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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가 알아두면 좋은 미술품 소장 상식 및 시장 트랜드[한의신문]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9일 지부회관 및 온라인(ZOOM)을 통해 ‘현대미술 손 안에 넣기-Q&A 중심으로 미술계 시스템 이해 및 미술시장 읽기’를 주제로 ‘2024 경기도 한의약 리더십 최고위과정’ 2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교육에서는 손유정 리만머핀갤러리 디렉터가 강사로 나서 일반인들이 미술 작품을 접함에 있어 궁금할 수 있는 사항들을 질문형식으로 구성해 관련 기본용어에서 미술품의 가격산정 및 세금까지 전반적인 지식을 공유했다. 손유정 디렉터는 라쉘 리만과 데이빗 머핀에 의해 설립된 리만머핀(Lehmannmaupin) 갤러리의 서울지점 디렉터로, 이화여대 동양화과 학사 및 미국 워싱턴 DC에서 예술경영 석사학위 취득 후 갤러리스트로 활동해오고 있다. 손유정 디렉터에 따르면 미술계 전문인력은 △세일즈(작품판매·아트 컨설턴트) △도센트(전시 투어·해설자) △레지스트라(작품 입출고·데이터베이스 관리) △아트핸들러(작품 포장·운송·설치) △테크니션(미디어 설치)으로 구성돼있으며, 특히 미술관 및 갤러리 소속 전시의 기획과 실현에서부터 작가 및 작품 연구를 담당하는 큐레이터는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1차 시장(Primary market)인 갤러리(화랑)과 전시·수집·보존·연구·교육의 기능을 가진 미술관(Museum)에서 모두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작품 소장에 있어 가장 높은 값을 부르는 이에게 판매하는 2차 시장(Secondary)인 경매(Auction) 인력에는 경매사(Auctioneer)와 함께 작품의 감별·위탁·판매를 담당하는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Specialists)가 존재하며, 온·오프라인 공개 입찰을 실시하게 되는데 이러한 Secondary 작품은 갤러리에서 원가와 마진, 작가 로열티를 합산(디스카운트 적용)해 판매된다. 손 디렉터는 경매 참여과정을 설명하며 “우리나라 경매의 경우 기존 경매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앞서 다른 고객의 낙찰가격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더불어 미술품 감정 및 출처에 대한 공신력 부재와 인기작가 쏠림현상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술품의 가격은 작가의 △전시경력 △예술성 △희소성(작가의 작고 등)과 함께 사회적 관심과 작품의 △컨디션 △크기 △재료 및 기법 △원화 및 에디션 여부 △스타일 및 경향 △소장이력과 함께 △트랜드 △경제 시장 상황 등의 환경적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판화와 같이 작품이 복수로 제작된 에디션 작품의 경우 각각 작가의 사인, 제작연도, 넘버링이 기재되는데 수량이 적고, 작가가 생전에 제작한 것일수록 가격이 높다. 특히 갤러리의 경우 판매대금이 고객으로부터 입금되면 작가에게 원천징수 후 입금된다. 손 디렉터는 “갤러리가 아닌 개인 간 거래나 작가로부터 직접 구매할 경우 추후 리세일(Re-sale) 시 가격 책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는 미술품 면세국으로, 작품 구매 시 구매시점의 취·등록세 및 보유기간 중 보유세가 없으며, 판매자에겐 미술품 공급 및 판매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지부가 주최하고, 한의약미래전략위원회(위원장 민상준)가 주관하는 이번 3기 최고위과정은 ‘소통과 공감, 그리고 함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관련 분야 국내 유명 전문가를 초빙해 총 5회(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3회차 교육은 오는 23일 개그맨 출신 정재환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가 ‘건강한 소통을 위한 우리말 약방문’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
“스포츠한의학으로 세계 무대를 빛내”[한의신문]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은 대한스키협회 의무위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한의진료실 주치의, 이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촌 촉탁의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한국 스포츠 현장에서 한의학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안세영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한의학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본란에서는 2024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로서의 소감과 그간의 활동, 스포츠한의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장 회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 한의혜민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 한의계에서 주는 가장 큰 상인 혜민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입니다. 다만, 한의계를 위하여 묵묵히 뒤에서 노력하시는 다른 분들이 훨씬 많을 텐데, 이런 큰 상을 제가 받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마음이 크고, 앞으로도 스포츠 한의학이라는 분야를 더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Q. 국제 대회에서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건강 증진에 기여해왔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부터 올해까지 1년에 짧게는 보름, 길게는 두 달 정도 국제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모든 순간이 다 힘들지만 보람 있었습니다. 뛰지 못할 것 같던 선수들이 좋아지고, 통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던 선수들이 경기 전까지의 치료를 통해 호전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지 않았구나라고 생각도 많이 하였습니다. 다만 이번 파리 올림픽처럼 치료한 선수가 금메달을 딴 적은 없었으니, 올해 안세영 선수를 파리에서 치료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Q.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의 하루 일과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료인데, 아시안 게임 같이 선수들이 많이 입촌해 있지 않는 경우 대체로 저녁 진료 시작 시간인 6시 30분까지는 한가한 편입니다. 하지만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굉장히 바쁜 편입니다.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실에서 약침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침이라는 것이 제약화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도핑에 안전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도, 선수촌에 처음 한의진료실을 설치할 때 약침은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진단 이후 침 치료(환자가 많이 밀리는 경우에는 단자 위주로), 침 치료 이후에도 통증이 남아 있는 경우 도침 치료, 추나 치료를 실시합니다. Q. 