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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은 ‘치매 극복의 날’…한의약적 두뇌 건강법은?9월 21일은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추정 치매 환자 수는 지난해 88만617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치매 유병률은 10.33%에 이르며 예방·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20~30대 사이에서 이른바 ‘영츠하이머’가 급증하며 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치매가 젊은층도 위협하고 있다. 영츠하이머는 젊음(Young)과 치매(Alzheimer)를 결합한 신조어로 젊은층에서 호소하는 건망증, 기억력 감퇴 등을 일컫는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에 의존해 스스로 계산하고 기억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증상에 해당하며 향후 치매로 이어지는 전조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치매의 위험이 높아진 상황 속 생활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치매의 기본적인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치매 극복의 달을 맞아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기억력을 높이고 치매도 예방할 수 있는 건강법을 알아본다. ◇하루 만보 걸으면 치매 확률↓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지금 바로 유산소 운동을 늘리자. 유산소 운동은 치매를 예방하는 데 이롭다. 실제로 WHO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 권장하는 지침 중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이 신체활동이기도 하다. 몸을 움직이면 뇌에 혈액과 산소,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될 뿐만 아니라 각종 신경인자를 자극해 신경의 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과 치매 예방의 상관관계는 여러 연구논문을 통해서도 밝혀졌다. 영국 바이오뱅크가 SCI(E)급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9826보를 걷는 사람들은 7년 이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하루에 약 3800보만 걸어도 치매 발병 위험이 2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에 1만 보를 걷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저강도 운동일지라도 매일 장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지루함과도 싸워야 한다. 걸음 수만을 의식하다가 오히려 근육과 관절에 무리를 줘 부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며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걷기운동으로는 ‘인터벌 걷기’를 권한다. 인터벌 걷기는 강도에 변화를 주면서 걷는 운동법을 말한다. 3분 정도 평상시 속도로 걷다가 3분은 전신에 힘을 주며 빠르게 걷는 방법을 세 번 연속 반복한다. 걷기 강도를 조절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빠르게 이뤄지며 혈액이 몸 곳곳으로 잘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혈관벽의 탄력을 개선해 뇌졸중 및 치매 예방에 좋다. 신체 균형 발달에도 알맞아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허리디스크(경추·요추추간판탈출증) 관리에도 탁월하다. ◇오미자차로 환절기 치매 예방 부쩍 시원해진 날씨에 이미 걷기 운동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다면 일교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탓이다. 이는 기온 차에 취약한 뇌혈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혈압이 급상승해 혈관벽이 터지거나 혈관이 막히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뇌졸중 환자 수는 보통 1만5000여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초가을, 초봄과 같은 환절기에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평소 뇌혈관에 좋은 음식 등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권하는 한방차로는 오미자차가 있다. 오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리그난 성분은 건망증을 유발하는 신경독 발생을 막는다. 또한 오미자는 동의보감에 ‘몸을 따뜻하게 하고 폐와 신장을 보한다’고 적혀있어 차로 달여 마시면 환절기 기관지 건강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부쩍 심해진 일교차와 함께 치매 증상에 대해 경계하고 의료진을 찾아 주기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노력도 중요하다. 치매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치매가 생기는 원인을 혈액 정체, 영양 부족, 간과 신장의 기능 저하 등 크게 7가지로 분류한다. 