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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한의약 교실 수료생 70%, ‘증상 개선’ 효과93.5%는 만족한다…96.8%는 재참여 의사 밝혀 의정부시보건소, ‘갱년기여성 한의약 건강교실’ 성료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갱년기여성 한의약 건강교실을 수강한 수료생 10명 중 7명이 갱년기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의정부시보건소는 15일 2개 권역(흥선권역, 신곡권역)에서 지난 6월부터 5주에 걸쳐 진행된 ‘갱년기여성 한의약 건강교실’을 성료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갱년기여성 한의약건강교실은 한의약적 원리인 수승화강(水昇火降, 차가운 기운은 올라가게 하고 뜨거운 기운은 내려가게 한다)을 통해 갱년기여성의 갱년기 증상완화를 목표로, 대상자에게 5주간 매일 한약을 복용토록 하고 매주 1회 경혈자리의 자석침 치료 및 복부온열요법을 시행했다. 또한 매주 특화프로그램(갱년기이해를 돕는 강의, 사상체질별 갱년기약선 강의, 명상·기공 실습, 아로마테라피 실습)을 통해 갱년기 관련 지식과 재미를 더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긍정적인 자기인식을 격려했다. 프로그램 수료자 30명 대상으로 사전·사후 갱년기증상 설문 결과, 수료자 70%가 갱년기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통합사례관리대상자를 다수 참여시킨 흥선권역 프로그램 수료자의 80%에서 증상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 조사에서 수료자의 93.5%가 프로그램 참여에 ‘만족한다’ 이상의 답변을 했으며, 96.8%가 ‘재참여 할 의사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종원 의정부시보건소장은 “갱년기여성 한의약건강교실을 통해 갱년기여성의 건강증진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사업의 확대 및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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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주민 찾아가는 ‘우리마을 주치의제’ 운영월 3회 의료취약마을 16개소 주민 대상 의료서비스 제공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논산시가 한의진료가 포함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의료기관으로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마을 16개소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인 ‘우리마을 주치의제’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산시가 월 3회 의료취약마을 주민들을 직접 방문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실시해 촘촘한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한편, 한의사·내과의사 진료, 상담 및 한방침 시술,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보건교육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해 마을회관에 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가정을 방문하는 등 사업 대상 마을 주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치매, 우울검사를 통해 검사 이상자 발견 시 해당부서로 연계해주는 것은 물론 마을별 연 2회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대상자 맞춤 영양교육을 실시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식단 정보를 제공하고, 일상생활에서 건강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건강지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노년층의 건강한 인생 설계 및 마무리를 돕기 위한 ‘웰다잉(Well-Dying) 교육’이 추가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논산시 보건소는 지난해에도 612회에 걸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약 7700명의 주민들을 위한 기초건강 측정, 진료 및 보건교육 등을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해 마을회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주민 1059명의 가정에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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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한의약 제품 및 의료기기 등 선보여25개 기업 및 기관·단체 56개 부스 참가 2019 전통의약산업대전 개최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에서는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와 함께 한의약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한 ‘2019 전통의약산업대전’이 열렸다. 