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지역 내 취약계층에 ‘한약 기부’강동모커리한방병원(병원장 이상호)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천호1동 주민센터에 한약을 기부했다. 매년 강동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민관공동협력사업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부는 지역 내 허리, 무릎 등 척추관절 질환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이뤄졌다. 이웃 사랑 한약 전달식을 통해 기부된 한약은 척추관절 질환의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으며, 보건복지부 탕전실 인증제를 통과한 모커리탕전원에서 직접 달여진 한약이다. 이와 관련 이상호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경우 통증이 있어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약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병원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환자들을 위해 열심히 진료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눔에도 적극 동참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기부와 나눔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강동모커리한방병원은 이번 한약 기증뿐만 아니라 꾸준한 성금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으며, 이에 강동구청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기부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
“소리없이 환자안전 위협하는 욕창, 지속적 관리 필요”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이 지난 15일 ‘욕창으로 인해 환자에게 심각한 위해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입원 후 생긴 욕창을 관리하지 않아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주요 사례와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사항이 포함돼 있다. 입원 후 생긴 욕창을 방치할 경우 환자에게 패혈증, 골수염 등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미 발생한 욕창과 새롭게 발생한 욕창을 확인할 수 있도록 환자 피부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해 관리토록 권고하고 있다. 또한 욕창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트리스, 방석 등과 같은 지지면을 사용해 피부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고 주기적으로 환자의 자세를 변경해줘야 한다. 임영진 원장은 “기동성이 떨어지거나 의식이 저하된 환자, 척추손상 환자와 같이 장시간 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의 환자 등은 특히 욕창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며 “일단 발생한 욕창의 정상화에는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욕창 예방과 관리를 위해 보건의료인과 환자·보호자 모두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www.kops.or.kr)을 통해 주의경보 확인 및 다양한 환자안전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포털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에는 새로운 정보에 대한 알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코로나 발생 2년 지나도록 역학조사관 없는 시·군·구 16곳2020년 코로나19 발생 초기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해 시·군·구에도 역학조사관을 배치하도록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됐고, 이후 시행규칙을 통해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에는 역학조사관을 1명 이상 두도록 배치기준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이 기준을 지키지 않은 시·군·구가 16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역학조사관 배치 현황에 따르면 역학조사관이 없는 지방자치단체는 서울 2곳, 부산 5곳, 인천 6곳, 울산 1곳, 경기 1곳, 경북 1곳 등 16곳이다. 현재 질병관리청 소속 역학조사관 116명의 대부분은 5급~6급 상당 공무원인데 반해, 시·군·구 소속 역학조사관 317명 중 5급~6급 상당 공무원은 83명(26.2%), 7급~9급 상당 공무원은 195명(61.5%)으로 지역으로 갈수록 하위직급의 비율이 높았다. 질병관리청과 각 시·도, 시·군·구에 소속된 역학조사관 532명을 직종별로 구분하면 의사 66명, 간호사 262명, 치과의사, 약사, 수의사 등 기타 면허 보유자 및 보건 관련 전공자가 204명이었다. 최 의원은 “코로나 등 감염병 상황에서 지역별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역학조사관 시·군·구 의무배치 기준이 마련됐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염병 대응의 책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 기준에 맞게 역학조사관을 충원해야 함은 물론 시·군·구에도 우수한 전문인력이 역학조사관으로 임명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관 직급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암 온열치료’ 연구논문, SCIE 국제저널 ‘Antioxidants’에 게재동국대 한의과대학 백승호 교수와 이가영·김민주 학생(4학년)이 암 온열치료를 주제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 SCIE 국제저널 3월호에 게재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 논문은 온열치료의 단독치료 및 천연물 또는 항암제와 병용치료의 기전을 도표와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게재 확정 논문 제목은 ‘암 온열 치료의 기전 분석과 다른 암 치료와의 상승효과 고찰로 살펴 본 암 온열 치료의 활용 전략’으로 백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이가영·김민주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두 학생은 동국대 한의과대학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연구 장학프로그램에 2020년 2학기부터 참여해 병리학 교실에서 백승호 교수와 온열치료의 항암효과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을 지도한 백승호 교수는 “암 온열치료는 암 연구자에게도 비교적 생소한 분야인데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암과 온열치료의 이론을 습득하고 연구를 분석해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연구 장학프로그램이 