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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2차관에 박민수보건복지부 1차관에 이기일 현 복지부 2차관이, 2차관에는 박민수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이 임명됐다.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연금개혁·헬스케어 산업 육성 등 국정과제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은 24일 이같은 내용의 보건복지부 장·차관급 인선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기일 1차관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리건대 행정학 석사와 인제대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37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 1차관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관, 보육정책관, 대변인,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코로나19 사태에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으로 방역 정책을 총괄하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2차관으로 임명돼 의료·보건 업무를 총괄했다. 박민수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리하이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복지부에서 정책기획관과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과 세계은행(WB) 재무국 컨설턴트 등 외부 경력도 풍부하다. 박 차관은 지난 5월 정부 출범부터 대통령실 보건복지비서관으로 윤 대통령을 보좌해 현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과 방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는다. 다만, 이명박 정부 당시 보험정책과장으로 재직하며 포괄수가제 확대를 추진해 의료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차관은 장애인, 노인 아동 등의 사회복지 정책과 인구정책 등의 업무를 총괄하며 2차관은 의료·보건 정책 전반과 건강보험 정책 조정을 총괄한다. -
“학문적 동반자로 세계의료 발전 위해 노력해 나가자”(사)대한한의학회(회장 최도영·이하 한의학회)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공동 대표단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ICMART(International Council of Medical Acupuncture and Related Techniques·국제 침술 협의회) 총회 및 국제학술대회’에 참석,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ICMART는 19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학술단체로 전세계 침술 관련 단체를 대표하는 기관이며, 매년 유럽 각지에서 침구 관련 국제 학술대회 개최 및 정규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80개의 회원 단체 및 3만5000명의 의사가 가입돼 있으며, 한의학회는 2019년도에 정식 회원학회로 가입 승인된 바 있다. 특히 한의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오는 2024년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제37회 ICMART 학술대회 및 총회’ 홍보를 비롯해 한국 한의학의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측 구술·포스터 발표에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최도영 회장은 Opening Ceremony에서 축사를 통해 “의사 중심의 국제학술단체인 ICMART와 한국을 대표하는 한의학회가 교류를 하게 되면서 서로 한 단계씩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오는 2024년 제주도에서 다함께 다시 만나자”고 전했다. 또한 홍주의 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송호섭 한의협 부회장은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문적 동반자로 세계 의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개최된 첫 대면행사로 약 30여국에서 참석하는 등 일반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포스터 세션에서 한국측은 20편의 포스터를 게시하고 연구 내용을 짧게 구술로 소개했다. 주로 대학원생, 수련병원 전공의, 연구원 등이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 기회를 얻은 좋은 경험이 됐다. 또한 구술 발표에서도 한국측 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으며, 김성아 한의사(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는 ‘Feasibility of acupuncture and moxibustion treatment for sequelae after COVID-19 infection: a protocol for prospective case series’를 통해 국제적으로 화두가 되는 COVID-19 후유증에 대한 침구치료 연구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조승형 대한통증진단학회 회장은 ‘Functional classification and clinical approaches in sacroiliac joint dysfunction’이란 제하의 발표를 통해 천장관절기능 장애에 침구치료를 시행할 때 적용할 수 있는 기능적 분류 및 임상적 접근법을 소개했으며,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Introduction of recent trends of Korean Medicine’ 발표를 통해 사암침, 태극침법 등 한국 고유의 침법과 함께 한의의료 실태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명수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Clinical research trends and methodological issues in acupuncture research’ 발표를 통해 침구 치료의 과학적 규명을 위한 연구에 있어 다양한 이슈와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하여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한의학회 이승훈 홍보이사는 ‘Acupuncture for neuropathic pain’을 통해 대상포진후신경통, 척추수술실패증후군 등의 난치성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해 진행해 온 임상연구를 소개하여 한국 한의학 임상연구가 얼마나 체계화되고 과학화됐는지를 알렸다. 이밖에도 이예슬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 연구원장은 ‘Effect of acupuncture on 5-year survival and severe treatment-related complications in breast cancer patients: a nationwide retrospective cohort study’ 발표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한 신뢰 있는 데이터 취합 방법과 그 결과물을 소개했다. 