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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의대, UCI에 한·양의학 원격진료센터 설치 건의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캠퍼스(이하 UCI) 교수·연구원이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이재동)을 방문, 지난 5일 ‘암의 관리를 위한 통합의학적 접근’을 주제로 제1회 UCI-경희대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UCI 약학대학 임상약학부 초대 학과장인 알렉산더 찬 교수는 ‘암 환자와 생존자의 복합 증상 관리-통합종양학의 교차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암 환자가 겪게 되는 복합증상들에 대한 현대의학의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침·한약 치료의 현황과 관련 연구들을 소개했다. 또 UCI 약학대학 딩추엔 응 연구원은 ‘암 환자 및 생존자의 증상 군집 관리를 위한 전기 침술’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 연구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상훈 교수가 공동연구자이자 침 시술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 한의대측에서는 박진봉 교수가 ‘종양 미세환경에서 호중구의 역할과 한약의 활용 가능성’이란 발표를 통해 한약복합추출물 SH003의 종양미세환경 및 장내미생물 조절기전을 통한 항암효과를 소개하는 한편 ‘암세포에서 p53-MDM2 loop의 또 다른 조절자로서 새로운 유전자의 발견’을 주제로 발표한 정지훈 교수는 여러 한약 소재의 과학적 검증을 통한 항암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김봉이 교수는 ‘한약물의 항암 기전 및 표준 항암치료 증진 효과 연구’에 대해 발표, △계혈등·소목 등 한약물의 microRNA를 이용한 항암 기전 △왕불류행의 방사선 치료 내성 두경부암에 대한 민감도 증진 △표준 항암제와 우슬·왕불류행의 상승적 효능 등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UCI 방문단은 경희대 한의과대학과 부속한방병원의 시설을 탐방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을 방문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류 행사를 조율하며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이상훈 교수는 “UCI 학자들의 이번 방문을 통해 한의학의 발전적 현황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특히 한의약 연구성과가 실제 임상에 활용될 수 있도록 추진되는 표준화·제품화·산업화 과정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 한의학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신뢰도를 높이고,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세미나에 앞서 진행된 UCI 방문단과의 간담회에는 경희대 한의대 이재동 학장·고성규 부학장·이상훈 교수가 참석해 향후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이상훈 교수(국제한의학교육원장)는 UCI 현지에서 한의약진흥원의 한의약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 한의학을 소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이재동 학장은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한·양의학 통합 원격진료센터’ 개설을 건의해 눈길을 끌었다. 이 학장은 “경희대 한의대로 다양한 국가들이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지만, 그동안에는 인력이 직접 그 나라에 상주하면서 진료 혹은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제약으로 인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그러나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비대면으로 인한 교육 및 진료 등에 많은 발전을 이뤄온 만큼 한의학 세계화에도 이러한 부분들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 학장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직접적인 대면 없이도 인체의 생체신호를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며, 최근 경희의료원 메타버스 건강상담에서 활용되고 있는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은 개인별 신체 기혈 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시스템으로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학장은 “코로나19로 많은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한의학 세계화 측면에서는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 것 같다”며 “경희 카이닥이나 웨어러블 기기 활용 등을 통해 한의학의 진단법인 망문문절의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만큼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의진료를 비대면을 통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학장은 “한의학은 기혈(생체에너지) 의학으로 기능 개선에 강점을 갖고 있어, 최근 의료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삶의 질 개선 및 건강 관리(예방)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UCI와 경희대 한의대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의료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렉산더 찬 교수는 “현재 이상훈 교수가 UCI에서 한국 한의학 교육 및 연구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한의학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덕분에 양 대학간에 활발한 협력이 촉진되고 있으며, 여러 제안에 대해 향후 관련 제도의 검토 등을 통해 진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AKOM TV 대담회] 배한호 한의사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채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1:1대담 방송 'AKOM TV' 한의계에서도 방송출연 많이 하는 한의사로 유명한 배한호 원장에게 들어보는 한의대 입학 비하인드 스토리와 한의계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 사상체질, 직장인 건강관리 꿀팁까지! 방송출연 노하우에서 나오는 재미있는 입담은 덤! -
