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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나누기-35] 나의 연주자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 (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어느 날 그가 아코디언을 메고 나타났다. 양쪽 어깨에 끈을 걸었으니 멘 것이 맞지만 가슴 앞쪽에 악기가 있으니 안은 것 같기도 하다. 작은 몸에 걸친 아코디언 무게가 10킬로쯤 나간다고 했다. 마치 찰싹 달라붙은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 같다. 그러다가 두 손으로 아코디언을 어르듯 달래듯 연주할 때 그는 마치 연인을 안은 사람 같기도 하다. 풀무처럼 바람통의 주름을 접었다 펼친다. 오른손이 피아노 건반을 누르고 왼손이 수십 개의 둥근 버튼을 누르며 가늘고 슬픈 음색의 소리를 뽑아낸다. 눈을 내리감은 그가 주름진 바람통을 은근히 누르다가 마지막에 살짝살짝 흔들 듯이 할 때는 그의 작은 어깨도 흔들린다. 눈썹이 일그러진다.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간다. 그는 온몸으로 음률을 타고 있는 것 같다. ‘장르 상관없는’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신유배기행> 공연 연락을 받고 맨 처음 떠올린 사람이 그였다. 신유미, 유진규, 배일동 세 사람의 예술 기행. 무대에 목마른 그들이 뜻을 합쳐서 전국의 소극장들을 누비겠다고 작심하고 판을 짰을 때, 큰 그림은 이런 것이었다. 한 지역을 방문한다. 그 지역의 예술가들을 만난다(장르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한판 난장을 펼치고 논다. 날이 밝으면 다시 다른 소극장을 찾아 떠난다. ‘장르는 어떤 것이든 상관없는’ 지역 예술가를 추천해 달라는 연락이 왔다. 실은 난감했다. <신유배기행>이라는 무대의 그림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건 마임이스트 한 분뿐. 다른 한 사람은 공연 영상만 본 적 있는 판소리 명창. 거기다가 수묵화로 퍼포먼스를 한다는 낯선 사람까지. 그 조합만 해도 낯선데 ‘장르 상관없는’ 지역 예술가들까지 함께한다고 한다. 나도 그 ‘지역 예술가’ 중 한 사람이었다. 거 참... 마임, 판소리, 수묵화에 시(詩)와 시침(施鍼)까지. 거기에 무엇을 더해야 어울릴까. 아니, 무엇을 더해야 덜 안 어울릴까. 누가 이 이색적인 무대를 기꺼이 함께할까. 그는 120명 사물놀이의 상쇠였다. 예술회관 무대가 견뎌야 할 하중을 걱정해서 180명이 하던 것을 그나마 축소한 게 ‘120명 집단 사물놀이’였다. 굉장했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북, 장구, 꽹과리, 징을 잡은 사람들이 줄지어 앉고, 받침대에 올린 북을 선 채로 두드리는 모듬북들이 뒤쪽에 정렬하고, 맨 뒤 중앙에는 대북이 늠름하게 중심을 잡고 섰다. 앉고 서고 빼곡한 그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이 상쇠에게 있는데, 흰 소매에 푸른 비단 허리띠, 비단 머리띠를 나풀거리면서 그는 꽹과리를 치고 무대를 휘저었다. 해사하게 웃으면서. 마치 나비 한 마리가 날아다니는 것 같았다. 무언가에 흠뻑 빠져 좋아하는 사람의 말 그런 그가 제 몸만 한 아코디언을 메고 나타난 것이다. 아코디언 주름 같은 검은 주름치마를 입은 그가 무대로 나온다. 아마추어의 긴장과 풋풋한 기쁨이 얼굴에 묻어 있다. 모인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을 만한 곡을 연주하겠노라 말한 그의 손에서 귀에 익은 곡들이 흘러나온다. ‘장밋빛 인생’, ‘파리 하늘 아래’ 같은 외국 곡에 이어 ‘봄날은 간다’, ‘낭만에 대하여’, ‘백만 송이 장미’가 흐르고, ‘그때 그 사람’이 나오자 청중의 환호가 커진다. 나는 눈을 감고 듣는다. 발끝으로 리듬을 탄다. 가늘게 떨리는 아코디언 음색은 특유의 쓸쓸함으로 사람을 휘감는다. 바람통의 주름을 누르고 당길 때 새어 나오는 바람 소리가 애달픈 곡조에 붙어 다니면서, 먼 곳으로 흘러가 버리려는 마음을 여기 이곳으로 당겨 놓는다. “처음 아코디언을 배워 보겠다고 혼자서 이걸 연습했어요. 그런데 방법을 모르니까, 이 무거운 걸 메고 서서 연습을 한 거예요. 한참 뒤에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앉아서 하는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하. 어쩐지 허리가 너무 아팠어요.” 손을 서로 맞잡고 내 앞에서 그가 해맑게 웃었다. 혼자서 피나도록 연습하고 처음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섰을 때는 그렇게 떨릴 수가 없더라고 했다. 사람들에게 풍물을 가르치고 120명을 지휘하던 그 상쇠가 떨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 연주 4년 차에 접어든다. “아코디언이 너무 좋아요. 공연을 하면 ‘내가 즐거움을 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첫 번째는 내가 너무 좋아요. 연습하는 것도 좋고, 연주하는 것도 좋고. 이 마음을 뿌릴 수 있잖아요, 공연하면. 그게 좋아요.” 그는 연신 좋다는 말을 반복했다. 재밌어요, 되게 좋아요, 너무 좋아요. 무언가에 흠뻑 빠져 좋아하는 사람의 이런 말을 듣는 일이 살면서 얼마나 될까. 좋다는 사람의 말을 연달아 듣는 동안 내 마음이 따라서 흐뭇하고 좋아졌다. 그는 나에게도 ‘이 마음’을 뿌렸다. 그의 연주를 귀하게 대접하고 싶었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아코디언 연주자 심성락 선생의 음반이다. 평생을 아코디언에 바친 선생을 위해 후배들과 외국 연주자들이 제작을 도왔다고 한다. 새것을 구할 수가 없어서 내가 가진 CD를 그에게 보냈다. 연주가 너무 멋졌다고, 더 멋진 연주자가 되기를 응원한다고 엽서를 썼다. 그에게 가서 그 음반은 더욱 빛날 것이다. <신유배기행>에서 그가 저 검은 주름치마를 입고 나와서 아코디언의 주름을 펼쳤다 접으며 연주하기를 바랐다. 시와 마임과 아코디언이 쓸쓸하고도 격정적으로 어우러지는 무대를 바랐지만, 결국 그를 초대하지 못했다. 그는 아마추어 연주자였지만 내가 사랑한 그의 연주를 귀하게 대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열악한 사정이라 공연료를 지급할 수 없으리라는 이야기에 그를 부르려던 마음을 접었다. 그는 초보 연주자이지만 나는 초보인 그를, 그의 연주를 더욱 소중히 여겼다. 새로 돋은 연둣빛 싹 앞에서 손 모아 인사하는 마음이었다고 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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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필수의료 위기…“공공병원 확대·주치의제 도입하라!”