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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시·군·구가 함께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반 구축[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하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참여 지방자치단체 5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년 3월27일 ‘돌봄통합지원법’ 전국 시행에 앞서 통합지원 전담조직 운영, 종합판정 적용, 전문기관 및 서비스 제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등을 우선 적용해 지방자치단체가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를 선제적으로 경험하며 필요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1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했으며, △사업추진 의지와 역량 △사업내용의 타당성 △지역 특성 △광역-기초 협업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3개 시·군·구를 시범사업 참여 지방자치단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47개 시·군·구를 포함해 총 100개의 시·군·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신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시·군·구는 △(서울) 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도봉구·노원구·서대문구·금천구·관악구·강동구 △(부산) 중구·동래구·남구·사하구·사상구 △(대구) 서구·달성군·군위군 △(광주) 동구 △(대전) 동구·서구 △(울산) 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세종) 세종시 △(경기) 수원시·용인시·남양주시·안양시·시흥시·파주시·의정부시·이천시·동두천시 △(강원) 태백시·고성군 △(충북) 충주시·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단양군 △(충남) 태안군 △(전북) 익산시 △(전남) 나주시·무안군·신안군 △(경북) 고령군 △(경남) 창원시·진주시·거제시·남해군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의 내실 있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시범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1:1 컨설팅, 통합지원 프로세스 및 시스템 교육, 전문기관 협업 등을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전담조직 구성 등 사업 준비를 거쳐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수행 및 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 임을기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53개의 신규 지자체를 포함해 총 100개의 시·군·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의료·요양 등 돌봄 통합지원 본사업의 안정적인 준비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특히 모든 소관 시·군·구가 시범사업에 참여한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세종시, 충청북도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
황만기 원장, ‘인지기능 향상 한약 조성물’ 특허 획득[한의신문] 황만기 원장(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박사)은 최근 ‘한약재 복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인지기능 향상용 조성물(Composition for improving cognitive function containing a complex extract of herbal medicine as an effective ingredient)’에 대한 특허(대한민국 제 10-2800370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만기 원장은 경희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학교실·경희대 한의대 본초학교실과 함께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의심 환자 총 118명 대상으로, 순수 한약재(천연물)로만 구성된 한약 복합처방(HT008-1)인 ‘총명탕(聰明湯)’을 통한 과학적 임상연구(Randomized(무작위)·Double-Blind(이중맹검)·Placebo-Controlled(위약(僞藥) 대조군))를 실시, 이를 인지기능 향상과 여러 가지 건강지표 회복 효능을 객관적·신뢰도 높은 방식(RCT)으로 입증한 바 있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삼복합 처방(HT008-1)이 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에서 인지 기억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은 지난 2008년 저명한 SCI 국제의학저널인 ‘약리생화학행동학회지(Pharmacology, Biochemistry and Behavior)’에 게재했다. 황 원장에 따르면 총명탕은 중국 명(明)나라 때 태의원 의관이었던 공정현이 창안했으며, 그가 집필한 여러 의학서적 중 1581년에 간행된 ‘종행선방(種杏仙方)’에 최초 수록됐다. 이후 총명탕 처방은 기억력 감퇴와 건망증 등의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소아청소년부터 갱년기(중년) 남녀 그리고 어르신(노인)에 이르기까지 임상 현장에서 아주 폭넓게 널리 활용되고 있다. 총명탕 원방은 백복령(白茯苓)·원지(遠志)·석창포(石菖蒲) 3가지 한약재로 구성으로, 동의보감 내경편(東醫寶鑑 內景編)에서는 ‘다망(多忘·건망증)을 치료하며, 이를 꾸준히 복용하면 하루에 1,000마디를 외울 수 있다(治多忘 久服能日誦千言)’고 기재돼 있다. 최근 더욱 높아지고 있는 10~20대 소아청소년들(수험생)에 대한 학부모들의 교육열과 함께 100세 시대를 맞이해 두뇌 건강, 신경 보호, 기억력 증진, 집중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체력 보강, 피로 회복, 병적 건망증과 경도인지장애 치료,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신경퇴행성 뇌질환(파킨슨병) 예방 등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총명탕을 비롯한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한약(Neuroprotection herb)’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현대과학적 연구 논문들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 황 원장은 “앞으로 소아청소년과 분야 및 노인의학(노년내과) 분야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부작용·의존성·내성이 모두 없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인지기능 향상 한약 즉 총명탕(聰明湯)을 비롯한 ‘두뇌(뇌신경세포) 보호 한약(Neuroprotection herb)’에 대한 선도적인 한의학 원천기술 연구와 개발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한의대, 영덕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한 성금 2000만원 전달[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북도 영덕군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대학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산불피해 복구 성금 2000만원을 영덕군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됐으며, 대구한의대 교직원 및 대구한의대한방병원 구성원들이 동참해 따뜻한 나눔의 뜻을 모았다. 