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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천연물 비교우위 및 효능’ 발표[한의신문] 우석대학교(총장 박노준) 한의과대학 학부생들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성과를 거두며 학문적 역량을 입증했다. 이진솔, 안선웅, 김영우(이상 한의학과 1년) 학생은 김미혜 한의예과 교수의 지도로 최근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대한 천연물의 비교 우위 및 효능(Comparative advantage and efficacy of natural products for polycystic ovary syndrome)’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난소 연구 저널(Journal of Ovarian Research, Impact Factor 4.2)’에 발표했다. 특히 이번 논문은 한의학과 학부생이 주요 저자로 참여해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미가 크다. 이번 논문을 통해 연구팀은 한의약을 포함한 다양한 천연물이 △호르몬 조절과 난소 기능 회복 △대사 증상 개선 △생식 건강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문헌 기반으로 정리했으며 기존의 서양 의학적 치료와 비교해 한의약 치료의 보완적 역할과 장점을 제시했다. 김미혜 지도 교수는 “학부생들이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국제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1저자인 이진솔 학생은 “문헌 분석을 통해 한의약 치료의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학부 과정에서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공동 저자인 안선웅 학생은 “연구 과정에서 학문적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더 깊이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김영우 학생 역시 “국제 논문 게재를 통해 연구자로서 자신감을 얻었고 향후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
누구나 돌봄 방문의료 서비스 시범사업 실시[한의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2025년 시흥돌봄SOS센터(누구나 돌봄) 사업을 한층 강화해 기존 7대 단기 서비스에 ‘방문의료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하고 오는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누구나 돌봄 방문의료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시민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의료인과 간호사가 간단한 진료와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돌봄 공백을 예방하는 데 주력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내 통합돌봄 서비스 확대를 위해 시흥시가 경기도 시범사업 공모에 신청해 추진하게 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 기관 중 선정된 제공기관은 사랑한의원과 시흥희망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희망의원 등 2곳이다. 서비스 신청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시흥돌봄SOS센터) 방문이나 전화로 가능하며, 중위소득 기준에 따라 연간 최대 15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방문의료 서비스 도입이 시민들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문의: 복지정책과 통합돌봄SOS센터팀, 031-310-3567, 3569). -
진안군, ‘한의약 대사증후군 관리 교실’ 참여자 모집[한의신문] 진안군이 군민 건강 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11회 운영하는 ‘한의약 대사증후군 관리 교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이상지질혈증 등이 동반된 상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심장질환과 당뇨병, 뇌졸중 등 중증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위험군으로 확인된 주민 20명을 선발해 한의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사상체질 진단 및 식이·영양 교육이며, 요가와 필라테스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로, 대상자는 대사증후군 위험 주민이며, 보건소 아토피상담실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해 활력 넘치는 삶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 자세한 사항은 진안군보건소 건강증진팀(063-430-8563)으로 문의하면 된다. -
‘생약안전연구원’→‘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수정·추진[한의신문] 한약제제에 대한 국민 신뢰·산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생약안전연구원’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법안이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수정·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소위원장 김미애)를 열고, ‘약사법 개정안’을 비롯한 56개 법안을 상정·심사했다. 김미애 소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은 생약, 생약제제 및 한약제제에 대한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인 ‘생약안전연구원’의 설립에 관한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지난 1월에 열린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된 바 있다. 논의 당시 기관 명칭과 사업 내용과 관련해 △‘생약’ 등의 용어 사용에 있어 유사 개념 간 혼동 여부 △한국한의약진흥원과의 업무 범위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르며 소위원장은 정부 및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는 ‘생약안전연구원’이라는 기관의 명칭을 ‘한약안전연구원’으로 변경하고, ‘생약’을 ‘한약’으로 수정할 것을 피력했다. 한의협은 “한약제제에 대한 국민 신뢰·산업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생약안전연구원’의 명칭을 ‘한약안전연구원’으로 바로잡는 것은 물론 주요 사업에 있어서도 생약, 한약 및 한약제제 등의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수정 의견서를 제출했다. 