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능후 장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의진료실 방문
-
폭행 등으로 인한 피해 전공의 보호 강화전공의의 이동수련 절차‧방법 마련 전공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전공의의 이동수련 절차와 방법을 마련하고 이동수련 조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한 수련병원 등의 장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전공의 보호 강화를 위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는 폭행 등 부득이한 사유로 전공의가 수련병원에서 수련을 계속 받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수련병원등의 장에게 이동수련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하는 '전공의법' 개정(’19. 1. 15. 공포, ’19. 7. 16. 시행)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이동수련 조치 명령을 받은 수련병원 등의 장은 해당 전공의와 다른 수련병원 등의 장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그 승인을 요청하고, 보건복지부장관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련병원등의 장에게 승인여부를 알려야 한다. 전공의에 대한 폭행 및 폭언 등의 예방 및 대응지침을 준수하지 않거나 지도전문의의 지정취소 또는 업무정지 명령 및 전공의의 이동수련 조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경우에는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폭행 등으로 인한 이동수련 절차를 마련하여 피해 전공의를 보다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용인시한의사회, 첩약 건보 최종안 도출 후 결정해야 '57%'지난 8~9일 회원투표 진행…반대 37.6%, 기권 5.4%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첩약 건강보험 추진과 관련 일선 분회들에서 찬반을 묻는 회원투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한의사회가 진행한 회원투표에서는 57%의 회원이 최종안 도출 후 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용인시한의사회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중앙회의 첩약건강보험 협상을 지속하여 최종안을 도출하고 투표하여 결정해야 한다'라는 안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회원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회원투표는 용인시한의사회 전회원을 초청한 카카오톡 채팅방 개설 후 투표시스템을 이용한 직접 투표로 진행됐으며, 총유권자 210명 가운데 186명이 참여해 88.5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투표 결과 협상을 지속해 최종안을 도출 후 투표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106명(57.0%), 최종안 도출 없이 협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명(37.6%), 기권 10명(5.4%)으로 각각 나타났다.
-
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 포락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경기도한의사회 등 5개 의약단체, 1000명 대상 진료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 의료봉사단’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의료봉사단은 경기도한의사회,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도내 5개 의약단체 소속 각 분야 전문의와 경기도치과위생사회, 선교사, 일반봉사자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총 1000여명의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의진료를 비롯한 위생교육, 구강교육 등 의료지원을 통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포락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 대다수가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의 7월은 ‘우기’로 날씨가 습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탓에 감기가 많이 발생, 어린 아이와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이 꼭 필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도는 필리핀 포락 지역과 같은 해외 의료 취약지역 의료지원을 위해 분당제생병원 측에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봉사단을 파견, 680여명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다음달에도 안산 단원병원 측에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몽골 헹티 아이막 지역에 봉사단 파견할 계획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는 지난 2011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경기도 의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3년간 매년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러시아 △미얀마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해외 의료취약 지역 곳곳에 봉사단을 파견,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
