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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역 공보의 대상 ‘응급상황 대처 교육’ 성료[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심수보·이하 대공한협)는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회장 주성준·이하 한전협)와 14일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대강당에서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을 주제로 두 번째 세미나(수도권역)를 개최, 공보의 회원들의 일차의료 술기 및 응급상황 대처능력 강화 등 지역 의료공백 대비에 나섰다. 한의과 공보의·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의료대란에 따라 지역에서의 각종 사고 초기 응급 상황에 대한 올바른 대처·관리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한의사에게 필요한 기본술기, 병동관리, 응급처치 등 ‘BCS(Basic Clinic Skills)’에 대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심수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세미나는 병동 관리에서부터 기본 술기까지 다시 점검하는 시간으로, 학부 수업과정에도 포함돼 있었으나 그동안 임상현장에선 이를 실습해 볼 수가 없었다”면서 “오늘 준비된 교육을 통해 공공보건환경에서 꼭 필요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 회장은 이어 “대공한협과 한전협은 앞으로도 한의사가 배워야 하고, 할 수 있는 술기들에 대한 교육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강사진들을 비롯해 이번 교육을 지원해준 ㈜7일, ㈜한케어 한의사몰, ㈜에프씨유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주성준 회장은 “전공의 회원들이 수련 한방병원 등에서 익힌 다양한 술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주신 데에 감사드리며, 이를 활용해 지역 응급상황에서의 대처 능력 배양과 한의계 의권 확보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특히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신 최성열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의무이사님, 김경태 ㈜한케어 한의사몰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어 진행될 서울권역 강의도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심폐소생술 실습(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다빈도 임상술기의 이론 및 실습(송승우 동서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전공의, 홍정화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병동환자 관리(석은주 동국대일산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승우 전공의는 발표를 통해 급성 심정지의 흔한 병인은 부정맥의 발병을 초래하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으로, 무반응·무호흡·헐떡거림을 통해 인식할 수 있으며, 10초 내로 경동맥 맥박을 확인해 CPR 및 제세동을 개시해야 한다고 설명햇다. 그는 “생존의 열쇠는 조기 인식과 치료이며, 특히 우수한 CPR 및 조기 제세동의 즉각적인 개시가 매우 중요한 만큼 맥박 정상 여부가 확신하기 어려워도 CPR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우수한 CPR 기준 △CPR 시 사용 약물 △심정지 알고리즘 등을 설명했다. 특히 팀별 심폐소생술 실습에서 대공합협은 일산소방서를 통해 CPR 애니(교육용 인형)를 대여, OSCE(객관구조화진료시험)에 입각한 심도 있는 응급처치 체득과 충분한 실습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강 회원들에게 교육자료를 사전 배포함으로써 현장에서 강사진과 궁금한 사항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드레싱의 방법 및 활용 제제·소독약 △각종 기구(기관절개관, 비위관, 도뇨관)의 삽관법·교체법 및 적응증 △욕창 관리 및 임상활용 사례 △피부 봉합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홍정화 전공의는 “한방병원에서 수련하며 익힌 술기들을 공보의 회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고, 이번 교육이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한 한걸음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석은주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임상 술기 및 바이탈 관리 교육을 준비하며 대학병원 수련에서 익혔던 술기들을 다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송승우 전공의는 “심폐소생술 및 임상술기 관련 교육을 하며 그동안의 임상 경험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역의료 등에 의미 있는 콜라보레이션 교육들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수강을 마친 공보의 회원들은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술기, 응급처치를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현장에서 간호사와 협력 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사진들의 밀착 실습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BCS 실습-슬기로운 임상의 생활’ 서울권역 세미나는 오는 28일 경희의료원에서 개최된다. -
말초성 안면마비, 한의약으로 치료하세요[한의신문=강준혁 기자] 한쪽 입이 돌아가고,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것을 주 증상으로 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한의학에서 눈과 입이 비뚤어졌다고 해서 ‘구안와사’, 차가운 바람을 맞고 생긴다고 해서 ‘와사풍’으로 불린다. 일반적으로 찬 바람이 부는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인식과 달리 냉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요즘 같은 여름에도 환자가 적지 않게 병원을 찾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이하 안면마비센터) 남상수·구본혁·김정현 교수와 함께 안면마비 증상과 한의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발생빈도 높은 안면마비질환 말초성 안면마비는 얼굴 근육을 지배하는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입이 돌아가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는 등 안면근의 마비를 주 증상으로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월평균 약 2만명의 환자가 대표적인 안면마비 질환인 벨마비(질병코드:G510)로 의료기관을 찾고 있다. 