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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한의과대학, 총동문회 결성[한의신문] 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정현우)이 1일 광주 상무지구 화롯에서 한의과대학 총동문회를 결성하고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총동문회에는 동신대 한의대 1기부터 29기까지 여러 동문들을 비롯해 정현우 학장, 박훈평 학과장(8기), 이미현 예과학과장, 이영수 광주동신대한방병원장(1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현우 학장은 “총동문회 결성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동신대 한의대가 지역 명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총동문회에서는 총동문회장으로 김관우 원장(1기)이, 감사로 양승정 동신대 한의대 교수(2기)와 강춘원 원장(3기)이 각각 선출됐다. 김관우 총동문회장은 “뒤늦게 출범하는 동신대 한의대 총동문회 모임이지만 앞으로 더욱 끈끈하고 학교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모임으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내 진료정보, 심평원 모바일 앱 ‘건강e음’서 확인하세요∼”[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모바일 앱(건강e음)의 ‘나의 건강수첩’ 메뉴를 통해 수진자 본인의 신경차단술 실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3일 오후 6시부터 제공하고 있다. ‘나의 건강수첩’은 심평원 모바일 앱(건강e음)에서 제공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사용자가 기존에 받은 물리치료, 응급진료, 치과 스케일링 등 다양한 진료 이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추가적으로 개편된 ‘신경차단술 실시 정보 확인’은 과다 의료이용 항목에 대해 국민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적정 의료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용자가 진료정보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진료 항목별로 △실시횟수 △의료기관명 △진료일자를 보여준다. 또한 세부 진료정보를 바로 살펴볼 수 있도록 진료일자별 ‘상세보기’ 버튼을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와 연동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매년 이용자수와 이용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내 진료정보 열람’ 서비스는 이용자가 본인의 진료 정보를 손쉽게 내려받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6월부터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파일 암호화 기능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도록 개선했다. 국선표 심평원 빅데이터실장은 “국민 스스로 자신의 건강과 의료이용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의 진료정보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민이 필요로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진료정보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건보공단, 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는 지난달 2일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ISO/IEC 17025) 인정을 획득한 가운데 3일 원주 본부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고, 복지용구 품질검증 체계의 국제적 공신력 확보를 기념했다. 이번 KOLAS 인정은 건보공단이 수행하는 복지용구 시험체계가 국제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으로, 복지용구 품질검증의 신뢰성과 공신력을 한층 강화했다. 건보공단은 그동안 복지용구 급여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인정을 통해 외부기관 의존 없이 자체 시험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복지용구의 품질·안전성 검증을 보다 객관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하고, 수급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기석 이사장은 “이번 KOLAS 인정은 건보공단이 추진해 온 복지용구 품질검증 체계의 국제적 신뢰성을 인정받은 성과”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복지용구 관리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복지서비스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현판 제막식을 계기로 복지용구 품질관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더욱 강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복지서비스 제공에 앞장설 계획이다. -
“환자와 한의사가 함께 웃는 건강한 사회 만드는데 앞장”[편집자주]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허브매직)이 지난달 15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약침조제 분야 원외탕전실로 인증을 받았다. 본란에서는 손희천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 대표로부터 인증을 받게 된 계기 및 어려운 점, 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을 소개한다면? “20여 년 전, 약침 시술로 인한 의료사고로 심한 고초를 겪은 적이 있다. 스스로 사고의 전 과정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상실한 것은 물론 한의치료 행위 자체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한 적 있다. 이러한 고민 끝에 ‘내가 사용하는 약침은 내가 직접 안전하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고, 직접 약침을 만들기 시작했다. 약침을 직접 만들게 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은 ‘안전성’이었고, 이에 약침조제법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고 공인된 증류약침 중심으로 만들게 됐다. 현재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에서 조제하는 약침은 모두 증류방식으로 추출해 최종멸균한 약침이다.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의 약칭이 ‘Herb Magic’인데, 여기에는 한의치료에 마법같은 가치를 구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모든 구성원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담아냈다. 앞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한의학적 치료관점을 바탕으로 저온 진공 증류약침을 조제하여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질병 치료를 통해 한의사와 환자가 함께 웃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간다. 