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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과 태권도로 K-콘텐츠 시너지 낸다동우당제약(대표 허담)이 지난 2일 국기원의 시범단 후원사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한의학의 세계화와 전 세계 태권도인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상호 협력에 나서게 된다. 특히 대표적인 K-문화 콘텐츠이자 전 세계 2억 명 가량의 인구와 함께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태권도가 세계화에 나서고 있는 한의학과 함께할 때 높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협약식에서 동우당제약 허담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전통 의학인 한의학이 국기원 태권도 시범과 함께 국제적인 홍보에 나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기이고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게서도 마스터로서 존중을 받을 만큼 대한민국을 알리는 자랑스러운 무예”라며 “앞으로 전통 한의약과 태권도가 함께 갈 수 있는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성남시한의사회, 최우진 전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성남시한의사회(회장 이종훈)가 3일 성남시한의사회관에서 회무를 성공적으로 이 끌은 공로로 최우진 전 회장(최우진행복한의원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는 이종훈 회장을 비롯한 최우진 전 회장, 고명신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훈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최 전 회장은 분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애써주었다”며 “특히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와의 면담을 통해서 성남시 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 제정을 이끌어 낸 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전했다. -
강릉시, 시민들에게 한의학 건강 강좌 제공강릉시가 최원호 한의사를 초빙해 시민들에게 한의학 건강 강좌를 제공한다. 강원도 강릉시 평생학습관(관장 김은희)은 시민들에게 유용한 지식과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과 ‘고고학’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3월 강릉시민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건강 관련 강좌는 한의학과 약학 두 가지 분야로 최원호 한의사의 ‘약초 이야기’가 4일과 11일에, 조진영 교수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법’이 7일, 14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 김종일 교수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고고학자와 함께하는 역사탐구’는 고고학이란 어떤 학문인가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해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 강좌 모두 온라인 줌(Zoom)으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실시간 진행되며, 강릉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www.gn.go.kr/gnlll/index.do)를 확인하거나 평생학습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여드름(Acne)[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다양한 전문가가 협력하는 장애인 주치의 모델 만들어야”경기도 안산시에서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일원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주치의 역할을 맡고 있는 새안산한의원 허명석 원장. 허 원장이 운영하는 새안산한의원은 지난 2020년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장애 아동 치료 한의진료기관에 선정돼 현재까지도 그는 장애 아동을 위한 진료와 임상 연구에 활발히 매진하고 있다. 장애에 동반되는 흔한 일상적 질환들이 한의학으로는 종합적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분명 장점이 있다는 허 원장. 그는 장애인주치의 사업을 두고 “장애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전문가들이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통합 주치의 제도에 한의사가 포함되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Q. 지역사회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문제는 제가 태어날 때부터 저의 화두였다. 제 아버지가 뇌병변 장애인이다. 운명이 아니라, 저에게는 ‘우연히’ 일어난 일이다. 이 말은 누구에게나 있을만한 일이라는 거다. 저에게 어떤 특별함이 있어서 이 일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란 걸 말씀드리고 싶다. 장애인을 배제하는 물리적, 사회적 환경과 일상생활에서 장애인을 소외시키는 태도는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것과 관련된 사회적 구조 및 태도를 재구축 하는 일은 이미 저보다도 먼저 하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뒤늦게라도 동참하고자 하는 것이다. Q. 