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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한의사회, ‘통합돌봄사업단’ 발족[한의신문] 대전광역시 중구한의사회(회장 이강환·이하 중구분회)는 16일 ‘통합돌봄사업단(단장 이정원)’을 자체 발족하고, 한의사 중심의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번 통합돌봄사업단은 중구청의 통합돌봄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내년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것으로, 이정원 단장을 필두로, ‘일차의료 한의방문진료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중구분회 회원들이 단원으로 구성됐다. 중구분회는 지난 2023년부터 지역 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의방문진료를 꾸준히 실시해 왔으며, 이번 사업단 출범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통합돌봄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적극 대응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와 한의학적 접근을 결합한 종합적인 건강 돌봄 서비스를 촘촘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통합돌봄 사업단은 중구가 추진 중인 ‘온마을돌봄’ 사업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행정·의료·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원 단장은 “이번 사업단 출범은 단순한 의료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 한 분 한 분의 건강을 돌보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의료복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구 대전광역시한의사회장은 “한의약은 예방적 건강관리와 전인적 접근을 통해 통합돌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한의방문진료는 공공보건의료 영역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사회적 건강까지 아우르는 돌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하고, 전문가인 한의사가 함께하는 이번 통합돌봄 사업단의 출범은 지역사회 돌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뜻깊은 계기”라며 “앞으로도 중구분회와 협력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는 통합돌봄사업단원을 비롯해 이원구 대전광역시회장, 이강환 중구분회장 및 임원진, 대전광역시 중구청 이정노 주민복지국장·권용옥 통합돌봄팀장·김정은 온마을돌봄팀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
신종철 경남도의원, “한의약, 미래가치로 육성해야”[한의신문] 경상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신종철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제4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이 보유한 풍부한 한약재 자원을 기반으로 한의약 산업을 미래 유망 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한의학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인체와 자연의 조화를 중시하는 통합적 건강 철학을 담고 있으며, 수천년간 축적된 지식과 경험이 깃든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을 보존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건강 자원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한의약 산업을 전략적으로 키워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남은 지리산과 산청을 중심으로 우수한 한약재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전통의약의 중심지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왔다. 그러나 여전히 한의약 관련 산업 지원과 체계적 육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신 의원은 한의약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한의약 산업의 체계적 육성 △한의약의 과학적 신뢰도 제고를 위한 연구데이터 구축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과의 연계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신 의원은 “노인의료·돌봄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고도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AI-전통의약 융합 혁신 생태계 조성 등 핵심과제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이어 “경남이 가진 한약재 자원과 전통의학 기반은 세계적인 전통의학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강점”이라며 “한의약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도민 모두의 지혜와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교통사고 환자 치료 8주 제한, 환자 기본권 침해 및 헌법정신 위반[한의신문] 자동차보험 상해 12∼14등급에 해당하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8주 초과 진료 여부를 가해자측 보험사가 결정토록 하는 국토교통부의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 이는 보험사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 피해자의 정당한 진료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즉각 철회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윤종군·전용기·염태영·정준호 국회의원 공동주최 및 소비자주권시민회의·보험이용자협회·대한한의사협회 공동주관으로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윤종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개정안은 국민 개개인의 치료 연장 필요성이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이 