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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는 언제나 국민의 곁에 있습니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28일 부산외국어대학교 축제현장에서 재학생 및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체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정성엽 원장(보명한의원)과 부산시한의사회 나비 니마 존 홍보위원(한의사)이 진료진으로 참여해 평소 불편한 증상 등에 대한 건강상담과 함께 침 치료 등 한의학적 처치를 진행하는 등 보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축제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특히 대학 축제현장에서 보기 드문 한의체험 부스에는 줄을 지어 상담과 진료를 받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효과 최고! 한의원 치료 아직도 안받아보신 분 구합니다!!”, “어디가 아프세요? 지금 몸 상태는 어떤까요? 진맥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상태” 등의 홍보 문안으로 이목을 끄는 한편 △근육통 △소화불량 △염좌 △감기 같은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치료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지난 이사회에서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약적 치료효과를 중점적으로 알려나갈 것을 결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홍보부회장은 “지난해 부산 락페스티벌에서의 봉사활동은 젊은층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에 대학 축제에서도 한의체험 의료봉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많은 계층에서 한의약의 우수한 치료효과를 알려나가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의사 등 직능인, 李 후보 지지선언 112만명 돌파[한의신문]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총괄본부장 남인순)는 한의사 등 직능인 112만명의 지지선언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능본부는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상시적으로 정책을 수렴하기 위해 전국직능대표자회의를 구성해 다양한 직능단체와 정책, 입법, 예산 관련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직능본부는 보건의료·복지, 문화·예술·체육, 민생·산업경제,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제안 수렴, 정책협약, 단체 지지선언을 수행해왔다. 직능본부에 따르면 28일 기준 정책협약 130회, 지지선언 108회, 누적 지지선언은 112만명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먼저 지지선언에 나선 직능은 광주 지역 한의사 97명이었으며, 험지였던 대구·경북·경남 지역에서도 한의사 279명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또한 장애인 가족은 16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세종, 울산, 경남·경북, 서울 등 권역별로 지지선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장애인가족은 28일 서울 권역 지지선언에서 이 후보가 제시한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복지 자립기반 확충 △통합교육 기반 강화 △고용 기반 조성 등 5대 공약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며 “이번 대선은 장애인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사적 기회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남인순 총괄본부장은 “112만명과 100회를 넘는 지지선언을 통해 직능인들과의 거대한 연대의 힘을 바탕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홍근 본부장은 “대선 이후에도 직능단체와 체결한 정책협약이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챙겨, 직능인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12만 지지선언에는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임업인 △산림기술자 △기술사 △건축시공기술사 △공인중개사 △AI기업인 △영유아 교사 △환경공무관 △방사선사 △주택관리사 △가축인공수정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장애인가족 △체육대학 교수·강사 △노무사 △법무사 △변리사 △미용사 △영양사 △사진작가 △속기사 △안경사 △문화예술인 △피부미용사 △대중가요인 △상담사 △가맹점주 △개인택시사업자 △전·현직축구 리더 △국가대표 및 메달리스트 △택견인 △속기인 △농수산물상인 △학원관계자 △유튜브 종사자 등이 참여했다. -
“사회공헌활동 확대…건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8일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박병모 이사장과 KB국민은행 강남지역 영업그룹 고덕균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선정, 업무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과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 대상 신용대출 금리우대 등 금융서비스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자생의료재단의 사회공헌사업 확대를 위한 기금 지원도 약속했다. 지원 기간은 5년(2025년 5월20일∼2030년 5월19일)이다. 자생의료재단은 KB국민은행의 지원으로 사회공헌활동에 좀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생의료재단은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과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상·하〮반기 각 40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자생 희망드림 바자회를 열어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기탁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자생의료재단은 사회각계각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행 중이다. 이와 관련 박병모 이사장은 “국민의 금융을 책임지는 KB국민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