이처럼 치매의 원인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환자의 체질과 세부증상을 고려해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는 한약 처방이 있으며 일대일 맞춤 치료로 빠른 회복을 촉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3대 한약으로 불리는 공진단의 기억력 개선 및 노화 억제 효과는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지난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진단은 장수 유전자 ‘시르투인1’을 활성화시켜 대뇌피질 신경세포의 생존율을 높이고 세포 간 신호를 전달하는 축삭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은 “젊은층 치매 위험 또한 높아진 상황 속 연령에 관계없이 기억력과 집중력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생활 습관 개선과 전문적인 진료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치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
약물중독 대한 침 치료의 양방향 치료기전 ‘공유’경락경혈학회(회장 박히준)는 지난 19일 ‘Science Advences가 주목한 침 연구: 약물중독에 대한 침의 양방향 치료 기전’을 주제로 ‘제3차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약물 중독에 대한 침 치료기전을 연구한 내용으로 지난해 ‘Science Advances’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대구한의대학교 양재하 교수가 기초연구 관점에서 침의 양방향성 조절 기전연구에 대해 설명했으며, 우현수 경희동주한의원장이 임상사례를 중심으로 침 치료의 양방향 조절효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양재하 교수는 그동안 침 치료를 통해 알코올·약물 중독을 조절할 수 있는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하며, 비약물적 치료인 침 치료가 약물중독 치료에 있어 큰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연구를 통해 ‘신문혈’을 침으로 자극할 경우 알코올 의존 동물의 중뇌 변연도파민 신경계에서 도파민 분비 결핍과 민감화 반응을 제어하는 양방향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즉 알코올 의존시 알코올 갈망에 대한 신경기전은 뇌 보상신경회로인 중뇌 변연도파민 신경계가 활성이 저하되는 동시에 민감화되는 양방향적 특성을 보이는데, 침자극은 이 두 가지 상반되는 상황을 모두 조절한다는 것. 양 교수는 “그동안의 연구를 종합해보면 침이 기능 활성이 저하된 엔도르핀을 활성화시켜 도파민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도파민 분비가 증가되면서 알코올에 의해 나타나는 불안증상들을 줄이는 원리라고 결론짓게 됐다”며 “또한 침 치료가 알코올·약물 중독을 조절하는 기전에는 ‘베타 엔도르핀’이 연계돼 있다는 가설 아래 향후 이에 대한 명확한 치료기전 규명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현수 원장은 Pubmed 검색을 통해 중독과 관련된 침 연구동향에 대한 소개와 함께 침의 양방향 효과와 관련한 임상사례 제시, 임상한의사로써 향후 침 치료의 연구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우 원장에 따르면 현재 Pubmed에 ‘addiction acupuncture’로 검색시 총 378개의 논문이 검색되며, 약물중독·마약중독·인터넷 등의 주제로 이침이나 전침 등을 활용한 연구들이 많았다고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Neuroscience and Biobehavioral Reviews’에서는 침 자극은 중변연계 도파민 경로 역할에서 상반되는 견해로 보이는 이론인 incentive sensitization theory과 opponent motivational process theory에서 양측에 모두 관여해 보상회로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약물을 갈망하는 현상을 억제시킨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 원장은 “이같은 침의 양방향성 치료효과와 관련해서 한의사라면 이같은 기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으며, 임상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한의사가 아닌 다른 연구자들은 과연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지, 주관하는 컨트롤타워는 어디인지,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모두 신경생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지 등의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소화기계 질환 △신경정신의학계 질환 △순환계 질환 등 침의 양방향 조절기전을 실제 임상에서 경험한 사례들을 제시한 우 원장은 “이같은 치료사례를 보면 서로 상대적으로 보이는 증상에 같은 경혈을 활용하고 있으며, 호전되는 효과는 확인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기전은 명확하게 한 가지로 규명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임상에서의 관심은 원리나 기전보다는 우선 효과성인 만큼 앞으로 임상에서 반복되는 임상사례들이 축적돼 나간다면 이를 표준화로까지 연계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 원장은 “침 연구가 대부분 ‘통증’을 위주로 진행돼온 가운데 앞으로는 일차의료기관인 한의원에도 다양한 질환군의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근거를 확립할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질환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가 규명되는 연구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이번 침 치료의 중독에 대한 효과를 규명하는 연구는 향후 일선 한의의료기관에서도 중독뿐 아니라 불안, 불면, 신경증 등 다양한 질환에도 접목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락경혈학회가 한의학 연구성과와 관련해 침에 관심 있는 연구자뿐만 아니라 임상의, 한의대생에게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연구자와 임상한의사가 함께하는 온라인 학술아카데미’의 제4차 강의는 오는 11월14일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함께 가기’를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
