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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실리콘밸리 프로그램 참관 후기박성일대한홍채유전체질의학회 회장 (대전시 박성일한의원·에스크아이 연구소장) ▣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참가 에스크아이는 한의약 바이오헬스분야 기업으로-눈을 통한 NEW 테크놀로지를 목적으로 세계 진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가 주관하는 ‘소셜벤처 글로벌 진출 및 브랜드 강화’ 사업은 그 목표가 저희 의도에 120% 적합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2021년 창업이래 2022, 2023년과 2024년 포함 AI 프로그램 연구비 4억5천만 원의 정부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AI 홍채분석 건강정보제공 프로그램을 완성하여. 2025년부터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때맞춰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의 바이오헬스분야 참관을 통해 새롭게 시도되는 제품들과 프르그램들을 볼 수 있었고, 한국관의 다양한 사업들을 보면서 미국 현지에서 경험하게 되는 한국 기업의 혁신성과 사업적 한계들도 가늠하는 자리였습니다. 대전벤처기업들의 해외진출과 투자달성 나스닥 상장까지의 긴 과정을 예측해 보는 것도 이번 참가를 통해 얻는 수확이었습니다. ▣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기업 구글 방문 플러그앤플레이의 방문은 좋은 시작이었습니다. 글로벌 엑셀레이터의 설립자 Saeed Amidi가 이란 출신 이라는 것은 미국과 우호국이 아닌 이란출신 사업가의 성공이 미국기업 설립과 사업에 편견 없는 자유주의를 의미하는 것 같았습니다. 1층 로비 벽에 붙은 수많은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들의 로고들과 여러 개의 컨퍼런스룸들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의 산실임을 알게 했습니다. 한국에서 듣는 이야기가 아닌 현장에서 체험하는 생생한 교육기회가 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이연수 변호사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필요한 법률 강연도 있었습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법률정보는 당장 한국밖에 모르는 초기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적절한 지식이 되었습니다. 미국회사 설립, 회사구조, 플립 절차는 외국의 투자를 받기위한 기초 작업이라 외국투자자와의 상담에서 전제되어야 하는 조건 같았습니다. 강연 후 이연수 변호사를 비롯한 플러그앤 플레이의 한국계 직원 몇 분은 홍채건강 분석을 직접 받았습니다. 대전의 벤처기업 에스크아이의 한의 홍채분석 AI기술을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두 분의 플러그앤플레이의 직원은 유전적 약점과 결합조직 허약 정도를 분석하여 현재건강상태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에 놀라워했습니다. “에스크아이의 홍채분석기술이 잘 전파되고 선한 영향력이 널리널리 퍼지도록 힘써 돕겠다”는 매시지도 받았습니다. 구글 방문은 세계 최고의 기업이 주는 압도되는 느낌을 머리에 저장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구글의 시작과 현재, 미래를 구글 연구원의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 생생하게 듣게 돼 잊지 못 할 경험과 학습이 되었습니다. ▣ 앤비디아(NVIDIA) 방문 NVIDIA 연구원의 직접적인 안내를 통해 구관 본관의 광대한 실내공간이 압도하는 규모 속에 직원 사무공간과 어울어 지는 라이프문화의 디테일한 동선들이 직원들의 일과 삶에 어떻게 최대한의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가 회사의 발전 뿐 아니라 세계의 기업문화에 기여하며, 진정 세계가 발전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대만 출신의 CEO가 아시아의 자연주의 철학을 건축 공간에 담은 것 같아 의미가 깊었습니다. 구글과 NVDA 탐방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의 대표와 핵심 임직원들이 자신의 회사의 시작과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며 디자인하며 현실화해야 할 지 무언의 교훈을 주고 있었습니다. ▣ 500globals, IBK창공 KIC의 세미나 세계적인 투자플랫폼인 500글로벌스의 이사진들이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만, 중국, 한국인들이 포함돼 있어 친밀감을 주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의 과정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가치 있는 자리였습니다. ▣ BOOTUP 방문 BOOTUP의 Ceo MUKUL AGARWAL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티톡과 로빈훗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에 지원한 것으로 유명한 부츠업의 창업자이자 CEO는 자신의 임무는 기업가에게 성장 마인드셋과 혁신 문화 프레임워크를 심어주고, 글로벌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우리들에게 “한 문장으로 자신의 기업을 설명하고, 차별성과 혁신적인 가치를 투자자들이 듣고 투자의욕이 샘솟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정한 멘토를 만나는 기회가 됐습니다. 오후에 이어진 벤처캐피털(VC)들과의 투자상담 미팅은 에스크아이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30년간 홍채이미지 20만 CASES를 데이터로 완성된 AI 홍채분석 프로그램의 정확도와 그밑바탕이 되는 한국 K-MEDICINE의 핵심을 알리는 현장이었습니다. 진료실이 아님에도 대부분의 VC들의 홍채분석이 즉석에서 이뤄졌습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알고 있는 VC들은 한국 의사에게 진단받는 것도 매우 즐거운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VC들에게 가치 있는 건강의학정보가 제공되면 투자기회는 올 것이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면 투자기회는 사라진다는 엄중한 현실이었습니다. 다행히 8명의 투자자 전원이 홍채분석과 그 결과가 자신의 건강분석에 도움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모두 투자의향이 있음을 밝혔습니다. 부츠업의 CEO MUKUL은 55세 임에도 매우 바쁜 일정으로 여러 곳에 나타난 건강상 위험신호들이, 직접적인 홍채진단과 여러 병력을 통합분석을 한 결과 대부분이 일치하였고, 한국체질의학이 분류하는 CD타입( COLD-DRY타입, 위소장-간 허약체질)에 해당되었습니다. 그는 에스크아이의 투자 해외진출 전 과정에 적극적인 협력을 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 국제의약대학교(UWEM) 방문 국제의약대학교(UWEM: University of East-West Medicine)는 실리콘밸리의 중심에 위치하여 1998년 중의학대학과 대학원과정 및 부속중의병원이 설립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의학대학입니다. Dr. Wang 총장 및 의료진과의 미팅에서 홍채진단의 과학적 근거와 홍채분석의 가치를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중의학의 오행이론(5 element theory)과 한국 한의학의 사상체질(4 types) 차이를 설명하였으며, 150년 전 이제마의 사상체질의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세계적으로 유전학 체질의학이 없던 1890년대 말에 이미 유전학의 효시가 될 수 있는 체질의학을 완성하고 그 임상을 발전시킨 역사를 설명하였습니다. Dr. Wang 총장은 동석한 여의사의 홍채촬영과 분석을 요구했고, 우리는 바로 홍채촬영기를 이용해 그의 임상증상을 분석했습니다. 