소아청소년위, '추천도서' 5종 유관 기관·단체에 배포하기로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는 지난 1일 한 해를 결산하며 △추천도서 홍보 지원 경과 △소아청소년 대상 한의사 교의 강연 실시 결과 △서울지부 학교 교의 사업 진행 경과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경과 △제3회 한의약 아카데미(한국한의약진흥원) 참여 경과 △청년재단 이사장 간담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 경과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소청위 추천도서 홍보 지원 경과보고에서 이승환 부위원장이 추천 도서 5종을 유관기관 및 단체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2023년 소아·청소년을 위한 서적 출판 지원 대상 작품들은 내년 1∼2월 중 출판될 예정임을 보고했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달 30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개최한 한의약 아카데미에 참가해 소청위 서적 출간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10월 24일, 11월 10일에 진행된 서울 종로구 소재 운현초등학교 학생 60여명 대상 교의 강연 결과와 함께 서울지부 학교 매칭 진행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아울러 황만기 위원장과 황건순 부위원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 경과보고와 함께 이달 15일 (재)청년재단 이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황만기 위원장은 “팬데믹과 경기 불황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수고해주신 위원 분들과 우리 위원회를 격려해주신 회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소청위는 내년에도 여러 가지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만기 위원장을 비롯해 황건순·이승환 부위원장, 이용호·김지희·정진호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음 회의는 다음달 5일 개최키로 했다. -
건보공단, ‘2022년도 우수국민제안 포상’ 실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8일 ‘2022년도 우수국민제안’ 15편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국민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운영을 통해 ESG 경영을 실현코자 ‘국민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제안은 누구나 연중 상시 접수할 수 있으며, 채택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함과 더불어 매년 연말 우수 국민제안을 선정해 상장 및 포상금을 수여한다. 올해는 채택제안 99편 중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10명 등 총 15편이 우수 국민제안 선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우수 국민제안으로 선정됐다. 우수작으로는 △문자민원접수서비스(MO)를 활용한 팩스 전송건 발송결과 조회 기능 추가 △본인부담금상한액 안내 개선 △4대 보험료 모의계산 도움말 추가 등이 있다. 한편 건보공단은 국민제안 제도 이외에도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되는 고객의 소리(VOC)를 적극 검토해 최근 3년(‘20∼‘22)간 총 168건의 개선과제를 추가적으로 발굴, 그 중 110건을 제도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했으며, 국민의 니즈를 면밀하게 파악·반영하기 위해 VOC 분석체계를 고도화 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제안제도, 고객의 소리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접수되는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불편사항과 개선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제도 발전에 적극 활용, 국민과 함께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한의사회, 내년부터 치매안심한의원 사업 추진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지난 6일 ‘2022 한의치매 역량강화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수료식을 가진데 이어 향후 치매에 대한 한의치료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부산시 인구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사 회원들의 보건의료 역량 배양을 통해 초기 치매환자 관리 및 경도인지장애 치료 등 인지저하자 관리에 있어 한의계의 역할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교육을 기획·운영해 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부터 진행돼 총 13회의 과정으로 26시간(오프라인 14시간·온라인 12시간) 동안의 강의가 진행됐으며, 전체 교육과정 중 85% 이상 참석시 이수증이 발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치매 진료의 기본이론 및 최신지견을 비롯해 △임상사례 △치매환자 평가 개요 및 중증도 평가 △치매의 증상과 섬망 △치매 관련 진단 및 치료기술 동향 △신경심리평가 △약리학 기초 및 심화 과정 등의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치매강의안 등도 함께 교육됐다. 특히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이번에 교육을 이수한 회원들을 중심으로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 사업인 ‘(가칭)치매안심한의원’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이경석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는 “이번 사업은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 및 연계하는 맞춤형 사례 관리로, 한의학적 중재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선 내년에는 부산시한의사회 자체 예산을 통해 몇 개 구·군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형태로 실시할 예정이며, 6개월의 사업기간 동안 한약 투여 및 약침·침 시술을 병행해 초기 치매환자를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형 회장은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부산시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및 우울척도 개선효과와 더불어 개선효과가 수년간 유지되는 등의 한의치료 효과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한의치매예방 관리사업의 경우에도 부산에서 시작돼 타 지자체로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 추진할 치매안심한의원 사업모델도 잘 정착시켜 확산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회장은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의 증가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차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한의사들이 국가 치매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며 “앞으로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관련 사업 추진은 물론 각 구·군 복지관 등에서의 강연을 통해 치매예방을 위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는 등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있어 한의사의 역할 확대를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복지부, 