평소 여가 시간에는 어떤 취미를 즐기시는지? 날씨가 따뜻할 때에는 골프 라운딩을 하고, 매주 일요일에는 동호회에서 농구를 2시간 정도 합니다. 둘 다 실력은 형편없지만 즐기고 있습니다. Q. 국가대표 선수들을 치료하면서 한의학의 효과를 실감했던 사례는? 너무 많아요. 강의 때 자주 이야기하는 사례로, 현장에서 저희가 부분 파열된 인대를 갑자기 낫게 해줄 수는 없는 게 자명하고, 일단 통증의 조절, 그다음이 가동성의 개선인데, 한의 진료는 급만성 근골격계 질환에서 통증과 가동성의 개선에 있어 너무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창 때는 시합 4일 전 복사근 파열을 진단받은 선수를 하루 몇 차례 치료하며 출전시킨 경험도 있고, 또 허리가 안 좋았던 선수가 매일 치료를 받고 시합 3일 전 통증이 없어지면서 메달을 딴 경험도 있습니다. Q. 치료 후 선수들의 반응은? 대부분의 선수분들은 시합 훨씬 이전부터 한의 치료를 받으면서 개인적인 라포나 치료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치료 후 특별히 어떠한 반응이 있기보다는, 오히려 시합 전까지 얼마나 빨리 좋아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을 많이 궁금해하는 편입니다. Q. 일반인과 엘리트 스포츠 선수 부상 치료 접근법의 차이점은? 치료는 일반인, 선수가 다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은 최대의 성과를 내기 위하여 최대의 신체 능력을 사용해야 하므로 훨씬 더 예민한 부분이 많습니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 같은 경우에는 근력에도 큰 이상이 없고, 가동성도 굉장히 좋은 상태이지만 순간적인 동작에서 약간의 통증만 발생하더라도 결과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Q.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역할이 확장되기 위해 필요한 지원은? 의료 선택권의 문제에서 한의학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진천선수촌 내 한의진료실에 상주하는 한의사가 없기 때문에 상주하는 의사 선생님들로 의료진이 구성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선수들 중에는 한의 진료가 개인적으로 훨씬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한의사가 국제 대회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한체육회가 잘 공조하여 선수촌 내 한의진료실에 상주 한의사가 있게 된다면, 한의학의 역할이 점점 커질 것입니다. Q. 올해 대한스포츠한의학회가 40주년을 맞았는데 앞으로 바라는 학회의 모습은? 40주년 동안 많은 명예회장님들과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한의과대학 내 정규 과목으로 스포츠 한의학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학회지에 논문을 수급하는 문제가 있다 보니 학회지가 등재지로 선정되는 데 있어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일단 내년 초까지 스포츠 한의학 교과서 집필 및 출간을 마칠 예정이고, 학회 내 많은 임원님들의 노력을 통하여 빠른 시일 내 등재 후보지로 선정되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스포츠 한의학의 우수성을 학술적으로 연계시켜 조금 더 객관화된 자료들을 많은 한의사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Q. 스포츠 한의학에 도전하고 싶은 후배 한의사들에게 조언한다면? 도전하자마자 바로 대표팀의 팀닥터가 되고, 프로팀의 팀닥터가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그렇게 되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한의약적 치료가 많은 우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은 한의사 회원분들께서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 어떠한 치료가 어떠한 상해에 더 크게 도움이 된다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많은 학회 회원분들과 계속 해서 세미나를 통해서 연구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스포츠를 사랑하는 열정만 있으시다면, 1년에 두 차례씩 열리는 스포츠한의학회의 팀닥터 프로그램을 먼저 수강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학회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스포츠 현장에서 선수들을 치료하고 관리하는지를 경험해 보시고, 스포츠 한의학에 도전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될 입니다. -
“국내는 물론 세계인의 건강 증진에 도움되는 한의학 ‘기대’”Q.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소감은? “먼저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의혜민대상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매년 한의약 발전에 공헌한 인사나 단체에 주는 권위있는 상이라고 알고 있다. 한의계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한의약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고 하니 매우 영광스럽다. 한의혜민대상을 주신 것은 의정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라고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 Q. 한의약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실제 한의약 치료를 통해 난임을 극복했던 개인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 그 경험을 통해 동네 어디에나 있는, 접근성이 좋은 한의원에서 우리의 건강을 관리하고 미리 병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왔다. 특히 사회적인 문제가 된 치매나 난임은 한의약적 접근이 많은 도움이 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낮아지는 출산율을 극복할 난임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한·양방을 불문하고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유기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시민의 입장에서 자신에게 더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와 같은 시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Q. 부산시와 부산시한의사회가 함께하고 있는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2014년부터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시작된 이후 2016년 제가 대표발의한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바 있으며,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한의약 난임치료는 전반적인 건강의 개선을 통해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등 한의치료의 장점을 잘 살린 치료라고 생각한다. 