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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정책 추진 '적극 지지'중앙회 임원 배제하고 논의한 결과 '집행부의 정책 추진 신뢰' 결의 보험위, 회원·학회·협회 의견 조율해 빠른 시일 내 대상 질환 선정키로 추나요법 지속적 모니터링·커뮤니티케어 한의계 진입 위해서도 '경주' 한의협, 제8·9회 보험위원 및 시도 보험이사 연석회의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위원 및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이 지난 5월31일 성명서를 통해 첩약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촉구한데 이어 지난 22일 개최된 연석회의에서도 다시 한번 중앙회의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정책 추진을 신뢰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동원 한의협 보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한의계는 첩약 건강보험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기"라며 "오늘 회의를 통해 좋은 의견에 대한 개진을 부탁드리며, 지부의 의견 또는 생각하고 있었던 의견들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함으로써 한의협의 보험정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회원, 각 회원학회 등으로부터 대상 질환 선정 의견 수렴 지난 22, 23일 '제8·9회 보험위원 및 시도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대한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한의협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 질환 선정을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대한한의학회 산하 회원학회로부터도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상 질환 선정에서부터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코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시범사업 추진시 제시할 상병명을 비롯해 다양한 쟁점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회원 설문조사 및 회원학회로부터 수렴된 대상 질환과 함께 한의협에서 마련한 대상 질환(안)을 놓고 진료영역 확장, 단기간 치료 효과, 국민들의 요구도 및 재정 추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질환을 선정키 위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논의 결과 보험위원회에서는 회의 이후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회원들의 의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부분에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의견을 취합해 대상 질환을 선정해 한의협에 제안키로 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첩약 건강보험 대상 질환 선정 이외에도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놓고 일선 회원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에 대한 질의 및 응답이 오가기도 했다. 특히 중앙회 임원을 제외하고 논의한 '현 집행부의 첩약 건보 시범사업 정책 추진을 신뢰한다'는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집행부의 정책 추진을 신뢰한다고 의견을 모아 현 첩약 건강보험 추진을 또 한번 지지하고 나섰다. 건보 적용 추나요법 모니터링도 지속 추진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도 요양급여 비용 계약 체결 △산재보험 요양급여 확대 추진 △3차 상대가치 개편 추진현황 △추나요법 급여 사전교육 실시 현황 등 그동안 진행됐던 주요 회무에 대한 경과 보고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실제 임상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합리한 심사기준 개선의 추진 필요성이 제안됐다. 또한 이어진 본격적인 안건 토의에서는 추나요법이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된 4월8일부터 5월31일까지 추나요법 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의 실시현황을 보고받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보험 및 자동차보험에서 추나요법이 잘 정착돼 국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건강보험 적용 추나요법이 향후 2년간 자리매김함으로써 2년 후 이뤄질 평가에서는 수가 조정 및 시술범위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커뮤니티케어에서의 한의사 역량 확보 '역량 집중' 이와 더불어 '커뮤니티케어 추진 경과 보고의 건'에서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경과 및 선정된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인 지역 커뮤니케어 선도사업에 대한 설명 등을 진행한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커뮤니티케어 사업 중 한의계가 포함된 항목은 △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장애인주치의제 △방문진료 △재활병원 등에 포함돼 있으며, 지자체 사업의 경우에는 8월 중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구체적인 사업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한의협에서는 커뮤니티케어 유관사업에 대해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들어간 내용들이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사업 발주 및 지자체와의 공조, 치협·간호사회 등 타 의료단체 및 NGO단체, 학회 등과 연대 추진을 통해 커뮤니티케어에서의 한의사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도 "지난 5월1일 확정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종합계획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중장기적인 건강보험 정책을 수립하는 종합계획에 포함 여부가 향후 정책이 추진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향후 커뮤니티케어 역시 보건의료계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주요한 사업인 만큼 한의협에서는 연구용역 등을 통한 근거자료 구축 및 실제 사업에 들어가서도 한의계 현실이 반영된 실질적인 사업모델이 마련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첩약 건보, 부담 없이 한의의료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한편 회의 시작에 앞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현재 첩약 건강보험에 대한 회원들의 반대의 목소리가 굉장히 높다. 