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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의료체계 긴급 점검 간담회 -
"한의난임치료는 건강한 임신을 돕습니다"난임부부의 한의약 치료를 통한 자연임신을 놓고 양의계가 또 다시 제동을 건 가운데 한의계가 정면 반박에 나섰다. 난임치료의 유효성 및 안전성 측면에서 한의치료는 여러 난임치료 연구·사업들을 통해 충분한 근거를 갖춘 치료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양의계의 산하단체로 잘 알려진 과학중심의학연구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한약이 임신율을 높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출산 실패 위험성을 최대 8배 이상 증가시킬 가능성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임신에 성공한 난임 환자 중 출산성공률에 대한 정보가 담긴 3편의 한의학 논문들을 검토한 결과,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시험관아기 시술)으로 출산하지 못하고 유산한 비율은 각각 5.5%, 21.6%인데 반해 한의난임치료를 통한 유산율은 28.6~46.2%에 달한다는 게 그 요지다. 하지만 한의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건강한사람 임신 유지율과 한의난임치료 임신 유지율을 단순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한의난임치료 지원 대상자 대부분 임신 ‘난관’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과 달리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난임부부의 경우 이미 이들 시술을 수차례 경험하고 올 정도로 임신에 난관에 봉착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둘을 있는 그대로 비교하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건보 제도에서 인공수정은 본인부담금 30%, 체외수정의 경우 신선배아는 9회, 동결배아는 7회까지 본인부담률 30%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한의난임치료는 100% 환자 부담이거나 지자체의 보조금을 통해 일부의 난임부부만 치료 혜택을 받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이미 양방시술을 적게는 한 번 많게는 수 회 정도 시도하다 오는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치료 난이도는 그 만큼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실제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2021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월경통 정도 △임신시도 기간 △월경곤란증 △인공수정 횟수 등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나타났는데, 월경통 지속시간이 짧을수록, 임신시도 기간이 짧을수록, 월경곤란증 정도가 미약할수록, 인공수정 횟수가 적을수록 임신 확률이 높았다. 또 경기도한의사회가 시행한 ‘2017년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한의치료로 임신에 성공한 대상자를 살펴보면, 체외수정 시술을 3회 이상 시도한 환자는 9명(42.9%), 3회 미만 시도한 환자는 12명(57.1%)이었다. 심지어는 체외수정 시술을 12회나 받았음에도 임신에 실패했다가 결국 한의난임치료로 출산에 성공한 참가자도 있었다. 이에 대해 이용호 경기도 한의약 난임지원사업단장은 “한의난임치료를 받는 난임부부의 과거력이나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임신유지율만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실제 한의난임치료의 경우 대상자의 연령이 높고 선행치료 경험이 많아 상대적으로 가임력이 저하된 대상자들이 많다”면서 “오히려 한의난임치료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건강한 자연스러운 임신”이라고 강조했다. “한의난임치료, 임신성공률 낮지 않아” 이와 함께 한의계는 한의난임치료의 임신성공률에 있어서도 인공수정과 비슷한 성공률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경제성까지 확보됐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한약(온경탕과 배락착상방) 투여 및 침구치료의 난임치료 효과규명을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한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김동일 교수는 당시 성과보고에서 “한의난임치료의 임상적 임신율은 14.44%, 착상률은 14.44%, 임신유지율 7.78%, 출산율 7.78%, 안전성 평가결과 중대한 이상반응과 출산 신생아 기형율은 0%”라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뢰로 시행한 이 연구는 동국대, 경희대, 원광대에서 원인불명 난임여성 100명을 모집해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를 통한 한의난임치료를 수행하고 결과를 관찰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4년간 진행됐다. 당시 연구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44세 이하 여성 중 원인불명 난임으로 난임 전문 치료기관 진단서를 첨부하고, 월경기간을 제외 주 2회 이상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여성이었다. 연구진은 이들 대상자에게 월경시작 3일부터 월경시작 13일까지 온경탕을, 월경 시작 14일째 부터 월경시작 29일째까지 배란착상방을 약 4개월간 복용시켰다. 침구치료의 경우 월경시작 3일을 기준 5일 전후 간격으로 한 주기당 총 3회의 침구치료를 시행했다. 치료를 완료한 90명을 조사한 결과 14.4%인 13명이 임신에 성공했고, 임신한 13명 중 7명은 12주 이상 임신을 유지해 출산까지 완료했다. 이에 대해 김동일 교수는 “인공·체외수정 등 의과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 확진된 것은 한의난임치료가 보완적 수단으로 의미가 있다는 결과”라며 “또한 한의과·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 중 26.7%인 4명이 임신한 부분도 한의난임치료가 일차의료로서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치료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서도 김 교수는 “임신한 여성을 기준으로 한의약 난임치료 비용은 151만원으로 계산됐다”며 “반면 2016년 난임부부 지원사업에서 인공수정 시술비는 평균 64만4000원, 체외수정에서 신선배아 이식 시술비용은 평균 364만원으로 의과 난임치료 경험자들이 1개 기관에서 지출한 평균 비용인 295만원 보다 저렴했다”고 밝혔다. “한의 의료, 산모 건강 지키는 자연스러운 임신” 또 한의난임치료는 과의연의 주장과 달리 산모의 건강을 증진시켜 자연스러운 임신으로 이어지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부산시회가 발표한 ‘2021 한의 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에 따르면 월경통 및 월경곤란증의 경우 해당 증상을 겸증으로 가졌던 난임 환자의 생식건강이 증진되면서 가임력이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임신 여부를 불문하고 대상자들의 생리통과 월경곤란증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호전된 것이다. 