남동우 이사, ICMART 이사로 선출 한편 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된 총회에서 남동우 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ICMART 이사로 선출, ICMART 내에서 한의학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향후 남 이사는 ICMART 아시아 태평양 챕터, 홍보위원회, 교육위원회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남동우 이사는 “오는 2024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인 제주도 ICMART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임원진들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남은 기간 차질 없는 준비를 통해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ICMART 한국 연구자의 밤’을 개최한 송호섭 한의협 부회장은 “오랜만에 해외 학회 참가를 통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 것에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한의학이 국내외에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기침·전자뜸, 전립선비대증 환자 하부요로 증상 ‘개선’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한창현 박사 연구팀이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교수팀과 함께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 효과를 밝혔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약물 중 알파차단제만 복용하는 대조군과 알파차단제 복용 및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하는 치료군을 비교하는 연구를 수행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잔뇨감, 빈뇨, 야뇨, 요절박 등 하부요로 증상이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 저명학술지 ‘Medicine’(IF=1.817)에 ‘Effectiveness and safety of electroacupuncture and its cotreatment with electronic moxibustion in the treatment of patients with moderate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using alpha blocker’란 제하로 게재됐다. 전립선비대증은 60세 이상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병으로, 이는 하부요로증상을 일으켜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데, 최근 노령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치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약물치료가 일반적으로 시행되지만 비염, 현기증, 발기부전 등 일부 부작용이 보고됐으며,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하부요로증상이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환자들도 있어 이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연구에서 침전기자극술은 예로부터 소변 증상이나 하복부 증상 치료에 임상적으로 많이 이용된 중료·회양·삼음교·음릉천의 경혈에 실시했으며, 전자뜸은 하복부에 실시했다. 각 시술은 주 3회, 총 6주간에 걸쳐 진행했다. 연구수행 결과 전립선비대증 알파차단제 복용 중인 환자에게 전기침·전자뜸 치료를 병행할 때 약물치료만 받은 대상자보다 하부요로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또한 전립선 용적, 가로직경, 전후직경을 초음파로 확인한 결과 병행치료군에서 보다 감소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전기침은 많은 질환에서 이용되고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고, 전자뜸은 온도 조절이 가능해 화상 위험이 없는 안전한 치료법”이라며 “이번 연구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치료 중인 환자의 소변 증상 개선에 침·뜸 치료가 유효하게 사용될 임상적 근거를 마련한 것으로, 향후 침과 뜸 치료가 전립선 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한의학연구원 주요 사업의 지원으로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
“농어촌 의료사각지대 해소 위해 직접 찾아갑니다∼”보건의료통합봉사회가 지난 22일 연천군 궁평2리 문화복지관에서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천군민 정신건강 증진 및 농어촌 통합의료 이동진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의료인프라가 열악한 농어촌 지역에 한·양방 의료봉사 재능나눔 활동이 적재적소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상호협력 아래 ‘찾아가는 통합의료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과 함께 진행된 의료봉사에서는 보건의료통합봉사회 본부원을 비롯 서울지회와 대전지회 봉사자 총 49명 및 센터 봉사자 8명 등이 참여해 연천군 의료취약지대 3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요 봉사·지원 내용으로는 △한·양방 이동진료 의료봉사 △정신건강 치매예방 스크리닝 및 교육 △자살행동 선별검사 △올바른 구강보건교육 △물리치료 △자가 혈압 혈당 측정 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상민 보건의료통합봉사회 이사장은 “공공의료서비스가 부족한 농어촌 사각지대에 지역기반 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협업을 통해 의료격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희영 연천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협력의료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고독감, 스트레스와 우울증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한의사회,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의료봉사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 의료지원단(지원단장 양운호)이 지난 22∼23일 양일간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인‘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여해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은 코로나 엔데믹에 발맞춰 한의의료봉사를 통한 한의약의 인식 제고와 홍보 및 의료봉사를 통한 환자발굴을 목표로 지역 한의사 회원들과의 상생 및 실질적인 이익이 회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로 구성됐다. 의료지원단의 첫 활동을 알린 이번 한의의료봉사에는 의료지원단 양운호 단장을 비롯해 이재희 기획이사 및 기타 의료진이 참여해 약 50여 명의 파라 트라이애슬론 선수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포츠 테이핑, 한방 파스, 쿨링스프레이 등을 지원했다. 