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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약을 식품으로 판매한 한약사 ‘철퇴’[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최근 불법의료대책위원회 및 시도지부 불법의료단속 실무자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불법의료 단속 활성화를 위한 대응 시스템 구축 마련에 나섰다. 이 간담회에서는 최근 성행하고 있는 무면허의료업자의 불법의료행위 주요 유형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이와 관련한 판례를 서로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본란에서는 불법의료행위 관련 유형별 판례를 통해 무면허의료업자의 대표적인 불법의료행위에 대하여 소개한다. 한약사 A씨는 지난 2019년 2월 의약품 판매의 필수적 절차인 대면 상담 없이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고객과 상담한 후 다이어트 한약 15일분(30포)을 팔다 적발됐다. 약국개설자 및 의약품판매업자는 약국이나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선 안 된다는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다. 하지만 A씨는 “다이어트 한약으로 판매한 갈근탕은 식품공전에 수록된 식품의 원료들로 제조한 것이므로 식품에 해당하고, 따라서 식품을 판매한 이상 이 공소사실은 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사법 제50조 제1항의 입법취지, 목적, 타 직역과의 형평성 등을 종합할 때 유독 한약사에 대해서만 의약품의 택배판매를 금지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및 공정거래법 등에 반할 뿐만 아니라 택배판매는 소비자의 요구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약효 있다면 모두 약사법 규제 대상” A씨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은 “피고인이 판매한 한약은 약사법의 적용 대상이 되는 의약품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이 이를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 판매한 것임이 인정되는 이상 유죄로 인정된다”며 피고인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먼저 과거 판례(대법원 1998.2.13. 선고 95도2925 판결, 대법원 2004.1.15. 선고 2001도1429 등)를 예로 들며 “어떠한 효능의 유무와 관계없이 그 성분, 형상(용기, 포장, 의장 등), 명칭, 표시된 사용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한 눈에 식품으로 인식되는 것을 제외하고 해당 상품이 약효가 있다고 표방한 경우 모두 의약품으로 보아 약사법의 규제대상이 된다”고 봤다. 또한 한약의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약효가 있다고 표방한 경우 이를 약사법의 규제대상인 의약품에 해당한다고 제시했다(대법원 1996.2.9. 선고 95도1635 판결 등). 이에 재판부는 “주원료와 부원료 거의 대부분이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서 정하고 있는 식품의 원료에 해당함은 인정된다”면서도 “식품의 원료를 재료로 새로이 만들어진 이 사건 갈근탕의 의약품 해당 여부는 약사법에 따라 다시 판단돼야 함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A씨가 처방한 갈근탕 처방 구성에 부작용에 따른 위험성이나 식품공전에 해당하지 않는 원료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재판부는 “해당 처방에는 파기, 파혈하는 약재와 염증치료 약물 등이 포함돼 있어 생리통, 생리과다, 자궁근종 등 부인과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이라며 “한의사의 전문적 진료에 따르지 않고 투약될 경우 생식기 출혈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 사건 갈근탕의 재료 중 ‘홍화’의 경우 현행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원료 목록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갈근탕을 당연히 식품으로 인정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A씨가 갈근탕 성분 그대로 약국제제 제조품목으로 신고하면서 용법, 용량 등을 정했을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개선, 두통, 부종 등을 기재함으로써 약효가 있음을 표방한 점도 꼬집었다. 특히 재판부는 A씨가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료에 따라 조제하는 방식으로 해당 갈근탕을 소비자에게 판매한 점도 유죄 판결의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A씨가 구매자에게 보낸 카카오톡의 내용을 보면 의약품을 10단계로 나눠 각각의 사람마다 그에 맞는 처방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실제 구매자 또한 자신의 상황에 맞게 4단계 약을 구매했던 점을 비춰 볼 때 이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단순 건강기능식품이라기 보다는 한의사 내지 한약사의 전문적인 처방에 따라 조제되는 의약품으로 이해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제 방식의 판매도 의약품 뒷받침” 한약사에 대해서만 유독 택배판매가 금지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 및 공정거래법에 반한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정면 반박했다. 재판부는 “A씨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약국을 방문해 약사에 의해 약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그에 따라 얼마든지 택배 등의 방법으로 이를 수행할 수 있고, 현행 법해석 하에도 위법하지 않다는 선례도 있다”면서도 “A씨는 그와 같은 과정을 생략한 채 곧바로 택배판매를 했기 때문에 죄형법정주의에 반하거나 자유로운 거래행위를 제한하는 불공정한 행위라고 평가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판부는 “A씨가 판매한 한약이 의약품에 해당하는 이상 약국 외의 판매가 허용되지 않음은 약사법의 취지 및 규정상 명백하다”면서 “이는 약품의 관리 및 국민의 건강과 관련해 약사에 의한 엄격한 약품 판매 체계를 확립하고자 하는 것이며, 일반 국민으로 하여금 약사의 지도 내지 도움을 받아 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무허가 약품 판매의 오남용을 막고자 함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택배판매를 금지하는 약사법의 취지는 사회적, 공익적 법익의 보호를 위한 것이지 개별 의약품의 구매자인 개인의 보호가 아니다”며 “개별 구매자의 승낙이 있었음을 주장하는 것은 A씨 측의 독자적 주장에 불과하므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대용식의 열량 비율 따른 체중 감량 효과 ‘분석’누베베한의원과 누베베 