또한 한의난임치료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해 사업 전후 혈액·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ST △ALT △총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 △혈색소 등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한약 투약·침 등의 한의난임치료가 사업 참여자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것도 입증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경기도한의사회가 발표한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 결과 보고서’에서도 한의난임치료를 완료한 참가자 231명의 월경통 정도(VAS 평가)는 치료 전 3.77±2.521에서 치료 후 2.57±2.1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치료 전후 스트레스 점수 변화에서도 이들은 치료 전 75.47±22.86점에서 치료 후 70.86±20.10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로 인해 만족도 및 유익성 평가에서도 만족도 점수는 평균 4.24±0.65점이었으며, 응답 대상자의 87.5%는 한의난임치료에 ‘매우 만족’ 및 ‘만족’이라 응답했다. 전신건강상태의 호전 점수는 평균 3.78±0.76으로 호전됐다고 응답한 대상자는 66.7%을 차지했다. 한편 한의계는 여러 근거들을 통해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장점이 확인된 만큼,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국가 보장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의난임치료에 대한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한양방 협력 연구 등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난임환자 증가는 의료계가 풀어야 할 과제” 이에 대해 김동일 교수는 지난 임상연구 발표에서 “환자의 난임유형에 따라 한의약 단독 치료, 의과의 보조생식술과 한의치료의 병행 등으로 분류해 치료법을 적용하고, 관련 지원사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의 단독치료법의 경우 인공수정시술 지원비와 체외 수정시술 지원비의 중간값을 국가가 한의 난임치료비로 지원하는 한편, 의과의 난임치료와 한의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치료효과를 높여 비용효과적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시범사업 및 병행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병욱 부산시회 난임지원사업팀장은 “정부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쏟고 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한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향후의 기대효과까지 높은 자연친화적인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의난임사업이 지자체 차원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제도화를 통한 확산은 물론 자연임신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는 사회적인 노력이 한층 더해진다면 임신과 출산으로 한 가족의 완성을 원하는 개인뿐만 아니라 저출산으로 위기에 빠져있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호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사업단장도 “국내 합계출산율은 2020년 0.84명, 2021년 0.81명 등 매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난임 환자는 연 평균 5%씩 증가해 해마다 약 22만명이 불임 및 난임으로 병원 문을 두드리고 있다”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난임 환자의 증가는 의료계가 풀어야 할 중요한 문제다. 한·양방의 이원화된 이론을 떠나 서로 합심해 난임부부의 고통을 해소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시선나누기-13] 미쳤다는 말문저온 보리한의원장 [편집자 주] 본란에서는 공연 현장에서 느낀 바를 에세이 형태로 쓴 ‘시선나누기’ 연재를 싣습니다. 문저온 보리한의원장은 최근 자신의 시집 ‘치병소요록’(治病逍遙錄)을 연극으로 표현한 ‘생존신고요’, ‘모든 사람은 아프다’ 등의 공연에서 한의사가 자침하는 역할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 모임을 토요일 5시로 정했습니다. 공연 예정인 극장에서 시연을 하기로 했으니 준비해 오기 바랍니다. 장소는 삼선교 근처 4호선 한성대입구역입니다.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 일을 조금 앞당겨 마치고 간당간당하게 도착할 것 같습니다. 늦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장소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시면...... 극단 ‘하땅세’ 맞나요? - 성북동칼국수 지하입니다. 지금 극장을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모임 시간을 6시로 늦추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공간을 칠하는 사람 휴대폰 지도를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한창 내부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지하 소극장이었다. 새로 바른 칠 냄새, 자르고 붙인 목공 냄새, 말라가고 있는 타일 냄새 같은 것들이 지하 특유의 서늘함과 함께 코끝으로 몰려왔다. 조금 어수선하지만 들떠 있는 새집의 기운이 느껴진다. 계단 아래로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우리는 목례를 한다. “여기가 극단 하땅세인가요?”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바닥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서울, 춘천, 진주에서 모인 사람들이다. 유진규 선생은 소설가 이외수 선생의 장례를 치르고 오셨다고, 며칠간의 피로가 얼굴에 묻어난다. 그렇구나...... 두 사람 모두 춘천 사람. 오랜 지기이다. 한 사람은 소설로, 한 사람은 마임으로, 나란히 한 시대를 걸어왔다. 그를 떠나보내고 오는 마음이 어떠했을 것인가. 사람들이 속속 도착하자 벽에 기대 서 있던 의자를 둥글게 펼쳐 놓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새 공간을 마련해 이사 중인 극단의 자부심이 공간 안내와 자랑으로 이어진다. 자랑이라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 자기 집 자랑하는 것과 좀 달랐는데, 말하자면 이런 것이다. “이거 우리 극단 배우들이 직접 자르고 붙인 거예요. 칠도 직접 다 했어요. 이거는 소품으로도 쓸 수 있고 보관함으로도 쓸 수 있는데 이것도 직접 만들었어요. 공구 정리함도 되는데 보여드릴까요? 여기 공간이 좁고 불편했는데 이렇게 벽을 세워 정리했어요. 공연 때는 저기도 관객들을 앉힐 거예요. 객석을 여기서 여기까지, 사방으로 블랙박스처럼 무대를 꾸밀 수 있어요. 전기를 쓰지 않는 공연장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몇 가지 어려움 때문에 포기했어요. 여기서 여기까지 검은 커튼을 치면......” 연출가는 들떠있다. 어떤 작품들을 펼쳐낼지, 관객이 어떻게 감동할지, 빛과 소리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창문 하나, 계단 입구까지 어떻게 작품에 이용할지만 머릿속에 가득하다. 무궁무진하게 일어나는 상상과 기대와 흥분이 우리에게 전달된다. 무언가를 함께 준비하는 집단만이 가질 수 있는 기운. 그것은 창작하는 인간만이 만들어내는 아우라일 것이다. 그는 극단 하땅세의 연출가이자 우리 공연의 연출을 맡게 된 사람이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 - 공연 자리는 미리 준비해 놨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오세요.