소아청소년위, 2022년 출판 지원 대상작 선정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2022회계연도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작 선정의 건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 도서 선정의 건 △2022년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준비의 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이날 회의에서는 서적 출판 지원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작품들 중 △학교에서 알려주지 않는 성장수업(권하린·심수보 회원) △뽀송라마의 뭉게뭉게 구름왕진 대모험(최일신 회원·최보경 비회원) 등 두 작품을 선정키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지원사업을 통해 출판된 ‘꼬마 탐정 요누: 까만 우유를 찾아라!(심은경 한의사)’를 비롯해 세 도서는 현재 시중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이날 소청위는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 추천 도서’를 신청받아 선정키로 했으며, 선정 기준은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친숙함을 높이고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가? △너무 어렵지 않고, 해당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가?로 정하기로 했다. 신청 절차는 회원·저자·출판사로부터 선정 사유와 함께 소청위로 이메일 (help@akom.org) 접수를 거쳐 접수 도서에 대한 심사를 거쳐 소청위에서 선정하게 되며, 이후 추천서 발급 및 도서출판 KMD 홈페이지 게재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비용은 무료이며 구체적인 신청 방법은 한의협 홈페이지 공지 및 대회원 문자(혹은 이메일)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해 △성장(김지희 위원, 박재은 회원) △다이어트(김지희 위원, 김정국 회원) △한 번에 보는 한의사가 되는 법(대한한의사협회 홍보팀) 등의 영상 콘텐츠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밖에 △대한한의사협회 출판사 KMD 홈페이지 제작 결과 △교의 강연 실시 결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 경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한의학 학습만화 ‘WHO? 한국사 허준’ 구매 독려 이벤트 경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한의학 서적 3종(‘꼬마 탐정 요누-까만 우유를 찾아라’, ‘허준의 후손은 고3 수험생’, ‘사람 잡는 약초부’)의 판매 현황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 봄’의 진료 봉사 경과 등이 보고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이용호·김지희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다음달 6일 개최키로 했다. -
“한국 건강보험 우수성 직접 확인한 뜻깊은 시간”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토네 빌헬름센 노르웨이 국회 보건복지워원회 위원장 및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신임 주한 노르웨이 대사 지명자 등 노르웨이 국회사절단 17명이 20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회사절단은 한국의 보건의료시스템 및 선진 디지털화 방안, 노인인구를 위한 보건의료서비스 정책 등 관련 사례와 경험 공유를 통해 노르웨이 보건의료체계의 발전방향을 모색코자 방문했다. 이날 노르웨이 국회사절단은 김선민 원장·강도태 이사장과 환담을 가진 후 건보공단의 데이터센터와 심평원의 ICT센터를 방문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심사평가체계, 보건의료데이터 시스템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네 빌헬름센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보건의료체계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ICT 기반 건강보험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심평원 전문가자문회의장에 프랑스 국립병원 병원장 등 병원협회 및 프랑스대사관 관계자 29명이 방문, 건보공단과 심평원 양 기관의 담당자가 우리나라 건강보험시스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의사과학자의 연구 현황 설문조사 실시한의사과학자모임(대표 장동엽)이 지난 17일 철인28호 장학기금, 온라인플랫폼업체 메디스트림의 후원으로 서울 강남구 소재 ‘위워크타워’에서 오프라인 미팅을 개최했다. △국내외 풀타임 대학원생 △5년 이내 석박사 학위를 취득 후 현재 연구직에 종사 중인 전문연구요원 등 한의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미팅에는 생리학, 본초학 등 기초한의학 분야의 연구자뿐 아니라 신경과학, 의료인공지능, 의료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9명의 한의사과학자가 참여했다. 