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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회계연도 주요 홍보사업 공유 및 운영 방안 점검[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5일 협회관 중회의실에서 ‘제3회 홍보위원회’를 개최, 앰배서더 활용 방안 등 2025회계연도 주요 홍보 사업을 공유하고 사업 운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석희 위원장은 “4월은 2025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로, 현재 계획 중인 주요 홍보 사업들을 공유하고 점검하기 위해 회의를 갖게 됐다”면서 “오늘 회의를 통해 여러 좋은 아이디어와 방안이 모여 한 해 동안 한의약 이미지 제고를 위한 여러 홍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한의협은 현재 한의학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건강한 스포츠문화 조성을 위한 일환으로 (사)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양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한 홍보 전략 및 공동 사업의 실질적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또한 한의협은 한의학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플루언서 차노을 군의 뮤직비디오 및 외국인 인플루언서 파비앙·고미호 등이 출연한 웹예능을 협회 공식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재 조회수 등의 홍보 효과를 살펴보고 향후 진행할 인스타그램 쇼츠 및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홍보 방안을 논의하는 등 효과적인 홍보를 진행하기 위한 아이디어 등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의 한의과대학 재학생들로 구성된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들과 온라인 콘텐츠 제작, 한의학 긍정 이미지 제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함께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인 홍보위원들은 “현재 선발된 앰배서더들이 올린 영상 등이 다수의 흥미를 끌고 있으며, 점차 파급력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체계적인 활동을 한다면 더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앰배서더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이들의 홍보 방향성을 잡아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며, 지속적으로 앰배서더가 운영되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
한의협,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발대식’ 성료[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5일 협회관 대강당에서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발대식’을 개최, 향후 한의약 대국민 홍보에 앞장설 앰배서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월, 보다 효율적이고 독창적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전국의 한의과대학 재학생(예과·본과 무관)을 대상으로 앰배서더 모집을 진행했으며, 이후 면접을 통해 선발된 앰배서더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 협회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 향후 함께 시너지를 발휘해 진행할 홍보 활동 사항들을 상세하게 안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앰배서더들은 5명씩 5개 조로 팀을 구성해 한의계 내·외부 행사 및 SNS 홍보 기획을 비롯한 각종 홍보 활동에 전방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앰배서더 각자가 운영하고 있는 SNS 등을 활용해 중앙회를 비롯한 한의계 내·외부의 홍보 콘텐츠를 공유하여 정보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각종 미션 등을 통해 특색 있는 홍보 콘텐츠를 제작·공유해 그 파급력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뇌파계 그리고 최근 X-ray 사용까지 모두 합법이라는 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은 수십년 동안 굳게 얼었던 땅을 녹이고 한의계에 푸르른 새싹을 틔우고 있다”며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완벽한 봄을 맞이할 수 없으며, 국민에게 한의약이 가진 가치와 잠재력을 바로 알려 사랑받는 한의약이 되어야만 우리는 꽃 피는 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윤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앰배서더 여러분들의 활약이 더없이 중요하다”며 “여러분들만이 가지고 있는 싱그러운 아이디어와 푸르른 행동력으로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의약이 국민의 사랑을 받게 되는 원동력이 되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대한한의사협회도 여러분들이 당당한 한의사 회원이 되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활동하게 될 그때에는 진료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오늘 발대식이 젊은 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한의약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대식에서는 앞으로 특유의 리더십과 헌신을 통해 앰배서더를 이끌어 함께 대국민 한의약 홍보를 위해 활동할 김영호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앰배서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위촉장을 받은 앰배서더들은 다음과 같다 △단장: 김영호 △1조: 경규남, 김영훈, 우지연, 이슬, 양지현 △2조: 노한별, 박상현, 정승아, 최우주, 최다연 △3조: 양지예, 위영훈, 이수민, 전혜진, 진다연 △4조: 김효연, 심수연, 양효지, 이현서, 조유준 △5조: 방서연, 김윤서, 이주은, 장수근, 한재희. -