경기도교육청의 ‘꿈e든카드’ 서비스 지원 기관에 선정되면서 2년 전부터 장애 아동을 위한 한의진료를 해오고 있다. 꿈e든카드는 특수교육 대상 장애 학생들이 치료를 받거나 방과 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비용을 지원해주고 서비스 지원 기관을 관리해주는 전자카드 서비스다. (양방)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심리상담, 아동발달센터 등등 현재 839곳이라는 많은 기관들이 등록돼 있다. 그 중 ‘한의원’은 저희 새안산한의원이 경기도 최초로 등록됐다. 지금까지 3명의 장애학생들이 저한테 왔었다. 발달장애를 치료해보거나 그 분야를 접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느 곳이든 단시간에 눈에 띄게 나아지는 것을 일반적인 목표로 삼기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예를 들면, 어느 날 대화할 때 발음이나 언어 수준이 조금 나아졌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그리고 장애에 동반되는 흔한 일상적 질환들이 한의학으로 종합적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 또한 한의학은 오장육부와 감정, 뇌 인지기능을 연계해 놓고 있기 때문에, 성장발달을 위해 오장육부를 기르는 데 있어 경락학적이나 방제학적으로 접근할 수가 있다. 실제로 서울의 허영진한의원에서는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발달장애 학생들을 한의학으로 진료하면서 많은 치험례, 건강관리 사례들을 가지고 있다. Q. 장애인 단체에서는 한의치료의 효과를 이유로 “장애인주치의에 한의사를 포함시키자”고 일관되게 요구해오고 있다. “장애인주치의에 한의사를 포함시키자”라는 구호가 단순히 ‘한의치료가 효과가 있어서 주치의 잘 할 수 있으니까’ 만으로 뒷받침될 수는 없다. 또한 건강과 질병이란 것이 의료적 모델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이제는 상식 수준이라 생각한다. 서양의학이 주류인 시대에 접어들면서 장애인들은 주치의 역할에 있어 중요한 만성질환관리를 의원에서 받아왔다. 하지만 장애인의 일상생활 작업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훌륭한 술기와 이론은 작업치료 영역에서 갖추고 있다. 장애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하는 것이다. 현재 정부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돌봄사업도 그러한 취지다. 주치의 제도 또한 궁극적으로는 같은 방향으로 가야한다. 한의사와 양의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문가가 협력해야 한다. “주치의 제도에 한의사를 포함시키자”는 주장은, “장애인을 위한 주치의 제도는 한 명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주치의 개념이 아닌, 다양한 전문가들이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통합 주치의 제도에 한의사가 당연하게도 포함하는 것이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그러면 주치의 제도의 갈등 이슈이면서 단시간에 풀기 어려운 문제인 한의사, 양의사간의 직능문제는 필수적으로 선결될 필요가 없어진다. 다학제가 각 전문가들의 직능의 빈틈들을 메꿔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호는 “장애인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가 함께 협력하는 주치의 모델을 만들자”가 되는 게 더 적절하며, 거기에 한의사가 포함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Q. 새안산한의원의 경우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고 있다.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점은 무엇인가? 약칭으로 의료사협이라고 한다. 병원 설립 자체가 지역 주민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것이다. 주민들이 직접 조합원이 돼 대의원, 이사, 이사장 등이 선출되며, 운영에 참여한다. 한의원만 있는 게 아니라, 의원, 치과, 재가요양센터, 요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활동지원센터, 방문진료센터 등 다양한 기관이 만들어졌다. 지역사회 공공의료복지사업들을 만들어내고, 지자체 사업에 참여한다. 일반적인 의료기관들과는 다르다. 특히 여러 유사의료생협(사무장 병원)과는 더욱이 질적으로 다르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혼자서 이룩하기 어려운 지역 의료복지 네트워킹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한의사는 진료에 집중하면서 경영에 대한 부담을 덜고, 사회적 가치, 공공가치를 실현하는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제 여기에서 오는 보람이 크다. 물론 의료사협 말고도 훌륭한 의료기관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여러 기관들 중 하나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Q. 한의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안산형 돌봄 한의방문진료 사업 한의원으로 선정돼 현재 방문진료도 나가고 있다. 침, 뜸, 부항, 수기요법, 한약 등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환자분들의 수요를 맞춰드리니 만족도가 높다. 또한 한의진료 특성 상 환자에 대한 정서, 신체, 환경 등 총체적인 이해가 필요하고 그를 위해 대화와 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방문진료는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잘 확보된다. 그래서 보다 라포 형성이 잘 되는 것 같아 환자분들이 좋아해준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안산에 있는 농아인 분들이 한의원 진료 편하게 받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수어 공부를 시작했다. 다양한 유형에 대한 장애인 진료의 역량을 키워나가고픈 생각이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하지만 천천히 즐거운 마음으로 지평을 넓혀가고 싶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많은 분들이 장애인 진료에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집단적 역량이 성장한다고 믿는다. 한의사 선·후배·동료들 모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 -