반면 식약처는 생약안전연구원의 업무는 ‘한의약 육성법’에 따라 한의약 육성 및 관련 산업 진흥 등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업무와는 다르며, 약사법에서 ‘한약’, ‘생약’ 등 용어의 정의를 정비하는 것은 보건복지부 및 각 직역단체들과 협의해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한의협은 “생약제제에 대한 현행 식약처 고시의 정의는 ‘서양의학적 입장’ 및 ‘한의학적 치료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제제’ 등의 표현을 통해 한의계를 배제하는 잘못된 개념으로, 이를 현행법에서 그대로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당시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협에서 제기한 용어 문제는 한의협과 보건복지부가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으며, 보건복지부 관리 대상인 한의원 조제한약과 관련해선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진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또한 “명칭과 관련해 의견을 제시한 한의협과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19일 소위에선 보건복지부 등과 논의를 통해 △기관명칭은 ‘생약안전연구원’에서 ‘천연물안전관리연구원’으로 △업무는 ‘생약, 생약제제 및 한약제제’에서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으로, △업무 대상 또한 ‘생약, 생약제제 및 한약제제의 품질관리’에서 ‘천연물을 원료로 하는 의약품의 안전 및 품질관리 지원’으로 수정토록 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은 복지위 전체회의 이후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에 상정·심사된다. ‘지역의사제’ 계류…“향후 ‘공공의대법’과 병합 논의” 정부 및 환자·사회단체들이 추진에 힘을 실었던 ‘지역의사제’는 논의 끝에 계류됐다. 이날 김원이·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대표발의한 ‘지역의사 양성법 제정안’ 2건과 박덕흠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지역의료격차해소 특별법 제정안’이 논의됐다. 지역보건의료전문가를 양성하는 해당 법안들은 지역의사 선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교육하고, 졸업 후 일정 기간 의료취약지에서 의무복무토록 함으로써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내용으로, 특히 김원이 의원 발의 법안에선 ‘한의사’를 포함해 정책의 실효성과 진료 범위를 제고하도록 했다. 이날 소위에선 △공공의대법안들과 병합의 필요성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와의 중첩 여부 △추진 실효성 등이 쟁점으로 제기되면서 ‘계속심사’로 의결됐다. 비대면진료, 전자처방전과 연계해 ‘계속심사’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 ‘의료법 개정안’들도 ‘계속심사’로 결정됐다. 이날 심의된 개정안은 전진숙·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최보윤·우재준 의원(국민의힘)이 각각 대표발의한 4건이다. 이날 소위에선 △대면진료 보조 수단 활용 △재진 환자 중심(초진 불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을 중심으로 개정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며, 복지부도 이에 동참키로 했다. 이어 비대면진료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공적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공적 전자처방전’과 연계해 제도화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적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 구축법(의료법 개정안)’도 병합해 함께 심사키로 의결했다. -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10월 본격 시행[한의신문]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이하 제주도청)가 오는 10월부터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본격 시행해 지역사회 기반의 예방 중심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기존 병원·치료 중심의 체계를 넘어 지역사회 기반·예방 중심의 일차의료 서비스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와 9월 공포 예정인 ‘제주특별자치도 건강주치의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5억4400만원의 예산을 이번 추가 경정예산에 반영했다고 제주도청 관계자는 전했다. 확보된 예산은 △참여 의료기관의 환자 등록·관리 보상금 △건강주치의제 지원센터 운영 인건비 △사업 홍보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제주도청 관계자는 제주형 건강주치의제는 주치의와 등록 도민 간의 장기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건강위험평가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상담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 △진료의뢰 △회송관리 △요양·돌봄 복지 연계 등 10대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시범사업은 대정읍, 안덕면, 애월읍, 표선면, 성산읍, 구좌읍과 삼도 1·2동 등 6개 읍·면과 일부 동 지역의 의원 중심으로 운영된다. 등록 대상은 제주도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아동이며 시범기간은 올해 10월1일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운영되며, 사업 성과에 따라 수정·보완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에는 연령대별 등록·관리료와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등에 따른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등록 환자에게도 건강주치의 의료 경로를 준수할 경우 연간 2만~5만원의 보상이 지급된다. 제주도는 9월 초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제주의료원(지원센터), 대한가정의학회(교육), 도내 6개 종합병원(환자 의뢰·회송관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9월 중순 참여 의료기관 공모와 교육을 거쳐 9월 말 수행 기관을 최종 선정한다. 