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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의료기관 등 중·소 규모 의료시설도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앞으로는 한의원을 비롯한 중·소 규모 의료기관이라도 병원급에는 스프링클러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를 갖춰야 하며, 의원급은 간이스프링클러설비와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방청은 중·소 규모 의료시설에도 스프링클러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화재취약시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돼 이달 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법령의 시행으로 지난 2018년 1월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밀양 세종병원과 같이 중·소 규모의 병원에도 스프링클러설비 설치가 의무화된다. 밀양 세종병원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환자 등이 이용하고 있어 화재위험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과는 달리 규모가 작아 스프링클러 및 방염성능물품 사용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 또한 현행법에서 의료시설은 병원(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격리병원, 정신의료기관, 장애인의료재활시설로 분류하고 있으며, 소방시설 설치기준도 달라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안전시설 강화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소방시설법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으로 사용되는 시설의 바닥면적 합계가 600㎡ 이상이면 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 하며 의원, 치과의원 및 한의원으로서 입원실이 있는 시설과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으로 사용되는 시설의 바닥면적 합계가 600㎡ 미만인 시설에는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또한 의원, 치과의원 및 한의원으로 입원실이 있는 시설과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에는 화재 발생을 자동으로 소방상황실에 통보하는 자동화재속보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스프링클러설비 및 간이스프링글러설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의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에 대해서는 오는 2022년 8월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설치의무를 부과했으며, 이 경우에는 스프링클러설비를 대신해서 간이스프링클러설비를 설치해도 된다. 이밖에 화재 초기에 연소를 지연시켜 피난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염대상물품 사용 의무대상 및 권고 대상도 확대된다. 기존 의료시설 중 종합병원, 요양병원 및 정신의료기관에 방염대상물품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의원 및 공연장과 종교집회장까지 방염대상물품 사용이 의무화되며, 기존에 방염대상물품에서 제외되었던 붙박이식 옷장, 찬장, 식탁 등 가구류에 대해서도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판단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방염처리된 제품을 사용하도록 권고할 수 있다. 또한 건축허가 등의 동의대상 건축물의 범위도 명확해진다. 이에 따라 2018년 1월27일부터 스프링클러설비의 설치대상이 기존 11층 이상에서 층수가 6층 이상인 건물로 확대되었지만 층수가 6층 이상이라도 연면적이 400㎡ 미만인 경우에는 건축허가 등의 동의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연면적 400㎡ 미만인 경우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는 6층 이상 건축물은 앞으로 건축허가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성능위주설계를 한 특정소방대상물의 경우에는 설계검토가 중복으로 이뤄지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건축허가 동의대상에서 제외했다. 더불어 물분무 등 소화설비의 종류에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를 추가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확대, 기존에는 고체에어로졸소화설비를 자동소화장치로 규정해 100㎡ 미만의 작은 공간에만 설치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물분무 등 소화설비에 포함시켜 큰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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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보건소, ‘마을 주치의 사업’으로 2000여명 진료[한의신문=김태호 기자] 김해시보건소는 올 상반기 ‘마을 주치의 사업’을 통해 36개 마을 주민 2071명을 진료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마을 주치의 사업’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지는 4개면(한림·생림·상동·대동면) 2만 2000명을 대상으로 한의사, 공중보건의, 물리치료사, 간호사 등이 마을주치의로 지정돼 지난 4월부터 활동 중이다. 올 상반기 동안 보건소는 마을회간에 모인 1300명과 함께 거동이 불편한 771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기초건강측정, 진료, 보건교육 등과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혈압, 혈당 측정에서부터 물리치료, 치매선별검사, 맞춤형 건강교육, 건강상담 같은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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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받는 노인, 전년대비 14.6% 증가[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5일 '2018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를 발간하고, 장기요양보험 주요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청 및 인정 현황의 경우 2018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761만명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고, 신청자는 9.3% 증가한 101만명, 인정자는 14.6% 증가한 67만명으로 나타나는 등 노인인구보다 신청자 및 인정자 증가율이 더 높아 노인인구 대비 인정률은 5년 전 6.6%에서 2018년 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18년도 12월 말 기준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자는 67만1000명으로 각 인정등급별 인원구성은 △1등급 4만5000명 △2등급 8만5000명 △3등급 21만1000명 △4등급 26만5000명 △5등급 5만4000명을 비롯해 새로 추가된 인지지원등급은 1만1000명으로 나타남에 따라 4등급 인정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고, 3등급, 2등급, 5등급, 1등급, 인지지원등급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18년 장기요양보험 총 연간 급여비(본인일부부담금+공단부담금)는 7조670억원으로 22.7% 증가했고, 이 가운데 공단부담금이 6조2992억원으로 공단부담률은 89.1%이었다. 