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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주 교수, 청년정책조정위 청년위원 ‘위촉’경희의료원 동서건강증진센터 오현주 임상교수가 지난 2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한의사로는 유일하게 청년위원으로 위촉,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됐다. 국무총리 산하기관인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본계획의 수립 및 변경에 관한 사항 △시행계획의 수립 및 추진실적 점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조정 및 협력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분석·평가 및 이행사항 점검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의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청년정책에 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역할 조정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에 오현주 교수가 청년위원으로 위촉됨에 따라 향후 청년 대상 보건복지 정책을 비롯해 교육, 일자리, 주거, 참여, 균형발전 등 윤석열정부의 청년 제도 정책 전반에 걸쳐 수립 및 심의, 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 교수는 사상체질과 전문의로, 경희대에서 한의학박사, 서울대에서 보건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최근에는 ‘한방사상체질 전문의-비전문의 원격협진 시스템 개발’이란 연구주제로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 책임자를 맡아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부모 근로자들의 기존 육아휴직 제도를 보완하는 재택 형태의 유연근로제 도입 및 보장에 대한 정책을 고안,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국민공약으로 정식 채택되기도 했다. 오현주 교수는 “다양한 배경과 경력을 지닌 청년위원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보건의료 전문지식과 사회경험을 보유한 청년 한의사로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삶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이어 “처음 참석한 회의에서 정부위원들이 청년위원들의 의견을 하나하나 경청하고, 합리적인 답변을 주는 모습에서 정부 각 부처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고르게 살피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형식적인 위원회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됐고, 앞으로 위원회의 구성원으로서 진심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교수는 향후 계획과 관련 “국가에서 중장기적으로 청년들이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이룰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에 집중하도록 청년위원으로서 진언을 아끼지 않고 매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특히 교육 및 보건복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
경희대한방병원 남동우 교수, 국제침술협의회 이사로 선출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남동우 교수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35회 국제침술협의회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됐다. 남동우 교수는 “침구사 할아버지와 외교관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키워왔던 두 가지의 꿈을 이룬 것 같아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며 “앞으로 유럽 중심의 국제침술협의회가 외연을 넓혀 아시아 지역의 다양한 국가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선출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이어 구술 발표 세션에 나선 남 교수는 한국 한의의료 실태는 물론 대한한의학회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정책연수 프로그램 및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임상연수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며 교육 커리큘럼을 적극 홍보했다. 또한 남동우 교수팀(박경복 연구원, 전새롬 박사 등)은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남 교수는 “오는 2024년 7월에 개최 예정인 제주도 국제침술협의회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책임감을 갖고 단계별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동우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제한의학교육원 위원, 대한한의학회 기획총무이사 겸 국제교류이사, 대한침구의학회 국제부회장, 세계침구학회 표준위원 등을 맡으며 활발한 국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