아닌,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평가받는 구조로 전환될 뿐만 아니라 행정적인 번거로움으로 인해 자동차보험 이용을 통한 치료를 소극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면서 “더욱이 국토부 장관 임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중요한 민생문제를 졸속적으로 추진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되는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와 투명한 보험 운영이 양립할 수 있는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태영 의원은 “국토부가 입법예고한 이번 개정안은 획일적인 기준 제한으로 교통사고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고, 의료 현장의 현실과 괴리된 결정이라는 지적은 물론 8주 초과 치료의 필요성을 보험사가 판단토록 해 진료의 자율성이 침해되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다”면서 “정부에서는 과잉진료 방지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진료의 적정성은 획일적인 제한이 아니라 합리적인 심사와 평가체계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시될 의견을 바탕으로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균형 잡힌 정책 개선의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호균 소비자주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이번 개정안은 교통사고 환자에 대해 8주라는 획일적인 치료기간을 설정하고, 의학적 판단보다는 보험회사의 검토를 우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는 법률상 근거가 부족할 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전문적 판단을 배제하고 보험회사의 이해를 우선하는 잘못된 구조를 고착화할 우려가 있다”면서 “더욱이 자동차손해배상보장위원회와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의 구성과 운영에 있어 소비자 보호와 공익적 대표성을 충분히 보장하지 않고 있는 등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서는 개정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입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윤성찬 회장은 “환자의 몸과 마음은 결코 일률적인 숫자로 환산될 수는 없는 것으로, 회복은 사람마다 다르며, 이에 대한 판단은 치료 현장의 의료인이 환자과 소통하며 내리게 된다”며 “하지만 이번 국토부의 개정안은 보험사의 지급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만을 앞세워 의료인의 판단을 무력화 시키고, 환자의 자율적 치료 선택권을 제한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건강권과 의료인의 전문성 및 진료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특히 윤 회장은 “정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과잉진료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이해하지만, 일부에서 벌어지는 일탈의 규제를 위해 전체적인 규제에서 해법을 찾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며, 더욱이 지금도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별 내원횟수·입원횟수 제한 등을 통해 과잉진료를 규제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명백한 중복규제가 아닐 수 없다”면서 “정부는 일률적 제한이 아닌 환자의 상태와 치료의 적정성에 기반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체계 개선에서 그 해법을 찾아가야 할 것이며, 오늘 토론회가 환자와 의료현장을 신뢰하는 제도 개선 논의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회토론회는 김선제 성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자동차보험 제도 개편이 환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가?(신현희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정책실장) △입법예고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의 위헌성(김진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신현희 정책실장은 발표를 통해 △가해자측 보험사의 셀프 심사로 심의 중립성 침해 △법과 의료상 근거없는 환자 8주 진료 제한으로 환자 권리 침해 △8주 초과 치료 희망시 입증책임 환자 부담 △이의신청 심의 중립성 및 행정절차 효율성 문제 등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특히 신 정책실장은 “자동차보험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통사고 피해자의 진료비 증가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피해자의 진료행태 및 과잉진료 유인을 억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교통사고 피해자 심사는 환자 상태를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의료진 중심이 되어야 하며, 관련 법령도 의료진 중심으로 환자의 정당한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사회적 합의를 통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김진한 변호사는 이번 개정안이 갖고 있는 위헌성과 함께 교통사고 피해자 보호보다는 보험회사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관점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개정안을 보면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 기간 및 환자의 기본권 제한은 물론 적법절차 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면서 “더불어 교통사고 피해자의 치료기간을 공정한 판단권자가 아닌 자에 의해 결정토록 하고 있다는 점과 환자의 의견 반영 기회가 제한적이고 이의제기 기간이 짧다는 문제 등은 적법절차 원칙에 비춰볼 때 헌법 위반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헌법재판소가 