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1980년 5월 전남도청과 그 건물에 얽힌 칠장이의 이야기다. 이 공연은 아시아 최대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ACC 예술극장에 움직이는 객석을 만들어 관객이 작품의 흐름과 배우의 움직임, 이야기를 따라 극장 내를 여행하듯 관람하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유진규 선생의 배려로 극단 하땅세의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우리 작품을 연출할 사람의 공연을 미리 보아두자는 것, 관람을 마치고 우리도 우리 공연에 대해 이야기를 좀 나누자는 것. 공연장이 아닌 곳에서 우리 공연이 아닌 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설레었다. 우리는 출연자가 아니라 관객이다. 공연은 실로 어마어마했는데, 무엇보다도 예술극장의 공간 탓이었다. 체육관을 넘어서는 크기에 무대 세트를 세웠는데, 말하자면 ‘장면1: 도청 3층 사무실’이라면 실제로 3층 높이의 세트에서 배우들이 연기를 한다는 것이다. 실제 3층의 벽에 매달려 칠을 하는 수직 동선의 관람이 조금 있다가는 앉은 객석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끼기긱 돌아가는 수평 체험으로 바뀐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그런 방향 전환이나 앞뒤로 이동하는 객석의 움직임은 배우들이 직접 손으로 몸으로 밀어서 만든 것이었다. 아날로그를 지향하는 극단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다. 작품은 시간을 되돌리며 5월 광주 이야기를 세대에 걸쳐 펼치는데, 그것을 360도 회전하는 객석으로 물리적으로 체험하게 하며, 천장에서 바닥까지, 심지어 바닥 아래까지 물 샐 틈 없이 이용하는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공연을 마친 뒤 무대 철거까지 끝내고 온 연출가는 땀에 젖어 있었다. “저는 작품 하나를 하면, ‘우와! 미쳤다!’ 소리를 듣고 싶어요.” 미쳤다는 말. 그게 예술하는 인간이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세상에 없는 것을 창작하고 싶다는 그의 달뜬 얼굴이 생기로 넘쳤다. “이 작품을 야외에서 할 거예요. 서울, 밀양, 진주, 광주. 순회공연이에요.” 이걸 야외무대로 옮긴다고? 어떻게? 입이 벌어지는 우리 앞에서 그는 연신 싱글거리며 부푼 계획을 이야기한다. -
어? 이건 뭐지?- 사진으로 보는 이비인후 질환 <12>정현아 교수 대전대 한의과대학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 학술이사 이번호에서는 최근 급성 상악동염으로 뺨 주위와 치아 통증이 너무 심해 내원한 환자의 사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하면 코 안에 농성분비물이 가득 차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간혹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환자를 보면 비강에는 분비물이 생각보다 적어 축농증이 맞나 하는 의문을 가지거나 혹시 다른 안면통을 고려해봐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여러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환자는 분명히 축농증 진단을 받았고 강한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었으나 잠을 못 잘 정도로 힘들었다고 호소하는데 막상 코 안은 깨끗하다. 이런 환자의 상황은 어떻게 되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환자는 39세 남자이며, 지난해 11월 급성 상악동염 진단 후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면서 6개월 경과한 상태로 이번에도 6월9일경 음주를 하고 피곤한 상태에서 재발해 안면부 강한 통증으로 3일간 고생하다 내원했다. 먼저 환자의 비강 안을 살펴봤다. 상악동염 진단을 받고 오는 환자의 경우 거의 대부분 중비도쪽으로 스며나오는 노란 농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환자의 경우엔 좌측으로는 배농상태가 확인되지만 막상 통증을 호소하는 우측의 경우 중비갑개가 부어있어 중비도 확보가 안되는 상태로 분비물도 별로 없었다. 눈으로 보기에는 좌측이 더 불편해 보이는데 정작 증상은 우측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음은 병력 청취를 꼼꼼히 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감기 이후 노란 콧물이 엄청 많이 나와 타 병원에서 급성 부비동염으로 진단을 받고 초기치료를 한 후에는 어느 정도 좋아진 상태였지만, 이후 최근 5월까지 6개월 동안 음주나 피로시에는 코가 막히고 특히 우측 안면과 치아통증이 동반돼 그때마다 진통제 및 항생제를 반복적으로 복용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에 내원하기 3일 전에 음주를 한차례 한 뒤 통증이 급격히 심해져 일전처럼 2일간 진통제를 복용했지만, 가라앉지 않고 내원 전날에는 야간에 통증이 너무 심해 날을 완전히 새고 내원했다. 음주와 피로로 인해 평소에도 부어있던 상악동 자연개구부가 급성적으로 폐쇄된 것으로 짐작됐다. 그 다음으로는 통증의 위치를 확인한다. 학부시절 부비동염의 침범부위별 통증을 배운다. 특히 가장 흔한 경우인 상악동염은 침범부위 협부의 통증과 상악치열 치통이 특징이다. 농이 차서 압박감을 느끼는 위치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머리를 움직일 때, 예를 들어 고개를 흔든다던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가려운 듯한 통증을 느낀다. 이 환자의 경우는 협부와 치통과 더불어 사백혈 내측으로 1cm 주위와 우측 안면 전부 및 귀 주변까지 통증을 호소했다. 자연개구부위 급성폐쇄로 해당 위치로의 통증도 같이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진료시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견치와부위 통증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침범된 부위에 따라 환자가 호소하는 위치가 다를 수 있어 환자에게 가장 심한 위치를 눌러보라고 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가능하다면 X-ray를 의뢰해 현재의 상태를 확인해 본다. 이 환자의 경우 점막부종을 주로 하는 우측 상악동염이 확인됐다.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정리해 보면, 이 환자는 시기적으로는 만성부비동염 상태에서 다시 재발한 재발성 급성부비동염이고, 발생 요인으로는 비강의 점막 충혈과 부종으로 인한 부비동 자연개구부의 급성적인 폐쇄다. 그래서 좌측은 농이 배출되는 것이 보이지만, 우측은 폐쇄가 심해 배농보다는 통증이 주 증상인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는 부어있는 점막의 해소일 것이다. 3일간 진통제 복용으로도 해소가 안되는 통증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우선 폐쇄로 인한 환기장애의 급선무는 배농을 유도하고 점막부종을 줄여줘야 할 것이다. 치료로 침, 전침, 뜸, 부항 등 다양한 외치를 할 수 있으며 이 중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석션과 부항 치료다. 특히 석션은 눈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비강내 혹은 비인강쪽에 고여있는 분비물을 제거해 점막의 부종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는 효과가 있고, 부항치료는 거료·관료를 중심으로 습부항을 시행하면 안면부 통증이 빠르게 주는 효과가 있다. 안전한 상태에서 뜸을 이어서 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주말에 복용할 선방패독탕과 보험제제 연교패독산 같이 복용하는 것으로 2일분 처방을 했다. 월요일에 다시 내원한 환자의 안면부 통증은 vas 2점으로 줄었고, 주말 동안 진통제 복용 없이도 잘 지냈다고 했다. 한편 이 환자를 치료하는 시기와 비슷하게 다른 환자가 내원해 같은 질문을 했다. 이 환자는 6∼7년의 병력을 가진 만성 부비동염 환자였다. “교수님, 제가 축농증을 좀 많이 겪어보았는데요, 이번처럼 노란 콧물도 없이 얼굴과 이가 아파 고생하는 경우는 처음이였어요. 이것도 축농증인가요?”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변을 하면 될까? 이러한 경우에는 “부비동염은 원인도 생각보다 훨씬 많고, 이에 따른 증상이 상당히 다양해 신체검사 소견과 방사선 소견, 병리소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라는 교과서적인 설명을 잘 염두에 두고 병력청취와 비강내 상태, 증상을 종합해 답변하면 좋을 것 같다. -