건보공단, ‘체납 안내’ 피싱 메일 유포에 따른 주의 안내[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건보공단을 사칭하는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피싱 메일은 ‘건강보험료 체납 안내’라는 제목으로 발송됐으며, 체납금 납부 방법 안내를 통해 ‘납부하기’ 버튼을 클릭하도록 유도한다. 또한 건보공단의 로고(CI) 등을 포함해 건보공단의 안내처럼 정교하게 제작되었으며, 발신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건보공단(nhis.or.kr)이 아닌 다른 계정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건보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체납 납부 안내를 이메일을 통해 송부하지는 않으며, 이러한 메일이 수신된 경우 반드시 건보공단 지사 또는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발신자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 및 첨부파일은 열람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청렴의 울림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답하다”[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28일 건보공단 본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인식 제고를 위한 ‘청렴골든벨’ 및 ‘청렴선포식·부패방지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렴골든벨 행사를 위해 전국 178개 지사 및 본부 전 부서의 1600여 명의 직원이 예선전을 치렀으며, 이날 최종 선발된 100명의 청렴 우수 직원들이 청렴과 관련된 문제를 풀며 열띤 대결을 펼쳤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최후의 2인을 가리는 문제를 직접 출제하고,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위원장이 결승문제를 출제해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이어진 청렴선포식 및 부패방지교육에는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 황병래 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이명순 부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청렴선포식에서는 정기석 이사장과 황병래 위원장이 ‘노사합동 청렴선서’를 진행하며, 공직윤리 실천과 투명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2부에서는 이명순 부위원장이 직접 부패방지교육을 진행해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청렴 가치와 태도 등에 대해 강의하며, 참석자들이 청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기석 이사장은 “청렴은 어느 한 사람의 결심이 아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실천할 때 조직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다”며 “청렴을 원칙으로, 신뢰를 자산으로, 국민을 중심에 두는 건보공단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렴실천문화의 확산과 반부패·청렴 실천을 위한 노사 협력과 유관기관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 공개[한의신문]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28일 공개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은 후천성면역결핍증, 에볼라바이러스병,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인플루엔자, 말라리아 등 감염병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실험실로 검사법 개발을 비롯 평가, 보급, 위기대응 등 실험실 운영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실험실이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ISO, WHO 등의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이와 더불어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requirements)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과 요건을 준수하여 검사 과정을 비롯한 실험실 운영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고 관리함으로써 각 실험실은 검사역량을 표준화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이 같은 표준체계는 질병관리청뿐만 아니라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까지 확대·적용하여 전국 검사망이 동등한 수준의 정확한 검사를 수행하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이번 공개는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실험실 표준을 정부 기관을 넘어 국제적으로도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외 감염병 검사역량을 향상시키고, 반복되는 감염병 위협에 전 세계가 공동으로 대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지침의 공개는 대한민국의 감염병 실험실 운영 기준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첫걸음”이라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입증된 국내 진단검사 체계의 우수성과 감염병 실험실 표준 운영 모델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K-의료기기 생산·수출 급등···초음파 등 디지털기기 시장 주도K-의료기기 생산·수출액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급반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8일 발표한 ‘2024년 국내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디지털의료기기’의 생산·수출액이 전년 대비 32.4%, 45.4% 증가했고, ‘23년 감소했던 전체 의료기기 생산·수출액도 전년 대비 1.0%, 1.4% 증가했다. 디지털의료기기 생산액(억원)은 ‘23년 4,134억 원에서 ’24년 5,472억 원으로 32.4% 상승했고, 디지털의료기기 수출액은 ‘23년 2억3000만 달러에서 ’24년 3억3400만 달러(약 4594억 원)로 45.4%가 상승했다. 