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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한방임상센터, ‘한의약임상연구센터’로 변경 추진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이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
“한의사의 감염병 신속항원검사(RAT)는 의무”대한한의사협회 서만선·이완호 부회장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 관련 소송 판결을 앞둔 7일 서울고등법원을 방문해 국민건강을 위한 재판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요청하는 한의사들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번 재판(사건번호 2023누70185)은 지난 2023년 서울행정법원이 한의사의 RAT 검사가 합법이라고 판결한 데 대한 질병관리청장의 항소로, 당시 서울행정법원 제5부는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 승인신청 거부처분 취소의 소’에 대해 “한의사의 접속을 승인하지 않은 것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의사의 정당한 책무를 침해한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2020년 2월경 코로나19의 급속 확산에 한의사들도 정부 및 지자체의 방역지침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업무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이어 2021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고,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정부는 그간의 방역지침을 변경해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기관 개설자들에게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한 후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신고하도록 했다. 그러나 한의사들의 신속항원검사에 대한 양방의사들의 조직적인 반발에 의해 질병관리청은 돌연 한의사의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접근을 막았다. 이에 한의사들은 질병관리청에 대해 “이 같은 행태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의사들의 진료권을 박탈하는 것은 물론 한의사들에게 진료받고 싶어하는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관련 소송을 제기, 지난 2023년 11월 23일 열린 1심에서 재판부는 “질병관리청장이 한의사에 대한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 권한 승인 신청 거부 처분을 모두 취소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이에 불복한 질병관리청은 같은 해 12월 항소를 제기,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 판결을 앞두고 있다. 이날 탄원서를 제출한 서만선 부회장은 “한의사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 환자들에 대한 진단 및 신고의무를 다해왔으며, 특히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에서도 검체 채취를 통한 감염 여부 확인 및 역학조사관 업무를 수행한 바 있다”면서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의 의료인으로서 한의사가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방역에 참여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 질병관리청이 한의사의 시스템 사용권한 승인 신청을 거부한 행위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 부회장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사용권한에 관한 사항은 방역당국의 유권해석이 아닌 ‘감염병예방법’에 우선해 판단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재판부는 이번 탄원서의 내용을 토대로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고등법원은 선고를 하루 앞두고 질병관리청의 변론 재개 등을 이유로 변론기일을 4월4일로 연기했다. -
지속적인 영상 교육…한의진료 외연 확대에 ‘한몫’[한의신문]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송범용·고동균)가 근골격계 MRI 시리즈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8일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공동강의실에서 ‘The Shoulder MRI’를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 어깨 질환과 관련 MRI를 중심으로 진단과 약침 등의 치료술기를 연계하는 내용으로 발표됐다. 한의영상학회의 근골격계 MRI 시리즈 강연은 지난해 9월7일 ‘Lumbar Disc Nomenclature’를 주제로 시작돼 지난해 12월6일에는 ‘The Knee MRI’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 바 있으며, 세 번째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영상진단을 한의진료에 활용하고 진단의 정확성으로 한의진료의 외연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해 임상한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신민섭 한의영상학회 부회장(척유침구과한의원장)은 발표를 통해 “MRI는 MSK 진단의 gold standard로, 어깨질환은 연부조직의 손상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민감도·특이도가 높은 MRI 검사는 근골격계 진단에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진단법이 미비했던 시기에는 오십견으로 통칭했던 어깨질환의 명칭들이 △회전근개 각 근건의 병변 △점액낭의 염증 △유착성관절낭염 △석회화 건염 등 세밀한 병변들의 확인이 가능하게 됐으며, 환자들 또한 자신의 병변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한의진료에서는 이에 부응하는 정확한 진단을 반드시 제시하고, 이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또 “해부학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인 한의학에서 활용하는 ‘견우혈’은 견봉하 통증증후군(subacromial pain syndrome)을 포괄하는, 즉 회전근개손상·회전근개 건증·견봉하점액낭염·유착성관절낭염 등의 치료점이 되는 포괄적 치료위치의 개념접근이 가능하고, 더불어 충돌증후군(impingement disease)이 아닌 회전근개와 주위 연부조직의 손상(rotater cuff disease)이라는 개념으로 각 구조물을 이해하면 그 치료에 대한 원리파악이 가능하다”면서 “예를 들면 점액낭의 염증은 봉약침의 소염작용이, 건의 부분파열에는 재생을 위한 PDRN 약침이, 석회화된 부위는 오공약침을 활용하는 