“장애계 이슈는 우리 사회를 비추는 거울”“‘약 7만 명의 장애인을 제거한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장애인을 30만 명 학살한 히틀러가 한 얘기입니다. 재정 건전성과 효율 앞에 수많은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오늘날은 이전보다 나아졌을까요?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이 덮치자 장애인들은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어떠한 돌봄도 받지 못하고 죽어갔습니다. 장애계 이슈는 의학과 우리 사회를 가장 투명하게 비추는 거울입니다.” 장애인에게 더 가혹했던 코로나 팬데믹. 박주석 참의료실현 청년한의사회(이하 청한) 장애인 독립진료소(이하 진료소) 공동 진료팀장은 지난 3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진료소는 장애인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청한이 한의의료활동 들풀로부터 이어받아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온 곳이다. 진료소는 코로나 팬데믹 동안 장기 휴진을 반복했다. 박 팀장에 따르면 휴진이 장기화되면서 진료소 일일 내원 환자 수는 코로나 이전의 15~20명 수준과 비교할 때, 10명 내외로 줄어들었다. 휴진 기간 동안 진료소는 2주에 1회씩, 비대면 진료를 진행하며 의료 상담을 하거나 첩약, 한약제제, 파스나 외용제 등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비대면 진료는 어디까지나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료 공백을 줄이고 대면진료를 보완하기 위한 한시적인 방법”이라며 “결국 장애인의 건강관리에서 필요한 것은 일상적으로 만나 상담하고 위급할 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면 관계망’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현재 경희한의대 본과 3학년에 재학 중이며 청한 학생위원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건강권위원회 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청한이 진료소 운영을 맡게 된 2014년부터 2021년도까지 8년간 누적인원 총 2445명을 진료했으며, 코로나 기간으로 진료활동이 축소된 기간을 제외한 2014년~2019년 6년 동안 평균 연 400명 정도의 장애인들을 진료현장에서 만났다. Q. 진료소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우선 장애인독립진료소의 ‘독립’이라는 말에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장애인독립진료소에서는 30분 간격으로 예약을 받고, 1인 1실 원칙을 지켜 독립적인 시간과 공간을 제공한다. 둘째, 장애인의 독립적인 삶을 지지한다. 보통 장애인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장애인은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봉사’는 도덕적이고 권장할만한 일이 된다. 그러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근본적 이유는 국가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장애인독립진료소에서는 의료봉사가 아닌 의료연대, 의료지원이라는 표현을 지향한다. Q. 진료 현황은? 대략 근골격계 질환과 내과적 질환(소화기 문제, 불면, 우울 등)이 1:1 정도 되는 것 같다. 환자들의 반응은 다양하지만, 주로 만족하는 점은 ‘진료 환경’인 것 같다. 접근성이 보장된 공간에서 한의사와 진료보조가 환자 1명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당사자의 이야기도 듣는다. 이러한 점 때문에 의료기관에서 일상적으로 겪는 불쾌감 등 차별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또 새로 참여하는 인원에게 매번 인권교육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4.20 장애차별철폐의 날, 장애인권영화제와 같은 장애인권운동에 함께하며 장애인이 겪는 문제뿐만 아니라 당사자를 대하는 태도도 함께 고민해나가고 있다. 첩약 처방 또한 만족도가 높은 지점인데, 원내탕전이 가능한 청한 한의사들이 1년에 1인당 2제 이상씩 돌아가며 첩약을 탕전해 환자들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후원이 진행된다. 실제로 많은 한의사들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만큼 지속적으로 첩약이 지원되는 현장은 흔치 않은 것 같다. Q. 장애인 진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많은 사회적 약자 중 왜 ‘장애인’인가? 2016년 장애 운동을 처음 접했다. 당시 광화문역사 안에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장이 있었다. 학생연대활동의 일환으로 농성장을 방문했는데 의학적 기준을 거부한다’는 장애계의 메시지에 충격을 받았다. 의학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학이 장애인을 억압하고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장애 문제를 접하면서 의료 그 자체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우리가 당연시하는 의학의 전제들이 누군가에게는 억압이고, 차별이고 배제고 폭력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때부터 장애 운동에 관심이 생겼고, 장애학을 본격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후 한의사 선배들이 장애인독립진료소 활동을 제안했고 진료팀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애운동활동가들과 관계를 맺게 됐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발했고, 치명률이 23배에 이르는 장애인이 고위험군으로 인정되지 않고 입원할 수 있는 감염병상이 없는 등 의료적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를 대응하기 위한 전장연 건강권위원회가 설립됐다. 감사하게도 간사 자리를 제안 받았고 지금의 장애인 건강권 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Q. 아직 본과 3학년 학생인데, 진로 계획이 궁금하다. 사실 개원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아무리 좋은 의료인이라 할지라도 개원을 하는 이상 경영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의료차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동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넓은 복도를 만들려면 베드를 줄여야 한다. 엘리베이터가 있거나 턱이 없는 의원은 월세가 비싸다. 장애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기 위해서는 다른 환자의 진료시간을 줄여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애인 진료를 선택할 사람은 드물다. 