여러 결정에서 강조하는 적법절차 원칙은 모든 국가작용에 적용되며, 형식적 절차와 실체적 내용 모두 합리성과 정당성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개정안은 환자의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고, 적법절차 원칙을 준수하며,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의 기본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수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제발표 후에는 △백선영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팀장(정부 당국) △최영석 한라대 미래모빌리티공학과 교수(학계) △김형일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팀 팀장(보험업계) △김관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기술연구실장(보험업계) △손종숙 보험이용자협회 활동가(소비자단체) △송인선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의료계) △박근빈 뉴데일리 기자(언론계)가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
“약침, 미래 임상을 열다”…한의대생 실전 중심 교육 성료[한의신문] 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는 12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제4회 약침서포터즈’를 개최, 학부생 대상 약침의 기초 개념부터 현대 의료기기와 연계한 임상 술기까지 폭넓은 교육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약침서포터즈’는 약침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실전 감각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4회차에선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하이드로다이섹션 실습, 근막 기반 치료기전 강의 등 한의약 임상의 확장성을 직접 체험토록 했다. 이날 본과 2~4학년 학생 8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교육에선 △초음파 활용 임상 약침 실습(권준휘 학술위원) △Fascial System과 경근이완약침 이론 및 실습(황동석 메디람한방병원 진료원장) △약침 실습 기본 교육 및 다빈도 질환 약침 실습(이초인 학술위원)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교육을 총괄한 박병욱 위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약침이라는 분야가 아직 낯선 학생들에게 기초 개념부터 실전 술기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학회 차원에서 학부생들이 약침에 보다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실습 기반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준휘 위원은 초음파에 대한 기초이론(탐촉자 사용법, 반향발생도, 비등방성)에 이어 기존 콘솔형 초음파기기보다 △비용·휴대성·공간적 효율성 △NGS(니들 가이드 시스템) 기능 탑재 등의 장점을 가진 포터블 초음파기기를 활용한 약침 술기로 ‘하이드로다이센션’을 소개했다. ‘하이드로(물)’와 ‘다이섹션(유착박리)’의 합성어인 ‘하이드로다이섹션’은 약침액의 수압 및 부피를 통해 극막 유착을 치료하기 위해 조직의 공간을 넓히는 방법이다. 권 위원은 “약침 니들이 일정 깊이에 도달하기 위해 긴 자입 과정이 필요한데, 초음파를 활용하면 진입 과정을 볼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에 용이하다”며 “자입 위치와 각도, 깊이에 대한 감각과 도달 지점 예측 등에 많은 숙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위원은 조별 실습을 통해 △초음파 화면에서의 상하·좌우와 실제 프로브와의 관계 △프로브를 통한 화면상 구조물 식별(목, 어깨, 허리, 종아리) △실리콘 팬텀을 통한 In plane·Out of plane 시술(가이드 기능 On·Off)을 습득하도록 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황동석 원장은 해부도에 기반 △연조직이 가해지는 압력이나 힘의 방향에 따라 재형성되는 원리인 ‘데이비스의 법칙(연부조직 상태 변화 법칙)’ △흉식 호흡 △표층근막에 형성된 유착 △근막 시스템(Facial system) △장간막(Mesentery) △골막(Periosteum) 구조 등의 기본 교육에 이어 근막치료 포인트를 중심으로 △삼차신경·미주신경 이완법 △경근이완약침법 술기 등을 소개했다. 경근이완약침은 △직관성(근육·인대·경락·혈관·림프·신경 치료) △전통적 혈위 활용(원위·근위 취혈) △구조의학에 최적화(추나치료 보조, 도침요법 대체)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대체 △진료 분야의 확장성(근막계, 통증, 신경정신과 등) 등이 특장점으로, 황 원장은 “브레인포그, 탈모, 안구질환(복시, 비문증), 비염·이명·이석증, ADHD, 공황장애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좌측부터 박병욱 위원, 황동석·이초인 원장 또 이초인 원장은 △팔강약침 △경락약침(면역약침) △혈기보양약침에 대한 주요 시술 경혈과 활용 병증을 소개했으며, △봉약침 △오공약침 △BU·BUM약침에 대한 시술법을 교육하며 “동물 유래 약침을 시술하기 전에는 약물 과민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Skin test를 시행해야 한다”며 “먼저 해당 약침 약물을 피부로 주입하거나 접촉시켜 피부 반응(홍반 등)을 살펴야 한다”고 권고했다. 세포재생을 촉진시키는 ‘프롤로테라피(Prolotherapy)’ 약침요법으로 △자하거약침 △PDRN약침을 꼽으며 “특히 PDRN약침의 경우 연어의 정액에서 추출한 재생물질로, 인체 염기조성과 95% 유사한 DNA 구조를 가지고 있어 부작용없이 DNA 작용에 의한 상처 치유가 가능하며, 최근 미용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서포터즈에 참석한 학생들은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약침 종류와 기전, 초음파 기기의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Fascial System을 기반으로 한 근막 치료 관점이 인상 깊었다”, “보다 장기적이고 심화된 교육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대한약침학회는 한의대생의 임상 현장과 약침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 개발과 학술 연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