미병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대용식에 관한 논문이 최근 피인용지수 4.151의 SCI(E)급 국제학술지인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학 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하루 섭취 열량 중 대용식이 차지하는 열량의 비율(%)에 따라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 분석한 최초의 메타분석 논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열량식(1200∼1500kcal) 진행시 일반적인 열량 제한식보다 대용식을 이용한 열량 제한식의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하루 섭취 열량의 60% 이상을 대용식으로 대체했을 경우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났는데, 이는 대용식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일반적인 내용 이상으로 세부적인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논문의 1저자인 김서영 대표원장(누베베한의원 분당점·사진)은 “체중 감량시 식이 조절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그와 더불어 음식 섭취량이 적어지는 만큼 식욕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칼로리만 낮고 영양 성분이 고려되지 않은 대용식은 높은 당함량과 필수 영양소 부족으로 체중 감량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대용식을 어떻게 섭취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베베한의원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토대로 칼로리와 영양 성분뿐만 아니라 맛까지 고려한 ‘누베베 아침엔 쿠키’를 개발했다. 한편 누베베한의원은 이번 논문 게재로 총 7편의 SCI(E)급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의료진을 비롯한 연구진은 앞으로도 근거 중심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한의학, 축구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선호도 높아”[편집자 주] 유소년·여자 축구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산업 발전 기여에 힘을 쏟고 있는 ‘누리풋볼’이 최근 한의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선수들의 건강관리 및 치료에 한의학의 힘을 빌리고 있다. 이와 관련 ‘누리풋볼’ 이용길 대표와 누리풋볼의 비전과 한의진료 현황 등을 들어 봤다. Q. ‘누리풋볼’ 소개를 부탁드린다. ‘함께 성장하는 너, 나,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탄생한 누리풋볼은 축구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 모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유소년 및 여성축구 산업 발전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과 대한축구협회의 여학생 체육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서 볼 수 있듯 여성 축구산업 활성화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누리풋볼은 여성 축구산업 저변확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이미 선진축구 국가들은 여성의 스포츠산업 특히 여성축구 활성화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누리풋볼은 한국에서 여성들이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다양한 직군에서 활약할 수 있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Q. 최근 여성축구 예능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의 선수들이 누리풋볼을 방문해 개인 트레이닝을 비롯한 풋살 경기에 필요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시작 전부터 이슈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경기에 임하는 자세부터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는 그들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고, 이 공간을 내어줄 수 있어 뿌듯했다. 한의사 축구 동아리도 많이 있다고 들었다. 인원만 구성된다면 매치플레이도 가능하고, 이을용 감독과 코치진이 운영하고 있는 코칭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축구전용구장 건립 및 국제규격 풋살장도 오픈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축구동호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한의원과 협약도 맺었다. ‘골때리는 그녀들’ 전담 주치의 역할을 하고 있는 박호영 원장(경희궁전한의원)과 최근 올바른 축구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누리풋볼에서 운영 중인 축구 플랫폼에 주치의 지원, 한의학 의료진 특강을 하기로 했다. 또한 선수들의 건강관리 및 치료에 한의학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축구와 같이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고 부상이 잦은 스포츠는 단 기간에 회복하기 힘들다. 하지만 한의학의 경우 골절, 타박 특히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의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선수들이 침, 뜸, 부항 등을 선호하며, 체력관리나 영양을 위해 섭취하는 인삼, 홍삼 등이 한의학과 연관돼 있다는 점에 흔쾌히 협약을 맺게 됐다. 우리 계획 중에 있던 ‘유소년 풋살 대항전’ 등의 프로그램에도 전담 주치의로 한의사가 참여하도록 의논이 끝난 상황에 코로나19가 확산돼 무산된 것이 아쉽다. 상황이 나아진다면 여러 프로그램에 한의계가 참여할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고자 한다. Q. 프로축구 선수들도 자주 찾는다고 들었다. 국가대표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인들이 누리풋볼을 찾고 있다. 최근에는 신문선 해설위원의 스타다큐와 정조국 선수가 출연한 동상이몽도 이곳에서 촬영해 화제가 됐다. 서울 교통의 중심지인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실내 체육센터다 보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매력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은 있으나,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운영을 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실내 체육공간에서 보기 힘든 환기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안심하고 운동을 할 수 있다. Q. 