특히 부작용의 최소화 및 높은 시술 만족도와 더불어 여성의 생식건강 유지 및 개선에도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치료다. 10년 전은 물론이고 현재도 부산의 출생률은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의약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이러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의 하나로 실행한 것으로, 매우 절박한 사업이었다. 그럼에도 저출생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만큼 지금도 여전히 부산의 출생율 향상을 위해 더 좋은 지원책이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있다.” Q.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한의 치매 예방관리 지원을 위한 단독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제정된 바 있다. “먼저 어르신들은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그래서 가장 편안하게 방문하는 병원이 바로 한의원이다. 실제 ‘22년 부산시와 부산시한의사회가 함께 진행한 ‘한의 치매예방 관리사업’의 참여자 만족도는 89%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고령도시인 부산에서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의 조례가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특히 치매와 같이 발병 후 치료보다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에는 침, 뜸, 약침, 한약 등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부산 치매 예방정책에 반영, 양방 치료법과 상호보완적으로 접근한다면 효과적인 치매 관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실제 사업을 통해 한의학적 치료가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알고 있다. 국가적 치매 관리 비용도 줄이고, 한의계에도 도움이 되며, 무엇보다 수혜자인 어르신들이 매우 만족하고 또 효과가 있는 정책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꼭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Q. 향후 의정활동 계획은? “지난 7월,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시작되고, 어느덧 새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의정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5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부산시민의 건강과 복지를 챙겨나가려고 한다. 한의학에 관심을 갖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조례를 만든 것은 시민 여러분과 원활한 소통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우선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Q.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전국 한의사 회원들이 지금도 너무나 잘하고 있기 때문에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봤다. 굳이 얘기해보면, 한의의료가 지금보다 더 확산되고 발전되도록 과학화·표준화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한의학에 대한 오해나 편견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최근에는 웰니스관광과 한의학을 결합해 시너지를 많이 이끌어내고 있으며, 한국 한의학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 2023년 우리나라 외국인환자 방문 현황에 따르면, 한의원 통합진료의 증가율이 무려 689.9%로 나타나는 등 정말 많은 외국인들이 한의의료기관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 한의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줬으면 하고, 부산시의회에서도 한의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 돕겠다.” Q. 이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학은 본래 아프기 전에 병을 미리 예방하는 ‘치미병(治未病) 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다고 들었다. 대한민국 의료의 한 축으로, 또한 국민건강 지킴이로서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의 역할은 앞으로도 너무나 중요하다. 이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의학이 각광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우리 고유의 한의학이 더욱 발전해 국민들에게, 또 세계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앞서서 우리 한의학의 현주소를 진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자생의료재단, 제25회 보훈문화상 ‘수상’[한의신문] 국가보훈부(장관 강정애)는 올해로 25회째를 맞는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널리 알리는 등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자생의료재단을 비롯해 박성복평택학연구소장, 포스코1%나눔재단, KBFD TV·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서울특별시, 달성군 등 6개 팀(개인 1, 단체 5)을 선정,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보훈문화상은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총 81개 팀을 접수,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6팀을 선정했다. 특히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은 생존애국지사 한의사 주치의 의료 지원, 보훈가족 물품·주거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더불어 독립영웅 콘텐츠 공모전, 6·25참전영웅 사진복원사업 등을 전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실제 자생의료재단은 독립운동 정신 계승 및 민족병원으로서의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년부터 현재까지 생존애국지사 13명을 대상으로 한의사 주치의 의료 지원을 하고 있으며, ‘19년부터는 450여 명의 보훈가족에게도 의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국가·참전유공자 물품 지원을 위해 1억원을, 또 지난해에는 국가유공자 독거사 위험가구 500곳에 6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밖에도 광복 79주년 기념 생존애국지사 장수사진 촬영(‘24.7.∼8.) 및 강태선 애국지사 기림비 건립(‘24.8.), 독립영웅 콘텐츠 공모전(‘21, ‘23), 정전70주년 기념 6.25참전영웅 사진복원사업(‘23), 영주귀국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지원(‘21∼현재)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국가보훈부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에게 국가보훈부 장관 명의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원, 단체 200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강정애 장관은 “보훈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미래 번영을 도모하는 정신적 기반”이라며 “올해 보훈문화상 수상자들의 모범 사례를 통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선양하고 예우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바라며, 국가보훈부 역시 보훈이 우리 사회의 핵심 가치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보훈문화상은 지난해까지 총 126개의 팀(개인 27, 단체 99)에게 수여됐다. -
