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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의회,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 개정안’ 의결서울시 은평구의회(의장 송영창)가 최근 개최한 ‘제314회 제2차 본회의’에서 권인경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은평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한방난임치료 조례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원회별로 안건심사를 진행했으며, 각 소관부서의 2024년도 4/4분기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2025년도 업무계획을 보고받은 데 이어 서울특별시 은평구 한방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안건 11건이 처리됐다. 한방난임치료 조례개정안은 인구 감소와 저출산·고령화 위기가 심화되는 과정에서 사회·환경적 요인으로 증가하는 난임부부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난임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한의 난임치료의 지원 대상을 확대하여 출산율을 높이고 임신·출산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발의됐다. 이에 제4조(지원대상) 본문 중 ‘둔’을 ‘두고 거주하며’로, 또한 ‘남성과 여성으로, 부인의 연령이 만 44세 이하인 법적부부’에서 ‘부부(사실상의 혼인관계에 있는 경우를 포함한다)’로 개정하는 한편 같은 조 단서 중 ‘병변’을 ‘병변(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으로 개정했다. 또한 제5조(사업추진 등) 제3항에서 ‘법인’을 ‘관련 법인’으로 개정했으며, 제4항을 신설해 ‘구청장은 제1항의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관련 법인 또는 단체 등과 긴밀한 교류 및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권인경 의원(사진)과 함께 이동식·송영창·최락의·신현일·장연순·기노만·이미경·황재원·이경구·신봉규·박세은·오영열·박성도 의원이 발의했다. -
찾아가는 달서 한의 방문진료사업 추진[한의신문] 대구 달서구한의사회(회장 이태헌)와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달서구재가노인돌봄협회와 협력해 이달부터 ‘찾아가는 달서 한의 방문진료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6일 달서구청에서 ‘달서구한의사회 후원금 전달 및 참여기관 설명회’를 개최했다. 찾아가는 달서 한의 방문진료사업은 거동불편 어르신 및 장애인을 한의사가 직접 방문해 보건․의료․건강관리 등 돌봄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구민 건강 증진과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는 보행이 곤란․불가능해 의료기관을 내원하기 힘든 주민으로 마비, 근골격계 질환, 통증 관리 등 지속적인 한의진료가 필요한 경우 대상으로 선정된다. 참여 한의원은 달서구한의사회 소속 21개 한의원이며 대상자 홍보 및 모집은 달서구 관내 재가노인돌봄센터 7개소에서 담당, 달서구는 사업을 총괄한다. 특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달서구한의사회에서는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주요 진료 내용은 침·약침·뜸·부항·추나 치료 건강상담 등 포괄 한의진료서비스를 월 2회 정도 실시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대상자의 자부담은 후원금으로 지원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지속적인 진료를 통해 건강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나눔협력팀(053-667-367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태헌 달서구한의사회장은 “2014년부터 10여년간 5억원 정도의 후원으로 취약계층에게 한방진료 및 한약서비스를 지원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하신 분도 가정에서 편리하게 진료를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참여해주신 기관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틈새돌봄이 아닌 민·관이 협력하는 통합돌봄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면서 “찾아가는 한의진료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병원 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체중 감량, ‘허리디스크’ 증상 완화에 도움 될까?[한의신문] 최근 방송인 노홍철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2개월 만에 10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일 년에 한 번씩 허리 통증으로 쓰러지곤 했는데, 진료를 받았더니 체중감량을 권했다”며 다이어트 계기를 밝혔다. 실제 그는 2023년 12월, 지팡이를 들고 휠체어를 탄 모습을 SNS에 공개한 적이 있다. 과거 촬영 도중 허리를 삐끗한 이후 통증이 잦아졌고, 결국 병원 치료까지 받은 것이다. 그는 다이어트 후 변화에 대해 “물어보기 전까지 디스크 증상과 통증을 까먹고 있었다”, “몸이 바뀌니까 삶이 바뀐다”며 체중 감량이 허리 건강에 준 긍정적 영향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허리디스크와 비만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도록 하자.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돼 내부 수핵이 흘러나와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하지방사통) 등 감각 이상 증상이 동반되며, 심할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자세 습관이나 과격한 운동, 외부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와 비만도 주된 요인 중 하나다. 