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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의사회 트라우마 한의 일차진료 전문과정 실습(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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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허준하자! 제22회 허준축제(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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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학침술협회, 한의학의 깊이를 만나다[한의신문] 최근 체코의학침술협회(CMAS) 소속 의료진 18명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통인한의원(대표원장 이승환)을 찾았다. 제37회 ICMART 참가차 한국을 방문한 체코 의료진은 학회 참석에 앞서 서울 내 한의원, 서울약령시박물관, 한약재 시장, 한약국 등을 둘러보며 한의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인한의원을 방문한 체코 의료진들은 한의학의 역사와 치료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제 진료 현장을 견학했다. 이들은 한의 치료의 핵심인 침치료와 약침, 도침, 추나치료를 직접 경험하며 큰 관심을 가졌다. 특히 한국의 침 치료법이 체코의 방식과 어떻게 다른지 여러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체코의 한 의료진은 “한의학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의술”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체코에서도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을 접목할 가능성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환, 이세린, 김정현 원장은 한의학의 발전 과정에서 탄생한 ‘약침’과 ‘도침’을 설명했으며, 추나 치료와 같은 비침습적 기법을 통한 신체 교정과 통증 관리법도 시연했다. 방문 후, 체코 의료진들에게는 동방메디컬의 후원으로 마련된 특별한 기념품이 증정됐다. 이승환 원장은 “동방메디컬의 후원 덕분에 이번 방문이 더욱 뜻깊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체코 의료진들도 감사의 표시로 이승환 원장에게 전통 기념품을 전달하며 양국 간의 의학적 교류와 우정을 기념했다. 이승환 원장은 “침, 부항, 뜸 등의 치료 도구와 한의학 이론을 공유하고 있어서 처음 만나는 체코 의료진이었음에도 상당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온오프라인 학술대회, 세미나 등을 통해 양국 의료진의 교류와 발전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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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재생의 결정체 '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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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인식 바꾸게 된 특별한 경험이었죠~”고철민 작가 [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제5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에서 고철민 작가의 웹툰 ‘나, 그리고 한의약’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고철민 작가로부터 대상을 수상한 소감 및 웹툰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고철민 작가는 현재 부산에서 수산물 도매업을 본업으로 하면서 취미로 웹툰을 그리고 있으며, 이번 한의약진흥원의 공모전 외에도 다양한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이 있다. Q. 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여러 공모전을 응모하다 보면 수상했을 때 특별히 기쁜 공모전이 있는데, 이번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이 그러한 경우다. 한의약에 대한 선입견을 완전히 뒤바꿔버린 실제 경험을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 수상까지 하게 돼 무척 기쁘다. Q. ‘나, 그리고 한의약’이라는 웹툰의 내용은? 내 자신의 경험담을 그려낸 웹툰이다. 4년 전 겨울 알 수 없는 원인의 극심한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으로 인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고, 식사도 하루 한 번 죽만 겨우 먹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반년도 안돼 몸무게가 15kg이 빠졌을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부산 시내에서 안 다녀본 내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내과를 전전했었다. 하나같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위산분비 억제제)’만 처방해 줄 뿐이었다. 나이도 있고 하니 이건 아마 큰 병일 수도 있겠다며 마음의 준비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가 서로 다른 대형병원 두 곳에서 정밀검사를 받게 됐는데 각각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결과를 받게 됐고, 조금은 안심하게 됐지만 증상은 있는데 병은 없는 상태는 절망적이었다. 이상이 없는데 죽을 것 같다고 말하는 나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하는 의사도 있었다. 그렇게 3년을 지내고 1년 전 즈음 안쓰럽게 지켜보던 지인이 권한 한의치료를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받게 됐다. 나는 한의학, 한의약에 대해 신용을 가지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태어나서 처음 접한 한의진료가 너무도 현대화되어 있는 것에 첫 번째로 놀랐으며, 첩약 건강보험 적용으로 예상과 달리 저렴한 한약의 가격에 두 번째로 놀랐으며, 한 달간 복용한 한약이 천천히, 확실하게 몸을 낫게 해주는 것에 세 번째로 놀라고 말았다. 