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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한의사회, 영도구청에 경옥고 전달부산광역시 영도구한의사회(회장 이정원)는 13일 영도구청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말을 전달하는 한편 경옥고 스틱 30박스(3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영도구한의사회 이정원 회장·강윤호 부회장·조창환 총무·임상한 중앙대의원과 김철훈 영도구청장·박성률 영도구보건소장 등이 함께 했다. 이정원 회장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 없이 애쓰고 있는 방역 관계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약을 전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관계자들의 노력은 물론 국민들도 개인적인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종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광역시한의사회 각 구 분회들의 지원물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수영구한의사회가 수영구보건소에 쌍화탕가감방을, 서구한의사회에서는 서구보건소에 경옥고스틱을 각각 전달했다. -
“무료 한약처방 확진자들 제때 공급못받아”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9일부터 대구시 소재 대구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약 무료 처방에 나서고 있으나 생활치료센터 등에 입소해 있는 확진자들이 한약을 제대로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대구 경북지역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경북 칠곡군 한티 피정의 집, 경북 경주시 농협연수원, 경북 경주시 현대차경주연수원, 경북 구미시 LG동락원, 경북 영덕 삼성연수원, 대구 북구 경북대 첨성관,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 전북 김제시 삼성생명전주연수원 등 대구 경북은 물론 인근지역의 공공 시설 및 기업에서 제공한 시설들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입소해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는 지난 9일부터 확진자들과 전화상담을 통해 증상에 맞는 한약 처방을 내린 뒤 이를 택배로 환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나, 확진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시설에서 한약 택배 수령이 불가하다며, 반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전북 김제시 삼성생명전주연수원의 경우 연수원 내부 방송으로 한의사협회에서 보내는 한약제제 관련 택배는 수령할 수 없다고 계속해서 안내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충북 제천의 청풍리조트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는 확진자 김모씨(24세.남)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의료진과 자신의 증상을 상담한 뒤 3일분의 청폐배독산과 공진단을 처방 받아 복용하려고 했으나, 양의사가 공진단은 몰라도 청폐배독산은 복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려 청폐배독산을 복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대구시내 동산병원의 경우도 확진자들에게 전달되는 모든 물품을 검사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처방된 한약과 음식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어, 한약제제를 원하는 확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의 전화를 받은 한의진료 의료진은 확진자의 증상에 맞게 한약을 처방하고, 발송 대기 상태에서 확진자를 담당하고 있는 양의사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이 주치의는 “무증상자에게 한약을 처방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냐”고 거칠게 항의했고, 이어 해당 확진자도 한약 처방을 내린 한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한약 제공을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경북대학교 기숙사 생활치료센터의 입소자 역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통해 한약 처방을 받았으나, 그 이후 실질적으로 한약을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처방된 한약은 생활치료센터까지는 반입은 됐으나 한약이라는 이유로 환자 본인에게는 전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전화상담센터에서 한의진료를 총괄하고 있는 한의협 강영건 기획이사는 “여러 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는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자신들의 건강을 돌보려 한약처방을 자청하여 의뢰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복용할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영건 이사는 또 “이 같은 상황이 특정 단체의 직역 이기주의로 발생한 것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태”라면서 “전후 상황을 좀 더 면밀하게 파악 중이며, 어떻게 해서든 코로나19 확진자들이 한약 복용을 통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많은 확진자들은 한약 무료 처방에 깊이 감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재 한약 전달은 우체국 택배나 한의 자원봉사 인편을 통해 전달되고 있는데, 확진자 및 확진자 가족들에게 전달 할 때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한약을 방금 ***에 맡겨 두었습니다. 약과 같이 첨부한 복약방법에 따라 복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혹시나 약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전화상담센터(1668-1075)로 문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힘든 시간, 저희가 함께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확진자는 “이 너무나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 주시고 코로나 회복을 위해 정부의 지원없이 자발적으로 도와주심 또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답변하는 등 한약 처방을 받은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한의사들의 자발적 한약 무료처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