체중이 증가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일반적으로 체중 1kg당 허리가 받는 부담은 5kg에 달한다. 복부 지방이 많을수록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하부 척추에 부담을 안긴다. 배가 나올수록 하부 척추의 굴곡이 정상보다 앞쪽으로 휘는 것인데, 이는 척추전만증을 초래해 디스크 손상과 퇴행을 촉진시킬 수 있다. 게다가 비만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운동 부족은 척추를 지지하는 주변 근육의 약화를 부추겨 디스크 손상을 가속화 시킨다. 실제 한방재활의학회지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WC), 허리-엉덩이비율(WHR)로 8027명의 복부비만을 평가한 결과, 허리디스크 환자군에서의 복부비만 비율이 더 높았다. 또한 국제학술지 ‘관절염과 류마티스(Arthritis & Rheumatology)’에 게재된 해외 연구논문에서도 2599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 디스크 퇴행이 관찰된 환자들에게서 BMI가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비만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랜싯(The Lancet)’에 게재된 호주 머독 어린이연구소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과 아동·청소년의 과체중·비만 비율이 지난 3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했고, 2050년에는 25세 이상 성인의 60%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허리디스크 예방과 관리를 위해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탄수화물을 비롯한 고열량·고지방 식품을 줄이고 뼈와 근육 생성을 돕는 단백질과 과일, 채소 등 섬유질 섭취가 중요하다. 노홍철 영상에서도 밀가루, 튀김,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이 감량에 있어 큰 걸림돌로 여겨지기도 했다. 아울러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감량은 물론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 허리 통증이 있거나 체력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는 고강도 운동보단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기초 근력을 기르는 코어 운동을 병행하며 점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을 권한다. 만약 체중 감량 노력에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통해 허리디스크 증상을 개선시킨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직접 척추와 주변 조직의 균형을 바로잡고 관절의 동작범위를 향상시키는 수기치료법이다. 침·약침 치료는 경직된 근육의 이완과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억제, 통증을 낮춰준다. 아울러 개인 체질에 맞게 처방되는 한약은 디스크, 척추, 근육 등에 영양을 공급,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사진)은 “체중 조절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 허리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평소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만약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적극적으로 진료에 나서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어서와 K-치료는 처음이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의 공식 유튜브 채널 ‘AKOM TV’에 외국인 인플루언서 파비앙와 알파고의 웹예능 ‘한의약 리얼체험기’ 1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공개된 이번 영상에서는 유튜브 구독자 46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게스트로 초대된 튀르키예 출신 방송인 알파고가 직접 한의원을 방문해 한의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각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신체 부위에 한의치료를 받는 내용이 업로드됐다. 한의원 방문 전 진행된 사전인터뷰에서 파비앙은 축구를 즐기면서 무릎에 염증이 생겨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으며, 알파고는 앉아서 주로 활동하는 현대인의 고질적인 증상인 등의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두 사람은 장세인 현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이 운영하는 한의원을 방문했다. 한의원을 방문한 파비앙은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오냐”고 질문했으며, 이에 장세인 원장은 수많은 외국인 선수부터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선수 주치의로도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자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위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 파비앙과 알파고에게 장세인 원장은 침 및 추나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려줬다. 