한약 복용 후 1년이 지난 지금 잠도 푹 자게 됐고, 몸무게도 다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아프지 않은 삶에 감사하면서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도 즐기고 있는 등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살고 있다는 내용을 웹툰으로 그리게 됐다. Q.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계기는? 취미로 웹툰을 그리면서 종종 공모전에 참여하고는 한다. 공모전 검색사이트에서 해당 공모전을 알게 됐으며, 마침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최근에 크게 바꾼 경험이 있어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응모하게 됐다. Q.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중년의 나이에도 작년까지는 한의치료나 한약을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다. 한의약은 비과학적이고, 규격화되지 않았고, 비싸기만 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보고 나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인터넷을 통해 한약을 만드는 공정과 성분표도 직접 찾아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알아본 후에는 한의약에 대한 내 인식은 아직도 20세기에 머물러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한의약을 믿을 수 있다고 추천하고 있다. Q. 웹툰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 아마도 나처럼 한의약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은 많을 수 있으며, 그 이유는 예전의 나와 같을 것이다. 그 선입견을 걷어내는데 이번 웹툰이 조금이라도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은 한 번의 긍정적 경험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다. Q. 이외에 강조 하고 싶은 말은? 본업에 충실한 삶을 살면서 다시 한번 한의약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줄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참여하고 싶다. 여유시간에 웹툰을 그릴 수 있을 만큼 나를 낫게 해준 한의약, 그 한의약의 현대화·표준화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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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중독은 ‘만성 재발성 질환’, 진료-사후관리 연계해야”지난해 마약류 사범이 2만7000명에 달하는 등 마약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정부의 마약류 중독자 사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으로, 실제 재활업무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식약처 산하 마약퇴치운동본부의 중독재활센터인 ‘한걸음센터’에서 진행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서 마약류 중독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입원3155명, 외래 3226명에 달했다. 하지만 진료 받은 환자들은 치료 의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사후관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마약류 중독자들이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 비급여 진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마약류 중독 환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에서 관리하는 마약류 치료보호기관(병원)에서 조차 마약류 중독 환자 사후관리는 센터 안내 정도에 그쳐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중독재활을 위해 한걸음센터를 찾은 인원의 사후관리도 부실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국 한걸음센터의 지난해 마약류 중독 사례관리자 수 1180명 중 센터 재이용인원은 37%(444명)에 그쳤으며, 60%가 넘는 인원이 재이용 없이 한 번의 사례관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걸음센터의 주요 이용대상인 마약사범들의 재이용률도 저조했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등을 조건으로 기소유예를 받은 사람들의 재이용률(지난해 기준)은 19.6%, 보호관찰 처분 중 재범예방 의무교육을 이수하고, 다시 센터를 찾은 사람은 7.2%에 불과했다. 서 의원은 “2019년부터 현재까지 마약류사범의 재범률이 35%인 것을 고려할 때 지속적인 사례관리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마약류 중독은 평생 유혹에 시달려야 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이기에 처벌보다 치료와 사후관리를 의무화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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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주사’ 처방, 지난 5년간 4배 이상 증가[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병의원에서 분비장애, 터너증후군 등으로 인한 소아의 성장부전, 특발성 저신장증(ISS)의 치료제, 일명 ‘키 크는 주사’가 2018년 총 5만5075건 처방된 것에 이어 2023년 24만7541건이 처방되며 지난 5년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 크는 주사 처방이 늘어나면서 병원과 의원급 처방 비중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018년 61.3%를 차지하던 