구체적으로 무엇인가를 반대하거나 찬성할 수 있는 안이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회원들의 반대의 목소리는 미래에 시행될지도 모르는 어떠한 정책에 대한 불안감의 표현이라고 생각된다"며 "구체적인 안, 최종적인 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표면적으로 찬성과 반대로 의견으로 나눠지겠지만, 결국 지금의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는 (정책 추진에 대한)기대감과 불안감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한의계는 건정심 출범 이후 제대로 건정심을 통과해 보험에 진입된 것이 추나요법 이외는 전무해, 건강보험에 진입한다는 것이 어떠한 효과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회원들의 불안감 혹은 기대감이 다양한 목소리로 표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이 회원들의 동요를 막아주고, 미래의 정책이 우리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과 지지를 표명해 주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2000년대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가장 큰 변화를 야기한 사건은 실손보험"이라고 제시한 최 회장은 "실손보험으로 인해 국민들은 더 이상 자기 주머니에서 의료를 사지 않는 상황이 됐으며, 오히려 자기주머니에서 내는 돈으로 의료를 사는 행위를 낯설게 인식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의계가 국민들의 자기주머니에서 꺼낸 돈으로 우리의 행위와 도구를 사게 만드는 것으로는 도저히 가격경쟁력에서 이길 수 없을 것이며, 이러한 현실은 갈수록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회장은 "첩약이 건강보험에 들어가는 일은 단순히 건강보험에 진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실손보험에도 진입함으로써 국민들이 자기주머니 부담 없이 한의의료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시도지부 보험임원들이 구체적인 최종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지속적으로 모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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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대상 질환, 각 분과학회의 의견 모으다향후 대상 질환 선정 및 근거 구축 등에 학술적인 지원 요청 한의협, 한의학회 및 8개 분과학회 보험임원 간담회 개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이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진행에서 쟁점 중 하나인 대상 질환 선정과 관련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데 이어 대한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각도의 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의협은 지난 22일 한의협회관 중회의실에서 '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 및 8개 분과학회 보험임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상 질환 선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향후 추진될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추진에 있어 일선 학회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이은경 한의학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 운영되고 있는 한약 급여화 협의체의 구성 배경 및 경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는 한편 대한한의학회(이하 한의학회)가 중심이 된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에서의 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상 질환, 다양한 부분 종합적 검토해 선정 이 부원장은 "현재 첩약 건강보험은 한의계에서 대상 질환을 제시하고, 제시한 질환 가운데 재정이나 국민 요구도 등을 반영해 선정·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약 건강보험 학술자문단의 경우에는 한약에 대한 안전성·유효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만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대상 질환 선정에 있어서는 한의학회 및 산하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에 따라 논의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도 "대상 질환 선정에 있어 한의계에서 많이 보는 질환을 중심으로 선정됐으면 하는 회원들의 바람이 있겠지만, 대상 질환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는 회원들의 요구는 물론 국민의 요구도, 해당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 정부의 재정 지원 등 모든 부분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모든 부분을 고려해 대상 질환을 선정해 나갈 것이며, 한의학회 및 각 회원학회에서는 대상 질환이 선정되면 그에 따른 학술적 근거나 향후 평가방법 등을 제시하는데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첩약 건강보험 추진에 있어 일부에서 우려되는 한의사의 진료권을 제한하는 방식이 아니라, 최대한 한의사의 재량권이 보장될 수 있는 방안으로 추진될 것이며, 그러한 방법이야말로 첩약이 가진 본래의 특성도 살려나갈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첩약 건강보험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대상 질환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 회원학회들도 자신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상 질환을 제안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구축해 제시해 준다면 앞으로 첩약 건강보험이 확대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의학회, 첩약 건보 추진 학술적 지원 나설 것 이어진 회의에서는 참석자들이 각 회원학회의 의견 전달과 함께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첩약 건강보험 정책 추진과 관련한 내용을 공유했다. 설명을 들은 각 회원학회 보험임원들은 전반적으로 한의협의 정책 추진 방향에 공감을 표하며, 향후 첩약 건강보험 추진시 학술적인 근거 구축이 필요하다면 학회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이은용 한의학회 부회장은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의 빠른 추진을 위해 9개 회원학회에 급하게 대상 질환 선정과 관련된 의견을 부탁했는데, 그럼에도 자료를 제출해준 학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한의학회에서는 회원학회들과 함께 대상 질환 선정 및 근거 구축 등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에 대한 사업을 위한 학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한의학회 자체적으로도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에 대한 한의협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첩약 건보 진입으로 새로운 미래 만들어지길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한의계가 아직까지 건정심을 통해 우리의 행위와 도구를 국가에 파는 것에 대해 익숙하지 않다보니 새로운 미래 제도에 대한 여러 가지 불안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보험 분야 전문가이기 때문에 적어도 확정되지 않은 미래 정책이 한의계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에 대해 남들보다 먼저 예측하고 그것이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를 대중들 앞에서 설득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안고 있다. 