방법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깨질환은 특히 회전근개(극상건·극하건·견갑하건·소원근) 질환의 병증이 90%를 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신 부회장은 “MRI 영상을 활용하면 △근육과 건, 건과 뼈 부착부의 미세한 손상(partial thickness tear) △수술을 권고받은 건의 파열(full thickness tear)의 수술적 선택이 반드시 필요한가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히며, 이를 여러 증례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모하는 한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약침의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임상연수 강좌에는 국시를 통과한 한의대생들도 참석해 눈길을 끈 가운데 강기훈 예비한의사(우석대 한의대 졸업 예정)는 “최근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판결이 최종 확정되는 등 영상자료를 통한 진단이 한의계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강좌는 현재 한의학계의 추세 및 영상의학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높아지고 있는 관심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강의였다”며 “앞으로 임상에 진출해서 환자를 진단하는데 있어 이번 강좌가 환자의 신뢰도 및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영상학회는 이달 15일부터 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에서 △근골격계 MRI(5강) △근골격계 약침의학(5강) 등 총 10회의 강의(총 40시간)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민섭 부회장은 “이번 강의는 근골격계 진단과 치료의 완성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은 벌써 등록이 완료될 정도로 회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현재 2026년도 교육에 대한 예비등록이 진행 중에 있으며, 등록자들을 대상으로 영상판독실을 1년 여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산진, ‘메디컬코리아 2025 비즈니스 미팅’ 참가기관 모집[한의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하 진흥원)이 내달 7일까지 ‘메디컬코리아 2025(Medical Korea 2025)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할 국내 참여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비즈니스 미팅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코리아 2025(Medical Korea 2025) - 제15회 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콘퍼런스’의 연계행사로, 외국인환자 신규 유치채널 발굴 및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의료기관과 보건산업체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오는 3월 20·21일 서울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개최되는 비즈니스 미팅은 ‘외국인환자 유치’와 ‘해외 조달시장 진출’로 나누어 진행되는 가운데, ‘외국인환자 유치’ 분야에는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의료기관, 유치사업자) 및 지자체 등이 참여 가능하다. 또한 ‘해외 조달시장 진출’ 분야에는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보건사업체(의료 AI, VR/AR 의사·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의료시스템 등 생산·판매)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참가기관은 해외 바이어와 1:1 상담을 통해 현지 네트워크 확대, 신규 바이어 발굴, 업무협약 및 수출계약 체결 등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홍승욱 진흥원 외국인환자유치단장은 “지난해에 174개사가 참가해 총 660건의 상담과 37건의 업무협약 및 1건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며 “이번 행사에서도 미주, 중앙아시아, 중동, 아세안, 오세아니아 권역별 주요국 유망 바이어 30여개 사와 국내 기관들 간의 신규 파트너십 구축 및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메디컬코리아 2025 홈페이지(https://mkconf.org)에서 내달 7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참가 신청 후 참가기관-바이어 간 맞춤형 상담 매칭이 진행될 예정이다. -
김제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대상자 모집[한의신문] 김제시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지역민의 치매 예방을 위한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의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김제시 보건소는 김제시한의사회와 ‘한의치매예방관리사업’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올해에도 김제시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는 60세 이상 경도인지장애자 및 인지저하자 50명을 모집해 관내 14개 지정 한의원에서 한의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내달 7일까지이며, 대상자는 치매조기검진에서 고위험군으로 판정 된 주민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로, 4개월 동안 1인당 최대 70만원의 한약처방 및 침 치료를 제공한다. 이후 사업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한의원과 치매안심센터가 협력해 치료 전·후 인지선별검사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김제시 치매안심센터(063-540-4311~4312)로 문의 가능하다. -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보행장애, 한의치료로 개선 가능[한의신문]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권승원·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은 한의치료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환자의 보행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 제목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에 대한 시령탕과 침 치료: 증례 보고(Herbal prescription Siryeongtang and acupuncture treatment for gait disturbance due to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case report’로 국제학술지 ‘EXPLORE’ Volume 21, Issue 1에 게재됐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은 뇌척수액이 증가해 뇌실이 확장된 질환인 수두증(물뇌증)의 하나로, 뇌척수액(CSF)의 흡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3가지 증상인 보행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요실금을 동반한다. 