상급종합병원의 처방 비중은 2023년 41.3%로 20%P 줄어든 반면 병원급 처방 비중은 6.8%에서 12.2%로, 의원급은 2.9%에서 7.6%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 크는 주사를 처방받은 환자는 주로 10∼14세 구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 연령대에서 처방 수가 늘어났지만, 연령대별로 보면 처방 비중에 변화가 있었다. 10∼14세 처방 비중은 2018년 45.9%에서 2023년 62.6%로 증가했고, 5∼9세는 47.0%에서 33.1%로 줄어들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 재평가보고서-소아 청소년 대상 키 성장 목적의 성장호르몬 치료’ 보고서에 따르면 저신장과 관련한 질병이 없고 키가 하위 3%에 속할 정도로 작지 않은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키 크는 주사 처방이 늘면서 부작용도 늘어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성장호르몬 주사 관련 이상 사례’ 부작용 건 수는 2018년 318건에서 2023년 1626건으로 5.1배 증가했다. 김남희 의원은 “공포 마케팅으로 키 크는 주사 오남용이 의심되는데, 식약처가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오남용을 막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키 크는 주사처럼 오남용 가능성이 큰 의약품의 비급여 처방은 식약처가 좀 더 책임을 가지고 모니터링과 실태 파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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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활용해 지역·필수·공공 의료에 빠르게 투입해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한의사 2년 추가 교육 후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에 양방의료계가 반발한 것과 관련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지난 2012년 발표한 ‘45학점만 이수하면 한의사에게 의사 국시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공개하며, “한의사 2년 추가 교육은 해당 보고서에 비하면 오히려 보수적인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한의협은 국정감사와 정부-서울의대 교수 비대위간 토론회에서 의료대란과 의사 수 부족을 위한 해결방안이 특별히 도출되지 않은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의사협회도 이미 1년 정도면 충분히 이수가 가능한 45학점 정도의 추가교육 후 한의사의 의사 국시 응시 자격 부여와 이후 모든 시술이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하루 빨리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신설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한의협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개최, 의료대란으로 인해 수급난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 분야 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를 실시해 의사 면허로 전환 후 지역공공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투입하자는 내용의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 면허제도를 신설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성찬 회장은 “현재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와 전공의 파업 등이 장기화됨에 따라 의사 수급에 더 큰 차질이 빚어지고, 2025년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최소 6년에서 14년 뒤에야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한의사에게 2년의 추가교육을 실시하고 의사면허를 부여한다면 빠른 의사 수급이 가능해 국민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이 같은 주장에 양의계가 반대하고 비협조적일 것임을 우려하는 일부 목소리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발표한 ‘의대와 한의대의 통합을 통한 의료일원화 방안 연구(2012년 4월)’ 일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한의과대학에서 강의에 의해 가르치는 내용이 의과대학에서 강의로 가르치는 내용의 75%를 이미 포함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보고서는 이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경우 “해당 의학의 교육 영역에서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의사면허 시험 자격을 주고, 시험에 통과하면 의사면허로 자유롭게 시술하게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현재 한의과대학에서는 해부학과 생리학, 병리학, 진단학, 영상의학, 방사선학 등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한의 진료과 중 안·이비인후과, 내과, 침구과, 피부과, 신경정신과, 재할의학과 등 교육에 현대 진단의료기기 실습을 시행하고 있다”며 “의협 의료정책연구소가 제시한 45학점은 2년이 아니라 1년의 추가교육만으로도 가능한 학점”이라고 말했다. 