[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김남희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종덕 의원(진보당)이 1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의료시스템의 질적 변화-시장에서 공공의료’ 토론회에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의대 증원이 아닌 공공병원의 역할 확대와 ‘주치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남희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우리나라는 필수의료 약화, 지역의료 공백, 공공의료 붕괴라는 체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누려왔던 보건의료 제도를 그대로 지속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더 늦기 전에 새로운 길,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공공의료 강화,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료시스템의 질적 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종덕 의원은 “시장 중심 의료공급 체계를 공공의료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필수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와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 지원대책과 의료 수익 경쟁 과열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공급 통제 계획 등을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장 중심의 한국 의료체계의 문제점과 의료민영화의 본질(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공공의료 중심의 의료시스템 질적 변화 방향(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정책위원)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우리나라 의료체계가 시장의료가 된 이유로 △절대적 민간중심공급 △혼합진료 허용 및 낮은 건강보험 보장성 △의료산업복합체와 서비스산업화 △개업자율권에 기초한 식민지 잔재를 꼽았다. 정형준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977년 직장 건강보험 도입 당시 급여와 급여 외 진료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한 혼합진료의 허용으로 인해 직장 건강보험 계약은 당연지정제로 실시됐으며, 민간병원 경영은 혼합진료에서 나오는 비급여 수익으로 벌충하도록 했다. 정 위원장은 “이 결과 1970년 10만명당 병상이 53개였던 민간병원 규모는 1979년 166병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1988년 국민건강보험 도입 이후에도 되풀이돼 결국 공공병원이 전체 병원의 5.8%에 불과한 현재의 상황을 낳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정부가 공적보험은 만들었지만 공적공급은 방치해 공적보험이 병원자본수단으로 이용되도록 했으며, 더욱이 현재에도 낮은 보장성을 개선하지 않고,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안으로 △절대적인 공공의료공급의 확충 △건강보험 보장성강화와 혼합진료 금지 △의료체계를 복지기반으로 전환 △주치의제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제시했다. 정 위원장은 특히 “공공의료기관 및 공공클리닉, 보건소, 보건의료원의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지방의료원 등의 설립에 가장 큰 저해요소는 기재부가 주도하는 ‘예비타당조사’로, 이를 복지부와 보사연이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조속히 입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현정희 정책위원은 일차의료를 포함한 의료가 시장에서 공공으로 전환돼야 하고, 적정인력기준을 법제화한 ‘무상의료’가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정책위원은 정부의 무분별한 의대 증원으로 △지역 의료진 도시 유출(비대면진료 등) △건보 재정 퍼주기(상급종합병원 지원·수가 대폭 인상)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향한 민간보험사의 정보탈취 등 부작용만 촉발시켰다고 지적했다. 현 정책위원은 “진정한 의료개혁과 의료체제 전환을 위해 무상의료 운동을 다시 해야 할 때”라면서 “의료와 돌봄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보편적 위험과 필요를 국가 재정과 사회보험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중환자에게는 경제적 능력과 상관없이 헌법에서 정한 대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권리를 보장하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정한 진료비 상한을 정해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책위원은 특히 “일상적으로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를 맡아주는 ‘주치의제’를 도입,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있는 세계 복지국가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관리를 병행해 도입한다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성규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홍석환 민주노총 정책국장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등 의료인력뿐만 아니라 재활과 돌봄 영역의 인력이 함께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전 국민 주치의제’를 연계한 일차의료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정책적으로는 비대면진료 금지, 디지털헬스케어법, 첨단재생의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추진 중단과 보건의료기술진흥법 등 시장중심의 의료체계를 더욱 고착화 시키는 의료민영화 정책이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서영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시군구마다 적정규모 종합병원이 운영되도록 중앙·지방정부와 국회의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병원이 