우즈벡 보건부 연수단,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의료시스템 체험[한의신문] 대전대 서울한방병원(원장 조충식)은 10일 우즈베키스탄 아크마랄 알나자로바 보건부 장관 등 정부 의약 관계자 5명이 병원을 방문해 한의약의 우수성과 한방병원의 진료시스템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주최·한국한의약진흥원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해외 한의약 정책연수는 우리나라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이에 연수단은 우리나라의 체계화된 한의의료기술을 체험하고, 선진화된 의료시설을 견학하고자 방문한 것으로, 이날 병원의 진료실 및 검사실, 고주파온열암치료실, 면역주사치료실, 수족욕실, 입원실 등 주요 의료시설을 견학하며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병원의 환자 치료 사례 및 학술 성과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료진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날 조충식 원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우수한 한의약 의료기술 및 인프라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한의약의 세계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케이메디허브 업무협약 체결[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제수)은 10일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와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공지능 신약 개발 모델의 활용을 위한 데이터 및 플랫폼 연계뿐만 아니라 전문 기술 교류, 주요 연구 인프라의 유기적 연계 등 다양한 협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인공지능 기술 공유를 통한 상호 보완 발전 △인공지능 모델 개발 및 서비스 연계를 통한 성과 창출 △연구 인프라 상호 지원을 통한 신약 개발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제수 원장 직무대행은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해 신약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한의약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체계를 도입해 한의약 기술의 과학화와 정보화 촉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양진영 이사장은 “양 기관이 가진 핵심 인프라를 연계하고 협업함으로써 다양한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통해 의료 혁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약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약 실험 정보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등 신효능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 중이다. 또한 케이메디허브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KAIDD, http://www.kaidd.re.kr/)을 통해 신규 인공지능 모델을 발굴, 확대해 나가고 있다. -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한의학의 도약 기대”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날 202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병을 고치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꿨었다”며 “병을 고치는 소의, 사람을 고치는 중의, 사회와 세상을 고치는 대의라는 동의보감의 철학을 접하며 대의를 실현하는 정치인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이어 “한의학은 우리나라의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자랑스러운 유산이며, 의학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국가로서 큰 강점”이라며 “서로 다른 원리로 성립된 두 의학 체계가 조화를 이루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보건 강국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또한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국적 모델로 자리잡은 수원시 난임지원사업은 물론 윤성찬 회장님의 리더십과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한의학이 최소한의 예우를 받으며 의료계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염 의원은 또 “내년에는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한의학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대한한의사협회의 건승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와함께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려서부터 한의학과 밀접한 환경에서 자라며 친근감을 느껴왔다”며 “한의학의 소중함을 체감한 만큼, 발전을 위한 길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가 앞으로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산업군으로 자리잡으며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영훈 한의약정책관(보건복지부) 이어 정영훈 한의약정책관은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6주년과 한의신문 창간 5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해 주신 의원님들과 귀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약 발전에 기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의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정 정책관은 “한의학은 우리나라 전통의학으로서 세계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할 가치가 있다”며 “정부는 한의약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민이 요구하는 신뢰받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장성 확대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의학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제4차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용 원장(한국한의학연구원) 또한 이진용 원장은 “동의보감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 15주년을 맞아, 한의학의 과학화와 표준화를 통해 세계적 의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의학연구원이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통해 한의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정부 지원 예산이 여전히 부족한 현실이지만, 국회와 협력해 더 많은 예산 확보로 한의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제수 원장(한의약진흥원장 직무대행) 이와 더불어 신제수 원장은 “한의학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전통의약기본전략계획과 맞물려 글로벌 전통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며 “한의약이 더 나은 발전을 이루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이어 “한국 내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한의약이 발전하고, 양의계와 협치가 이뤄져 상호 협력해 모든 국민들의 병을 낫게하고 좀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동훈 대표(국민의힘) 202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맞이해 축전을 보내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평소 국민 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헌신하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모든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특히 한의약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늘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되신 모든 여러분께 각별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올바른 한의약 정보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시는 한의계 대표 언론 <한의신문>의 모든 언론인·임직원 여러분께도 건승과 행운을 기원한다”며 “한의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새로운 도약의 여정에서 항상 여러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하며 제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더불어민주당)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의학의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창립 이후 126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주신 점 감사드린다”며 “민족의학으로 한국을 빛내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의학의 큰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0년을 내다보는 한의학이 국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주시기 바란다”며 “더불어민주당은 한의학의 발전과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나경원 의원(국민의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축전을 통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윤성찬 회장님을 비롯한 협회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수상하시는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여러분의 헌신적인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에 한의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우리 한의학은 그동안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역할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한의학이 되기를 기원하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축원한다”고 밝혔다.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영상 축사를 보내온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의학은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치료 방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어 “한의학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도록 저도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국민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인에 8억1600만원 포상금 지급[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024년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192명에게 8억1600만원(최고 47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포상금 제도는 건전한 급여비용 청구 풍토 조성과 장기요양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09년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부당한 방법으로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한 장기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부당 청구 사실을 확인해 징수한 금액의 일부를 포상금(최대 2억원)으로 지급하고 있다. 건보공단은 모바일 앱 신고채널 확대 등 다양한 신고방법으로 신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고인 본인만이 온라인에서 신고사항의 처리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신고인 보호를 강화했다. 더불어 장기요양기관 포털에 주요 부당청구 사례를 게시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장기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전 예방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각종 매체 및 건보공단 홈페이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공익신고를 활성화하고 장기요양급여비용 부정수급에 대한 국민감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부당청구 장기요양기관 신고는 인터넷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 모바일 앱(The건강보험), 우편 또는 건보공단을 직접 내방해 접수할 수 있으며, 신고상담 전용전화(033-811-2008)를 통해 신고와 관련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강서구 미라클메디특구, 우수특구로 지정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2024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181개 특구를 대상으로 특구 운영 효과와 발전방안 등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례 규제를 적용하는 구역을 말한다.