건보공단, 경북 산불 피해지역 구호활동 ‘지속’[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대규모 산불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에서 주민들을 위한 ‘이동진료’, ‘세탁서비스’ 등과 함께 임직원들이 모금한 피해복구성금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빠른 회복을 위한 구호활동을 4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 의료진이 건보공단의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재난지역 주민들의 건강진단 및 맞춤형 진료를 함께 진행했고, 특히 호흡기내과 전문의인 정기석 이사장과 한창훈 일산병원장이 직접 진료에 참여해 피해주민들의 건강회복을 도왔다. 아울러 그을음 등으로 오염된 옷가지 등을 건보공단 이동빨래차량에서 세탁·건조해 각 세대로 배송했고, 점심 식사 배식과 마을 환경정비 등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은 물론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피해복구성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안동시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영양군·영덕군에 이어 경북 산불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건보공단의 3번째 구호활동이다. 정기석 이사장은 “산불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보공단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공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협, 한국재택의료협회 춘계학술제 참여(6일) -
한의협, 제3회 홍보위원회 개최 (5일) -
2025 대한한의사협회 앰배서더 발대식 (5일) -
고창군보건소, ‘한방 난임부부 지원 사업’ 시행[한의신문]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보건소(보건소장 유병수)가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방 난임부부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난임 진단을 받은 부부(사실혼 포함)를 대상으로 최대 180만원을 지원한다. 치료 과정은 4개월 동안 관내 지정 한의원에서 한약, 침구, 뜸 등 한의치료와 함께 추가로 2개월간 경과 관리 및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단 치료 시작일부터 6개월 간은 체외·인공수정 등 양방 보조생식술은 받을 수 없다. 유병수 보건소장은 “한방 난임부부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난임 부부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 한다”며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이밖에도 난임 진단 검사비 지원,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냉동 난자 보조생식술 지원 등 다양한 난임 지원 사업들을 시행하고 있다. -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은?”[한의신문] ‘대한한의학회지’ 제46권 제1호에 게재된 ‘한의학전문대학원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질적 연구(박희준·마성욱(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이혜윤(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인문사회의학교실))’라는 제하의 논문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선택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한의전의 사례를 중심으로 선택과정 운영에 대해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요구되는 개선방안을 분석하는 한편 이를 위해 선택과정 운영 방식, 학생들의 선택 기준, 만족도 및 개선 요구사항에 대해 2차에 걸친 설문조사와 초점집단면접(이하 FGI)을 활용해 분석했다. 연구의 대상자는 한의전 석사과정 2학년 및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연구 대상자의 수는 각 학년별로 6명씩 총 12명으로 설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강의 계획서 참조 빈도’는 1차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7회) △보통(3회) △낮음(1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났으며, 2차 설문조사에서는 △매우 높음(2회) △높음(5회) △보통(3회) △낮음(2회) △매우 낮음(0회)으로 나타나 대체로 학생들이 강의계획서를 참고해 수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보통과 낮음 응답도 상당수 존재해 모든 학생이 강의계획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님은 알 수 있었다. FGI에서는 강의계획서에 대한 신뢰성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불신(4회)과 형식적(4회)이라는 응답이 각각 4회씩 언급된 반면, 신뢰(2회)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선택과목 신청 기준’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됐으며, 2차 설문조사에서도 △담당 교수 평판(4회) △수업 내용의 유익성(3회) 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FGI 결과는 담당 교수(13회), 시험 없음(10회), 흥미(10회), 유익성(4회) 등이 주요 신청 기준으로 나타나 특히 담당 교수의 평판이 수업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선택과정 만족도’에 대한 1차 설문조사는 △매우 높음(1회) △높음(5회) △보통(4회) △낮음(1회) △매우 낮음(1회) 였으며, 2차 설문조사도 결과는 같았다. 이에 대한 FGI는 만족(8회)이 불만족(3회)보다 높았으나,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과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등이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다. ‘선호하는 수업 형태’에 대한 1차 설문조사에서는 △영상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8회) △강의실 대면수업(4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서술형 2차 설문조사에서는 △강의식(2회) △대면(2회) △ZOOM 강의(2회) 등이 언급되는 한편 FGI에서는 대면 선호(8회)가 비대면 선호(4회)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처음에는 편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비대면 수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1차 설문조사에서 주로 ‘비대면 영상 수업’을 선호했던 학생들도 수업이 진행되면서 대면 강의의 장점을 재발견하거나, 특정 과목에서는 대면이 더 효과적임을 인지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정에 대한 학생 요구의 반영도’에 대해서는 1차 설문조사에서 △매우 높음(1회) △높음(3회) △보통(5회) △낮음(2회) △매우 낮음(1회)으로 나타났으며, FGI에서는 학생들이 가벼운 학습량(5회), 임상 관련 강의(4회), 다양한 경험(2회)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꼽은 반면 흥미로운 수업 부족(6회), 교수 관심사 위주 수업(3회), 학생 수요를 무시한 선택과정(3회) 등이 불만사항으로 지적됐다. 