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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농협, 원광대 한의대와 주민 한의진료[한의신문=윤영혜 기자]전북 무주 구천동농협(조합장 양승욱, 사진)이 전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유재도), NH농협 무주군지부(지부장 송혁)와 농민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 무료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지난 21일부터 3일간 구천동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한의진료에는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 20여명이 의료봉사자로 나서 지역주민과 농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치료와 맞춤 약제 처방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농촌사랑봉사단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어르신들의 접수안내 등을 도왔다.양승욱 조합장은 “힘든 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가슴이 아려온다”며 “앞으로 농사 때문에 몸이 아프지 않도록 의료진료 등의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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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겠다![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는 예산군이 예산지명 1100주년을 맞아 올해 태어난 ‘천백둥이’ 9명에게 손발조형 액자를 증정했다. 예산군은 지난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예산지명 1100주년인 2019년에 태어난 신생아를 축하하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생아 9명과 가족 16명 등 모두 25명이 참석했으며, 황선봉 군수가 신생아들의 손과 발을 본떠 만든 조형 액자를 가족들에게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신생아의 부모는 “우리 아이의 탄생을 군에서 함께 축하해주니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며 “우리나라의 큰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고 전했다. 황 군수는 “예산 지명 1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태어난 신생아들을 만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군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확대 등 출산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처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사회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지난 1일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을 첫째 200만원부터 다섯째 3000만원까지 대폭 인상하는 등 도내 최고 수준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 축하바구니 지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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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亞 최초로 美 평생의학교육인증원 보수교육기관 선정자생한방병원 컨설팅 회사 JSD1 글로벌마케팅실 신지연 이사(왼쪽 두 번째)가 아시아 대표로 ACCME 교육 워크숍에 참석해 ACCME 관계자 및 국제인증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이 아시아 최초로 미국 평생의학교육인증원(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ACCME)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받아 주목된다. ACCME는 미국 의사(Medical Doctor, MD)의 지식 습득과 의료기술 수준 향상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기준을 제정하고 보수교육 기관을 인증∙관리하는 비영리 단체로 미국의사협회(AMA)와 미국병원협회(AHA), 미국전문학회연합회(ABMS), 의학전문학회협의회(CMSS), 병원의료교육협회(AHME), 주의학위원회연맹(FSMB), 미국의과대학협회(AAMC) 등 미국 내 의료 관련 7개 협회에 의해 1981년 설립됐다. ACCME는 근거기반(Evidence-based) 교육 여부, 교육의 효과성 등 의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준으로 신청 기관의 프로그램을 평가하며 특히 보수교육의 질 관리를 위해 ACCME의 표준항목에 부합하는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요구한다. ACCME의 인증을 받는 기관은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약 2년 6개월 동안 이러한 까다로운 승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같은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친 자생한방병원은 ACCME의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에게 부여되는 임시 인증(Provisional Accreditation) 기간 2년을 거친 후 정식 인증(Full Accreditation) 기관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는 자생한방병원의 보수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스템이 ACCME의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 받은 셈이며 특히 국내 한‧양방 협진 의료기관의 보수교육 프로그램 시스템이 인증 받은 점도 이례적이다. 현재 ACCME가 인증한 교육기관은 1800여개로 ACCME는 매년 15만900여개의 보수교육 프로그램과 100만 시간가량의 교육을 미국 의사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미국 내 기관을 제외한 타국가의 인증 기관은 고작 5곳에 불과하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ACCME의 인증을 획득해 미국 의사에게 보수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것. 