원광대 한의대 설립 5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의과대학 발전을 위한 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제1회 졸업생인 안대종 중화한방병원장이 1억원을 쾌척한데 이어 최근에는 제주보화당한의원장 허재혁 동문이 2000만원, 일원 김향 대표가 1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허재혁 원장은 현재까지 총 3050만원을 기탁한 가운데 추가로 누적 기부금 5000만원을 약속하며, “나를 한의사로 만들어준 모교 원광대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원광대가 없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모교에 대한 애정과 함께 꾸준한 기금 기부를 다짐했다. 김향 대표도 “한의과대학 50주년 기념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기쁘다”면서 한의과대학 발전을 기원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학교 장흥통합의료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 다인음료는 공동으로 2300만원 상당의 건강 에너지음료 ‘산맥’ 1만병을 대학에 전달해 한의과대학 발전에 힘을 보탰다. 박맹수 원광대 총장은 “많은 분들의 정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한의과대학 설립 50주년을 맞이하고, 여러분이 귀중한 뜻을 모아주신 덕분에 한의과대학의 새로운 페이지가 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대 한의과대학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동문 및 유관 기관의 릴레이 기부가 지속되는 가운데 5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1월6일 교내 WM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
광주광역시한의사회, 이주민건강센터에 후원금 기부광주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광겸)가 광주이주민건강센터에 무료진료 후원금 100만원을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김광겸 회장은 "광주시한의사회는 작은 금액이지만 매년 후원하고 있고 이주민건강센터 창립멤버 및 현재 등기이사인 평강한의원 김경수 원장도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며 "광주시한의사회는 사회적 나눔 활동과 인도주의를 실천하는데 앞장서 이주민의 든든한 벗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2005년 6월 26일 창립한 무료진료소다. 장시간 노동, 의사소통의 어려움, 건강보험 미취득 등의 이유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을 위해 한의사,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약 200여명의 전문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일요일 오후 무료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는 광주시한의사회 김광겸 회장, 광주이주민건강센터 한의과 진료단 박경화 진료단장, 김은규 센터장이 참석했다. -
한의협 "중국산 식품 빈랑, 한약재 '빈랑자'와 달라"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 이하 한의협)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식품 ‘빈랑’과 관련해 "중국의 식품용 빈랑과 의약품용 한약재인 빈랑자는 엄연히 다르다"며 "한의원에서는 한의사들이 빈랑자를 안전하게 처방하고 있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한의협은 "중국에서 식품으로 유통됐던 빈랑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의약품인 빈랑자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한 빈랑자에 대한 유전독성시험연구에서도 빈랑자는 유전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빈랑 식품의 경우 한국에서는 금지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도에서 중국의 식품용 빈랑과 의약품용 한약재인 빈랑자를 동일하게 언급하고 심지어 이를 구분하지 않아 큰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과 혼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올바른 의학정보 전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한의의료기관에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에 따라 처방된 의약품인 빈랑자는 식품인 빈랑과 다른데다 안전하다"며 "2만 8천 한의사들은 국민 건강증진과 질병치료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약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 소재·제품 상용화 ‘협력’동신대학교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단장 