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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한의사회, 한의약 산업 연구 추진[한의신문]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2일 ㈜GPLab(대표 류승민·이하 지피랩)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약재 추출물 등 한의약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한약재 추출물의 상용화를 위한 △학술적 교류 △연구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피랩은 현재 항염작용이 뛰어난 한약재 추출물 ‘GP1’을 개발 완료했으며, 임상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분회는 한약재 전문가 단체로 중심이 돼 관련 연구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류승민 대표(진주시 공룡한의원장)에 따르면 지피랩의 ‘GP1’이 상용화될 경우 지역의 약용작물 재배 산업과 한의사들의 염증 치료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 대표는 “진주시분회와의 협력을 통해 한약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지역사회 산업 및 보건·의료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창훈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약재 상용화 및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및 우리나라 한의약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美 1위 보험사 ‘한의학 건강강연’에 한인 시니어들 ‘큰 호응’[한의신문] 윤제필 필한방병원장(대전광역시한의사회 국제이사)이 미국 대형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United Healthcare)’의 초청으로 한인 시니어 대상 한의학 건강강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The Moving Life(활력 넘치는 삶)’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유명 강사를 초빙해 진행하는 건강·웰빙 강연으로, 개최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미국 보험업계에서 혁신, 인력 관리, 기업 자산 활용, 글로벌 경쟁력 등 9가지 주요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된 보험사다. 특히 유나이티드 헬스케어는 한인 시니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한국인으로는 최초 메인강사로 윤제필 원장을 2년 연속 초청, 첫째 날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소재 은혜한인교회에서 한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둘째 날에는 로스앤젤레스 소재 ANC온누리교회 부설 인씽크 대학에서 200여 명을 대상으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수술 없이 척추 및 관절을 치료하는 노하우와 운동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윤 원장은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 △참석자들과 함께 하는 운동법 △한의학적 치료 시연 등을 통해 한의진료의 우수성을 전파, 현지에서 한의학에 대한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윤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에서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치료의학인 한의학을 소개하게 돼 기쁘고, 이번 강의를 통해 한의진료의 잠재력과 효과를 더 많은 의료인들과 공유하고자 했다”면서 “미국 보험사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해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보장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세계화’를 소명으로, 지속적·다각적으로 외국에 한의학을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
일산동구보건소, ‘어르신 건강주치의’ 한의진료 사업 추진[한의신문]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주민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 3개구 보건소와 고양시한의사회 협약을 바탕으로, 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순회하는 한의진료 프로그램이다. ‘어르신 건강주치의’ 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전문적 한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기획됐다. 하반기에는 경로당 6곳을 방문해 5∼6회에 걸쳐 개별 건강상태에 맞춘 한의진료 및 건강교육을 제공한다. 한편 참여를 희망하는 만 65세 이상 지역주민은 일정표를 참고해 프로그램 당일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
“한의사가 설명하는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한의신문] 최근 한의계에 레이저 등을 활용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중국에서 한의학과 피부미용기기를 접목한 치료기술을 교육하고 있는 한의사가 레이저를 비롯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 및 임상적인 효과를 설명한 서적이 발간됐다. ‘Laser & Energy-Based Aesthetic Devices A to Z: 레이저와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 가이드북’이란 제하의 이 서적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개론서로, 일반소비자들은 좋은 장비와 기술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는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의료 전문가들의 경우에는 향후 배우고 익히게 될 각종 장비의 전반적인 개요를 파악하는데 효과적인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에너지 기반 미용기기의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서론’을 시작으로 △에너지 기반 미용 의료기기(적응증) △레이저 기반 미용장비 △라이트 기반 미용장비 △전자기파 기반 미용기기 △초음파 기반 미용 의료기기 △Plasma 기반 미용 의료기기 등으로 나눠 기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책의 저자인 임명진 한의사(중국 Springway clinic·원광대 한의과대학 졸업)는 “에너지 기반 피부 미용기기를 임상에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초 원리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는 필수이며, 기초 원리를 등한시하면 임상 적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레이저의 기본 원리와 각 파장별 특징만 해도 고도의 물리학적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이지만, 임상의들이 공학자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레이저를 임상에 운영하는 차원에서 꼭 필요한 정도로만 요약 정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의학의 이론에는 음과 양의 균형을 맞추는 내용이 있는데, 즉 한약재의 분류, 진단법, 침 치료에 이용하는 혈자리까지 그 모든 것이 이러한 원리로 설명될 수 있으며, 이같은 음양이론은 미용피부과학에도 적용된다”면서 “지금까지 한의 피부미용에서 전통적인 방법이 주를 이뤄나갔다면, 이제는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 흐름에 적극 맞춰 한의계도 현대 과학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이용해 각종 치료술기에 적용해야 할 시기이며, 이 책이 한의사 회원들이 에너지 기반 피부미용기기를 활용할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
대한한의사협회-건강기능식품협회, ‘맞춤형 건기식 제도 정착’ 맞손[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가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한의협과 건기식협회는 5일 한의사협회관에서 건기식 산업 관련 협조체계 구축 및 상호업무교류 활성화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배창욱 부회장·유창길 부회장·성시현 이사, 건기식협회 정명수 회장·이종원 부회장·신재식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단체는 △건기식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상호 육성 지원 △건기식 관련 상호 정보교류에 관한 사항 등 부분에서 협력키로 했다. 또한 업무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한의약 자원의 원료가 기본이 되는 제품 개발 시 한의계 인사를 추천 및 활용하고,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건기식의 한의계 시장 진출에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뜻을 같이했다. 윤성찬 회장은 “내년부터 맞춤형 건기식 판매가 합법화됨에 따라 3만 한의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며 “건기식의 오남용을 막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양 단체가 합심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정명수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와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국민들에게 올바른 건기식 정보를 제공하고 최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한의사협회-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상호협력 MOU 체결(5일) -