한편 최근 국내 의료계에서는 의료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보수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국내 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도 ACCME를 방문해 미국의 보수교육 시스템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의료진 보수교육의 보완점을 찾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국내에서 첫 번째로 ACCME의 인증을 받은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서 엄격하게 관리되는 미국의 선진화된 보수교육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시사점을 통해 국내 의료진 교육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한다는 입장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오랜 준비 끝에 ACCME의 신규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의사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질 높은 보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무엇보다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치료법이 미국 의사의 성장을 위해 채택했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한‧양방 협진을 바탕으로 통합의료센터를 지향하는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나아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국내 의료계 평생교육 시스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CCME의 정식 보수교육 제공기관으로 인증받아 미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수교육을 실시할 수 있게 된 자생한방병원은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국 의사를 위한 자생한방병원의 비수술 치료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제공해 미국 내 ‘의료 한류’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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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만성요통 환자 뇌 연구 국제학술지 게재[한의신문=윤영혜 기자]한·미 공동 연구진이 만성요통 환자와 정상인의 뇌신경망 차이를 새롭게 밝혀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이하 한의학연)은임상의학부 김지은 박사와 미국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내퍼도(Vitaly Napadow) 교수 공동 연구팀이 뇌 신경영상(fMRI) 분석을 통해 정상인과 만성요통 환자 간 뇌 신경망 차이를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허리의 근육 손상이나 척추관 협착과 같은 직접적·물리적 원인이 없는 경우에 발생하는 요통은 신경병성 만성 통증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 선행연구에서는 말초부터 뇌에 이르는 신경로의 이상이 그 원인일 것으로 추정됐으나 신뢰할 만한 수준의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김지은 한의학연 박사와 미국 하버드 의대 비탈리 내퍼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통증이 없는 성인(정상군) 54명과 만성요통 환자(실험군) 127명을 대상으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뇌의 기능적 연결망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비교·분석했다. 또 허리 통증을 조절하는 실험방법을 통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증감에 따른 뇌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연구팀은 먼저 만성요통 환자의 통증에 관여하는 뇌의 영역과 기능적 연결망을 탐색했다. 분석 결과 만성요통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현출성 네트워크와 허리의 감각을 처리하는 일차체성감각피질 간의 연결 상태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능적 연결 상태는 요통 환자의 허리 통증이 심해졌을 때 더욱 크게 증가했다. 특히 통증이 심한 요통 환자일수록 현출성 네트워크의 대표적 영역인 앞뇌섬 피질과 일차체성감각피질(감각기능 처리) 간의 연결 상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요통 환자가 평상시 겪는 지속적 통증 상태로 인해 외부자극(통증)을 선별하는 현출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 자극, 통증 정보를 선별하는 신경망)와 허리부위의 통증 감각을 처리하는 피질 간 기능적 연결상태가 증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연구팀이 통증에 대한 공포감(pain catatrophyzing)이 큰 만성요통 환자군을 분류해 관찰한 결과, 허리통증이 심한 만성요통 환자일수록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앞뇌섬 피질간의 연결 상태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통증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환자군에서 통증상태를 내재화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결과는 통증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페인(Pain)’(피인용지수 6.03) 최신호(7월)에 게재됐으며 편집자가 뽑은 논문(editor's choice)으로 선정됐다. 