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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분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의 중단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최혁용 집행부의 5대 선거 공약은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이었다. 이 같은 5대 공약을 내건 최혁용 회장 후보는 ‘제43대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에서 총선거인단 1만2235명 중 8236명의 투표자 가운데 총 3027표(득표율 36.81%)를 얻어 당선됐다. 선거는 후보의 주요 공약과 후보의 자체 역량을 평가하여 적임자를 선택하게 된다. 선택된 후보는 자신의 공약(公約)을 이행해야 한다. 유권자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최혁용 회장은 자신의 5대 공약 중 하나인 제제한정 의약분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가장 큰 이유는 한의계 내부의 극심한 혼란에 있을 것이다. 제제한정 의약분업으로 인해 노인정액제의 손실이 한의의료기관의 경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와 제제한정 의약분업이 자칫 첩약의 의약분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제제한정 의약분업은 첩약보험 시범사업까지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합쳐졌다. 이런 상황에서 최혁용 회장은 지난 3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제제분업과 관련된 모든 정책의 중단을 선언한 것이다. 다만,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논의만큼은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줄 것도 간곡히 요청했다. 첩약 급여화 최종안을 실제 도출해 보고, 회원들이 참여 여부를 직접 선택(전회원 투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것이다. 이제 제43대 집행부에서 제제한정 의약분업의 정책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셈이다. 하지만 첩약보험 급여화 정책은 지속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올 연말 시범사업의 최종안이 도출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고비가 많다. 서울시한의사회 회원 투표에서 나타난 65.2%의 반대 여론과 부산시한의사회 회원 투표에서 드러난 79.5%의 반대 의사, 이에 반해 첩약보험 정책 추진을 촉구하는 한의협 보험위원회 및 지부 보험임원을 비롯한 제주, 광주, 경북, 대구, 대전지부의 성명 발표 등 모두 한의사협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다. 찬반 여론이 거세게 상존하고 있는 형국이다. 15만원 이상의 관행수가 보전, 원내탕전 중심, 의약분업 불가라는 3가지의 약속은 최종안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이와 함께 한약급여화 협의체에서 진행되는 논의 과정은 공개 가능한 선까지 최대한 공개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수시로 반영함으로써 첩약보험과 관련된 오해와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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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한의약연감’ 통해본 한의약 현황은? (4)국내 한약제제 생산량 ‘17년 3619억원…전년대비 22% 증가 의약품용 한약재 제조업체, 전년대비 12.8% 감소한 183개소로 나타나 가장 많이 수입된 한약재 품목은 마황, 감초, 복령, 백출 등의 순 <편집자 주> 최근 한의약과 관련한 주요 통계를 행정·교육·연구·산업 등의 분야로 나눠 종합적으로 수록한 ‘2017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본란에서는 ‘2017 한국한의약연감’에 수록된 내용들을 상세히 살펴본다. ‘2017 한국한의약연감’을 통해본 한약재 시장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한약재 시장은 크게 농산물 한약재(약용작물) 시장과 의약품용 한약재(규격품) 시장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한약재(약용작물) 재배 농가 수는 ‘12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14년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15년부터 다시 감소추세를 보여 ‘17년에는 3만7108호로 집계됐다. 재배면적은 ‘12년 이후 다소간 증감을 보였으며, ‘17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7.7% 감소하는 한편 생산량은 ‘17년 7만456톤으로 전년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년 한약재(약용작물) 중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건강으로 1만1147톤이며, 다음으로는 산약(1만705톤), 오미자(9893톤), 양유(7927톤), 복분자(6411톤)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황(6281톤/6위)·당귀(1461톤/8위)는 새롭게 상위 10개 품목 리스트에 포함됐다. 규격품 중 ‘17년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녹용절편’ 또한 의약품용 한약재(규격품) 제조 현황을 살펴보면 제조업체는 ‘17년 183개소 나타나 ‘16년과 비교해 약 12.8% 감소했으며, 한약재 제조업체의 규격화 과정을 거친 한약재 총 생산액은 ‘17년 1623억원으로 전년대비 20.5% 감소했다. 