없는 지역에는 공공병원을 확충하고, 경영위기 민간 2차병원은 지자체나 정부가 인수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에 재정을 위해 공공보건의료기금을 조성하고, 총액계약제를 확대 적용하는 등 지불제도 또한 개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화영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 서기관은 “올해 보건복지부 공공의료과에서 지방비까지 1000억원 규모의 공공병원 경영혁신 인센티브 사업을 성사, 이를 시발점으로 공공병원을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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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진료 톺아보기⑪이제원 원장 대구광역시 비엠한방내과한의원 [편집자주] 본란에서는 한방내과(순환신경내과) 전문의 이제원 원장으로부터 한의사의 내과 진료에 대해 들어본다. 이 원장은 내과학이란 질환의 내면을 탐구하는 분야이며, 한의학은 내과 진료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의사의 내과 진료실에서 이뤄지는 임상추론과 치료 과정을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면역(免疫, immunity)이란 우리 몸을 손상하는 유기체나 독소에 저항하는 것 또는 그러한 능력을 의미한다. 즉, 인체 내부환경이 외부인자에 대해 스스로 방어하는 능력이다. "크론병 때문에 배가 한 번씩 엄청 아파요." 10대 여성 환자가 보호자와 함께 내원했다. 4개월 전 진단받은 크론병에 대해 양방 대학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의학적인 치료도 함께 받고 싶다고 했다. 한의사의 내과적 관점으로 임상 추론을 시행했다. 증상은 약 3년 전 선홍색 혈변으로 시작되었다. 약 1년 전부터 증상이 심해져 의원급 양방의료기관에서 치료받았지만, 증상이 지속되었다. 내원 4개월 전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고받아 시행했고, 그 결과 크론병이 의심된다고 들었다. 상급의료기관인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여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abdomen CT) 검사를 시행했고 그렇게 크론병을 확진 받았다고 했다. 환자의 의무기록을 검토했다. CT 검사상 상행 결장의 부종성 변화와 함께 우측 복부에서 회장 말단과 소장을 따라 활동성 염증 소견이 관찰됐다(그림 1). 내원 2주 전 시행된 진단의학적 검사에서 CRP 11.4 ㎎/L, MCV 81.5 fL, ESR 33 mm/hr 등 이상 소견이 있었다(표 1). 식습관을 조사했다. 환자는 마라탕과 같은 맵고 자극적인 음식, 빵, 달콤한 디저트류를 주로 섭취하고 있었다. 반면 채소는 거의 섭취하지 않았고 편식이 매우 심했다. 크론병 진단 후 식사를 한식 위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마라탕만 겨우 중단한 정도였다. 가공식품, 정제된 당분, 화학첨가물 등 위험한 외부인자에 대한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내원 당시, 환자는 대학병원에서 아자티오프린, 메살라진, 트리메부틴 및 철분제제, 이렇게 네 종류의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2주에 한 번씩 복통이 심하게 발생했고, 그때마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추가로 복용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했다. 舌診상 榮•淡白한 舌質 및 白•薄한 舌苔, 脈診상 右側 寸•關脈이 沈•細•滑하고 左側脈이 전체적으로 滑•有力한 脈象이 관찰되었다. 본원에서 시행한 진단의학적 검사에서는 hs-CRP 1.96 ㎎/L, Hemoglobin 10.8 g/dL, Hematocrit 35.9 %, IgE, total 618.0 IU/mL, IgG 1323.2 mg/dL, ASCA IgG 44.5 U/mL, Calprotectin 277.55 mg/kg 등의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표 1). 임상 증상과 병력,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충분히 크론병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에게 질환명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방내과적 관점에서 증상의 원인은 '크론병'이라는 질환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은 식습관이며, 몸은 건강하지 않은 음식이라는 외부인자에 대해 반응하고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질환명에만 집중하면 증상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을 간과하는 우를 범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 몸의 방어 능력과 회복 능력이라고 할 수 있는 면역반응, 염증반응이 아자티오프린, 메살라진과 같은 화학합성약물에 의해 억제되거나 차단되는 것은 오히려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증상의 가장 큰 원인인 식습관에 대한 교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첩약 복용과 함께 화학합성약물을 조정하는 치료 계획을 제안했다.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는 이러한 견해와 치료 계획에 적극 동의했다. 우선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고려한 식단을 구성하여 처방했다. 식단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환자가 거의 섭취하지 않았던 녹황색 채소였다. 그리고 脾氣虛 또는 氣虛濕痰의 辨證 진단을 고려하여 益氣健脾, 渗濕止瀉 작용이 있는 蔘苓白朮散을 기반으로 方劑를 구성했다. 첩약 복용과 함께 아자티오프린 외 다른 약물은 즉각 중단하고, 면역억제제인 아자티오프린은 점진적 감량하여 치료 2주 후부터 복용하지 않았다. 환자는 치료 계획을 잘 따라 주었다. 그 결과, 치료 8주 후 우측 하복부 압통이 크게 완화되었다.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도 상행 결장 및 회장 말단의 부종성 변화 소견이 호전됨을 관찰할 수 있었다. 치료 16주 후 증상은 호전되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진단의학적 검사에서 철분제제를 복용 중임에도 낮았던 Hemoglobin, Hematocrit 수치가 치료 2주 후부터 정상 범위로 회복되었다. hs-CRP 수치도 치료 4주 후부터 정상으로 회복되어 잘 유지하였다. 