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강직 대한 도침치료의 활용법 ‘공유’[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통합뇌질환학회(회장 박성욱)는 11일 ‘도침치료 개론-근육강직에 대한 도침의 치료 응용’을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도침치료에 대한 개론적인 내용과 뇌신경질환 환자에게 발생 가능한 근육강직에 도침치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상훈 원장(강남 청연한의원)을 발표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도침치료를 많이 활용하고 있는 질환 유형에 대해 설명하고, 도침치료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을 근거로 도침치료의 활용 범위를 소개했다. 또한 도침치료의 원리와 기전에 대해 살펴보는 한편 관절 및 근육강직에서 도침치료를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를 이어갔다. 특히 뇌졸중 후 발생한 관절 강직에 대한 도침치료 치험례를 소개하면서 도침치료를 통해 관절 강직이 호전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한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교통사고로 수술 후 발생한 손가락 강직에 도침치료 후 강직이 호전된 치험례도 함께 발표했다. 이와 관련 박성욱 회장은 “중풍, 파킨슨병 등 중추신경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도침치료를 통해 관절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면서 운동을 병행하면 구심성 자극을 활성화시켜 중추신경계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뇌질환학회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와 더불어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학술집담회를 매년 2회 개최하고 있다. -
보의연, ESG 경영 확산 위한 챌린지 추진[한의신문=주혜지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하 NECA)은 2024년 7월부터 12월까지 ESG 경영 확산을 위한 ‘2024년 NECA ESSG(으쓱으쓱) 챌린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NECA ESSG(으쓱으쓱) 챌린지는 임직원이 매월 셋째 주 연구원 ESG 경영 추진체계를 반영한 E·S·G 수칙을 실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직원의 참여는 ‘으쓱으쓱 마일리지’로 적립(1인당 3천 마일리지)되고, 누적된 마일리지와 동일한 금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7월 셋째 주, 첫 번째 ESSG(으쓱으쓱) 챌린지는 ‘일회용품 없day’주간으로 텀블러·머그컵 등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한다. 세부진행 계획으로는 △8월 대중교통 탑시day △9월 전통시장 장본day △10월 업사이클링 만든day △11월 온기 나눈day △12월 디지털 다이어트 day 등이 예정돼있다. 이외에도 월 1회 이상 업(業) 특성을 반영한 올바른 의료정보 제공, 의료취약 계층 건강증진 활동‘청년동행’봉사, 지역사회 상생활동 ‘아나바다(바자회)’ 참여, 연구윤리 및 인권경영 강화 활동 등을 추진하여 자체 ESG 역량을 제고하고 ESG 경영 공감대를 확보하여 지속가능경영을 구현할 예정이다. NECA ESG 경영추진단장인 허필상 기획조정실장은 “보건의료분야 ESG경영 선도를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기부금 100만 마일리지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NECA ESSG(으쓱으쓱) 챌린지 활동에 임직원의 활발한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태 원장은 “경영전략과 연계한 NECA의 ESG 경영 추진체계 이행으로 전사 ESG 추진동력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적극적인 상생협력 가치 확산으로 공공기관 책임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복지부,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 48개 선정[한의신문] “경상북도 경주시는 ‘꼬꼬무 기억다방(꼬리에 꼬리를 무는 기억이 머무는 다양한 방법)’을 운영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주민, 아동돌봄센터 아동들과 함께 카페 소품, 커피 등 카페운영에 필요한 비품을 만들면서 치매환자의 사회참여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라북도 남원시는 ‘치매환자여도 괜찮아요, 치매안심시장’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치매환자가 녹아들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가 치매환자와 같이 공설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훈련을 도와 일상생활 수행을 지원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을 공모해 48개 치매안심센터의 사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읍면동 단위로 지역 특성에 따라 ‘치매안심마을’ 조성·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주민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유롭게 지역사회 활동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과 보건복지 서비스 역량이 확보된 마을이다. ‘치매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은 지역사회를 발전적인 치매안심마을로 선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기반한 우수유형을 발굴하여 확산하고자 2022년부터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실종예방 안전망 △치매환자 사회참여 △안전 환경 조성 △조기 발굴 체계 구축 등 4가지 유형으로 심사했다. 이번 사업에서 경북 경주시, 전북 남원시 등 48개 치매안심센터의 사업을 우수선도사업으로 선정, 총 9억 5천만 원의 예산 지원과 사업 종료 후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의 ‘다시 살핌 안전망 구축’, 광주 동구의 ‘나+너=우리, 함께 살펴요’, 경기 이천시의 ‘기억이 꽃피는 보금자리’,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꼼짝 마! 기억도둑’, 전북 김제시의 ‘기억충전 행복만땅’, 전남 순천시의 ‘서로 가장 좋은 돌봄’, 경북 고령군의 ‘리듬을 타는 꽃길 인생’ 등이 우수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우수 선도사업 선정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에 친숙한 환경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면서 “치매에 더욱 친숙하고 공존할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한의사회, 이수진 의원에 한의계 현안 건의[한의신문=강준혁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는 20일 성남시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의계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도한의사회는 △초음파 진단기기 급여화 △추나요법 횟수 증가 △회복기 병원 한의계 참여 △경기도의료원 한의과 설치 △난임사업 전국 확대 △한의사 경기도 학교 주치의 사업 등을 제안하고 논의했다. 