의료기기 생산액도 ’23년 11조3,148억 원에서 ‘24년 11조4,267억 원으로 1.0% 상승했으며, 의료기기 수출액 또한 ‘23년 51.8억 달러에서 ’24년 52.6억 달러로 1.4% 상승했다. 2024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실적의 주요 특징은 △소프트웨어 중심 디지털의료기기의 성장세 지속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액 반등 △의료기기 수출시장 다변화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수출 2년 연속 1위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수입액 2년 연속 1위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및 종사자 증가 등이다. 지난해 디지털의료기기의 생산‧수출‧수입액은 각각 5,472억 원, 4,563억 원, 2,659억 원이며, 생산·수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32.4%, 45.4%로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4.4% 감소했다. 무엇보다 전체 생산액 규모가 수입액 규모를 2배 이상 상회하면서 국내 ICT 기술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중심 디지털의료기기의 성장세가 지속됐다. 특히 ‘AI 기술이 적용된 초음파영상진단장치’가 디지털의료기기 생산액‧수출액 1위를 차지했으며, ‘의료영상의 전송‧저장에 사용되는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이 그 뒤를 이어 생산액‧수출액 2위를 차지했고, 생산액 3위는 ‘AI 기반 생체신호분석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 수출액 3위는 ‘치과의료영상분석 독립형 디지털의료기기소프트웨어’였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액 및 수출액은 각각 11조 4,267억 원, 7조 1,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 1.4%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엔데믹(’23.5월) 이후 국내외 진단기기 수요 급감으로 감소했던 생산‧수출액이 다시 상승했다. 수입액은 6조 2,8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산업의 무역수지는 8,8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7% 증가해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10조 5,4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최근 5년간 8.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였다. 일반의료기기 생산액은 10조 4,294억 원, 수출액은 6조 2,203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0%, 5.5% 증가했으며, 2020년 이후 5년간 성장세를 유지했고,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생산액은 9,973억 원, 수출액은 9,4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8%, 19.1% 감소했다. 이는 ‘고위험성감염체면역검사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품목의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면서 생산·수출이 여전히 감소세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8.8%(20.4억 달러)로 전년(43.2%) 대비 4.4% 감소한 반면에 독일, 브라질, 태국, 베트남 등 유럽, 남아메리카 및 아세안 국가의 수출액은 증가하여 의료기기 수출시장이 다변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액·수출액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9.7%, 25.3%의 증가율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치과용임플란트고정체’는 2년 연속 생산액 및 수출액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입액 1위는 전년도에 이어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로, 최근 5년 연평균 12.0% 증가했다. ’24년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수는 ’23년(7,186개소) 대비 3.0% 증가한 7,404개소(제조 4,346개소, 수입 3,058개소)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체 종사자는 총 15만740명으로 ’23년(144,925명) 대비 4.0%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오‧디지털헬스 강국 도약을 위해 혁신의료기기, 신개발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는 글로벌 규제 선도 및 규제지원으로 디지털 의료기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4년 의료기기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는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통계→통계간행물→통계자료→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통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여·야 대선 공약에 한의약 활용 다양한 정책 포함”[한의신문] 최근 여·야 대선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정리한 정책공약집이 공개된 가운데 한의약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들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기호 1번 이재명 대통령 후보(더불어민주당)는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회복·성장·행복으로 국민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정책공약집을 통해 △회복 △성장 △행복의 3대 진전과 이에 따른 15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행복’ 비전의 의료대란 해결 및 의료개혁 정책과제에서 ‘맞춤형 주치의제를 활성화하고, 방문·재택 진료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 등을 통한 주치의 중심의 맞춤형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한편 한의약·재활 등 