생산금액 기준 상위 10개 품목 중에서 ‘17년에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녹용절편으로 생산량 65톤·생산액 23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녹용·사향·인삼 등의 순이었다. ‘17년 대부분의 품목의 수량이 감소한 가운데 감초의 생산량은 27톤 증가했지만 생산액은 약 5억원 감소했으며, 그 외 백출·반하는 ‘16년 상위 10개 품목에 해당하지 않았으나 ‘17년에는 새롭게 상위 10개 품목 안으로 진입했다. 또한 한약재 수출·입 현황을 살펴보면 ‘17년 한약재 총 수입액은 1억2617만5000달러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총 수출액은 969만4000달러로 0.8% 증가했다. 한약재 주요 수입국은 중국, 러시아, 뉴질랜드 등의 순으로, 또한 수출국은 대만, 중국, 홍콩 등의 순으로 집계돼 ‘17년 중국 한약재 무역 역조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호색·백출, 상위 10개 수입품목으로 새롭게 진입 생산금액 기준 상위 10개 품목 중 ‘17년에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마황, 감초, 복령, 백출 등의 순이었으며, 그 외 현호색·백출은 ‘17년에 새롭게 상위 10개 품목에 진입하는 한편 ‘17년 고가 한약재의 현황을 살펴보면 고가이면서 수입액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녹용의 수입량이 151톤으로 전년대비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의료기관 처방용 단미엑스제 생산액은 ‘22억원’ 이와 함께 국내 한약제제 생산량은 ‘17년 3619억원으로 ‘16년 2959억원과 비교해 약 2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단미엑스제, 단미혼합엑스제, 기타 한약복합제제를 포함한 수치다. 한의 병·의원 처방용 단미엑스제 생산액은 ‘06년 이후 계속 10억원 미만을 유지하다가 ‘14년 약 12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17년에는 22억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미혼합제제의 생산액은 ‘08년 이후 감소와 증가를 반복하고 있는 추세로, ‘16년 전체 한약제제 중 약 89%는 기타 한약복합제제가 차지하고 있다. 한편 주요 한의의료기기의 생산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주요 한의 의료기기 시장규모(생산액 기준)는 ‘17년 약 579억원으로 전년대비 8.9% 증가했다. 생산액을 기준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저주파자극기는 생산액이 약 247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4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침은 약 216억원으로 37.3%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한의 의료기기 시장은 저주파자극기, 맥파계, 맥파분석기, 피부저항측정기, 침, 부항기, 온구기 등 7개 품목에 한해 조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의 의료기기 수출액은 ‘17년 1425만달러로 ‘16년과 비교해 24.8%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수출된 품목은 침으로 약 852만달러가 수출됐다. 수입액 또한 ‘17년 491만달러로 전년대비 72% 증가했으며,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침으로 약 377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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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관련 큰 이슈 등장, 한의계 내부의 인식차 너무 커이선동 교수 상지대 한의과대학 時論 - 한의계의 현재 “한의계는 내외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처절한 고민을 통해 혁신하지 않는다면 한의계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갑론을박 치열한 현재가 한의계가 혁신할 수 있는 적기 “한의계는 경영이 어렵고 제도 개선에 실패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 상당히 분열되었다.” 최근 한의계 관련 신문의 제목들이다. 현재 통계에 의하면 각 한의원에 하루 평균 20명 정도의 침 환자가 방문하며 전체 건강보험료에서 한의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4% 전후다. 한약처방 빈도도 전에 비해 매우 낮다. 이외에도 국가통계에 잡히는 한의사 치료질병은 20~30개 정도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대부분이 근골격계 및 통증질환이다. 또한 신의료기술평가 시행이 13년째인데 한의기술 등재 건수가 현재까지 ‘0’이다. 한의치료기술이 새로운게 없다는 뜻이다. 상당수 한의사들의 걱정이 크다. 한의계 상황은 좋지 않다. 이러한 이유 때문이겠지만 과거에 비해 직업만족도도 낮아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에 질병으로 죽거나 고통받는 환자들은 많다. 환자가 없어서 한의의료기관에 오지 않는 것이 아니다. 안 오는 것이며 외면하는 것이다.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불안함이 드러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의의료 이용 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은 한의치료에 대해 신뢰가 낮으며, 한약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며, 특히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불신과 불안함이 드러난 것이다. 의료의 핵심은 확실한 치료다. 