그 당연한 일을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과정이 인권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정체성을 한의사로만 규정해야 할 지 아직 고민 중이다. 일단은 더 많은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관점에서 의료를 고민하고, 대안을 만들어나가고 싶다. Q. 한의계에서도 장애인주치의제 참여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8일 장애인주치의제도 관련 장애계와 대한한의사협회 간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 참여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대한 한의계 참여를 장애인의 선택권 보장을 넘어 종합적 의료지원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건강권 보장 측면에서도 찬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도 장애인독립진료소와 연구 사업에 참여하며 한의계의 장애인주치의제 참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지만 한편으로는 한의사의 참여가 얼마나 실효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든다. 왜냐하면 전장연에서 2021년 4월 장애인주치의 당사자 신청운동을 추진하면서 주치의로 등록한 의료기관 중 70%에 달하는 의료기관이 진료를 ‘거부’하거나 사업을 ‘중단’한 것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의’는 더욱 의원 중심이기 때문에 물리적 접근성이 우려된다. 2018년 기준 편의시설 설치 의무 대상인 의원은 6.3%에 불과하다. 과연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한의원이 실제로 얼마나 될까. 정부의 노력도 절실하지만, 장애친화의료기관 인증 사업, 한의원 편의시설 정보 공개, 의료인 및 학생 대상 장애인 인권 교육 등 한의계가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영역이 분명히 있다. -
“특성화 실습으로 다양한 경험할 수 있는 게 큰 장점”[편집자 주]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4학년 여름방학 동안 특성화 실습의 기간을 가진다. 특성화 실습이란 한의학의 현대화와 세계화를 위한 연구자 양성과 글로벌 리더 양성이라는 목표아래 국내외 연구기관 및 산업체 등을 견학하는 것이다. 올해도 다양한 곳에서 특성화 실습이 이뤄지고 있어 특성화 실습 중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본인 소개와 특성화 실습을 하고 있는 기관을 소개한다면? 남정현: 저는 자생메디컬아카데미(Jaseng Medical Academy)에서 특성화 실습을 하고 있는 부산대 한의전 석사 4학년 남정현입니다. 자생메디컬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에게 척추관절질환에 대한 자생 비수술 한의통합치료법과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기관입니다. 이진영: 저는 함소아제약에서 특성화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부산대 한의전 석사 4학년 이진영입니다. 황혜진·김하은: 부산대 한의전 석사 4학년 황혜진과 김하은입니다. 저희는 메디스트림에서 인턴십을 하며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특성화 실습 기관을 정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남정현: 자생한방병원에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어떠한 교육과 프로그램이 있는지 궁금했고,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매력이었습니다. 이진영: 임상 실습을 거치면서 소아과에 큰 관심이 생기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현재 소아 한의원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함소아라고 생각해서 오게 되었습니다. 소아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곳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어요. 김하은: 졸업 이후에 경험하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고, 아이디어가 콘텐츠화되는 메디스트림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황혜진: 평소에 콘텐츠에 관심이 많습니다. 메디스트림이 한의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 참여해보고 싶었습니다. 회사가 서울에 있다는 점도 매력이었습니다. Q. 현재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요? 남정현: 지금 특성화 실습의 절반 정도가 지났습니다. 많은 것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먼저 메디컬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해외 연수생 대상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저희 3명은 우울증·미용·불임에 대해 질환 개요와 역학 조사, 서양의학 치료, 한의 치료에 대해 정리하고 연구 결과로 밝혀진 한의 치료의 효과를 소개하는 30분 정도의 영어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팀에서 진료 참관도 할 수 있었고, 충남 부여에 의료봉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 자생에서 게재한 SCI 논문들을 읽고, 한 장의 Visual Abstract으로 시각화된 요약 자료를 만드는 작업도 했습니다. 남은 실습 기간에는 척추추간판탈출증(LDH)에 대한 영어 강의를 추가로 제작하여 발표하고, 외국인 연수생들과 함께 자생 치료법 이론 및 실습, 논문 학습, 자생의료재단 실험연구팀 견학, 척추관절질환 영상의학 및 한의학 치료 강의 수강, 원외탕전원 투어 등 많은 일정들을 소화해 낼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추가로 주어지는 업무에 성실히 임할 예정입니다. 이진영: 제약회사 업무 체험보다는 차후 소아를 진료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첫 2주 동안은 소아에게서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특정 질환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했는데요. 리포트는 질병의 정의부터 역학, 치료법, 그리고 내가 환자를 어떻게 진료할지에 대한 프로토콜까지 포함해서 작성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난주부터는 서울에 있는 함소아 지점들에서 진료를 참관하고 있고, 이번 목요일에는 진안에 있는 함소아 원외탕전원 및 공장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너무 신나요~! 김하은·황혜진: 주 40시간 탄력근무제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메디스트림의 콘텐츠 중에서도 특히 한의대생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취재에도 참여하고 있고 한의대생을 위한 정보도 수집해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자율적으로 업무를 하는 분위기 입니다. Q. 부산대학교 특성화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남정현: 장점이기도 하고 어려움이기도 했는데, 기관에 자유롭게 컨텍하여 직접 원하는 곳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특성화 실습을 통해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뿐만 아니라 한의학 관련 연구기관에서 하는 일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진영: 큰 장점이자 큰 단점인데... 