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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화발전특구 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추진’[한의신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이하 중기부)는 외국인 의료관광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 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규제특례 신설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이하 지역특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을 위해 지역특성에 맞는 선택적 규제특례를 허용하는 구역으로, ‘04년에 처음 도입된 이후 그동안 전국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총 225개 특구를 지정했으며, 현재는 143개 시군구에서 176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현행 ‘의료법’ 제56조에 따라 의료인 등은 외국인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국내광고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으며, ‘의료해외진출법’ 특례로 공항·항만, 면세점 등 6개 구역에서만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제한적으로 허용 중이다.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의료관광 증가와 관련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 관련 특화사업을 하는 자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해당 지역특화발전특구에서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를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의료관광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는 △미라클 메디특구(서울 강서구) △스마트메디컬특구(서울 영등포구) △글로벌 하이 메디허브 특구(부산 서구) △메디시티 글로벌 의료특구(대구 중구·수성구) 등 총 4곳이며, 이들 특구에서는 ‘의료법(부대사업 범위 확대)’, ‘출입국관리법(외국인력 고용절차 간소화)’, ‘국토계획법(외국인 의료시설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규제특례를 적용 중이다. 이에 더해 특구 내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가 가능해질 경우, 외국인환자들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보다 확대돼 관련 산업의 매출 및 고용 증가 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주 장관은 “정부입법으로 마련한 이번 일부개정법률안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굳건한 의지와 노력으로, 국회의 면밀한 심의를 통해 원만히 통과되길 기대한다”면서 “향후에도 관련 지자체, 업계 등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신규 규제특례를 발굴해 지역특화산업 육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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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장애특성’ 수입하고도 통계 산출 안해”[한의신문]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관련 장애인의 특성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를 외부에 공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며 정부가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요청 답변에 따르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날(‘20년 1월)부터 4급 감염병으로 조정(‘23년 8월)되기까지 우리나라 장애인의 유형·정도를 수집하고도 관련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는 주기적으로 산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실에서 ‘장애인 코로나19 감염률·치명률·사망률 연도별 통계’ 자료 제출을 요청하자 질병관리청은 서면을 통해 “기초역학조사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를 수집했으며, 장애유형 및 정도에 대한 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통계산출이 불가하다”고 답한 바 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기초역학조사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 장애 유형, 장애 정도를 수집했다”며 “장애 유형·정도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은 주기적으로 산출하고 있지 않으나 별도로 조사연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고 기존 답변서를 수정했다. 서미화 의원은 “또 다른 감염병 팬데믹이 올 수 있으므로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감염자 현황 통계에 장애 인구를 분리한 통계를 반드시 반영해야 코호트 격리 등의 반인권적 조치로부터 장애인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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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시장의 실패…서비스 부재 및 지역별 격차 커[한의신문] 장기요양서비스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의존하면서, 정작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재가급여 이용자의 15.3%, 2.3%만이 각각 방문목욕과 방문간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가급여 인원이 늘면서 방문목욕이나 방문간호 서비스를 받는 이용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이용비율은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각 지역간 방문목욕과 방문간호의 불균형도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 방문목욕 이용률은 서울(3.6%), 경기(5.5%), 부산(5.8%) 순으로 낮은 반면 전북(34.9%), 전남(33.1%), 제주(30.6%)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더불어 광역지자체 내에서도 기초지자체 간 격차도 있었는데, 가령 올해 상반기 강원 철원(0.9%), 경기 가평(1.1%), 경북 영양(1.8%)의 경우 방문목욕 이용률은 2.0%를 밑돌았다. 