이번 전통의약산업대전에는 25개 기업 및 기관‧단체가 총 56개 부스를 마련했다. △한의의료체험관 △한약재표본전시관 △한의약산업관 △한의약식품관 등 테마별 진시관을 구성해 국내 우수 한의약 관련 제품 및 의료기기 등을 전시하고 국내 한의약산업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특히 한의의료체험관에서는 대구한의대학교한방병원, 경상북도한의사회의 한의무료진료와 대한맥진학회의 맥진 무료진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마련해 외국인 및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역 한의약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의약 기술지원‧진로상담관’을 운영, 한약재(제제) 제형개발, 한약 소재발굴, 한의약 응용제품 등에 대한 기술 상담과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진로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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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통의약 전문가 한자리 모여 최신 지견 공유9개국 200여명 전문가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 방안 논의 2019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한국을 비롯한 영국, 독일, 네덜란드, 중국 등 9개국 200여명의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전통의약의 새로운 도전과 협력’을 주제로 ‘2019년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가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 대구한의대학교 간질환한약융복합활용연구센터, GP-TCM RA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는 한약재 공급이 직면한 도전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영국 왕립 식물원 모니크 시몬스 교수와 한의약의 발전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 세계 전통의약의 발전 방향에 대한 화두를 던진 대구한의대학교 변준석 의무부총장의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이날 변준석 의무부총장에 따르면 인구노화는 보편적인 추세로 세계는 만성 퇴행성 노인 난치병의 증가에 직면하고 있다. 첨단 의료 산업과 새로운 의료 기술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의시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의료 패러다임은 이미 기존의 고정관념적 치료 지향적 서비스에서 서양 의학과 전통 의학을 통합한 예방의학 중심의 맞춤형 진료로 전환됐고 전 세계의 관심은 질병 지향적 접근에서 전인적 치유 건강관리로 전환됐다. WHO 또한 높은 수준의 비용 효율성을 보여주는 전통의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전통 의학이 여전히 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전통 의학의 역할과 참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며 전통 의약 산업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변 의무부총장은 “세계 각국은 상호 협력과 통합을 통해 각각의 강점을 공유함으로써 21세기 주류 의학을 지속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상, 침술, 약리학, 독성학, 규제, 품질관리 등 각 세션별로 국내외 전통의약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홍콩대학 비비안 웡 명예교수는 약물 유발 간손상(DILI), 약초유발 간손상(HILI), 중의약 제품 유발 간손상(CMILI)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중국중의약협회의 ‘HILI 진단 치료 지침’, 국가의약품관리청의 ‘CMILI 임상평가 기술지도 원칙’, 중국 국제의학기구협의회의 전통의약품 안전성 연구 컨소시엄 결성, ‘안전한 전통의약품 이용에 관한 베이징 선언’ 등 한약과 간 손상에 대한 동향을 소재했다. 비비안 웡 교수에 따르면 홍콩에서 2005~2007년과 2014~2018년에 진행된 연구결과 약초 유발 간 손상은 각각 0.18%, 0.13%로 나타났다. 또한 홍콩중문대학 클라라 라우 교수는 유방암 환자에서 에스트로겐 한약의 안전성을, 영국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 니키 로빈슨 명예교수는 뇌졸중에 대한 침술 임상진료지침을, 중국 서안 북서대학 먀 리아오 박사는 협심증에 대한 식물성 제제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성규 교수는 항암 한의신약 제품 개발에 대해, 대한한의사협회 송미덕 부회장은 인공지능을 접목한 한약 반응 관찰을 통한 사상체질분석과 분류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하기태 교수는 암 치료에서 새로운 항메타볼릭 접근법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사업단 김남권 단장은 한의약의 표준임상진료지침에 대해 소개했다. 북경대학교 약학대학 예민 교수를 비롯한 홍콩 퓨라팜 제약회사의 히사요시 노리모토 박사, 홍콩대학교 신디 양 박사, 한국한의약진흥원 김효정 선임연구원은 한약재와 한약제제의 품질관리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벨기에 몬스대학교 피에르 데즈 부총장과 중국 제남대학교 롱롱헤 교수, 영국 킹스칼리지 대학 키헤 주 박사는 약학과 독성학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홍콩밥티스트 대학 즈하오지앙 비안 교수, 네덜란드 레이덴 대학 메이 왕 박사, 북경중의약대학 근거중심의학센터 지안핑 리우 교수, 중국중의과학원 바오얀 리우 교수, 경희대학교 남동우 교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이명서 책임연구원은 임상연구와 침술 관련 연구 성과와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독일 연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연구소(BfArM) 워너 크노스 박사, Schwabe 제약회사의 프랭크 와이머 박사, 대만 위생서 국가중의약연구소 위-샤우 황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한약정책과 김영우 과장은 국가별 한약제제 규제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이날 아이핑 류 GP-TCM RA 회장은 “전통의학은 중요하고 필수적이다. 