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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닥터스나눔단, 충북 진천서 한의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 ㈔약침학회 굿닥터스나눔단(단장 강인정)이 9일 충북 진천군 이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군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과 만성통증 등 축산업 종사자들의 주요 질환을 집중 진료하며, 올 한해의 한의의료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봉사에는 굿닥터스나눔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40여 명을 비롯해 이종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사무총장, 박승서 진천축산농협 조합장 등이 함께해 뜻깊은 시간을 나눴다. 진천군민과 축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한의의료봉사는 △근골격계 질환 △만성통증 △피로 개선 등을 중심으로 진료가 이뤄졌으며,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 상담까지 병행돼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강인정 단장은 “진천은 국가대표선수촌 한의과 진료실과 통합돌봄 사업 등 한의계와 깊은 인연이 있는 지역”이라며 “공공의료의 가치가 살아있는 진천에서 올해 마지막 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이종원 사무총장은 “굿닥터스나눔단은 지역사회와 한의약이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공공의료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승서 진천축산농협 조합장 역시 “평소 축산농가의 건강관리에 힘써온 굿닥터스나눔단이 우리 지역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가 진천 축산업 종사자들의 건강 회복과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굿닥터스나눔단은 올해 영덕 산불 피해지역 긴급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총 7개 지역, 1200여 명의 주민에게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농촌·도서 지역 등 의료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의공공의료의 영역을 확장해온 나눔단은 내년에도 농촌 지역 중심의 의료봉사와 지역민 건강증진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서울시민 72.1%, 지난 1년간 정신건강 어려움 경험[한의신문]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서울센터)가 ‘2025년 서울시민 정신건강 인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시민 10명 중 7명(72.1%)이 지난 1년간 1개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민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수준과 관련 서비스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2007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정신건강 문제의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함께 진행됐다. 서울시민이 인식하는 정신건강 수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 조사 결과 시민 다수가 정신적 부담을 체감하고 있어 서울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시민이 자신의 주관적 정신건강 상태를 ‘좋은 편’으로 응답한 비율은 ’21년 63.1%에서 ’23년 59.8%, ’25년에는 53.4%로 감소하고 있으며, 신체건강 또한 ’21년 44.9%에서 ’25년 39.7%로 떨어지며 시민의 전반적 건강 인식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센터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 모두에서 주관적 인식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일상 속 피로감과 심리적 부담이 누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민의 72.1%는 지난 1년간 불안, 우울, 수면 문제 등 한 가지 이상의 정신건강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평균 우울 점수는 5.8점으로 ‘가벼운 우울’ 수준에 해당하며, 중간 이상 수준의 우울을 경험한 시민도 전체 응답자의 19.5%에 달했다. 이는 정신건강 문제가 특정 집단에 국한되지 않고, 시민 다수가 일상적 수준 이상의 정서적 부담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신질환 대한 인식은 개선…낙인은 ‘여전’ 시민 다수가 정신질환을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도움을 요청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대처 방식으로는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한다’(45.6%)가 가장 많았고, ‘가족·지인에게 이야기한다’(41.8%),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다’(18.8%)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서울센터는 “정신건강 문제를 인식하면서도 여전히 외부 지원을 주저하는 시민이 많아 낙인 완화를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형성 요인으로 ‘뉴스·신문 등 대중매체’(89.9%)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SNS’(88.3%)가 가장 높게 꼽혔으며, 정신건강 관련 정보를 얻는 경로 역시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소셜미디어’(37.5%)가 1위를 차지했고, ‘정보를 얻는 곳이 없다’는 응답도 17.3%로 나타나 시민의 정신건강 인식이 여전히 미디어 노출과 온라인 정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한 시기 정신건강 관련 기관 인지도는 ‘자살예방센터’(92.4%)가 가장 높았으며, ‘정신건강복지센터’(75.1%)와 ‘사설 심리상담기관’(73.7%)이 뒤를 이었다. 이용 의향은 ‘정신건강복지센터’(67.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자살예방센터’의 이용 의향은 39.6%에 그치며 정신건강 관련 기관의 실제 이용의향은 낮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센터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과 상담 연계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생애주기로는 ‘청소년기’(42.5%)와 ‘청년기’(25.9%)가 전체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치료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전문 상담 강화가 시급하다고 응답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홍보·교육 활동, 자가검진 도구 제공 등 예방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이승연 서울센터 부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중심의 정신건강 서비스 확충과 인식개선 캠페인을 강화하고, 연령대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서울시민이 일상 속에서 정신건강의 어려움을 느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반의 연계사업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소방공무원 대상 한의의료사업 진행 현황은?[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0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개최된 ‘2025년 소방공무원 찾아가는 한방의료서비스 사업’ 중간보고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및 방문 진료 대상 소방서로 선정된 15개 소방서의 담당 소방공무원과 진료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명의 한의사(김남혁·이배석·이지영 원장)이 모두 참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방문 진료사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진료활동 수범사례 등을 확인했다. 