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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화·과학화 통해 한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길”[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제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한의학의 위상 제고와 사회공헌활동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한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으로부터 수훈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번 훈장 수훈에 대한 소감은? 한의학의 표준화·과학화·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공익 한의의료재단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서 더욱 기쁘다. 이러한 결실은 자생의료재단의 모든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뛰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의료재단으로서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조직원들이 묵묵하게 오랜 시간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 재단 이사장으로서 임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한의학 위상 제고로 공적을 인정받았다. 자생한방병원은 한의학의 과학화·세계화를 목표로 30년이 넘는 시간을 전진해오고 있다. 이를 위한 기초 작업이 바로 표준화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고 있는 한의치료의 효능을 현대과학의 언어로 재해석하기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수적이다. 질환에 최적화된 치료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적극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표준화된 치료법을 교육 받은 한의사는 이를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자신의 임상 사례를 축적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이 향후 한의학의 과학화를 위한 기반이 되고 입증된 한의치료가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는 원동력이 될 수 있었다고 본다. ◇자생하면 추나요법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표준화·과학화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추나요법이다.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을 발굴해 현대에 맞게 재정립했으며 척추신경추나의학회를 설립해 표준화와 과학화, 나아가 건강보험 급여를 이끌었다. 추나요법이 국가로부터 유효성과 안전성, 경제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표준화를 위한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추나요법의 학술적 토대를 세우고 자생한방병원에서 최초로 임상에 적용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추나요법을 세상에 내놓을 때부터 이미 표준화와 과학화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갖고 실천했다는 점이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이 한국추나의학을 연구하며 학술적 이론은 ‘한국추나학’ 교재에 담고 추나요법의 술기(術技)는 ‘추나요법 임상표준진료지침’에 새겨 넣으면서 추나요법 표준화의 신호탄을 알렸다. 이러한 결과물은 곧 추나요법을 한의사들에게 제대로 교육하고 보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현재는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수기요법으로 자리 잡았고, 수많은 연구가 뒤따르며 건강보험 급여화로 이어질 수 있었다. 추나요법 급여화는 한의 치료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좋은 사례다. 추나요법의 사례처럼 다른 한의 치료법도 꾸준한 표준화의 과정을 거치고 많은 임상 사례를 축적해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면 충분히 급여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생이 걸어온 길이 많은 이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생이 매년 SCI(E)급 국제학술지에 20건 가량의 연구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비결은? 한의 치료의 효능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1999년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전신인 자생생명공학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는 수련의들이 제 1저자로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도록 내부 규정을 마련하는 등 수련 단계에서부터 ‘한의학의 과학화’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연구 역시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한의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풍부한 임상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의계에서 필요한 연구를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지금도 전국의 의료진들이 표준화된 한의 치료법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그만큼 방대한 양의 임상 연구를 계획하고 시행하기에도 용이하다. ◇이사장을 넘어 이후 한의사로서의 삶의 목표는? 후배 한의사를 부지런히 교육하는 한의사가 되고 싶다. 한의학 표준화에 일조해 한의사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역량을 심어주고 싶다.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치료법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세계에 한의학을 알리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생의료재단에서도 한의사 교육을 멈추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생의 모든 의료진이 매달 모여 교육을 받는다. 때로는 서로의 몸에 침을 놓고, 추나요법을 하며 진료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공유한다. 이러한 정기교육이 100회를 넘어섰다. 진료 노하우를 공유하고, 동료와의 토론을 통해 잘못된 점을 풀어나간다. 정기교육이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화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교육 현장의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직접 마주할 수 없는 만큼 더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하는 의료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대면 교육이 어려워진 상황이 지속되면서 어쩌면 의료진들의 지적 호기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면서 앞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재단 차원의 자생 의료진 교육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도 갖게 됐다. -