또한 건강상담, 침 치료, 부항 등 한의약 맞춤 진료를 시행하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력 회복을 위해 쌍화탕을 제공하는 등 선수들의 높은 만족도 및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의료지원단 양운호 단장은 “약 9,0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단이 화합하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스포츠 축제에 참여해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의의료봉사를 통해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약 3년 만에 참여 종목 및 참여 인원 축소 없이 정상 개최됐으며,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역대 최대 규모 선수단인 총 9,322명이 참가해 3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
심평원, 지자체에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 정보 제공 추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과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24일 동해시 보건의료 이용현황 등 지역의 보건의료현황 정보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심평원이 보유한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동해시 지역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내용은 △동해시의 보건의료이용·의료자원 현황 공유 △동해시 보건의료정보 분석 보고서 발간 △동해시의 보건의료계획 공유 등이다. 심평원은 지역별 보건의료 자원 현황과 의료이용의 종합적인 분석결과를 매년 해당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며, 아울러 전국 광역지자체, 해당 시·군의 보건의료 현황 및 이용정보를 연보로 발간해 제공하게 된다. 앞으로 심평원은 동해시를 시작으로 강원 지역의 태백시, 속초시, 횡성군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맞춤형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타 지역에도 정보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실 공진선 실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겪으며 보건의료 자원 운영의 중요성을 확인했고, 데이터에 기반한 지역 보건의료 정책 수립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심평원이 보유한 보건의료데이터의 활용을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고, 이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지속적 봉사 통해 어르신 건강 책임진다”중랑구한의사회(회장 정유옹)는 지난 19일 구립용마복지센터를 방문, 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한선영 회원이 참여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부항 시술 등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또한 한 원장은 상담시 평소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자세히 청취하면서 생활습관을 통해 통증 개선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선영 원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재유행과 더불어 독감이 동시유행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면역력이 취약한 어르신들은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중랑구한의사회에서 한달에 한번씩이지만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한달에 한번이지만 정기적으로 건강을 관리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의사 선생님들이 열과 성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끼고 있다”며 “상담을 통해 알려준 생활관리법을 꼭 실천토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의진료를 받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
밀양 얼음골서 허준 추모 동의제향 봉행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한의학의 전통과 의성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기 위한 ‘제26회 밀양얼음골 동의제향’이 지난 22일 밀양 얼음골 동의각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동의제향은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위원장 김기홍)와 밀양시한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지부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번 동의제(東醫祭)는 초헌관으로 박일호 밀양시장, 아헌관으로 허수옥 양천허씨 대종회 부회장, 종헌관으로 장병국 도의원이 제관을 맡아 올렸다.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이야기를 기초로 행해지는 지역행사로 밀양 한의사들과 지역 인사들에 의해 지역축제로 발돋움했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이 TV 드라마에서 스승인 유의태를 해부한 장소로 이곳 얼음골이 묘사되자, 당시 지역 인사들이 “얼음골을 경남의 명물로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기념관이 필요하다”며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동의각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동의각은 얼음결빙지로부터 400m 북쪽에 900여㎡의 부지에 들어서 있으며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에서 2003년 10월에 동의사를 짓고 2005년 10월에 동재와 서재를 완공했다. 밀양얼음골은 천연기념물 224호로 의성 허준 선생이 스승의 몸을 해부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한의학 선현들의 숭구한 정신을 새길 수 있는 유서 깊은 장소다. 이병직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약과 우리의 얼을 지키기 위해선 무엇보다 후배 한의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회장은 “밀양시가 얼음골의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살린 ‘스토리마케팅’ 등 방안을 강구해 잘 활용한다면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도 높아지고 우리나라의 중요한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직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시장님을 비롯 시의원 분들께서는 밀양시민의 건강을 위한 한의약 난임 지원·한의약 육성 조례안 등의 정책을 펴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동의제를 얼음이 만들어지는 여름에 봉행해 한의사 가족들의 휴가와 함께하는 행사로 확장 시키고 향후 경남 전체의 축제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경남지부 이병직 회장, 밀양시분회 조영철 회장,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 김기홍 위원장 장익근 전 위원장,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시의회 정정규 의장, 장병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