그러나 어느 질병이건 확실한 치료법은 현재 없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확실성과 예측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가 안심한다. 한의사의 치료능력에 대해서 소비자들이 의심하고 있다는 것은 치료 확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다 매년 상당수 한의사들이 배출되어 한의사간의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파이는 한정되어 있는데 나눠야 할 사람들은 넘쳐난다. 국가도 한의사제도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일부 관련 공무원들은 이를 번거로운, 귀찮은 일 정도로 여긴다. 그동안 한의와 관련된 건강보험제도에 큰 변화가 없다가 최근 들어 추나요법의 건강보험 도입으로 많은 한의사들이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갖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첩약건강보험, 의료일원화, 통합한의학전문의제도 등 한의학 관련 큰 이슈의 등장으로 한의계에 대외적으로 여러 변화가 꿈틀거리고 있다.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험난하게 느껴져 모두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들이다. 한의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 또 가져야 한다. 좋고, 많은 의견을 모아서 앞으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한의계 내부의 인식차이가 너무 크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화합과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험난하게만 느껴진다. 한의사는 사회적으로 한의학전문 의료인으로 인정과 존중을 받아야 한다. 한의사도 이를 위해 찾아오는 환자의 건강과 질병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야 한다. 의료인으로서 해야 할 것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해야 하는 게 의무이고 책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평판은 좋지 않다. 많은 환자들이 생명이 위급하고 암 등의 질병으로 사경을 헤매는 현재에도 한의사들의 의학적 영향이 미미하다. 특히 얼마 전 메르스나 수족구병, A형간염, 독감 등이 유행될 때 한의사들은 의료현장에 없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한의학, 한의사에 대한 존재감이나 영향력이 미미하니 국가나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을 수 없을 것이다.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한의사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 모색 최근 한의계가 어려워지면서 한의사들은 더욱 각자도생의 방법을 찾고 있다. 인터넷, 신문, SNS에서 자기만의 각종 치료법을 자랑, 광고 중이다. 이로 인한 상당한 부작용과 후유증이 발생할까 우려스럽다. 여기에다 의협은 한의치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계속 문제삼고 있으며 한의대 폐지까지 운운하고 있다. 알다시피 한의계는 내외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러한 것들은 한의학의 근본적 한계인가, 아니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며 나아질 수 있는가? 처절한 고민을 통해 혁신하지 않는다면 한의계의 상황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의계 제반 문제를 바탕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지금, 한의계가 변화하고 혁신할 수 있는 적기이다. 한의계 내외부적으로 산적한 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토론하며 한의사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서 인식을 같이하고 지금의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앞으로 주요한 몇 가지 주제별로 글을 쓰고자 한다. 한의학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한의사의 치료 대상은? 한의학의 공공성은? 의협과의 관계 설정은? 마지막으로 종합하는 내용을 서술하고자 한다. 현재의 기준에서 한의계를 변화, 발전을 위한 순수한 마음으로 글을 쓸 예정이며 각 주제에 대해서 다 같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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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의료보장 위한 협력 방안 ‘논의’건보공단, 세계보건기구 전문가와 정책간담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5일 건보공단 서울 집무실에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국장단 일행을 만나 ‘WHO-건보공단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정부 각 부처와의 ‘한국-WHO간 정책대화’의 일환으로, 이는 올해 1월 한국-WHO간 서태평양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체결된 ‘국가협력전략(Country Cooperation Strategy·CCS)’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WHO를 통한 대북 의료지원, 개도국에 보편적 의료보장(UHC) 노하우 공유, 약가협상 전략,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한 공동연구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관련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한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경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할 의사가 있다”며 “아울러 WHO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 지원에 기여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시스템 운영 노하우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WHO 에드워드 켈리 국장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보험료 징수 노하우는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만하다. 