아무래도 높은 자율성이지 않을까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실습을 갈 수 있는 곳의 범위가 줄었지만요(웃음). 김하은: 특성화실습이 아니라면 하기 힘든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황혜진: 자율적으로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컨텍할 때는 조금 힘들 수 있지만요(웃음). Q. 특성화 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과 남기고 싶은 말 부탁드립니다. 남정현: 한의사로서 다양한 진로가 있음을 몸소 느끼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한창 많이 하고 있는데 특성화 실습과 더불어 유익한 방학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기쁩니다. 본4 여러분 후회 없는 마지막 여름방학 보내요~! 이진영: 실습을 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은 교과서 속의 지식만으로는 실제 진료를 하기엔 부족하다는 점이었어요. 소아의 진료와 치료에는 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사항이 정말 다양하더라고요. 특히 함소아제약에서 만드는 소아들을 위한 각종 약들이 너무 신기했고, 아이들이 한약을 잘 복용할 수 있도록 많은 세세한 부분에서 신경을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진 패키지를 좋아해서 약을 스스로 챙겨 먹는 아이들도 있대요!) 특성화실습을 통해서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어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습을 허락해주신 함소아제약 원장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하은: 메디스트림에서 근무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업하는 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용하고 누리는 서비스가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과 그 모든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수반되고 그 결과로써 누린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재미있고 힘든 과정이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혜진: 메디스트림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컨텐츠를 만드는 일을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 약간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재밌게 하는 중입니다. 인턴십에 준해서 일을 했기 때문에 직장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으로서 해보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민성 학생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김한슬 학생 -
온·오프라인 장점 극대화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 첫선[편집자주]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오는 8월 24일부터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을 주제로 개최된다. 본란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추진 중인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이의주 부회장, 이승훈 홍보이사 등에게 2022년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 및 준비 상황 등을 들어본다. 대한한의학회 최도영 회장 Q. 3년 만에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올해에는 영남권역과 수도권역에서 직접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굉장히 설렌다. 3개 권역에 참여해 유익한 학술의 장을 나누고 가시길 바란다. Q. 올해 학술대회가 다른 해와 차이점은?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사전등록 기간이 있다. 이 기간에 등록을 하면 등록 한 번으로 온라인권역, 영남권역, 수도권역 등 3개 권역에 전부 참여하실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강연에서 회원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된 4개 강의는 향후 영남권역 학술대회에서 최신 임상 지견 및 연구 성과와 학술교류를 할 수 있도록 나눔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Q. 온·오프라인으로 나눠 대회를 진행하게 된 배경은? 올해 상반기까지 해도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았기에, 아쉽지만 참여하시는 한의사 회원 분들의 건강을 고려해 상반기에 계획했던 호남권역, 중부권역 행사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코로나19와 일상생활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도 함께 고려해 영남권역과 수도권역에서는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지견과 임상 정보 전달이 큰 장점이다. 한편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시연 및 실습 위주로 강연을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보수교육을 진행하고자 했다. 이처럼 온·오프라인 병행을 통해 유익한 강연을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미래 학술대회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남기고 싶은 말은?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2022 전국한의학학술대회에는 9개의 주관학회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우수한 강사진을 섭외하는 등 야심찬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한의사 회원 여러분들은 유익하고 의미있는 강연을 통해 학술적, 교육적으로 뜻깊은 수확을 하시길 바란다. 대한한의학회 이의주 부회장. Q. 올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상황 때문에 2년 연속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됐다. 다행히 회원 분들이 바뀐 상황을 잘 받아들여주시고 수강도 잘 해 주셔서 무난하게 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올해는 또 상황이 바뀌었다. ‘엔데믹’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중부권·호남권에 해당하는 학술대회는 오는 8월 24일 열리는 온라인 학술대회로, 영남권과 수도권은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기획했다. 온라인으로 열리는 8월 학술대회에서는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6개 학회가 시연 등을 감안한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여기서 선정된 4개 강의를 대상으로 하반기 오프라인 학술대회에서 진단을 위한 이학적 검사 등 임상술기 시연을 할 예정이다. 이로써 학술대회에 참여한 회원 분들의 다채로운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학술대회가 끝나면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시연을 전제로 한 강연의 비중을 내년에는 단계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Q. 