이와 관련 박희승 의원은 “욕창은 피부를 손상시켜 기존 질병과 함께 건강을 악화시키고 사망률까지 높인다는 점에서 방문목욕의 중요성이 크지만, 장기요양 시장의 상당 부분을 민간에 의존하면서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공성 유지와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장기보험제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장의 실패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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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지부 학술대회, 한의학 최신 지견 집중 조명[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미주지부(회장 이종화·American Association of Korean Medicine‧이하 AAKM) 정기학술대회가 19일과 20일 이틀간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주지부 최초로 한국의 한의사회원에게 개방되어 양국의 회원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60여 명의 미주지부 정회원과 한국의 회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한의학의 최신 지견과 미국 내 한의학 진출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이종화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대면 강의와 더불어 한국과 미국의 한의사 회원들이 웨비나로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한국의 회원들에게는 미국 진출 모델을, 미국의 회원들에게는 한국의 최신 한의학을 소개하는 장으로 모든 참석자들이 지식을 넓히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영감을 얻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 의학을 선도하는 미국에서 한의학을 알리고 한의사의 의권 신장을 위해 힘쓰고 계신 미주특별지부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드린다”라며 “오늘 발표된 내용과 정보들이 여러분의 임상 현장과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한한의사협회도 미주지부의 다양한 활동에 힘을 실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김가람 원장은 자신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피부미용 진료의 중요성과 최신 기기를 활용한 시술법을 소개했다. 김 원장은 환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최신 미용 기기들을 소개하며, 비교적 시술이 간편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설명했다. 윤상훈 원장은 도침 치료의 원리와 효능을 초음파 유도 치료와 함께 설명했다. 승모근, 극상근, 소원근 등 목과 어깨 부위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데 효과적인 도침 시술법을 소개했다. 윤 원장은 초음파 유도 도침 치료를 통해 시술자의 정확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초음파를 사용해 정확한 치료 포인트를 확인하고, 시술 중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 등 임상에서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한수희 원장은 한국 한의사들이 미국에 진출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한 원장은 미국 내 한의사의 입지와 수익 구조, 보험 체계, 그리고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시장 SWOT분석을 제시했으며, 미국 내 한의원 개원 시 최소한의 비용으로 시작하는 팁과 세금 문제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략을 소개했다. 윤승일 원장은 어지럼증의 기능의학적 접근법을 소개하며, 다양한 어지럼증의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을 논의했다. 윤 원장은 전정신경 기능 저하로 인한 어지럼증 케이스를 분석하고, 어지럼증 환자들의 기능 회복을 위한 눈-머리 안정화 운동(Gaze Stabilization) 등 다양한 운동 요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현우 박사(미국 재활의학 및 스포츠의학과 전문의)는 출산 후 여성들이 겪는 골반 통증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주 박사는 임신 중 발생하는 신경계 문제와 근골격계의 변화를 설명하며,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위해 재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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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 소아응급진료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8.5% 불과[한의신문] 장기화된 의료대란 여파로 소아응급환자들마저 ‘응급실 뺑뺑이’ 상황에 처한 가운데 24시간 소아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은 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응급환자 진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410개 응급의료기관 중 시간·연령·증상 제한없이 24시간 소아 진료가 가능한 응급의료기관은 전국에 단 35개(8.5%)에 불과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8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5개소 △보건의료원 2개소였으며, 응급의료센터 종별로 살펴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 10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2개소였는데 이 중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3개소도 포함됐다. 