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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 심의위원회 개최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이하 예결위)는 지난 4일 회의를 개최, 신임 위원장에 구원회 전임 위원장을 재선출하는 한편 부위원장에는 이재덕 예결위원을 선출했다. ]이날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회의가 부적절하지만, 집행부의 회무를 위해서 미루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개최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회의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다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현재 앉아있는 회의테이블의 간격을 띄우고, 체온 측정 및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다소 불편한 점이 있지만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데 협조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어 “오늘 회의는 향후 3년간 예결위를 이끌어가게 될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날이며, 선출 이후에는 2020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 등을 논의하게 된다”며 “전문가적인 식견으로 잘 살펴 현명하게 심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혁용 회장은 “이번 예결위의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이후 서면결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만약 대면회의였다면 혹시나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면 대의원총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서면결의로 진행되다 보니 논의는 빠진 채 결의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만큼 이번 예결위가 더욱 완벽하게 심의를 해야 하는 이유이며, 집행진에서도 이번 예산안을 실질적으로 작성한 중앙회 임원들이 예결위에 참석해 예결위에서 필요한 부분을 즉각적으로 설명하는 등 보다 완벽한 예산안이 작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승찬 부의장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으며,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집행부에서는 예결위원들이 잘 심의하고 판단해 결정을 잘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올해 중앙대의원 교체로 인해 예결위가 새롭게 구성됨에 따라 향후 3년간 예결위를 이끌어갈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을 진행했다. 이날 선출에서는 안준석·이재덕·구원회 예결위원이 입후보한 가운데 투표 결과 구원회 전임 예결위원장이 재선출됐으며, 이재덕 위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구원회 예결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그동안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무난하게 예결위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되며, 전문성 또한 갖추고 있다는 생각에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그동안 예결위원장을 하면서 느낀 점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만 해석에 문제가 있을 뿐’이라는 부분이며, 숫자만을 가지고 얘기를 하면 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구 위원장은 이어 “또한 예결위원장으로서 집행부가 회무를 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정무적인 판단도 필요했던 것 같다”며 “(예산 부분을)잘 심의해서 현 집행부가 회무를 잘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장·부위원장 선출 후 이어진 의안 심의에서는 △2020회계연도 일반회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의 승인의 건 △2020회계연도 중앙회비 선납 감액의 건 등이 논의됐으며,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 보다 세밀한 심의를 위해 오는 11일 예결위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
서울 환자 위해 전화봉사 참여한 대구한의대생들코로나19로 대학 개강이 연기되면서 대구한의대생들의 서울 환자들을 위한 봉사 참여가 늘고 있다. 방학 동안 기숙사가 문을 닫아 본가에 와 있던 대구한의대생들이 그동안 전 국민의 헌신과 지원 덕에 소속 학교 지역인 대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서울 환자들을 위한 봉사에 참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학생들은 환자들을 위한 예진 업무, 약제 포장 업무 등을 통해 예비한의사로서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다졌다. 6일 봉사에 참여한 윤지원 대구한의대 본과 1학년 학생은 “방학이라 지난해부터 서울 본가에 와 있던 탓에 대구 지역 내 봉사를 참여하지 못해 내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서울에서 대한한의사협회가 서울전화진료센터를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곧바로 참여를 신청했다”며 “2주 동안 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화 진료 참여 소감과 관련해서는 “예진은 처음에는 긴장됐는데 환자들이 친절하다, 감사하다고 해주셔서 오히려 용기를 얻었다”며 “후각과 미각을 잃은 환자들과 직접 대화를 해보니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감염병의 심각성이 조금 더 피부에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대구한의대에 입학 예정인 2020학번 새내기 신입생도 봉사에 참여하고 있었다. 홍지우 대구한의대 예과 1학년 학생은 입학 등록은 했지만 개강을 안 한 상태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예비한의사로서 첫 발을 떼게 됐다. 