선수 육성 관련 연계 프로그램도 있다. 현재 우리는 포르투갈 3부리그 SC 베이라-마르와 선수육성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과 포르투갈 선수들의 교류와 함께 양 국가 간 프로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하고 있다. 유소년부터 중·고등학교, 대학생까지 포르투갈에 진출하고자 하는 전문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으며, 선수뿐만 아니라 지도자 과정, 트레이너, 축구 전문 분야 사업군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Q. 향후 계획은? 알다시피 축구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갖고 있다. 미래에는 축구산업이 다양한 산업군과 맞물려 새로운 플랫폼을 형성하고, 국민들의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는 비단 스포츠산업에만 한정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한의계도 참여할 수 있는 영역이 무궁무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향상되고 있는 만큼 한의계와 누리풋볼이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마련되길 희망한다. 한의계의 밝은 앞날을 위해 응원하겠다. -
요추 추간판 탈출증 (허리디스크) (Lumbar disc herniation)[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55)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49년 『東洋醫學』 창간 2주년 기념호에는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동양대학관을 취재한 기사가 게재돼 있다. 1945년 해방을 맞이하여 10월에 京畿道醫生會 간부들이 한의사단체를 만들 것을 논의하여 창립준비위원회를 만들고, 11월3일에 한의사단체인 朝鮮醫士會가 결성되게 되었다. 1947년 5월에 학술 진작을 위해 東洋醫學會를 결성하고, 같은 해 12월에 기관지인 『東洋醫學』을 창간하게 된다. 이 잡지가 2주년을 맞아 기념호를 간행하게 된 것이다. 東洋大學館은 1947년 재단법인 杏林學園이 설립인가를 신청하여 1948년 人文學科와 東洋醫學科의 2개 과로 된 수업연한 4년의 乙種대학으로 출발한 경희대 한의대의 전신인 한의과대학이다. 이 때 金東薰이 이사장을, 朴鎬豐·방주혁·金永勳·홍순승·채정석·김동희·김만수·정준모 등 9인이 이사였다. 동양대학관의 설립이 인가되면서 朴鎬豐이 초대학장으로 취임하고 마장동 365번지 한영고등학교 교사 일부를 임대하여 6개월간 강의를 하였고, 1948년말 노량진동에 校舍를 마련하여 강의를 이어가고 있었다. 『東洋醫學』 창간 2주년 기념호에는 ‘東洋大學館을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오는데, 글쓴이는 ‘K기자’라고만 밝히고 실명을 감추고 있다. 박호풍 학장이 당시에 공무로 출타 중이었기 때문에 교무처장 金東林이 취재를 응하였다. 김동림 교무처장과 인터뷰한 기사의 내용을 아래에 요약한다. ○해방 전에 종로구 명륜동에 있었던 황한의학강습소를 해방 후 한의사회에서 인계받아 남산 경성신궁 자리의 동양의학전문학원을 설립한 것이 동양대학관의 전신이었다고 한다. 그 후 사계의 독지가 김경진씨의 개인소유 토지 약 백만평을 기증받아 행림학원이라는 재단법인을 구성하였다. ○학장은 박호풍, 교무처장 김동림, 학생처장 李夏山, 서무처장 金東喜 등이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재 명문 중·고등학교 출신으로 채워져 있고, 열정적으로 학습에 임하고 있다. 학생 가운데 최고 연장자는 42세, 최하는 20세로 평균 27세 가량으로 파악된다. ○本 大學館의 目的은 科學的인 한의학도를 養成하는 데에 있다. 이 目的을 達成하기 爲하여 從來의 케케묵은 한의학의 非料學的이거나 미신적인 요소를 일소한 新羲育을 施行하는 데에 있다. 基礎醫學에서는 한의학을 보충하기 위해 양의학과의 융합적인 교과목을 편성하였다. ○현재의 강의방식은 한 과목을 80분간 강의하고 있으며, 과목은 1학년에서 장부학, 경제학, 독일어, 무기화학, 국어, 역사, 본초학, 심리학, 생물학, 한문, 동양의학사, 수학, 내경, 영어 등 14개의 과목을 강의하고, 2학년에서 장부학, 상한론, 동양의학사, 사회학, 경제학, 유기화학, 한문, 심리학, 생물학, 역사, 내경, 본초학, 영어, 독어, 국어 등 15과목을, 3학년에서도 상한론, 소아과학, 내과학, 의화학, 병리학, 약리학, 생약학, 경혈학, 진단학, 처방학, 외과학, 내경학, 본초학, 위생학 등 15과목이며, 4학년에서는 진단학, 소아과학, 내과학, 처방학, 생약학, 본초학, 경혈학, 오관과학, 외과학, 산부인과학, 법의학, 위생학 등 12개 과목에 강필모 박사가 1주일에 1회씩 80분간 동서 양의학을 비교하여 강의하고 있다. -
한의학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⑥서효원 학술연구교수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2배가 넘는 전파력을 가진 ‘델타 변이’로 全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굳이 한 세기 전인 1918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50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냈던 ‘스페인 독감’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금세기 코로나-19 팬데믹은 무너지고 있는 인류 정신건강 기반의 재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2주 만에 ‘델타 변이’ 검출률이 7배 이상 늘어나면서 정부도 ‘코로나-19의 4차 유행’을 반영하여 예산 증액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런 일련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의 마음에는 여유와 평안이 사라진 듯싶다. 이러한 공포란 위협이나 위험에 대한 일반적 정서로써 생명체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런 본능일 수 있다. 코로나19로 우울, 분노 확산 등 정신건강 무너져 최근 들어 ‘코로나 블루(Corona Blue)’, ‘코로나 레드(Corona Red)’, ‘코로나 블랙(Corona Black)’ 등의 신조어가 나타나는 것도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우울, 분노, 좌절, 절망 등 정신건강이 무너지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의학은 정신건강 활동에 있어서 기쁨·분노·우려·스트레스·슬픔·놀람·공포(희노우사비경공·喜怒憂思悲驚恐) 등의 정서반응을 형신(形神)이라는 생명력을 바탕으로 수 천 년 임상으로 다루어 왔다. 예컨대 『동의보감』 「內景篇」 ‘神門’의 神爲一身之主에서 ‘心은 君主의 官으로 神明이 나온다. 心은 神을 간직하고 온몸의 군주가 되어 칠정(喜怒憂思悲驚恐)을 통솔하고 온갖 일을 다 처리한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희·노·우·사·비·경·공(喜怒憂思悲驚恐)은 일련의 경험으로 충분히 기억되어 생존에 적응하면서 정신발현의 기초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혼·신·의·백·지(魂神意魄志) 중 志와 意는 정신을 통제하며, 魂魄을 수렴하고 추운 것과 더운 것을 조절하며, 기뻐하고 성내는 것을 조절한다. 