점점 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 도전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통의학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약진흥원 이응세 원장도 “전통의학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 전통의학을 하고 있는 모든 나라에서는 현대지식으로 설명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전통의학을 표준화하고 과학과, 객관화해 근거를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며 “전통의학은 어느 한 나라의 지식이 아니라 그 나라 조상들이 이뤄놓은 지적유산으로 이를 미래 건강자원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각 나라 모든 전문가들이 해야 할 의무”라고 밝혔다. 이어 “전통의학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국 모든 전문가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의약진흥원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협력해 세계 전통의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정부는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국민이 전통의학을 부담 없이 이용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전통의학의 역할이 강화되고 그 비중이 확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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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초음파 검사 등 한의의료기기 활용에 초점혈액 및 소변검사 장점, 초음파진단의 원리 및 특징 등 상세히 소개 최문석 부회장,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한의사 역할 영역 확대 중점” 충북한의사회 보수교육 충북한의사회(회장 이주봉)는 지난 13일 더빈컨벤션에서 2019년도 제1차 보수교육을 개최, 회원들간 활발한 임상지식 정보 교류에 나섰다. 이날 보수교육을 주관한 충북한의사회 이주봉 회장은 “오늘의 보수교육에서는 혈액 및 소변검사, 의료법, 초음파 활용 등 한의계의 주요 현안과 연계될 수 있는 중요한 임상 정보가 전파되는 만큼 참석한 회원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충북한의사회 32대 집행부는 회원 여러분들을 더욱 가까이서 모시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보수교육에서는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의 해석(부산대 한의전 한창우 교수) △의료법과 윤리(상지대 한의대 박해모 교수)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금강한의원 오명진 원장·충북지부 수석부회장)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알차게 진행됐다. 한창우 교수는 ‘일차진료를 위한 혈액 및 소변검사의 해석’을 주제로 한 교육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가능한 검사 항목으로 △간(肝)기능 △신(腎)기능 △당뇨(糖尿) △갑상선기능 △지질(脂質) △전체혈구(CBC) △지혈 △종양표지자 검사 등을 살펴볼 수 있으며, 소변검사를 통해서는 △요비중(Specific Gravity) △산도(ph) △요단백(Protein) △요당(Glucose) △케톤(ketone)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 △빌리루빈(Bilirubin) △백혈구 에스테라제(Leukocyte Esterase) △아질산염(Nitrite) △잠혈검사(Occult Blood) 등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며, 시중에서 구입 및 활용 가능한 검사 장비와 추천도서 등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의료법과 윤리(한의원 관계 법률 최근 동향)’를 주제로 강의한 박해모 교수는 법규와 윤리에 대해 강의를 하는 이유를 비롯해 사전광고 심의 및 기록의 열람·설명의무 등 최근의 의료법 변화와 의료인(한의사)의 의무, 권리사항과 벌칙 및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의료법 이외의 법률인 법정의무 교육, 개인정보보호법, 생명윤리법, 환자안전법 등 한의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지켜야할 법률적 의무 사항과 의료인의 기본적인 의료윤리의 중요성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의 임상에서 초음파의 활용’을 주제로 강의한 오명진 원장은 초음파 진단의 원리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한데 이어 한의의료기관에서 환자 진료에 활용 가능한 근골격계 초음파, 복부 초음파 등의 특징을 소개하며,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사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초음파를 활용하게 되면 △Bone(骨) △Muscle(筋肉) △Tendon(腱) △Ligament(靭帶) △Cartilage(軟骨) △Nerve(神經) △Vessel(血管) 등의 근골격계 구조물의 이상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여 진료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동영상을 첨부해 자세히 설명해 회원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 대한한의사협회 최문석 부회장은 “현재 협회는 한의약 보장성 강화와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추나요법 급여화였다. 