“지방선거 맞아 더욱 적극적인 정치활동 펼쳐 나갈 것”[편집자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도 불구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부천시 한의난임 조례와 한의약 육성 조례 제정 등의 기틀을 마련한 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그는 더 나아가 감염병 감염관리에 있어 한의사와 한의약의 배제를 문제 삼으며, 부천시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를 4차례나 개최해 보건복지부 논의 테이블에서 이를 공론화시켰다. Q. 부천시한의사회를 소개한다면? 지난 1974년 초대 이용호 회장님 이래 2020년 취임한 저 까지 모두 15대 이르는 역대 분회장 및 회원 여러분들께서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보건향상에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2년 현재 회원 수 339명, 한의원 219개소, 한방병원 17개소에 이르는 등 경기도 5대 분회로 성장했다. 또한 10년 이상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온 부천시한의사회 허준봉사단를 비롯 명예회장단의 고충처리위원회 활동 등 회무 역량이 계속 모아지면서 근래에는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Q. 부천시 한의난임치료 지원 조례와 한의약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성과를 보였다. ‘20년도 정기총회 이·취임식을 준비할 무렵 코로나19가 시작됐다. 대부분의 대면 모임이 다 취소가 되는 시기였으니 회장으로 회원 앞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이런 상황을 맞아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서 ‘20년 4월 총선 대비부터 회무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정치인들이 우리말을 들어주는 시기가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출마 후보들의 출판기념회 및 의정보고회를 빼놓지 않고 모두 찾았다. 민주당세가 강한 부천에서 민주당 4개 캠프를 다 돌며 국민의힘, 정의당까지도 정책제안서를 갖고 방문을 했다. 선거캠프에 있는 시의원들은 물론 보좌관, 비서관 등과도 지속적으로 만나며 소통했다. 회원과 만나는 시간은 줄었지만, 카페와 메신저로 보고와 소통을 소홀치 않으며, 안으로는 분회가 나아갈 방향을 알리고, 밖으로는 정치권에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을 이어 나갔다. 결국 1년 만에 결실을 얻기 시작한 게 부천시 한의난임 조례였다. 지난해 부천시 시비로 전액 지원되는 사업으로 조례가 통과됐고, 예산확보를 통해 올해부터는 본사업으로 펼쳐진다. 하지만 신규사업이 예산 전액삭감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부활하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그때 시장 및 보건소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통과된 조례의 세부 내용과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 계획을 설명드렸다. 또한 연초에 비대면으로 열린 부천시한의사회의 총회 축사에도 그 내용이 언급될 수 있도록 축사 요청서의 글에 굵은 글씨로 밑줄 그어가며 전달해드렸다. 그러다 보니 다들 사업진행에 관심을 가져줬고, 결국 관련 예산이 반영되는 일이 생겼다. 다들 그것을 어떻게 살려냈냐며 신기해 하기까지 했다. 또한 지난해 제정된 한의약 육성조례도 시의원들과의 간담회 중에 분회에서 제안한 것을 의원들께서 귀담아 들어줬다. 이에 발의부터 제정까지는 일사천리로 진행이 됐다. 올바른 정책을 갖고 선명하게 주장하다 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진행이 잘됐다. 이 과정에서 관련 의안을 반대하는 분위기가 없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됐다. 시의회 회의록을 쭉 열람하고, 말을 자주 나누다보니 대강의 분위기가 파악이 됐다. 의원 중 한명이라도 반대의견을 뚜렷이 한 채 의사진행을 하면 통과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기에 의원들 간의 친소관계도 고려하는 등 적극적으로 안부 전화도 하고, 인사하는 것을 비롯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일들이 무척 많았다. Q. 감염병 관리에 있어 한의사가 배제돼 있다.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위중증이 감소됐다고는 하지만 엄청난 숫자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계가 감염병 관리에 있어 철저히 소외돼 있음을 절감하고 있다. 부천시분회에서는 ‘20년 초 코로나 자가격리자 지원물품에 회원들로부터 기부를 받은 쌍화탕을 동봉하면서 응원의 메시지와 코로나 한의치료를 홍보하는 내용을 함께 보낸 적이 있었다. 사실 이것도 시와 관계가 좋아 받아줬다고 할 수도 있다. 