이용호 회장은 “추나급여화에 참여하고 한의진료에 관심이 많은 이수진 의원께서 일차의료에서의 한의계 역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의료이원화 체계인 우리나라에서 법적으로 보장된 한의진료의 행위를 확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해선 성남시한의사회장은 “지난 3달간 성남시 62개 경로당에서 실시된 ‘한의사와 함께하는 건강교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계기로 ‘경로당 한의사 주치의 제도’를 제안하기도 했다”며 “성남시 의료원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한의과 진료과장(한의사)의 계약 종료 시점에 연속성을 통해 한의과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 ‘영해면 오지마을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세대통합지원센터(센터장 안창근)는 영덕군 영해면 내 의료사각지대 마을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묘곡1·2리, 대1·2리, 괴리1리 를 직접 방문해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해면 오지마을 찾아가는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이봉효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교수를 비롯 한의사, 한의학과 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역주민들에게 침·뜸·한약 치료 등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봉사자들이 직접 마을을 찾아와 집 앞에서 한의진료를 바로 받고, 마을에도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며 “자주 찾아와서 진료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창근 센터장은 “교통이 불편하고 의료기관이 부족한 오지마을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해면 내 모든 마을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영해가 될 수 있도록 봉사를 더욱 확대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 세대통합지원센터는 경상북도 영덕군 이웃사촌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영덕군 지역 내에 저출생 대응 및 보육, 복지, 문화, 체육 생활서비스에서 취약성을 보완하고, 교육과정과 지역내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유입되는 청년들 및 지역민들에게 지역정주형 취·창업 교육, 지역산업 성장, 인재양성, 글로컬 산학협력 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인구소멸현상을 해소하고자 설립했다. -
박수정 우석대의료원장·전주한방병원장 취임식 개최[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우석대는 제18대 박수정 의료원장 겸 전주한방병원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우석대 부속 전주한방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의료원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송범용 전 원장 이임사와 공로패 전달, 신임 박수정 원장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우석대의료원은 한·양방 협진병원으로 1991년 개원 이래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의 건강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특히 의료원은 중풍파킨슨병센터, 통합암센터, 통증재활센터, 아토피알레르기센터, 건강검진센터로 구성된 5개의 센터와 22개 클리닉에서 한의의료와 한·양방협진에 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사상체질에 기반한 통합 암 치료와 난치 질환 치료의 명의로 알려진 박수정 원장은 원광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동신대 한방병원 진료과장과 상지대 한의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16년 우석대 한의학과 교수로 부임했으며, 현재 대한통합암학회 및 대한암한의학회 이사와 사상체질면역의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박수정 원장은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과 실습 교육, 연구 활동을 위한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특히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초구한의사회 보궐선거, 이승언 신임 회장 선출[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서울시 서초구한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임홍진·이하 선거관리위)가 22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개최한 ‘2024년 임시총회 및 회장 보궐선거’에서 서초구분회 신임 회장에 이승언 원장(리우한의원)이 당선됐다. 이날 보궐선거에는 기호 1번 김영주 원장, 기호 2번 이승언 원장이 입후보함에 따라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승언 원장이 총 63표 중 36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이승언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우리 분회의 회비가 어떻게 쓰이고, 회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부분들을 시스템적으로 담아 낼 것”이라면서 “다음 서초구분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회무의 주요 내용들을 회원 모두가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이어 “바로 재무부회장, 총무부회장을 위촉해 직접 서초구분회 사무국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임원들과 단체 SNS 공간에서 모든 회무를 논의하고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를 통해 반드시 믿을 만한 서초구분회를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언 신임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보험·국제·약무 분야 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을 맡아 활동해 오고 있다. 앞서 임홍진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황만기 전 회장이 타 지역 전입으로 사퇴서를 접수함에 따라 보궐선거 세부 규칙에 입각, 전 회원 투표로 신임 회장을 선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언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
복지부, 23일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실시[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3일부터 치매 진단을 받은 외래 진료 이용자를 대상으로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관리주치의에게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치매관리주치의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거나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해당된다. 치매관리주치의는 환자 상태의 포괄적 평가를 통한 환자별 맞춤형 종합관리계획 수립, 주기적인 대면 교육·상담, 비대면 관리(전화 또는 화상통화), 방문진료(거동 불편 등으로 내원이 어려운 경우) 등을 제공하며, 치매 관련 다른 의료·복지 서비스를 안내하거나 연계한다. 시범사업을 이용하려는 치매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의료정보→특수운영기관 정보→치매관리주치의)나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정보→치매시설정보 항목→치매관리주치의)를 통해 대상 지역과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 후 방문하여 의사에게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면 이용 가능하며 시범사업 대상 지역 내 거주자가 아니어도 신청·이용할 수 있다. 