이번 연구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인 56세 여성환자의 증례보고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수술치료(뇌실복강단락술) 후에도 2년간 보행 장애가 지속돼 한의치료를 시행한 경우로 오령산과 소시호탕을 합한 한약처방 시령탕을 복용하게 하고, 침 치료를 병행해 42일간 보행 능력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걸음 폭(step length)의 대칭성 지수가 치료 15일차 111%에서 42일차 37%로 개선됐으며, 걸음 속도(step speed)의 대칭성 지수도 15일차 77%에서 42일차 5%로 향상됐다. 5미터 보행 시간도 15일차 13초에서 42일차 9초로 단축돼 일상생활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확인했다. 제 1저자인 기문영 전공의는 “환자는 단락술을 받았음에도 2년간 보행이 악화해 낙상 횟수가 늘어나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였다”면서 “40일 남짓한 한의치료로 보행에 큰 호전을 보여 일상생활정도가 크게 개선돼 증례보고를 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공동 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정상압수두증에 대한 기존 치료법은 단락술이 거의 유일하며, 만성화할수록 유효율이 감소하지만 도네페질과 같은 콜린성 제제가 대증치료약으로 사용되나 보행장애에 대한 효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면서 “이 증례는 단락술로 호전되지 않는 정상압수두증으로 인한 만성적인 보행장애를 한의치료로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개선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풍뇌질환센터에서 보행분석기(WIN-TRACK)을 사용해 보행장애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면서 “뇌질환 및 노쇠 등으로 인한 보행장애 환자에게 한의치료의 개선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검사기기이며, 이러한 객관적인 평가 도구로 보행의 개선 정도를 평가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증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
함평군, 찾아가는 한의약으로 건강 100세 ‘성큼’[한의신문] 함평군이 농한기를 맞아 의료취약 지역주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선다. 함평군보건소는 12일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 ‘한방든든 백세거뜬 건강마을 만들기’가 주 1회씩 경로당 4곳에서 운영된다”고 밝혔다. ‘한방든든 백세거뜬 건강마을 만들기’는 11일부터 시작돼 보건소 직원과 공중보건한의사가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만성 퇴행성 질환 관리와 심신 건강 향상을 위해 주민들에게 한의약적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공중보건한의사의 이침 시술 및 겨울철 한의약적 건강 교육 및 상담, 경혈마사지, 전신 순환을 위한 기체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를 이용한 공예 등으로 구성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한방든든 백세거뜬 건강마을 만들기’를 통해 의료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백세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보건소는 하반기 농한기에도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경로당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한의약 의료수요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대구한의대,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 개최[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11일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글로컬대학30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을 개최,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산업 확산을 선포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한의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향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비전과 다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지원 설명회 △우수사례 발표회 △기업협의체 발대식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 및 비전 선포 △G벨트 출범 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행사에서 ‘K-MEDI 실크로드 개척’을 통한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혁신적인 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한의학을 기반으로 한 K-MEDI 실크로드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잇고, 이를 통해 지역소멸 문제와 지방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며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이번 비전선포식에서는 구체적으로 경계없는 교육혁신을 위한 지역과 글로벌 거점 17곳에 K-MEDI 노마드캠퍼스 설치, K-MEDI 융합산업기술원을 설립해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재활의료·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K-MEDI G벨트를 구축해 한의학 초산업화 허브를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중앙·동남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맞춤형 교육과 연구, 기술 사업화를 공동 추진해 K-MEDI 산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시킬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글로벌캠퍼스 몽골약학대학 Ulambayar Lkhamsuren 