또한 건보공단은 빅데이터 시스템을 잘 운영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공동연구 및 개도국에 노하우 전수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해 보면 좋을 것 같다”며 “개도국의 경우 다국적 제약회사와 협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보공단이 단일 보험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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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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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씨가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사용금지 살구씨 식품 및 주사제 등 온라인 불법 유통 살구씨 식품 섭취시 시안화중독 사고 위험 높아 각별한 주의 요구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현재 살구씨를 다량 섭취할 경우 아미그달린(Amygdalin) 성분에 의한 시안화중독으로 인한 구토 및 간 손상, 혼수, 사망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살구씨를 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그러나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근거로 살구씨 관련 식품·주사제 등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구씨는 식품 원료로의 사용이 금지돼 있으나 네이버 쇼핑에서 ‘살구씨’ 혹은 ‘행인’(杏仁) 등으로 검색한 결과, 12개 품목 39개 제품이 살구씨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39개 제품을 살펴보면 섭취가 간편한 ‘통씨’가 15개 (38.5%)로 가장 많았고 ‘캡슐’ 5개(12.8%), ‘두부’ 4개(10.3%) 및 오일·젤리·통조림·즙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유통되고 있었다. 39개 제품 중 1개를 제외한 38개 제품은 해당 쇼핑몰에서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되고 있었고, 제품이 실제로 유통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각 품목당 1개 제품씩 12개 제품을 주문한 결과 모두 구입이 가능했다. 또한 살구씨 식품을 구입해 고용량의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는 경우 시안화수소 생성이 가속화돼 위험이 증가하는 데도 암 치료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는 이들을 병용한다는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살구씨 주사제도 1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암 치료 관련 온라인 카페에서 해당 주사제를 직접 투여한다는 사례가 빈번하게 확인됐다. 이처럼 일반인이 의약품을 직접 투여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행위인 만큼 소관 부처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살구씨 주사제 투여로 인한 안전사고의 사전 예방을 위해 해당 주사제를 질병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보다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실제 미국 FDA에서는 아미그달린(레트릴)을 말기 암 환자의 대체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가한 바 있지만, 1977년 임상시험 결과 암 치료에 효과가 없음을 이유로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 중지를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관세청 및 보건복지부에는 살구씨 관련 식품·주사제의 유통·통관 금지, 관리·감독 강화와 함께 관련 규정의 명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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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들,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 ‘엄지 척’한의약 통한 경도인지기능장애 예방 및 개선 효과 확인 만족도 매우 높아…10점 만점에 보건소형 9.27점, 한의원형 9.19점 침 치료, 보건소형‧한의원형 모두서 만족도 가장 높아 2018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평가 보고회 개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2016년부터 만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경도인지기능장애 