이를 비롯 연구에서는 △수강신청시 도움을 받는 유형 △커뮤니케이션 등에 대한 내용도 함께 조사됐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 학생들은 선택과정을 수강할 때 교수의 평판, 수업내용의 유익성, 흥미, 과제 및 시험 난이도를 주요 고려 요인으로 삼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전반적인 만족도는 중간 이상 수준이었지만, 강의계획서 신뢰성 문제, 평가 기준의 편차, 수업 방식에 대한 의견 불일치 등이 중요한 논점으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어 “이를 종합하면 강의계획서의 충실한 작성 및 실질적인 정보 제공, 교수 간 협의를 통한 평가 기준의 조정, 학생 수요를 반영한 과목 개설, 대면·비대면 수업 방식을 고려한 수업 설계 등이 학생들의 주요 요구 사항으로 파악됐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는 선택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체계적인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구진은 “선택과정 운영의 지속적 개선을 위해 향후 보다 다양한 기관을 포함하고 연구대상자 수를 확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제언했다. -
동국한의대 동문회, 제3차 동문이사회 ‘성료’[한의신문] 제21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최유행)가 지난달 22일 서울스마트요양병원에서 제3차 동문이사회를 개최했다. 동문회 최유행 회장·박종웅 수석부회장을 비롯 박경미·최윤용 부회장, 성현호·위지훈·전가윤·정수아 이사와 함께 학생 대표로 일산학생회 이지환 학생회장과 김경민 부학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2025년 주요 사업 방향과 조직 개편, 회칙 전부 개정안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먼저 지난해 12월11일 개최된 제2차 이사회의 회의록이 원안대로 승인하는 한편 박경미(9기) 동문을 부회장으로, 전가윤(41기) 동문과 정수아(41기) 동문을 각각 내외협력이사와 홍보이사로 추인됐으며, 41기 기장과 부기장으로 전가윤·정수아 동문이 선정됐다. 이어 지난 1월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35차 정기총회 결과가 보고됐다. 총회에서는 2024년 회계결산 및 회무경과 보고, 2025년 사업계획 승인, 회칙 개정안 추인 등이 이뤄졌으며, 차기 총회는 내년 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5년 회무경과 보고를 통해 1월 신년사를 시작으로 한의사 국가시험 격려방문, 지역 동문회 개최, 대학원 교수 연수회, 외래교수회 회비 납부 지원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신규 임원 면접 및 동문회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위한 실무 작업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됐다. 특히 이번 회의의 핵심 안건 중 하나였던 올해 사업기획안 심의에서는 4가지 분야의 주요 사업들이 논의됐다. 단체 발전 사업으로는 동문회 홈페이지 개설, 비영리민간단체 및 기부금대상민간단체 등록 추진, 동문장학회 설립, 운영위원회 구성 등이 제시됐으며, 회원-학생-교수 친목 행사로는 오는 6월15일 경주에서 열릴 제28회 골프&트래킹 대회와 9월26일 일산 동문교류회를 개최할 예정됐다. 또한 학생회 공동사업에 진로·임상 특강, 한의원 참관 및 아르바이트 연계 사업, 장학금 수여 등이 포함됐으며, 동문회원 가치 증진 사업으로는 동문 대상 기획강좌, 동국대학교의료원 협력의료기관 중개 사업, 7기 입학 40주년 기념행사 개최 등이 계획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회칙 전부 개정안이 상정돼 통과됐다. 이는 동문회의 비영리민간단체 및 기부금대상민간단체 등록을 위한 사전 조치로, 관공서의 요청에 따라 회칙 문구를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권한을 회장단에 위임키로 했다. 이밖에도 향후 동문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유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공공의료의 틀을 한 차원 넓힌 상징적 전환점”고준호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편집자주> 고준호 경기도의원(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이 추진해온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가 확정,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이에 본란에서는 고준호 의원에게 한의과 설치에 대한 의미와 이를 위한 활동 등을 들어봤다.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의회 파주시 제1선거구(운정1동, 조리읍, 광탄면)를 지역구로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의정 전반기에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인프라 기반을 살피는 역할을 했다. 현재는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도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의료’와 ‘복지’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의료기관이 지역 기반 돌봄의 핵심이 돼야 한다는 신념 아래,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에 힘쓰고 있다. 고 의원은 인터뷰 전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자원이 도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제공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Q.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가 확정됐다 이번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단순한 진료과 신설이 아니며, 공공의료의 틀을 한 차원 넓히는 도전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전환점이다. 사실 이 일은 한 분의 어르신의 말씀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지역 상담을 하던 중 한 70대 어르신께서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시려서 침 맞으러 다니고 싶은데, 가까운 데는 없고 버스 타기도 힘들다”며 “우리 도립병원에는 왜 한의사 선생님이 안 계시냐”는 하소연을 하셨으며, 그 말씀이 마음 깊이 남았다. 