“18조원 추경에 공공의료 강화 예산 확보돼야”보건의료단체가 13일 국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 앞서 공공의료 강화와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를 정치권에 당부했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사태는 공공의료 부실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라며 “위기 상황에서 사실상 지방의료원과 국공립병원만이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에서는 음압병상은커녕 일반병상 자체를 구하지 못해 2000명 넘은 환자들이 입원을 대기해야 했고, 이 중 여러 명의 환자들이 집에서 사망했다”며 “OECD 평균 2.5배에 달하는 병상을 가지고 있지만 공공병상이 10%에 불과하기 때문이 발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공공병원이 없어 의료공백이 명백히 드러난 지자체는 반드시 공공병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부실 민간병원인 청도대남병원은 공공이 매입해 지역거점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며 “이번 판데믹으로 70개 중 진료권 지역에 공공의료기관이 없는 곳은 매입 또는 신설하고, 있는 곳은 대폭확대 강화하는 것의 절실함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공공 보건의료대학 설치와 국립의과대학 및 의약계열대 증원과 관련해서도 이 단체는 지역출신 국가장학생으로 이들을 일정 기간 공공병원에서 일하는 것을 의무화해 공공의료인력 및 감염병 대비인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정부가 코로나 병상 확보를 위해 전국 지방의료원과 국공립병원을 동원하려 했으나 결국 군인력을 동원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이들 공공병원에서 일하는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국공립 공공병원을 확대·강화하면서 공공인력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은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가 18조원 규모의 추경에도 단 하나의 공공병원도 짓지 않으며 공공의료 강화를 외면한다면 국민 생명·안전에 대한 의지가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추경에 공공의료 강화·확충 예산이 꼭 포함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를 비롯한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등이 참여하고 있는 보건의료시민단체다. -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의 자원봉사자들“확진자 분들, 저희랑 자주 연락했으면 좋겠어요” 하루 이틀 시간 지나면서 전화상담과 한약처방 제자리 잡아 신윤상 원장(경남 함양 안의경희한의원) “저희가 이제 생긴 지 이제 4일차인데 첫 날보다 진료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고, 앞으로도 매일 바뀌긴 하겠지만 우수한 인력들이 좋은 시스템을 갖춰서 많은 환자들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9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윤상 원장. 신 원장은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면서 전화상담과 한약처방이 제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확진자들에게 한의약으로 무엇인가를 해줄 수 있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 원장은 경남 함양군에서 안의경희한의원을 운영하고 있고, 대학에서는 예방의학을 전공했다. 신 원장은 “평상시에 감염병과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함양에서 진료를 하다가 이번 사태에 가만히 있는 게 과연 의미가 있는가해서 일주일 정도 지원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 원장은 “아직까지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생긴 지 얼마 안돼서 국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확진자 분들은 몸 관리 잘 하시고 저희랑 자주 연락했으면 좋겠고, 국민들에게도 이 센터가 많이 알려져서 확진자 분들이 빠른 건강 회복으로 이 같은 국난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코로나19 증상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 신혜진 학생(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본과4년) “사소한 일이지만 제가 직접적으로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구요. 옆에서 한의사 선배님들이 직접 진료하시는 모습을 보고 환자들의 증상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환자들을 위로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저도 훗날에 저런 한의사가 돼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에서 매일 매일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신혜진 학생. 신혜진 학생은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대구 경북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의약과 한의사들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워하다가, 이번에 한의사협회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를 운영하게 되자 흔쾌히 자원봉사단에 합류, 센터 내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현재 신혜진 학생은 대구한의대학교 한의대 본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제가 대구사람인데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매일 두려움에 떨다가 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습니다”라면서, 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밝힌 신혜진 학생은 “저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매일 열려있으니 확진자분들께서는 지체 없이 언제라도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로 연락을 주셔서 자신의 건강을 되찾는데 도움을 받았으면 합니다”라고 밝혔다. -
“코로나19 대응인력에 대한 마음건강 돌봄 지원방안 마련 필요”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 이하 보사연)이 최근 코로나19 특집호로 ‘보건복지 ISSUE & FOCUS’를 발간하고 있는 가운데 13일 제3편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마음건강 돌봄 현황과 과제’(전진아 보건정책연구실 건강정책연구센터장·이지혜 보건정책연구실 연구위원)를 주제로 글을 게재했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세로 인해 대중적인 불안과 공포감이 만연해지고 있으며,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하는 부정확한 정보들은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어 마음건강 돌봄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현재 정부에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국립정신의료기관, 광역·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및 가족, 격리자를 대상으로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감염 확진자 및 가족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서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고, 5개의 권역별 국립정신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반면 격리자를 대상으로는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 설치돼 있는 광역과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주민의 마음건강 돌봄을 위해 정부는 기존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인 1577-0199 핫라인을 통해 심리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도 자체적으로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및 중앙정신건가복지사업지원단 등 전문가 집단에서도 국민이 경험하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해소하기 위해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함께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해 주기를 호소하는 등 대국민 마음건강 돌봄에 힘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대응인력 마음건강 돌봄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의료인 등 대응인력의 심리 지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참여를 확대하고 대응인력의 마음건강 돌봄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원체계 개편 방안을 발표키도 했다. 