홍지우 학생은 “전화 예진에 참여해보니 확진 환자임에도 무증상인 분들이 많아 아직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린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의사 선배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했고 향후 사회 봉사에도 적극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같은 이유로 방학 동안 경기도 본가에 거주하다 봉사에 참여하게 됐다는 이민건 대구한의대 예과 2학년 학생은 한의사협회관 5층 대강당 입구에서 선배 한의사들의 전화 진료 등록을 도왔다. 방문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체온을 재고 명찰을 나눠드리는 업무다. 이민건 학생은 “지난주에 예진을 직접 해보니 확진 환자들이 우리가 무섭고 기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함께 가야 하는 분들이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구한의대 학생들은 방학 때는 대부분이 전국에 있는 본가로 돌아가다보니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직 저학년인 예과생이지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향후 봉사활동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정부, 의료기관 비대면 진료 적극 활용토록 한다[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정부가 증가하고 있는 의료인력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고 더 안전한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추진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의료기관 종사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241명으로 전체 확진자(1만62명)의 2.4% 수준이다. 주로 지역사회에서 감염(101명, 41.9%)되었거나 일반 진료 과정 중 감염(66명, 27.3%)된 사례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감염예방 관리를 위해 먼저 의료기관 진입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가벼운 감기환자, 만성질환자 등은 전화 상담·처방과 대리처방, 화상진료(의료기관에 방문한 경우 의료기관 내 별도 공간에서 의료인 보조 하에 의료기관 본 건물 내 의사와 화상으로 진료하는 방식)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토록 한다는 것. 또한 폐렴, 발열 등 유증상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 진입하기 이전에 진단검사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 입원실과 중환자실에 진입하기 이전에 진단검사를 의무 실시하고 응급실에는 사전환자분류소‧격리진료구역을 마련해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 중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와 함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경증 응급환자는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진단검사 후 응급실에 진입하게 한다. 의료기관 내 감염 예방도 강화된다.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내원 환자의 코로나19 발생지역 방문력, 확진자 접촉력 등 정보를 의료기관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전신보호복, N95 마스크, 고글 등 방역물품을 수요에 맞게 비축, 국산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입원환자 진료 시 예방수칙을 적용해 확인되지 않은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인력을 보호하는 등 감염예방 수칙 적용을 강화하고 의료기관 종류별․행위별로 세분화된 감염예방 수칙에 대한 현장 적용 점검도구(키트)를 제작․배포한다. 선별진료소, 확진자 치료기관, 국민안심병원 등에는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적용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하는 시간과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동선․구조에 대한 표준 모델과 운영지침도 마련․적용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확진자 치료기관 내에 환자와 의료인 동선이 구분된 안전지대(safe zone)를 확보하고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형 음압기를 지속 지원하며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보다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 지정(339개, 3.31)을 지속 확대한다.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도 강화한다. 종합병원, 중소․요양․정신병원 등 여건에 맞는 감염 예방 컨설팅과 자문 활동을 추진하되 종합병원의 경우 지역 내 감염병 예방관리 중심병원(33개 이상)과 참여 병원(220개 이상)을 연계한 컨설팅과 실태조사를 실시,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한다. 중소․요양․정신병원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별 감염병 전문자문단을 구성하고 감염관리 역량이 취약한 의료기관에는 1:1 감염관리 자문을 추진한다. 선별진료소와 확진자 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관리 특별교육과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의료인 대상으로 감염예방 교육을 실시, 이를 보수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앞으로 의료기관 종사자 감염 실태와 감염예방 관리방안 추진상황을 점검해 추가적인 보완․강화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