또 연간 급여이용 수급자는 65만명으로 전년대비 12.1% 증가한 가운데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급여비는 121만원으로 전년대비 9.6%, 급여이용 수급자 1인당 월평균 공단부담금은 108만원으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 공단부담금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2018년 공단부담금 6조2992억원 중 재가급여는 3조4344억원으로 전체대비 점유율 54.5%, 시설급여는 2조8648억원으로 45.5%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공단부담금 증가율은 재가급여는 30.0%, 시설급여는 16.8%이었으며, 세부 유형별로는 주야간보호가 43.8%, 방문간호가 34.1%, 방문요양이 28.8%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또한 2018년 말 기준으로 장기요양기관 인력은 약 11.7% 증가했으며,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요양보호사는 38만명으로 11.5%, 사회복지사는 2만2000명으로 20.3% 증가하는 한편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장기요양기관은 2만1000개소를 운영 중에 있으며 재가기관은 1만6000개소(75.0%), 시설기관은 5000개소(25.0%)로 나타나, 전년과 비교해 재가기관은 6.0%가, 시설기관은 0.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2018년 장기요양보험료 부과액은 3조9245억원으로 전년대비 19.8% 증가했고, 직장보험료는 3조3372억원, 지역보험료는 5873억원이었으며, 세대당 월평균보험료는 7599원으로 전년대비 15.5% 증가하는 한편 징수액은 3조8725억원으로 누적징수율 98.7%를 달성했으며, 이를 직역별로 나눠 보면 직장은 98.8%, 지역은 97.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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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자녀를 위한 ‘케어 클리닉’ 운영[한의신문=김태호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 본인 뿐만 아니라 옆에서 지켜보며 지지하는 가족들도 긴장하기는 매한가지다. ‘혹시 아이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보다 수험생 자녀를 ‘어떻게 케어할지’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 클리닉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불안, 체력, 집중력 부족, 기타 질환 등 어떤 유형인지 우선 파악해야 1년에 한 번 치러지는 시험인 만큼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마음은 ‘두근거림과 떨림’의 연속일 것이다. 유독 과도하게 긴장을 한 나머지 불안감과 공포를 느끼는 수험생도 있을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장시간의 레이스를 펼치다 보면 기력이 부족해 후반부에는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수험생이 겪을 수 있는 증상은 크게 불안형과 체력부족형, 집중력 부족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수험생 자녀가 시험 당일 아무 제약 없이 최상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떤 유형에 해당하는지를 파악한 후,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안형은 걱정이 많아 공부를 하지 못하는 증상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노의 활성도를 감소시킨다. 집중력 저하, 성적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는 두통, 소화불량, 기력저하, 생리불순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체력부족형은 말 그대로 조금만 공부해도 피곤함을 느끼며, 오후가 되면 시험기간을 버티기 어려워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정신적인 피로감이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수험 기간에는 신체적인 회복력도 당연히 저하될 수 밖에 없다. 집중력 부족형은 다른 아이에 비해 시간대비 공부 효율이 높지 않은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고 시험 실수가 많은 경우, 학습 내용의 암기가 잘 안 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김윤나 교수는 “대부분 시험이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위와 같은 증상이 발현되지만 예외적으로 ADHD, 학습장애, 우울 등 정신질환이 있을 때도 집중력 저하, 교우관계의 문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며 “자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당황스럽다면 전문 의료진의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녀의 두뇌기능·체력·스트레스 관리 등 맞춤형 시스템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경희대한방병원의 독보적 진단·케어시스템, 수험생 뿐 아니라 가족까지 케어!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 클리닉은 진단·케어시스템, 1:1 한약맞춤 솔루션, 뇌(腦)·체력·마음·습관을 관리하는 집중 케어 등을 제공한다. 한의학적으로 표준화된 한방기기 검사(양도락, 맥전도, 경락기능 등)를 통해 정(精)·신(神)·기(氣)·혈(血)을 진단한다. 또한, 면담과 각종 설문지 검사를 통해 수험생일 느끼고 있는 어려움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며, 뇌전위 검사로 두뇌 각 부분의 활성도를 평가, 집중력을 검사한다. 특히 수험생 케어 프로그램으로는 수능 막바지에 급격히 저하된 체력과 불안한 마음을 집중 케어하는 ‘수능 100일 케어 프로그램’과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에 들어가기에 앞서 뇌 기능과 체력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 프로그램’, 수험생활을 결정짓는 두뇌를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두뇌 건강프로그램’, 수험생 자녀에게 디딤돌이 돼주고 싶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 언어교육·오춘기 ‘갱년기’ 케어를 진행하는 ‘가족 케어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 수험생 케어 클리닉은 한약, 전침, 약침 치료 외에도 수험생에게 맞춤화된 경희수험탕을 활용해 수험 생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자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활용하기보다는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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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농협-대전대 