이와 관련 저자들은 “현재 국립정신의료기관 및 중앙과 지방 단위에서 구축된 심리지원단을 통해 확진자 및 격리자를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돌봄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상당한 낙인과 편견을 경험한 확진자와 격리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회복 지원을 위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한국은 메르스 유행 당시보다 개선된 위기 소통체계를 통해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국민에게 전달하고 있지만 메르스 유행 때와 마찬가지로 국민 다수는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며 “지역주민은 왜곡된 정보가 아닌 중앙방역대책본부 등 중앙과 지방 단위에서 한목소리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대응에 직·간접적으로 동참할 필요가 있으며, 보건소와 지자체는 지역주민이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보기 어려워할 경우 각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1577-0199와 같은 핫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언론과 같은 대중매체에서도 정신건강 전문가 등을 활용해 국민의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조언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의 대응에 참여하는 인력에 대한 마음건강 돌봄은 필수적임에도 불구, 대응인력의 마음건강 돌봄을 위한 별도의 지원방안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한 저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불안, 공포 등을 경험하는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단기적인 업무 조정과 더불어 대응 이후 심리 상담 서비스 및 심리적 경험 보고(debriefing)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재난 및 공중보건 위기시 대응인력으로 참여하는 의료진, 중앙 및 지방 공무원,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마음건강 돌봄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번주 공적마스크 3805만개 공급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된 마스크는 총 3805만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적 물량 확대(50%→80%)로 마스크 구매 5부제가 본격 시행되기 이전인 지난주에 비해 공급량도 총 1040만개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ㅇ)는 지난 5일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 수급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약국 당 최대 100개씩 공급되던 공적마스크는 이번 주부터 5부제 및 구매량 제한 시행과 더불어 약국 공급량 증가(250개씩)로 약국 당 125명이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조금이나마 국민 편의를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의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지난 10일 공개해 시민 참여 개발자, 포털·스타트업 등의 ‘마스크 정보 웹/앱 서비스’ 개발을 지원했다. -
국가 인증의 표준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 오픈경희의료원은 경희대한방병원, 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등 산하 4개 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를 성공적으로 오픈, 환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평화이즈에서 최근 획득한 국가인증의 표준화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도입한 것으로, 향후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 활용 및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2개월간 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진행했으며,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을 주축으로 각 진료과·부서별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여한 EMR 추진위원회는 개발 기간 동안 통합 현장 테스트, 모니터링 및 직군별 교육 등 철저한 사전준비 기간을 거쳤다. 특히 경희의료원 정보전략실은 평화이즈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인증 EMR 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정보 표준화에 동참하는 동시에 업무의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구축을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으며, 환자진료정보 보안과 기능성 강화의 초점에서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의료정보 활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표준화 시스템을 통한 공통 데이터의 활용 초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환자 진료에 필요한 모든 기록과 자료의 데이터 표준화를 비롯해 원무, 심사, 인사 및 재무 등의 일반 행정 시스템까지도 폭넓은 개편을 추진했다. 김기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철저한 사전준비는 물론 수차례의 통합테스트와 리허설, 사용자 교육, 시범운영간 적극적으로 힘써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첨단의료시스템을 활용한 진료·업무의 효율화, 수준높은 네트워크 암호화 등을 통해 환자정보 보호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의 명칭인 ‘K-TREE’는 원내 공모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명칭은 경희의료원(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3가지 핵심사명인 △진료(Treatment)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의 영문 앞글자, 그리고 캐치프레이즈 ‘경희의 미래, 의과학의 미래’(Towards Global Eminence)를 결합해 완성됐다. -