부천시분회는 코로나 초기부터 한의사의 검체 채취 봉사 조직을 구성해 준비했음에도 별도의 지침이 없다는 이유로 검체 채취 지원이 무산됐었고, 현재 오미크론 상황에서 재택관리의원 지정에서 한의의료기관은 배제됐으며, 약국들은 코로나 상비약이라고 해 은교산 등을 매약하는 정말 기형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감염병 관리에 대한 지침과 예산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짜여서 내려오기 때문에 시장·보건소장 등과 연계하여 해결하기란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을 만들고 예산을 짜는 국회의원들에게 눈길을 돌렸다. 이에 따라 부천시 지역 국회의원인 김경협, 김상희, 설훈, 서영석 의원 등을 모시고 네 차례의 간담회를 했다. 매번 간담회를 개최할 때마다 코로나 상황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었다. 다행히 의원실에서 코로나대응 한의계 정책에 대해 복지부에 질의를 한 덕분에 중앙회에서 우리 정책을 보건복지부 테이블위에 올려놓게 하는 성과를 냈다. 그럼에도 현실은 아직도 바뀐 게 없고, 선거철을 맞아 정치인들은 유세장에 다 나가 있다. 그분들은 대선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의료인도 질병과의 전쟁에서 힘겹게 싸워 나가고 있다. 그러나 감염병 관리 분야에 있어서 한의사는 배제돼 있고, 이 감염병 관리 전쟁이 끝나면 논공행상에서 한의계는 정책적으로 더욱 배제가 될 것이다. 의료인에게 “수고 하셨습니다”고 하는 전 국민의 메시지에 한의계의 몫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이 상황을 직시하고 어떻게든 코로나 대응에 한의계가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 Q. 분회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회원 간의 유대감 강화다. 어떤 모임에서도 서로 함께 하는 공감대와 유대감이 생기지 않으면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때로는 서로간의 갈등이 있기도 하지만 함께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또 이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분회가 활성화될 수 있다. 한때 부천에서는 온라인 광고 건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민원이 수없이 들어왔고, 근처 한의원에도 불똥이 튈 정도였다. 결국 ‘누가 누굴 민원 넣었는지 모르지만 나도 민원 받았으니 똑같이 나도 민원 넣을 거야’하는 일이 도미노처럼 번졌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벽을 쌓는 분위기였다. 분회에서는 회원들 전체에게 문자 발송과 메신저를 통해서 그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공무원을 고발하는 건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상황을 알렸다. 그때 분란이 난 지역의 한의원들을 임원들과 함께 직접 방문해서 민원 자제를 요청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회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고, 그것을 기반으로 문제가 잘 해결된 적이 있다. 공멸하는 고소·고발보다는 자정기능을 강화하고,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이루는 쪽으로 회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고에 관한 규정 등도 보다 상세한 이해를 위해 분회 세미나 등을 통해 고지하고 있고, 원로 분들로 구성된 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등 적극적인 회무, 회원들과 함께하는 회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부천시한의사회의 올해 주요 계획은? 올해는 국가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다. 이는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는 선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지방선거는 분회차원에서 더 큰 중요성을 가지고 있기에 각종 공공의료사업에 한의가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고, 이런 공공의료에서 시작된 사업이 한의약 보장성 강화 등 한의약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평소에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사회참여에 나서고 있지만 정치시즌인 만큼 적극적인 정치활동으로 한의계의 권익 신장에 나설 방침이다. -
척추협착 (Spinal stenosis)[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한의정보협동조합의 제공으로 한의원의 다빈도 상병 질환의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예후, 한의치료방법, 생활관리 방법 등을 소개한다. ▶ 한의정보협동조합(www.komic.org)은 더 많은 한의사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 ☎ 051-715-7322/ 010-7246-7321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어디까지 왔나? <6>이진무 교수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 월경통은 월경기간 혹은 월경기간을 전후해 나타나는 하복부와 치골상부의 동통을 말하는 것으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골반 내 기질적인 병변의 유무에 따라 원발성과 속발성 월경통으로 나눠진다. 