치료 22주 후 Calprotectin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흉터로 변형된 회맹판막(ileocecal valve)이 관찰되었으나, 회장 말단 및 대장 점막 전체가 정상 상태에 있어 크론병은 비활동(quiescent) 상태에 있음이 확인되었다(그림 2). 면역 및 염증 반응은 생명 활동의 일부로서 몸을 손상하는 외부인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고, 손상된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한 신체의 노력일 수 있다. 이 노력이 때로는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지만, 그렇다고 그 자체를 억제하거나 차단하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한의사의 내과학은 질환명을 넘어 우리 몸이 조화로운 생명 활동을 회복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한방내과학이 가진 아주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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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요! 통일미래!!”[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삼천리의료봉사단(단장 박지나)과 함께 통일부와 서울특별시가 14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어울림 광장에서 공동 주최한 2024년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함께해요! 통일미래!’ 행사에 의료 지원으로 참여했다. 7월14일 ‘북한 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의 포용과 정착 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날(1997년 7월14일)을 기념하는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지나(단장·친한의원)·김한성(청양한의원)·한봉희(100년한의원) 원장 등 봉사단원들은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맡았다. 삼천리의료봉사단은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북한 출신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봉사단으로, 현재 사단법인으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박지나 단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봉사단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봉사단에 참여하고 활동 범위도 더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단 부스를 방문한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은 미래 통일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실 분들로 생각된다”면서 “이분들의 건강 관리에 서울시한의사회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해당 부스를 방문한 김관용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봉사단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지속적으로 관심가지고 응원하겠다”고 격려하는 한편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박충권 국회의원은 “탈북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통일부도 항상 같이 하겠습니다. 통일부 장관 김영호”, “탈북민들의 건강을 지켜주시는 삼천리의료봉사단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와 큰 응원을 드립니다! 국민의힘 박충권”이라고 방명록에 격려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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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최준용 교수,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최준용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가 ‘2024년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1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년도 제34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시상식’에서 최준용 교수는 2023년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인 “Bojungikgi-tang for Anorexia in Lung Cancer Patients with Treated with Chemotherapy: A Single-arm, Open-label, Single-center Trial”로 상장을 수여받았다. 이번 연구는 한국한의학연구원(총괄책임자 신현규 박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부산대학교 한방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호흡기 내과의 협진 연구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폐암환자들에게 보중익기탕 액상 제제를 투여하여 부작용 없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생길 수 있는 식욕부진을 호전시킬 수 있음을 보고했다. 