모금된 성금은 영덕군에 전달됐으며,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 주거 복구, 긴급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날씨 속에 급속도로 확산돼 주택과 산림, 농경지 등 지역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바 있으며, 대구한의대학교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재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대학 차원의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영덕재난복구지원단을 구성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2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약 1040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대구한방병원과 포항한방병원 의료진이 의료봉사 및 심리안정 상담지원을 했으며,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교직원과 총학생회간부 100여 명이 피해 복구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약 7400만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물품(구호품‧약품)을 전달하고, 영덕지역돌봄학과 재학생들은 구호물품 운반, 임시대피소 운영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큰 상처를 입으신 이재민 여러분께 대학 구성원 모두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대학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모금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의 재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한의의료봉사, 농촌 일손 돕기, 다문화가정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재난 발생 시 긴급 의료 지원 체계를 가동하는 등 교육기관으로서의 공공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다. -
한의사의 치매 진단·치료, 국민건강권 위한 ‘당연한 의무’[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2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과 국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한의사의 치매 진단서 및 소견서 발급 권한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차기 정부 보건의료 정책 비전과 광주·전남 지역보건의료 미래’ 간담회에서 재택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의사들이 치매 진단서 및 소견서 발급이 제한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일차 공공의료 영역에서 양의계 일반의가 수행하는 수준의 진단과 진료는 한의사 또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에 상응하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면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의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의료인력 부족 시대에 반드시 실현되어야 할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또한 “이번 간담회에서 김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역시 ‘한의사도 치매 진단서를 발급하는 것이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히면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하지만 양의계는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외면한 채 ‘치매 진단’은 그들만의 권리라는 시대 역행적인 주장을 펼치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한의협은 “광주·전남 지역 한의사들의 주장은 단순한 직역 확대의 요구가 아니다”라며 “이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대한민국, 정신건강 위기에 노출된 수많은 국민들을 위해 더 많은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서 나온 국민 중심의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실제 ‘치매관리법’ 제2조에서는 “‘치매환자’란 치매로 인한 임상적 특징이 나타나는 사람으로서 의사 또는 한의사로부터 치매로 진단받은 사람을 말한다”고 명시, 한의사는 ‘치매환자’에 대한 진단을 내릴 권리와 의무가 있음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2014년 신설된 경증치매 대상의 치매특별등급(5등급)에서는 소견서 발급 주체가 일부 한방신경정신과전문의로 제한되어, 실제 한의원을 이용하는 많은 치매 환자들이 불필요한 이동과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의협은 “이같은 현실은 단순한 제도적인 미비가 아니라, 국민이 마땅히 받아야 할 의료서비스를 제한하고, 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며, 결과적으로 의료독점 구조를 고착화시키는 심각한 제도적 역행”이라며 “지난 1년간 대한민국 국민은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양의사들의 의료파업으로 목숨의 위협을 받으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냈지만, 결국 의대정원은 원점으로 돌아왔으며 지금도 부족한 양의사 인력은 향후 의료혜택의 불평등과 양의사의 독점 강화 등으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한의협은 “대한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 일동은 언제나 국민의 곁을 지켜온 의료인이자 국가로부터 면허를 부여받은 의료인으로서, 국민의 건강권을 수호하고 국민 중심의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법적 책무와 시대적 소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임을 천명한다”며 “아울러 한의사들은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그 가족의 일상과 희망을 되찾아주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치매라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오직 국민을 위한 길을 걸을 것임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
[자막뉴스]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가 25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2025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