특화된 진료과목을 추가해 재택진료 서비스 다양화를 추진, 재택 진료 서비스 및 통합 재가 서비스의 제공기관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해 △결혼·출생 지원 확대 △자녀 양육 위한 세제혜택 강화 △주택문제 해결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환경 조성 △난임부부의 어려움 해결 △법정 정년 65세로 단계적 연장 및 노후소득 보장 대책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기호 2번 김문수 대통령 후보(국민의힘)는 ‘국민과 함께 새롭게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미래 성장엔진 △활력 경제 △잘사는 국민 △모두 함께 발전 △대한민국 혁신 △든든 국가안보 △국민안심 안전 △빈틈없는 복지 △튼튼 뿌리경제의 9대 비전 및 이에 따른 41개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이중 ‘모두 함께 발전’ 비전 중 균형발전 실천과제로 장애인·치매어르신 대상 ‘돌봄한의사 제도’ 도입 검토와 함께 기타 보훈 위탁 의료기관 지정 대상에 한의원 포함을 검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활력 경제’ 비전에선 한의학 K-콘텐츠 세계화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K-의료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대한민국 혁신’ 비전에서는 의료개혁에 대한 실천과제로 ‘6개월 이내 의료시스템을 튼튼하게 재건하겠다’면서,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원회 신설을 통해 의사인력 정책뿐 아니라 의학교육 혁신, 의료현장 근무환경 개선, 의료인력 배치체계 정비,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등 의료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대선기획단장(수석부회장)은 “협회에서는 조기 대선이 예상되던 시점부터 한의약 발전의 새로운 물줄기를 만들어내기 위한 공약집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조심스럽게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이어 “지난 4월 대선일이 확정됨과 동시에 대선기획단 출범을 시작으로 시도지부 및 각 정당 후보를 지지하는 회원 여러분과 하나된 노력으로 한의계의 목소리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면서 “이러한 한의계의 노력들이 모여 주요 정당의 정책공약집에 한의약의 미래를 반영한 의미있는 공약들이 반영되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정 단장은 “공약집에 담긴 내용들은 단 몇 줄일 수도 있겠지만, 이 공약들이야말로 향후 한의약이 필수의료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고, 변화하는 의료 패러다임 속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견고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또 “이러한 공약들이 미래 한의약 정책의 수많은 지류를 만들어낼 거대한 물줄기가 되기를 바라며, 협회에서는 선거 이후에도 공약집에 담긴 한의약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구한의대, ‘한의약 힐링 체험 프로그램’ 진행[한의신문]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방의료체험타운은 최근 대구광역시 중구청 소속 문화관광 해설사를 초청, ‘한방 힐링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관광 해설사들에게 한의의료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의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지역 관광 해설 시 한의약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한의의료 뷰티 체험 △건식 및 습식 족욕 체험 등 한의약의 효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힐링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한약재를 활용한 뷰티 케어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족욕 체험을 통해 한의약이 가진 실질적 치유 효과를 몸소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한의약을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계획 중이며, 이번에는 중구청 소속 해설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큼 지역 고유의 ‘한의약문화’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험을 마친 한 해설사는 “지역을 소개하는 현장에서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한의약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한방의료체험타운 관계자는 “해설사분들이 지역의 문화와 자산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체험을 통해 현장에서 콘텐츠 전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의약 문화의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의약 중심 ‘부천형 통합돌봄’, 우수사례로 ‘주목’[한의신문] 저출생·초고령사회를 맞아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생애주기별 건강관리를 위해 ‘한의약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개정해 ‘한의약 육성 협의체’를 설치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예방에서 재활, 정서적 관리까지 아우르는 한의약 기반의 포괄적 접근을 수행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대한한의사협회·한국한의약진흥원은 부천시와 27일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간담회’를 갖고, 부천시의 우수 모델 발굴을 통한 한의약 기반 통합돌봄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복지부 정영훈 한의약정책관·박시원 사무관, 대한한의사협회 박소연 부회장·송인선 보험이사,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한유진 주임연구원, 이소영 부천시 돌봄지원과장, 오진숙 부천시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조희진 소사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시 통합돌봄-함께하는 한의 돌봄, 행복한 노후(홍은영 부천시 