한의학과, ‘한방무료진료’ 실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세종시 전의농협(조합장 고진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농협 복지관에서 전의농협 조합원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대전대 한의학과 학생과 지도교수 30여명이 참여해 침, 뜸, 부항시술과 함께 약제를 조제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의농협은 지난 2014년부터 대전대 한의대생들과 매년 ‘한방무료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 조합원 및 농업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일 전의면장은 “농민들은 몸이 아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대전대 한의학과 학생들이 우리지역을 찾아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펼쳐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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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한의사회, 의정부보건소에 한방의약품 전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의정부시한의사회(회장 진현종)와 의정부시보건소(소장 이종원)는 최근 의정부시보건소장실에서 '장애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한방의약품 전달식을 진행하고, 사업에 대한 자문을 통해 실질적 협력이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장애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은 취약계층 재가장애인(시각장애인 8명·중증장애인 11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한의진료(침, 부항, 뜸, 한약제제) 및 건강 상담, 생활습관교육 등 집중건강관리를 시행해 건강 개선을 돕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대상 방문건강관리는 지난달 마무리된 바 있으며, 중증장애인의 방문건강관리를 앞두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진현종 회장은 "장애인 한의약 방문건강관리사업 추진에 있어 전문성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의료사각지대에 한의약의 손길을 전하는 뜻깊은 사업에 조금이나마 동참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종원 소장은 "의정부시한의사회의 지역사회건강증진사업에 후원과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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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한의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서 한의진료 자원봉사[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재학생들이 지난달 1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한의진료실'에서 자원봉사를 펼쳤다. 대회를 앞두고 광주광역시한의사회와 협의를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지상호 학생 등 9명의 한의과대학 지역사회 의료활동반은 진료 보조, 환자 진료 차트 작성, 예진, 통역, 한의학 홍보, 논문자료 수집 등을 맡아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시행된 한국적인 가치가 접목된 새로운 진료 체험을 지원하고, 부상 치료 및 회복에 있어 한의학의 실용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이집트 다이빙 선수들과 영국 아티스틱 선수 등 외국인선수들이 침 치료를 받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이스라엘의 팀닥터가 침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문의하는 등 선수촌 메디컬센터 내 한의진료가 세계 각국 선수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이빙 코치인 스티브 글래딩이 진료를 받은 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은 종목에 상관없이 많은 선수가 내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다른 선수들도 침, 추나요법, 부항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 효과도 만족해 하면서 재방문 예약을 하고, 직접 촬영한 진료 과정을 자신의 SNS에 게시하는 등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한의과 진료실을 찾은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은 "도핑에 대한 부담 때문에 아파도 단순 처치나 간단한 진통제로 견뎌야 했다"며 "한의진료실의 침, 부항, 추나요법 등과 같은 치료 덕분에 도핑에 대한 걱정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한의학과 지상호 학생(본과 2년)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방문하는 국제대회에 자원봉사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었다"며 "더욱이 그들이 우리 한의 진료에 만족해 하고, 꾸준히 내원해 호전되는 모습을 보았을 때 가장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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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2020년 최저시급 8590원 고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2020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인상된 시간급 8590원(240원 증가)으로 고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월급으로 환산할 경우 1주 소정근로 40시간 근무 시(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 179만5310원이며, 업종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과 월 환산액 병기, 업종별 구분적용 여부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공청회(3회) 및 현장방문(6회), 12차례의 전원회의를 거쳐, 27명의 최저임금위원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각각 결정된 것이다. 정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안착을 위해 전국 48개 지방관서에 설치된 최저임금 준수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안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장에 대한 교육·컨설팅 및 노무관리 지도 강화, 근로감독의 효과적인 실시 등을 통해 최저임금 준수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근로장려금의 내실 있는 집행,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저임금 노동자 생활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 해소를 위한 지원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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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요구서와 철회서, 양측의 철저한 검증을 요구한다"인천광역시 남동구한의사회는 지난 1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중앙회는 오로지 정관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를 검증할 것을 촉구했다. 