더욱이 410개 응급의료기관 중 54개소(13.2%)는 24시간 내내 소아 응급환자 진료가 불가능해 환자를 아예 수용할 수 없는 것으로도 보고됐는데, 의료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 3개소 △종합병원 40개소 △병원 10개소 △보건의료원 1개소였으며, 응급의료센터 종별로 살펴보면 △권역응급의료센터 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1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42개소였다. 응급의료기관 410개소 중 321개소(78.3%)는 시간, 연령, 증상에 따라 제한적으로 소아 응급 진료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응급의료기관이 기재한 진료 불가능한 소아 연령대는 △신생아 11개소 △100일 미만 영아 3개소 △12개월 미만 영아 60개소 △24개월 미만 영아 68개소 △36개월 미만 영아 19개소로, 영유아 응급진료가 어렵다는 의료기관은 161개소(39.2%)에 달했다. 이와 함께 평일 진료시간에만 응급실 진료가 가능하다고 답변한 응급의료기관도 148개소(36%)에 달했다. 일부 응급의료기관은 경증, 단순복통 등의 환자만 수용 가능하다고 기재한 곳도 있었으며, 24시간 소아응급진료 제공이 불가능한 사유에 대해서는 ‘응급의료기관 대부분이 배후진료 영역의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응급실 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있는 응급의료기관도 턱없이 부족했는데 410개소 중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응급실 전담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응급의료기관은 76개소(18.5%)에 불과, 소아응급진료가 가능한 응급전체 응급의료기관 5개소 중 1곳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소아청소년과 진료가 가능(제한적 진료가능 포함)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응급의료기관도 410개소 중 절반 수준인 227개소(55.3%)에 불과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실시간으로 응급의료 종합상황판 웹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다수의료기관에서 소아응급진료 제공이 불가한 상황임에도 이를 고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진숙 의원은 “장기화된 의료대란 여파로 소아응급환자들의 ‘응급실 뺑뺑이’도 심화됐는데 정부는 응급의료 상황이 예년과 비슷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위해 의료계와 신뢰의 물꼬를 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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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의 ChatGPT 활용법은?[한의신문] 경락경혈학회(회장 김재효)가 21일 ‘한의연구, 교육, 행정을 아우르는 개인 비서: 바쁜 연구자를 위한 ChatGPT 활용법’을 주제로 기초연구자와 임상 한의사가 함께하는 제3차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김재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학술아카데미를 통해 오픈AI를 기반으로 한의학 방면에서의 다양한 활용례들이 소개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됐다”며 “오늘 이 시간이 한의학에 있어서 교육, 연구, 각종 업무의 효율성 증진과 함께 새로운 창의적인 활동 등을 어떻게 해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강의에서는 임정태 원광대 한의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ChatGPT의 교육 및 연구 현장에서의 활용(이민정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박사과정) △ChatGPT API를 활용한 평가 반자동화 수행 및 변증 교육도구 개발(이원융 원광대 한의대 교수)이 발표됐다. 이민정 박사과정의 발표는 △ChatGPT의 기본 원리와 기능 △프롬프트 작성 전략 및 예시 △교육 및 연구 현장에서의 활용 △생성형 AI 더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이 박사과정은 “ChatGPT는 한마디로 ‘언어 천재’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고, 언어의 학습이 빠르며, 컴퓨터 언어에도 능하고, 요약하기, 창의적 아이디어 등에도 능하다”면서 ChatGPT의 발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ChatGPT에게 효율적이고 정확한 작업을 수행시키기 위한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행할 작업의 목적, 역할 등을 설명하고, 그 일을 수행하는 데 활용할 정보, 일을 수행할 때 지켜야 할 세부사항, 출력 형태, 제약조건 등을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박사과정은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팁으로 △중간 과정을 거치며 다듬어가기 △가능한 영어로 작업 △관련성이 낮은 내용은 최대한 삭제 △지시사항 중 중요한 내용은 반복하거나 예시를 들기 등을 추천했다. 특히 이 박사과정은 교육 및 연구현장에서의 활용법과 관련 “학습자는 영어공부, 맞춤법 검토, 학습자료 요약 등을, 교수자는 강의계획서 작성, 평가 루브릭 제작, 과제평가 등을, 연구자는 논문리뷰, 연구방법론 탐색 등에서 ChatGPT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영어공부, 수업계획서, 과제평가 등을 직접 ChatGPT를 통해 만들어본 결과를 예시로 보여주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ChatGPT 외의 다양한 생성형 AI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 그는 “종이와 펜과 같은 좋은 도구가 있다고 해서 좋은 책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은 도구를 활용하는 사람의 판단, 선택, 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원융 교수는 “ChatGPT와 같은 LLM(Large Language Model)을 통해서 과제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면서 “ChatGPT에게 작업요청(레포트 평가), 정보 제공(학생의 레포트 내용), 출력 형식(점수 제공 및 그에 대한 설명)을 지시해 평가를 내릴 수 있으며, 추론 능력에 대한 평가인 MMLU score를 확인한 결과 88.7%로 Human Expert Level인 89.8%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교수는 “기본 프롬프트로는 원하지 않는 반응을 할 때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며, 프롬프트의 수정을 통해 원하는 반응을 