대전자생한방병원, 10년간 변함없는 고령 농업인 건강 지킴이대전 서구 기성보건지소 한의의료봉사 실시 “한방 의료봉사로 10년째 이어진 지역사회와의 상생”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찾아와 치료해주시니 그게 그렇게 고마울 수 없지요.” 대전자생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익)이 지난 9일 대전 서구 기성동에 위치한 기성보건지소를 방문해 한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역 고령 농업인들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10년간 꾸준히 진행해 오는 것이어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올해 5월 기준 기성동 주민의 평균연령은 55.1세로 대전시에서 가장 높지만 산지와 농지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해 의료·복지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기성동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0년 5월부터 현재까지 10년째 매주 화요일 기성보건지소에서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렇게 실시한 의료봉사 횟수만 총 470여회에 달한다.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을 비롯한 임직원 4명이 기성보건지소를 찾은 고령 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맞춤형 건강 상담과 함께 증상에 맞는 침 치료를 진행했다. 특히 최근 시작된 장마철을 대비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법 등 척추·관절 건강관리법을 교육하는 시간도 가져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장마철에는 흐린 날씨로 인해 낮아진 기압이 척추·관절의 내부 압력을 높여 주변 인대, 근육들을 자극하면서 추간판(디스크) 질환,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 증세를 심화시킨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자생한방병원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 중인 두바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의과대학(Mohammed Bin Rashid University Of Medicine and Health Sciences, MBRU) 의대생들도 참관해 실제 한의 치료 과정과 효과에 대해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영익 병원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것이 대전자생한방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취약계층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함소아한의원 “한의진료로 건강하게 쑥쑥”[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용인시는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드림스타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동 50명에게 여름철 지친 체력을 보강하는 한의진료를 오는 23일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함소아한의원 수원영통점이 지난 2017년부터 지역 아동들에게 한방치료를 후원해온 이번 진료에서는 함소아한의원 동백점도 동참했다. 이들 한의원은 각각 처인구 삼가동 드림스타트 센터를 방문해 총 5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맥, 부항 뜨기 등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방진료를 펼친다. 또 여름에 체력을 보강해 겨울 질병을 미리 예방하도록 아동 1명당 생맥산 10첩을 제공하고 양기를 돋우는 삼복첩 패치도 부착하고 있다. 의료봉사를 한 한의원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진료봉사에 나섰으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면역을 보강할 수 있도록 아동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박능후 복지부 장관, 광주 수영선수촌 한의진료실 방문
-
'한약 라틴어',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이영종 가천대 교수 著, 천연물 소재에 사용되는 라틴어 총괄적 다뤄 교육부·대한민국학술원, 심사위원회의 다단계 평가 통해 총 286종 선정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9일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종의 국내 초판 학술 도서(발행일 2018.3.∼2019.2. 기준) 중 286종(인문학 65종·사회과학 95종·한국학 40종·자연과학 86종)이 2019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자연과학 분야에서 가천대 한의과대학 이영종 교수가 저술한 '한약 라틴어'가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약 라틴어'는 한의약학, 생약학, 천연물학 등의 학문 분야에서 기초가 되는 천연물 소재(素材)에 사용되는 라틴어를 총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라틴어 운용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라틴어 문법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라틴어 문법을 바탕으로 △동물과 식물의 라틴 학명 명명법 △한약재 및 한약제제의 명명법 △라틴어 조어(造語)의 기본 지식 △처방을 비롯한 상용 축약어의 규칙과 축약 방법 등을 '대한민국 약전'과 '대한민국 약전외 한약(생약)규격집'을 바탕으로 기술했으며, 더불어 라틴 학명에 사용된 약용식물의 속명(屬名), 종소명(種小名), 명명자에 대한 해설을 수록해 라틴 학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하고 있다. 한편 올해 도서 선정은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독창성·학문적 기여도 등을 중점 평가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86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오는 19일까지 조사한 후 총 33억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에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1교당 1500만원∼4000만원 내외)할 계획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이 사업을 통해 매년 300여개 대학도서관에 10만여권의 우수학술 도서가 보급돼 교수, 학생들의 교육·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사업은 일반도서와 달리 시장 기능에만 맡겨서는 활성화가 어려운 학술도서의 저술·출판을 활성화하고, 연구자들의 저술 의욕을 북돋아 기초학문 분야 연구저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복지부 장관에 김수현 전 실장 유력…의협 반발“복지 전문가, 보건의료 전문성 결여”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에 반대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섰다. 박능후 장관의 후임자로 보건의료 전문가가 임명돼야 한다는 것이다. 8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복지·법무부 등 8~9곳을 대상으로 한 개각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복수가 아닌 단수 후보로 김수현 전 실장에 대한 전문성 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철거민 운동가로 도시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학계에 있을 때부터 빈민 문제에 천착했다는 점에서 복지부가 ‘전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의 첫 보직도 복지부 등을 관할하는 사회수석이었다. 