김지은 한의학연 박사는 “대표적 한의치료기술인 침 치료를 통해 만성요통 환자의 뇌 기능적 연결 상태 변화를 관찰하는 후속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객관적 평가도구인 뇌 영상을 활용해 침 치료의 유효성과 기전을 과학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종열 한의학연 원장은 “뇌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하버드 의대와 지난 2012년부터 공동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며 “미국, 중국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의학의 과학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은 최근 미국을 기반으로 한 침 연구 분야 최대 국제학회인 미국 침연구학회(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SAR) 연례학술대회의 한국 유치에 성공했으며 2020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 앞뇌섬 피질(anterior insula): 뇌의 측두엽에 위치한 삼각형 형태의 뇌 부분 중 앞쪽 영역으로 다양한 감정과 관계한 기능을 담당하며 통증자각 및 자율신경 조절에 관여함. ※ 디폴트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활동적인 두뇌활동을 하지 않는 상태(멍한 상태이거나 몽상에 빠졌을 때)에서 활발해지는 뇌의 영역으로 내측전전두엽피질, 후대상피질, 두정엽피질에 퍼져 있는 신경망이 이에 해당하며, 주로 자전적 기억, 자기인식과 같은 기능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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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한의사회, 첩약 건강보험 설명회 개최[한의신문=윤영혜 기자]경상남도 양산시한의사회(회장 박태수)는 지난 23일 부산대 부속 한방병원 지하 도서관에서 '첩약건강보험 설명회 및 토론회'를 개최, 그간의 진행과정과 쟁점 사항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사말에서 박태수 회장은 “회원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섬김과 봉사정신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근거 중심의 자료와 정보를 토대로 첩약 급여화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제대로 된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혼란과 분열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파멸의 길로 가지 않도록 회원 각자가 서로 화합해 현명한 결정을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분회 회원 및 경남 도회장을 비롯한 도수석부회장, 도보험이사, 도임원진, 타 분회 임원진, 부산대 한의전 교수, 부산대 한방병원장, 한방병원 교수, 한방병원 수련의 등 외부인사를 포함해 약 6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첩약건보에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1부 설명회에서는 △신병철 교수(부산대 한방병원장 및 척추신경추나의학회 회장)가 추나요법 건강보험 추진과정과 경험에 대해 △임병묵 교수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첩약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기반 구축 연구 보고서'를 바탕으로 첩약 급여화의 쟁점사항 및 첩약건보 필요성 여부 등을 발표했다. 이어 배만철, 김현석 경상남도한의사회 보험이사가 첩약 건강보험의 주요 경과, 대한한의사협회 및 정부안, 대상후보 상병명 등에 대해 설명했다. 2부 토론회는 찬반 패널없이 소주제별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비의료인의 첩약건보 참여 문제 △전회원 투표 실시 시기, 최종안 도출 후 거부 여부, 첩약건보 협의체 참여거부 및 시범실시 거부시의 대안과 대책 △의약분업 △처방전 공개 및 첩약수가 10일분 15만원 이상 가능성 여부에 대한 문제 △원내·원외탕전 문제 등 해당 이슈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양산시한의사회 측은 “4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첩약건강보험 설명회 및 토론회'를 통해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객관성 있는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함으로서 회원들이 첩약 건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판단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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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진료 세미나 참여 한의의료기관 모집[한의신문=최성훈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오는 9월 5일 카자흐스탄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에서 개최되는 ‘한-카작 한의약 진료 세미나’에 참여할 한의의료기관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카자흐스탄 지역을 대상으로 한의약의 우수성 홍보와 해외환자유치·진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카작 정부기관 및 보건의료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여 한의의료기관은 이날 한의약 개요 및 질환별 한의약 기술 소개와 함께 척추질환·중풍·재활 등 관련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진료시연회를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4박 5일 일정의 항공료 및 숙박비(1인/기관)를 지원하며, 공식일정 수행을 위한 차량을 제공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한의의료기관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오는 8월 9일까지 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한의약 진료 세미나가 열릴 아스펜디아로브 국립의과대학은 eneral medicine faculty, Public Health faculty, Pharmaceutical faculty, Stomatological faculty, Posgraduate 등 76개 학과, 7개 과정, 2개 학부로 구성된 카자흐스탄 내 명문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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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이행점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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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포츠스타들 매료시킨 한의약, 광주수영선수권에서도 빛나다[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19 FINA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194개국 7500여 명의 역대 최고 규모, 신기록 잔치 등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 이번 대회에서 한의과진료실은 선수촌 메디컬센터를 찾은 환자의 ‘40%’가 찾는 진기록을 남겼다.