제3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 개최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7일 ‘제3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초 민‧관‧산‧학‧연 기관 협력체계인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을 구성한 뒤 지난 2월과 7월에 이은 3차 회의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 지원사업’의 2022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사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023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올 한해 성과로는 상반기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및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를 방문하고, 이에 따른 후속 사업으로 하반기 세계보건기구와 국제 전통의약 컨퍼런스를 공동 개최했으며 주요국 해외 전통의약 고위급 인사가 국내 기관을 방문하는 등 한의약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 것을 꼽았다. 또 한의약 홍보를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를 실시하고, 한의약(한방병원, 한의약 박물관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외국인 체험단을 운영했으며, 한의약 세계화 누리집과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등 한국의 한의약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한의약 국제표준(ISO/TC249) 제정 활동(6건) 및 전문가 양성교육(2회), 해외 보건의료 전문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한의약 국제인지도 조사(미국, 독일, 중국, 일본, 베트남, UAE), 필리핀 보건부 산하 국립전통보완대체의학연구소(PITAHC)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실시했다. 국제표준 제정 활동은 병증분류 범주 구조, 일회용 피부침, 한약조제 최소요구사항, 일회용 멸균 도침, 애융품질 시험방법(잡질량), 용어 작업의 언어 사용 가이드 등이다. 한의약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했다. 한의약 해외진출을 위해 32개국 외국 국적 의료인‧의과대학생‧공무원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및 연수(901명)를 실시하고, 해외 교육 협력을 위해 국내 한의과대학과 5개국(우즈베키스탄, 몽골, 태국, 베트남, 터키) 11개 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지원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 미국 현지 병원 내 한의진료과 개설을 위한 인력파견, 한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역량강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일본․중국 누적 70개소)했으며, 일본․중국 한의약 통역 코디네이터 양성 교육 실시(총 3회), 한의약 온라인 건강상담 실시(일본 17건, 중국 100건), 한의약 온라인 홍보관 운영(93개국 18만여 명 방문) 등을 추진했다. 강민규 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2022년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해 세계보건기구 및 주요국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강화했다”며 “2023년에는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의약 세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3차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회의 -
문경 희망나눔회, 장애 학생에 장학금 전달문경 희망나눔회(회장 엄용대)가 최근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5회 희망나눔 2022 전달식'에서 장애인 학생과 가족 등 14명에게 700만 원의 장학금과 생활 안정 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나눔회는 문경에서 홍익한약방을 운영하다 2016년 타계한 고(故) 김홍 원장이 1988년 설립한 홍익장학회의 뜻을 이어 엄용대한의원 원장과 동원장식 김범진 대표, 명문크레인 김동욱 대표, 문경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종훈 관장 등이 설립한 단체다. 김홍 원장은 장학회를 통해 29년간 828명의 학생에게 총 2억5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장애인 사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김 원장이 타계하자 지역 후배인 엄용대 원장이 뜻을 이어 장학금을 지급하다 김 대표 등이 동참하면서 희망나눔회라는 단체로 발전했고 올해 다섯 번째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 엄용대 원장은 "지역에서 얻은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소신으로 시작했으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있어 힘이 난다"며 "장애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제도적 뒷받침 필요하다3년차를 맞는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 이 자리에서 연구 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아직까지 많은 난관이 존재해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지난 6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한양에서 ‘2022년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하고, 연구진들이 다양한 한의약 분야에서 추진한 연구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혁신기술개발사업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패널토의의 참가자들은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이 충분한 시장성을 갖추고 있지만,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상품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연구 구상 단계서부터 산업화를 고려할 것과 이를 위한 제도적 문제 해결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규제가 가장 큰 장벽…시장 가능성은 충분 토론자로 나선 삼익제약 권영이 대표이사는 “현재 많은 분들께서 연구하시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한의의료기관에서 보다 많은 처방되는 것을 원하실 텐데 현재 한의의료기관에서 처방되고 있는 한약제제는 일반의약품으로, 신약이 전문의약품으로 나오게 되면 막상 한의의료기관에서는 쓰지 못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제도적인 부분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인티그레이션 이두석 연구소장은 “양방제약분야에서 한의계로 넘어온 지 1년 반 정도 지나면서 느낀 점은 한의계의 기초연구역량이 결코 모자라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그러나 사업으로 이어지는 단계에서는 산업체의 끈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연결하기 위한 기초연구자의 준비, 특히 특허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라며 “제도적, 정책적인 부분이 해결되면 사업적 부분에서도 물꼬가 트여 연구자가 늘어나고 기업이 투자할 부분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유니메드제약 최준석 이사 역시 한의약혁신기술이 가진 시장성에 동의했다. 