다행히 지난 4월 급여 적용 이후 초창기 시행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점은 있었으나 5월을 넘어서면서 추나요법 시술, 급여비, 환자들의 만족도 등여러 부분에 걸쳐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면서 안정적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또 “앞으로는 회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추나요법 시술에 따른 심사과정서 불편한 부분을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회장은 또 “첩약급여화와 관련해서는 협의체에 한약사와 한약조제약사의 참여 부분에 대해 회원 여러분들께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으나 법적으로 한약 취급이 가능한 단체를 완전히 배제하고 협의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협의체는 말 그대로 협의를 하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또한 “현재 진행상황을 보면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첩약급여화 안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서는 이미 밝혀왔듯이 최소 수가 15만원 이상, 원내탕전 위주, 첩약의약분업 반대라는 기존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최종안이 도출되면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한의사의 역할 영역 확대를 위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것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의원내 혈액검사 시행은 여러 방해 요인으로 전국 지역에 걸쳐 이뤄지지 못한 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혈액검사 수탁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또 “이 같은 사업을 펼치는 것은 헌재에서 한의사가 청력과 안과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판결하면서 내건 세 가지 조건에는 사회적 통념의 확산, 안전성 담보, 교육 및 수련과 평가 등 숙련도의 판단기준을 내걸었는데 혈액검사는 이 같은 부분을 충족시켜 보편적 사용으로 이어져 향후 급여등재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회장은 이와함께 “의료일원화의 경우는 기본 의학과정의 통합 교육을 시행하고, 이후 일차의료 영역에서 통합의사 배출 및 통합진료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기존 한의사의 경우는 보수교육 등을 통해 일정 정도의 교육을 거쳐 통합진료에 나설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정부도 이 같은 방향으로 의료일원화 정책을 견인하려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보수교육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은 “앞으로 한의사 여러분이 양의사와 함께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양대 축으로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국민의 선택과 위상이 한층 더 확립돼 어느 나라의 의료 보다도 한국의 의료가 한의와 양의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수교육이 개최된 행사장 입구에서는 첩약보험 급여화와 관련한 전회원 투표 요구서 참여와 철회를 주장하는 회원들의 상반된 견해가 표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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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둔산한방병원, 가미소요산의 유방암 억제 효능 입증유정은 교수팀, SCI(E)급 국제학술지 Biomolecules에 게재 유방암 세포 증식 억제…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 [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전대 둔산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 여성의학·비만센터 유정은 교수 연구팀은 가천대학교와 공동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적인 가미소요산의 유방암 세포 억제 효능을 밝힌 연구 결과에 대한 논문을 SCI(E)급 저널인 국제학술지 ‘Biomolecules(IF 4.6)’에 게재했다고 15일 밝혔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흔한 암이며 그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방암 중 70%는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발현된 유방암으로 에스트로겐이 암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의 작용을 방해하는 타목시펜 같은 내분비 치료를 시행한다. 그러나 이러한 내분비 치료로 인해 안면홍조, 질 건조감, 불면, 골소실 증가 등 갱년기 유사 증상들이 동반되면서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저하와 우울감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은 당귀, 백작약, 치자 등으로 구성돼 한의 임상에서 갱년기 증상을 겪는 환자들에게 많이 처방되고 있으며 유방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부작용으로 인한 갱년기 유사증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기존 연구에서 가미소요산이 골다공증 예방 및 개선, 항 스트레스 및 해열작용과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가미소요산의 성분을 분석하고 그 성분들이 유방암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실험한 연구는 아직까지 없었다. 유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미소요산의 구성 성분 중 Gallic acid, Decursin, Decursinol angelate는 유방암세포 증식을 억제했으며 western blotting analysis에서 세포사멸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제 억제제 같은 여성호르몬 억제하는 치료를 받는 유방암 환자에게 안면홍조, 불면과 같은 갱년기 유사증상이 나타날 때 처방한 가미소요산이 유방암에도 안전한 치료제라는 점을 시사한다. 