한의협, 2019회계연도 정기감사 실시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019회계연도 정기감사를 실시했다. 지난 4일 서울 강서구 한의협회관 4층 약침학회 대강당에서 개회식을 가진 이번 정기감사는 4일 정책전문위원·한의신문·홍보실·전산팀·기획조정국을 시작으로 5일에는 정책사업국·총무비서팀·재무팀에 대한 감사를 마쳤고, 오는 8일과 9일에는 이틀에 걸쳐 한의학정책연구원 감사가 예정돼 있다. 인사말에서 최혁용 한의협회장은 “오늘은 한해의 성과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자리로 우리가 한의사협회라는 한 배를 탄 한의계 선후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배를 이끌어가기 위한 감사들의 지적이 올바르다면 따라야 하고 오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풀기 위한 노력을 통해 괜한 감정 소모로 이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별도의 인사말없이 본격 감사를 진행한 감사단은 43대 집행부가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예산집행의 적법성과 적정성, 재정운영의 효율성과 합리성, 부서별 사업 성과, 지난 시정사항의 추진 여부와 개선방안 등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
식약처, 의약품 안전관리 제1차 종합계획(‘20~’24) 수립[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가 의약품 안심 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자 ‘의약품 안전관리 제1차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안전한 의약품을 통한 국민의 건강한 삶 보장’을 비전으로 내세운 이번 5개년(‘20~’24) 계획은 △전주기 안전관리 혁신을 통한 안심 사용 환경 조성 △4차 산업기술을 반영한 예방적 스마트 관리체계 확립 △국제 신뢰 기반으로 공동 대응 체계 확립 및 산업 지원을 목표로 5대 전략과 3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5대 전략은 △첨단기술 기반 혁신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 △의약품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전관리 방식 개편 △환자 중심 정책 및 치료기회 확대 △국민소통을 통한 안전사용 환경 조성 및 전문성 강화 △미래먹거리 의약산업 혁신성장 지원 및 국제협력 확대다. 먼저 첨단기술 기반 혁신신약 개발 생태계를 조성, 첨단바이오의약품·융복합의료제품 등의 개발과 제품화를 촉진한다. 이를 위해 첨단기술 기반 혁신신약 제품화 촉진을 위한 평가기술 연구 과제로 △혁신기술 기반 평가기술 개발(‘20~’24) △‘동물사용 free’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20~’22) △인공지능 활용 약물 상호작용 예측시스템 개발(‘20~’21) △신개념 백신 제품화를 위한 평가기술 개발(‘20~’24) △신기술 적용 한약(생약) 평가기술 개발(‘20~’23)을 진행한다. 혁신신약 안전 확보를 위한 심사품질 강화를 위한 과제로는 △신약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자문단 및 집중심사 실시(‘20) △첨단바이오의약품 특성을 반영한 허가심사 체계 개편(’20)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사 기반 마련(‘20~’21)을, 정밀의료를 활용한 희귀질환 치료 신약 등 개발 지원을 위해 △국내 신약 개발 지원 및 공중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20) 과제를 추진한다. 첨단바이오의약품 맞춤형 관리체계구축을 위한 과제로는 △첨단재생바이오법 하위법령 및 행정규칙 마련(‘20) △첨단바이오의약품 특성을 고려한 허가심사 체계 및 신속 허가 절차 마련(’20)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기본계획 및 제조품질관리 기준 마련(‘20) △세포치료제 품질 평가항목 및 평가방법 개발 연구(’21) △세포치료제 유통제품에 대한 품질 평가 수행(‘22)이 이뤄진다. 융복합 혁신의료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서는 △융복합 의료제품의 허가‧심사체계 및 법적 근거 마련(‘20) △융복합 의료제품 신속 제품화 지원을 위한 상담 및 맞춤형 정보제공(’20) △융복합 의료제품의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워크숍 개최(‘22)가 진행되고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임상시험 공유 플랫폼 마련을 위해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기술 지원 추진(’20)을, 종이 없는 e-허가증 관리 운영 체계 도입을 위해 △의약품 전자허가(e-허가증) 전환 시스템 운영(‘20) 과제가 실시된다. 의약품 개발부터 소비까지 안전관리 방식 개편을 통한 전주기 안전관리 확립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예비심사제 등 수요자 중심의 의약품 허가 제도를 구축하고 불순물 관리에 있어 해외 정보에 따른 사후조치에서 업계의 품질·안전 관리 역량 제고에 따른 선제적 대응 체계로 개편하며 해외제조소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위험도 기반의 평가·관리를 진행한다. 특히 벤조피렌 등 한약재 위해물질 관리 강화를 위해 △한약 등의 위해물질별 종합적인 관리 계획 수립‧추진(‘20~’24) △한약재 특성, 제조방법 등을 고려한 품질관리 기준 도입(‘20~’24) △수입한약재 및 유통한약재에 대한 특별 수거‧검사(‘20~’24) △개방형시험실 이용업체에 대한 기술 지원(‘20)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포용적이고 적극적인 환자 중심 정책으로 의약품 접근성 향상 및 치료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 품질·윤리성 강화를 위한 ‘임상시험 및 대상자 보호프로그램(HRPP)’ 도입·운영 확대를 지원하고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등록·장기추적 관리 등 시판 후 환자안전 체계를 구축하며 치료기회 확대를 위한 임상규제 선진화를 실시한다. 국민과 소통해 안전사용 환경을 조성하고 의약품 허가심사 등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세청과 협업해 위변조 불법의약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피해구제 제도를 내실화한다. 또한 의약품 적정사용을 위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의약품 허가심사 및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 이에따라 △관세청 통관위험관리시스템과 불법의약품 정보 연계 시스템 구축(’20) △피해구제 처리기간 단축(’20∼), 미지급 결정 이의신청 절차 마련(’20∼) △어르신 다빈도 사용의약품에 대한 주의 정보 제공(’20) △특정 질환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제공 확대(’22) △분야별·경력단계별 역량수준에 따른 교육체계 마련(’21∼)이 이뤄진다. 