최 이사는 “물론 규제가 굉장히 복잡하고 어려운 영역을 작업하고 있지만 충분히 흥미롭고 시장성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과거 밖에서 바라봤을 때 한의사의 처방은 비방 위주로 영역을 지키는 관문으로 사용한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안에서 접해본 경험으로는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었고 수준 역시 매우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에 대한 부분도 워딩으로는 어렵지만 분명히 풀어볼 여지가 있다고 저희도 판단하고, 싸워보겠다는 각오도 하고 있다”며 “한의계가 좋은 연구결과와 임상 자료를 기여해주신다면 기업에서도 조화를 이뤄 한의계 전반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의계 전반의 방향성 공유 중요” 이에 대해 정부측 참석자들의 의견도 제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고호연 과장은 “식약처를 대표해서 나온 자리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배우기 위해 온 자리기 때문에 개인적인 의견을 전한다”라고 전제하고, “과연 한의계 모두가 산업화를 원하는가에 대해 로컬 한의사와 연구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한의계의 전반적인 인식 공유가 있지 않으면 이 부분이 결국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 과장은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만 판단할 뿐 사용권은 관여하지 않아 제도적인 부분은 결국 식약처 외에도 복지부와 심평원이 다 같이 풀어야 하는 일이라 부처 간의 협력을 잘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한편 “한의계가 선을 그으려고 하지 말고 확장성을 고민해 한약뿐만 아니라 천연물의 전문가라는 프레임으로 가야만 새로운 건기식이나 제형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한의약산업과 최신광 과장도 “자동차가 처음 개발될 때 영국에서는 자동차가 마차보다 빨리 달리면 안 된다는 규제가 있었다”며 “가야할 길이 멀고 힘들겠지만, 또한 도중에 실패가 있을 수 도 있지만 좌절은 없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한의약산업과에 와서 보니 예산, 조직, 각종 법률, 산업화, 특허, 한약재 수급까지 한 부서에서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음을 느꼈다”며 “하지만 정부만 해서 될 일 아니고 전체 한의계가 방향을 같이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논의가 필요하며, 한의약산업과도 한의계가 부르면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의약혁신기술개발사업 14가지 연구 사례 소개 한편 이날 성과교류회에서는 5가지 특허출원 사례를 포함한 14가지 연구 사례가 소개됐는데,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의 의료기기의 식약처 확증임상시험계획(IDE) 승인 사례(동신대학교 김재홍 교수) △한의 경략경근 활성도 예측을 위한 보행분석계의 개발과 허가 사례(원광대학교 이상관 교수) △PBRN 구축을 통한 체중감량을 위한 한약 레지스트리 구축 사례(한국한의학연구원 김성하 박사) △한의학정신건강센터의 연구 성과 확산 활동(경희대학교 김종우 교수)가,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능성 위장장애에 대한 침치료 고찰:경혈 네트워크 분석을 중심으로(경희대학교 문희영 연구원) △유방암 환자의 수술, 약물치료 후 통증 및 림프부종에 대한 한의치료의 영향(자생의료재단 이예슬 박사) △다양한 한약제제가 난소기능 증진 및 갱년기 증상 개선에 미치는 효과(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 주보선 박사) △보건의료빅데이터 기반 한약 안전성 연구(단국대학교 이상헌 교수) △장애인 한의치료 실제 임상 자료(Real-world data)를 통해 본 임상 효과와 후속 연구 방향(원광대학교 임정태 교수)로 진행됐다. 특허출원 사례가 소개된 마지막 세션에서는 △파킨슨병용 약제학적 조성물 및 그 치료제 특허출원 사례(상지대학교 여수정 교수) △암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경희대학교 김봉이 교수) △통풍성 관절염 치료 약침제제 개발 연구(우석대학교 양갑식 교수) △전립성 비대증의 예방 및 치료제 특허출원 사례(경희대학교 안효진 교수) △대사성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출원 사례(동국대학교 정효원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
건보공단, 의료사협 사무장병원 ‘적발’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의료사협)의 불법개설기관(속칭 사무장병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의료사협이 개설한 기관 중 최초 적발 사례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개설기관은 2021년 1월 의료사협이 개설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조합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지난 5월 보건복지부와 건보공단이 합동 행정조사를 실시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했던 곳이다. 수사기관인 서울 도봉경찰서는 건보공단이 수사의뢰한 불법개설기관에 대해 조합 이사장을 지난달 11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같은달 25일 기소했다. 수사결과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협동조합기본법을 위반해 의료사협 설립시 조합원 모집 및 출자금을 대납했고, 창립총회 의사록을 허위로 작성했으며, 이로 인한 의료법 제33조제2항(의료기관 개설자격) 위반 및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 부실기재공정증서원본행사, 불법개설기관 운영으로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기죄와 더불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의 가중처벌 조항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건보공단 등으로부터 편취한 금액은 ‘21년 1월부터 ‘22년 8월 초까지 요양급여비용 19억원, 의료급여비용 2억원 등 총 21억원에 달한다. 건보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은 보건복지부의 의료사협 인가·정관 변경 및 감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조합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사후관리를 더욱 강화해 이번 사례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여 건강한 의료생태계 조성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사협은 ‘협동조합기본법’에 따른 사회적협동조합의 한 형태로, ‘22년 11월 말 현재 전국 36개 조합이 설립 인가돼 있고, 의료기관은 52개소가 개설·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