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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상지대 한의대 교수, 상지대에 발전기금 전달[한의신문]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는 20일 총장실에서 한의학과 오현주 교수와 ROTC 총동문회로부터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성경륭 총장, 이상석 부총장, 박해모 한의과대학장, 신승엽 학생취업처장, 오현주 교수, 최기일 교수, 심운택 대외협력팀장과 함께 ROTC 총동문회 송성규 회장, 남궁연 사무국장, 장경업 수석부회장, 박성희 학군단장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오현주 교수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시상식’에서 받은 상금 200만원 전액을 한의과대학 장학기금으로 기부했다. 오 교수는 “가족돌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꿈을 실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ROTC 총동문회는 대학 발전과 재학생 지원을 위해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에는 ROTC 출신 동문들의 모교 사랑과 후배 양성에 대한 뜻이 담겨 있으며, 총동문회는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상지대는 이번 기부금을 바탕으로 재학생들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다시 시작하는 국민건강보험, 미래를 준비하는 2025년!”[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20일 건보공단 영등포북부지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추진할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지난해 주요 성과로 보험료율 동결에도 불구하고, 수입기반 확충·재정지출 효율화·안정적인 재정 운영 등을 바탕으로 4년 연속 건강보험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건강보험료율 2년 연속 동결 및 장기요양보험료율을 8년만에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의료개혁 뒷받침 및 비상진료체계의 안정적 유지, 국민의 고액 의료비 부담 완화 및 간병비 지원 신설, 안정적인 시범사업 운영 등을 통한 의료·요양·돌봄 연계 기반 마련, AI 활용 민원상담서비스 도입·모바일 중심 민원서비스 기반 구축 등 디지털 대전환 추진을 위한 전사적 인프라 정비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정기석 이사장은 올해의 핵심 추진과제와 관련 ‘다시 시작하는 국민건강보험, 미래를 준비하는 2025년!’이라는 운영 방향 아래 △안정적인 재정 관리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생애 전 주기 건강 관리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국민 중심 혁신을 제시했다. 우선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위해 수입기반 강화 및 재정지출 효율화로 보험재정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적정진료추진단(NHIS-CAMP)’ 운영을 통해 급여분석체계를 고도화하고, ‘진료비 정보시스템(NHIS-MEIS)’을 구축하는 등 급여 분석에 기반해 적정진료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응급실에서 40대 독감환자에게 에이즈, 매독, 류마티스, 갑상선, 간염 등 59개 검사를 시행한 사례를 들며 과잉진료 사례에 대해 설명한 정 이사장은 “40∼59세 환자 중 인플루엔자로 응급실 외래 방문시 평균 4.94개의 검사를, 또 지역응급의료기관은 2.99개를 검사하는 데 반해 이 사례에서는 동일한 조건 하에서도 10%도 시행하지 않는 검사를 18종이나 시행했으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서에는 20개 상병을 기재한 사례”라면서 “앞으로 보험자의 급여관리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도 적정 진료범위 등에 대해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성 확대를 위해서는 패널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의료비용 원가를 분석한 후 과학적 수가 조정 기반을 마련하고, 환산지수 인상분 재정 활용을 통한 상대가치점수 연계·조정으로 필수의료 분야 수가를 집중으로 인상하는 등 저평가된 필수의료 행위의 보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합리적인 의료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비급여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으로, 이를 위해 비급여 보고제도 운영 내실화와 정확한 실태 파악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체계적인 비급여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의학적으로 꼭 필요한 치료는 건강보험 급여 전환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종합적인 비급여 진료정보 공개(비급여 정보 포털)로 환자의 의료선택권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애 전 주기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건강백세운동교실 운영 확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 운영 △다제약물 관리 확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통합적 건강관리 지원 및 의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건강검진 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기반의 장기요양서비스 확충 및 돌봄통합지원 본 사업의 차질없는 시행 준비를 위한 역할 매진을 통해 건강한 노후를 위한 돌봄 관련 업무를 수행해 나가는 한편 디지털 대전환 선도, 건강보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보건의료 혁신 성장 촉진, 직장가입자 연말정산 간소화로 국민편의 증진, 담배소송의 적극적 대처, 건보공단 일산 어린이병원 설립 추진 등으로 국민 중심의 혁신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의협 신입회원 OT “새내기 첫 출발 실무 지식 전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20일 ‘2025년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OT)’을 개최, 새롭게 한의사로 활동을 시작하는 신입회원들에게 실무 