수행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관련된 예시를 보여주는 한편 “같은 출력을 기대하더라도 어떻게 지시하느냐에 따라 출력 품질이 달라진다”며 효율적인 프롬프팅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변증 및 질환 정보를 조합함으로써, 한의학 기초-임상 통합 교육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알려 참여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개발 중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기저 질환 및 변증 등을 전문가 기반으로 입력해 가상 환자를 만들고 학생한의사(평가자)에게 문진을 시키는 프로그램”이라며 “정답과 정답을 왜 생각했는지에 대한 임상추론, 추론 결과 평가 및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학생들은 웹 환경에서 모의환자와 상호작용하며 문진을 바탕으로 변증 과정을 추론할 수 있고, 평가모듈을 활용한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학생은 문진 및 추론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이번 연구과제 수행으로 기초-임상 한의학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통합교육모델을 개발 및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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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학은 사람 중심의 미래의학”[한의신문] “장흥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통합의학박람회에서 한의약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뜻깊은 경험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2024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장흥국제 통합의학박람회장에서 진행됐다. 올해 박람회는 ‘100세 시대, 통합의학!’이란 주제로 한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110개 기관서 통합의학 진료체험 제공 장흥군은 통합의학을 통해 건강한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 통합의학을 대표하는 장흥의 상징성을 확보하고자 이번 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한방병원, 의료산업 업체, 보건소 등 110개 기관에서 다양한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통합의학 진료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원광대 한방병원, 나주 동신대 한방병원, 대구 전인병원, 충주 위담통합병원 등 통합의학 전문 의료기관 유치에 집중하고, 체험부스를 늘렸다. 이날 동신대 한방병원에서 운영하는 부스에 방문한 임모 씨(58세·목포)는 “한의사 선생님들께 직접 건강 상담을 받으니 앞으로 건강을 관리할 때 도움이 될 거 같다”면서 “친절하게 대해주신 한의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의치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 야외 약초 족욕장, 키즈 체험, 맨발지압 존, 어싱길 등 통합의학적 체험은 확대하고 전시관 규모도 기존보다 확장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구비됐다. 지난해 개선점을 나타났던 냉방시설, 교통안전, 행사장 그늘막 등의 시설도 대폭 보강했다. 전시관은 주제관, 통합의학관, 보완대체 의학관, 건강증진관, 건강음식관, 힐링 테라피&의료산업관으로 구성됐다. 주제관에서는 통합의학의 발자취를 한눈에 알 수 있는 히스토리 공간을 운영하고, 명사 초청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주제관과 연결된 의료기기 체험관에서는 체형분석, 스트레스 및 혈관 건강측정, 재활운동 장비, 어르신 돌봄 로봇 등 최신 의료기기를 체험할 수 있었다. ◇ 전남지부 부스에도 방문객 문전성시 통합의학관은 한·양방 내과, 만성질환, 통합 암 치료 상담, 노인 인지검사, 구강케어 등 다양한 의료 체험 마련됐다. 보완 대체 의학관에서는 홍채 검진, 근육신경조절술, 카이로프랙틱, 경락마사지 등 관람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보완 대체의학 체험이 진행됐다. 장흥통합의료병원에서는 뜸 치료 등 한의약을 이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전라남도한의사회에서도 관람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쌍화탕을 제공했으며, 한약재 향기주머니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해 큰 호평을 받았다. 전남지부에서 운영한 부스에는 1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주민자치 시연대회, 시군 신체활동 경연 대회, 오감 놀이터, 모루 인형 만들기, 나무 오카리나 만들기 등 관람객과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김성 장흥군수는 “통합의학의 단순히 질병뿐만 아니라, 사람의 몸과 마음을 모두 치유하는 미래의학”이라며 “통합의학박람회의 건강한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 건강한 내일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18일 개막식에 방문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약을 필두로 한 통합의학은 장흥군을 의료관광의 중심으로 만들어 줄 핵심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임이 명확하다”면서 “대한한의사협회 역시 한의약 등 통합의학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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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임상시험 사망자 94% 제약사 임상에서 사망[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임상시험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임상시험 참가 사망자 246명 중 제약사 임상에서 사망한 사람은 233명으로 전체 사망자 246명 중 94.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법에 따르면 ‘임상시험’이란 의약품 등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사람을 대상으로 해당 약물의 약동(藥動)·약력(藥力)·약리·임상적 효과를 확인하고 이상반응을 조사하는 시험(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포함한다)을 말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중대하고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이 발생한 경우 이를 보고받고 있다. 