나창수·이하 사업단)은 지난 26일 대학 대정4관 세미나실에서 ㈜씨앤이글로벌(대표 박임주)과 ‘바이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업단이 개발한 마이크바이옴 기반의 스마트 웰에이징 기술 소재와 제품을 ㈜씨앤이글로벌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화와 관련된 연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박임주 대표는 “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마케팅 분야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나창수 단장(한의대 교수)은 “지역 바이오사업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기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마케팅 분야 협력을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 마이크로바이옴웰에이징사업단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선정돼 건강장수 리빙랩과 바이오 헬스케어 스마트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광양시보건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발대식 가져광양시보건소는 27일 보건소 소회의실에서 광양시 한의사회장, 의사회장, 치과의사회장, 약사회장 등 4개 의약단체장과 ‘광양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하고, 보건의료 분야 정책 활동을 상호 협약했다.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향후 민관 협력을 통해 감염병 발생 등 유사시 보건의료문제 해결을 논의하고, 앞으로 의료정책 환경 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와 시민건강 증진을 위해 보다 나은 정책을 수립하고 정책의 원활한 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홍기 광양시보건소장은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적극 협력하고, 지역사회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아청소년과의사회의 소아병적 행태양의계는 그동안 한의사의 현대 진단 의료기기 사용 금지, 한의건강보험제도 폐지, 한의약정책관실 폐지, 코로나19 감염병 한의사 참여 배제, 지자체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중단 촉구 등 한의약과 관련돼 네거티브 행보를 지속적으로 보여 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지난 18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의 일부를 문제 삼아 감사원에 국민감사 청구서를 제출한 것도 그들이 이전에 보여줬던 행태와 별반 다를 게 없다. 연구 보고서의 한의사 국가시험 출제 예시에서 CT(컴퓨터단층촬영기기) 결과물 판독 문항이 의료법 제2조 3과 제27조에 따라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감사 청구의 주요 골자다. 이 ‘직무기반 한의사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연구’는 동국대 한의대 김은정 교수가 책임연구를 맡아 9명의 공동연구자들과 함께 2021년 10월부터 연구를 진행한 끝에 올 8월 말에 최종 보고서가 공개된 바 있다. 총 88쪽에 이르는 보고서의 핵심은 한의사 국가시험이 단순 지식형이나 암기형 문항의 출제를 지양하고 역량 중심의 한의학 교육을 기반으로 임상 직무에 효과적으로 적응,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는데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에서는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을 위한 기존 논의 내용 및 경과사항 정리를 필두로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 수렴, 한의사 직무기반 통합형 국가시험을 위한 개선방안 도출 및 의견수렴, 한의사 국가시험 개선안 및 예시 문항 등을 상세히 정리했다. 이 가운데 83쪽에 예시로 든 ‘사상체질의학의 질병(KCD)진단 및 치료하기: 분야 출제’에서 CT 결과를 근거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적절한 처방을 묻는 질문을 놓고, 양의계 단체가 CT 진단 및 분석을 요구하는 내용은 한의사의 업무 범위를 벗어난 것이란 이유를 들어 감사를 청구한 것이다. 달을 가리키는데 보라는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 한의사는 현대의 과학문명 이기를 활용해선 안 되며, 오로지 조선시대의 동의보감에 근거한 도구만을 이용해 의료행위를 하라는 억지인 셈이다. 이미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기반해 한의 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근거해 한의 임상 현장의 실질적인 직무를 한의사 국가시험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이번 연구 보고서의 지향점이다. 그럼에도 어느 곳 하나를 꼬투리 잡아 국민감사를 청구한 것은 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얼마나 소아병적 사고에 빠져 있는지를 확인시켜 주고 있는 사례다. 이 같은 치졸한 행태의 반성과 더불어 국민감사 청구서를 당장에 거둬들이는 것이 마땅하다. -