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와 인천아시안게임, 평창동계올림픽 등에서 우수한 치료효과와 뛰어난 경기력 향상으로 전세계 스포츠 스타들을 매료시킨 한의약의 세계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시간이었다. 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와 대한스포츠한의학회(회장 송경송) 소속 51명의 스포츠 전문 한의사들은 25일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의무지원 기간 동안 선발대와 후발대로 나누어 매일 오전과 오후(오전 8시~오후 10시) 광주수영대회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침과 추나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한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원래 한의사 40명, 간호조무사 9명, 한의대 자원봉사자 9명, 행정, 장비 담당 관계자를 포함해 총 61명 근무를 했으나 9일부터 외국 선수 방문이 몰리자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한의사 11명을 추가로 투입시켰다고 한다. ◇외국인 72%가 찾는 진기록 특히 이번 광주세계수영대회에서는 메디컬센터 전체 내원환자 3083명 중 무려 40%에 육박하는 1144명이 한의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돼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임원들, 스포츠 외교사절들의 한의치료에 대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또 한의과 내원환자 1144명 중 선수는 511명으로 44%를 기록했으며 외국 선수와 임원이 무려 823명으로 '72%'를 차지함으로써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학의 세계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이러한 한의과 진료실의 인기는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각국의 임원진과 의료진들의 지속적인 방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차기개최지인 일본과 차차기 개최지인 카타르의 의료진 및 대회임원들이 한의과진료실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가 주목한 침과 추나 광주수영대회 기간 중 우리나라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선수와 임원들은 한의과 진료실 입구에서부터 침과 추나 치료를 지목하는 진풍경을 보였다. 지난 대회와 이번 대회 연속 다이빙에서 메달을 획득한 영국의 토마스 데일리는 침과 추나 치료로 통증이 완화됐다며 만족스러운 치료 후기를 SNS에 남기기도 했다. 토마스 데일리뿐만 아니라 내원한 대부분의 선수들은 치료효과에 만족한 후 치료사진을 SNS에 남겨 한의학 홍보 전령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인영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홍보이사는 “다양한 피부색의 선수들이 진료실을 찾았다”며 “각국 선수들은 침, 부항, 추나 치료 등으로 즉각적인 호전 반응이 나타나는 것에 놀라워했다”고 밝혔다. 박지훈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의무이사는 “개막전에는 만성 근육통이나 연습 중 부상으로 오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중 순간적인 근력을 이용하면서 나타나는 근육의 당김이나 근육의 손상으로 한의과 진료실을 찾는 선수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진료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소속 송승연 한의사는 “한의과 의료진과의 믿음이 쌓인 외국 선수들이나 임원진 중에는 아침마다 한의과 진료실을 제일 먼저 찾는 이들도 있었다”고 귀뜸했다. ◇메달리스트들의 훌륭한 조력자 한의약 한의 치료는 세계 선수들의 최상급 컨디션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써 메달 수상에도 일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24초 43으로 우승한 금메달리스트 제인 워들(21·남아프리카공화국)은 경기 전 햄스트링 및 하지에 침, 추나치료를 받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여자 평영 200m 은메달리스트인 남아공의 쉔메이커 선수도 한의과 진료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자메이카의 앗킨슨 선수 역시 한의진료를 받고 여자 평영 50m에서 4위라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나라 남녀 선수들도 침과 추나 등 한의치료로 컨디션을 조절했으며, 한의치료를 꾸준히 받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한국 경영 국가대표 주장인 이주호 선수는 대회 중에 한의과 진료실에서 6회 이상 진료를 받았다. 최의권 한의진료단 TF팀장은 “이주호 선수는 7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뒤 바로 돌아와 이번 대회에 참여하게 돼 피로감이 많이 누적된 상태였다”며 “침 치료 및 추나 치료를 받으며 컨디션 회복에 힘을 썼고 경영부분에서 국가대표 남자선수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설명했다. 치료 효과에 따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선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흐스탄 여자 수구 선수인 Alexandra zharkimbayeva는 일년이 넘은 두통과 어지러움 및 어깨의 무력감으로 한의과진료실에 내원했다고 한다. 