다음달부터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19 검사다음 달부터 서울 초·중·고교 학생과 교직원 중 희망자는 무증상이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학교·학원 코로나19 방역 대응 강화 조치’를 발표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전국 학교·학원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들어 하루 평균 약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다양한 경로로 학교와 학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 15일 전문가 회의, 18일 교육부장관-방대본부장 회의, 20일 전국시도교육감 회의 등을 연이어 열고 학생·교직원 감염 증가 상황에 대한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학교방역체계가 유효했다고 판단했다. 교육기관 구성원 모두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숙지하고 준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PCR 진단검사에 대한 교직원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반영했다. 서울 외 지역은 시범 사업 결과에 따라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을 전국 학교·학원 대상 집중 방역 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하고 수시로 손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 철저히 지키기 △의심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면 신속하게 검사받기 △밀폐 시설·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음식은 지정된 장소에서 조용히 섭취하기 등 5대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집중적으로 강조한다. 교육부는 중대본의 정부합동점검 운영 결정에 따라 ‘교육기관 현장점검단’을 통해 유·초·중·고와 대학, 학원 등 교육부 소관 교육시설에 대한 점검단을 조직하고 6월 말까지 비상 운영할 계획이다. -
청주시, 2021년도 한의난임치료 참가자 모집올해부터 충북 청주시에서 시행하는 한의난임치료 대상에 남성이 포함된다. 청주시는 이달부터 관내 4개 보건소에서 난임부부 60명을 대상으로 ‘2021년도 난임부부 한의난임치료비 지원 사업’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청주시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법적 혼인 부부로 원인불명이거나 배란장애로 난임을 진단받은 만 44세 이하 여성이어야 한다. 또 올해부터는 여성지원자의 배우자인 남성도 정액검사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참여 기간에 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을 받지 않는 데 동의해야 하며 한약이나 침·뜸에 알레르기 반응이나 심리적 거부감이 없고 주 2회 이상 내원할 수 있어야 한다. 한의 난임치료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참여 전후 혈액검사를 진행하며, 비용은 청주시한의사회(회장 이정구) 협력 지정병원이나 개인병원에서 시행한 혈액검사 영수증을 보건소와 해당 한의원으로 제출하면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비는 시에서 1인당 103만원을, 청주시한의사회에서 35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2016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참가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은 올해 기존보다 참가자격을 완화해 더 많은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난임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밝혔다. -
대구시한의사회 ‘2021 제1회 정기이사회’ 개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대구광역시한의사회(회장 노희목, 이하 대구지부)가 지난 20일 2021 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1 보수교육 개최의 건 △2021 경로당 주치의 사업 추진의 건 △2021 난임사업 추진의 건 △대한민국한방엑스포 참가의 건 △약령시한방문화축제 참가의 건 △홍보사업의 건 △기타 안건 등이 논의됐다. 2021년 난임사업 추진의 건의 경우 대구시의회 김재우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동구1)이 발의한 ‘한방난임치료 지원 조례’가 상정돼 진행 중임을 보고하고, 난임사업의 구체적인 교육일정, 광고 등과 관련해서는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대한민국한방엑스포·약령시한방문화축제 참가의 건에 대해 참가의사를 밝히고, 상세 내용과 관련해서는 회장단과 담당이사에게 위임 결의하기로 했다. 노희목 회장은 “코로나19로 제한적인 여건 속에서도 대구지부 회원들의 권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이사회를 시작으로 한의계의 의권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대구시한의사회 2021년 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 -
홍주의 회장, 여야 의원들에 한의약 육성 협력 당부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들과의 잇단 면담을 통해 한의계의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한의약 육성을 위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홍 회장이 당선인 신분이었던 지난달 24일에는 현 황만기 부회장, 주홍원 약무이사가 함께 보건복지위 김민석 위원장을 방문해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회장은 한의협 신임 집행부에서 추진할 주요 공약이 중장기 한의약 육성 발전의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한의약 보장성 확대 및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권 확보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했다. 제44대 한의협 집행부는 주요 공약으로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의료기기 사용권 확보 △ICT(경근간섭저주파요법), TENS(경피전기자극요법)/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의 난임 치료사업·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추진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홍 회장은 지난 1일 본격적인 회무 개시 후에도 여·야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인 면담을 가졌다. 