신미숙 여의도 책방-33신미숙 국회사무처 부속한의원 원장 (前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H로 시작하는 건설회사의 건축기사로 근무 중인 막내 여동생은 근무지의 환경 때문인지, 노처녀 히스테리 덕분인지 본디 보유 중이던 터프함이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가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둘째 언니가 『한의신문』이라는 곳에 이런 글을 쓰는지도 모를 게 분명하고, 검색창에 언니 이름을 넣어 근황을 취재할 리 없는 아이라서 편안한 마음으로 그녀의 뒷담화를 살포시…. 노가다 십장이라 불리우는 공사판의 작업반장들, 함바집 이모라고 불리우는 현장의 밥집 여사님들, 대기업이라 이상한 루트로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대규모의 잦은 회식을 통해 모든 직원들을 한 뭉티기로 맹글어 그 모두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maintenance)하는가 싶더니 또 어느 날에는 직원들을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홍해 가르듯 쩍 갈라치기를 선도하며 갈등 조장을 시도하는 이** 저**를 입에 달고 사는 관리소장들, 어느 현장에서든 꼭 만나야만 하는 그러나 도저히 친할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일반 직원들까지 1000세대의 아파트를 짓느라 2∼3년 부대껴야 하는 그녀의 현장은 늘 바람잘날 없는 라이브 쌩쇼의 연속이다. 완공된 새 아파트에 입주민들이 들이닥치는 입주 초반의 3∼4개월은 대한민국의 모든 인간군상들의 민원을 처리해 주어야 하는 AS센터의 업무 폭주로 인하여 초주검 직전이 되어서야 힘든 두 다리로 퇴근을 하곤 했었다. 그래도 대기업 사옥이나 큰 건물을 올리고 나면 신축 빌딩 앞 혹은 뒤에 작업현장의 기록이 비석으로 남겨지곤 하는데, 막내 동생은 살아생전에 다양한 지역의 여러 빌딩 앞에 본인의 이름 석자를 남김으로써 우리 집안에 영광을 보태주었다. 이토록 한터프 대마왕인 그녀가 그동안 몰았던 경차는 본인의 이미지에 심하게 안 어울렸다고 (그래도 3년을 탔었다) 드디어 하이브리드 SUV로 차를 바꿔야 할 것 같다며 현재 소유 중인 경차를 팔까 말까 한다면서 내게 슬쩍 말을 건넨다. “너, 끝까지 운전 안할 거냐?”(7년 터울의 동생이지만 우리 친정의 룰은 자유로운 야자타임의 생활화이기에 자매들간의 거의 모든 대화에는 이러한 막역함이 넘실거린다 ) “완전 자율주행차가 금방 나온다던데… 전기차가 대세이기도 하고, 국회에는 수소충전소도 있어.” “그래서 한다고 만다고?” “음.. 허.. 하…” 망설이는 내게 “하진이가 곧 수능을 보기도 하고 올해 결과가 안 좋으면 내년에 1년 더 공부할 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너가 학원라이드는 좀 해줘라. 그 쪼꼬만 아가가 가방이 너무 무겁더라. 인생공부 나중에 시키고 운전은 좀 해주시는 게 어떨까 해서 말이야…” ‘96년 면허 취득 후 첫 운전연수 시작 갑자기 동생이 본인의 경차를 내게 넘기겠다며 동네 마실 댕기는 수준의 짧은 운전을 해보라고 권했을 때, 96년에 면허를 따놓고도 여지껏 장롱면허자로 살아왔던 내 삶의 작은 원칙이 ‘쨍그렁’ 유쾌한 소리를 내며 깨지는 듯했다. 늘 운전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까이에 있었고 나까지 운전을 안 해도 늘 도로는 막혔으며 아주 사소한 업무로 들르는 거의 모든 가게에서 “주차하셨으면 차량번호 알려주세요”라는 친절한 안내 멘트를 접했을 때, ‘이렇게 모두들 차를 몰고 댕기니 도로가 주차장이지’라는 혼잣말과 함께 나는 절대 운전하지 말자는 다짐을 아로새기고 또 아로새기곤 했었다. 나처럼 액티브한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지인들은 늘 놀라워했다. “교수님이 운전을 안 하시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엄청 좋아하실 분인데”라며 스무살부터 운전을 해왔다는 한 제자는 “아니예요. 여기에 운전까지 하셨더라면 정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셨을 분이라 운전 안 하시는 지금이 다행일 수도 있어요.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저를 기사로 쓰세요. 난폭 운전자들이 너무 많아서요. 정신건강 지키시구요”라며 고마운 말을 해준 후배들도 여럿이다. 드디어, 동생의 지도편달 하에 동네 한 바퀴 운전연수가 시작됐다. 도로에서 초보운전자가 모는 경차보다 더 만만해 보이는 것은 단연코 없었다. 이래서 큰 차, 비싼 차, 높은 좌석의 차들을 선호하는구나 싶었다. 역시 차는 승차감이 아닌 하차감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도 바로 깨달았다. 좌회전, 우회전, 유턴이 이렇게나 고난도의 기술이었단 말인가!! 동생은 며칠간 내게 운전을 가르치며 그동안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제대로 푸는 듯했다. 운전석에 앉자마자 점검해야 하는 기본 원칙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구령을 외쳐주었고, 기본 원칙들을 실행에 옮겼다면 정신을 차려야 하는 위험한 요소들까지 차곡차곡 얹어주었다. 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다른 차들이 쌩쌩 달린다고 언니까지 따라서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날아오는 속도 위반 범칙금을 다 감당할 수 있겠냐며 무서운 알람 경고등을 쉴새 없이 입으로 울려대고 있었다. 호랭이가 따로 없는 그녀의 짧고 굵은 운전 강습 덕분에 두근두근 쿵쿵 댈 것만 같았던 운전자 모드로의 진입은 다행히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가족끼리는 운전연수 해주는 거 아니라는 국룰은 진리이다. 