지식과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의료 현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법무·세무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신입 한의사들은 한의약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출발하는 만큼, 협회는 여러분이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위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한의사협회 정책 소개 △건강보험 청구 안내 △법무 상식 교육 △세무 상식 강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신입 한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건강보험 청구 방법과 법적 책임, 세무 신고 절차 등 실질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윤성찬 회장은 ‘한의사협회 정책 소개’를 통해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사업 제도화 △한의사 장애인건강주치의제 참여 추진 △치료 목적 한의비급여에 대한 실손의료보험 적용 확대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활용 확대 등 한의계의 주요 정책 과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1월25일 한의사가 X-ray를 진료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수원지방법원의 정의로운 판결과 관련해 현대 의료기기의 사용 확대 및 보험 급여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회원 중심의 협회를 운영하며, 언제나 ‘회원이 먼저입니다, 한의학이 먼저입니다’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한의사와 한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을 새내기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청구 안내’를 소개한 손지영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건강보험 청구 절차 △SOAP 차트 작성법 △비급여 항목 청구 방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손 이사는 “진료기록을 철저히 작성하는 것은 진찰과 치료와 함께 중요한 진료의 한 과정”이라면서 “책임을 다하였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은 여러분과 환자, 보험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베이스라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강보험 청구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를 피하는 방법과 심사 삭감을 방지하기 위한 요령 등을 소개해 신입 한의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가자는 “청구 절차가 복잡하다고 들었는데, 실제 사례를 통해 배울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의사가 의료 행위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법률 지식을 소개한 성시현 대한한의사협회 약무이사(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의료인의 권리와 의무 △의료법 주요 조항 △의료광고 규제 △의료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 등을 설명했다. 성시현 이사는 “한의사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의무와 설명의무를 숙지하고, 법률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원종훈 전 KB스타PB센터장은 세무 상식 소개를 통해 △개원 한의사의 세금 절감 전략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 △가족 간 증여 및 상속 절세 방안 등을 설명하며 맞춤형 세무 전략을 제시했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한 새내기 한의사는 “보험 청구부터 법률, 세무까지 한의사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면서 “의료 현장의 실무 지식을 얻게 돼 크게 만족한다”고 밝혔다. -
노을이의 HAPPY 튼튼송 | 차노을x대한한의사협회✨ HAPPY 튼튼송 퀴즈 이벤트 ✨ 차노을과 대한한의사협회의 콜라보 MV를 보고, 퀴즈의 정답을 맞혀보세요! ◎ 퀴즈 ❓ 노을이가 감기를 물리칠 수 있었던 비결은? (힌트 : 얍❗얍❗얍❗ 감기 물리치는 OO) ◎ 참여 방법 1️⃣ 차노을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퀴즈 정답 맞히기! 2️⃣ 아래 폼에 정답과 정보를 제출하면 응모 완료! ✅ ◎ 참여 링크: https://forms.gle/rDcFM6U2cTnw3znx8 ◎ 경품 ☕ 1만원 커피쿠폰 (20명) ◎ 이벤트 기간: 02/20(목) ~ 03/06(목) ◎ 당첨자 발표: 03/13(목) (고정 댓글 공지 후 2주 내 발송) 노을이와 함께하는 힐링 타임~ 지금 바로 퀴즈 정답을 맞히고 맛있는 커피도 받아가세요! ☕ -
“공공의료·건강보험 하나로 통합해 공급·재정 안정화해야”[한의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당내 정책의견·정치행동그룹 더좋은미래(대표의원 김성환)·더미래연구소(소장 우상호)가 19일 ‘공공의료 확충, 돌봄복지국가 실현’을 주제로 개최한 ‘불평등과 격차 해소’ 연속토론회에서 지역간 의료공급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의료·건강보험을 하나로 통합해 시스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주제로 19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주당이 최근 발생한 정국 사태 수습과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대안을 모색코자 마련한 것으로, 이날 ‘공공의료 확충, 돌봄복지국가 실현’을 시작으로 △2차(26일) 임미애 의원과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3차(3월5일)는 김남근·진선미 의원과 ‘부동산과 교육’을 △4차(3월 12일)는 강훈식 의원과 ‘진보정치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남인순·김성환·김윤·전진숙 의원 이날 김성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발생한 내란사태 이후 국민들로부터 남녀·빈부 차별 없이 평등하고, 행복한 새 대한민국을 만들어보자는 요구가 있어왔기에 네 번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각각의 주제별로 대안 모색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리고 더좋은미래가 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그 사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남인순 의원은 “지난 1년 동안 의료대란을 거치면서 공공의료 확충이 큰 사회적 화두였으나 어느 순간 의대정원 문제만이 논의돼 우리의 과제가 축소되기도 했다”면서 “특히 감염병 등 재난 위기를 담당했던 곳이 공공의료기관이었던 만큼 이번 토론회에선 국민들의 보편적 의료 보장을 위한 공공의료 확충과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돌봄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날 토론회 1부(공공의료 확충)에선 ‘위기의 공공의료, 왜 확충해야 하나?