행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온라인·오프라인 행사 모두 강사 섭외를 마친 상황이다. 촬영은 현재 진행 중이다. 기존 강의를 재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다보니 자료 받는 단계부터 촬영, 편집까지 확실히 정성이 많이 드는 편이다. 이와 별개로 실제 시연을 할 수 있는 강의를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고무적인 건 한의학 유관 업체들이 현장에 대한 갈증이 많다는 점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분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 등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학술대회 오프라인 행사장 한편에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상 논문 포스터를 전시했었는데, 이런 부분도 공간 배치에 반영해 세심하게 행사를 기획 중이다. Q.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부분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의 연계에 관한 부분이다. 온라인의 경우 최근 2년 동안 진행하며 노하우를 축적하기도 했지만, 올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를 연계해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부분은 ‘시연 강의’다. 시연을 펼칠 강사들이 관련 임상술기를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세트장 등을 갖추려고 한다. 예를 들어 추나요법 시연을 하게 되면 추나 베드가,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관련 의료장비가 필요할 것이다. 이렇듯 실제 현장에서 할 시연이 오류 없이 현장감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강의장을 점검하고자 한다. Q. 올해 주제는 ‘통합의학의 중심, 한의학!’이다. 학술위원회 통해 향후 3년 동안의 주제를 미리 정했다. 올해의 주제는 시대 분위기나 현장 상황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통합의학은 ‘전인적 치료를 위해 현대 한의학과 전통 한의학을 접목한 맞춤치료’로 정의했다. 이 주제에 맞는 다채로운 강의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한의사 회원 분들이 안전하고 근거 있는 진료를 펼치기를 바란다. 대한한의학회 이승훈 홍보이사 Q. 지난해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전반적인 홍보 사업을 평가한다면? 코로나19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최근 2년 동안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에 온라인 강의를 한 첫 해에는 강의 재생 방식, 접속 문제 해결 등 온라인 환경에 수월하게 적응하는 내용의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이런 문제보다는 실제 강의 내용을 짧게나마 소개하는 ‘맛보기 영상’을 공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 해에는 최근 2년 동안 추진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한 차례의 온라인 학술대회와 두 차례의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적용할 계획이다. Q. 올해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 홍보 계획은? 올해에는 두 차례의 대회를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학술대회의 생생한 현장감이나 강의에 대한 실시간 상호 교류 등 장점을 살린 대회를 만들고자 한다. 홍보 전략도 이런 대회의 특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의 큰 특징은 비대면 방식의 대회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강연이라고 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강의의 현장감 등 특징을 살려 실습, 시연 등을 진행하고자 한다. 회원 분들은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을 모두 경험하실 수 있다. Q. 학회 행사 홍보를 위한 하반기 홍보 계획은? 한의학회는 학술 대상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한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학술 활동을 보인 분들에게 상을 드리고 있다. 또 내년이 한의학회 창립 70주년인 만큼 관련 홍보를 위한 준비를 하려고 한다. 오는 10월 해외 전통의학 분야 전문가와 교류하는 국제침술연합회(ICMART) 행사에 참여해 한의학의 성과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2024년에는 한국에서 ICMART 행사가 개최되는데, 이때 많은 분들이 참석하실 수 있도록 이 행사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자 한다. -
“분회는 회원들의 생활과 밀착하는 대표기구 역할해야”[편집자주] 중랑구한의사회는 지난달 29일 임시총회를 개최, 정유옹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본란에서는 선출 이후 곧바로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유옹 신임 회장으로부터 출마하게 된 계기 및 향후 운영방향, 분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본다. Q. 당선된 소감은? “중랑구한의사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6년 동안 회무를 수행해 왔다. 회장직 출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 4년 전 회장으로 출마해 이창근 전 회장과의 경선에서 낙선한 적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단독출마 후 회장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돼 당선됐는데, 막상 당선되고 나니 기분도 좋지만, 무슨 일부터 해야 할지 걱정부터 앞선다. 그렇지만 3년이란 시간이 저에게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을 위해 일하도록 하겠다.” Q. 선거에 출마하게 된 계기는? “중랑구에서 17년째 한의원을 하면서 힘든 일도 많았고, 그럴 때마다 많은 분들의 도움도 받았다. 처음에는 각종 민원 해결, 환자 수, 직원 관리 등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고 마음을 다 쓴 것 같다. 동네 한의원들의 어려움을 직접적인 경험 등을 통해 잘 알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임기동안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선거에 출마를 하면서 내건 공약 중 ‘한의사의 위상 강화’라는 항목이 있다. 