제주도청은 제주형 건강주치의 모델이 정부의 일차의료 강화 정책과도 부합해 향후 국가 시범사업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참여 기관을 확대하고, 도민 홍보를 강화해 건강주치의 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할 방침이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도민의 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령층과 아동 등 건강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나를 잘 아는 우리 동네 주치의’를 통해 예방·교육·상담·치료가 연계된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추경 예산 확보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 만큼 도민이 체감하는 건강관리서비스로 확실히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대 한방병원,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 한의학 임상연수 성료[한의신문]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이인 원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 한의학 임상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의 투르크메니스탄 의료인 대상 한의학 임상 교육은 양국 간 전통의료의 임상 협력은 물론 투르크메니스탄의 전통의학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지속돼 왔다. 이번 수료식에 이인 부산대 한방병원장, 신상우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주간의 임상연수에 대한 내용 공유와 연수 소감 발표 및 수료증 전달식이 열렸다. 이인 병원장은 “4주 동안 성실히 임해주셔서 감사하고, 그 기간 동안 모든 것을 습득하긴 어렵지만 전통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에 돌아가서 실제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일프로한의사회-KOMIV, 필리핀 Ternate시서 의료봉사[한의신문] 일프로한의사회와 코미브(이하 KOMIV)가 15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Cavite주 Ternate시에서 공동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일프로한의사회 대표 지현우 원장(본아한의원), 이재철·황지영 원장이 참여해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과 추나요법을 중심으로 KOMIV 남태광·이인홍 대표를 비롯한 의료진과 함께 봉사단을 꾸려 현지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지원했다. Ternate시의 Lamberto D. Bambao 시장은 봉사단을 직접 환영하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뜻깊은 활동”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에서 한국의료진이 방문한 사실 자체가 큰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특히 봉사기간 중 태풍 피해로 인한 침수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발생한 골절 환자를 초음파 진단을 통해 확인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는 의료봉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혔다. 또한 주간에는 진료 활동이 이어졌으며, 야간에는 지현우 원장이 진행한 ‘초음파 야학’ 프로그램을 통해 봉사단원들에게 초음파 진단 기술을 교육하면서, 단순 진료를 넘어 현지 의료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지현우 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의료 지원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초음파 진단과 추나, 약침 치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이번 봉사는 한의학의 전문성과 의료기술이 국제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계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철 원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황지영 원장은 “특히 여성과 아동 환자가 많아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남태광 대표는 “현장에서 한의사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큰 힘이 됐다”며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은 현지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기술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고 강조하는 한편 이인홍 대표 역시 “국제 봉사 현장에서 첨단 진단기술과 인도주의적 가치가 결합된 의료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일프로한의사회와 함께 협력해 봉사의 가치를 넓혀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일프로한의사회-KOMIV’의 합동 의료봉사는 초음파, X-ray, 수기치료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진단과 치료가 국제 봉사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로, 양 단체는 향후에도 국제 의료봉사 활동을 지속하며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다린 공동탕전원 △대한표준원외탕전 △사단법인 약침학회 △다나침 △대한한의영상학회 △(주)한케어 △Yale International and Cultural Center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겠습니다”[한의신문]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서울·경기 및 전라남도 광주 지역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 키트인 ‘자생 엔젤박스’ 총 300개를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해 오고 있는 엔젤박스 나눔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생활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엔젤박스에는 △생리대 △찜질팩 △여드름 패치 △손 소독제 등 10만원 상당의 용품으로 구성돼 있다. 자생의료재단은 9년째 해당 사업을 이어오면서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을 통해 총 2400여 개의 엔젤박스를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지난달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청소년 보호치료시설인 ‘마자렐로센터’를 방문해 엔젤박스 50개를 전달했으며, 광주자생한방병원 염승철 병원장은 광주 서구청을 찾아 김성배 부구청장에게 엔젤박스 100개를 지원했다. 또한 이달 들어선 경기 양주시의 사회복지법인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 엔젤박스 50개를, 서울 동작구청엔 보라매자생한방병원 박원상 병원장이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엔젤박스 100개를 전달했다. 박병모 이사장은 “기본적인 위생용품조차 마련하기 힘든 여성 청소년들에게 이번 엔젤박스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긍휼지심(矜恤之心,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아동·청소년들에게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자생 희망드림장학금’, ‘자생 꿈나무 올림픽’, ‘자생 꿈나무 영화제’ 등 다양한 아동·청소년 사회공헌사업을 진행 중이다. -