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공항을 거점으로 강서로와 공항대로 일대를 국제적인 의료관광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2015년 특구로 지정됐다. 구는 특화사업과 규제특례를 활용해 한·양방 통합 의료서비스 제공, 외국인 환자 유치 등을 추진하며 의료관광 특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수상은 2017년, 2019년 수상 이후 세 번째다. 강서구는 앞서 8월13일 치러진 ‘2024 웰니스 페어’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12월5일 ‘메디컬 아시아 2024’에서 글로벌 마케팅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한·양방 통합서비스 등 강서구만의 특화된 의료 서비스를 통해 국제 의료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진 부산시의원·장세인 스포츠한의학회장, ‘2024 한의혜민대상’ 수상[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6주년·한의신문 창간 57주년 기념식 및 2024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한의혜민대상은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의원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회장이 공동 수상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최되는 행사명이 유달리 긴데, 한의계에 있어서는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는 모두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한의협 창립, 한의신문 창간, 한의혜민대상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윤 회장은 “현재 한의계에 닥친 위기는 일제강점기 이후 단 한번도 우리 편이 아니었던 법과 제도의 불공정 때문으로, 앞으로 이를 극복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의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의계 전체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행사가 국민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덕·염태영·이강일 국회의원,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참석해 한의학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또 장종태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동참할 의지와 더불어 한의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정유옹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올해의 수상자로 이종진 의원과 장세인 회장이 공동 선정됐음을 공표했다. 정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에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많은 분들이 한의혜민대상에 응모해 주셨으며, 심사 결과 이종진 위원은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해 광역시 최초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 조례와 전국 최초로 한의치매예방 지원사업 조례를 발의하고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힌 뒤 “장세인 회장은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베이징·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사 주치의로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는 한편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종진 위원은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 바로 한의 난임사업과 한의 치매예방 지원사업”이라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인 회장은 “이천장애인선수촌에 10년, 진천선수촌에 8년 동안 진료를 다니면서 선수들의 치료 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만 아쉬운 점은 올림픽을 3차례 다녀왔지만 대한체육회의 일원으로 간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의 의료선택권 차원에서라도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더불어 제도적인 개선이 뒷받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에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이명규 인천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수상했다. 또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의약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박옥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 △서다운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진선 광주광역시 북구청 통합돌봄정책팀장 △이화선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 주무관 △김송숙 충청남도 천안시 노인복지과 팀장 △이정엽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 △현지홍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 △하기수 대한한의영상학회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한의신문 우수기고자인 제강우 구미수한의원장·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 및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여태식 기가허브 대표·구태훈 옥천당공동탕전원장에게 감사패가, 최인영(동국대 한의대)·신현상(상지대 한의대)·이지훈(세명대 한의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앞서 축사를 전한 인사들 이외에도 권대근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유원식 동작구청 복지국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이종진 부산시의원, 박옥분 경기도의원,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유미화(녹색소비자연대 회장)·유주선(강남대 정경대 공공인재학전공 교수)·남은경(경제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 위원,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유재광 대한한약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이종안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장준혁 한의협 감사, 김용진 전국 시도한의사회장 협의회장(대전시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조현일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김주영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이사, OK좋아연예인봉사단 신창석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