알파고는 주사보다 아프냐면서 긴장감과 걱정을 드러냈으며, 장세인 원장이 “어린 친구들도 와서 치료를 한다”며 “강도를 조금씩 조절해 부담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파비앙이 침 치료의 강도를 다르게 치료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피부 자극을 할지, 근막 또는 근육까지 자극을 할지 치료 부위에 따라 다른 강도로 치료를 한다”며 “다만 침이 깊게 들어간다고 아픈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침 치료의 효과에 따른 몸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장 원장은 “긴장된 근육 및 근육이 긴장되진 않았지만 잘 움직이지 못하는 근육들의 긴장을 풀어줘 잘 움직일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담에 이어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간 두 사람 중 먼저 파비앙이 왼쪽 무릎이 좋지 않다는 진단을 받은 후 골반과 무릎 등의 부위에 도침치료를 비롯한 침 치료를 진행했다. 침 치료를 받는 파비앙에게 알파고는 지속적으로 아플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침 치료를 받는 파비앙은 통증을 느끼지 않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는 내용이 전개됐다. 치료 이후 장 원장은 파비앙에게 바로 축구를 하러 가도 문제 없다고 했으며, 치료를 받은 파비앙은 치료 전 있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안정감이 생겼다면서 침 치료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영상이 마무리됐다. 이후 2편 예고에서는 알파고가 추나 치료를 통해 척추 치료를 받는 내용이 이어졌다. 한편 한의협은 이달 19일까지 이번 영상과 관련한 퀴즈 이벤트(Q-파비앙이 무릎 치료를 위해 찾아간 곳은?)를 진행하고 있으며, https://forms.gle/qtvZFqo5cpzcugne6에서 참여 가능하다. 이번 영상은https://www.youtube.com/watch?v=I0n2crgXDPE에서 시청할 수 있다. -
‘When Traditional Medicine Me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刊[한의신문] 최승훈 국제동양의학회(ISOM) 명예회장이 저술한 ‘When Traditional Medicine Me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전통의학이 세계보건기구와 만났을 때)이 영국 EIP 출판사(Ethics International Press)에 의해 출간됐고, 대만의 국가중의약연구소에서도 중문판으로 출간 준비 중이다. 총 361쪽 분량의 이 책은 최승훈 ISOM 명예회장이 지난 2003년 8월부터 5년간 WHO 서태평양지역(WPRO) 전통의학 책임자로 지내면서 전통의학의 표준화를 위해 열정을 쏟았던 당시의 기록을 새롭게 정리한 내용이다. 최 명예회장은 이 기간 동안 32차례에 걸쳐 WHO 회의를 주관하면서 ‘WHO 국제 전통의학 표준 용어’, ‘WHO 국제 표준 경혈 부위’, ‘WH0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가이드’를 개발함으로써 표준화를 기반으로 21세기 초반 세계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이 책은 △제1장: WHO의 부름 △제2장: 준비와 마음가짐 △제3장: 일기-WHO에서의 5년 (2003–2008) △제4장: WHO/WPRO 전통의학 회의 △제5장: 글로벌 평가와 영향 △제6장: 관련 논문 △제7장: 슬라이드와 사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 발간에 대해 최승훈 명예회장은 “WPRO의 전통의학 지역고문으로 재직 시 개발했던 WHO 전통의학 국제 표준 용어(international standard terminology: IST)는 계속 진화하여 ICD-11의 전통의학 챕터가 됨으로써 한의학이 전통의학으로는 유일하게 전 세계 보편의학의 반열에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백 년 이상 각 나라마다 달랐던 경혈 부위(acupuncture point locations: APL)를 통일하여 WHO 표준 경혈 부위를 제정함으로써 전 세계 침구학 교과서가 전면적으로 통일되었고, WHO의 전통의학 임상 진료 지침(clinical practice guideline: CPG) 개발 가이드를 바탕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전통의학 임상 진료 지침이 활발하게 개발되면서 임상 수준의 상향 표준화도 이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는 수천, 수만 편의 SCI 논문으로도 가능하지 않은 한의학의 quantum jump였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발전상은 Ayurveda나 Unani 등 다른 전통의학계에도 영향을 미쳐 그들도 우리 전통의학과 같은 트렉을 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더불어 “역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역사를 정확하게 기술하고 알리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기에 고심 끝에 당시의 일기를 공개하기로 결심했다”면서 “겸손만이 미덕이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알려 역사에 남겨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릴러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이 “Drama is life with the dull bits cut out.”(드라마는 지루한 부분이 잘려 나간 삶이다)이라고 했었던 것처럼 편집 과정에서 지극히 개인적이거나 지나친 사적 감정은 잘라내 버리다 보니 WHO에서 5년간 혼신을 다해 전통의학의 새로운 역사를 개척하면서 써 내려갔던 일기가 이제는 나의 드라마가 됐다”고 강조했다. -