또 갱년기장애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호르몬대체요법은 장기간 사용 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이 있는데 한약처방인 가미소요산은 갱년기 증상을 치료하면서도 유방암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갱년기장애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편 가미소요산은 냉증, 월경불순, 월경곤란증, 갱년기장애 등의 적응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으로 보장이 되는 처방으로 임상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Biomolecules’에 ‘Analysis and identification of active compounds from Gami-soyosan toxic to MCF-7 human breast adenocarcinoma cell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신진연구자지원사업’에 의해 수행됐다. 유정은 교수는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유방암 환자나 유방암 발생위험을 걱정해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환자들이 한약치료를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의 기초적인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갱년기장애에 대한 한약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의 근거를 확보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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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문케어·대형병원 쏠림·인보사 중점 논의“리베이트, 의료계 윤리의식 심각…대책 시급” “사무장병원 규제는 지속…1인1개소와 달라” [한의신문=윤영혜 기자]지난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산적한 현안들 가운데 인보사 사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그 외에도 문케어 관련 건강보험 재정 문제, 대형병원 쏠림 등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 재정과 관련해 신상진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의원은 “환자 자기부담금이 줄어드는 등 보장성 강화 방향에는 찬성하지만 재정 부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퍼주기·전시성·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올해도 건보재정 당기순이익이 3조원 적자로 예상된다”고 비판했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15~16%였던 건강보험 국고보조금 지원이 이 정부 들어 13.4%에 그쳤다”며 “건강보험이 20조원가량 쌓여 있을 당시에도 그랬던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형병원 쏠림과 관련해서 남인순 더민주당 의원은 “문 케어와 관련해서 환자쏠림현상이 지적되고 있는데 복지부의 강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증질환은 대형병원으로 가고 경증질환은 의원급으로 보낼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의 개편이 과감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능후 장관은 “현재 복지부도 쏠림현상 해결을 위해 단기정책과 중장기정책으로 나눠서 준비하고 있다”며 “질환별로 중증도를 나눠서 규모별로 환자를 분배하거나 대형병원이 경증환자를 받으면 페널티를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에 대해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집중 질타가 이어졌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잇속만 챙기는 업체와 무능한 정부기관이 있어서 가능했던 인보사 사건은 전 국민을 속인 사기극”이라며 “식약처장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사과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의경 식약처장은 “미국 FDA도 몰랐던 부분인데 식약처는 왜 몰랐냐는 질문이 많이 와서 말씀드린다”며 “사건의 발단은 미국에서 터진 이슈다 보니 이에 대한 조사와 한국에서 유통 중인 의약품에도 조사를 하다 보니 시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윤종필 한국당 의원은 “인보사 사태는 식약처의 관리부실이 근본적 문제”라며 “2액이 바뀐 걸 왜 몰랐냐 하니 업체가 서류를 허위로 냈기 때문이라던데 그러면 식약처는 서류만 보고 허가해주는 곳인가”라고 질타했다. 이외에도 커뮤니티케어와 관련해 윤일규 더민주당 의원은 “선도사업 8개 지역은 너무 적다”며 “최소 10%는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제약사 여직원의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의료계의 윤리의식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불법 리베이트에 대해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박능후 장관은 “현재 의약품 리베이트는 지난해 들어서 급격히 줄고 있다. 2017년도 의약품 리베이트가 130억원이었는데 작년에 36억원으로 4분의 1이하로 떨어진데 반해 의료기기 분야 리베이트는 2016 대비 이듬해인 2017년에 30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나 원인이 있다고 본다”며 “최근의 문제는 의료기기 분야 때문이 아닐까. 철저히 방법을 강구해 보겠다”고 답했다 1인1개소 이슈와 관련해 박능후 장관은 “1인1개소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며 건보 요양급여비용은 환수 처분은 안 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건강보험법 외에 의료법상 규제는 여전히 가능하므로 이 규제는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역시 “1인1개소는 어쨌든 개설자는 의료인이지만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개설한 형태이기 때문에 현저한 차이가 있다. 