(정형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인단체연합 정책위원장)’란 주제의 발표 및 김윤 의원의 자유토론이, 또한 2부(돌봄복지국가 실현)에선 ‘삼중전환 관점에서의 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최영준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발제와 전진숙 의원의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정형준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공공의료정책의 미비 원인으로 △낮은 보장 수준 △시장 공급의 한계(허상인 ‘공공정책 수가’) △예비타당성 조사 △개원 증가 현상 △의원-병원 외래진료 경쟁 등을 꼽으면서 “정부의 공적 공급을 배제한 편법은 이미 실패한 정책으로, 이로 인해 병원산업(전공의에 의존)이 만든 대자본과 소자본(개원)의 경쟁과 수도권 무한 쏠림, 과도한 의료상품화 등의 문제를 낳고 있으며, ‘필수의료 수가’ 등은 비급여, 신의료기술, 혼합진료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추진한 건강보험 정책과 관련해선 △건보긴축을 위해 필수의료 및 재난적 의료비에 한정한 투입 △민영보험 확대 문제를 꼽은 정 위원장은 “비급여 영역의 낭비 관리는 물론 추적관찰도 거의 불가능하고, 가격고시와 행위량 통계를 마련하더라도 통제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총의료비에서 낭비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은 필수적 의료서비스를 대부분 급여로 전환해 통제하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 위원장은 일명 ‘공공의료·건강보험 하나로(패키지화)’ 정책을 제안하면서, △‘공공보건의료청 설립’을 통한 공공의료기금-지방보건의료 교부금-주치의제-공공의대 연계 △의료 취약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법 도입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한 혼합진료 금지 및 건보 재정 일반회계 지원 증대 △취약지 환자 등록제 및 주치의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의료취약지에 대한 공공병원 설립에 큰 장애 요소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로, 이는 주민의 건강수준 제고나 편익이 아닌 ‘투자 적합성’을 기준으로 설립을 평가하는 시스템”이라면서 “정부의 공공의료기금을 재원으로 설립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들고, 이에 앞서 체계적인 의료취약지 조사와 정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지역의사제와 적극적인 건강보험 지원을 통한 지역일차의료 건강주치의제를 도입하고, 공공병원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공공의료 전반을 강화한다면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진 2부에서 최영준 교수는 “시설과 재가 돌봄의 확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환기 돌봄 부재로 인한 시설 돌봄 중심이 되고 있으며, 돌봄 제공자에 대한 미진한 처우와 지역중심 관계를 진흥하는 통합적 돌봄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 교수는 개별 돌봄 공급원이 아닌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사회혁신(지역사회 공동체 모니터링) △전환기 돌봄과 통합돌봄의 연계 △돌봄의 디지털화 등 ‘삼중전환’을 통한 지속가능 돌봄 시스템 재편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지속적인 담당 공무원 확충과 새로운 전담센터 설립은 그 한계가 있는 만큼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사회적 돌봄모니터링을 통해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과 정신질환을 낮출 수 있으며, 복합적 만성질환자 증가와 전환기 환자의 재택생활 지원을 위해 ‘광주다움 통합돌봄 사업’과 같이 주거·보건·복지·디지털 등이 종합적으로 개입되는 통합돌봄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진숙 의원은 “돌봄이 매우 큰 영역임에도 이에 대한 지원은 매우 분절적·단절적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 계속거주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여러 돌봄제도는 아직도 ‘신청주의’ 방식으로, 직접 주민센터에 가지 않으면 어떤 서비스가 있는지도 알 수 없고,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은 방문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아울러 “각 지자체가 돌봄에 대한 중장기적·구체적 서비스를 규정하고, 예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지역사회 복지 영역의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통합돌봄이 제대로 작동된다면 공공형 일자리도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박수현·백혜련·오기형·이용선·임미애·소병훈·진선미 의원이 참석했다. -