‘건강해지기:어싱(Earthing)-맨발걷기 처방전’ 성료[한의신문] 김포시 양곡도서관(시장 김병수)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건강해지기:어싱(Earthing)-맨발걷기 처방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학적 관점에서 맨발걷기의 효과를 이해하고, 실제 맨발걷기 체험을 통해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건강해지기:어싱(Earthing)-맨발걷기 처방전’은 양곡도서관에서 진행된 맨발걷기 강연과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황톳길에서의 맨발걷기 체험으로 진행됐다. 특히 유용우 한의사가 강사로 나서 맨발 걷기의 작용과 건강 증진 효과에 대해 전문적인 설명을 제공했으며, 참여자들은 황톳길 맨발 걷기를 직접 체험하며 몸과 지구가 교감(어싱(Earthing))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곡도서관 관계자는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생활 속에서 풀어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이 큰 관심을 보여주셨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양곡도서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김포는 2025년 한 해 동안 계속된다.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연중 독서대전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으며, 이달 10일 모담도서관 개관 및 도서관 책축제와 더불어 9월 독서대전 본행사가 장기도서관과 김포한강중앙공원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식약처, 건기식 제조·유통·수입 및 온라인 광고 ‘점검’[한의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제조·유통·수입 단계와 온라인 부당광고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종합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먼저 건기식 제조·판매업체 1971곳을 점검한 결과,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한 업체와 안전 교육을 수료하지 않은 업체 총 2곳을 적발했으며, 적발된 업체는 관할 관청에서 행정처분 등의 조치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은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복합영양소 제품 등에 대한 기능성분·영양성분 함량, 대장균군, 중금속 등 기준·규격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유통 중인 건기식 180건(국내 80, 수입 100)을 수거·검사한 결과 제품 3건(국내 1, 수입 2)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과산화물가(EPA 및 DHA 함유 유지 제품), 붕해시험(영양소·기능성복합제품)에서 부적합 판정돼 회수폐기 등을 요청했다. 또한 국내로 정식 수입 전 통관 단계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 등 114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1건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함량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되어 수출국으로 반송하거나 폐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건기식 구매 시 주로 검색하는 키워드인 혈행건강, 관절건강, 비염 등으로 광고·판매되는 제품 게시물의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반 게시물 104건을 적발했으며, 주요 위반 내용은 △골다공증 예방 등 질병 예방·치료 효능의 인식 우려 광고(78건) △일반식품을 건기식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19건) △기관지보호 등 인정하지 않은 기능성 거짓·과장 광고(3건)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2건) △혈행개선제 등 의약품 인식 우려 광고(2건)이다. 이에 식약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건기식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해 식품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허위·과대 광고 등 불법행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소비자에게 건기식을 구매할 때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제품에 표시된 건기식 문구나 도안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검사 부적합 제품은 신속히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건기식에 대한 기능성 및 정상 수입신고 여부 등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또는 수입식품정보마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기식을 섭취하고 부작용 등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1577-2488)로 신고가 가능하다. -
녹양동주민센터, ‘제4차 해피박스’ 전달[한의신문] 의정부시 녹양동주민센터(동장 최광규)는 지난달 29일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가구를 위한 ‘해피박스 전달’ 행사를 실시했다. 해피박스 전달은 구심한의원(원장 최원집)의 후원으로 수제 쌍화탕을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위기 상황을 확인하는 녹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이다. 특히 주민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녹양동 보건복지팀이 물품 전달과 함께 복지 상담을 실시,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도 연계했다. 최원집 원장은 “정성껏 달인 쌍화탕이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광규 동장은 “지역사회 독거 어르신을 위해 매달 수제 쌍화탕을 후원해 주시는 구심한의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이 어르신들의 환절기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가볍게 걷고, 마시고, 줄이자’ 캠페인으로 건강 실천하세요∼”[한의신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개발원)은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고카페인 음료를 통해 당류를 과다 섭취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청소년기의 올바른 영양 섭취와 신체활동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청소년 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섭취하는 비율은 64.4%, 고카페인 음료 섭취율은 23.5%로 나타났다. 청소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음료 섭취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시중에 유통 중인 음료, 간식, 식사 대용 식품 91건을 조사한 결과, 제로 음료를 제외한 음료류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평균 함량은 22g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1일 권고량(50g)의 4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특히 청소년이 선호하는 에너지음료에는 1캔당 당류가 평균 35g으로, 음료 한 캔만으로도 WHO 권고량의 70%에 달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되는 수준이다. 