여의사는 그 정확성에 매우 놀랐고, Dr Wang은 홍채진단으로 짧은 시간에 체질과 질병을 알아내는 것에 환호했습니다. 미국의 중의사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진단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홍채분석시스템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와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의 프로그램은 기업 단독으로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는 네트워크 강화와 투자상담 그리고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가 짧은 기간 동안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효과라고 생각됩니다. -
복지부, 대규모·장기 재난 대비 이동형병원 운영 상황 점검[한의신문] 보건복지부는 박민수 제2차관이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 중인 이동형병원 훈련 현장을 방문해 이동형병원 전개 및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동형병원은 대규모 또는 장기 의료지원이 필요한 재난 현장에서 임시의료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치하는 의료소로, 응급실‧수술실‧중환자실을 포함해 최대 100병상까지 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재난상황 및 사상자 규모에 따라 Level Ⅰ~Ⅲ까지 단계별 맞춤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훈련은 원전시설 붕괴에 따른 방사선 재난 상황을 가정한 이동형병원(Level II) 전개 훈련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행했다. 또한 같은 기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 태평양 재난의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학술대회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재난의학 전문가들도 이번 훈련을 함께 참관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응급의료대응의 최후 시설인 이동형병원의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현장응급의료체계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유사 시 이동형병원을 적기에 투입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
“한의약, 초고령사회에 최적화된 신체적·정신적 통합의학”[한의신문] 제주도 한의약 치매예방관리사업 추진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한 ‘제주특별자치도 치매관리 및 지원 조례’가 시행됐다. 이 조례안에는 도지사가 도민의 치매 예방과 환자 보호·지원을 위해 한의약 치매관리사업을 실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란에서는 조례안을 발의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이경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한의약에 대한 견해와 추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활동해오고 있다. 제주도의회 12대 전반기에는 보건복지안전위원으로 활동했고, 현재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4.3특별위원회·포용복지연구공동체포럼 대표로 도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활동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발맞춘 정책을 수립해 제주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되도록 돕는 것이다. 현재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초고령사회로 접어드는 제주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조례안 등을 통해 노인 복지 향상과 지역 돌봄 체계 강화를 목표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Q. ‘제주도 치매관리·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주 지역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개인과 가족의 고통 또한 커지고 있다. 치매는 단순히 환자 본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과 사회 전체에 큰 부담을 주는 질환이기에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치매의 예방·관리·지원을 위한 구체적 정책이 포함돼 있는데 이 정책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사회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사회에서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관리에 힘쓰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조금이라도 편안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도민 전체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려는 의지를 가지길 바란다. 제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이제 치매 관리와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Q. 조례안에 한의약 사업이 포함됐다. 도민들이 다양한 의료적 선택지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의약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 특히 우리 전통의학인 한의약은 치매와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자연 치료법과 예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한의약은 그동안 지역사업 등을 통해 치매 완화에 큰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최대한 활용해 도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한의약이 가진 이점들을 통해 도민이 보다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마련해 나가겠다. Q. 평소 한의약에 대한 생각은? 한의약은 단순히 오래된 전통의학이 아닌 현대의료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으로, 특히 예방 중심의 접근성으로 만성질환 관리에 이점이 있는 만큼 양방의학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면 도민들의 건강을 포괄적으로 돌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역의 각종 한의약 사업은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 예방·관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건강을 지키며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아주 유용한 수단이다. Q. 