한의학연, 과기정통부-NST 미래도전형 과제 선정[한의신문]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낮춰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한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지원사업’에 21개 과제가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 중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의 ‘뇌 신경계·글림프계 조절 전략연구단’이 미래도전형 과제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2025년도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제안서 평가 결과, 총 21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톱 전략 연구단 사업은 출연연이 산학연 개방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대형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마련됐다. 선정된 연구단은 우선 순위에 따라 블록펀딩 방식으로 원하는 재원을 전액 지원하고, 올해는 12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3대 게임체인저(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국가 전략적으로 확보가 필요한 임무를 선정하는 ‘국가전략형’에 연간 100억원 이상의 예산이 총 1000억원 투입된다. 또 산학이 자체 수행하기 어려운 과제를 연구기관과 대학 간 협업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전적 임무를 선정하는 ‘미래도전형’에는 연간 50억원 규모로 총 250억원이 지원된다. 제안서 평가에는 국가전략형 32개, 미래도전형 45개 등 총 77개가 제출됐으며, 산학연 전문가(63명)가 국가적 필요성·탁월성, 성과에 대한 국민적 체감 가능성, 수행체계의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국가전략형 11개, 미래도전형 10개 과제를 후보로 선정했다. 국가전략형에 제안된 과제 중 지난해 탈락한 4개 과제가 모두 후보에 다시 올랐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양자컴퓨팅에 한정해 과제를 제안해 뽑혔다. 국가전략형에서는 기계연의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 표준연의 ‘초연결 확장형 슈퍼양자컴퓨팅 전략연구단’, 기초지원연의 ‘단백질구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연구단’, 에너지기술연의 ‘한계돌파 태양전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등 11개가 선정됐다. 미래도전형에서는 한의학연의 ‘뇌신경계·글림프계 조절 전략연구단’, 전기연의 ‘차세대 방사선 암치료기 전략연구단’, KISTI의 ‘현실-가상연구 인프라 통합 플랫폼 연구단’, 원자력연의 ‘무오류 양자소재 개발 전략연구단’ 등 10개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제안서를 토대로 구체적인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심층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연구개발계획 평가 단계를 통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연구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NST 이사장은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사업을 중심으로 산학연 개방형 연구협력 체계를 운영해 국가가 전략적으로 확보가 필요한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 완결한 과학기술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둘째 이상 출산 산모 대상 산후조리 한약 조제비 지원[한의신문] 수원시와 수원특례시한의사회가 수원시에 거주하는 둘째 이상 출산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 한약 조제비의 50%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20만원 이상 산후조리 한약을 지으면 최대 1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할인 금액은 각 한의원에서 전액 후원한다. 지원 대상은 출산일로부터 최소 1개월 전까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둘째 자녀 이상 출산한 여성으로, 출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출산 여성의 산후조리용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출생신고를 할 때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산후조리 한약할인증서’를 교부받아 관내 후원 한의원 150개소에 제출하면 된다. 후원 한의원은 수원시 홈페이지(www.suwon.go.kr)>수원소식>시정소식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정진용 수원특례시한의사회장은 “산후조리 한약 할인으로 산모의 빠른 건강 회복을 지원하고, 다복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수원시 산모들의 건강한 산후조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와 수원특례시한의사회는 지난 2013년 산후조리 한약 할인 협약을 체결하고, 2024년까지 총 6500여 명의 수원시 산모를 지원했다. 또한 5일에는 저출생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고, 산후조리 한약 지원의 확대 방안과 홍보 방법 등을 논의했다. -
동신대 선도연구센터, ‘GBRC 2025 국제 심포지엄’ 성료[한의신문] 동신대학교 선도연구센터(센터장 이미현·이하 MRC)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단장 나창수)이 최근 동신대학교 혁신융합캠퍼스에서 ‘GBRC 2025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 질환인 과민성 대장증후군, 뇌 질환인 우울증과 마이크로바이옴 간의 관계를 한의학적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한의학 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신대 한의과대학 정현우 학장, 이미현 센터장, 나창수 단장을 비롯해 서울대 서영준 교수, 한국뇌연구센터 최영식 박사, 미국 메이요클리닉 임도영 교수, 일본 도쿄대학교 고지 우치다 교수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 등 80여 명의 신진 연구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고지 우치다 교수가 면역체계 조절을 주제로 내인성 알데히드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최영식 박사는 장과 뇌를 연결하는 GBRC 면역 인터페이스에 대한 심도 깊은 발표를 진행했다. 