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구한의대의 글로컬대학 K-MEDI 실크로드 비전선포식을 축하한다”며 “몽골약학대학과 에듀팜단지 조성을 통해 천연소재 생산 및 유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양교의 협력이 글로컬대학 사업의 큰 발전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변창훈 총장은 “지역사회와 글로벌캠퍼스의 협력과 연대는 K-MEDI 실크로드 비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대구한의대는 앞으로 10년간 총 4456억원을 투자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새로운 혁신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며, K-MEDI 산업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와 글로벌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사업’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통해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재정 지원 사업이다.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동반 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세운 30개교를 선정해 각 학교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며,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학의 과학화 및 산업화를 통한 지역 산업 육성 및 해외 진출을 목표로 지난해 8월 이 사업에 선정됐다. -
한의협, 의료기기정책 추진 TF 긴급개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의료기기정책 추진 TF(위원장 정유옹)는 11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4회 회의’를 개최, 한의사의 방사선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위한 추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정유옹 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달 수원지방법원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에 위법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며 “이후 검사가 상고하지 않아 재판이 종결됨에 따라 한의협에서도 후속조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어 “오늘 회의는 앞으로 한의사의 방사선 진단기기 사용 확대를 위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 등을 통해 효과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의협은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및 코로나 신속항원검사(RAT) 등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이 합법이라는 연이은 판결과 연계해 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도모키 위해 의료기기정책 추진 TF를 구성, 한의사의 의권 향상은 물론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한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확대 방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 역시 지난달 17일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은 합법이라는 판결에 따른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긴급하게 진행된 것으로, 판결문의 내용을 검토해 조문의 의미를 상세하게 살펴보는 한편 한의사의 방사선 진단기기 활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처 방안들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박소연 대한한의사협회 의무부회장을 비롯, 지현우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이사 등이 참관해 협회는 물론 학회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대응 방안들이 제언됐다. 이와 관련 정유옹 위원장은 “한의협 임·직원은 물론 전국의 지부 및 관련 학회 등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한의계를 둘러싼 불공정한 규제를 타파하기 위해 방사선 진단기기 활용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7일 수원지방법원 재판부는 1심에서 한의사의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합법이라고 판결한 것과 관련 검찰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이후 패소한 담당 검사 측이 선고일로부터 7일 이내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음으로써 ‘무죄’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
한의사가 알려주는 학업집중력 향상법은?[한의신문] 거제시보건소(소장 구신숙)는 10일 학령기·청소년기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으로 진행한 ‘한방으로 학업집중력UP!’ 한의약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건강한 식습관 △올바른 수면습관 △효과적인 운동법 △한의사가 알려주는 공부법 등에 대해 다뤘으며, 참여한 학무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등면 보건지소 한영현 공중보건한의사가 직접 강연을 진행해 자녀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이론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배우며, 자녀 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 이외에도 참여자들은 지역사회중심 금연지원서비스 사업,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참가자들의 90% 이상이 ‘매우 유익했다’고 응답했다. 한 참가자는 “아이의 집중력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한의약적 관점에서 식사와 수면, 운동이 집중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을 알게 돼 매우 유익했다”면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앞으로 자녀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실 건강증진과장은 “많은 학부모님들이 집중력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약을 활용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확대해 부모와 자녀 모두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