이와 관련 3선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위에서 줄곧 활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을 만나 한의약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남 의원은 지난 20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선택권과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민건강 향상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생애주기에 따른 한의약 보장성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등 생애주기별 한의약 보장성 강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온 바 있다. 이어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최혜영 의원(비례대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비례대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당 최연숙 의원(비례대표,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등을 차례로 만나 한의약 제도 개선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의 개설자가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인 경우 직접 안전관리책임자가 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시·단양군)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또 보건복지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 및 보건복지위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이자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성산구),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부산 해운대구을,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등도 차례로 만나 보건의료정책에 한의약이 보다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보건복지위 제2법안심사소위원장이자 여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병)과 같은 당 최종윤 의원(경기 하남시, 제2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비례대표,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 위원)과도 잇달아 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요 보건의료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홍주의 회장은 앞으로도 국회의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한의계의 현안 및 제도 개선방안 등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며, 황만기·김형석 한의협 부회장도 홍 회장과 함께 국회 업무를 도와 한의약 발전을 위한 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패치’ 오남용 의료기관 적발[한의신문=김태호 기자]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패치’를 과다 처방·오남용 의심 의료기관 및 관련 환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펜타닐 패치’ 오남용 처방 의심 의료기관과 전년도 마약류 도난·분실 발생업체 등 총 121개소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해 40개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펜타닐 패치’는 아편, 모르핀 등과 같은 아편 계열로 장시간 지속적인 통증의 완화를 위해 피부에 사용하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로 1매당 3일(72시간)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합동 점검을 통해 적발된 주요 사례로는 △A의원,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B환자에게 ‘펜타닐 패치(100μg/h)’를 64회 걸쳐 총 655매, 약 1965일분 처방 △환자 C씨는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 동안 16개 의원에서 ‘펜타닐 패치(50, 100μg/h)’를 134회에 걸쳐 1227매, 약 3681일분을 처방받아 투약 등이 알려졌으며, 5~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불과 열 달 안에 처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정된 ‘펜타닐 패치’ 오남용 처방·취급내역 부적정 보고 의심 의료기관 59개소를 점검한 결과 △‘펜타닐 패치’ 오남용 의심 처방 △처방전에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미기재 등으로 36개소가 적발됐다. 이와 함께 전년도 마약류 도난·분실 발생업체 62개소 점검도 함께 실시, △마약류 취급내역 미보고 또는 지연보고 △저장시설 점검부 미작성 등 4개소가 적발됐다. 이에 식약처는 적발된 의료기관 40개소 및 관련 환자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 의뢰, 고발, 수사 의뢰를 진행키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을 통해 ‘펜타닐 패치’의 오남용 의심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내 약물 오남용 예방 상담(☎1899-0893)과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펜타닐 패치’ 최초 처방·투약 시 의사 및 환자가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해 일선 의료현장에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마약류 도난·분실 사고 예방을 위해 저장시설이 있는 장소에 대한 무인경비 장치 또는 CCTV 설치와 종업원 교육 등을 권고할 것”이라며 “마약류 도난·분실 발생 이후 최초 1년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분기별 1회 점검토록 하는 등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해 도난·분실로 인한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2021년 중앙회비 완납 회원 7251명에 달해대한한의사협회의 2021회계연도 회기가 지난 1일부터 본격 개시된 가운데 회원들의 회비납부가 줄을 잇고 있다. 이달까지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의 경우는 중앙 연회비가 10% 감액되고 있는 것도 적극적인 회비 납부와 무관치 않은데, 21일 기준 회비 부담 총 회원 수 2만3470명 가운데 약 30%에 이르는 7251명의 회원들이 중앙회비를 완납했다. 7251명의 회원이 납부한 중앙회비는 모두 29억1596만 원이며, 분회·지부·중앙회비를 모두 완납한 회원 수는 7357명에 달하고, 수납액은 53억8631만 원에 달한다. 특히 최초 회비부과 15일 경과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납부인원 수 및 납부액 모두 상승됐다. 지난해는 4642명의 회원이 회비 18억5985만 원을 납부했으나, 금년은 5593명의 회원이 22억4383만 원을 납부했다. 