현재 중랑구보건소에는 한의과가 없고, 보건지소에만 한의사 1명이 진료 위주로 근무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구에서 보건소에 한의과가 없는 곳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건소에 한의과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보건소의 한의과에서는 일반 진료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 할 수 있는 한의약 관련 예방의학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며, 이에 따른 한의약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이번 임기 내에 서울시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과 적극 협력해 중랑구보건소에 한의과를 설치, 한의사의 위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중랑구한의사회에서의 꾸준한 봉사활동이 눈길을 끈다. “중랑구에 많은 의료기관이 있지만 경제적인 사정이나 여러 이유로 인해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있어, 의약단체에서는 이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중랑구한의사회에서도 임원회의를 통해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매달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의료봉사 한 번으로는 환자가 나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중랑구한의사회에서는 의료봉사의 목표를 한의학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두고 있다. 지역에서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서 돕는 것이 바로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코로나로 인해 단절된 회원간의 소통도 중요할 것 같은데. “예전을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상황 전에는 주위의 여러 원장님들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때가 제일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동네 회원들끼리 저녁에 만나 식사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는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회원마다 관심사가 다 다를 수밖에 없을 것이며, 더욱이 코로나 이후로 그동안 직접 만날 수 있는 모임도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서먹할 수도 있다. 앞으로 반강제적으로 참여하는 모임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 공간부터 만들어 회원들의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Q. 분회의 역할 및 활성화 방안은? “분회의 역할은 회원들의 생활 속에서 밀착하는 대표기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분회에서는 회원들이 진료하면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줘야 한다. 앞으로 중랑구한의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학문적인 의학 지식뿐 아니라 한의원 경영, 법무, 세무 등 분회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최대한 해보려고 한다. 또한 중랑구에는 결혼, 임신, 휴직 등의 이유로 쉬고 계신 회원들도 있는데, 이 분들과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중랑구 회원이 갑자기 대진이 필요할 경우 믿고 맡길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자 한다. 이와 함께 지역 간호조무사 학원과 MOU를 체결, 지역에서 교육받은 인재를 직원으로 우선적으로 채용해 한의원의 직원 구인난도 해결해볼 계획이다. 이밖에도 역대 회장님들이 분회원들을 분회 모임에 많이 참여시키는 것이 가장 힘든 일이며, 방법이 없다는 조언을 해주셨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분회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모임에 회비를 지원하려고 한다. 일단 자체적 모임을 활성화하고, 향후 전체 중랑구한의사회 회원들에게 공지해 좀 더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모임으로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Q. 강조 하고 싶은 말은? “주변의 한의사 회원들을 보면 분회 활동을 하고 싶어도 막상 기회가 없거나 인연이 없어 쭈뼛쭈뼛하신 회원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동네에서 진료하다 마음을 열고 함께 만나서 위안도 삼고 함께 어려움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분회의 모임에 적극 참석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러한 분회가 되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
메디스트림, 한의대생 진로 세미나 ‘어쩌다 유학’ 개최메디스트림(대표 정희범)이 한의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진로 세미나 '어쩌다 유학'을 오는 16일 개최한다. 한의대생의 진로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인 김명선 한의사와 하버드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인 김수련 한의사의 미국 유학 도전기를 들을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한의대 밖에서 한의대생이 해볼 수 있는 모든 경험들 △유학을 결정한 터닝 포인트 △유학을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 등이 있다. 세미나를 기획한 김하은·황혜진 인턴은 “기획을 준비하며 한의사가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다양한 진로를 먼저 고민해 보고 부딪혀 본 선배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한의대생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의대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용은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메디스트림 홈페이지(http://www.medistream.co.kr)내 강의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양승정 전남 한의난임사업단장, ‘인구의날’ 도지사표창양승정 전라남도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지원사업단장(동신한의대 교수)이 지난 1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날 기념행사’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양승정 단장은 지난해 전남 한의난임치료 지원사업을 이끌면서 도내 난임부부에게 출산의 기쁨을 안기고 최대 현안인 인구감소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전남한의사회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난임 여성 130명을 대상으로 한약과 침·뜸 등을 제공하는 한의약 치료를 실시해 16명의 여성이 임신에 성공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한의난임사업의 확대를 위해 올해 사업부터는 지원 대상자의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오는 2023년부터는 지원 가능 여성이라 명시된 만 44세 이하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양승정 단장은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45년 전남도의 0~14세 추정 인구수는 지금보다 32%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될 만큼 인구수 감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하루 속히 한의난임치료도 국가사업으로 편입이 돼 많은 난임부부들이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