개선은 물론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서울시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홍주의)는 지난 4일 서울시청 8층 회의실에서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정선용 교수는 ‘2018년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효과평가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서울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은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참가 희망자 중 선별검사 상 정상군(MMSE-DS 점수가 기준점 이상이고 GDSSF-K 점수가 기준점 미만)에 속하면서 주관적으로 기억력 저하 혹은 기력저하, 의욕저하를 호소하는 어르신은 보건소형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고위험군(MMSE-DS 점수가 기준점 미만 또는 MoCA 점수가 22점 이하이거나 GDSSF-K 점수가 기준점 이상, 혈액검사 결과를 포함한 한약 투약 배제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은 한의원형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보건소형 프로그램(6~8회)은 총명침 시술과 질환교육(집단교육프로그램), 신체활동(기공체조), 명상, 웃음치료, 음악치료 등이 진행되며 한의원형 프로그램(12~20회)에서는 총명침 시술 및 한약(첩약 또는 과립제) 투약과 질환교육(개별상담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한약 투약 처방은 귀비탕, 가미귀비탕, 천왕보심단, 조위승청탕, 황련해독탕으로 탕약이나 엑스제 처방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탕약은 하루 2첩을 달여 2회 분복하는 것을 기준으로 15일분까지 처방할 수 있다. 엑스제는 귀비탕, 가미귀비탕, 천왕보심단, 황련해독탕 중 선택 가능하며 20일분을 총 3회까지 처방할 수 있고 중간에 처방을 변경할 수도 있다. 2018년 사업에서는 보건소형 프로그램에 △ 관악구 △동대문구 △성동구 △은평구가, 한의원형에는 △강북구 △도봉구 △동작구 △성동구 △양천구 △은평구 △중구가 각각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보건소형 프로그램 전체 참여자는 564명으로 참여자 중 남성이 9.9%, 여성이 90.1%를 차지했다. 치매지식, 치매태도, 치매실천, 혈쇠척도에 대한 개선 정도를 평가한 결과에서 치매지식수준은 7.86점에서 9.09점으로, 치매태도 수준은 27.27점에서 29.72점으로, 치매실천 수준은 34.56점에서 37.83점으로 높아졌으며 혈쇠척도는 3.39점에서 2.50점으로 개선됐다. 참여자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9.27점(10점 59.6%, 8점 이상 92.8%)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침 치료가 평균 9.6점(10점 70.1%, 8점 이상 83.1%)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그 다음이 양생기공 9.24점(10점 53.2%, 8점 이상 94.5%), 질환교육 8.93점(10점 39.9%, 8점 이상 88.1%)이었다. 타인에게 본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98.9%가(적극 추천 60.1%, 추천 38.8%, 비추천 1.1%) 추천할 의향을 갖고 있었고 유사 한의약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서도 99.7%(적극 참여 68.1%, 참여 31.6%, 비참여 0.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가 향상됐다(매우 그렇다 52.4%, 그렇다 29.1%, 보통이다 16.9%)고 판단했다. 한의원형 프로그램 참여 한의원 수는 129개소였으며 참여자 수는 950명으로 집계됐다. 한의원 별 평균 참여자는 중구가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구가 5.1명으로 가장 적었다. 참가자는 남성이 19.6%, 여성이 80.2%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시행 결과 MMSE-DS 평균은 25.29점에서 26.82점으로, MoCA 평균은 21.25점에서 23.45점으로 높아졌고 GDSSF-K는 8.36점에서 6.45점으로 개선됐다. 치매지식 수준도 8.10점에서 8.57점으로, 치매태도 수준은 27.71점에서 28.09점으로, 치매실천 수준은 31.63점에서 33.49점으로 높아졌으며 혈쇠척도는 5.40점에서 4.56점으로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9.19점(10점 61.5%, 8점 이상 98.1%)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별 만족도에서는 보건소형과 마찬가지로 침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9.43점으로(10점 70.4%, 8점 이상 93.8%)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개별상담이 9.31(10점 64.8%, 8점 이상 90.9%), 한약치료 9.19점(10점 57.5%, 8점 이상 85.8%)으로 나타났다. 98.8%가 타인에게 본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사가 있었으며(적극 추천 57.7%, 추천 41.1%, 비추천 1.2%) 유사 한의약 프로그램 참여 의사도 98.0%(적극 참여 61.6%, 참여 36.4%, 비참여 2.0%)로 매우 높았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한 건강 상태 향상 여부에 대해 매우 그렇다 34.2%, 그렇다 43.7%, 보통이다 21.1%로 응답한 반면 부정적 답변은 0.9%에 불과했다. 프로그램 중 치매 및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침 치료가 62.2%로 가장 높았고 한약치료가 20.6%, 개별상담이 12.6%로 조사됐다. 