앞으로도 성과를 거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가영 학생은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백 교수님과 ‘단독 및 천연물 또는 항암제와 온열치료 병용 치료 시 항암효과’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논문이 국제저널에 게재되는 연구성과를 이뤄내 기쁘고, 연구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분들과 함께 연구를 같이 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민주 학생도 “학부생으로서 논문을 쓰면서 어렵고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교수님 그리고 이가영 학생과 함께 대화하며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었고, 이런 좋은 결과를 거두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논문이 게재된 ‘Antioxidants’는 피인용지수(IF, 학술잡지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가 6.313인 우수한 국제학술지이다. -
서울시한의사회 2022 회계연도 제1회 이사회 -
“코로나19 예방·치료 광고에 속지 마세요!”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둔갑시켜 부당광고·판매하는 누리집을 적발, 신속히 접속 차단하는 등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코로나19 관련 예방·치료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민보건에 위해를 줄 수 있는 온라인상의 불법 광고·판매행위를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코자 실시됐다. 점검 결과 △식품 관련 101건 △의약품 관련 251건 △의료기기(자가검사키트) 관련 87건 등 총 439건이 적발됐다. 식품 관련 주요 적발 유형으로는 △질병 예방·치료 광고(96건) △소비자 기만 광고(2건) △의약품 오인·혼동 광고(1건)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1건) △거짓·과장 광고(1건) 등이었으며, 의약품 주요 적발 유형의 경우 ‘해열진통제·감기약’ 등 먹는 치료제로 둔갑시켜 불법 판매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의료기기의 경우,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의 개발 촉진 및 긴급 공급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한시적으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불법 판매를 점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온라인상의 국민 관심 제품의 광고·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불법 행위에 대한 신속·단호히 대처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품 등을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키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한방힐링아카데미’ 운영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사장 유영화·이하 재단)에서 전국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2제천한방힐링아카데미’가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내 감염 확산 우려로 한동안 중단됐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인원한도 내에서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현재는 다수의 교육이 확정되는 한편 교육 관련 문의도 지속되고 있다. 올해 힐링아카데미에서는 교육생의 건강을 위한 △한의 건강관리체험 △한방족욕 및 한방면역강화 발마사지 △금수산 웃음 치유 숲 테라피 등의 다양한 한의·힐링 체험과 더불어 청풍호반 케이블카, 의림지 역사 힐링 투어, 청풍 자드락길 트래킹, 옥순봉 출렁다리 등의 주요 관광지 탐방을 진행한다. 또한 교육생들의 제천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비록 현재는 소수인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시 1개 기수당 40명으로 교육인원을 확대해 올해 1000명 이상의 교육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참가 교육생 누구나 만족할 만한 감동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힐링아카데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힐링아카데미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사업운영팀(043-647-2693)으로 문의하면 된다. -
한의약진흥원, 2021 고객만족 우수기관으로 선정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한의약진흥원)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 평가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21년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245곳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41개 기관이 우수평가를 받았다. 이중 보건복지 관련 기관 중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한의약진흥원을 비롯해 단 두 곳뿐이다. 특히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소재은행사업, 한약(탕약)현대화사업 등 5개 주요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모두 초과 달성했으며, △고객만족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성과 등에 대한 법인과 개인 고객 대상 등의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진흥원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고객만족 경영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층 고도화된 고객만족 경영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한의약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대법원 판시, 이익집단 간 권리보다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비중”[편집자주] 본란에서는 노인의학, 현대 진단기기 등 질병 중심, 임상 중심의 한의사 보수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연사를 소개한다. ‘한의 임상에서의 현대의료기기 활용과 초음파’를 주제로 보수교육 강의를 제공한 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미래의학부 책임연구원은 현재 ‘AI 한의사 개발을 위한 임상 빅데이터 수집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의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한의 임상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및 한의 의료정보의 표준화로, 국제 표준화기구의 전통의학 위원회에서(ISO/TC249) 한방의료기기 분과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Q. 