한의협, 회원의 진료권 침해 소송에 ‘적극 대응’최근 손해보험사가 한의 입원치료의 적정성을 운운하며 과잉진료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에서 법원이 한의의료기관의 손을 들어줬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는 지난 21일 한의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환자의 입원치료 부적정성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결과를 회원들에게 안내하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진료권 침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8년경 한의의료기관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던 환자와 관련해 장기간 입원시키면서 과잉진료를 했다는 이유로 환자(피보험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 상당액을 손해배상금으로, 또한 입원기간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입원치료 비용 상당액은 부당이득금으로 한의의료기관이 손해보험사에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하며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것이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원고(손해보험사)가 패소한 바 있으며, 이에 보험사에서 항소해 진행된 2심에서도 항소가 기각(‘22년 9월)되면서 확정된 사건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의협에서는 환자의 입원치료 적정성에 대해 문제를 삼는 손해보험사의 행태는 한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고, 적극 대응한다는 기조 아래 법원의 사실조회 의뢰사항 및 그 회신 내용의 문구 등을 신중히 검토하는 한편 관련 분과학회의 협의를 거쳐 한의사의 진료권을 보호하는 공정한 내용을 적시에 법원에 회신했다. 이같은 철저한 대응을 통해 판결문에 한의협의 의견이 적시되는 등 이번 사건에서 한의의료기관의 진료권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실제 판결문에는 ‘대한한의사협는 이 사건 피보험자들이 입원치료가 반드시 필요했고, 통원치료는 불가능했다고 볼 만한 객관적인 증거는 부족하나 입원 여부는 요통의 중증도나 보행가능 여부와 더불어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는 것으로, 초진 진료 당시 주치의 판단 하에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입원 진행을 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며, 위 감정의견은 위 입원치료에 관한 진료기록 등을 기초로 이 사건 피보험자들의 질환과 증상, 그 치료내용에 따른 입원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것으로서 그 기재내용에 비추어 감정방법이 경험칙에 반한다거나 그 내용에 합리성이 없다고 볼 근거가 없다’고 명했다. 또한 법원에서는 “입원의 필요성과 상당성은 의사가 환자의 질병, 건강상태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해 판단하는 것으로, 그 판단을 신뢰하기 어려운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지 않는 한 존중되어야 한다”며 “단순히 진단병명에 대한 통상적인 치료방법 및 입원일수를 기준으로 하여 그보다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이를 치료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불필요한 입원치료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와 관련 이마성 한의협 홍보이사는 “이번 선고결과는 한의약을 아끼고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이번 사건 해당 환자들의 진료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회신해준 분과학회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이사는 “한의협에서는 회원들의 진료권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관련 소송에 대한 철저한 대처는 물론 한의진료가 제도권의 다양한 정책을 통해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등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의료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의료이원화가 시행되는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양방 일변도로만 진행되고 있는 국가정책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 44대 집행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환자 안전 위한 간호인력기준’ 대토론회 열린다올해 말까지 ‘9.2 노정합의 이행’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방안을 만들기로 한 ‘근무조당 간호사 대 환자 비율’ 기준 마련을 앞두고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Ratios) 마련’을 주제로 국회 대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정애·김민석·인재근·고영인·서영석·김원이·최혜영 의원,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 공동주최 및 대한간호협회·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이 공동주관으로 진행된다. 토론회 발제는 김진현 서울대학교 간호대학 교수가,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김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감사, 이주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김원일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활동가, 배성희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부교수,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이 참여한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복지부가 마련 중인 ‘근무조당 간호사 대 환자 비율’ 기준 마련을 앞두고 이를 공론화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인력기준의 모범적 모델을 만들어 이후 모든 직종기준 연구에 중요한 근거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