특히 그중 60%에 해당하는 약 1만2000명의 환자가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질환으로 생각되는 안면마비는 여름에도 적지 않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유는 과도한 냉방인데, 실내외 온도 차가 커지면 면역력 저하가 발생하기 쉬워 안면신경마비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 발생 등에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땀을 흘린 채로 갑작스럽게 찬 바람을 쐬거나 얼굴 주변에 장시간 직접적으로 바람을 맞는 경우 얼굴에 혈액순환 저하 상태가 유발될 수 있다. ◇ 한약과 스테로이드 병용치료 안전성 입증 안면마비 초기 치료에는 의대병원에서 염증 억제를 위해 약 2주간 스테로이드를 처방한다. 이와 함께 한의과에서는 한약치료도 병용하게 된다. 한약과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병용치료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안전성이 입증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 안면마비 초기 한약과 스테로이드를 병용 치료한 1076명의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전·중·후 3회의 혈액검사를 통해 간손상, 신장손상을 확인한 연구에서도 1076명 중 3명(0.28%)의 환자에서 간수치가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신장 수치 이상을 나타낸 환자는 없었다. 안면마비는 초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신경손상 정도가 심할수록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안면 비대칭은 물론 구축, 연합운동 등의 2차적 후유증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다. 초기 치료에 따라 완치율 및 치료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후유증 예방·재발 방지가 중요한 ‘회복기’ 안면마비의 회복기는 발병 후 6개월까지로 알려져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의 속도가 더뎌지고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게다가 안면마비는 재발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안면마비는 10년 이내 재발률이 5~1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임상적으로 봤을 때 수개월 이내에 재발한 안면마비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마비의 원활한 회복과 후유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면역력 관리도 중요하다. 수년 이상 오래된 안면마비 후유증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안면마비센터에서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매선치료를 받은 평균 4년 이상 된 안면마비 후유증 환자 68명의 신체지표 및 심리지표 모두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그 결과를 SCI(E) 국제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
“한의사 원로들에게 한의계 발전방향 듣는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는 18일 ‘인천시한의사회 명예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요 회무를 공유하는 한편 이에 대한 명예회장들의 고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심현기·엄종희·임치유·김성진 명예회장과 함께 정준택 회장, 최동수 수석부회장, 한상균·문영춘·신원수 부회장, 김진욱 총무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준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한의사회에서는 매년 명예회장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재 한의계의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인천시한의사회는 물론 한의계가 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한 조언을 얻고 있다”면서 “지금의 한의계는 한 순간 이뤄진 것이 아니라 명예회장단들이 쌓아놓은 기틀 위에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해 회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명예회장단의 한의학 발전을 위한 애정 어린 조언은 어느 것 하나 귀 기울지 않을 부분이며, 앞으로 회무에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평생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명예회장단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심현기 명예회장은 “올해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 한의진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인천시한의사회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 공공의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학이 치료의학이라는 인식이 시민들에게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 확대는 물론 다양한 홍보활동에도 매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심 명예회장은 이어 “회무에서 멀리 있다보니 자칫 현 한의계 상황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있는데, 현 집행진이 직접 현안에 대해 설명해줘 좋은 시간이 됐다”면서 “그동안 회무를 해왔던 경험을 토대로 한의계가 보다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회무에 적극 관심을 갖도로 하겠다”고 전했다. -
원광대, 글로컬대학30 연계 ‘2024 한의학연수’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미국 내 원불교 자매대학인 필라델피아 미주선학대학원대 강사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의학연수 프로그램인 ‘2024 Exploring Korean Medicine with WKCICE’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돼 코로나19 휴식기를 거쳐 올해로 7회를 맞이한 미주선학대학원대의 원광대 한의학연수 프로그램은 미국 내 침구사면허를 따기 전 필수 임상 시수를 충족하는 정규과목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거둬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연수자를 배출하고 있다. 16일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연수에는 강사 및 학생 9명이 참여했으며, 세계 전통의학 중 한의학의 위치와 원광대 한의과대학 역사를 비롯해 △초음파를 활용한 경혈 자침 시연 △한의학 심리치료 이론 및 기법 △두면부 및 경항부 진찰 실습 △맥진기 체험 △원광대 한방병원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원광대 장흥통합의료병원의 마음건강치유프로그램 체험, 아침 명상, 원광대 박물관 및 수목원 투어, 익산 시티투어, 변산반도국립공원 및 원불교 성지 방문 등 원광대만의 생명서비스 치유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박성태 총장은 연수팀을 직접 찾아,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성장하면서 돌봄, 치유, 반려, 안전 등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하는데 앞장서고자 한다”면서 “단순히 한의학 치료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생명존중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로 활약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수를 총괄하는 김성철 한의과대학장은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전 세계 통합의료 분야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K-MED 통합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연수생들이 우리의 가치를 공유해 한의학에 대해 깊은 이해를 함으로써 임상현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짧은 연수지만 최대한 한의학과 한국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각지의 전통의학·보완대체의학·통합의학에 관심을 갖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광대 한의학연수는 2021년부터 체계적 운영을 위해 한의학국제협력교육센터(센터장 강연석)를 두고 한의학의 역사, 기본개념, 과학적 술기지도 및 통합의료 임상실습, 선명상 및 요가를 비롯한 지역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해 세계에서 유일한 원광대만의 교육 및 연수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원광대 한의학연수는 지난 3년간 중국, 일본, 베트남, 태국, 라오스, 프랑스, 미국, 이란 등의 전문가들에게 20여 차례 온·오프라인 강의를 수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조례’ 제정·시행[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경남 거제시의회 정명희(국민의힘)·이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발의한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조례’가 11일부터 제정·시행됐다. 이번 조례는 한의난임치료를 포함, 거제시에 난임극복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난임부부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을 경감하고, 적극적인 출산 지원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난임 진단 및 치료비 지원 △난임 관련 교육 및 상담 △난임 극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발의된 ‘거제시 난임극복 지원조례안’은 지난달 11일 거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를 거쳐 같은 달 27일 열린 제246회 정례회본회의에서 상정·가결됐다. 조례 내용을 살펴보면 제2조(정의)에서 ‘난임치료’에 대해 ‘모자보건법’ 제2조제12호에 따른 보조생식술과 ‘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난임치료로 명시했으며, 제3조(난임극복 지원사업)를 통해 거제시장은 난임극복 예산 범위에서 △치료비 지원 △난임 검진 비용 지원 △난임부부의 건강관리 지원 △난임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 지원 △심리상담 및 교육 지원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어 제4조(지원대상 등)에는 △거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난임부부 △난임시술 의사로부터 난임진단서를 받은 경우 △법적 혼인 상태의 난임부부 △부부 중 최소한 한 명이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 △다른 법령·조례에 따라 난임치료비를 지원받고 있지 않는 경우를 지원대상으로 명시했다. 또 시장이 난임극복 관련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제5조(사무의 위탁)를 통해 관련 전문기관이나 법인, 단체 등에 사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6조(실태조사)를 통해 난임 원인 및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와 이에 필요한 통계정보를 수집·관리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미숙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거제시민들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살기 좋은 거제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전국 110개 병원 전공의 7648명 사직 처리[한의신문] 전체 전공의 1만 3531명 중 복귀하지 않은 7648명의 전공의가 사직 처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수련병원의 전공의 사직 처리 현황 및 하반기 전공의 모집인원 신청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24년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531명 중 7648명(56.5%)이 사직(임용포기 포함)처리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의 경우 임용대상자 3068명 중 2950명(96.2%)이 사직(임용포기)했고, 레지던트는 1만463명 중 4698명(44.9%)이 사직했다. 또한 수련병원들은 이번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총 7707명의 모집 인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은 2557명, 레지던트는 5150명의 모집인원을 신청했다.