志와 意가 고르면 정신이 온전하고 혼백이 흩어지지 않으며, 뉘우치는 것과 성내는 것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여 정신건강의 정서변화에 따른 한의학적 形神一體로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몸에 이상변이가 일어나야 정신장애” 『동의보감』 「內景篇」 ‘身形門’ 保養精氣神에서 ‘精은 身의 근본이 되고, 氣는 神을 주관하며, 形은 神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즉, 정신건강 장애의 원인이 外因이든 內因이든 간에 자신의 몸에 이상변이가 일어나야 정신장애가 되는 것이며, 이상변이가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병증을 가려 치료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형체(形體)를 온전하게 하면 생존하고, 정기를 기르면 정신생명을 오래 보존한다’고 하여 精氣神形에서 칠정(희노우사비경공)을 총괄하는 神과 氣의 관계에 대하여 말하였다. 다시 말해 정신건강 한의학에서 ‘驚’과 ‘恐’은 ‘놀라움’과 ‘두려움’을 의미하지만, ‘놀라는 것은 자기 스스로 알지 못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아는 것이다(恐與驚相似, 然驚者爲自不知也, 恐者爲自知也)’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인식은 정신이 형체, 물체 및 기능 활동으로부터 이루어지며, 형신(形神)간의 선후주차(先後主次) 관계로 형신일원론(形神一元論)을 나타낸 것이다. 즉, 정신건강 장애가 회복된다는 것은 이상변이가 정상으로 돌아선 것을 말하는 것이고, 악화된다는 것은 이상변이가 너무 깊이 들어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평시에도 칠정(희노우사비경공)의 부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그것이 어느 한도 내일 때는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여기서 한의학은 대상을 정신현상과 물질현상으로 관찰하는 ‘全一觀’에 두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생명에다 주체성을 둠으로 생명체는 생명현상과 동일시되고, 정신건강과 마음의 氣에너지 대사와 물질 대사 모두 생명현상으로 인식된다1). 이를 한의학적 치료기법으로 풀이하면 가볍게 경혈을 자극하여 氣에너지로 불안을 해소하는 ‘감정자유기법(EFT)’, 기를 활용하여 맺힌 감정을 푸는 ‘이정변기’, 감정변화를 기의 상생상극으로 조절하는 ‘오지상승위’, 호흡에 마음을 집중하고 이완하는 기공(氣功)으로 치료하는 ‘한의기공명상’ 요법 등이 있다. 또한 한의학의 ‘全一觀’에서 보면 KMMH(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유튜브 채널 ‘코로나19 극복 마음 건강 프로젝트’ 영상의 호흡명상기법, 이완훈련요법, 기감훈련요법 역시 ‘한의학적 변증시치(辨證施治)’인 것이다. 이를 소개하면 ‘기와 함께하는 15분 명상’2)으로 ①호흡 명상을 통해 자신의 고유한 리듬을 찾아 호흡을 규칙적으로, 부드럽게, 깊게 한다. ②이완 훈련의 과정을 오른손, 왼손, 양손의 순서로 진행한다. ③기감 훈련은 ②를 통해 충분하게 이완된 손바닥을 서로 마주하고 기감을 느끼게 해 치료를 돕는 것이다. KMMH, 국민의 정신건강 존엄 회복에 적극 나서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분노, 우울,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한의학은 이미 4세기 전 임진왜란으로 역병(전염병)이 창궐하던 시기에 선조의 명으로 허준(1539~1615)은 『동의보감』 편찬에 착수한데 이어, 1613년 광해군의 명으로 역병과 관련하여 『신찬벽온방』과 『벽역신방』이라는 전염병 지침서를 발간, 전국에 배포했던 막강한 저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신찬벽온방』에서 ①환자에게 먼저 면역력을 갖추도록 방제한다. ②醫者가 환자를 상대할 때 반드시 등지고 이야기한다. ③약이 없는 경우 참기름을 코끝에 바르고 종이 심지로 콧구멍을 후벼 재채기를 하도록 한다. ④웅황가루를 참기름에 개어 콧구멍 속에 바른다. ⑤날씨에 맞춰 환기하도록 한다. ⑥감염자 옷은 깨끗하게 세탁한 후 시루에 넣어 찌는 예방법 등은 오늘날 코로나-19의 예방수칙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제 KMMH는 팬데믹으로 무너지고 있는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영감적 안녕질서 유지라는 정신건강 존엄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형체가 갖추어주면 정신이 생성된다’는 형신일원론(形神一元論)의 자기 치유력을 극대화함으로써 정신건강 한의학으로, 또 국민과 인류건강 증진에도 적극 기여하게 될 것이다. 참고문헌 1) 윤길영. 동의학의 방법론연구. 서울:성보사. 1983. 318p 2) 김종우. 기와 함께하는 15분 명상. 서울:집문당. 2011. -
한의사협회의 대선기획단 운영내년 3월 9일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공식 후보자 등록 신청은 내년 2월 13, 14일 양일간 이뤄진다. 대통령 선거는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대통령의 공약에 의거해 실질적인 국정 운영의 기조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그 어떤 선거보다도 국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보건의료 및 복지 분야는 우리 사회의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려 새롭게 탄생하는 정부의 정책 추진 1순위의 중요성을 지니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은 비급여의 급여화, 즉 ‘문케어’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한의 추나요법 및 첩약 치료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목록에 포함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됨에 따라 한의사협회만이 아니라 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병원협회, 간호사회 등 보건의료 제 직능단체들은 자 단체의 이익 극대화와 국민의 건강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 제안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 할 채비를 하고 있다. 보건의료 직능 중 치과의사협회에 이어 두 번째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킨 한의사협회 역시 국민의 건강증진과 직접적으로 연계될 수 있는 다양한 한의약 정책 제안서를 마련해 주요 후보들에게 전달함으로써 한의약 육성 정책이 대선 공약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대선 이후 신정부의 핵심 정책 기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은다는 방침이다. 