안희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지원과 보건복지팀장은 “항시적인 재난 대응을 위한 현장 출동과 대기의 반복으로 인해 정기적 치료를 받는데 시간적 제약이 있는 소방공무원들이 한의의료서비스 방문 진료 사업을 통해 적절한 건강 진단 및 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 소방공무원 자신은 물론 일선 소방서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기에 소중한 진료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지훈 서울시한의사회 보험이사는 “이번 사업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한의약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공공의료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소방재난본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진료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 영역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소방공무원 한방의료서비스 운영 사업’은 지난 2023년 9월 서울시한의사회와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서울시 소방공무원의 심신 건강 회복 및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서울 지역 4개 구 소방서에서 진료 한의사 1명이 6개월여간 각 소방서를 주 1회 방문 진료 시범사업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10개 소방관서에 2명의 진료 한의사가 진료에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예산으로 지난 3월부터 3명의 진료한의사가 5개 소방서가 추가된 총 15개의 소방서에 주 1회씩 방문해 9개월여간 진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건보공단, 약가협상 및 약제 사후관리 제도 설명회 개최[건보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1일 건보공단 원주 별관에서 제약업계를 대상으로 ‘2025년 약가협상 및 약제 사후관리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매년 제약사 및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약가 협상 및 협상 이행 관리와 관련해 소통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신약 및 조정협상,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사용범위 확대 협상 및 협상 이행관리 업무의 2025년도 추진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제도 개선 사항에 대한 지침 개정에 앞서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유경 건보공단 약제관리실장은 “건보공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고 수용성 높은 제도 개선을 추진, 약가 협상과 이행관리 제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K-MEX 2026 준비 ‘스타트’[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8일 송촌지석영홀에서 서울시한의사회 양운호 정보통신이사·지현우 의무이사, 현도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장, 한현규 학생대표 등 학생위원 7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학생위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한의사회는 K-MEX(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 2025의 성공적인 운영에 일조한 ‘K-MEX 2025 학생위원단’을 서울시한의사회 학생위원단으로 확대·재편한 바 있으며, 학생위원단은 앞으로 K-MEX 2026의 운영 보조를 주요 업무로 서울시한의사회의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학생위원단은 총 70여 명에 이르며, 향후 K-MEX와 관련된 기획, 홍보, 현장 운영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학생위원단은 업무의 기획·조정을 담당하는 한현규 학생대표와 17인의 학생부대표를 중심으로 영상, 디자인 등 분야별 홍보 컨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홍보팀’과 K-MEX 2026 현장에서의 학생 부스와 아카데미 운영을 담당하는 ‘운영팀’, 해외 인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전담하는 ‘국제교류팀’으로 구성돼 활동한다. 학생위원단의 발족을 알리고 활동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개최된 이날 발대식에서는 앞으로의 활동 비전과 역할에 대한 전략적 로드맵을 공유하는 한편 각 분과별로 K-MEX 전반에 걸친 업무의 방향성과 단계별 실행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양운호 정보통신이사는 “서울시한의사회 학생위원단의 출범은 한의약의 발전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여러분의 열정과 실행력이 K-MEX 2026의 성공뿐만 아니라 한의약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도훈 회장은 “서울시한의사회 학생위원단 발대식에 초청받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전국의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모여 한의약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든든하며, 이러한 연대와 참여가 한의약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현규 학생대표는 “K-MEX가 한의사와 한의대생이 함께 협력해 한의약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위원단이 각자의 자리에서 그 역할을 다해, K-MEX 2026에서 한의약의 가치와 가능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창기 학생부대표도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학생위원으로서 서울시한의사회의 사업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학생위원단이 K-MEX 2026의 성공적인 개최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 2024년부터 한의약산업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국내 한의약의 우수성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에 널리 알려 한의약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고자 매년 K-MEX를 개최해오고 있다. -
‘돌봄통합지원법’ 개정 추진…정신질환 대상자·주거 지원 추가[한의신문] 내년 3월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을 ‘의료·요양’ 중심에서 ‘지역사회 기반 통합돌봄’으로 전환하고, 정신질환자까지 통합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한편 보건의료·영양·주거·일상생활 서비스가 연계된 맞춤형 지원체계로의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돌봄통합지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돌봄 개념의 명확화와 현행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도록 했다. 남 의원에 따르면 돌봄의 개념에는 의료·요양·보건·복지·주거 등이 포함되는데, 현행 법 제명이 현장과 학계에서 오히려 개념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인구정책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장애인·정신질환자·노인 등 다양한 돌봄 대상자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지방정부, 민간 돌봄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별도의 독립적 심의기구인 ‘돌봄보장위원회’를 설치해 통합지원 기본계획을 총괄·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또한 통합지원 대상자(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를 위해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에는 한의사·의사·치과의사, 간호사, 약사뿐만 아니라 의료기사와 영양사 등 다양한 직역이 협력하는 다학제 연계 서비스가 필요하다. 현행 통합지원 기본계획에선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지속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통합지원을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주거지원에 관한 세부 내용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남인순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돌봄보장위원회의 설치 근거와 주거지원서비스의 구체적 내용을 법률에 명시함으로써 제정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돌봄통합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법 제명을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로 변경(약칭은 그대로 ‘돌봄통합지원법’)해 그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통합지원 대상자를 기존의 ‘노인’과 ‘장애인’에서 ‘정신질환자’를 추가하도록 했다. 