이날 주요 연구 활동과 일상을 공유한 한의사과학자들은 향후 한의사과학자의 정확한 연구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한의사과학자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권 소재 한의과대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A씨는 “한의계는 의학계나 약학계에 비해 연구인력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 대학원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임상에 비해 여러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현실을 감수하더라도, 전공을 살려 한의계에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적어 아쉽다”고 밝혔다. B씨는 “한의사과학자의 필요성에 비해 관련 논의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임상과 학계를 아우르는 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의사과학자 양성뿐 아니라 활동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한의사과학자의 지원방안에 대한 한의계 전체의 공감대도 형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문 조사는 경제적 여건, 진로에 대한 전망, 직업적 만족도 등 한의사과학자 활동을 방해하는 요소를 파악하고 관련 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후속 연구로 한의대 외부의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의사,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연구 활동을 지속하고 있거나 연구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한의사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동엽 대표는 “2년만에 대면 형태로 개최된 이번 모임에서는 한의사과학자의 발전적인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향후에 진행할 설문조사 등에도 많은 한의계 관계자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건기식 이상사례 신고 최근 5년간 ‘5700여건’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품목별로 총 5795건의 이상사례가 접수됐으며, ‘18년 1066건에서 ‘21년에 1413건으로 2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이상사례 신고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본 결과, 최근 5년간 ‘영양보충용’ 제품이 전체 중 30.2%(1750건)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11.4%(663건) △DHA/EPA함유유지 8.9%(518건) △프락토올리고당 7.3%(426건) △엠에스엠 4.0%(235건) 등의 순이었으며, 명절 선물로 가장 선호하는 홍삼 제품도 154건(2.7%)의 이상사례가 신고 접수됐다. 또한 건기식으로 인한 부작용 증상도 최근 5년간 8410건 신고됐는데, ‘18년 1748건에서 ‘21년 2073건으로 18.6% 증가했다. 신고된 부작용으로는 ‘소화불량 등’이 39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가려움 등’ 1516건, ‘체중증가 등 기타’ 1068건 순으로 확인됐다. 식약처 조사결과 부적합 건기식으로 판명돼 회수 조치에 들어간 건기식은 최근 5년간 57건으로, ‘수거검사 부적합’ 판명된 제품이 36건으로 가장 많이 회수됐으며, 나머지는 ‘지도점검 회수사유 적발’ 12건, ‘자가품질검사 부적합’ 6건, ‘유통기한 초과표시/오기’ 3건 순이었다. 그러나 한 번 출고된 제품이 위해식품으로 판명돼도 실제 회수되는 실적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위해 건기식으로 판명된 제품의 출고량은 31.8톤에 달했지만 실제 회수량은 43%인 13.6톤에 불과했다. 김원이 의원은 “최근 아이부터 어른까지 건기식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급증하는 가운데 부작용으로 판명된 위해 건기식 제품이 실제로 회수되는 제품은 절반도 되지 않는 수준”이라며 “정부는 시장에 유통된 위해제품들이 신속·정확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건기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필수의료 지원율 하락세…‘전공의 지원사업’ 실효성 논란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과 전공 희망자가 크게 줄어들며 전 정부의 ‘전공의 지원사업’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필수과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달 전공과목은 ‘17년 흉부외과·신경외과·외과 등 총 8개 과목에서 ‘21년에는 10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전공의 지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재활의학과로 지원율이 202%에 달했으며, 이어 정형외과(186.9%), 피부과(184.1%), 성형외과(180.6%), 영상의학과(157.2%), 안과(150.5%) 등이 뒤따랐다. 