한의약 분야는 양방 의료계와 달리 한일합방 이후 계속 이어 지고 있는 일제 잔재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이루지 못한 채 왜곡된 의료정책의 폐해에서 아직까지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다시 말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너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필두로 열악한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개선, 한의사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 사업 제도화, 한의의료기관의 일차의료 기능 강화, 한의약 공공보건의료 역할 확대, 국가 감염병 방역 체계의 한의사 참여, 한의약의 세계화 등 개선돼야 할 점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런 미흡한 부분들이 일거에 해소됨은 물론 가장 빨리 해결될 수 있는 지점이 바로 대통령 선거라 할 수 있다. 한의계의 요구 사항이 대통령 후보의 선거 공약집에 반영된다면 향후 5년간의 대통령 임기 동안에 정부 여당의 핵심 보건의료 정책으로 자리매김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문이 활짝 열린 시점에서 출범한 한의사협회의 대선기획단은 시도지부의 조직과 한의사 각 개인별 역할을 한데 모아 대통령 후보가 자신의 핵심 공약으로 한의약의 육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당당히 내세울 수 있도록 총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
“우수한 전통의학 국제표준 제정 위해 협업·협의 이끌어낼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ISO/TC249 산하 침을 제외한 의료기기를 다루는 작업반인 WG4(의료기기) 의장으로 연임된 한국한의학연구원 최선미 박사로부터 연임 소감과 함께 국제표준의 중요성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WG4 의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우선 ‘11년 5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2차 전통의학 국제표준화 연례회의’에서 한국이 의료기기를 다루는 Working Group(이하 WG)4의 Conve norship(표준작업반 의장직을 수임하는 국가로 의장을 추천하는 권한을 가짐)을 획득했던 그날의 감회가 떠오른다. 장소가 우리에게 역사적인 곳인 헤이그이기도 했고, 한국이 전통의학에서만큼은 국제표준을 선점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치열했던 시간이었다. 세월이 흘러 그동안 9년간 의장으로 활동하고 이제 4번째 의장직을 수임하게 됐다.” Q. 그동안 의장직을 수행하면서의 성과는? “WG4의 첫 번째 활동은 ‘11년 9월 한국에서 첫 회의가 열리면서 시작됐다. 첫 표준은 ‘2015년 11월 △뜸 일반요구사항 △한약추출기이고, 가장 최근 발행된 표준인 ‘레이저침’까지 국제표준은 19개다. 지난 3년간 13개가 발행돼 의료기기 표준의 84%가 최근에 제정됐다. 한국이 제안해 발행된 국제표준은 총 6개로, 진단기기로는 맥진기와 설진기가, 치료기기로는 뜸 일반요구사항·무연뜸·부항이며, 기타 의료기기로는 한약추출기가 있다.” Q. 세계 각국이 전통의학의 국제표준을 선점하려는 이유는? “국제무역통상에서 수출입 관문에 표준이 있다. 자국의 국내표준을 제정하는 것이 국내 산업계의 품질 향상과 유통질서에 무게가 있다면, 국제표준 제정에 대한 각 나라의 치열한 활동은 자국의 산업이 국제통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이 국제표준의 첫 발걸음을 뗀 것은 ‘07년 6월12일 일회용 침의 국제표준을 위한 포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이 중·일·호주·베트남 4개국을 초청해 세계적인 품질의 국산 침을 알리고, 전통의학 시장에서 고품질의 침이 유통되도록 하기 위한 일환으로, IS 제정의 필요성을 논의한 자리였고, 한국은 ‘09년 ISO에 침 표준을 제정할 수 있는 기술위원회 설립을 제안하게 된다. 그 뜻이 지금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국제표준 선점은 국익 창출이고,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동은 전 세계 보안대체의학 의료시장의 고품질·안전성 제고라고 할 수 있다.” Q. 전통의학 의료기기 국제표준의 최근 동향은? “전통의학 의료기기라고 하면 ‘침’을 대표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의료기기의 첫 출발은 일회용 침이었다. ISO/TC249에서 전통적인 구침(九鍼)을 기반으로 한 침을 다루는 작업반은 WG3으로 일회용멸균호침, 매선침, 피내침, 피부침, 도침, 삼릉침을 다루고 있다. WG4의 작업 범위는 진단기기로 맥진기, 설진기, 복진기, 피부저항측정기 등이며, 치료기기로는 침이 현대화된 전침기, 레이저 경혈기기를, 또한 뜸이 현대화된 온구기, 무연뜸 등이고, 진료 관련 기기 및 기구로는 한약추출기, 괄사, 경혈 자기패치, 치료용 훈증기 등이다. 최근 추세는 미래의료시장에 전통의학 역할이 확대되고 미래의료를 겨냥한 의료기기가 많이 개발되고 있어서 참여국의 전문가들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많이 개진하고 있으며, ‘19년 한국에서 열린 WG4 16차 회의에서는 전문가들이 미래 수요 대비 WG4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브레인스토밍을 진행키도 했다. 또한 스마트헬스 산업에서의 전통의학 역할도 논의 전반에 내포돼 향후에는 전통적 의료기기, 기구, 기계, 의료용품 뿐만 아니라 IT 융합의료기기, 체외진단의료기기, 진료용 소프트웨어, 디지털치료제, 전자약을 비롯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까지 대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Q.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기울여야 할 노력은? “잠깐 과거로 갔다가 미래를 말해보겠다. 어떻게 일회용 침으로 시작했다고 하면서 지금은 의료기기 작업반을 맡고 있냐고 궁금해 하실 수도 있다. 한국에 일회용 침 KS가 제정된 것이 ‘09년인 반면 중국은 ‘94년, 일본은 ‘05년이다. 전통의학 표준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은 1980년대 중국, 1994년 한국이 변증진단 표준이 시작이라 할 수 있고, 전통의학 산업 표준에 대한 중요성 인식은 ‘07년이 발화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중국은 전통의학 산업 전반의 표준으로 확장한 반면, 한국은 일회용 침에 머물러 있던 상황이었다. 이는 당시 한국의 한의약 산업과 표준에 대한 미래 예측과 분위기 성숙도와 관련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현재는 전통의학 국제표준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각국과의 협업에 중요한 파트너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주요 정책으로 한의약 표준화가 보건복지부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표준기획계획에 반영돼 있다. 한국이 미래지향적, 기업의 참여, 시장수요 예측, 시장을 선도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그 의료기기가 국내 사용도가 높아지면서 임상근거를 축적하고 해당 의료기기의 세계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국의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갈 수 있다. Q. 향후 계획은? “앞으로의 3년은 첫째,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우수한 품질의 국제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각국 전문가의 협업과 협의를 잘 이끌어 내는 것이고, 둘째는 현재 연구개발되고 있는 의료기기와 새롭게 시장에 출시되는 의료기기를 파악하고, 아이템을 발굴해 각국에서 표준이 제안되도록 독려하는 작업이다. 