강의 주제 선정 배경은?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한의학의 경우 여러 제도적 한계 등으로 많은 현대과학기술을 활용하지 못 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에서 제공하는 한의사 보수교육을 통해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는 범위 안에서 초음파를 한의사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하고자 했다. 또 최근 한의학 연구원에서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초음파 장비를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하는 등 새로운 한의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싶은 목표도 있었다. Q.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대법원 판시의 변화 방향은? 가장 중요한 문구는 “의료법상 ‘면허 외 의료행위’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고자 하는 의료법의 목적에 따라 보건 의료상 위해의 우려가 없는 한 자격 있는 의료인에게 사용 권한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이런 취지는 이후 치과의사의 보톡스 사용에 대한 판시에서도 이어진다. “치아, 구강 그리고 턱과 관련되지 아니한 안면부에 대한 의료행위라는 이유만으로 치과 의료행위의 대상에서 배제할 수는 없고, 치과대학이나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악안면에 대한 진단 및 처치에 관하여 중점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므로 치과의사의 안면에 대한 보톡스 시술이 의사의 동일한 의료행위와 비교하여 사람의 생명·신체나 일반 공중위생에 더 큰 위험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관련 의료법 규정을 해석할 때 전체적인 의료 수준을 향상시켜 그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우선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점이 그렇다. 단순히 이익집단간의 배타적 권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혜택의 대상인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인가, 위해가 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은 환자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발생 가능한 위해에 대비해 어떤 관리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Q. 현대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는? 의료인이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다만 그것이 오히려 환자에게 해가 되어서는 안 되며, 명백한 이득이 있음을 보여야 한다. 그런 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면서, 동시에 충분한 준비를 통한 내실과 접근 전략 등이 필요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Q. 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사업은? ‘한의학’을 ‘인공지능’과 접목시키기 위한 디지털 전환 준비 작업이다. 이를 위해 한의사가 진단하는 생체지표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로 변환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성적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과정들이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첫 성과는 ‘한의 건강인 표준 데이터셋’이 될 것이다. 현재 재작년과 지난해 2년간 수집한 5000명에 대한 약 60여종의 데이터가 있으며 데이터 오류 검정, 정제 과정 등을 거치고 있다. 2024년까지 이 사업의 1단계가 완성되고 나면 1만 명의 건강인에 대한 한의 생체지표에 대한 표준 데이터가 완성된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한의사들이 진료할 때 ‘맥이 할머니처럼 약합니다’라는 식의 막연하고 주관적인 표현 대신, ‘50대 여성의 평균 맥력 대비 하위 10% 구간에 해당하는 약한 맥입니다’라고 하는 등 객관적이고 정확한 수치를 기반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Q.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최근 의학계에서도 데이터 표준화로 AI를 적극 결합하는 ‘영상의학’과, 상대적으로 데이터생산 과정에 아날로그 요소가 남아 있는 병리학 간의 발전 속도에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한의학과 현대의학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의학을 최대한 디지털 세상에 적합한 새로운 시대의 한의학으로 바꿔 나가기 위해 한의학과 의공학, 컴퓨터공학과의 가교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는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어느 한 쪽만 발전할 수 없다. 임상강의와 기초강의 또한 마찬가지로 임상현상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를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도록 내가 사용하는 기술과, 기기의 원리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본다. 적절한 수준의 임상 강의와 기초강의가 함께 어우러지는 강의가 앞으로 더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
“임기 중 목표, 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편집자주> 본란에서는 4월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대한여한의사회 박소연 신임 회장으로부터 취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여한의사의 증가비율이 다른 여성 의료인의 증가비율보다 높은데도 지부 여한의사회의 활동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입니다. 대한여한의사회 산하 지부 활성화가 임기 중 주요 목표입니다.” 