월경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임기여성의 약 50∼90%에서 경험하는 흔한 부인과적 질환으로 월경통으로 인한 여성들의 학업이나 업무 효율성의 감소는 사회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여성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월경통 치료에서 양방에서 사용되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나 경구피임약은 각종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고 치료 중단시 재발되는 문제점이 있는데 반해 한의학적 치료는 비교적 양호한 치료효과와 부작용도 적고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있어 이에 대한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의임상현장에서 월경통 치료에는 한약, 침, 뜸, 약침, TENS, 기타 추나 등 수기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치료법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의 근거를 확인하고 권고수준 등을 정하는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임상현장에서 진료에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로서 한의사들에게 월경통 진료 혹은 연구에 있어 근거 중심적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월경통 환자에게 양질의 한의학적 치료를 제공함으로서 국민보건 향상과 월경통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보험 적용 등 보장성 강화의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상현장의 실상, 요구 파악 및 반영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은 임상현장의 실상과 요구를 파악하고 반영코자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또한 개원의들의 권고와 조언을 참고해 연구를 진행했다. 월경통 진료에 필요한 내용을 한약, 침 등 각 intervention별로 임상질문을 구체화하고, 이에 대해 그동안 발표됐던 국내외 논문들에 대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론에 따른 권고등급과 근거수준을 정하는 한편 이에 대해 전국 한의과대학 한방부인과 교수들의 전문가 합의과정인 델파이기법을 이용한 권고안 도출 등의 과정을 거쳐 진료지침 초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부족한 근거 부분과 건강보험에서의 한약처방 확대를 목표로 비용효과분석 등이 포함된 임상시험연구 프로토콜 개발과 3년간에 걸쳐 5개 한의과대학병원이 참여한 다기관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초에 그 결과와 추가 문헌검색과 분석을 포함한 최종 진료지침을 개발하게 됐다. 이번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원발성 월경통을 대상으로 했고, 월경통의 한의학적 치료 중 많이 활용하고 있는 약물, 침구치료뿐만 아니라 온침, 이침, 약침, 매선, 추나를 포함한 수기요법, TENS 등 다양한 치료에 대해 살펴보고 분석해 폭넓은 임상적 치료적용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다만, 임상현장에서 요구되는 팔강변증, 장부변증, 사상체질변증, 육경변증 등 다양한 한의학적 변증진단에 따른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질문에 대한 권고안이 포함되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임상진료지침, 통상 5년 주기로 개정 ‘원칙’ 문헌검색 결과 중국논문 중에는 변증에 따른 임상시험논문이 있으나 대부분 각 중의사들의 주관적 변증에 따른 것으로 한의학적 변증진단에 따른 치료와 그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질 높은 임상연구가 많이 부족한데 이는 월경통의 각 변증 진단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가 검증된 객관적인 평가도구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임상진료지침은 보통 5년 정도 주기로 개정됨이 원칙이라 할 수 있는데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이를 적용한 임상시험연구가 필요하며,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포함된 지침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2020년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에 월경통이 포함돼 이에 대한 준비로 본 연구진은 △1차 진료기관용 △공공의료기관용 △한방병원용 △협진병원용 등 4가지 월경통 CP도 개발·교육했는데, 전체적인 알고리즘에서 보였듯이 월경통 환자를 진료할 때 통증강도, 동반증후평가와 원발성과 속발성의 감별진단을 하고 한의변증진단이 선행된 후 이에 따른 치료를 한다.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월경통 치료에 대한 근거수준과 권고등급이 포함된 권고안을 중점적으로 기술한 것과 함께 월경통의 증후평가 및 원발성과 속발성 감별진단, 변증진단에 대한 것과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것도 기술했다. 이번 진료지침에는 한의학적 변증진단에 따른 치료 권고안은 없으나 처방 등을 살펴보면 한의사라면 비교적 처방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권고안에서는 ‘임상적 고려사항’을 꼭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 이는 임상시험연구에서 적용한 것으로 치료기간 등 참고해 실제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임상적 고려사항’, 반드시 살펴봐야 월경통은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한의학적 치료가 단순한 진통제가 아닌 근본적인 원인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건강보험에 포함된 한약제제로는 다양한 변증치료에 대한 부족함이 있어 가감이 가능한 첩약은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된다. 