글로벌 수준의 규제 선진화 및 국제협력 확대로 의약산업 혁신성장도 지원된다.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공장 기술을 확산하고 비임상시험기준(GLP) 관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현장평가를 통해 시험 신뢰성에 대해 상호인정을 유지하며 기관 간 이해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수준의 정보공유를 기밀정보 공유 협약(MOC)으로 제도화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가 추진된다. 이에따라 △의약품 품질고도화시스템(QbD, Quality by Design) 예시모델 개발·보급(’20∼’21) △QbD 적용·확대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운영(’20∼) △전자국제공통기술문서(eCTD) 의무제출 전면도입(‘20~’23) △산‧관 협력을 통한 한약(생약) 품질 평가기술 개발(‘21~’23)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로써 사회·기술 환경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적인 의약품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약품 안심사용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한편 종합계획에 따른 32개 세부과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연차별 세부계획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헌혈 인증 남기고, 경품 받아가세요!”[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보건의료통합봉사단(이하 IHCO)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혈액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헌혈동참이벤트를 진행한다. 본 이벤트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IHCO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재고하고,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헌혈동참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IHCO 한 관계자는 “대학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혈액수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헌혈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수 있도록 헌혈동참캠페인에 참여해주길 기대하며, 주위에도 많이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이벤트 참가방법은 먼저 IHCO 공식 SNS를 팔로우 하고, ‘함께해요 헌혈!’ 문구를 손글씨로 작성해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동참하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 이벤트 기간 내 헌혈 인증사진을 첨부하게 되면 당첨확률이 3배가 된다. 중복참여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벤트는 오는 16일까지며, 당첨자는 26일에 발표된다. 당첨 경품으로는 △에어팟 2세대(1등, 1명) △던킨도넛츠 상품권(2등, 3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3등, 4명) 등이 제공된다. 해당 경품은 사정상 동일 금액의 다른 상품으로 변경될 수 있다. -
2019 회계년도 정기감사 -
“우리 한의학은 한줄기 빛이었습니다”<편집자주> 대구한의대 부속 한방병원 별관에서 운영했던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가 지난 달 9일부터 지난 5일까지 28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센터 운영에 큰 힘을 보탰던 대구시한의사회 최진만 회장은 6일 소속 회원들의 참여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서신을 보내 소개한다. "존경하는 대구시한의사회 회원님들과 가족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드립니다. 지난 2월 18일부터 시작된 대구의 이 큰 어려움을 지금까지 몸소 느끼시고 계시는 회원님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어려움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용기와 희망은 잃지 마십시오. 우리는 우리에게 닥친 모든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9일부터 4월 5일까지 중앙회, 대구지부, 경북지부, 대구한의대의료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교수, 개원의, 수련의, 공보의, 재학생 등이 본인의 위치와 상관없이 오직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서 같이 뭉쳤습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분들과 자세히 전화상담을 하고 한약을 보내서 완치에 많은 도움을 드렸습니다. 대구시내의 경우 배송까지도 우리 회원님들께서 직접 하셨습니다. 환자분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자가격리,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별 치료도 없이 외로움과 두려움에 떠는 분들께 우리 한의학은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대구의 진료센터에서 4주일동안 초진 기준 1400여 분을 진료하였으며, 6일부터는 서울의 중앙회에 더 큰 진료센터로 이전해서 본격적으로 전국의 확진된 분들을 진료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주일 동안 전체 참가하신 분들 중 대구의 회원님들께서 가장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염병에도 한의학이 큰 위력을 발휘했고, 전 국가적인 방역사업에 국가 보건당국의 협조나 도움없이 한의계 스스로 준비하고 참여해서 전체 확진된 분들 중 약 15%를 진료했다는 참으로 역사적이고 뜻깊은 사업이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방심해선 안되겠지만 대구는 이제 서서히 확진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을 훌훌 털고, 새 기분 새 희망으로 진료에 임합시다. 