남동구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한의계의 제반 사안에 항상 선두에서 모범적으로 참여해왔던 남동구한의사회는 현재 최대 화두인 첩약건보사업에 관해서도 가장 선도적으로 대회원 토론과 청원을 통한 의견조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대다수의 남동구 회원들이 첩약건보의 최종안을 보고, 전회원투표로 결정할 것을 지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동구한의사회는 "지난달 31일 소위 비상연대에서 첩약건보에 반대하며 동시에 회장탄핵을 주장하는 투표요구서를 중앙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한의사회원들의 민의가 항상 회무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민주적 토론 및 결정과정이 한의계의 통합을 지켜주는 초석이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남동구한의사회의 공식입장과는 다소 다르지만, 투표요구서에 담긴 의견들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간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들은 우려가 되는 점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명서에서는 우려되는 점과 관련 탄핵안임을 숨기고 서명을 받았다는 증언들이 여러 번 있었고, 실제로도 비상연대의 입장을 담아 보내진 편지나 부산지부 등의 문자에서 투표요구서와 탄핵안이 별개라는 허위의 내용들이 지속적으로 있어왔다는 지적이다. 또한 최근에는 모학회 명예회장의 이름으로 발송된 우편에서도 원전의사학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올렸다가 해당자가 공식사과하는 파행도 있는 등 투표요구서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회원들이 수백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남동구한의사회는 "격화된 의견충돌 속에서 양측의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 모두 조작이나 대필 가능성이 있다는 회원들의 우려도 답지되고 있다"며 "투표 요구서도, 철회서도 회원의 정상적 의견 제출이라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만 현재와 같이 서로의 주장이 극히 충돌하는 상황에선 투명한 절차와 검증만이 불신이나 의혹을 없애고 회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남동구한의사회는 오로지 정관에 따라 철저하고 투명하게 투표 요구서와 철회서를 검증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전수조사를 통해서라도 양측에 제기되는 '대필'이나 '조작' 등 일체의 부정가능성과 의혹이 남지 않게 해줄 것과 더불어 반대측과 찬성측 둘 다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검증과정에 협조해 민의가 통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며, 정관에 벗어나는 비법적인 요구는 민의통합을 방해하는 것임을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을 촉구함과 더불어 필요하다면 검증과정에 적극 동참해 회원들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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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미세먼지 대응 등 추경예산 2738억원 확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하 복지부)가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확보, 민생경제 지원에 필요한 추가 경정예산 2738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국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5조8269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고 정부는 3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통해 추경 배정계획안을 의결한 바 있다. 먼저 복지부는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234만명을 대상으로 194억원의 예산을 들여 마스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장애인복지시설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요양시설, 자활센터 등 약 6700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데 59억원을 투입한다.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어린이집 정수기 지원 사업에도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시 지진피해 주민 대상 심리치료를 위한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에도 5억원을 확보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부양의무자 재산 소득환산율을 완화하고, 대상자 확대에 따른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추가 소요 예산도 각각 109억원, 459억원을 편성했다. 갑작스런 위기사유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긴급 생계비 등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도 204억원을 확보했다. 노인일자리도 현재 61만개에서 64만개로 3만개를 확대하고 일자리 참여기간 연장을 통한 어르신의 사회참여 활성화와 노후생활 안정화 지원을 위해 예산 1008억원을 투입한다. 근로능력이 있는 조건부수급자, 차상위자 등 저소득층 대상 자활근로 1만개 확대를 위해서도 330억원을 투입한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대상 활동보조․방문간호 등을 제공하는 활동지원서비스 인력을 약 2000명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114억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돌봄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거·의료·요양·돌봄 등 서비스를 연계·통합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 케어) 선도사업 시행도 현행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6개로 확대하기 위한 예산도 약 31억원을 확보했다.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2019년 보건복지부 총지출은 72조5147억원에서 72조7885억원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추경예산의 신속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여, 미세먼지로 등으로 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민생경제를 지원하는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