초고령사회 지역 돌봄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초고령사회가 되면서 고령자들의 다양한 만성질환과 복합적 건강 문제 해결은 국가적으로도 큰 과제가 되고 있다. 이때 한의약은 고령자 돌봄에 있어 자연 치료·예방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대상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돌볼 수 있는 통합적 의료를 제공할 것이다. 침·뜸 치료 및 한약 처방에서부터 각종 식이 요법, 운동법까지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고령자들에게 다빈도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 소화기 문제, 수면장애 등에 대해 한의약이 신속·안전·지속적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고령자들은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치료보다는 개별적인 접근이 필요한데 한의학은 진단 단계에서부터 각자의 체질과 상태를 세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는 고령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기적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서는 신체뿐만 아니라 우울증, 치매 등의 정신건강 문제도 주요한 돌봄 과제다. 한의진료와 한의명상법 등은 몸의 에너지를 조절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해 마음의 안정을 도와 고령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활기찬 일상유지를 지원할 수 있다. Q. 한의약 관련 추진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 한의약이 공공보건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의약이 도민건강 증진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치매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관리, 재활치료 등 공공의료 체계 안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특히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주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안을 계획 중이며, 만성질환에 대해서도 한의약의 예방적 차원에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한의계와 긴밀하게 협력해 공공보건 차원에서 한의약이 도민 건강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
대한한의사협회, 진성준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25일) -
윤성찬 회장·박소연 부회장, 안도걸 국회의원과 간담회 개최(21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박소연 부회장은 21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계 주요 현안 등을 논의했다. -
“한의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권익 보호에 앞장”제24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 조현일 회장 [한의신문] 대전자생한방병원 침구의학과 조현일 전공의가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이하 한전협)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돼 11월부터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본란에서는 조현일 회장으로부터 24대 집행부의 주요 활동 목표와 함께 한의과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제24대 한전협 회장으로 선출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한의과 전공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진료‧학업‧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련환경 개선 및 권익 증진에 힘쓸 것이며, 한의계 발전과 의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24대 집행부의 주요 활동 및 목표는? 24대 집행부는 지속적인 수련환경 개선, 전공의 권익 보호, 그리고 학술 활동 지원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우선 한의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한의과 전공의들의 목소리가 정책과 법 개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또한 올해 추진 중인 ‘제2회 전공의 비대면 학술제’와 ‘에세이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전공의들 간의 학문적 연대와 소통의 기반을 다지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 더불어 이러한 사업들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전공의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Q.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의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전공의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24대 집행부에서도 가능한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보다 내실 있는 협력을 이뤄 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Q. 한의과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점은? 전공의 처우 개선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합리적인 수련환경 조성이다.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및 권익 증진은 한의계 발전과 의권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한의과 전공의들이 처한 환경은 제도적으로 여러 가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한의과 전공의 수련 환경과 권익을 법적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미흡한데, 이는 의과 전공의들이 갖추고 있는 보호 기준과 비교했을 때 뚜렷이 나타난다. 전공의법 개정을 통해 근무시간의 법적 상한선 설정, 휴가 및 복지 정책의 명확화, 교육적 환경의 보장 등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를 내고, 관련 법안 개선에 대한 현실적인 필요성과 개선 방향을 지속적으로 알리려 한다. 이 과정에서 한의과 전공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힘쓰고자 한다. Q. 전공의 생활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전공의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은 과도한 업무와 불규칙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다. 이러한 문제는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전공의들의 개인적인 삶의 질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및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사랑하는 한의과 전공의 여러분에게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수련 과정은 앞으로의 의료 현장에서 더욱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싶다. 힘든 순간이 많겠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전협은 항상 한의과 전공의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다. -