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수련병원이 신청한 하반기 모집 인원에 대한 검증 절차를 거쳐, 7월 22일(월)에 ’24년도 하반기 전공의 모집 공고를 하고, 8월까지 모집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하반기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수련과정에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특례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정부는 복귀 전공의가 정상적으로 수련을 이어나가고,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해 나갈 것으로, 전공의분들이 하반기 모집에서 최대한 복귀하여 수련을 이어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청렴 윤리경영 실천 결의식’ 공동 개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18일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입주한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함께 ‘청렴 윤리경영 실천 결의식’(이하 결의식)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광진구 보건복지행정타운에 입주한 5개 공공기관은 2022년 7월부터 청렴 감사 업무 발전을 위해 ‘청렴 반부패협의체’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의식은 보건복지행정타운 내 공공기관 간 청렴 반부패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공 책임성과 청렴 실천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5개 기관의 대표자는 적극적인 반부패 활동 참여, 법과 원칙 준수, 사적 이익 추구 및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 지시 근절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청렴윤리경영 실천 결의서를 낭독하고 서약했다. 이재태 원장은 “이번 청렴 윤리경영 실천 결의식의 내용을 바탕으로 국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공공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사회를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
모든 것의 시작은 목, 빠른 치료와 변화, 한의원에서 시작하세요모든 것의 시작은 목, 빠른 치료와 변화, 한의원에서 시작하세요 -
“꿈 이음에서 함께 이룸으로…한의사가 함께 합니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한의사회)가 ‘꿈 이음에서 함께 이룸으로’라는 주제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이 17일부터 20일까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4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서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해부터 이 행사에 참여해 학생, 교사, 보호자 및 관계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맡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서울시한의사회가 운영하는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는 참가자들의 기본적인 응급처치 등과 같은 건강관리는 물론 한의과대학 진로 상담 및 ‘한약재 이름 맞추기 퀴즈’, ‘내가 거북목??’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히 행사 첫날인 17일 중앙응급의료센터 부스를 방문한 조희연 교육감은 “서울시한의사회에서 오랜 기간 우리 청소년들을 위해 애써 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유지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남호문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행사 의료 지원에는 박재은·오지원·박환상·박성민 한의사와 최나영(세명대 본4)·허예인(상지대 본3)·김윤서(상지대 본1)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재 서울시 내 86개 초·중·고 학교에 한의사 1인씩 학교 주치의(교의)가 지정돼 있으며, 학교 주치의들이 수시로 학교를 방문해 건강 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대전광역시 서구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시행[한의신문=강현구 신문]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다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대전광역시 서구 한의약 육성 조례’가 8일 제정·시행됐다. 지난 5월 서다운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한의약을 활용한 △연구 지원 사업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기술 진흥 사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사업 등 한의약 육성 사업 등에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한 것으로, 지난달 10일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경제복지위원회를 거쳐 같은 달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 바 있다. 서다운 의원은 당시 “한의약육성법에 따라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대전광역시 서구민의 건강 증진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조례를 제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을 살펴보면 제3조(구청장의 책무)를 통해 대전광역시 서구청장이 한의약을 육성·발전시키도록 노력하고, 국가의 시책과 구의 특성을 고려해 한의약기술 진흥 시책을 마련·추진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제4조(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 촉진 등)에는 구청장이 한의약기술의 과학화·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추진하고, 한의약기술정책의 투명성·합리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 개발 및 집행 과정에 민간전문가 또는 관련 단체 등이 폭넓게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제5조(한의약 육성의 기본방향)에는 구청장이 △한의약 특성의 보호 및 계승 발전 △한의약에 대한 발전 기반 조성 △한약시장의 지원·육성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 사업 방향에 따라 한의약 육성을 위한 각종 시책을 마련해 관리·운용토록 명시했다. 또 제6조(한의약 육성계획의 수립·시행 등)에는 구청장이 ‘한의약육성법’ 제8조에 따라 구의 실정을 고려해 △한의약 육성·발전에 관한 기본목표와 방향 △한의약 연구의 기반 조성에 관한 지원제도 △한방의료와 한약을 이용한 건강증진 및 치료사업 △한의약기술의 진흥 사업 △한의약기술의 정보화·과학화 촉진을 위한 사업 등의 지역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했으며, 특히 이를 수립·시행하기 위해 한의약정책 전담부서를 둘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 조례 시행과 관련 서 의원은 “대전광역시 서구한의사회(회장 윤철상)가 서구(구청장 서철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문진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구민 건강을 돌봐왔지만 구에서 이와 관련 지원 근거가 마련되지 못해 항상 안타까웠다”면서 “지난해 국회에서 상위법인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번 조례를 마련함으로써 이제 구가 한의약을 활용한 돌봄 지원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