치매환자는 치매전문관리 서비스와 만성질환 및 전반적인 건강문제 관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통합관리 서비스 중에서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시범사업의 서비스 비용은 진료비와 별도로 시범사업 수가(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를 적용받으며, 서비스 비용의 20%가 청구된다. 중증치매환자는 본인부담률 10%, 기타 본인부담 감면 대상자의 경우 해당 본인부담률이 적용된다. 시범사업은 7월 23일부터 2년간 시행될 계획으로 1차 년도는 22개 시군구, 182명의 의사가 참여하고, 2차년도에는 규모를 확대하여 추진한 후, 운영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식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22개 시군구는 서울 강동구·노원구, 부산 부산진구, 대구 달서구, 인천 남동구, 광주 북구, 대전 중구, 울산 남구, 세종시, 경기 고양시·용인시,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남 천안시·홍성군,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영암군, 경북 문경시, 경남 통영시·창원시, 제주 제주시 등이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치매환자가 살던 곳에서 치매뿐만 아니라 그 외 건강 문제까지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
심평원, 의료기관 대상 ESG 공모전 개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이 의료기관 및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에스지(ESG)경영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내달 30일까지 개최한다. 공모전은 심평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의료기관 이에스지(ESG)경영 우수사례(의료기관 단위 참여) △보건의료 분야 내 실현 가능한 이에스지(ESG) 신규 아이디어(의료기관 또는 의료기관 종사자 참여) 두 가지 공모 분야로 운영된다. 이번 공모전은 보건의료계 이에스지(ESG) 가치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성을 갖춘 이에스지(ESG)경영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추진된다. 참여희망 의료기관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양식에 따라 작성한 제안서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총 12건의 수상작에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과 진흥원 누리집 내 공모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대능 심평원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보건의료 분야 전체로 이에스지(ESG)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에스지(ESG)경영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과 의료기관 종사자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손보사, 의료기관과 무관한 ‘휴업손해금’ 무차별 반환 소송[한의신문] 대한한방병원협회(회장 신준식·이하 한방병협)는 22일 금융감독원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초과지급 휴업손해금 손해배상’ 소송을 남발하고 있어 환자들의 진료 범위를 제한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감독과 예방을 요청했다. 대한한방병원협회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원고(손해보험사) 패소’ 판정을 받고 있지만 무리한 소송 전을 이어가고 있어 안정적인 진료를 받아야 할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방병협이 지난 2년(2022.09.~2024.6) 동안 분석한 한방의료기관 피소현황을 살펴보면 총 26건에 달하고, 소송을 제기한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AXA손해보험 7건, DB보험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할법원도 서울은 물론 대전, 대구 등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방병협은 “자동차 사고로 환자가 입원이나 가료 등의 이유로 생업에 종사하지 못했을 경우, 합의과정에서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휴업일 만큼의 휴업손해 보상금액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손보사들이 무차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는 휴업손해금은 의료기관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방병협은 이어 “자동차 보험 입원진료 청구액 중 심평원에서 일부가 삭감되고 나면, 몇몇 보험사가 삭감된 입원일 만큼의 휴업손해금을 의료기관에 반환 청구하는 소송을 남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원고(손해보험사) 패소’ 판정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차별적인 소송 전을 이어가고 있어 의료기관과 환자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한방병협은 “휴업손해 보상금은 보험사와 가입자간의 계약에 의해 가입자에게 이미 지급한 금액인데, 의료기관이 마치 과잉진료를 유도한 양 이유를 들어 반환 청구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심평원도 입원 진료비 삭감이 의료기관의 과잉진료나 부정행위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진료비 심사 기준 등에 의해 지급액을 조정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더군다나 휴업손해가 반드시 입원 때문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데도, 입원진료비 삭감으로도 힘든 의료기관에 이중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꼴”이라면서 “개별 사안에 대해 소액 소송을 걸고 있어, 이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느라 의료기관 운영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손해보험사들은 소송자료에서 ‘의료기관의 과잉진료행위로 인해 보험금을 초과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견만으로 의료기관 진료 행위를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 △진료 행위와 보험금 지급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연이어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방병협은 “손해보험사들이 법적 대응능력이 부족한 교통사고 피해자(환자)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리하게 소송을 이어나가고 있다”면서 “손보사들은 일단 소송을 제기해 ‘조정합의금’을 받아 내는 등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 이 소송 과정에서 중재합의금을 받거나 합의한 건수도 6건에 달한다. 한방병협은 “이 같은 소송 전의 가장 큰 문제는 휴업수당은 보험 가입자가 받아가고 그에 따른 책임과 손해배상은 치료 주체인 의료기관에 떠넘긴다는 점”이라면서 “이에 부담을 느낀 의료기관들은 환자의 통증 호소에도 불구하고 진료범위를 제한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방병협은 심평원의 입원 삭감 내역을 손해보험사들이 이처럼 소송 제기로 활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철저한 감독을 촉구하는 입장에서 민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