또한 이미현 센터장는 대장질환 치료를 위한 전통 한약의 탐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서영준 교수는 레스베라트롤의 암 예방 효과, 신경 보호, 노화 방지 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자들이 한의학과 장 건강, 뇌 질환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향후 한의학의 발전 방향과 연구 분야의 확장을 위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이날 정현우 학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의학의 글로벌 연구 확산을 위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진 것에 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한의학 이론과 치료 기술 개발을 통해 한의학의 글로벌 연구 및 임상 적용 확산, 우수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현 센터장은 “동신대 한의과대학이 MRC,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 등 국가지원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이렇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정도로 한의학 분야 연구역량을 키워왔다는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남은 연구기간 동안 차질없이 연구과제를 완수해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어 “이번 학부학생들의 연구참여에 따른 포스터 발표의 기회가 한의연구에 대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신대 선도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기초의과학 분야 주관연구기관(MRC, Medical Research Center)으로 선정돼 ‘비위(脾胃) 불균형 조절기반 장-뇌축(Gut-Brain) 시스템 제어’ 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한의학연, ‘사물탕’ 난임 치료 효능 규명할 데이터 구축[한의신문]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유수성 한의약융합연구부 박사팀이 이해승 부산대 약대 교수팀과 ‘사물탕’을 구성하는 38개 성분 각각에 대한 고령 생쥐 난소 전사체 데이터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사이언티픽 데이터에 1월15일 게재됐다. 사물탕은 당귀, 천궁, 숙지황, 작약으로 구성된 처방으로 여성 건강 증진 및 난임 치료에 전통적으로 사용했던 주요 한의 처방이다. 다만 잘 알려진 효능에도 불구하고, 사물탕이 수많은 성분으로 구성돼 화합물 수준 복합 작용기전 규명에는 한계가 있었다. 다수 성분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면 특정 성분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어렵고, 성분 간 조합이 미세하게 달라지면 효능 일관성을 유지하기도 어려워지며 이에 따라 화합물 수준의 작용기전 규명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물탕의 주요 성분 38가지에 대한 고령 생쥐의 난소 전사체 데이터 구축에 도전했다. 사물탕을 구성하는 38가지 개별 성분을 38주령 생쥐에 4주간 경구 투여 후 생쥐의 난소 조직에서 RNA를 추출해 전사체 데이터를 구축했다. 전사체 데이터는 AI를 활용한 사물탕의 작용기전 연구에 유용한 자원이 될 뿐만 아니라, 사물탕의 치료 효과를 재현할 수 있는 최적의 성분 조합을 찾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수성 박사는 “이러한 연구의 최종 목표는 AI를 활용해서 사물탕 구성 성분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유효성분 조합을 찾아 처방의 안전성과 재현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이런 접근법을 통해 AI를 한의학에 적용하고, 복합 처방의 작용기전을 화합물 수준에서 명확히 규명하여 난임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의학연 기본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잦은 소화불량, 온도변화에 예민한 자율신경 때문소화불량은 상복부의 통증과 불편감을 유발하는 흔한 증상이지만, 중증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내시경‧혈액검사 등 각종 정밀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능성 소화불량’을 의심해 보자. 소화불량 증상 있으면 정확한 진단 받아야 경희대한방병원 위장소화내과 정해인 교수는 “위장관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의 대표적인 증상은 식후 더부룩함, 조기 포만감, 상복부 통증, 속쓰림”이라며 “기온이 낮아지면 특히 소화불량이 심해질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몸을 움츠리게 되고 활동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면서 위장의 운동과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위장관의 운동량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는 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위장관 운동이 활발해진다. 급격한 온도변화와 추위에 대한 지속 노출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위의 활동성을 감소시킨다. 정해인 교수는 “소화불량 증상을 겪는 대다수는 방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낸 잘못된 상식을 생활 속에 적응하며 증상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며 “하지만 반복되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는 일상과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원인·증상별 맞춤 한방치료, 증상 완화에 큰 도움 한의학에서는 소화불량의 원인을 식적(식체), 담음(노폐물 축적), 칠정(스트레스), 음허(진액 부족), 양허(양기 부족) 등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맞춤형 한약 처방, 침 치료, 뜸 치료 등을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침과 전침치료는 위장관의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주며, 뜸 치료는 복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더부룩함,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해 준다. 이 외에도 소화기와 밀접한 ‘등 부위’ 혈자리를 자극해 긴장을 풀어주고 소화기 건강 개선을 도모하는 부항치료가 있다. 정해인 교수는 “소화불량이 만성으로 진행되는 데는 과식, 자극적 음식,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불규칙한 생활습관, 스트레스, 약물 복용, 활동량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본인의 소화불량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함께 해나간다면, 삶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