한약재 ‘창출’, 전립선암 치료 가능성 ‘확인’▲좌측부터 김봉이·유화승 교수 [한의신문] 최근 한약재 창출(蒼朮·Atractylodes Lancea)이 새로운 전립선암에 대한 한의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제시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한의대 한방병리학교실 김봉이 주임교수와 대전대 한의대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가 공동진행한 것으로, 지난달 ‘A pharmacoinformatic approach for studying Atractylodes Lancea DC’s anticancer potential and control ROS-mediated apoptosis against prostate cancer cells’라는 제하로 SCI급 학술지 ‘Frontiers in Oncology’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창출의 주요 성분인 아트라틸레놀리드 II·III(Atractylenolide II·III)가 안드로겐 수용체(AR)를 억제하고, 활성산소(ROS) 생성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를 유도해 암세포의 사멸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창출은 전립선암 세포(PC3, DU145)의 생존율을 감소시키면서도 정상 세포(BPH-1)에는 영향을 거의 주지 않아 선택적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전이의 핵심 과정인 상피-간엽 전환(EMT)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암세포의 이동성과 침윤성을 증가시키는 TGF-β, N-cadherin의 발현을 감소시키는 반면, 세포 부착에 중요한 E-cadherin의 발현을 증가시켜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낮췄다. 공동 1저자인 명지수 원장(차연요양병원)은 “창출이 기존 전립선암 치료제인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와 유사하거나 더 강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 교신저자인 유화승 교수는 “창출이 부작용이 적은 천연 항암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크며, 향후 추가적 동물실험 및 임상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맞춤형 한의약적 케어로 선수들과 함께 뛴다”[한의신문] 부산아이파크가 2025시즌을 맞아 자연안에한의원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달 27일 자연안에한의원 연산본점에서 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대표원장·정상교 양산점 대표원장·오탁근 덕천점 대표원장과 부산아이파크 이승기·조민호 선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철진 대표원장은 “2025시즌 명문 축구단인 부산아이파크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축구 선수들에게 부상 예방과 지속적인 건강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자연안에한의원의 의료진이 추나요법, 약침 치료, 침구 치료 등을 통해 척추 및 관절 질환을 예방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 현장에서도 의무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부산아이파크의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라는 포부도 밝혔다. 이와 함께 부산아이파크와 자연안에한의원은 지역 스포츠 발전과 건강한 사회 구현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 앞으로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
대한뇌파한의학회, 뇌파계 활용 한의원 경영 세미나 개최[한의신문] 대한뇌파한의학회(회장 안상훈)는 오는 16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뇌파계 임상 적용과 한의원 성장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뇌파계를 활용한 한의원 임상 및 경영 교육에 나선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한의사의 뇌파계 사용 합법화에 따라 본격적인 임상 적용법과 더불어 활용 분야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통한 한의원 경영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뇌파계 사용 20년 노하우를 가진 안상훈 회장(수인재한의원장)을 비롯해 IT·산업·학회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날 세미나는 △정량화 뇌파(QEEG) 개념 및 분석 기법(윤승현 동국대 컴퓨터AI학부 교수) △양방(신경과·정신과 위주로) 뇌파 활용 사례(신민철 썬메디 대표) △임상뇌파 기초 강의로 영역별 뇌기능과 질환별 케이스(이슬기 한국뇌파신경학회 학술이사) △한의원 진료에 뇌파계 활용법과 환자 관리 노하우(안상훈 회장)을 주제로 한 교육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도 갖는다. 특히 이번 교육에선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고사양 뇌파장비(24채널)를 동원해 측정 및 판독법을 현장감 있게 교육한다. 안상훈 회장은 “심신의학인 한의학에선 정신과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뇌파를 활용할 수 있다”면서 “뇌파를 모르는 원장님부터 현재 임상에서 활용 중인 원장님들까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으로, 이번 세미나를 통해 근거 중심의 한의진료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3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신청 및 문의는 SNS 대한뇌파한의학회 커뮤니티(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좌측부터 안상훈 회장, 윤승현 교수, 신민철 대표, 이슬기 이사 △안상훈 회장 · 수인재한의원장 · 경희대 한방신경정신과 박사 · 서울대 대학원 인지과학 박사 수료 · ㈜수인재두뇌과학 대표 △윤승현 교수 · 동국대 컴퓨터AI학부 교수 ·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 뉴질랜드 웰링턴빅토리아대학 방문교수 · ㈜수인재두뇌과학 R&D본부장 · 한국뇌파신경학회장 · 한국컴퓨터그래픽스학회 이사 △신민철 대표 · 썬메디 대표이사 · 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 석사 · 한국뇌파신경학회 공보이사 · 전 강남구보건소 청소년심리지원센터 자문위원 [주요개발] · Neuronics 32(32채널 의료용 뇌파계) · NeuronFlex(의료용 뉴로피드백 장치) · QEEG-32FX(8~32채널 의료용 뇌파계) · SBB(밸런스 감각통합 치료기) △이슬기 이사 · 서울대 협동과정 인지과학 박사 수료 · 서울대 언어와 사고 실험실 산학협력 담당위원 · 한국뇌파신경학회 학술이사 · ㈜수인재두뇌과학 수석소장 [주요저서] · 산만한 아이의 특별한 잠재력, 길벗(2020) · ADHD 2.0, 녹색지팡이-감수(2022) · 4~7세 느린 아이 강점 양육, 위즈덤 하우스(2023) -