김공빈 원장, 동의보감 번역서 『현동 직역 동의보감』 刊[한의신문] 김공빈 현동한의원장(현동학당 대표)이 오랜 세월 공을 들여 마침내 동의보감 번역서인 『현동 직역 동의보감』을 출간했다. 김 원장은 이 책의 서문을 통해 “『동의보감』을 강의한지 올해로 28년째다. 시간이 너무나도 빨리 지나갔다. 『동의보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문화, 정치와 철학 사상을 알아야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어 “특히, 허준 선생께서 『동의보감』의 첫머리에 신형문(身形門)을 두어 다른 의서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편제로 저술한 까닭은 공부하면서 얻어진 식견 때문에 그리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탕액편(湯液篇)」과 「침구편(鍼灸篇)」은 번역에서 제외하고, 현동학당에서 강의하는 부분까지만 번역하여 「내경편(內景篇)」, 「외형편(外形篇)」, 「잡병편(雜病篇)」까지 완성했다”고 밝힌 뒤 번역에 같이 힘써주고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성우 교수(경희대 한의대 임상종양학교실)는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 “『현동 직역 동의보감』은 단순히 자구(字句) 해석에 치중한 한글 번역본이 아니고, 기본적으로 정확한 한문 해석을 토대로 하되 현동 선생님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그간 쌓아 오신 임상가로서의 한의학 관점이 그대로 녹아 있는 책”이라고 밝혔다. 김태우 교수(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는 “『동의보감』이 출간되고 412년 뒤에 한국어 번역본 『현동 직역 동의보감』이 2025년에 출판됐다”고 밝힌 뒤 “이 책은 40여 년의 동의보감 공부와 20여 년의 번역 작업과 그동안의 임상경험을 통해 읽어낸 동의보감의 내용에 대해, 전달하고 싶은 그 마음의 일부”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태형 원장(경희이태형한의원)은 “현동 선생님의 『현동 직역 동의보감』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꽤나 오랜 시간 동안 선생님께서 진행해 오신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되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수많은 강의와 임상진료를 통해 계속해서 업데이트 해 온 현동 선생님의 『동의보감』 해석이 이제 본격적으로 세상의 빛을 볼 것이라는 사실에 기쁨이 몰려왔다”고 밝혔다. 김윤아 현동한의원 진료원장(현동학당 편집위원장)은 감사의 글에서 “『동의보감』이 儒佛仙을 아우르는 허준 선생님의 학문적 토대의 집약체라면, 『현동 직역 동의보감』은 현동 선생님의 깊고도 정밀한 학문적 토대와 사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현동 직역 동의보감』 외에도 『사진심법요결』, 『난경본의』, 『찬도방론맥결집성』 등의 번역서 출간을 비롯 『하늘기운을 닮아가는 우리 몸』, 『하늘기운을 품고 있는 우리 몸』, 『현동처방집』 등을 집필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강의록 『동의보감 내경편』, 『현동의감』을 출간한데 이어 현동학당 제자들이 중심이 돼 되어 엮은 『2018 현동학당 PBL 임상토론집』을 펴낸 바 있다. 한편 『현동 직역 동의보감』은 현동학당 홈페이지(www.hyundong.co.kr)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 이 코너는 한의사 회원이 집필한 책을 간략히 소개하여, 회원들의 다양한 활동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서평이나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다를 수 있으며, 특정 도서에 대한 광고나 추천의 의미는 아님을 안내드립니다. -
“77만명 의료데이터 수집 본격화…바이오헬스 강대국으로 도약”[한의신문] 의료데이터가 미래 정밀의료와 신약개발을 견인할 핵심 자산으로 떠오른 가운데 데이터의 통합·표준화와 제도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주영 의원(개혁신당)이 17일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 ‘의료데이터 활용도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관련 전문가들은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을 비롯한 민·관 협력과 법제 정비를 통해 의료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주영 의원은 개회사에서 “현재 의학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 대한 데이터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나 의료데이터의 표준화·통합 체계는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와 규제가 여전히 크고, 제도적 지원과 사회적 공감대도 미흡해 연구와 산업적 활용에 제약이 뒤따르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의료데이터 활용의 신뢰 기반을 마련하고, 실효성 있는 입법·제도 개선 방안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이주영 의원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혁신을 위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의미와 가치(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무국장)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가치 창출과 혁신 추진(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국가 차원의 의료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전무) △다기관 의료 빅데이터 연구 활성화, AI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과 의료 혁신 과제(제갈한철 카카오헬스 부사장) △EMR 기반의 진료 정보의 활용 방안 및 과제(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 △의료정보 공유의 벽, 어떻게 허물 것인가?-흐르는 데이터, 살아있는 의료(정태건 평화IS 상무이사) △주요국의 의료빅데이터의 활용 현황(김은정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추진 형황 발표에 나선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사무국장에 따르면 본 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등 4개 부처가 협력해 2024년 본격 착수한 대규모 국가 R&D 사업으로, 총 77만200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혈액·소변 등의 검체와 임상정보, 유전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연계·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데이터뱅크다. 