보건의료계 직능별 전·현직 임원들, ‘보건의료정책연대’ 발족[한의신문] 한의사·의사·치과의사·약사 등 보건의료계 주요 직능단체의 전·현직 임원들이 모여 ‘보건의료정책연대’를 발족했다. 22일 발기인 모임을 갖고 발족한 보건의료정책연대는 공동대표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홍보수석, 회장직무대행을 역임한 이정근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형석 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등 4인 체제로 출범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이라는 중심 가치 아래 보건의료 직역간 전문성을 결합한 혁신적 거버넌스 구축을 목표로 보건의료 정책 연구 및 제안, 공익 입법 활동, 직역간 협력 강화, 보건의료계 거버넌스 혁신, 미래 보건의료 리더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윤영미 공동대표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고 이를 제도화하는데 힘을 모으려 한다”며 “각 직역의 전문성이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정근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는 각 직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협력해 더 나은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홍수연 공동대표는 “각 직역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건의료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형석 공동대표는 “보건의료정책연대를 통해 각 직역이 가진 고유의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정책연대는 이날 발기인 모임에서 발족문을 발표를 통해 보건의료계가 직면한 도전과 과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보건의료정책연대를 결성하는 것임을 명시했다. 또한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공동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조화를 이루는 입법과 제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더불어 한울타리로, 따뜻한 보건의료를’이라는 중심가치를 기반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주도하는 단체로 활동하며 국민건강 증진과 보건의료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보건의료정책연대 관계자는 “보건의료계 정책 전문가들이 연합해 정책적인 대안단체가 결성되는 것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앞으로 아직 합류하지 않은 보건의료 직능단체와의 연대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정책연대는 내년 초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범 보건의료계의 참여를 통한 단체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치과의료정책연구원,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 발간[한의신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박영채·이하 정책연구원)이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치과의료연감은 11번째 발간으로, 치과계의 주요 통계 자료를 체계적으로 제공해 정책 입안자, 학계, 유관단체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연감은 △일반 현황 △보건의료재정 △치과의료 이용 △구강건강 수준 및 결정요인 △치과의료 자원 △구강보건사업 △치의과학 교육, 연구 및 산업으로 구성된 기존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데이터와 분석을 추가해 더욱 풍부한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번 연감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치과계에서 주목받는 인구 집단의 현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OECD 통계를 확대해 국제적 비교를 통한 한국 치과의료 환경을 진단할 수 있는 자료를 추가했다. 박영채 원장은 “이번 연감은 기존 데이터를 더욱 심화하고, 다양한 새로운 지표를 추가함으로써 정책 수립과 연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자료를 만들고자 했다”면서 “앞으로도 치과계의 기초 통계자료로서 연감이 정책적·학술적 발전에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의석 부원장은 “연감 발간을 위해 많은 분들이 함께 노력해 주셨다”며 “꾸준히 축적되는 자료들이 치과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국환 연구조정실장도 “정책연구원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연구와 조사·분석을 통해 치과계에 필요한 자료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향상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치과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한국치과의료연감’은 치과의료정책연구원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PDF 및 Excel 파일(통계표)로 다운받을 수 있다. -
의료기관 폐업으로 인한 소비자피해 ‘주의’[한의신문] 최근 의료기관에 치료비를 선납했지만 의료기관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잔여 치료비를 돌려받지 못하는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소비자상담을 확인한 결과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964건이 접수됐으며, △‘21년 196건 △‘22년 247건 △‘23년 275건 △‘24년 9월 246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246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202건)와 비교해 약 2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휴·폐업 관련 소비자상담을 분석한 결과 선납진료비 환급 요구가 71.2%(687건)로 가장 많았고, 치료중단 불만 18.5%(178건), 휴·폐업 대처방안 문의 7.6%(73건), 진료기록부 발급 문의 2.7%(2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진료과별로는 치과가 332건(34.