해병대 훈련교관 같았던 동생의 모습을 떠올리니 갑자기 오싹함이 몰려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호준수, 과속금지, 전방주시, 거리유지만 지킨다면 큰 사고 날 일은 없다는 동생의 반복되는 멘트를 상기하니 다시금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진다. 하이브리드, 기기 아닌 생물학적 개념서 유래 하이브리드 카메라, 하이브리드 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면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단어가 이런 다양한 기기들에나 무척 어울리는 단어처럼 느껴지지만 원래는 견종을 분류할 때 순종견이냐 잡종견이냐에서 잡종견을 하이브리드로 부르곤 했었다. 두 종의 우성 유전자들이 합쳐져서 더 강력해진 잡종이 오히려 강세라면서 “잡종이 열등하다는 편견을 버려야 한다”라고 강조되는 가치가 바로 하이브리드이다. 한의계가 지향해 왔었던 ‘한양방 협진’이야말로 하이브리드적(?)이어야 할텐데, 내가 몸 담았던 대학병원급의 한방병원들을 포함하여 그 어느 곳에서 협진이 협력적으로 잘 수행되고 있을런지?! 내가 느끼기에 이 협진이라는 평화로운 단어는 작금에 와서는 겨우 요양병원 혹은 교통사고 전문 한방병원 안에서나 통용되는 용어로 갇혀버린 것 같다. 어느 동네였을까? <00 요양병원> 큰 간판 아래로 작은 플랑카드 하나가 갸냘프게 펄럭거린다. “한방과 있음”이라는 알림 문구는 ‘저 병원에는 한의사 선생님이 한 분 근무 중이군..’ 반대로 교통사고 입원 전문 한방병원에는 “한양방 통합치료” 일곱글자가 우람하다. ‘한의사 병원장이 의사 한 분을 고용한 모양이군,이라고 누구나 떠올릴 것이다. 협진이 아니라 형식을 갖추기 위한 최소한의 고용 창출. 이는 두 종의 우성 유전자들을 합쳐서 만든 수퍼 잡종이 아닌 단순한 혼종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니, 한 환자에게 두 가지 의학을 균등하고 조화롭게 적용하여 최선의 치료 결과를 도출해 내야 하는 협진의 본의는 늘 흐지부지 실패로 돌아갈 게 뻔하다. 일본의사의 한의학 편견 깨뜨린 경험 ‘눈길’ <하이브리드 의학>은 경희대 권승원 교수의 번역으로 2021년 1월 출간되었고, 의사이자 도쿄대학대학원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오카베 테츠로의 저서이다. 고등학교 시절 원인불명의 병으로 쓰러져 신장이 나빠져 있다는 애매한 추측 이외에 정확한 병명도 치료 방법도 없이 장기입원을 했었던 경험으로 “치료법이 없는 병이 이 세상에 존재하며 의사가 모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저자는 의사가 된 후, 도쿄대학병원에서 새로운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게 되지만 많은 한계에 봉착하게 되었고 30대 후반이었던 저자는 “한방프로”라는 별명을 가진 대만인 의사의 클리닉에 방문하게 된다. 알츠하이머 환자가 한방약으로 호전되는 케이스를 직접 확인하며 그 길로 린텐테이(林天定) 선생의 문하생이 되었고 치매환자, 결합조직질환, 류마티스 등의 난치 질환에 한의학적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의학에 대한 본인의 편견을 완벽하게 깰 수 있었다고 한다(책에서 중의학으로 번역된 단어를 한의학으로 바꿔서 인용함). - 의료의 생명선은 문진입니다. 진심으로 병을 완치시켜야겠다고 생각한다면 문진이야말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생활환경 등도 질병의 원인을 탐구하는 중요한 정보로 취급하므로 저 같은 경우, 초진 환자에게 1시간 가까운 시간을 들여 문진을 하고, 철저히 대화를 나눕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체적 진실에 다다를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한의학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의 원인은 기압 변화에 따른 풍(風)과 습기(濕氣)라고 이야기하며, 한랭전선과 온난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가까워질 때 즈음에 잘 발생한다고 해왔습니다. 치료법은 원인이 되는 풍과 습을 제거하는 약재를 복용하는 것입니다. 초기라면 약 80%의 확률로 치료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반면, 서양의학에서는 풍과 습기를 제거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으므로 면역억제제나 항염증제를 투여하고, 병의 상태와 진행을 억제하는 대증요법밖에 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완치될 수 없고, 오히려 부작용 위험성만 동반되게 됩니다. - 일본에서는 2013년 후생노동성의 통합의료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습니다. 근대서양철학을 전제로 하며 상호보완, 대체의료나 전통의학 등을 조합하여 QOL을 더욱 향상시켜 가는 의료이며 의사 주도로 시행하는데, 경우에 따라 여러 직종이 협력해 가는 것입니다. - 2018년 봄, 또 하나의 진전이 있었습니다. WHO가 국제적으로 통계를 내고 있는 질병, 상해, 사인에 관한 분류 체계인 ‘국제질병분류’에 동양의 전통의료라는 항목을 추가하여 발표한 것입니다. 