엄 국장은 “질환자와 일반인을 포함한 참여자의 임상정보, 공공데이터, 개인 건강정보까지 통합 수집해 정밀의료 실현과 신약개발, 보건정책 수립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는 연구자 및 기관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연구 목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환경에서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질병 예측 및 조기 진단 △보건의료 정책의 정밀화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 △건강보험 재정 절감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엄 국장은 “이는 데이터의 단순한 수집이 아닌 ‘안전한 개방’과 ‘효과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AI 기반 분석과 연계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산업계의 실증 기반을 강화해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좌측부터 이주영 의원, 엄보영 국장, 이희봉 전무, 제갈한철 부사장 이어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신약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데이터 접근성과 연계 강화를 핵심 과제로 꼽은 이희봉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전무는 “서울대, 아산, 삼성, 세브란스 등 주요 병원들이 개별적으로 데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아직 기관 간 공유나 표준화가 미흡하다”면서 병원과 연구기관, 제약사가 공동 활용 가능한 상호운용 데이터 공유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주도의 데이터 허브 구축과 관련해 “바이오텍이나 중소 제약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공간전사체나 단일세포전사체 데이터 확보가 신약개발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 주도로 다양한 암종에서 고급 데이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전무는 “우라나의 고품질의 의료데이터가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통합 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해 신약개발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술로 사람들을 건강하게(Make People Healthy with Technology)’라는 슬로건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에 나서고 있는 제갈한철 카카오헬스 부사장은 “관련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자산은 단연 헬스케어 데이터로, 국내 의료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는 정확도와 확장성이 높아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제갈 부사장에 따르면 카카오헬스는 세계적인 추세에 대응하고자 △RWE(Real World Evidence) 활용 확대 △데이터 결합 없이 병원 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통해 보안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 연구 환경을 구축 중이며, △AI 기반 비식별화 기술 △데이터 표준화 자동화 모델을 통해 국내 병원 간 협력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그는 “AI 네이티브 전략 하에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AI 기반 분석과 유전체 정보 연계 등을 통해 치료 환경 개선과 의료 산업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 마이데이터와 EMR(전자 의무기록 시스템) 상호 운용성 제고를 위한 제언에 나선 정태건 평화IS 상무이사는 데이터 표준 불일치 및 기술 간극 해소를 위한 △레거시 EMR용 매핑 도구 및 변환 API 지원(전황 유도) △기관 간 연계 모델 및 예시 설계 제공(구현 부담 완화) △표준 적합성 테스트베드 운영(벤더 대상 검증 플랫폼 구축) △EMR 인증제와 표준 적용 연계(인증 제품만 공공사업 참여 허용)를, 환자 데이터 연계 시 개인정보보호 및 법적 불확실성 문제 해결을 위한 △관련 법제화 확립 △연계 시 책임 분담 기준 마련(공동 책임, 안전 구역 모델 도입) △사전 동의 기반 표준화된 정보 이용절차 제정 △가명 정보의 안전 처리 기술 가이드라인 강화를 꼽았다. 아울러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핵심전략으론 △표준화(국제 표준 도입 및 기관별 EMR 데이터의 표준코드 매핑) △지속 가능한 추진 체계 확입(병원 CIO 직속 TF 구성) △법제도 정비(개보법·의료법·생명윤리법 정합성 확보) △민간 생태계 협력(FHIR API공동개발 및 상호 기술 연계)을 제시했다. -
한의협, '자동차보험 제도개편,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토론회 개최(17일) -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 병원 밖에서도 사용 가능”[한의신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의료기관 밖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촬영장치의 사용 및 안전 기준을 담은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에 관한 규칙’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엑스레이를 포함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는 방사선 위해(危害)를 막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하거나 의료기관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이동검진차량에 장착하여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와 영상시스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휴대용 엑스레이를 필요한 곳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 제기가 많았다. 