한약 처방 행태를 살펴보면 중도탈락자(12회 미만 진료 받은 경우)를 포함(첩약 62.7%, 제제약 26.7%)하거나 배제(첩약 67.1%, 제제약 26.2%)했을 때 모두 첩약이 제제약에 비해 더 많이 사용됐으며 투여 중 처방이 교체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중도탈락자를 포함한 처방 비율은 첩약은 가미귀비탕(45.2%), 귀비탕(41.9%), 조위승청탕(6.5%), 천왕보심단(4.8%), 황련해독탕(0.3%) 순으로 다용됐으며 제제약은 가미귀비탕(72.0%), 천왕보심단(20.6%), 황련해독탕(3.9%) 순이었다. 중도탈락자를 배제한 완료 대상자 처방 비율도 다르지 않았다. 첩약은 가미귀비탕(45.0%), 귀비탕(42.3%), 조위승청탕(6.7%), 천왕보심단(4.6%), 황련해독탕(0.4%) 순이었으며 제제약은 가미귀비탕(70.5%), 천왕보심단(21.4%), 황련해독탕(4.0%) 순으로 조사돼 첩약과 제제약 모두에서 귀비탕 계열이 가장 많이 처방됐다. 다만 정 교수는 향후 사업에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프로그램 선정 및 배제 기준에 적합한 참여자를 선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약 보건소에서 이상자를 등록하게 될 경우 사후검사를 실시하고 사후 검사에서도 고위험군인 경우 참여자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줄 것을 조언했다. 또 한의원형 프로그램에서 한약 투약 배제기준에 해당하는 참여자는 한약을 투약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만약 한의원에서 한약 투약 배제기준에 해당하는 참여자에게 한약을 투여하고자 하는 경우 재검사를 시행한 뒤 담당 한의사가 투약 여부를 결정하고 한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약 배제기준에 해당하는 대상자에게 한약을 투약한 경우에는 사후 혈액검사 수치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을 제언했다. 이와함께 보건소형과 한의원형 프로그램 모두 표준 프로그램은 반드시 시행하되 선택 프로그램은 자치구별 자율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보건소형 프로그램에서 침 치료는 표준 프로그램으로서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가성치매를 유발하는 우울증의 관리가 국가적으로 중요하지만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표준화된 치료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우울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함께 겪는 노인에 대한 투약 문제는 여전히 논란에 있다”며 대안적 예방 및 치료방법으로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인지기능장애와 우울증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기억감퇴형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침 치료 임상연구 메타분석에서 5개 임상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 뇌혈류순환제의 일종인 nimodipine 단독 투여보다 침 치료군 또는 nimodipine과 침 치료를 병행한 군이 보다 유의하게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울증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한 연구에서는 침 치료군이 약물 복용군(prozac)보다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한약의 경우 알츠하이머 치매환자에 대해 도네페질 단독 투여군, 도네페질+가미귀비탕 병용 투여군을 비교한 결과에서 치료 시작 3개월 후에는 모두 MMSE 점수가 개선됐으나 6개월을 지나 12개월까지 가미귀비탕 병용투여군은 점수가 대체로 잘 유지된 반면 도네피질만 복용한 군은 점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우울증에 있어서는 항우울제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귀비탕과 항우울제 병용투여군에서는 단독투여군보다 유의한 효과 및 적은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서울특별시한의사회 박용신 부회장은 “본 사업이 25개 구로 확대돼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담당하도록 정책이 진행되고 있는데 본 사업이 그 일환으로 들어간다면 보다 안정적 운영과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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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한의사회, 보훈가족에 한의무료진료권·한약조제권 전달"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감사드립니다"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이학철)는 지난 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부산지방보훈청(청장직무대리 윤성태)에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을 전달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008년 1월 부산지방보훈청과 보훈가족 한의무료진료 관련 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6월마다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 중 건강기능 저하자 20명을 선정해 무료진료권 및 한약조제권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40여명의 보훈가족에게 4800만원 상당의 조제권을 