통합돌봄팀장) △부천시보건소 통합돌봄-함께하는 한의 의료, 건강한 노후(이지희 소사보건소 건강돌봄팀장) △부천시 한의약 및 일차의료 사업현황(김지혜 부천시보건소 치매관리팀장) △부천시 한의약 건강 돌봄 사례(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좌측부터 정영훈 정책관, 박소연 부회장, 이은경 정책본부장, 김범석 재택의료센터장 이날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지역 단위의 건강 돌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선 지자체와 한의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성공 모델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한의협 부회장은 “통합돌봄의 영역은 지자체의 역할이 핵심으로, 가장 선도적·모범적인 시스템으로 수년간 한의약 기반 우수 모델을 구축해온 재택의료센터 및 시 관계자분들과 현장의 목소리 청취에 나서고 있는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앞으로 지역 자원 연계를 통해 한의약 건강돌봄의 우수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과 연계한 부천시 한의약 건강돌봄 추진 현황에 따르면 1인 노인인구가 23%에 육박한 부천시는 ‘지역사회 계속거주(Aging in Place)’를 목표로 △의료·돌봄 통합지원 △자체 서비스 개발 △지속거주 여건 조성(복지제도 연계 및 협력기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부천시가 실시하는 ‘부천형 통합돌봄’ 사업은 △보건의료 지원(통합건강돌봄센터, 장기요양재택의료, 지역건강돌봄리더, 방문간호) △일상생활 지원(식사영양관리, 환경미화, 틈새돌봄) △주거개선 지원(케어안심주택 등) △돌봄안전망(IOT, 스마트홈서비스 등) 구축으로, 현재 1인당 2.6개 서비스를 통합지원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부천시재택의료센터는 △통합지원회의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제공 △모니터링에 참여해오고 있다. 특히 부천시는 한의방문진료에 있어 ‘24년 일차의료방문진료사업·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에 이어 올해는 ‘재가의료급여 사업’까지 추가해 본인부담금 지원·의료기관·대상자를 확대·시행하고 있다. 홍은영 통합돌봄팀장은 “주기적인 한의방문진료를 통한 통증관리, 건강상태 모니터링, 일상생활 지원에 따라 대상자는 안정적인 재가생활을 유지하고 있으며, 통합지원(일상생활·주거·사회보장서비스)도 실시해 신체적·정신적 회복은 물론 가족관계 복원 사례까지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 회장은 지난 ‘21년 ‘부천시 통합돌봄사업’의 일환으로 한의방문진료를 실시한 이래 ‘24년부터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이후 현재 한의사 5명, 간호사 5명, 사회복지사 4명의 참여를 통해 재택의료 대상자 87명(누적 192명),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 대상자 10명, 통합돌봄 대상자 22명, 재가의료급여 2명 등 총 121명을 대상으로, 월 200건의 방문진료·300건 이상의 방문간호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주간보호센터·재가복지센터(73.4%) △가족·본인(25%) △지자체(1.6%) 의뢰를 통해 발굴된 대상자는 △건강보험(65%) △차상위·의료급여(35%) 환자로 나뉘며, 이 가운데 장애인은 55%에 달한다. 지난해부턴 환자의 의료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한·양방 협진’도 진행, △상호 처방 진단 공유 △통증치료 사유 연계 △건강리더 연계 △비의료적 문제까지 포괄 대응에 나서고 있는 김범석 회장은 “한·양방 상호 보완을 위해 정기적인 한의사·의사 대면회의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능 간 시각차이도 좁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각 단체는 부천시재택의료센터의 방문진료 현장에 직접 참여, 대상자 사례를 통한 제도 점검에 나섰다. 이날 방문한 재택에서 대퇴골 골절 수술 후 후유증을 앓고 있는 80대 여성 A환자(의료급여 1종·장기요양 4등급)는 보행 불편함과 만성질환, 우측 청력 소실, 인지저하 등의 복합적 증상을 동반, 방문진료를 통해 △한의사의 침·전침 치료, 운동처방 △간호사의 재활운동, 인지 검사, 정서적 지지, Vital sign 체크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루게릭병으로 와상상태였던 50대 남성 B환자(차상위 1종·장기요양 3등급)는 지난 ‘21년 발굴된 이래 △기능 회복 중심의 장기중재적 치료(침·전침·봉약침 치료, 한약 투여, 추나요법) △건강상담 및 생활운동법 교육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임대주택 마련 등) 등을 지원, ALSFR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척도는 14에서 현재 35로 개선돼 외출도 가능해졌다. 또 심장·신장·간·당뇨·고혈합·비뇨기과 19종의 다제 약물을 복용해오고 있는 류마티스 관절증 70대 남성 C환자(건강보험·통합돌봄대상자)에겐 △한·양방 협진 △건강리더 매칭 △통합돌봄센터 치위생사를 통해 전반적인 관리를 실시해오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범석 회장은 “대상자들은 의료소외 계층으로, 복합적 상병에서 수술후 후유증, 치매, 신경계 퇴행성 질환, 말기 암환자 등 기존 질병 중심의 통원 입원치료 시스템에서 케어할 수 없는 분들이 많다”면서 “한의사가 주치의는 이러한 여러 이유로 재택에서 진료를 받을 수 밖에 없고, 도움이 절실한 분들에게 다가가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소연 부회장은 “가장 큰 과제는 돌봄의 지역 간 격차·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정책 마련이며, 한의방문진료의 특성이 반영된 횟수 제한, 동반인력·거리 가산 수가에 대한 개선 또한 필수”라면서 “한의협은 전국 지부·분회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부천시의 사례를 교육 내용에 담고, 대상자의 수요와 현장의 고충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정부 등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가진 차담회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재택의료센터를 통한 통합돌봄 등 항상 한의계 노력과 열정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 수요자 중심의 생애 맞춤 돌봄도시를 실현할 계획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전문성과 체계성도 한층 굳건히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