상근 한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박윤형 한의사는 “이 선수는 한의과에 오기 전, 폴리클리닉에서 x-ray 검사 후 스포츠의학과에서 진단을 받았으나 뾰족한 소견을 듣지 못하고 내원했다”며 “경추와 턱관절의 문제가 있어 4회 치료한 뒤 어지러움은 완전히 사라졌고 두통도 거의 없는 수준으로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23일에는치료 후 감사의 의미로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직접 인화해 편지와 마음을 담은 선물까지 전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겸 광주광역시한의사회 회장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를 슬로건으로 내건 세계 수영인들의 축제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우리 한의과진료실에 대한 평가는 금메달감”이라며 “개인 진료를 희생하고 선수촌 진료에 최선을 다해 임해주신 진료단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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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규제자유특구 이용한 의료민영화ㆍ영리화 중단 촉구[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원격의료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시민사회단체인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및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가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격의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바 없고 우리나라처럼 1차 의료기관 접근성이 용이한 나라에서는 더더욱 필요치 않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는 원격의료, 스마트웰니스를 통해 의료기기 업체들의 시장을 만들어주고 환자들의 의료정보를 민간 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려 한다. 환자들은 안전성, 효용성도 없는 원격의료, 스마트웰니스의 시험대상이 되고, 민감한 질병정보를 민간기업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처음에는 무료로 제공할) 값비싼 의료기기와 웨어러블디바이스 사용으로 의료비도 폭등하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4년 복지부가 동네의원에는 130~330만원, 환자는 150~350만원의 비용이 소요돼 만성질환자 585만명에 도입할 경우 원격의료에 필요한 장비에만 최대 20조원 이상 지출이 될 것으로 추산한 시민단체들은 국민들이 의료비로 지출할 이 비용은 고스란히 원격의료 진단지원시스템, 게이트웨이, 혈압·혈당측정기 등을 판매하는 기업들과 협력 병원의 돈벌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강원도 실증특례에도 처음 계획은 대형병원이 참여하는 것이었으나, 마지막에 국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의원급으로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법이 개정되면 ‘동네의원 한정’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고 대형병원 쏠림으로 귀결돼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원격의료와 스마트웰니스는 문재인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전략’, 건강관리서비스 민영화, 보건의료빅데이터 민영화, ‘혁신’의료기기 지원 등 의료민영화·영리화 정책과 같은 맥락에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이미 국회를 통과한 규제자유특구법, 규제샌드박스 4법 그리고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첨단재생의료법, 보건의료기술진흥법 개정안,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 보험업법 개정안을 통해 ‘모든 규제를 물 빠트려’ 폐기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이와함께 "보건의료체계를 의료 민영화와 상업화를 위해 개편하려 한다. ‘비지니스 프렌들리’ ‘기업하기 좋은 나라’ 등을 외치며 규제 완화와 의료 민영화를 추진했던 이명박, 박근혜도 못했던 재벌기업과 대형병원, 민간보험사 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해 주겠다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의료 민영화와 규제 완화 추진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맞설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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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 광주 수영대회 선수촌 홍보관서 한의약 알리기 앞장[한의신문=윤영혜 기자]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선수촌 홍보관에 마련된 청연한방병원(병원장 김지용) 부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의료관광 홍보관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5일 청연한방병원에 따르면 광주 광산구 우산동 선수촌에 마련된 의료관광 지원을 위한 홍보관에서 청연한방병원 부스는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각국 선수들과 임원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스에서는 청연한방병원 직원이 부채를 나눠주고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한방파스와 FPT크림 등을 나눠주는 이색적인 참여 프로그램으로 의료관광 홍보관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의료관광 홍보관에는 피부과, 성형외과 등은 물론 기능성 화장품 업체들도 대거 참여했지만 유독 청연부스에 관람객이 몰리면서 다른 부스들도 노하우를 물어볼 정도였다. 특히 25일에는 보건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 김혜선 국장, 해외의료총괄과 박준희 계장. 보건산업진흥원 한의약글로벌팀 김희정 팀장 등이 청연부스를 찾아 의료관광 홍보활동에 대해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청연한방병원은 의료관광 홍보관 부스 운영 인기에 힘입어 마스터즈대회가 열리는 8월 5일부터 10일까지 한 차례 더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부회장이기도한 김지용 청연한방병원장은 “이색적으로 청연의 의료시스템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는데 주효한 것 같다”며 “부스 운영 이후 입소문을 듣고 방문하는 각국 선수와 임원들로 연일 붐비면서 더불어 광주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도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