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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의료관광객 3만명 시대 열어[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해 대구를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3만명을 넘어섰다. 연평균증가율 27.2%를 보이며 비수도권으로서는 처음으로 3만명 시대를 연 것이다. 지난 6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2019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료를 이용한 외국인환자는 전년 대비 31.3% 증가한 49만7464명이며,이 중 대구시의 외국인환자수는 전체의 6.3%를 차지해 서울, 경기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2018년 대비 75.7%나 증가한 수치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와 성형외과가 각각 136%, 11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국적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피부·성형 분야 주 고객인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의료관광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전체 의료관광객의 21%를 차지하는 중국의 경우 2017년 사드 사태의 여파로 전년 대비 53%까지 감소했으나 중국권 의료관광 시장 확대와 유치 활성화를 위해 총 14회 해외홍보설명회 개최, 24회 팸투어 운영 등 지속적인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사드 사태 이전 실적을 넘어 역대 최대 규모 증가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또 점차적인 사드 보복 완화에 맞춰 칭다오, 항저우 등 중소도시와 직항노선 도시를 거점으로 삼아 경제발전으로 높아진 중국인의 고급 의료 욕구와 여성들의 미용분야 관심도 증가 등 의료관광 고객층의 수요를 집중 공략한 전략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시는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홍보 마케팅도 추진, 베트남·태국(피부 미용), 일본(한방), 러시아(중증·내과), 몽골(건강검진) 등 주요 타깃 국가의 외국인환자가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2018년 대비 몽골은 354%, 베트남 243%, 태국 100%, 일본 92%, 중국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명실상부한 '메디시티 대구'의 저력을 확인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 5만명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009년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뛰어든 대구시는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는 선도의료기관 및 선도유치업체 지정제도 운영, 메디시티대구협의회,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대구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 등 전국 유일의 전문 기관 운영, 10개국 25개소에 달하는 해외 홍보센터 개소·운영 등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정책 운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의료관광과 함께 뷰티·의료기기 등 연관기업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주요 타겟 국가를 대상으로 ‘헬로! 메디시티대구’, 대구의료관광 통합 설명회 등을 개최해 웰니스산업과 의료관광이 접목된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의료관광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동남아권 시장 개척사업의 성과가 올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중국의 한한령과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메디시티 대구의 위상은 한층 더 올라갔으며, 앞으로도 의료관광특구 조성, 대구·경북 웰니스 관광자원 발굴·활용 등 경쟁 도시와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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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술실 CCTV 의무화해야" 국회의원 전원에 편지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기사회생한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는 이재명 지사가 국회의원 300명에게 ‘병원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해 협력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는 편지에서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수술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안”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병원 수술실에서의 대리수술을 비롯한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인해 환자와 병원 간 불신의 벽이 매우 높다”며 “수술실 CCTV 설치는 환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어 결국 환자와 병원,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현재 민간 의료기관의 수술실 CCTV의 설치·운영을 뒷받침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필요하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의원들이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경기도는 2018년 10월 전국 처음으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에는 수원, 의정부, 파주, 이천, 포천 등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 전체에 수술실 CCTV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민간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간의료기관 수술실CCTV 설치비 일부 지원을 위한 참여 의료기관을 공모했다. 지원 대상 기관은 이달 말 확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외과계 9개 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이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의료진의 인권을 침해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