마지막으로는 미래의료에 전통의학기술이 기여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표준화 전략로드맵을 함께 만들고 각국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동작업을 해보고자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KS-ISO 한의약 표준은 정부 국가기술표준원-식품의약품안전처-한의약전문위원회를 축으로 하여 심의절차를 가지고 있고, 전문적 표준 개발 영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ISO/TC249(한의약) 간사기관 및 산업표준개발협력기관(COSD)으로 지정받은 한국한의학연구원 글로벌협력센터에서 한의약용어분과위원회, 한의약의료기기분과위원회, 한약분과위원회를 운영해 프로젝트를 발굴, 표준문서 작업을 수행한다. 즉 정부와 콜라보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효율적인 민관협력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연구개발 결과물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함께 병행하는 작업이 바로 표준화다. ‘21년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규칙 연구개발계획서 양식에도 ‘표준화전략’이 들어가 있듯, 표준화는 연구-의료산업(임상현장)-표준기술 생태계 활동으로 IT기술로 구현되는 미래 의료산업에서는 그 역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증가되고 있다. 의료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하고 그 산업의 활성화는 임상현장 수요와 관련이 있으며 수요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기업의 참여,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인재의 유입이 필요하다.” -
“한의사의 보편적 영상진단 사용의 길 넓힐 것”[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최근 취임한 대한한의영상학회 고동균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앞으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학회 차원의 추진계획 등을 들어본다. Q. 한의영상학회장으로 취임했다. “우리 학회는 초음파장부형상학회와 영상학회가 통합하면서 공동회장제를 채택하고 있다. 송범용 회장과 함께 오랫동안 수고해준 박성우 회장의 뒤를 이어 공동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초음파장부형상학회로 시작해 학회 역사가 14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영상진단기기 사용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않아 마음이 무겁다.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초음파영상진단기 소송을 함께 해온 경험으로 한의사의 보편적인 영상진단 사용의 길을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Q. 한의영상학회의 주요 사업은? “학회 사업의 첫 번째는 역시 학술지 발간과 연수교육, 연구활동 지원이다. ‘14년 초음파장부형상학회가 대한한의학회의 회원학회로 인준되면서 학술연구활동의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 매년 학회지 발간 및 연수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18년부터는 상설교육센터를 개소해 실습 중심의 세미나와 학술대회 개최 및 연수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연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년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주관사업으로 각 한의과대학에서 영상의학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들과 한의과대학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영상캠프를 진행, 실습교육 환경이 아쉬움이 있었던 학생들로부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둘째로는 우리 학회의 현실적인 특성상 한의사의 영상진단기기 사용에 있어 법적 분쟁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학회에서 학술적인 근거를 지원하고,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를 돕고 있는 것도 중요한 사업이다.” Q. 학교 교육 등 의료기기 활용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되고 있다. “초음파 가이드 침술은 경혈학 실습서에서 초음파취혈법, 초음파진침술 등으로 교육됐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출간한 안전혈위 초음파탐색 프로토콜 등이 보급돼 학교 교육과 임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는 한의의료행위를 위한 진료 참고와 치료계획의 범주로서 한의사의 면허범위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사실 한의사가 영상진단정보를 사용하는 것은 이미 매우 보편적이다. 과거 한방병원에 중풍환자가 많이 입원했던 시절에는 한의사가 X-ray, CT, MRI 필름을 보는 것은 한의진료에 있어 필수적인 참고자료였다. 또 척추관절질환을 전문 진료하는 한방병원에서는 현재 MRI를 보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고, 추나요법 급여화로 인해 추나 진료가 증가하면서 개원가에서도 X-ray 등 영상필름을 참고해 진료하는 것은 매우 보편화 되고 있다. 추나급여의 행위정의에서도 영상필름의 진료 참고를 진료과정에 명시하고 있는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며, 한의사 국가고시 문제 출제에서도 영상진단정보는 매우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보편적인 영상진단 정보 활용은 과거 보건복지부의 유권해석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99년 복지부의 답변에 따르면, 공식적인 소견을 표명하는 것이 아닌 진료 참고와 치료계획 등에 활용하기 위해 X-ray, CT 등의 영상진단필름을 직접 판독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으며, 이는 초음파영상진단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X-ray는 안전관리책임자 문제로 직접 촬영이 어렵고, CT·MRI는 영상진단전문의에 의해 촬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어 영상정보를 직접 입수하기 어려운 반면, 초음파영상정보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직접 영상을 얻는 것이 가능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진료의 참고와 치료계획을 위한 초음파영상진단기기의 사용은 한의사의 일반적인 영상진단 활용범위와 같다고 볼 수 있다.” Q.