“정부가 난임시술 부작용 현황 및 정보 관리해야”[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부가 난임시술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윤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은 난임극복 지원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보조생식술 등 난임시술 현황 및 그에 따른 임신·출산 등에 대한 통계·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난임시술을 받는 여성의 경우 여러 신체적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음에도 불구, 이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난임시술을 받는 여성의 건강상 안전성을 확보하고,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난임시술 부작용 현황 및 관련 통계·정보 등을 수집·분석·관리하도록 명시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윤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고민정·권향엽·김우영·김한규·모경종·민병덕·박민규·박해철·오세희·이재강·이해식·임미애·장종태·전용기·정진욱·주철현·황정아·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윤종오·전종덕 의원(진보당)이 참여했다. -
사천시보건소, ‘월경통, 그날엔 한방(韓方)’ 교실 운영[한의신문] 사천시보건소는 월경통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한의약적 월경통 예방법 습득 및 건강생활 실천 향상을 위해 ‘월경통, 그날엔 한방(韓方)’ 교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보건소는 관내 중·고등학교(남학교 제외)를 대상으로 8월 한 달 동안 수요 조사를 실시해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사천여자고등학교 등 2개 학교를 이번 교실의 참여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월경통, 그날엔 한방(韓方)’ 교실은 9∼10월 중 2개 학교의 희망 일정 및 시간에 맞춰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교실에서는 월경통 원인에 따른 청소년 신체 관리, 한의사 월경통 관련 교육 및 진료, 한의약적 관리법(팥 찜질 주머니 만들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기는 신체·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시기”라며 “신체·정신적으로 미숙한 사춘기 여학생들이 이번 교실을 통해 월경통에 대한 올바른 지식 습득 및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동방메디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한의신문] 한의 및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동방메디컬(대표이사 김근식)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동방메디컬은 이번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 제출을 위한 제반 사항을 준비한 뒤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85년 설립된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에는 한방침과 부항컵 등의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용 의료기기는 필러, 흡수성 봉합사, 각종 특수침 등의 제품이 있다.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 40여 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 및 품질 수준으로 국내·외 한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세계일류상품 생산업체 자격을 획득했으며, 2014년에는 일회용 한방침 관련 국제표준(ISO) 제정에 국내 제조업체 대표로 참여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한의 의료기기 국제표준 제정에서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또한 동방메디컬은 한의 의료기기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활용, 미용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2012년 흡수성 봉합사의 품목허가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고, 2016년에는 필러 분야에도 진출했다. 특히 동방메디컬은 경쟁력 있는 자체 기술력으로 매출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2021년 681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은 2023년 908억원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새롭게 진출한 HA필러 분야에서의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근식 대표는 “상장 예비심사 통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면서 “앞으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건강 증진 및 한의약 발전 위한 전문적 공공 인프라 필요”[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과 이정구 충청북도한의사회장은 4일 충청북도청을 방문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오송 국립한의약임상연구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 추진 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022년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31조 규정에 의거해 충북 오송에 조성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부지 8582.2㎡(2596평)를 한의약임상연구센터 건립 용도로 매입한 바 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구고령화 및 저출생 등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약 분야에도 사회적 편익 증진을 위한 신기술 개발 평가 및 의료서비스 발굴 등의 공익적 임상연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의약 분야의 건강보험 및 보건의료 정책의 수립, 평가 등을 수행해 정부의 근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전문적 공공 인프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회장은 “국내 한의의료서비스는 높은 국민 만족도와 수요가 있어 공공보건 의료 분야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 공익적 임상연구를 전담하는 기관과 의료기관이 전무한 상황”이라며 “양질의 서비스 제공, 공공의료체계 확대, 정책 테스트베드, 연구, 교육 등 국가 한의보건의료정책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국립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회장은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 △공익적 임상연구를 통한 근거 기반 한의약 정책 수립 및 제도화 지원 △공익적 한의약 R&D 지원을 통한 한의약 의료기술 발전과 해외환자 유치 등 세계 전통의약 시장 주도권 선점 △한의약 안전성‧유효성 기술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 기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우리나라와 같이 전통의학을 하는 나라인 중국‧대만에도 있는 임상연구센터가 아직 한국에는 없다”면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 진행될 때 한국의 경우 한의임상연구센터가 없어 관련 연구가 진행되지 못해 국민들이 치료를 양의학에 의존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달 내로 산‧학‧연‧병 전문가 10명 이내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정 수석부회장은 “오는 10‧11월 중 국립한의약임상센터 및 연구특화 한방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 및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충청북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정구 회장은 “충북 오송지역에 국립한의약임상센터가 들어선다면 지역 발전과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충청북도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며, 충북한의사회도 한의협과 뜻을 같이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영환 도지사는 “우리 충청북도는 한방 특화 지자체라고 불릴 만큼 충북 내 여러 지역에서 한의약 관련 산업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말씀해 주신 여러 사항들을 고려해서 관련 부서와 논의를 지속해 좋은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