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피부과 280건(29.0%), 성형외과 56건(5.8%) 등의 순이었다. 현행 의료법 시행규칙에는 의료기관이 휴‧폐업 전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이 휴‧폐업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은 채 갑자기 폐업하거나, 안내문을 게시하더라도 소비자가 게시 기간 내에 의료기관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방문하지 않은 경우 휴·폐업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과도한 이벤트 가격 할인 및 전액 선납을 요구하는 의료기관은 주의할 것 △치료 내용과 금액이 포함된 계약서를 받을 것 △장기(다회) 계약 시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할 것 △신용카드 할부 결제 후 의료기관의 휴·폐업으로 계약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 카드사에 할부항변권을 행사할 것 등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및 유관기관에 이번 분석 결과를 제공해 의료기관이 휴·폐업 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문자, 메신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충분히 안내함으로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 교육 및 계도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창립 40주년… 미래비전 발표[한의신문]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장세인)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23일 오크우드 코엑스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지난 4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국내외 스포츠계와 한의학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 함께한 모두의 노력 덕분” 장세인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 40주년이라는 특별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분과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오늘 초청한 분들은 ‘패밀리’ 같은 분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한의 진료실이 국가대표 선수촌에 정식으로 자리 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의학이 스포츠 의료의 중요한 축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스포츠 한의학의 발전은 혼자 힘으로 이뤄낸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회장은 “한 명이 시작한 작은 씨앗이 누군가의 손을 통해 퍼져나가고, 그 씨앗이 더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패밀리 분들께서 한의학이 더 많은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스포츠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서울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이라는 국제행사에서 성공적으로 한의약을 세계에 알렸으며,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윤 회장은 “협회와 학회가 함께 노력해 온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소 운영 관련 예산이 2025년 정부 예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협회는 예산이 확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한의학의 40년 발자취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1984년 창립 이래 스포츠와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왔다. 학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침 치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공식 치료 항목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유니버시아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 주요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도 한의 진료소를 운영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학회의 역사와 성과를 되짚는 영상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40년 동안 스포츠 한의학은 전문 진료 프로그램 개발, 팀닥터 양성 프로그램 개설, 선수촌 한의 진료소 운영 등 스포츠 한의학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으며, 현재까지 1914명의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배출하며 학문적 기초를 다졌다. 국제화와 학문적 도약 비전 발표 장세인 회장은 학회의 40주년 비전으로 학술 발전과 국제화를 강조했다. 특히 학술지를 등재 학술지로 발전시키고, 스포츠 한의학 교과서를 발간해 교육과 연구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등재 학술지를 통해 학문적 신뢰를 높이고, 교과서 발간을 통해 차세대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며 “스포츠 한의학이 세계적인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명예회장들과 학회 임원들에게 공로패와 감사패가 전달되며, 그간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민영 명예회장은 “스포츠 한의학이 지금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학회 구성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후배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을 비롯해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장·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양인석 대한스포츠치의학회장·양회천 척추신경추나의학회장·안덕근 임상약침학회장·차윤엽 한방재활의학과학회장이 참석해 불혹의 나이를 맞이한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스포츠계에서도 김효범 서울 삼성 썬더스 감독·하상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단 감독·임도헌 前 배구 국가대표 감독·차상현 前 GS칼텍스 배구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스포츠한의학회는 이번 40주년 기념식을 통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성과를 재조명하고, 50주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공로자 표창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공로패 이민영·손철훈·오재근·하상철·이환성·류인수·제정진·송경송 명예회장 △공로패 이현준 부회장(창립 40주년 행사 준비위원장)·박지훈 학술부회장 △감사패 김송이 편집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