아울러 통합지원 기본계획에는 전문인력의 양성뿐 아니라 ‘종사자 처우 개선’을 추가하고,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기관을 기존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국무총리 소속 ‘돌봄보장위원회’로 변경하도록 했다. 통합지원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보건의료 서비스와 관련해선 △‘의료기사법’에 따른 의료기사 등의 보건의료서비스 △‘국민영양관리법’에 따른 영양사의 영양관리서비스 △‘장애인 건강권법’에 따른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추가하도록 했다. 또한 통합지원 대상자에 대한 △주택 개조 지원 △주거 이전 지원 △가사활동 지원서비스가 결합된 주거지원서비스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남인순 의원은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노쇠·장애·질병·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과도한 시설 입소나 병원 입원 중심에서 벗어나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의료·건강관리·장기요양·일상생활돌봄·주거 등 개인 맞춤형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이른바 ‘현대판 고려장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남희·김문수·김윤·박지원·박희승·서미화·오세희·윤종군·이광희·이수진·이재관·이주희·이훈기·임미애·정일영·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
송파구한의사회,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 ‘동참’[한의신문] 송파구가 다자녀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1사 1다자녀가정 결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한의사회(회장 김진돈)는 최근 김예훈 아기 가정과 결연식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송파구한의사회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결연을 맺은 다자녀가정에 매달 일정 금액의 양육비를 후원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돈 회장은 “저출생 문제가 우리나라의 가장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송파구한의사회에서는 송파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1사 1다자녀가정 결연’ 사업 역시 이같은 취지에서 동참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생율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출산가정, 특히 다자녀가정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다양한 지원대책이 마련돼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마련돼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문제가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건보공단, 전국 임직원이 함께 생명나눔 실천[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혈액 보유량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헌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혈액 수급의 안정을 돕기 위하여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헌혈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헌혈 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달 4일에는 강원도 원주 소재 본부에서 임직원이 동참하는 단체 헌혈 행사를 실시하여 생명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헌혈 주간을 통해 임직원들이 기증한 헌혈증은 추후 다량의 헌혈증이 필요한 환자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헌혈 활동을 통해 헌혈증을 기증할 계획이다. 헌혈 주간에 참여한 건보공단 직원은 “헌혈 참여자가 줄어 혈액 공급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혈액을 필요로 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고,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5월 하늘반창고 봉사단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헌혈증 2025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혈액 수급에 기여하고,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
심평원 경기남부본부, 안전의식 제고 위한 합동 소방훈련 실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남부본부(본부장 김태성·이하 경기남부본부)는 10일 안전의식 제고 및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수원남부소방서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재난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배터리 화재 관련 안전교육 △화재발생 초기 대응 △화재통보 및 비상대피 요령 △가상 화재 진압으로 구성됐다. 특히 화재 대응이 까다로운 리튬이온배터리의 화재 원인과 대응 방법 및 예방 요령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또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이 직접 관할 소방서에 화재 상황을 알리고, 소화전 및 소화기를 사용해 가상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병행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성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내재화하고, 소중한 국가 자산을 지키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손해보험 소비자분쟁, 88.0%가 ‘보험금 지급’ 관련 불만[한의신문] 손해보험 관련 소비자분쟁 대부분이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5년 상반기) 접수된 손해보험 관련 피해구제 신청 중 보험금과 관련한 분쟁이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손해보험 피해구제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의 피해가 두드러졌다. 실제 신청 연령의 74.4%(1829건)가 40∼60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50대의 비중이 29.1%(716건)로 가장 높았다. 보험 종류별 신청 건수는 실손보험이 42.0%(1034건)로 가장 많이 나타난 가운데 건강보험 35.5%(874건), 상해보험 7.2%(177건), 자동차보험 5.9%(14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 이유는 보험금과 관련한 분쟁이 88.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구체적인 신청 사유는 ‘보험금 미지급’이 64.2%(1,579건)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액 산정 불만도 20.4%(501건)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피해구제 신청 건을 사업자별로 분석한 결과, 신청 건수는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 465건, 현대해상화재보험(주) 452건, DB손해보험(주) 359건 등의 순이었다. 또 보유계약 100만 건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흥국화재해상보험(주)이 4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롯데손해보험(주) 29.8건, 메리츠화재해상보험(주) 27.6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8개 사업자의 평균 합의율은 28.3%이었으며, 사업자별로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31.1%로 가장 높았고, 현대해상화재보험(주)이 23.2%로 가장 낮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보험 관련 피해 예방을 위해 △비급여 등 고가의 치료를 받기 전 가입한 보험사의 심사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것 △보험금 지급과 관련한 병원 관계자의 설명을 확약으로 오해하지 말 것 △객관적인 근거자료(의무기록, 소견서 등)를 마련해 분쟁 발생에 대비할 것 △보험사에서 요구하는 의료자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을 들은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할 것 등을 소지바에게 당부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보험 사업자 및 손해보험협회 등과 간담회를 갖고, 보험 분야 소비자피해 감축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