분회·지부·중앙회비 모두를 납부한 회원 역시 지난해는 4795명이었으나 올해는 5656명으로 861명이 더 늘어났고, 수납금액은 36억1247만 원에서 41억1150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4억9903만 원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 이범용 전 대의원총회 부의장은 “요즘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의의료기관 경영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회원들이 분회·지부·중앙회비를 이른 시기에 모두 납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많은 회원들이 회비 납부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조금이라도 절약하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자신이 낸 회비가 효율적으로 사용돼 한의약의 발전과 한의사의 의권 신장에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범용 전 부의장은 서울 성북구에서 개원하고 있으면서 분회비 30만 원, 지부회비 27만 원, 중앙회비 50만 원 등 모두 107만 원에 이르는 분회·지부·중앙회비를 지난 15일 완납했다. 중앙회비 부과와 관련해 지난 1일부터 30일 간 현금(온라인 가상 계좌)으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에게는 중앙 연회비 10%가 감액되며, 이후 15일 간은 카드(온라인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완납회원에 한해 중앙 연회비 5%가 감액된다. 한편 최근 5년간 중앙회비 수납율은 2016년 회계 66.5%, 2017년 62.1%, 2018년 82.6%, 2019년 73.2%, 2020년 85.1%로 나타나, 지난 2020 회계연도가 가장 높은 수납율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각 지부별 회비 수납율은 울산지부가 96.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제주 94.3%, 대구 91.5%, 충남 90.5%, 부산 90.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반하사심탕의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 효과 규명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병원장 김영일)은 손창규 교수, 김슬기 한의사 연구팀이 실시한 반하사심탕의 기능성 소화불량 개선 연구가 SCI(E)급 국제학회지인 Frontiers in Pharmacology (IF 4.225)에 게재됐다고 22일 밝혔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위 내시경상 구조적인 문제는 발견되지 않지만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겪는 질환이다. 관습적 치료제인 위장보호제, 위산억제제등은 증상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근본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재발률이 73% 높다. 반하사심탕은 동의보감에 정신적 스트레스로 나타나는 소화기 증상에 위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운을 도와 비정상적으로 정체된 음식물을 내려 보내는 효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보험약으로 한국에서만 매년 약 1000만 개 이상이 소비되는 한약이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중 스트레스형에 해당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반하사심탕 혹은 위약을 4주 동안 1일 2회 복용시켰다. 연구결과 반하사심탕 복용 환자군은 위약보다 소화불량으로 인한 주관적 평가 척도에서 통계적으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특히 반하사심탕의 복용은 식욕촉진 호르몬인 그렐린의 혈중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위약보다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그렐린은 위장에서 주로 분비되고 활성화되는 호르몬으로 위장관 운동을 촉진시키지만, 소화불량 환자들의 경우 혈중 그렐린 농도가 낮게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책임자인 손창규 교수는 “본 연구는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에 가장 대표적인 한의 처방인 반하사심탕의 효과가 위장관 운동을 촉진하는 그렐린의 활성화를 통해 이뤄진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한 연구”라며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질환 중의 하나인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한약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
화상 회의 시대 ‘줌 피로’ 여성에게 더 빈번‘줌’(zoom) 회의 등 화상 회의에 따른 피로가 여성에게 더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대에 화상 회의 도구인 ‘줌’은 대면 회의를 대체하는 기본 플랫폼이 되고 있다. ‘줌 피로’(Zoom fatigue)는 이어지는 화상 업무로 인해 생긴 피로감을 나타내는 신조어다. 2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줌 피로’는 몇 년 동안 우리의 옆에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Zoom fatigue` may be with us for years. Here`s how we`ll cope)란 제목의 14일자 기사에서 스웨덴 고덴부르그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코로나19 이후에 생긴 새로운 심리 질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스웨덴 고덴부르그 대학 연구진은 연구자용 온라인 플랫폼 (SSRN)을 이용하는 1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줌 피로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 결과 화상 회의 참여자가 피로도를 느끼는 요인은 크게 네 가지였다. 첫 번째로 보디랭귀지 등 비(非)언어적 단서의 결여다. 대화 상대의 어깨와 머리만 볼 수 있는 화상 회의의 특성상 줌 회의 참석자는 보디랭귀지를 전달하거나 해석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줌 회의 참석자가 대화 상대의 기분 상태를 파악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한다. 두 번째로는 원활한 화상통화를 위해 한 장소에 고정돼 있는 데 따른 피로다. 이는 줌 회의 참여자에게 한 곳에 갇힌 느낌을 받게 해 스트레스 수준을 높인다. 세 번째는 ‘거울 불안’(mirror anxiety)이다. ‘줌’ 등 대부분의 화상 회의 도구는 사용자 자신의 화면을 볼 수 있는 형태로 설정된다. 화상 회의 도중의 지속적인 실시간 반사가 ‘거울 불안’을 유발할 수 있다. 거울 불안 효과는 산만함·불안을 촉발하는 동시에 우울증을 심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화상 회의의 특성상 모든 사람이 카메라를 쳐다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상황이 줌 회의 참여자에게 불안을 느끼게 한다. 이런 현상은 일대일 미팅에서 더욱 심해진다. 일대일 화상 회의 속 상대방의 얼굴은 지나치게 가깝게 느껴진다. 줌 피로 현상은 여성에게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은 남성보다 줌 피로를 평균 13.8% 더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