모쪼록 첩약 건강보험이 성공적으로 진입해 한의계에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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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2019 한의대 미래인재 장학생 모집10월 18일 접수 마감···1차 심사 발표는 11월 1일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가 한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19 한의대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한의대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이하 한의전) 학생들을 모집해 눈길을 끌었다. ‘2019 한의대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한방의료용품 전문기업 안진팜메디 김봉수 대표의 후원으로 시작, 매년 전국 한의대생들의 논문 발표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는 위 프로젝트를 통해 한의학 분야 우수한 학생의 학술 활동을 지원하여 학술활동 증진 및 한의학 발전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원하고자 하는 한의대·한의전 학생은 연구제목, 소속, 저자(연락처), 지도교수 등을 기재하고 논문초록과 함께 이메일(skom1953@daum.net)로 제출해야 한다. 한의학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서면심사를 진행, 11월 1일에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학생에 한하여 규정 양식에 맞는 학술 포스터를 제작하고 발표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자는 11월 17일 서울 COEX 3층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학술대회가 종료된 후,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1백만원의 장학금과 대한한의학회 지정 해외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우수상 1명(장학금 80만원) △장려상 2명(장학금 각 60만원) △입상 10명(장학금 각 50만원)을 포함한 모든 수상자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학술 포스터 발표 기회 제공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참가증서 발급 △학술대회 참가 및 포스터 발표 후기 신문 및 본회 SNS 게재 등의 특전도 주어진다. 대한한의학회 관계자는 “국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학술 포스터로 만들어지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바쁜 와중에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올해 3번째 맞는 이번 대회에서도 훌륭한 논문들이 발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의학회 역시 한의학의 세계화 및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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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 자외선으로 생긴 피부 염증 억제한다농촌진흥청, 염증 인자 발현 최대 70% 억제…단백질 생성도 75% 억제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농촌진흥청은 열처리 과정을 거친 ‘가공 황기’가 자외선 손상으로 생긴 피부 염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인공 피부 실험을 통해 밝혔다고 24일 밝혔다. 자외선 UVB는 피부 조직과 DNA에 손상을 줘 광노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며, 광노화는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생긴 피부 노화로 피부 염증, 미세 주름, 반점, 색소 침착 등을 일으킨다. 연구진은 생황기를 200℃에서 30분간 열처리하고 쉬는 과정을 반복해 가공 황기를 만든 뒤, 이를 자외선으로 손상된 동물실험 대체용 인공 피부에 발라 경과를 지켜봤다. 연구 결과 손상된 인공 피부의 염증 인자 실험에서는 염증 인자 발현은 최소 30%에서 최대 70%까지 억제되는 한편 면역‧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사이토카인) 생성도 최대 75%가량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가공 황기 처리군은 생황기를 처리한 것보다 염증 인자 발현과 면역‧염증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생성이 50% 더 억제됐다. 이와 함께 가공 황기가 세포 내 신호 전달을 하는 미토겐활성화단백질키나아제(MAPK)의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자외선 피부 손상을 차단하는 점도 밝혔다. 인공 피부에 앞서 진행한 인간 피부세포 실험에서도 열처리 황기가 자외선에 의해 증가한 활성산소(ROS)와 DNA 손상을 50~80%가량 억제함을 확인한 바 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에 대해 황기의 새로운 효능과 작용 원리를 과학적으로 밝히고, 약용작물 가공의 가치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번 연구결과를 특허출원하는 한편 황기 관련 제품의 산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이용팀 김동휘 팀장은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다양한 기능성을 밝히고 유용한 가공법으로 활용성을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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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 위해 무료한방치료 및 한약 지원안동시-안동한의사회, ‘드림튼튼 한방 사업’ 실시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안동시한의사회(회장 권도경)가 지역 아동들의 건강한 신체 발달에 기여하기 위해 ‘드림튼튼 한방 사업’에 참여, 무료 한방치료 및 한약을 지원한다.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안동시한의사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취약계층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드림튼튼 한방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드림튼튼 한방 사업’은 한의사의 진단에 따라 개인별 맞춤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성장기 아동의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안동시한의사회에 소속된 10개 한의원이 대상 아동에게 무료로 한방치료와 한약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드림스타트(보건복지부가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사례관리대상 중 △허약체질 △만성질환 △발육부진 등으로 건강한 성장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21명이며, △아동신체발달 기준표 △개별 상담 △한의사 상담 등을 통해 선정했다. 