이에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건강사회를 선도한다”라는 우리의 사명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Q.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한 계기 및 이를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약침은 인체에 직접 사용하는 주사제이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약침 원외탕전 인증제’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는 부분이 바로 약침 품질의 안전성과 항상성이다. 한의사들이 치료행위를 통해 발휘해야할 치료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을 양질의 약침을 조제하고자 하는 열의가 약침원외탕전 인증에 도전한 절실한 계기였다. 사실 처음에는 감당하기 힘든 시설비 때문에 많이 망설인 부분도 있었지만, 어렵게 약침 조제 원외탕전 인증을 통해 약침의 안전성과 품질의 항상성을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회원들이 안심하고 사용하는데 더욱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인증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인증을 준비하다 보니, 시설은 기본이고, 조제 프로세스에 따른 명확한 규정과 이 규정에 부합하는 작업자의 동선 관리, 그리고 그 작업 동선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에 대해 명확하게 관리·운영해야 하는 점이 힘에 부쳤다. 또한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유지·관리한다는 것은 수많은 규정과 설비, 인력의 숙련을 실시간으로 문서화하는 과정인데, 이를 현실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만은 않았다. 더불어 인력도 많이 들고, 작업자를 적절하게 교육시켜야 하는 과제도 있었으며, 작업 프로세스에 적합한 설비를 마련하고, 이 설비가 적합한 기능을 하는지를 검증해 가는 과정에서 이 모든 것을 처음 접하다 보니 까다로운 검증 방식에 혀를 내두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함께 전 과정을 준비해 준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창의적인 아이디어 덕분에 인증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지면을 통해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 Q.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원의 장점은? “대부분의 한의원에서 약침을 사용할 때 주로 통증질환에 국한되어 사용하는데, 사실 내과질환에도 약침은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처음 약침을 만들 때도 한의사 회원들이 내과질환에 한약만 사용하지 말고, 약침도 함께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많았다. 그래서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은 통증질환은 물론 내과질환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다른 원외탕전과의 차별점이자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향후 계획은? “앞으로 좀 더 세분화된 내과질환을 타겟으로 하는 질병별 특효약침을 확대 보급하고 치료 프로토콜을 정립, 내과질환에서의 약침 활용을 통한 치료 영역 확립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임상경험이 짧은 젊은 한의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사례집’을 제작·보급하는 한편 약침의 한의치료 방향성을 공유하는 등 전체 한의계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데 있어 디딤돌이 될 수 있는 노력들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다.” Q. 인증을 준비하고 있는 원외탕전실에 조언을 한다면? “원외탕전실 인증을 준비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변수를 다양하게 접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이 일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을까’하는 갈등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한의원 운영을 통해서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업자들을 상대해야 하고, 원외탕전실에 적합한 기술적 방법을 도출하는 것은 그야말로 힘겨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시고, 힘들 때마다 뱀처럼 휘어간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의 컨설팅을 받아보면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잘못된 정보를 수집해 뜻밖의 결과물로 수정하느라 고생하는 것보다는, 한의약진흥원의 검증을 받는 것을 권하고 싶고, 실제로도 이번 인증과정에서 한의약진흥원의 도움이 매우 큰 힘이 된 것 같다.” Q. 그 외 하고 싶은 말은? “요즘 한국의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한국 한의학도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으며, 거북이한의원 원외탕전실이 그 교두보가 되어 역할을 담당하고 싶다. 아직 약침은 무역 거래시 해당 품목이 없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언젠가는 한의학의 성장과 발전에 약침도 한 축이 되어 지금보다 더 큰 역할을 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25년 가을 강좌 개최[한의신문]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상관)가 2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두근거림에 대한 통합의학적 진단과 치료’라는 주제로 2025년 가을 연수강좌를 개최, 두근거림 증상을 진료 현장에서 올바른 진단과 치료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이상관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한의학이 심장의 두근거림, 즉 부정맥이나 불안 증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치료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임상 현장에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학문 간 융합과 지속적인 학술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강의를 통해 새로운 임상적 통찰을 얻고, 각자의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강좌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한결 교수(경희대 한의대)는 ‘부정맥의 통합의학적 진단과 해석’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부정맥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두근거림(Palpitation)’을 꼽으며, 두근거림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경계(驚悸)와 정충(怔忡)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계와 정충의 정의를 설명하면서, 경(驚)은 심(心)이 갑자기 놀라서 안정되지 않은 상태로, 계(悸)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무서워 놀란 상태로, 정충(怔忡)은 마음속이 불안하고 조마조마하여 끊임없이 동요하고 안정되지 못하여 증상이 때를 가리지 않고 발작하는 상태로 정의했다. 