현재 시범사업은 처방일수 등 많이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이를 바탕으로 점차 확대되어갈 것이고, 이번에 개발된 월경통 임상진료지침이 이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은 한의학적 치료의 근거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민들의 한의의료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이고, 이 과정에서 한의약 산업 육성과 국제경쟁력 강화한다는 정부의 한의약 발전 정책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첩약건보 시범사업에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다양한 질환에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은 첩약건보 사업뿐만 아니라 추나, 약침, 온침, 이침, 매선 등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가 건강보험에 포함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건강보험에 적용되기 위한 표준화된 치료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기부는 때를 기다리다 보면 한없이 뒤로 밀리게 돼”본란에서는 매해 지역사회의 불우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 김민정 부여장수한의원장에게 활발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침구의학과 전문의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원장은 대전대학교 한방병원을 거쳐 현재 부여장수한의원을 운영하면서 ‘희망2022 나눔캠페인 집중모금’에 참여해 7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고 있다. [편집자주] Q. 지속적으로 기부를 해 오고 있다. 한의원에 와주시는 환자 한 분, 한 분이 너무 감사했다. 환자분들과 정도 많이 들고, 그 분들이 건강을 되찾아 재미나고 활력 있게 생활하시기를 항상 퇴근길에 기도드렸다. 아직은 작은 도움이지만, 조금씩 키워나갈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하여 지역주민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이 많다. 조금씩 짐을 나눠 들고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기를 고대한다. Q. 기부에 적극 나서게 된 계기는? 기부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나 있었다. 그러나 항상 가장 힘든 것은 저 자신이었다. 학교에 찾아오는 기부 단체, 늘 기부와 관련해 TV 광고 등을 접하고 있었지만 이런 단체들을 믿지 못한다는 핑계로 주변을 돌아보지 않았다. 그런데 자녀를 낳고 삶의 중심이 내가 아니라 자식으로 옮겨가면서 조금은 주변을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다. 출산휴가 중에 TV 광고를 보면서 생전 처음으로 기부를 위해 단체에 전화를 걸었다. 이후에는 친구 소개로 어린이재단에 낼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금액으로 후원을 시작했다. 그러고 나자 지역 내 어려움이 있는 주민 분들께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났다.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에는 한의원을 찾아 주시는 환자 분들이 감사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고, 그런 행보가 지금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기부는 때를 기다리다 보면 결국 한없이 뒤로 밀리게 되는 것 같다. 미약하게나마 기부를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 Q.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는? 작은 기부인데도 주변에서 기부한 것을 알아봐주시고 칭찬해주는 것이 신기했다. 신문에서 보고 왔다면서 다음날 일부러 오신 환자분도 계시다. 쑥스러우면서도 기쁘다. 서로 독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필요한 것 같다. Q. 한의원이 여성친화일촌기업에 선정됐다. 좋은 직원을 구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 우연히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알게 돼 직원을 소개받았다. 좋은 직원을 구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 반대로 한의원이 그분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뻤다. 한의원 직원들이 대부분 여성이나 보니 보다 더 여성 친화적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탄력적인 근무시간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2020년 부여군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협약을 통해 근무환경을 점검받게 됐다. 분기별로 만족도를 평가하고, 설문을 작성하며 협의한다. 한의원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은 환자들을 치료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는 직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직원과 사업주 양측 모두 만족하는 좋은 일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Q. 지역사회와의 협업도 중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의료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다. 도시에 있는 자녀들이 지방에 거주하는 부모를 챙기기에도 어려움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소속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병원과의 연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긴밀한 연계를 위해 한의원 1개당, 공무원 및 정치인 협업 1개를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제언하고 싶다. Q. 