광주·전남한의사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치유 ‘앞장’[한의신문]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는 지난달 27일 온라인으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한의진료단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한의진료단에 참여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료 프로토콜, 진료시 유의사항 등을 공유했다. 지난해 12월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해 17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한의계는 무안공항 현장에서 신속히 한의진료실을 운영, 유가족 및 관계자들의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위한 지원활동에 나선 바 있다. 현장의 한의진료실을 종료한 후에도 광주광역시한의사회는 ‘한의진료지원단’을 구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준비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달 5일부터 5월5일까지 2개월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한의진료에 나서게 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경옥 동신대 광주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 유가족 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날 교육에서 유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공유하면서 “의료진은 환자와 주변 및 가족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교육과정에는 심리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을 분류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한약 처방 및 침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한의진료단의 진료대상자는 유가족 및 유가족의 직계·방계 가족(희생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 형제, 조부모)이면서, 사고 후 신체적 또는 심리적 어려움으로 한의치료를 원하는 분들로, 이미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진료를 받고 있어도 한의치료 병행을 원할 경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의 진료 및 치료는 ‘재난 트라우마 한의진료 매뉴얼’에 근거를 둔 치료방법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상자들은 질환을 경증과 중증으로 구별해 경도의 내과, 신경과, 신경정신과적 증후를 보이는 유가족은 ‘지정의료기관’에서 한약 치료(탕제 15일분 2회)와 함께 침구치료 등의 한의 요법으로 증상 개선을 유도한다. 또한 중증도 이상의 신경정신과적 증후를 보이는 유가족의 경우엔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한의약 치료 병행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지정전문의료기관’에서 진료를 진행키로 했다. 한편 ‘지정의료기관’은 심리치료 교육과정 수료자, 유관 학회 활동 중인 한의사들을 위주로 선정해 광주 5개 구와 전남에 각 2~4개소의 한의의료기관을 지정했으며, ‘지정전문의료기관’은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기관으로 전문적인 신경정신과 치료 기법에 의한 ‘상담치료’를 함께 시행 가능한 기관을 선정했다. -
나창수 교수, 대한한의진단학회장 ‘선출’[한의신문] 대한한의진단학회는 최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8대 회장으로 나창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진)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나창수 신임 회장의 임기는 이달부터 오는 2027년 2월까지 2년간이다. 나 신임 회장은 “한의진단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회원간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학회가 연구와 협력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 교수는 동신대 한의과대학장, 경락경혈학회장, 한국연구재단 기초한의학 분야 전문위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전문위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전문 학회와 기관의 학술 진흥에 기여해왔다.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장, 경혈침치료ICT융합연구사업단장, 선도연구센터(MRC) 우울증제어연구부장을 맡아 바이오 한의학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한한의진단학회는 1996년 설립된 학회로, 한의진단학의 기초-임상 연계 학술 진흥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KCI급 한의진단학회지 발간, 온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 진단학 교재 편찬, 관련 학회 교류 협력, 의료학술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