이 대법원 판례를 갖고 사무장병원으로 확대해석할 수는 없다”며 “두가지 법(의료법과 건강보험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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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제46주년 창립기념식 및 간호조무사 아카데미 성료간조사 정치세력화 시동…2020 총선 대책본부 출범 [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 이하 간무협)가 지난 14일 세종대학교 대양홀과 광개토관에서 ‘제46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1차 간호조무사 아카데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1부 창립기념식 행사에 이어 2부 순서로 보건의료인 간호조무사의 역할과 역량 강화 모색을 위해 마련한 ‘제1차 간호조무사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행사 시작에 앞서 간무협은 ‘2020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선언했다. 대책본부는 간호조무사 권리 보전과 권익 보장을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선거 참여를 당부했다. 홍옥녀 회장은 “보건의료인으로서 간호조무사 위상 강화의 해를 맞아 수많은 도전 끝에 결실을 거뒀다”며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에 따라 간무협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 포함됐으며,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에 의해 간호조무사가 노인재가복지시설 시설장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과제들이 많다.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 간호조무사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 포함 등 많은 간호조무사 회원들이 염원하고 있는 법안들이 마저 통과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간호조무사 이미지를 제고하고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15명이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들은 간호조무사로서, 협회 임직원으로서 각자의 소임을 다해 간호조무사 직종 위상 및 전문성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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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성형앱 의료법 위반소지 있다"남인순 의원, 시행령 정비해 앱 이용한 의료광고도 사전심의 받게 해야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강○○○’‘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성형앱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답변이 나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병)이 지난 12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성형외과들의 광고를 실어주고 소비자들을 연결해주는 앱들이 의료법상 환자유인 행위와 의료광고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검토의견”을 질의했다. 이에 박능후 장관은 “과장광고 등 의료법 위반 소지에 대해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앞서 지난 9일 서면답변을 통해 “앱을 통해서만 진행하는 비급여 진료에 관한 과도한 가격할인, 각종 검사나 시술을 무료로 추가하는 끼워팔기 등은 환자유인·알선 관련 의료법 저촉 소지가 있으며, 부작용 등을 명시하지 않은 거짓·과장 광고, 치료 효과를 오인할 우려가 있는 치료경험담 광고 등은 의료법상 금지되는 의료광고에 해당할 수 있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남인순 의원은 “의료광고 심의대상 매체에 ‘앱을 포함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터넷 매체’를 포함하도록 돼있는데 시행령 정비가 되질 않아 입법 미비 상태”라고 지적하며 “시행령을 정비해 앱을 이용한 의료광고도 사전심의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은 2018년 2월 의료법이 개정되면서 2018년 9월부터 의료법 제57조(의료광고심의)제1조4항에 따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인터넷 매체(이동통신단말장치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을 포함한다)'를 이용해 의료광고를 하려면 사전 심의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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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보건소, 외국인 한의 무료 진료 등 실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 화성시보건소는 지난 14일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 100여명을 대상으로 ‘2019년 민관 협력 외국인 무료 진료 사업(3차)’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이들에게 적절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다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화성시를 만들고자 기획했다. 진료에서는 동탄경희한의원을 비롯한 원광종합병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화성시약사회 등 한의과와 내과, 정형외과, 안과 등의 진료와 약제 지원 및 혈액, 흉부 X선 검사 등이 이뤄졌다. 문자 보건행정과장은 “2017년 11월 기준 화성시의 외국인 등록 수는 전체 화성 인구의 7.3%를 차지한다”며 “무료 진료 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