제약사 임상시험이란 제약약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의 의뢰자가 의약품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임상시험을 말하며, 연구자 임상시험이란 연구자가 외부의 의뢰 없이 주로 학술연구 목적으로 수행하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사망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임상시험으로 사망한 사망자는 총 246명이며, 이중 233명(94.72%)이 제약사 임상시험으로 사망했고,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는 13명(5.28%)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 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임상시험으로 입원한 환자는 총 2547명으로, 이중 2507명(98.43%)이 제약사 임상시험으로 입원했고,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서는 40명(1.57%)이 입원했다. 임상시험으로 인한 입원 및 사망자는 증가추세인 가운데 임상시험 부작용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9년 256명에서 2023년 621명으로 142%가 증가했고, 같은 기간 사망자는 34명에서 61명으로 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임상시험 참여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9년 12만1656명에서 2023년 15만6683명으로 28.8%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총 70만8323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병훈 의원실에 제출한 2023년 진행 중인 임상시험 현황(비율)은 제약사 임상시험 약 79%, 연구자 임상시험 약 21%이다. 단순계산하면, 최근 5년간 제약사 임상시험 참여자는 55만9575명, 연구자 임상에는 14만8749명이 참여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 보고된 사망 SUSAR의 이상반응으로는 △폐렴 △타병원에서 사망 및 자택에서 사망(고독사 등) 후 유가족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원인불명의 사망 △호중구 감소증 및 출혈 등 혈액 관련 △패혈증 △그 외 뇌염 및 복막염 등 감염 관련 △COVID-19 및 호흡곤란 등 호흡기계 관련 △악성 신생물 진행 등 종양 관련 △간손상 및 AST/ALT 증가 등 소화기계 관련 △아나필락시스 관련 등이 있다고 밝혔다. 소병훈 의원은 “임상시험 참여자 증가에 따라 입원환자,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임상승인 계획뿐만 아니라 피해사례, 피해보상에 대한 실태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임상시험 피해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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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의약 니즈 증가세…외국 파견 한의사 확대돼야”[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정유옹 수석부회장·김지호 기획/학술이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과 21일 간담회를 갖고, △외국 의료인력 역량 강화 △현지 국민·재외국민 건강을 위한 ‘글로벌협력의사’로서의 한의사 파견 확대를 건의했다. ‘글로벌협력의사’는 개발도상국에 의료인력을 파견, 의료기술 전파를 통해 현지 의료인력의 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의 질적 개선에 기여하는 제도로, 특히 한의약은 현지 국민은 물론 재외국민 건강 증진에 비용 대비 효과와 환자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윤 회장에 따르면 ‘WHO 전통의학 전략(‘14~‘25년)’ 이후 전통의학 관련 법령·규정을 제정한 회원국은 2000년대 25개국에서 2012년 69개국으로 늘어났으며, 세계 전통의학시장 규모 역시 연평균 25%씩 성장 중이다. 윤성찬 회장은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보건의료 패러다임이 만성질환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의료비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어 “가까운 중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중의약 세계화를 역점 사업으로 지원해 보완대체의약 시장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각지 50여 개의 중의약센터를 설립, 중의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이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의 전문인력을 파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특히 한의약 분야가 인기가 높고, 우즈베키스탄 전통의학과학임상센터장은 우리나라의 경험과 기술을 통해 자국의 전통의학을 발전시키고자 최소 한의사 10명을 파견 요청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올해 기준 글로벌협력의사로 파견된 의사 11명 중 3명이 한의사이고, 파견 지역이 중앙아시아로 집중돼 중남미, 아프리카 등과 같은 기존 파견국 외 다른 지역으로 파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현지 의과대학 내 한의학 교육과정을 개설해 한의학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의학 발전에 기여한 사례도 있는 만큼 인력 파견뿐만 아니라 한의학 교육 및 진료 시스템 등도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어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캄보디아, 라오스, 동티모르 등의 아시아 지역 수원국에서 한의사 파견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2022년 KOICA에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국립대학의 한의사 추가 파견 요청 공문이 정식으로 접수됐음에도 글로벌협력의사 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더불어 최근 모집한 8기 글로벌협력의사에서도 한의사가 제외되는 등 직능 간 일부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윤 