일각에서는 대선캠프에서 ‘문재인 케어’를 설계한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도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올라 있다. 이와 관련 의협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의사협회는 보건의료 전문가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활동해 온 박능후 장관이 사회복지분야의 전문가로서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문재인 케어’를 잘못된 포퓰리즘성 정책으로 시작하고 무리하게 적용해온 당사자로서 진작 경질되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이상 자리를 지키며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킨 바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가 진정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또 다시 사회복지 전문가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국민건강 수호에 필요한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 또 이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보건의료를 잘 아는 인물이 보건복지부 수장이 돼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고 국가 보건의료를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국민은 최선의 진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의료계의 외침에 공감하고 그것을 이행해 나갈 인물이 발탁된다면 의료계는 가장 든든한 협력자요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
진행성 암환자 대상 재활치료 효과 국내 첫 연구 발표NECA, 진행성 암환자의 재활치료 후 신체기능 개선 효과 확인 완치 불가한 암환자는 삶의 질 유지가 치료 목적, 재활치료 필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 이하 NECA)이 진행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재활치료 전후 보행 등의 신체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한 국내 첫 연구 ‘진행성 암 환자에서 재활치료의 현황과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진행성 암이란 수술로써 암을 제거하기가 어렵거나 암 전이로 인하여 완치가 불가한 암의 진행 상태를 말한다. 완치가 어려워 치료의 목적은 삶의 질 유지 및 향상에 있어 재활치료가 중요한 치료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데, 아직까지 국내 환자 대상으로 그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없었다. NECA가 2012년 1월 1일부터 2017년 6월 30일까지 경기남부 상급 종합병원의 재활의학과에 의뢰 또는 내원한 암환자 3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들에게 총 417건의 재활치료가 수행되었으며 재활 후 신체기능 지수가 유의하게 상승하여 상태가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 환자들의 기능적 보행지수(FAC)는 재활 전 평균 2.1점에서 재활 후 평균 2.4점으로 향상되었고, 보행이 불가한 0점인 경우는 재활치료 이전 전체의 30.9%(129건)에서 재활치료 후 24.2%(101건)으로 감소했다. 보행지수는 보행능력을 0~5점까지 총 6단계로 나누어 점수화 해 측정하는 평가도구로, 점수가 높을수록 보행능력이 좋으며 0점은 보행이 불가한 경우, 5점은 도우미 없이 독립적으로 보행이 가능한 경우를 뜻한다. 암환자의 신체기능 점수(cFAS)도 평균 57.8점에서 64.2점으로 재활치료를 통해 6.4점 만큼의 통계적으로 유의한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유의성은 재활 횟수, 재활 강도 및 암의 병기 등의 하위 그룹 분석에서도 동일했다. 신체기능 점수는 일어서기, 이동, 계단 오르내리기, 눈을 뜬 상태에서 한 발 서기, 복근 근력검사, 관절 가동 범위 등 각각의 24개 항목에 0~5점까지 부여한 점수를 총 합산해 신체 기능을 평가한다. 이 같은 재활치료의 유의한 개선 효과 결과는 해외 논문 11편을 분석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비교대조군 및 전후연구 모두에서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신체활동량과 근력에서 유의한 개선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립암센터의 암등록통계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맞춤형 건강정보자료를 활용한 전체 암 환자에서의 재활치료 현황도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등록된 암 환자 95만89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총 6.4%(6만1059명)에 해당하는 환자만이 재활치료를 이용한 경험이 있었다.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의 낮은 인식과 보험급여 체계의 미비,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부재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암종으로는 소화기관 암환자들이 34.4%로 가장 많이 재활에 참여했고, 그 뒤로 유방암이 18.5%, 갑성선/내분비 암이 11.8%로 그 뒤를 이었다. 연구책임자인 양은주 부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는 “이번 연구는 진행성 암환자에게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목적의 재활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서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NECA 조송희 부연구위원은 “해외에서는 암종별, 재활치료 종류별 다양한 연구와 논문이 수행 및 발표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그 치료효과를 향상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한국의 암재활 연구의 시작으로 향후 활발한 논의를 위한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보고서 원문은 NECA 홈페이지(www.neca.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