한의학 교육 미래 발전 위한 ‘청사진’ 제시[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대한한의학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등 한의학 교육 유관단체로 구성된 ‘한의학 교육 협의체(위원장 윤성찬)’가 18일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호텔에서 ‘2025년 제1차 한의학 교육 협의체 회의’를 개최, 한의학 교육의 미래 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윤성찬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회의에는 대한민국 한의학 교육을 책임지고 계시는 분들이 모두 모였다”며 “이번 협의체는 우리가 모여 하루하루 바뀌고 있는 시대 상황에 발맞춰 미래의 한의사들인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줄 수 있는 중요한 협의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어 “회의를 통해 한의학 교육의 미래 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들을 많이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며 “한국 한의학 교육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윤성찬 회장·고성규 부회장, 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송호섭 이사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육태한 원장, 대한한의학회 이재동 수석부회장, 대한한방병원협회 정희재 회장이 참석하고,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의사시험위원회 고호연 위원장, 한국한의약진흥원 이은경 정책본부장이 배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소개, 국내·외 한의학 교육 관련 환경 및 정책 변화 등이 발표됐다. 한의학 교육 협의체는 한의학 교육의 질적 제고 및 교육 정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한의학 교육과 관련된 각 단체들이 모여 구성된 협의체로, △한의학 교육 정책 개발 및 대외 협력 대응 △한의학 학부 및 졸업 후 교육과정 개선, 수련체계 개편 △한의학 교육 질 관리를 위한 평가·시험 제도 개선 △한의학 교육 통계 생산 및 연구 통계 기반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의체 간사를 맡은 김경한 대한한의사협회 학술이사는 국내·외 한의학 교육 관련 환경 및 정책 변화 등을 설명하면서 “2025년 발표된 WHO의 새로운 전통의학 전략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일차의료(PHC)에서의 보완·대체·전통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기존 생의학과의 교육과정 통합하는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이어 한의과대학의 교육 현황에 대해서는 “1970년대 서양의학, 중의학과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개발된 한의학 교육과정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한의학 교육 관련 주체가 다 함께 일관된 방향으로 교육 개혁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한의학 교육의 변화 의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한의학 교육 개혁 실행을 위한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2025년 한의학 교육 협의체 선언문’이 채택됐다. 선언문은 ‘전통을 넘어 미래를 여는 한의학 교육’을 큰 틀로 삼아 △한의학 핵심 가치 계승 △통합의학 인재 양성 △근거 기반의 한의학 교육 강화 △교육 혁신 기술 활용 △교육 협력체계 강화 △개방형 교육 생태계 지향의 6가지 주요 목표를 담고 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한의학 교육 협의체에서 제시한 방향성에 맞춘 한의학 교육 개혁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 마련의 필요성에 따라 ‘한의학 교육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실무협의체는 향후 회의를 통해 한의학 교육 혁신 전략 방안을 마련해 차기 한의학 교육 협의체 개최 시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채택된 선언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
AI 기반 한의학 디지털 융합 및 인력 양성 ‘공동 협력’[한의신문] 경희대학교 한의디지털융합센터(센터장 양웅모)와 한국항공대학교 차세대통신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종서)은 18일 업무협약(MOU)을 체결, 인공지능(AI) 기반의 한의학 디지털 융합과 인재 양성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한의학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 △AI 모델 공동 개발 △디지털 한의학 네트워크 구축 △우수 인력 양성 △산·학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웅모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전통 한의학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과 융합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수 인력 양성을 통해 학문적 발전뿐만 아니라 산업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통신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첨단 통신 기술과 디지털 한의학의 융합을 통해 연구와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 연구와 교육, 산업 연계 등 다방면에서 긴밀히 협력하며, 한의학 디지털화의 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