제29대 대한여한의사회 회장에 당선된 박소연 회장은 임기 내 최우선순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중요한 공약 중 하나가 여한의사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였다”며 “후배 여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여한의사회 발전의 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부적으로는 여한의사의 숫자가 6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양적 증가가 있었던 만큼 사회적 책임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기대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한의사의 위상을 높이고 여한의사의 책임과 사회적 소명을 수행하는데 대한여한의사회가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신임 회장은 2000년대 초반 대한한의사협회 편집위원, 홍보위원으로 활동했고, 육아 공백이후 여한의사회 대의원, 부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대한한의사협회 의무위원, 서울시한의사회 동작구 난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돼 여성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타 대학을 졸업한 후 다소 늦은 나이에 한의사가 됐다. 육아와 학업을 병행하며 어렵게 한의사가 돼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한의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당시 외래교수님이자 여한의사회 회장이셨던 손숙영 대의원회 의장이 운영하던 한의원에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했다. 한의사로서의 시작을 여한의사회와 함께 하다 보니 오늘날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여한 창립 최초로 경선을 치르고 당선됐다. 먼저 경선에서 믿고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동안 회무에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가 갖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경선을 거치며 그에 대한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여한의사회 뿐 아니라 단체의 책임을 맡은 사람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희생과 봉사정신이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 깊어졌고, 힘든 상황에서 여한의사회를 발전시켜준 전임 회장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1965년 여한의사회 창립 이래 처음 겪는 경선이라 정관 점검의 필요성까지 나올 정도로 다소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고비가 있었지만, 옆에서 믿고 격려하며 함께 해준 동료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큰 힘이 돼 준 그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내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있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료들과 함께 잘 헤쳐 나가 보고자 한다. 경선에 기꺼이 참여해 여한의사회 발전에 자극을 준 서은경 후보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근황은? 아직 코로나라 제약이 있을 듯싶다. 인수인계 중이다. 28대에서 김영선 회장과 함께 많은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체를 파악하는 데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취임 직후 상반기에는 28대에서부터 기획 중이던 학술세미나, 각종 행사, 의료봉사, 유튜브, 젠더위원회 활동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팬데믹으로 당분간은 이전과 비슷하게 비대면,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이 되겠지만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행하고, 팬데믹의 종식이 멀지않을 거라 기대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간의 이력을 살펴보면 주로 ‘홍보’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 걸로 보인다.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맡기 전에도 한의학 알림이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려고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했다. 여한의사회 직함을 가지고 활동하면서 주로 홍보 분야 일을 맡아 수행하긴 했지만 단지 조금 더 드러난 부분이다. 부회장직을 맡아 회무에 참여하면서 여한의사회의 외연을 넓히는 데는 ‘정책’ 분야의 수행과 외부 기관 단체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여한의사회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단체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여한의 홍보 방안이 있다면? 온라인 비대면 시대에 맞춰 기획하고 수행했던 여한의사회 유튜브가 초기에는 내부적으로도 다소 불안함을 가지고 출발했는데, 꾸준히 진행하다 보니 콘텐츠도 쌓이고, 외부에서도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 여한의사들에게도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여한뿐 아니라 한의학 홍보를 위해서 좀 더 흥미있고 의미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또 여한의사 임원들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협의 하에 발전적 방법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한에서 오래 활동하면서 느낀 여한의사만의 장점이나 역할이 있다면? 우선 여성환자들에게는 여한의사와 진료과정에서 주고받는 공감이 제일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요즘 한의원에서 접하는 환자들을 보면 20년 전 환자들과 연령대가 많이 변한 것을 느낀다. 세월만큼 정이 쌓이며 환자들과 함께 나이 들어간다는 말이 실감된다. 여한의사를 찾는 남자 환자들은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꼼꼼함과 자상함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성별이나 연령차가 아닌 의료인 개개인의 자질로서 장단점이 평가되기를 바란다. ◇차기 임원진은 꾸렸나? 새로운 여한의사회 구성에 대해 소개해 달라. 여한의사회의 세대 간, 지역 간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차기 임원진도 이에 맞춰 안배하려고 노력했다. 여한의사회를 발전시키는데 힘을 모았던 28대 임원들을 주축으로 30~40대의 능력과 열정을 가진 후배들과 지방에 계신 원장들을 모셨다. 단 부회장 한 분은 지부 활성화를 위해 지부에서 모시고 싶은데 아직 접촉 전이라 좀 더 신중하게 모실 계획이다. 오랫동안 여한을 지켜오신 분,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해주실 분, 의욕적으로 여한의사회에 새 힘을 실어주실 분들, 여한의사회를 위해서 큰 역할을 해주리라 기대가 크다. ◇앞으로의 각오나 계획은? 그동안 애정과 희생으로 여한의사회를 발전시켜 온 여러 선배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여한의사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28대 김영선 회장에 비하면 부족함이 너무 많다. 첫 경선을 통해 중책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여한의사회에 대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