이에 반해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해 가정의학과·산부인과 등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전공의 취득 후 다른 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력도 늘어나고 있다. ‘17년 흉부외과 전문의 1240명 중 전공 병원에서 근무하거나 흉부외과 의원을 개설한 인력은 77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469명은 흉부외과가 아닌 다른 의원급 요양기관을 개설하거나 페이닥터 근무, 쉬고 있는 인력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1년에는 485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흉부외과 전문의를 확충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를 100% 인상했고, 가산금액 대비 30% 이상을 지원하도록 했다. 가산금액으로 지원된 금액은 ‘17년 279억원, ‘18년 348억원, ‘19년 386억원, ‘20년 479억원이다. 또한 수련보조수당 월 150만원 지급, 육성지원과목 전공의 해외단기연수 지원, 전공의 연차별 수련교과과정 체계화, 필수의료협의체 운영 등도 있었다. 김경환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이사장은 “기피 필수의학은 기간산업과 같은 것으로, 기초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유지되거나 발전될 수 있다”며 “전공의들이 수련을 받은 뒤 떠나는 것은 금전적인 이유보다 인적·물적 인프라가 갖춰진 병원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성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특수과 전공의 확충 정책은 사실상 실패했다”며 “가산금액도 계획성 없이 찔끔찔끔 지원했고, 정책을 마련하고도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의료인들이 해당과에 가고 싶을 정도로 인적·물적 인프라에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하며, 필요성을 조사한 뒤 이에 맞춰 수가도 획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며 “특히 의료사고가 많은 외과계 분야에는 정부의 지원 확대가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에 한의사 참여 필요 -
“코로나 감염자 한의 비대면 진료 효과 높았다”COVID-19 감염자를 대상으로 지역 보건소에서 비대면 진료를 통하여 한약을 처방해 치료 경과와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접촉이 제한되는 방역상황에서 한의 비대면 진료가 신속한 감염 관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이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최근 발간된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투고된 “지역 보건소에서 시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진단 검사상 양성인 재택치료 환자의 비대면 한의진료 효과: 후향적 차트 리뷰”에 의해 확인됐다. 이 연구 논문은 충남 금산군보건소 전채헌(제1저자)·최대준/김경묵(공저자) 한의과 공중보건의사, 동신대 대학원 한방소아과 김혜진 한의사(공저자)를 비롯 지규용 교수(동의대 한의대·공동 교신저자), 임정태 교수(원광대 한의대·공동 교신저자) 등에 의해 저술됐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은 한의학의 외감병, 역병에 해당하며 외감병 전문서로는 《傷寒雜病論(이하 傷寒論)》, 《溫疫論》, 《溫病條辨》 등이 있다. 후한(後漢) 말기에 장중경(張仲景)이 쓴 《傷寒論》의 경우 최초로 이법방약(理法方藥)이 구비된 한의학 서적으로서 상한(傷寒)이라고 하는 급성 열성병의 증후와 치료법을 저술하였다는 점에서 한의학의 외감병 치료 역사가 상당히 오래됐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동안 COVID-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한약과 관련된 많은 지침들이 발표되었고 치료 효과를 보여주는 임상적인 증거도 일본과 중국에서는 상당수 발표됐다. 일본의 경우는 COVID-19에 노출된 의료진에게 예방 목적으로 마황탕을 투여해 감염 예방 효과가 84.5%로 나타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중국에서도 2020년 1~2월에 COVID-19 환자에게 청폐배독탕을 투여하여 호전을 확인한 파일럿 RCT 연구 및 2020년 2월에 COVID-19 환자에게 연화청온 캡슐을 투여해 호전을 확인한 다기관 전향적 RCT 연구 결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국한의과대학 폐계내과협의회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한의진료 지침’을 발간했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를 운영했으나, 정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의료체계 내에서 한의약 진료 지침을 발표하거나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코로나 감염 증상 치료 및 후유증 관리 한약 처방에 대한 의료보험 수가를 산정하지는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 논문은 지역 보건소에서 COVID-19에 감염된 환자 비대면(전화) 진료로 한약을 처방하고, 그 치료 경과와 만족도를 확인한 사례를 기반으로 한 후향적 차트 리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대상자는 2022.4.11~5.6 기간 동안 COVID-19 확진 후 보건당국에 의해 대증치료 대상자로 분류되어 자가 격리 중인 재택치료자 중 지역 보건소에서 비대면 한의진료를 받은 환자들이다. 탕약과 보험한약 각 5일분씩 처방 한약은 비대면 진료로 탕약과 보험한약을 각 5일분씩 처방했다. 탕약은 1팩(120cc)씩 하루 3회분으로 총 15팩, 보험한약은 2포씩(소청룡탕의 경우 3정씩) 하루 3회분으로 총 30포(소청룡탕의 경우 총 45정)가 제공됐다. 