한의협은 이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의료대란 사태 속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의 신설이야말로 의대 정원 증원보다 훨씬 빠르게 부족한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무너지고 있는 공공의료를 회생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며 현실적인 대안으로 이를 더 늦출 이유가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의협은 “양의계는 맹목적인 반대에서 벗어나 본인들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의대정원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며 “대한한의사협회는 당장 시급하고 부족한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에 의료인력을 투입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인 ‘한의사 활용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추진을 지속적으로 정부와 시민단체, 정치권에 제안할 뿐 아니라 대한의사협회와도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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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입법예고[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부토니타젠’ 등 33종 물질을 마약·향정신성의약품·원료물질로 신규 지정하는 내용 등을 담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1일 입법예고하고 11월 2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33종 물질, 마약/향정신성의약품/원료물질로 신규 지정, △마약류통합정보센터에서 관계 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정보 범위 확대,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 등이다. 33종 물질과 관련해서는 국제 연합(UN)에서 통제물질 등으로 분류하거나, 임시마약류 중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의존성이 확인된 물질 15종을 마약 혹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하고, 국제 연합(UN)에서 마약류 전구체 등으로 지정한 물질 18종을 원료물질로 지정했다. 또한 마약류통합정보센터에서 정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오남용을 분석하기 위해 관계 기관에 요청할 수 있는 정보의 범위를 처방·투여·급여정보, 마약사범 등 정보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관계 기관에서 관리하는 정보를 마약류 통합정보와 연계·분석하여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 분석에 적절히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하수역학 마약류 사용 행태조사’를 매년 실시하도록 ‘마약류 관리법’이 개정(’24.2.6., ’25.2.7. 시행)됨에 따라, 조사에 포함될 내용(마약류 등 사용량 분석, 정보 축적 등) 등을 이번 개정안에 담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마약류관리법 시행령’ 개정이 마약류 오남용과 불법 유통 방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을 마약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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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삽입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5년만에 152% 증가[한의신문] 최근 5년간 인체삽입의료기기에 대한 치명적인 부작용이 급증한 가운데 부작용 보고 횟수와 위해 정도를 고려한 식약처의 철저한 추적관리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인체삽입의료기기 부작용 보고 현황(‘19~‘23년)’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인체의료기기 부작용 보고는 수입 459건과 제조 79건으로 총 538건이었지만 2023년에는 수입 1274건과 제조 83건 등 총 1357건으로 전년 대비 152.2% 증가했는데 수입제품은 177.6%, 제조는 5.1%의 증가율을 보였다. 최근 5년간 부작용 보고는 총 5573건으로, 매일 3건 이상의 부작용이 보고된 셈이다. 이중 1년 이상 인체에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부작용 보고가 88.5%를 차지했는데 수입제품의 경우 89.3%, 제조는 80.3%로, 국가별로 살펴보면 전체 5106건 중 미국 459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프랑스, 네덜란드, 스위스, 코스타리카가 뒤를 이었다. 제품유형에 따른 부작용 보고 상위 5건은 △실리콘겔 인공유방 4788건 △실리콘막 인공유방(253건) △이식형 심장충격(44건) △인공 달팽이관장치, 이식형(인공) 심장박동기가 각각 42건으로 보고됐다. 1년 이상 인체에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부작용 보고를 제품유형별로 보면 △실리콘겔 유방이 478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식형 심장충격기(44건) △이식형 심장박동기(42건) △이식형 심장박동기전극(18건) △이식형 심장충격기용전극(8건)이 뒤를 이었다. 부작용 유형별로는 중대한 이상사례 보고가 전체의 38.1%(2123건)를 차지했고, 발열·두드러기·부종 등 경미한 사례 보고가 61.9%(3450건)였다. 중대한 이상사례의 경우 △사망(5건)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심각한 불구 또는 기능저하(6건) △입원 또는 입원 연장(2112건)이었다. 한편 부작용 보고가 가장 많은 실리콘겔 인공유방을 회사별로 분류하면 △한국애브비가 62%(2959건)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25%(1180건) △한스바이오메드 8%(372건) △사이넥스 5%(219건) △모티바코리아 1%(58건)이었으며, 2019년 대비 2023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조사는 720.4% 증가한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었다. 서영석 의원은 “인체삽입의료기기는 잘못하면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심각한 불구 및 기능저하 선천적 기형이나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부작용 보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만큼 특히 인체에 1년 이상 삽입되는 의료기기와 부작용이 빈번한 의료기기에 대해서는 철저한 추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