치과 X-선 검사 방사선 피폭선량 관리 가능해진다[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치과 X선 검사 시 검사 별 환자선량을 확인 할 수 있는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Dental)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치과 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구내촬영 장치, 파노라마 장치, CBCT(치과전용 CT) 장치의 영상검사 조건(kVp, mA, sec, 필터두께 등)에 따라 환자의 연령대별(5세, 10세, 성인)로 피폭선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한 프로그램 사용 시 선택하는 촬영부위에 따라 X선 영상 및 3D영상이 함께 제공되며, 선량평가 결과를 엑셀 및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 및 진단참고수준(DRL: 영상의학 검사 시 환자선량 분포 중 75%로 기준을 설정한 권고 값)을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선량평가 프로그램은 단순히 장치에서 발생되는 선량이 아닌 실제 환자가 받는 피폭 영향을 반영하는 유효선량을 제공하기 때문에 환자 피폭선량 관리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본은 치과 병·의원에서 환자 검사 시 최적의 조건을 설정해 환자의 피폭선량감소를 유도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 및 학회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의료방사선 안전관리기반 마련을 목표로, 치과 X-선 검사 뿐 아니라 국민들이 이용하는 모든 의료방사선 검사에 대해서 환자 피폭선량 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고, 질본에서 제공한 선량평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치과 X-선 장치 설치 현황을 살펴보면 치과진단용 X-선 발생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관은 총 2만2787개소(구내촬영: 1만4015개소, 파노라마 8772개소)이며, 치과용 CT는 1만1825개소에서 보유하고 있다. -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국내 임상시험 총 13건 진행 중[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의경 처장, 이하 식약처)가 국내 개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에 대한 1상 임상시험을 지난 17일 승인했다. 이에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진행 중인 치료제 및 백신의 임상시험은 총 13건(치료제 11건, 백신 2건)이다. 이번에 승인한 ‘CT-P59’는 ‘셀트리온’에서 신약으로 개발 중인 유전자재조합 항체치료제로,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1상 임상시험이며 이번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후 환자 대상으로 2상 및 3상 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돼야 품목허가가 가능하다. 치료원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에 항체치료제가 대신 붙음으로써 감염을 막는 것이다. 식약처는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내 승인된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을 살펴보면 치료제로는 △렘데시비르(임상 3상 및 연구자임상 종료) △칼레트라정, 옥시크로린정(연구자임상 종료) △할록신정(연구자임상 종료) △알베스코흡입제(연구자임상) △레보비르 캡슐30mg(임상 2상) △후탄(연구자임상) △페로딜 정(연구자임상) △EC-18(임상 2상) △피라맥스정(임상 2상) △바르시티닙(연구자임상) △CKD0314(임상 2상) △CG-CAM20(임상 2상) △DWJ1248정(임상 2상) △CT-P59(임상 1상) 이 있다. 백신으로는 △INO-4800(임상 1/2a상) △GX-19(임상 1/2a상)이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외국에서는 미국 L사와 R사가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건강한 사람 또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
필한방병원, 코로나19 대응 공직자 위해 한약 기탁[한의신문=민보영 기자] 필한방병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장기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는 공직자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2400만원 상당의 한약을 기탁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날 필한방병원은 청사 갑천누리실에서 대전광역시 서구청에 쌍금탕, 경옥고, 속필환 등 3종으로 구성된 ‘필(必) 면역력 패키지’를 전달했다. 쌍금탕은 기혈을 조화롭게 하는 쌍화탕, 불환금정기산을 합한 처방으로 체력저하에 따른 소화장애와 가벼운 감기 증상에 효과가 있다. 경옥고는 인체에 활력과 생기를 북돋고, 부족한 면역기능을 향상하는 효능이 있다. 윤제필 원장은 “코로나19 장기전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힘쓰는 공직자들의 면역력이 우려되어 기부하기로 결정하게 됐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어려울 때 힘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종태 청장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와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는 공무원들의 건강과 사기가 염려되는 이 시기에 귀중한 한약을 ‘온정 나눔’을 해주신 대전 필 한방병원 관계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1000여 공직자는 신속하고 지속적인 방역 활동으로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익산시보건소, 이동금연클리닉 운영익산시보건소 금연클리닉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익산시의 이동금연클리닉은 보건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직장이나 단체를 직접 찾아가 금연상담과 일산화탄소 측정 및 기초검사와 보조제 지급 등의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흡연자의 금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연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 관내 기업체, 군부대, 기관 등에서 금연희망자 10명 이상인 곳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이동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자를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전화 상담과 문자메시지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를 실시해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을 높이도록 힘쓰고 있다. 