회장은 “파견 글로벌협력의사에 한의사를 확대한다면 현지 국민과 재외 국민의 건강권 수호는 물론 K-Medi 산업의 해외 진출을 통해 국익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 등 직능과 보건의료에 대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제 남동생과 이종사촌 형님 부부가 한의사로, 한의계 사안에 관한 이야기도 늘 들어왔다”면서 “이번 사안들을 통해 우리나라 의료가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외국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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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증례서 한약 활용…정형외과의로서 새로운 경험 지속”[한의신문] 국내에서 ‘플로차트 정형외과 한약’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토미자와 히데아키 일본 정형외과 전문의가 20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개최된 ‘제71회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정형외과에서 활용하는 한약엑스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에서 한약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자신을 소개한 토미자와 의사는 “현재 연간 200건의 수술, 한 주에 180여 명의 외래환자 진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거의 모든 증례에서 한약처방을 활용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특히 그는 “임상에서 한약을 활용하게 되면서 정형외과의로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을 지속해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은 다른 정형외과 의사들에게도 한약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진 강연 내내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에 대한 한약 활용 경험을 소개한 토미자와 의사는 가장 먼저 대표적인 급성기 염증에 대한 한약인 ‘월비가출탕’과 소염진통제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월비가출탕, 소염진통제 대체할 좋은 대안 그에 따르면 정형외과 질환에서 염증과 통증은 치유를 위해 발생하는 것인데, 소염진통제는 이 염증 자체를 사전에 막는 역할을 한다면, 월비가출탕은 치유기전 중 하나인 염증, 그리고 이로 인한 통증이 발생한 이후의 상황에 작용해 염증의 산물인 열감·부종·통증·울혈을 제거하는데 작용한다고 것. 토미자와 의사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치유기전을 유지하며 증상을 개선하는 월비가출탕이야말로 소염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라고 강조하며, 월비가출탕을 △화상 △초기 대상포진 △하퇴부 연조직염 △헤버딘결절의 급성악화 상황 등에서 활용한 치료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그는 외상 급성기나 주술기 상황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에 대한 한약처방도 소개했다. 토미자와 의사는 “염증으로 인한 열감·수포·통증 등에는 ‘월비가출탕’을, 피하출혈·혈종의 상황에는 대표적인 활혈거어제인 ‘계지복령환’, 신경병증성 통증에는 ‘시령탕’이나 ‘오령산’ 등을 활용해 신경을 압박하는 부종을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처방을 활용하게 되면 수술 이후 부종의 감소 속도가 한약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확연히 빠르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치타박일방의 골절에 대한 탁월한 효과 ‘강조’ 이와 함께 냉증에 주로 활용되는 ‘부자’를 함유한 한약처방의 활용과 관련해선 주로 강직과 구축을 동반한 관절·근육 질환에 부자를 함유한 ‘계지가출부탕’을 활용한다고 밝히며, 손목골절 수술 후 발생한 구축으로 5개월 간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증례에 계지가출부탕을 활용하자 곧 평소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 극적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토미자와 의사는 연조직과 골조직의 손상 상황을 나누어 조직 손상 시 전통 한의학의 ‘어혈’ 개념을 떠올려야 함을 강조하면서, 연조직 손상 시에는 ‘계지복령환’을, 골조직 손상 시에는 ‘치타박일방’이 좋은 효과를 낸다는 것을 실제 임상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교통사고 흉부타박으로 인한 늑골다발골절, 내과적 문제로 수술을 할 수 없었던 쇄골골절이나 슬개골골절 사례 등에 치타박일방을 활용, 성공적인 치료성과를 거뒀던 증례도 함께 소개하며 치타박일방의 골절에 대한 탁월한 효과를 강조키도 했다. 이밖에도 노화로 인한 근위축을 동반한 보행장애 사례에는 ‘팔미지황환’을, 동맥경화를 동반하여 혈류저하를 동반한 경우에는 ‘소경활혈탕’을 다른 처방과 함께 활용해 효과를 증진할 수 있다는 진료의 노하우도 공유했다. 토미자와 의사의 발표 이후에는 일본의 한약 활용에 대한 현황을 궁금해 하는 다양한 질의가 이어졌다. 근골격계 치료에 한약 치료 활성화돼야 특히 “발표를 보면 비교적 한약을 장기간 활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간이나 신장 기능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라는 질문에 토미자와 의사는 “오히려 한약을 활용하며 간수치가 좋아지는 경우가 더 많았다”면서 “정형외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오히려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경험해 왔을 뿐, 한약이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빠른 회복을 위해서라면 NSAIDs를 오히려 피해야 한다”면서 “이는 NSAIDs가 오히려 치유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권승원 대한한방내과학회 학술이사는 “토미자와 의사의 책을 한국에 번역해 소개한 당사자로서 오늘 강연에 많은 한의사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호응을 보내줘 감사드린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일선 한의임상에서 가장 자주 만나는 환자군인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한약치료가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