다시 한번 이번 대구진료센터에 참여해주시고 격려 응원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동신대 박사과정 이순영씨, 3년간 국제학술지 등 논문 11편 게재동신대학교 한의과대학 박사 과정 대학원생이 최근 3년간 SCI급 국제학술지에 10편, 국내학술지에 1편 등 총 11편의 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신대에 따르면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과정의 이순영(사진) 씨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mpact Factor: 4.011)에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에서 이씨는 천연물인 강황 에탄올 추출물과 삼채 열추출물의 복합제가 염증을 일으키는 기전(NF-κB/COX-2 pathway)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입증했다. 지난해에는 SCI급 국제의학학술지로 대체의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인 ‘화이토메디신’(Phytomedicine, Impact Factor: 4.18)에 동백유가 점액, 호산구 침윤, 상피 증식의 감소를 일으켜 천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제1저자 논문을 게재키도 했다. 이씨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4월 현재까지 SCI급 국제학술지와 국내저명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은 11편으로, 이 중 제1저자로 참여한 것이 모두 7편이다. 대부분 국내 천연식물을 활용한 항천식과 항염증, 항통풍, 물질 분석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들은 천연물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동신대 한약재산업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친 뒤 현재 한의과대학 박사 과정을 2년째 밟고 있는 이씨는 “지난 3년 동안 쉬지 않고 기획하고 연구하고 결과를 마무리하는 데 온 힘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천연물과 관련한 연구를 계속해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를 지도하고 있는 박대훈 교수는 “웬만한 대학 교수들에게도 SCI급 국제저명학술지의 논문 게재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주말과 명절에도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열의를 갖추고 있어, 우리나라 천연물 R&D 분야의 큰 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대한미병의학회, ‘대한미병의학회지’ 창간호 발간‘미병’(Sub-health)은 병으로 진단받지는 않았지만 병으로 진행중인 상태, 즉 건강과 질병 사이의 인체의 활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최근 미병은 한의학뿐만 아니라 보건의료 전반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연구 분야임에도 불구, 그 중요도에 비해 기초 및 임상에서 중심적인 연구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미병의학회(회장 박영배·누베베 미병연구소장)가 미병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한미병의학회지: The Korean Journal of Sub-health Medicine’를 창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창간호를 시작으로 매년 3월에 발간될 ‘대한미병의학회지’는 미병 연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만 △체질 △항노화 △피로 등 미병 분야에서 여러 전문가의 연구를 결집하는 다학제적 접근을 지향하는 한편 체계화된 논문뿐만 아니라 문헌고찰, 에세이, 특이사례 보고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다룰 예정이다. 박영배 대한미병의학회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미병의 관점에서 기능적 결함을 보완하는 의학뿐만 아니라 인체의 성능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는 관리의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학술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한의사뿐만 아니라 미병 연구에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동적인 학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간호에 게재된 축사를 통해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과 한국한의학연구원 고병희·이혜정 전 원장은 현대적 건강의 관점에서 미병 연구의 필요성과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병 연구에 대한 기대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창간호에는 △생활습관병 사망률 및 유병률 변화 분석(보험연구원 조용운·최창희 박사) △가상환자 생성 모델 연구의 동향(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장동엽 박사 과정·김창업 교수) △요소분석법에 의한 단위맥상 해석, 미병 개념에 대한 소고(박영배 회장) △성장호르몬과 노화(김성운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교수) 등 다채로운 논문들이 게재돼 있다. 논문 투고 관련 문의사항은 대한미병의학회 공식 이메일(mibyeong1@naver.com)이나 김은주 연구 한의사(010-2923-0037)에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대한미병의학회와 관련된 내용은 대한미병의학회 홈페이지(http://ksshm.or.kr/)에서, 또한 ‘대한미병의학회지’ 창간호는 https://bit.ly/2U9VX7u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8년 7월에 창립된 대한미병의학회는 비만·노화·체질·미병의 진단 등 미병과 관련된 분야에 대해 매년 2회의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용한 임상강의들을 지속적으로 계획해 환자들을 진료함에 있어 꼭 필요한 임상 근거들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