최준용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폐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보다 적극적으로 최적의 암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과학기술계에서 권위 있는 학술상 중 하나로, 1991년부터 매년 과총 회원 학회의 추천을 받은 논문들을 심사, 선정하여 수상해 오고 있으며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3년도 발표된 과학기술 전 분야의 논문 243편이 선정되어 상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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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전북본부, 군산시 의약단체와 의료봉사 실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본부장 문경아·이하 전북본부)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전북 군산시 옥도면 오청도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전북본부와 군산시 4개 의약단체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도서벽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본부와 군산시 4개 의약단체 의료봉사단 37명은 어청도 마을회관 및 보건지소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서비스와 더불어 △혈압·당뇨 체크 등 건강검진 △상비의약품 무료제공 △해안정화 활동 등을 펼쳤다. 문경아 전북본부장은 “앞으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북본부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의약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지역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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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보험사기 한방병원, 일벌백계 강력 징계”[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환자와 보호자에 보험사기를 권유하고 진료기록부를 위조해 1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의사 회원에게 윤리위원회 제소를 통한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모한방병원장인 한의사 A는 고령의 양방전문의를 형식적으로 채용하고, 간호사를 통해 허위로 처방·진료 기록을 작성케 하는 방식으로 보험금 10억원을 편취해 부산경찰청에 검거됐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이번 사건은 환자들을 상대로 의료인이 윤리적·도덕적으로 결코 해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잘못”이라고 지적하면서, “사리사욕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해하고 한의사 회원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키는 이 같은 행태에 연구와 진료에 묵묵히 매진하고 있는 대부분의 한의사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협은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한의사 회원과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사안에 명백한 범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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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한의대, 하계 학술 의료봉사 활동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 한의과대학 동아리는 8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2024 한의대 하계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올해 하계 학술 의료봉사 활동은 한의과대학 동아리 △활의(지도교수 박해모) △곤진회(지도교수 이용범·방정균) △자백지용(지도교수 박상균) △나미드리(지도교수 유준상·권보인·우연주) 등 지도교수와 한의과대학 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의료봉사 활동은 평소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편이 없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침구 시술, 한약재 처방 등 다양한 한의의료 활동을 펼쳤다. 상지대 한의과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농촌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평창, 영월, 횡성, 강릉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의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봉사 활동 지역을 늘렸다는 점에서 앞으로 봉사 활동의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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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 활용한 피부미용 프로그램 최신 지견 ‘공유’[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한방피부미용학회(회장 이성환)과 통합면역의학회(회장 안영성)는 지난달 26일 남상천한의원 강의실에서 보수교육을 개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을 주제로 일선 한의원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임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번 보수교육에서는 구자승 원장(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해부학과 겸임교수)의 ‘안면 해부학과 피부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정철 원장(통합면역의학회 명예회장)의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 소개 및 동안약침의 임상사례와 더불어 참석 한 회원들이 직접 실습을 진행하는 등 기초이론강의로 안면피부의 해부학적 구조에서부터 진료에 실제 적용하도록 약침을 이용한 미용프로그램 강의를, 또한 임상에서 당장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실습강의까지 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이와 관련 안영성 회장은 “최근 들어 한의계에서는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확대를 통해 피부미용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기 사용 이외에도 한의학의 주요 치료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약침을 활용한 미용 프로그램에 대한 최신 지견을 회원들과 공유코자 이번 보수교육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처럼 이번 교육은 안면 해부학에서 대한 기초에서부터 약침 실습까지 진행, 회원들이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보다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구자승 교수는 얼굴의 층을 △피부 △피부밑층 △얼굴널힘줄계통(SMAS) △유지인대와 공간 △뼈막 및 깊은 근막 등으로 구분하며, 각 부분의 주요 특징을 소개했다. 