특히 응급·재난 상황에서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거나, 도서 벽지 등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의 사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왔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업하여 ‘강원 디지털 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19.8월∼)’를 통해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는 등 촬영장치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하고 사용 및 안전 기준 등을 마련하여 규칙을 개정했다.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무게가 10kg 이하인 휴대용 엑스레이 촬영장치는 이동검진 차량에 장착하지 않고 병원 밖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경우 방사선 위해를 막기 위해 △장치 반경 2m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이 주(週)당 2밀리뢴트겐(mR) 이하여야 하며, △장치의 주변에 일반인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출입 통제선을 설치하고, △납으로 된 칸막이나 건물의 벽을 이용하여 방사선이 일반인에게 직접 조사(照射)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이나 응급상황에서 휴대용 엑스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속한 환자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경북한의사회, 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와 간담회[한의신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와 간담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이 사회안전망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북한의사회에서 김봉현 회장·조희창 수석부회장·노정일 보험부회장·김도완 총무부회장·곡정강 총무이사 등이 참석해 한의의료기관의 보험청구 현황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에서는 박철용 본부장·이원탁 행정지원부장·서임경 보험급여부장·남선경 요양기관지원부장·이현지 요양기관지원1팀장 등이 참석해 올바른 진료비 청구방법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례와 의견을 나눴다. 김봉현 회장은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의약과 건강보험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건강보험이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경북한의사회도 실질적인 현장의 의견을 전달하고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철용 본부장은 “경북한의사회와 함께한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건강보험제도를 더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뒤 “앞으로도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지닌 지역 내 한의사 여러분들과 협력하여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간담회에서는 최근 보험공단 대구경북본부가 올바른 진료비 청구방법 지원을 위해 자체적으로 제작한 ‘요양기관 다빈도 착오 청구 사례집(슬기로운 청구생활)’이 한의사 회원들의 건강보험 청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키로 한 것을 비롯 건보공단의 현지조사 등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놓고 진솔한 의견을 교환했다. -
인도 의료 전문가들, 한의약의 세계적 가능성 체험[한의신문] 지난달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MEX 2025(제2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에)’에 인도 의료 전문가 방문단이 참석, 한의약과 통합의약의 산업적·임상적 가능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인도 방문단은 행사 당일 다양한 전시 부스를 직접 둘러보며 한약재, 의료기기, 약침 시술 등 한의약 산업의 주요 분야를 체험했다. 통역팀의 지원 아래 각 부스 담당자들과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방문단은 통증 부위에 패치형 약침을 직접 부착해보는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 의료진의 특성상 녹용 등 동물성 약재에 대해서는 다소 낯설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약재의 효능과 사용 방식에 대해 묻고 대화에 나서는 등 열린 태도로 한의약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같은날 진행된 학술 세션에서는 Dr. Padmaja가 ‘Surgery in Ayurveda: Shalya Tantra’를 주제로 아유르베다 외과 치료법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기원전 1000년경부터 이어져온 인도의 전통의학 아유르베다에는 여덟 개의 전문 분과가 있으며, 그중 외과학에 해당하는 ‘살야 탄트라’는 이물질 제거, 상처 치료, 골절 교정 등 외과적 중재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소 침습을 지향하는 접근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메스를 사용하지 않는 준수술 기법, 수술 사례 영상, 치료 철학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단순한 소개를 넘어 아유르베다 외과학의 전문성과 실질적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직접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Dr. Padmaja는 강연을 마치며 “K-MEX 2025를 계기로 인도와 한국 간 전통의학 분야 교류가 보다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인도에서 아유르베다 수술이 활발히 시행되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한의사가 외과적 처치를 보다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