한방약의 유효성에 관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어 가는 케이스가 늘어,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의학을 동서로 나누어 보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말 그대로, 콤비네이션, 하이브리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여, 가장 최선의 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우리 의사들이 담당해야 할 사명이라고 확신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한방약의 파워입니다. ‘이상하다’, ‘효과가 없다’라는 오해나 편견은 이제 버려주시길 바랍니다. 개개의 성별, 체격, 체질, 몸 상태, 병의 증상에 맞춰 오더메이드로 처방하는 “진짜 한방”을 한 번 체감해 보면, 확실히 세계관이 변하게 될 것입니다. 저자는 한의학에 맡겨야만 하는 질환으로 녹내장, 2형 당뇨병, 치매, 심부전, 골다공증, 중증 천식, 위궤양, 이명 등의 8가지 질환을 예로 들고 있다. 일본 의사들이 쓴 한의학 관련 도서들을 보면 일정하게 흐르는 패턴들이 있다. 치료효과 확인 후 한의학 전도사로 나서는 일본의사들 의사이지만 평소에 한의학에 관심이 있었거나, 아니면 반대로 의심과 반감이 컸었다가 우연히 한의학적 치료를 경험 혹은 관찰했는데 기존의 현대의학을 능가하는 그래서 기존의 편견을 뒤엎을만한 놀라운 효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그 때부터 본격적인 한의학 전도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다는 아름다운 스토리들!! 의료일원화로 한의사라는 직역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에 역설적이게도 한의학에 대해 우호적인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의사들이 잔잔하게나마 존재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이러한 주제를 다룬 저서들이 끊임없이 나올 수 있는 듯하다. 녹내장, 2형 당뇨병, 치매, 심부전, 골다공증, 중증 천식, 위궤양, 이명 등의 질환에서 순수하게 한의학적 방법에 의해서만 조절 가능한 그래서 현장에서도 환자들이 “이런 병은 한의학으로 다스리는 게 옳지, 암만 그렇고 말고!!”라고 호응할 질환은 몇 개나 될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 칼럼을 쓰고 있는 오늘은 원래 여야 의원들의 축구대회와 동시에 한일 국회의원들간의 친목 도모를 위한 축구대회가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그 때문이었는지, 몇 주 사이 많은 의원님들이 요통, 둔통, 허벅지 통증, 종아리 통증, 발목 통증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증상들을 호소하시며 진료실을 찾아오셨다. 그 중 한 의원님께서는 외부 정형외과에서 종아리 근육의 미세한 부분파열 진단을 받으셨는데 처음에는 종아리만 아프더니 아킬레스건 부위까지 통증이 번진 것 같다고 하시며 일반 보행은 괜찮은데 뛸 때만 불편하다고 하셨다. 대화를 나누던 와중에, 따님이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잘 다니는가 싶더니 별안간 한의대로 편입을 했다고 하시며 한물간 한의대(!!!) 왜 가냐고 말렸는데 본인이 너무 원했던 전공이고 늦게나마 다시 시작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고 하니 당신도 이제서야 걱정을 덜으셨다고 말씀하신다. 지난 학기에는 따님이 과수석도 했다는 자랑도 빠뜨리지 않으셨다. 의원님의 통증은 미세한 손상이기도 했고 급성기에 바로 내원하셨기에 다행히 바로 좋아지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이번 축구대회는 열리지 못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그 이유는 그 여느 때보다도 최악의 갈등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여야의 긴장감 때문이다. “이 마당에 여야간 축구가 웬 말인가?”라는 의견과 “스포츠에 정치를 개입시키지 마십시다. 이 대회를 위해 아픈 몸을 이끌며 축구장에서 연습한 의원들이 또 얼마나 많습니까?”라는 반대가 끝끝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다고 한다. 3주 내내 증오의 고성을 퍼붓고 손가락질이 일상이었던 국감 직후라 서로에게 쌓인 앙금이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기도 할 터이다. 그 싸늘함이 진료실에서도 느껴질 정도이다. 환자로 내원하신 의원님들끼리 서로를 외면하는 듯한 어색한 침묵 사이로 발침을 알리는 타이머만이 딸깍딸깍 울리곤 한다. 하이브리드의 미학, 상호 인정·존중이 바탕 하이브리드의 미학은 상호 인정과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 쪽이 어느 한 쪽을 개돼지로 보면 그 개돼지 취급을 받는 쪽은 서서히 괴물이 되어 간다. 그런 관계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양쪽 모두 괴물이 되어갈 게 뻔한데 그 와중에 서로 손을 마주잡고 화합을 일으켜 좋은 결과물을 위해 노력하자는 시도는 위선이다. 언젠가 이 칼럼란에서 한의과-의과 협진모델 개발을 위한 한의전-의전 교수들간의 소규모 간담회에 참석했던 부산대 재활의학과 교수님 한 분이 “태어나서 한의사 처음 보는데 우리랑 똑같이 사람처럼 생겼네예…” 라는 개소리를 지껄였었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었다. 한의사들을 면전에 두고 사람처럼 생겼네 마네 소리를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대단한 의느님을 모시고 어찌 감히 우리 협진 한 번 잘 해 보자는 악수를 시도할 수 있겠는가?! 운전이라는 종합예술을 안전히 수행하느라 음악 따위는 켤 생각도 못 하다가 최근에는 드디어 음악도 들리고 네비게이션의 알림에도 서서히 귀가 트여간다. 비오는 밤 운전에 성공하고 나서야 드디어 차 안에서 노래도 할 수 있는 여유를 누리게 되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고은 선생의 시에 김민기 선생이 곡을 붙인 『가을편지』를 흥얼거리며 오늘도 킨텍스에서 백마 학원가로 딸냄을 태우러 간다. “인생에서 한 번은 초보운전자의 시절을 겪으셨을 그러나 지금은 베테랑이 대부분일 한의사 동료 여러분!! 도로에서 초보들을 만나시면 그저 양보해 주시길 바라옵고 경적소리는 되도록 부드럽게 눌러 주시옵소서. 초보들이 베테랑들에게 음메 기 죽어 하지 않도록 양보와 배려의 미학을 실천해 주소서” -