또한 대상자가 원하는 경우 보건소 내 한의사가 금연침도 무료로 시술받을 수 있다.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릭닉 등록자수는 1천400여명에 달하며 6개월간 금연성공률은 46.6% 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흡연자들이 금연 의지를 갖고 이동금연클리닉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개인 및 사업장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창녕군 드림스타트, 건강한 겨울을 위한 예방치료 프로그램 진행창녕군(군수 한정우)은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저소득 아동의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병하치란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겨울질환(冬病)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한다(夏治)’는 의미로 겨울철 쉽게 찾아오는 감기·비염·천식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다. 창녕군 드림스타트에서는 사례관리대상 아동 20명에게 초복·중복·말복 총 3회에 걸쳐 호흡기와 관련된 삼복첩 한방패치를 부착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여름날 한의학적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한정우 군수는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자라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생활 속 음주 폐해 예방 위한 협의체 출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이 음주 조장 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학 협의체(이하 음주폐해예방 협의체)를 구성, 17일 첫 회의를 가졌다. ‘음주폐해예방 협의체’는 절주 문화 확산과 음주 조장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음주폐해예방 실행계획’(‘18년)에 따라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실행 전략을 마련한다. 정신의학, 보건, 법학계, 교육, 홍보, 미디어․방송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이 참여해 내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에서는 ‘2018 국민건강통계’ 기준으로 19세 이상 성인의 월간 음주율이 2017년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10명 중 약 6명이 한 달에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19로 인한 혼술 증가, 온라인 주문을 통한 주류배달 서비스 확대 및 코로나블루 확산에 따른 알코올 의존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한 절주 문화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해 음주폐해예방 협의체 운영 방안을 확정하고 주류광고 관련 규제 법령 개정 방향과 쟁점 및 일상에서 접하는 주류광고와 미디어 음주 장면 관찰·확인(모니터링)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협의체를 정책, 모니터링, 교육·홍보 등 3개 세부 분과로 나눠 코로나19로 바뀐 환경 속에서 절주 문화 확산을 위한 의제(아젠다) 설정과 세부 추진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홍정익 과장은 “코로나블루 확산으로 혼술 등 음주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음주조장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각적인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도 “이 협의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음주문화․현실을 고려한 실증적인 전략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
어르신 정신건강, 치유농업으로 되찾아 드려요![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과 인지 강화, 가족들의 마음 치유를 돕고자 치매안심센터 치유농업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치매안심센터는 상담, 조기검진(선별검사, 진단검사), 치매예방 프로그램 및 인지강화 프로그램 운영, 치매쉼터 등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치매 관련 통합(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핵심기관으로 지난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 이후 2019년 말 전국 256개 보건소에서 모두 정식 개소했다. 치유농업은 최근 치매예방과 인지지원에 매우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실내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감염 위험이 적고 충분한 거리 두기가 가능한 야외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원예·동물·곤충 등과 관련된 농업 활동과 농촌의 자원, 환경을 통해 참여 대상자를 정신적으로 치유하고 궁극적으로 농업과 사람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이는 치매어르신과 가족들의 정신건강 치유를 목표로 하는 치매안심센터 사업과 지향하는 방향과도 일치한다. 현재 부천시 소사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 어르신을 위한 케어팜을 운영하고 있고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도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원예치료 등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에 양 기관은 올해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 공포로 농촌진흥청이 치유농업 관련 지휘본부(컨트롤타워)로 자리매김하게 돼 치매안심센터의 치유농업 관련 두 기관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 졌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노인정책관과 농촌진흥청 이천일 농촌지원국장은 “코로나19 시기에 감염 위험이 적은 야외에서 치매안심센터의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치유농업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치유농업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가 적극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