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국시에서 영상의학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어, 회원들이 요구하는 교육 수준도 높아져 가고 있다. 코로나19가 계속되는 환경에서 회원들이 만족하는 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영상진단기의 사용경험이 축적되면서 한의의료행위에 필요한 영상정보의 이해도 발전하고 있다. 근골격·내장기 추나를 위한 영상 참고 및 안전혈위 영상보조 침술 등 한의진료를 위한 영상진단교과서의 출간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한의사협회와 대학 교수자 대표 등이 함께하는 위원회를 구성, 영상의학의 진료 참고와 치료계획의 행위적 학술적 근거를 검토하여 각 구체적 행위를 정의하고 범위를 확정해 가는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이는 모호한 경계로 인해 민원과 피고발 피해를 입고 있는 회원을 보호하고 책임있게 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Q.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은? “가장 문제점을 찾자면, 결국 한의사에 대한 신뢰 문제가 아닐까 싶다. ‘한의사가 초음파를 본다니?’, ‘한의사가 X-ray를 본다니?’ 등에 대해 양의사들은 자격·면허의 문제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법적으로 면허에는 그러한 제한이 들어있지 않다. 단지 신뢰 문제에 답을 달기 어려워 이런저런 핑계만 달고 있는 것뿐이다. 충분히 안전한가, 충분히 검증되었나, 충분히 한의사의 전문영역인가 등의 질문에서 보편적인 신뢰를 얻게 된다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진정한 해결에 이르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현은 매우 어렵다. 우리는 입증을 요구받을 때 과학적 합리성을 갖추고 있는가뿐 아니라 한의사의 한의의료행위로서 타당한가라는 감정적 문제까지 동시에 풀어야 한다. 한번 입증을 했다 해도, 하나의 관문을 지난 것에 불과할 뿐, 보편적 신뢰로 이어지지 않는다. 매 걸음 걸음마다 이것은 한의사로서의 한걸음이고, 또한 과학적 근거를 가진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설득해 나가야 한다. 한의계는 이런 과학적 입증과 감정적 설득에 지치지 말아야 한다. 실망이 계속되고 자존감이 무너지더라도, 누군가 지치면 그 다음 사람이 또 이어서 매번 다시 새로 시작할 수밖에 없다.” Q. 회장 재임기간 동안 꼭 이뤄내고 싶은 것은? “한의사의 영상진단 활용 능력을 보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 국가고시에서 영상진단정보를 활용한 문제의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졸업하는 신규 한의사에 대한 평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외부의 시각을 달라지게 한다. 또한 한의사가 미국초음파사자격증(ARDMS)을 많이 취득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의계 내부적으로도 전문성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일반환자가 개원가 한의원에서 영상진단을 접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꼭 초음파영상진단기를 사용하거나 X-ray 필름을 받지 않더라도 한의원에서 영상정보를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환자 경험이 보편적이 될 수 있도록 한의영상학회가 한 몫을 하도록 하겠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진료모습에 한의사가 영상진단을 직접 활용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면, 한의사가 영상진단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한의사가 X-ray를 쓸 수 있는가, 없는가? 등과 같은 문제를 떠나 진료 참고와 치료계획을 위한 활용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해 사용해 보기를 권고하고 싶다. 진료 참고와 치료계획은 독립적인 의료행위가 아니고, 한의의료행위를 보조하거나 한의의료행위로부터 분리해서 해석할 수 없는 참고행위일 뿐이다. 상병진단이 아닌 병증의 주변부 관찰, 병변의 위치 크기 등 정량값을 참고하는 것과 시술을 위한 경혈 주변부 탐색은 한의의료행위의 목적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으면서, 한의의료행위의 기술적 진료수준을 높여줄 수 있다. 예로 견봉혈 부근의 인대와 위장관의 벽과 자궁내막의 두께를 참고하고, 중완혈 기해혈의 침 시술 방향을 계획하기 위해 활용하는 것은 당연한 한의의료행위로서 한의사의 행위범위에 해당할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해야할 일을 알아가는데 겁먹지 말았으면 한다. 보다 많은 회원들이 용기를 냈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 곁에 한의영상학회가 항상 함께 하도록 하겠다.” -
“목포시 한의사로서 지역 활동에 자부심 갖도록 최선”<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산하 분회 회장으로부터 분회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사업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Q. 목포시한의사회(이하 목포분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1980년대부터 목포에서 한의원을 하던 원장들이 친목모임을 하던 것이 시초다. 점점 숫자가 늘어 지금은 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확히 언제부터 목포분회가 만들어졌다고 보기는 확실치 않다. 지금처럼 회장, 총무가 만들어지고 전남한의사회 산하에서 활동하면서 목포시의 각종 현안에 참여하게 된 것은 1990년대부터다. 목포시는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바다를 끼고 있는 소규모 해안도시지만, 한국사에서 여러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나름 지역민들의 자부심이 큰 도시다. 목포시의 인구는 22만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인근 신안군과 진도군, 해남군, 무안군 등의 경제활동이 집중되는 편이라 경제활동은 중소도시 중 활발하다. Q. 공직(신안군보건소) 생활을 하다 현재 목포 분회장을 맡고 있다. 저나 제 처의 고향이 목포다. 초중고를 전부 목포에서 나왔다. 대학생활과 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 과정을 위해 전북 익산과 전주 생활을 11년 정도 한 것을 빼곤 목포를 벗어난 적이 없다. 목포 토박이라 목포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래서 평소 목포시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선다. 특히 목포 분회장을 맡고나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력 인사들과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 한의사의 지역사회 내 역할 확대와 이미지 개선을 위해 홍보를 많이 한다. 