이와 더불어 경계와 정충의 구별을 비롯 ‘동의보감’ 속 경계와 정충의 원인과 증상, 치법을 소개했으며, 경계·정충과 유사증후의 감별 방법도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경계·정충의 병인병리, 진단에 이어 부정맥에 사용할 수 있는 한약치료, 침구치료 및 최신 지견, 예방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해 큰 관심을 끌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권승원 교수(경희대 한의대)가 ‘경계 정충의 통합적 치료-만성심부전의 한의 임상을 위주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권 교수는 ‘심부전’을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조직이 요구하는 만큼의 산소를 심장으로부터 공급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의 증상이나 징후가 출현하는 병태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심부전의 병리기전으로는 △신경호르몬 인자의 활성화 △리모델링 △심기능 장애 등을 꼽았다. 또한 심부전의 임상양상, 임상양상에 따른 분류, 진단검사 소견, 단순흉부촬영 검사에서 확인해야 할 주요 소견을 설명하고, 심장초음파 및 CT·MRI· 핵의학 검사·운동부하 검사 등을 통해 심부전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어 심부전의 병태별 한약 치료방안, 심부전 표준치료로서 이뇨제의 의의, 오령산·진무탕·복령사역탕·팔미지황환·목방기탕 등 심부전 치료에 따른 한약 처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만성심부전의 주요 병태로는 ‘유효동맥혈용적의 저하’를 꼽으면서 두 가지 측면에서 치료할 것을 권했는데, 부종 위주의 병태는 이수제 위주로 적용할 것과 탈수 위주의 병태는 보음제 위주로 적용할 것을 밝혔다. -
“한의학 세계화 위해 스토리텔링 구축 및 플랫폼 개선 선행돼야”[한의신문] 서울특별시는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 크리스탈룸에서 ‘서울형 웰니스 관광산업의 진단과 전망’을 주제로 2025 서울웰니스페어를 개최, 서울시의 웰니스 정책 및 산업 전반을 살펴보는 한편 다양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의료관광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웰니스 관광산업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 모색과 더불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서울시·서울시의회·중앙정부·학계·업계·언론 등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및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정기적인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기념공연 △시상식 △축사 △기념촬영에 이어 기조 연설 및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에서는 △서울 의료관광의 진단과 전망(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 △글로벌 트렌드 소개(한이영 폴라리스어드바이저 대표) △서울시 뷰티웰니스 관광 육성 사업 소개(최희정 웰니스앤스파연구원장) △서울의 도심 속 Wellness(박지호 영감의 소재 대표) 등이 발표됐다. 이어 종합토론에서는 조광익 한국관광학회 수석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김영상 코리아헤럴드 사장, 김보람 서경대 정책디자인연구소 교수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발표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스토리텔링 구축 및 플랫폼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서울의 한의의료기관은 이미 많은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오면서, 시민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의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더욱이 최근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영향으로 인해 관광지 인근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환자가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의학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흥미롭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같은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인터넷이나 SNS,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한의학이 양의학과 어떠한 점이 다른지, 어떤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현재 서울관광재단의 ‘Visit Seoul’ 앱 내에 있는 의료관광 페이지를 살펴보면, ‘한의과’는 양방의학 각과와 함께 하나로 작게 분류돼 있는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한의약은 양방의학과는 차별화된 별도의 의학인 만큼 앞으로는 ‘한의과’를 별도의 항목으로 구분하고, 나아가 △한의피부 △한의성형 △한의척추관절 △체질 개선 △침구 △추나 △항노화 등과 같은 세분화된 카테고리로 나눠 제시한다면 외국인환자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은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전통의학 시장은 ’23년 약 1446억 달러에서 ’30년 약 69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될 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통의약 강국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 중국은 중의약국·중앙선전부·교육부·위생건강위원회·광전총국 등 중앙부처가 협업해 중의약 문화 홍보·교육 기지 150개, 국가급 체험 장소 50개, 온라인 행사장 및 ‘클라우드 전시회’를 운영하며 국내외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외국인환자 증대 및 K-culture 및 K-medi에 대한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국인환자 수(실환자 기준)는 117만명으로, 전년대비 약 93.2% 증가했으며, 특히 한의의료기관 방문자의 경우 전년과 비교해 53%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더불어 전 세계적인 K-culture 열풍은 한의약의 고전적인 이미지에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웰니스 자원으로서 가치를 더해, K-medi(한의약) 체험형 의료관광의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정유옹 수석부회장은 “K-culture·K-food 열풍과 맞물려 K-medi(한의약) 체험형 의료관광의 수요 역시 높아졌음에도 불구, 아직까지 한의 의료관광 자체는 부족한 인프라와 지원되는 예산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부처간 협업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의약을 홍보 및 개발, 지원에 나선다면 한의약의 대외적 인지도를 제고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한의약 관광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2025 NHIS 국제연수’ 개최…K-건강보험의 우수성 전파[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2025년 국민건강보험 국제연수과정(NHIS UHC Global Academy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과정은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경험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16개국 35명의 기획·재정·보건의료 분야 공무원 및 전문가 등이 연수생으로 참석한다. 