안동한의사회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아동들에게 기꺼이 힘을 보태고 싶다”며 “드림스타트 사업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취약계층아동을 위한 사업에 힘을 보태준 안동시한의사회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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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숙 의원, ‘미세먼지와 노인의 건강’ 정책토론회 개최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 모색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미세먼지와 노인의 건강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WHO는 2013년 미세먼지를 흡연과 동급 수준의 1급 발암물질 규정했으며 OECD는 2060년까지 우리국민 900만명이 미세먼지를 원인으로 조기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이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염려하고 있고, 특히 건강에 취약한 노인들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질환에 노출되어 있어 노후 건강관리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전혜숙 국회의원과 (사)건강사회운동본부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취약 노인계층의 예방적 건강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를 마련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의 좌장은 ▲김 숙 국가기후환경회의의 전략기획 위원장이 맡았으며, 1부 주제발표에는 ▲강진한 가톨릭의대 교수(대한백신학회 회장)가 참여하며, 2부 지정토론에는 ▲박금렬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부장, ▲임영욱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건강분과위원장,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연구센터장, ▲정기석 한림의대 호흡기내과 교수, ▲이미영 환경재단 상임이사, ▲신성식 중앙일보 보건복지 전문기자(복지행정팀장)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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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료기관 지정 기준, 병동제 방식으로 전환해야시범사업 의료기관, 높은 시설 기준으로 대도시 편중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의료전달체계 구축해야 [caption id="attachment_419164" align="aligncenter" width="7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caption]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재활의료기관 인증사업을 종별 지정이 아닌 병동제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요양병원협회는 최근 상임이사 및 시도회장 합동회의를 열어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병동제 방식의 회복기재활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3명 이상(서울과 인천, 경기 이외의 지역은 2명 이상) △재활의학과 전문의 1인당 입원환자 40명 이하 △간호사 1인당 입원환자 6명 이하 △전체 입원환자 중 뇌손상, 척수손상, 근골격계 등의 회복기재활 환자 비율 40% 이상 등을 충족해야 한다. 문제는 대도시 이외의 중소도시에서는 이 같은 의사인력과 환자비율을 충족하고, 유지할 수 있는 재활의료기관을 설립할 수 없다는 게 요양병원협회의 설명. 실제 현재 재활의료기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5개 재활병원의 지역 분포를 따져보면 서울 등 대도시에 위치하거나 도립병원이 대부분이다. 인구 50만 이하에 설립한 민간병원은 의정부 로체스터병원이 유일하다. 재활의료기관 본사업에 참여할 급성기병원은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요양병원이 급성기병원으로 전환해 지정받지 않으면 현재의 시범사업처럼 일부 대도시에만 재활의료기관이 설립되는 상황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상황이다. 그렇다고 해서 요양병원이 급성기병원으로 전환해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는 것도 용이하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 가운데 최대 4인실 이하, 병상간 이격거리 1.5m, 주차장 시설면적 150㎡ 당 1대(요양병원 300㎡ 당 1대) 등의 재활의료기관 기준을 충족하는 곳이 거의 없다. 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요양병원의 회복기재활 인프라를 활용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면서 비용효과적인 재활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요양병원의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25%인 563명, 물리치료사 7107명(전체의 19%) 등이 상근하고 있고, 작업치료사의 47%도 요양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전문재활치료를 수행하는 요양병원만 해도 전국적으로 366개에 달해 대도시 중심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의료전달체계를 이미 구축하고 있다는 게 손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요양병원은 현재 병동제 방식으로 재활, 호스피스, 치매, 암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런 방식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비용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의료 상황에서 최적의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재활의료기관 지정 및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24일까지 행정예고한 가운데 병동제 방식의 회복기재활 사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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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금가보건지소, '찾아가는 한의진료'로 큰 호응올해로 3년째 시행…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한 몫'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충주시 금가보건지소가 양질의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찾아가는 한의진료'는 충주시 노인전문병원에서 한의약적 상담, 침 시술, 진맥 등 한의진료를, 보건지소에서는 만성질환 관리 및 심뇌혈관질환사업, 치매·우울 예방사업 등 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치매예방사업이 확대·운영됨에 따라 노인전문병원 사회복지사를 추가로 배치하고 노인들 대상 인지기능향상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사업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금가보건지소는 그동안 한의진료 사각지대였던 금가면 주민들에게 충주시 노인전문병원과 협력해 '찾아가는 한의진료' 사업을 운영함으로써 주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첫째·셋째주 수요일마다 기곡마을에서 한의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한의진료와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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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 