또한 KBS 라디오에 지난 2013년도부터 정기적으로 생방송 출연하며, 한의무료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한의약 상식을 올바르게 전달하려 노력하고 있으며, 한의난임사업에 관한 내용이나, 코로나 상황에 대한 한의사협회의 대응에 대해 적극 홍보했다. Q.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과 한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 협약을 맺었다. 이번 코로나 시국을 겪으며 한의사의 제한된 역할에 다른 지역회원들도 속상했을 것이다. 우리 목포분회도 마찬가지다. 이에 여러 경로로 목포시와 계속 협의해 지역보건에 한의사의 참여를 도모하고 있다. 마침 지역 국회의원인 김원이 의원의 소속 위원회가 보건복지위다. 그래서 김 의원은 의약분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중앙회 차원에서도 협의를 하겠지만, 지역에서도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한의사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에 김 의원과는 목포시민과 국민에게 진료 선택권 보장과 한의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한의약육성법 취지대로 한의정책을 추진코자 지난해 4월 정책협약을 맺었다. 협약 내용으로는 △시민의 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한 한의진료사업 정책 추진 △한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정책 추진 △한의사의 의료진단기기 사용 및 감염병 진료시스템 및 공공병원 참여 적극 추진 등이다. Q. 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로 활동하면서 한의약 지식 전파에도 기여했다. 한의약 인식 제고를 위해 한의계가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일단 우리나라 의료시장에서 한의약의 현재 위치와 역할에 대해 현실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너무 과대평가해서도 안 되고 너무 위축될 필요도 없다. 현재의 위치에서 무리하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향후 성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거짓과 과장 없이 한의사들이 성실히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각각의 노력들이 의료 소비자인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그 밀알들이 모여 큰 물줄기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그 누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직을 맡더라도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개인 한의사들이 일단 분회모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지부와 중앙회 활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큰 방향을 제시하는 중앙회가 훨씬 더 열심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Q. 목포분회의 대표 사업인 ‘어르신 무료 한의의료봉사’에 대해 소개해 달라. 매년 1회씩 목포시와 은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포시한의사회가 공동주최해 어르신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한의진료를 하고 있다. 반응이 굉장히 좋아 목포 내에서는 한의학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행사다. 다만 코로나 시국으로 단체모임이 안 되는 관계로 인해 현재는 잠정 중단한 상태다. 향후 코로나시국이 안정되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목포시와 협의해 다시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큰 규모의 행사 말고도 다수의 복지센터에 매주 1~2회 방문 무료 한의진료를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십 수년째 참여하고 있다. 기회가 되는대로 이런 풀뿌리 의료활동을 더욱 늘려갈 것이다. Q. 회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고 있나? 요즘 어느 분회들이나 신규 개원하는 원장들이 참여를 꺼려하시는 부분들이 있다. 우리 분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모임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에게 더욱 혜택을 드리려 항상 고민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목포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생일 때 가족 외식권과 꽃다발을 선물한 적도 있었다. 모임 때마다 약간의 게임을 통해 선물들을 증정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부부동반 해외여행도 3회 추진했다. 또한 참여하지 않는 회원들을 임원진이 직접 개인적으로 만나 참여를 독려 했다. Q. 임기 내 꼭 추진하고 싶은 회무는? 목포분회의 첫 번째 목표는 같은 지역 내 한의 의료인으로서 친목 도모다. 모임에서 한의사로서 공통된 환경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삶에 대한 위안을 얻자는 취지다. 두 번째 목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목포 내 한의원을 한다는 것이 가족들에게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행사들을 자주 진행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목포 지역발전을 위해 목포시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남지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사업의 적극 참여다. 실제 전남지부에서 몇 해째 진행하고 있는 한의난임사업에 목포분회는 주도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 Q.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파워 오브 원’이라는 1992년 영화가 있다. 이 영화 엔딩장면을 보면 거대한 폭포가 나온다. 물방울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폭포가 이뤄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카메라 워킹이 있어 참 좋아했었다. 한의협도 분회 소모임부터 시작된다. 협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가게 하고, 우리의 미래가 발전하는 쪽으로 성장해가려면 일단 본인들이 속한 분회모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생의 의견들을 나누는 것이 첫 단추다.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떠들기만 한다면 그 조직의 발전은 요원하다고 본다. 신규 개원하는 한의사 선후배님들은 꼭 본인이 속한 분회에 참여해 지역사회 활동에 나서주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