당류의 과도한 섭취는 청소년기의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 위험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가볍게, (일상에서)걷고, (물을)마시고, (나트륨·당·지방을)줄이자’를 슬로건으로 대국민 비만 예방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상에서 걷기 △음료 대신 물 섭취 △나트륨·당·지방 줄이기를 실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문종윤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총 당류의 섭취 기준은 총 에너지섭취량의 10∼20%이며, 첨가당의 경우 총 에너지섭취량의 10%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면서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하루 당류를 초과할 수 있고, 불면증 및 초조함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음료 대신 물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헌주 원장은 “청소년기 식습관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는 만큼 과도한 당류 섭취를 줄이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개발원은 청소년의 비만 예방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가대표 의학’ 한의약, 스포츠 영웅들과 동행하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협회(회장 박노준·이하 국가대표선수협)와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 로드힐스골프리조트에서 ‘우리나라 스포츠 국가대표 체력 증진 및 건강한 한방의료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 증진과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의 역할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스포츠 전 종목 국가대표 선수 3만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단체인 국가대표선수협은 국내 스포츠 산업 및 국가 발전을 위해 지난 2011년 창설된 이래 △스포츠인의 화합 도모와 권익 보호 △바람직한 정책 제안을 통한 올바른 스포츠 환경 조성 △사회봉사 및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 환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선수들의 건강 증진을 통한 스포츠계 발전과 더불어 한의약에 대한 스포츠 분야 활용 확대 도모 및 공공성·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 자리에는 한의협 윤성찬 회장, 김석희·이소연 홍보이사를 비롯해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우리나라 국가대표 의학인 한의약이 국민들의 희로애락과 함께 했던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봉사의 길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은 국민건강과 스포츠 발전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첫걸음으로, 한의협은 앞으로 한의학이 지닌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통해 건강한 국가대표 선수 육성뿐만 아니라 은퇴하신 많은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그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어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스포츠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나아가 두 단체의 사회공헌 실천을 약속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한의사들이 가진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스포츠 인재 육성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노준 회장은 “순수 스포츠 발전과 봉사에 나사고 있는 국가대표선수협이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의협과 손잡고 함께 걸어간다면 단체의 취지와 추진력에도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스포츠에 특화된 한의진료뿐만 아니라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금까지 지원해 주신 한의협에 다시 한번 큰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상호 호혜의 정신과 신의·성실의 자세로 한의계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협은 △국가대표 선수·관계자 대상 한의진료 지원 △선수단 및 관계자 대상 한의학 관련 교육 제공 △각종 대외활동에서의 한의의료봉사 지원 △장학사업 연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국가대표선수협은 △협력 내용에 대한 언론 및 홍보채널에 공론화 △공동 의료지원 및 한의학 발전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양 기관은 협약서 서명 및 교환에 이어 인증협력기관(KOREA TEAM HOUSE) 현판 전달식도 가졌다. ▲좌측부터 김광선·이상훈·김세진·최현호·정근우 전 선수 이 자리에 참석한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단(국가대표선수협 임원진)은 한의약이 스포츠에 특화된 만큼 제도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김광선 수석부회장(전 복서)은 “선수들의 연습이나 경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부상에 침·추나 치료를 바로 시행한다면 회복을 신속히 앞당길 수 있으며, 특히 한약 복용은 도핑 테스트에도 안전한 만큼 선수들이 안심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 부회장(전 야구선수)은 “근골격계 손상에 효과 좋은 한의진료를 선수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비급여 한의진료에 대한 실손보험 보장도 제도적으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세진 부회장(전 배구선수)은 “선수 시절부터 어깨와 허리 부위 등의 관리를 위해 한의진료를 받아왔으며, 가족(매형)이 한의사인 만큼 한의약 발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밝혔다. 최현호 전 핸드볼 선수는 “덴마크에서 선수 생활 당시 부상을 입고, 구단에 요청해 침 치료를 받을 정도로 한의약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는데 업무협약을 통해 선수들이 한의진료를 가까이서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정근우 전 야구선수는 “진천선수촌에 설치된 한의진료실에 많은 선수들이 찾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각 선수촌에 한의진료실과 한의사 팀닥터가 확대돼 즉각적인 한의치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열린 ‘국가대표 스포츠 꿈나무 장학기금 후원식’에 참석한 윤 회장은 엔딩 세레모니를 통해 “대한민국은 한의학의 종주국이며, 한의학은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의학으로, 국가대표 선수 분들의 가슴에 달린 태극마크의 무게와 그 의미를 새삼 깨닫게 된다”면서 “선수 시절 해냈던 헌신과 또 은퇴 이후의 아름다운 봉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의학과 스포츠가 함께 하는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