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가입공이정 전 강원도한의사회장(인덕한의원)이 지난 12일 강원도 내 한의사 중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을 말하는 것이며, 공 회장은 강원도에서는 제77호, 원주시에서는 18번째로 회원에 가입하게 됐다. 지난 12일 원주시청에서는 공이정 회장과 원창묵 원주시장, 오명균 강원도한의사회장, 이성문 원주시한의사회장, 현각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을 갖고, 향후 5년간 총 1억원을 기부키로 했다. 특히 올해 기부금 2000만원 중 1000만원은 코로나19 방역물품 후원을 위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공이정 회장은 “애초부터 환갑을 맞이하는 해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마주하면서 그 계획을 앞당기게 된 것”이라며 “미력하나마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이 다시 힘을 얻는데 소중하게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공 회장은 수년째 경제적으로 힘든 청소년들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으며, 2005년 인덕한의원 개원 후 중증장애인과 이주노동자 등에 대한 지원과 함께 상지대학교에도 장학금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강원도한의사회 회장 당시에는 강원도한의사회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강원도 내 의료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의료봉사는 지금까지도 강원도한의사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공 회장은 “원주시민을 위한 사회 환원에 동참하게 돼 뿌듯하며, 코로나19 사태 진정과 사회적 약자 지원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이정 회장은 DMZ 평화 인간띠잇기 운동 강원본부장, 이산교육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활발한 사회참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현재는 원주향교 장의로 활동 중이다. -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SNS ‘붐’대한한의사협회가 대구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널리 알리게 위해 온라인 및 SNS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휴 지원하는 지식iN 코너의 전문가 답변 하단에 ‘1668-1075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상담 한의사 진료 및 한약처방’이라고 적힌 문구로 배너 광고를 하고 있다. 가령 일반인이 “코로나19를 한약으로 극복할 수 있는가요?”를 묻는다면, 한의사가 그것에 답변을 단 하단에 ‘1668-1075’를 알리는 배너광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를 클릭하면 코로나19와 관련된 한의사협회의 블로그 포스팅과 연동되는 방식이다. 또한 코로나19, 한의약 등과 관련한 질문이 아니어도 지식iN 답변 하단에 배너 광고가 연동되어 노출되고 있다. 한의협은 네이버의 지식iN 배너 광고 외에도 네이버 메인창에도 노출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와 더불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도 타킷층을 설정하여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 현황을 널리 알리고 있다. 타킷층은 서울, 경기, 경북, 대구, 경남, 부산에 거주하는 20대 이상의 성인남녀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이 SNS 소통에 능하다는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플래쉬 및 동영상 형태로 안내하고 있는 이 광고는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코로나19 확진자 치료문의(대표전화 1668-1075), 한의사 무료진료 및 무료 한약처방이 가능합니다!”라는 내용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 광고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코로나19, #한의진료, #한약 등의 해쉬태그로 수많은 네티즌들의 공유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의협 김계진 홍보이사는 “지난 9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대구시 소재 대구한의과대학 부속 한방병원의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88-1075)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 분들의 문의가 지속되고 있어 현장에 파견된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일일이 상담과 한의약 처방으로 그분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확진자가 가운데는 이 소식을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 한의사들의 무료진료 현황을 널리 알려서 한의약을 통해 그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감염 증상에서 회복돼 건강한 일상으로 되돌아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 운영을 적극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음압형 이송장비 등 감염방지물품 긴급 확충경기도가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투입해 음압형 이송장비 등 감염방지물품 구입을 적극 지원하며 코로나19의 소방대원 2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예비비 지원을 통해 감염병 환자 이송에 필요한 ‘음압형 이송장비’ 32대를 사들여 이 중 10대를 일선 소방관서에 우선 보급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22대도 다음주 중 보급된다. 음압형 이송장비는 감염병(의심) 환자를 이송할 때 감염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장비다. 이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10대에 32대를 더해 도내 35개 소방서에 42대의 음압형 이송장비를 갖추게 됐다. 다른 시·도와 비교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는 음압형 이송장비 도입을 위해 예비비 2억5천344만 원(대당 792만원)을 긴급 지원했다. 본부는 33대를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이번 1차 추경예산안에 예산 편성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난관리기금 5억3800여만원을 들여 소방대원의 2차 감염방지에 필수적인 마스크 14만4000장과 멸균시트 1320박스 등 방역물품 구매도 지원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경기도가 예산을 긴급 투입해 소방재난본부에 코로나19 장비와 물품을 지원한 것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고 구급대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며 “소방대원의 2차 감염을 철저히 막아 코로나19 대응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와 관련한 경기도 119구급 이송 건수는 50여일 동안 1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이후 이달 11일까지 48일 간 코로나19와 관련한 119구급 이송 건수는 8884건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구급 이송 건수 4만5218건의 19.6%에 달하는 수치다. 구급 이송 5건 중 1건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셈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검사까지 진행된 의심환자는 11.4%에 해당하는 1009명이었고, 이 중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