‘골치 아픈’ 두통의 한의치료 근거 제시육태한 교수 (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한침구의학회(연구책임자 우석대학교 육태한 교수)는 2022년 9월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민정)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긴장성 두통 한의임상진료지침을 첫 발간했다. 두통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특별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이차성 두통과 그렇지 않은 일차성 두통(원발성 두통)으로 나뉜다. 긴장성 두통은 일차성 두통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두경부 근육의 긴장과 통증에 대한 과민화 경향이 증상에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긴장성 두통은 증상의 개인차가 크고 임상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단발성 외래 방문을 통한 치료나 진통제 등을 이용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약물과 용두통 발생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증상이 재발되거나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어, 이것이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이어져 약물과 용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의사와 환자 모두 긴장성 두통의 치료 및 예방·관리에 적절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두통 관련 국내·외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2012년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에서는 만성 긴장형 두통 환자에게 두통 예방을 위해 침 치료를 권고했으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침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발간된 두통 임상진료지침에서는 한의 치료에 대한 논의가 없어 국내 한의학 연구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이 부재한 실정이다. 2021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두통은 한의원 외래 다빈도 상병 중 19위를 차지한다. 감기(21위), 알레르기성 비염(24위) 보다 높은 순위인 것을 감안할 때, 두통은 한의 진료 수요가 충분히 높은 질환이다. 침, 긴장성 두통에 활용하는 최다 다빈도 치료기술 또한 2020년도 임상 한의사를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긴장성 두통에 활용하는 다빈도의 치료기술은?’이라는 질문에 대해 침(98%), 한약(67.6%), 자락술(습식부항)(61.1%), 약침(50.0%), 추나요법(42.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나요법은 급여화와 더불어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보건의료통계 자료에서 추나요법의 활용빈도가 2.4%에 불과했으나 2020년 설문조사에서는 42.8%의 활용도를 보였다. 이렇게 임상에서 긴장성 두통 치료에 침을 대표로 다양한 복합 중재 치료가 활용되고 있어 한의 치료법에 대한 근거 기반의 가이드라인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 개발된 긴장성 두통 한의임상진료지침은 △침 치료 및 예방효과 △추나 치료의 증상 개선 효과 △체질과 변증을 고려한 한약 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두통의 진단과 치료에 앞서 환자의 두통력(History) 확인과 면밀한 문진이 중요하다.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서 관련 정보 제공 한의학은 수천 년의 경험이 녹아있는 의학이지만 이제는 근거 기반의 한의학으로 대국민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다. 이번 임상진료지침이 한의사에게는 근거 기반의 의사결정 도구가 될 수 있기를, 환자에게는 다양한 한방 치료 가능성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 한편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단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사이트(www.nikom.or.kr/nckm)를 통해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자 파일 및 홍보용 리플렛, 인포그래픽 이미지 파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