또한 얼굴에 분포된 주요 신경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각 부위에서 약침 시술시 주의해야 할 부분들도 함께 공유하며, 임상에서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또한 ‘동안약침 미용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 정철 원장은 “동안약침은 얼굴을 더욱 더 젊게, 탄력·광채·주름·색소침착(기미) 등과 같은 젊게 보이게 만드는 인자의 활성화, 얼굴형을 예쁘게 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주로 30대 이후 여성을 주 치료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주 2회씩 4회에서 12회까지 시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원장은 이번에 남상천원외탕전실에서 연구개발한 동안약침은 병풀·자하거 등의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이들 주요 성분에 대한 성분 및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정 원장에 따르면 ‘병풀’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 △아시아틱산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콜라겐 합성 및 상처 치유 촉진, 항염증 효과 등을 효능이 있으며, 실제 ‘미세다륜침을 이용한 병풀추출물의 피부개선 효과’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병풀추출물은 안면의 각질 변화, 수분 변화, 유분 변화, 모공, 거칠기, 주름, 색소침착 등을 개선한다는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자하거’는 △수분함량 증가 △안면온도 감소 △피부톤 개선 △모공 감소 △탄력 증가 등의 효능이 있으며, ‘자하거약침을 이용한 기미 환자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 원장은 시술 전 확인 사항으로 최근 6개월 이내 박피 시술 여부 및 피부질환으로 스테로이드 연고 또는 내복약을 사용했는지, 현재 앓고 있거나 과거에 앓았던 내·외적 질환은 없는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제는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없이 최대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시술시 주의사항, 시술 후 반응과 대처법 등도 함께 설명한 정 원장은 “모든 의료기술이 마찬가지겠지만, 인체에 적용되는 것인 만큼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한 공부와 연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환자에게도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마음을 급하게 먹는 것보다는 차분히 자신의 실력을 연마해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의를 들은 수강생들은 약침을 활용하고 있는 한의사라면 비교적 쉽게 피부미용 프로그램을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강의 역시 적절한 시간 동안 기초이론부터 실습까지 진행돼 임상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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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영양, 저렴한 가격까지 두루 갖춘 밥상으로 어르신 건강 챙겨요![한의신문=강환웅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김헌주·이하 KHEPI)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비롯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식단을 안내하는 영양 포스터를 개발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KHEPI는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금액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만드는 이른바 ‘가성비 조리법(레시피)’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성비 훌륭한 건강식단을 제공하고자 이번 자료를 기획했다. 포스터에는 65세 이상 연령층의 필수 영양소를 고려해 밥, 국, 김치, 반찬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한 끼 식단과 함께, 건강을 위한 단백질, 채소, 유제품 등의 한 끼 권장량 등을 담았다. 특히 포스터를 통해 안내하는 모든 식단 및 식재료 등은 구매나 조리에 드는 비용을 고려, 부담 없는 가격에 건강하게 식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이번 자료는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한국소비자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영양사협회 등이 발간한 공신력 높은 자료를 참고해 개발했다. 이와 관련 김헌주 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에서 운영하는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사업 참여자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금전적 부담 없이 영양가 있고 맛도 좋은 식사를 통해 건강을 챙기실 수 있도록 영양 포스터를 개발했다”면서 “이번 자료가 지자체 및 보건소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교육 자료 등으로도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영양 콘텐츠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을 위한 영양 포스터 2종은 KHEPI 누리집(https://www.khepi.or.kr) 내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