차트 리뷰 대상자 18명 중 치료 중재는 형방패독산 11명(61.1%), 쌍패탕 5명(27.8%), 삼소음 2명(11.1%) 순으로 탕약이 처방됐고, 형개연교탕(6명, 33.3%), 연교패독산(5명, 27.8%), 구미강활탕 및 생맥산(각 2명, 11.1%)과 보중익기탕, 가미소요산, 소청룡탕(각 1명, 5.6%)순으로 보험한약이 처방됐다. 치료 경과 및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증상들은 기침, 가래, 인후통, 식욕부진, 오심, 설사, 가슴 답답함, 피로 등 8개 항목이었고 불편한 정도를 환자가 직접 NRS(Numerical Rating Scale)로 기입했다. 다양한 증상 감소 효과 및 부작용 미보고 연구 결과, 증상의 평균 NRS는 기침(5.56±2.23→2.89±2.14), 가래(6.11±1.75→3.28±2.47), 인후통(6.06±2.70→1.47±1.62), 식욕부진(5.56±2.63→1.94±2.21), 오심(3.75±1.71→1.17±1.11), 설사(3.40±2.63→1.50±1.51), 가슴 답답함(4.93±2.46→2.29±2.30), 피로(6.44±1.79→2.67±1.88) 모두에서 감소되었고, 일부 환자에서는 증상이 소실되었다. 한약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또한, 보건소에서 시행한 비대면 한의진료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5점을 기준(5점: 매우 만족, 4점: 만족, 3점: 보통, 2점: 불만족, 1점: 매우 불만족)으로 조사한 결과, 후향적 차트 리뷰 대상자 18명 중 17명이 응답했고, 만족도는 평균 4.24±0.90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 방법에 따른 한계도 존재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무엇보다 대조군이 없기 때문에 질병의 자연 경과로부터 치료 효과를 구별하기 어렵다는 본질적 한계가 있었으며, 연구 대상자의 수가 적고 투약 기간이 비교적 짧았으며, COVID-19 확진일로부터 치료 시작의 시기나 치료 중재(한약)의 종류가 다양하여 차트 리뷰 대상자가 이질적이라는 한계를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를 통해 얻은 결론은 COVID-19에 대한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과 RAT(전문가용 신속항원 검사) 양성 초기 환자 18명에게 표현된 123개의 증상에서 106개 증상(86.2%)의 호전 및 만족도 4.24±0.90점에 상응하는 결과를 통해 접촉이 제한되는 방역상황에서 한의 비대면 진료가 신속한 감염 관리 기능을 수행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국가의 한의약 인프라 활용 가능성 제시 이와 더불어 투약과 관련하여 한약 복용 후 COVID-19 증상과 무관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이 없어 유행성 감염병 확진 후 초기의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써 한의약이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전채헌 제1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COVID-19 감염 증상의 대증치료에 한약을 투여하여 증상의 호전을 관찰할 수 있었고 중등도의 이상반응이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면서 “공공의료기관인 보건소에서 시행한 COVID-19 감염 증상 한의치료 사업에 대한 최초의 보고 사례이며 향후의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의 한의약 인프라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재발할 수 있는 국가적 보건 위기에 대처하려면 확진 판정된 경증 단계의 감염 질환에 대해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한의 1차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하여 신속한 감염 진단과 치료 대응 계획 수립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2023학년도 전국 한의대 수시 경쟁률 26.12대 12023학년도 대학 수시모집에서 전국 11개 한의대·1개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예과의 경쟁률이 26.12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12개 대학 입학처에 따르면 수시 전형으로 선발한 2023학년도 한의예과 인원 475명(정원내)에 1만2407명이 지원해 이 같은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대학은 63명 모집에 4129명이 지원해 65.5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경희한의대다.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유형은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5명 모집한 인문계열에 1697명, 16명 모집한 자연계열에 1703명이 지원해 각각 339.4대 1, 106.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27명 모집에 800명이 지원해 29.63대 1을 기록한 동의한의대, 88명 모집에 2412명이 지원해 27.41의 경쟁률을 보인 대구한의대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가천대 22.33대 1 △대전대 16.33대 1 △동국대 20.10대 1 △동신대 14.03대 1△부산대 22.75대 1 △상지대 25.21대 1 △세명대 15.50대 1 △우석대 15.29대 1 △원광대 10.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는 426명 정원에 1만2396명이 지원, 29.1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