건보공단은 한국의 단일 보험자로서 건강보험제도를 구축·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 재정, 자격·보험료 부과, 보험료 징수, 보험 급여, 장기요양보험, 빅데이터 활용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보공단의 내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건강보험 제도 및 정책 운영에 필요한 실무 지식을 공유하고, 참가국의 개별 상황에 맞는 건강보험 정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연수 참가국 대상 사전 수요조사 결과 관심이 높은 보건의료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 고령사회 대응 전략 등 최근 글로벌 보건이슈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가나 국민건강보험청 총괄국장 앤서니 긴공(Anthony Gingong) 연수생 대표는 “가나는 건강보험 재정 기반이 충분히 확립되지 않아, 낮은 가입률과 보장 범위가 충분하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제도 발전과정·운영경험을 배워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연수과정에 참여한 국가들이 지속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고민하고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국제사회와 협력해 한국의 건강보험 운영경험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보건의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건강보험 운영체계 구축이 필요한 국가의 공무원 및 정책 전문가, 실무자 등을 초청해 한국형 건강보험 모델의 전 과정을 집중 연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도권이 아닌 건보공단 본부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시에서 22년 만에 국제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원주지역 관광 자원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며, 건보공단은 원주시와 협력해 국제보건의료 정책의 중심지로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
심평원 강원본부, 하천 환경정화 활동 펼쳐[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본부장 김기근·이하 강원본부)는 지난달 22일 강릉시 남대천 일대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 강원동부지사(지사장 서정훈·이하 HF 강원동부지사), 지구시민연합과 함께 합동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EM 흙공은 유용 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 용액과 황토를 배합한 것으로, 야구공 크기로 만들어 발효시킨 후 하천에 던지면 수질 정화와 악취 제거, 유기물 발효 및 분해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에서 강원본부와 HF 강원동부지사 직원들은 3개월 전 주문진 노인대학과 협업해 제작한 EM 흙공 500여 개를 남대천에 던졌으며, 이어 쾌적한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김기근 본부장은 “지역 내 공공기관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환경 보전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깨끗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성북구 4개 의약단체 “구민건강 증진 위해 똘똘 뭉쳤다”[한의신문] 서울 성북구 4개 의약단체가 1일 성북구청 다목적홀에서 ‘제1회 성북구민 건강강좌’를 개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에 나섰다. 이번 건강강좌는 구민건강 증진을 위해 공동협력에 나선 성북구한의사회(회장 양태규)를 비롯해 성북구 의사회·치과의사회·약사회 등 4개 의약단체가 공동 주최하고, 성북구보건소에서 후원을 맡아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4개 의약단체가 처음으로 진행한 공동행사로, 향후 지역 보건의료 발전 및 구민건강 소통의 장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건강강좌에는 150여 명의 성북구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김남근 국회의원, 이소라 서울시의원, 황원숙 성북구보건소장, 박명주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장 등이 참석해 성북구 의약단체에 힘찬 행보에 힘을 보탰다. 이날 건강강좌는 김규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가 ‘내 몸의 균형이 만드는 피부건강’와 함께 △필수 예방접종(이태인 박앤김내과의원·성북구의사회 학술이사) △약국 이용하는 법: 다제약물 관리사업(한승진 참사랑약국 약사) △치아의 진화와 재생(이광민 율치과교정과 원장) 등이 발표됐다. 김규석 교수는 발표를 통해 피부에 대한 전반적인 구조 및 역할 등을 한의약적 개념과 함께 쉽게 전달해 구민들의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는 ‘가려움증’과 관련 이를 유발하는 내과질환 등과 같은 대표적인 원인과 함께 침 치료를 통해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특히 김 교수는 “피부는 바깥 세계와 우리를 연결해 주는 연결고리이자 감각 신호를 전송하고 수신하는 역할뿐 아니라 우리 몸의 최전방 경계선의 역할을 하고 있는 등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의약에서는 피부 관련 질환의 치료를 피부와 장부와 균형과 조화를 목표로,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 초점을 맞춰 치료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4개 의약단체들은 참석한 구민들에게 영양제, 칫솔세트, 파스, 찜질팩 등을 증정키도 했다. 한편 양태규 회장은 “구민들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된 목표 아래 성북구 4개 의약단체가 공동협력해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며, 처음으로 시작한 건강강좌에 많은 구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실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건강강좌를 기획·운영해 구민건강 증진에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최근 예방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은 예방의학적 측면은 물론 일상생활 속에서도 실천을 통한 양생법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는 의학”이라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통한 구민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막뉴스] 한의계, 통합돌봄사업 만반의 준비 중재단법인 돌봄과미래 등이 주최한 '통합돌봄 내년 3월 시행 문제없나?' 토론회에서 한의계가 통합돌봄사업의 큰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