전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학철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고령의 저소득 보훈가족들에게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고자 한약조제권을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현재 이 땅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온몸을 바친 국가유공자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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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치매 예방 관리는 '한의약으로∼'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 '제2기 총명한 백세' 프로그램 운영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소장 권근용)가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60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한의약을 활용한 치매 예방 관리 프로그램인 '제2기 총명한 백세'를 운영한다. 총명한 백세는 치매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더불어 건강생활태도의 생활화를 통한 주체적인 치매 예방 및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제1기 프로그램이 운영된 바 있다. 제2기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신청자 중 총 30명을 선발해 12주간 매주 월·수·금요일에 건강관리교육과 건강상담 등이 운영된다.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한의약 양생, 치매, 우울증 등의 노인건강관리교육 △한의사의 상담과 한의치료(침, 한약제제) △인지건강프로그램(명상) △신체활동프로그램(요가, 젠링마사지) 등으로 구성됐다. 권근용 보건소장은 "치매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총명한 백세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주체적인 건강 관리를 도울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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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치매안심센터 설치율 63%…전담인력은 22.3%에 불과“인력도 간호사 중심에 치우쳐…다직종 보건인력 채용해야” 경기복지재단, ‘경기도 치매 현황과 과제’ 이슈브리프 발간 [caption id="attachment_418101" align="aligncenter" width="2052"]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해 8월 충청북도 옥천군 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치매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치매국가책임제 실시에 따른 경기도 치매국가책임제 정책 추진 현황을 살펴본 결과, 치매안심센터는 전체 보건소의 63%인 29개소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돌봄 전담인력 또한 22.3%에 불과해 전문 인력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복지재단(대표이사 진석범)은 치매국가책임제를 선언한 지 2년이 지난 현재 경기도의 치매 현황과 과제를 살펴본 결과 이 같은 내용의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브리프에 따르면 경기도 치매유병률은 10.01%로 연천군(11.4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남시가 8.79%로 가장 낮았다. 노인비중이 높은 군(郡) 지역에서는 치매안심센터가 모두 설치되는 등 29개소가 설치됐으나 6개 시는 미설치됐다. 하지만 치매안심센터의 치매돌봄 전담인력 구성은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치매안심센터의 인력 구성은 공무원이 대부분이나 전담으로 일하는 인력은 22.3%에 불과하고, 간호사 위주(58.0%)로 채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12개 노인복지관에서 인지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고는 있지만 개인차가 큰 초기치매특성을 고려한 개별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됐다. 따라서 경기복지재단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치매안심센터 설치 및 다직종 보건의료 전문 인력 채용과 인지지원등급자 간 특성을 감안한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복지재단은 “치매안심센터에 인력의 77.3%가 무기계약직, 시간선택임기제 등 불안정한 고용형태로 근무하는 만큼 전임 공무원으로 채용해야 한다”며 “복지분야 인력 채용으로 팀간 교류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복지재단은 또 초기치매대상자를 대상으로 12개의 노인복지관에서 실시되고 있는 인지지원 프로그램도 59개 노인복지관 전체로 서비스가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균수명 증가로 인해 우리나라 치매유병률은 2018년 10.16%에서 오는 2045년 14.6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치매로 인한 부담비용은 2018년 15조 7000억원에서 2030년 32조 3000억원으로 2배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가족의 돌봄 부담, 경제적 비용 부담 등에 대한 국가 책임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