실제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단 90여 곳만이 한의과를 운영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이나 지역 공공병원에는 아예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까운 공공병원에서 왜 한의 진료를 못 받느냐’는 물음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의료 형평성에 대한 절박한 현실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이건 파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으며, 도민의 의료 선택권을 넓히고, 만성질환과 고령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 건강 돌봄 체계를 공공영역에서 구현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한의과 설치를 위한 걸음을 시작하게 됐다. Q. 한의과 설치를 위한 활동은? 처음에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 기존 의료계의 견제,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럴수록 더 설득하고 더 움직였다. 집행부와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고, 파주병원 현장을 수차례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하며 병원 측의 의사와 현실을 직접 듣고 조율했다. 또한 경기도한의사회와 정책 간담회를 꾸준히 열어 구체적인 진료모델과 운영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했다. Q. 한의과 설치가 가지는 의미는? 이번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한의과 설치는 단순히 진료과 하나가 생긴 것이 아니라, 기존 의료체계에 균열을 내고, 공공의료가 더 넓은 선택지를 품어가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점이다. 공공병원 내 한의과 설치는 전국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과제였다. 실제로 전국 231개 공공의료기관 중 단 90개소만이 한의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기초 수준의 진료만 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이나 주요 공공병원에서는 한의과 설치 사례 자체가 거의 없다. 대표적인 예로, 국립암센터에서도 한의과 도입이 추진됐지만 의료계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그만큼 기존의 의료계 관성,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상의 제약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파주 사례는 더욱 특별하다. 많은 논의와 난관 속에서도 “이 일은 파주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설득하고, 조율하고, 끝내 해낸 결과물이다. 파주병원은 이제 의료 형평성 회복과 선택권 확대의 상징적인 전환점이라 자부한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에게 한의 진료는 단순한 대체재가 아니라 ‘생애 마지막 돌봄 수단’이 될 수 있다. 파주에서의 시작이 표준이 되어 도내 타 지역, 나아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 정비와 후속 사업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Q. 경기도·파주시한의사회와 서로 협력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의과 설치 과정은 단순히 내부 합의만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기존 의료계의 견제와 제도적 장벽, 행정 절차의 복잡성 등으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반대와 지연이 반복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 자주 만나고, 더 구체적으로 소통하면서, 끈질기게 설득하고 추진해 나갔다. 그 과정에서 경기도한의사회와 파주시한의사회가 제시한 실질적인 현실 기반의 제안들이 도 정책과 조율되는 데 큰 힘이 됐으며, 공공의료 내 한의 진료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주셨다. 결국 이 협력은 한의약이 공공의료 안에 안착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함께 만들어간 소중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Q. 도의원으로서 본 경기도한의사회는? 경기도한의사회는 지역사회 건강 향상을 위한 한의약의 공공적 역할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임해주고 있다. 한의방문진료, 건강증진사업, 코로나19 당시의 한약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민하고 전문성 있는 대응을 보여주셨고, 도의회와도 유기적인 협업 관계를 유지해 왔다. 진정성 있는 파트너십에 늘 감사드린다. Q. 도민건강증진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은? 한의약은 단지 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서, 예방과 관리 중심의 통합 돌봄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시대에 한의약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특히 한의방문진료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이며, 한의난임치료 역시 생애주기별 건강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이제는 ‘치료 중심’을 넘어서 ‘회복 중심’으로, 그리고 ‘예방 중심’으로 가야 한다. 한의약은 그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그 외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이번 파주병원 한의과 설치는 수많은 분들의 땀과 의지, 그리고 끈질긴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 여러분, 보건건강국 실무진, 한의사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한의신문 독자 여러분. 여러분의 현장 목소리가 한의약 공공화의 기반이 되니 앞으로도 함께 고민해 주시고, 한의약이 우리 사회의 ‘튼튼한 의료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 한의약이 공공의료 핵심 자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 걸음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