회의…생약 품질확보 방안 논의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식약처에서 열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식약처(충북 오송 소재)에서 일본, 홍콩 등 규제기관과 생약관련 최신 규제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 회의’가 열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서태평양지역 표준품을 확립하고 성분프로파일 표준도감 공동연구 계획을 수립하는 등 생약의 품질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일본, 홍콩 등 규제기관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지역사무처(WHO/WPRO),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일본, 홍콩, WPRO 위변조제품 사례 및 대응 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약 관련 신기술 동향(Smart Farm 등) △서태평양지역 표준생약 확립 △한약재 성분프로파일 표준도감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의약품과 관련해 일본 내 위변조 사례와 홍콩의 위변조 방지 시스템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WHO 서태평양 사무처(WPRO)에서 추진 중인 ‘위변조 제품 대응 계획’도 발표된다. 식약처는 생약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관리 분야 국제조화를 위해 국제기구 및 각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생약 규제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생약규격국제조화포럼(FHH, Forum for the Harmonization of Herbal medicines)은 7개국(한국·일본·중국·베트남·호주·싱가포르·홍콩) 규제기관과 학계 전문가로 이뤄진 국제 협의체로 2001년에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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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높고 치료도구 휴대 쉬운 한의약, 방문 진료에 적합”장애인 방문진료 실시하는 김정철 김해시한의사회장 욕창 방지·삼킴 장애 등 재활 및 치료…한달 뒤 모니터링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본란에서는 최근 김해시, 가야대학교와 장애인 방문진료 업무 협약을 맺은 김정철 김해시한의사회(이하 김해분회)회장으로부터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향후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김해시에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김해시한의사회가 최근 김해시, 가야대학교와 장애인 방문진료 업무 협약을 맺었다. 계기는? 3개월 시범사업이며 김해시 동부보건지소에서 정부에 공모해서 선정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정부에서 공중보건한의사를 한 명 배치해줬고 김해분회에 일선 한의사의 참여를 요청해서 네 명의 한의사가 참여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전에 김해시 보건소에서 실시한 ‘한의약중재활용 건강증진사업’에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평이 있고, 치료 중재도구의 휴대가 간편한 한의약의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 협약 내용을 소개해 달라. 거동이 불편한 차상위계층 장애인 16명을 선정해 한의사 1명당 4명의 장애인을 가야대학교 물리학과와 간호학과 교수 및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서 방문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한의사가 월2회 방문 진료를 통해 환자 상태를 진단하고 전체적인 치료 테두리를 설정하면 가야대팀과 공중보건한의사가 방문해 재활운동, 욕창 방지, 연하곤란((嚥下困難, 삼킴 장애)관리 등을 치료를 실시한다. 한 달 뒤 치료경과를 서로 모니터링해서 프로그램을 재설정하게 된다. 참여 한의사들의 선발 과정은? 지역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봉사의 개념이 강해 취지를 설명한 후 자발적인 참여로 4명을 선정하게 됐다. 참여해주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사랑의 한약증서 기탁 등 지역 사회 돌봄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사랑의 한약증서 사업은 김해분회에서 해마다 한차례 진행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및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약증서 쿠폰을 발급해 대상자가 거주지에서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 진료와 약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50여 명의 시민들에게 한약이 제공되고 있다. 김해시는 인구가 60만에 육박하는 도시로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김해지역에서 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사회리더로서의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방문 진료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있다면? 동국대 대학시절 봉사동아리 청심회에서 6년간 활동을 하면서 기본적인 봉사물품 준비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이런 경험이 김해분회에서 실시하는 농촌지역 경로당 진료사업, 장애인 방문진료, 커뮤니티 케어 사업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취임 2년차를 맞이했다. 임기 내에 꼭 추진하고 싶은 회무가 있다면?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선도사업(커뮤니티케어)’ 시범지역에 김해시가 선정됐다. 이 사업이 한 번도 실시된 적이 없는 미지의 사업이라 자료도 부족하고 표본모델이 없어서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한의약이 지닌 장점을 살린다면 미래 가치 확대는 물론 한의사의 의권 신장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시범사업지역의 수가모델이 나중에 본사업의 수가 결정에 중요한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책임감이 크고 또한 열심히 준비할 예정이다. 또 김해분회는 전통적으로 선후배간의 친목이 상당히 두터운 편이다. 한의사들이 해당사업에서 큰 힘을 발휘하려면 분회차원에서부터 화합이 잘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의계의 커뮤니티케어사업 참여, 어떤 의미가 있을까? 커뮤니티케어 수가 관련 방문수가와 치료수가 결정을 위해 회의가 거듭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노인인구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병원에 의지하던 현 의료체계의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할 정도의 변화가 올 수도 있는 사업이다. 한의사가 해당 사업에 참여해 고령층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를 실시하고 체계적 관리를 함으로써 노인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면 환자들은 물론 한의원 경영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