앞으로의 구체적인 협업 계획은? 노인복지를 위한 운동 센터, 영양 관리 등에 관심이 많다. 수영장, 생활관리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센터를 방문하는 주치의 제도를 통해 보다 친근하고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취약계층 의료지원 및 예방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학교를 방문하여 청소년 비만, 자세교정 관리도 지원하고자 한다. Q. 한의사의 사회적 책임이란? 무엇보다 한의사 본연의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밀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큰 병을 미연에 치료하고 방지하여 심각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보다 삶의 질이 개선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가 우리의 역할을 잘했을 때 지역사회 내에서의 한의사의 평판도 좋아지고 한의계의 위상도 한층 더 올라갈 수 있다. 나아가 지역 사회 문제나 공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조직이 됐으면 한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아직까지 부족한 면이 많다. 그럼에도 한의신문에서 인터뷰를 요청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의사는 환자의 피부를 직접 보고 만지며 치료한다는 특성이 있다. 그만큼 좀 더 면밀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다. 지역사회 분들이 더욱 건강하도록 치료하고, 주민 복지에도 도움이 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醫史學으로 읽는 近現代 韓醫學 (467)김남일 교수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1963년 3월1일 大韓漢方醫學會에서는 『大韓漢方醫學會誌』 제1권 제1호 즉 창간호를 간행한다. 大韓漢方醫學會는 古方을 연구하는 李殷八, 朴盛洙, 廉泰煥 등이 중심이 되어 1962년 만든 학술연구회다. 필자가 자료를 수집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 창간호부터 1963년 6월1일 간행한 4호까지 4개의 학회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이후에 계속 학회지가 몇 호까지 더 나왔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李殷八 先生(1912∼1967)은 경기도 수원시에서 의화한의원을 운영한 한의사로서 동 모임의 취지에 동조해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古方과 後世方을 골고루 아우르고 여기에 四象醫學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했다. 李殷八은 古方을 일본의학, 後世方을 중국의학, 四象醫學을 한국의 한의학의 특징을 노정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국민성에 비유하기도 했다. 朴盛洙 先生(생몰연대 미상)은 1963년 廉泰煥 선생과 함께 『現代漢方醫學總論』이란 교육용 교재를 만들어내는데, 이 책은 대한한방의학회에서 사용할 교육용 교재로 사용하기 위해 편찬된 것이다. 이 교재의 첫째 쪽에는 ‘醫在古方’이라는 揮毫 사진이 눈이 뜨이는데, 이 揮毫는 1963년 4월5일 대한한방의학회 제2회 고방한의학강좌수료생 일동이 수강을 기념해 학회에 기증한 것이다. 본 揮毫는 당시 회장이었던 朴盛洙의 意作으로서 “萬邦의 모든 醫學의 眞理는 古方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이 학회의 입장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4호까지의 학회지를 통해 대한한방의학회가 지향한 학술적 목표가 분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 첫째, 古方醫學이라는 분명한 목표를 정해놓고 있다. 고방의학은 상한론과 금궤요략에 나오는 처방을 기준으로 의학적 치료의 기준을 정한 의학을 말한다. 1호에 실핀 논문 가운데 고방에 해당하는 처방인 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대시호탕, 계지마황각반탕 등의 처방을 제목으로 하고 있는 것들이 발견된다. 1호의 「계지탕의 약효」(박성수), 「속명탕과 시호가용골모려탕이 혈압에 주는 변화에 대하여」(염태환), 「정신분열증을 대시호탕으로 완쾌시킨 예」(나병례), 「계지마황탕의 상지경련성마비치효의 연구」(이승길), 2호의 「빈혈증을 시호가용골모려탕 및 택사탕으로 치료한 례」(신헌동), 3호의 「백호탕에 대하여」(이은팔), 4호의 「은진풍을 귀기건중탕으로 치료한 예」(나병례) 등이 그러한 예이다. 둘째, 吉益東洞, 湯本求眞 등 일본의 고방파의 의학이론과 처방에 대한 정보를 과감하게 수용하고 있다. 논문 가운데 이 시기 대한한방의학회의 회장인 박성수의 제1호에 게재된 논문인 「계지탕의 약효」에 이러한 요소는 명확히 확인된다. 셋째, 논문 제목에 사용하고 있는 병명을 현대의학적 용어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간농양, 정신분열증, 부인대하증, 麻痹治效, 痙攣性頓咳, 양수과다증, 편도선염, 빈혈증, 과산증, 은진풍 등이 그것이다. 넷째, 고방 처방을 논문 제목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논문 제목에 활용된 고방 처방으로 계지탕, 시호가용골모려탕, 백호탕, 택사탕, 황기건중탕 등이다. 다섯째, 상한론의 원문에 대한 해석을 소개한 논문도 발견된다. 맹화섭의 「상한론현토의역」(2호와 3호) 등이 그 예이다. 여섯째, 각 호마다 게재된 ‘消息’과 ‘告知事項’ 등을 통해 본 학회가 계속해서 학술집답회를 개최했고, 이러한 학술집담회를 통해 회원간의 학술 교류와 논문 정리 및 수집이 원활하게 이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