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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사업 확대 추진', 대한한의사협회 임시이사회 개최대한한의사협회는 28일 제5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한의 공공보건 사업의 확대, 한의 임상술기 교육센터 설립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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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방문의료지원사업 통해 초고령사회 극복한다[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방문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초고령사회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덕구는 방문의료지원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136명의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23년 3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지역 한의의료기관 6곳 및 양방의료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만 7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방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대덕구 방문의료 서비스 이용자는 48명, 누적 서비스 이용자는 136명이며, 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대덕구는 예산 한계 내에서 이용자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대덕구는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질병이 악화되는 것을 방문의료지원사업으로 예방,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충규 구청장은 “초고령사회 돌입으로 인한 의료비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대덕구는 질병 중증화 방지를 통한 의료비 절감이라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덕구는 지난 6월30일 기준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도달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년층 건강정책을 돌봄건강학교와 방문의료사업의 ‘투 트랙(two-track)’으로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 건강정책을 상대적으로 젊고 건강한 노년층들을 대상으로 운동 기회 및 사회적 교류의 장을 제공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건강학교’, 또한 만 75세 이상의 거동 불편 어르신들에게 재가의료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질병의 중증화를 막는 ‘방문의료사업’으로 구분해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비와 돌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덕구는 돌봄건강학교와 방문의료사업 사업 외에도 △대전·충청권 최초 케어안심주택 △위기상황 시 야간·주말도 지원하는 틈새돌봄 △AI스피커 및 돌봄로봇 등을 통한 스마트돌봄사업 등 다양한 어르신 돌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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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공공 장기요양기관 확충 추진[한의신문=강현구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을 확충해 어르신 돌봄을 강화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진성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장기요양서비스는 2007년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제정 이후 공적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아 민간 요양기관 중심으로 제공돼왔으며, 그 결과 민간 장기요양기관 규모에 비해 공공 장기요양기관 수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지난해 기준 민간 노인요양시설은 6147개인데 반해 국공립 노인요양시설은 122개(1.95%)에 불과했으며, 특히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등은 국·공립 노인요양시설이 단 1개소도 없었다. 또 농·산·어촌 지역은 수익 부족을 이유로 민간 장기요양기관들이 설치를 기피해 지방 어르신들은 장기요양서비스 이용권 및 선택권에 큰 제한을 받고 있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분석한 ‘지역별 노인요양시설 수 대비 노인인구 수 현황(2023년)’에 따르면 전국 노인요양시설 1개소당 노인 수요는 평균 1552명에 달했으며, 국공립 노인요양시설 기준으로는 부산 74만5199명, 인천 49만7057명, 경기 21만2272명, 경남 11만1608명, 경북 10만5081명에 달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난 2022년 노인 돌봄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체 장기요양기관 중 국공립기관이 차지해야 할 목표 비율을 설정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진성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현행 ‘장기요양기본계획’에 노인인구 및 지역 특성을 고려한 공공 장기요양기관 확충 계획을 포함하고, 지자체와 국민건강보험 공단의 공공 장기요양기관 설치·운영을 의무화토록 했다.(제2조 신설) 진성준 의원은 “급속한 고령화로 노인요양서비스 수요가 넘치는데 정부가 민간에만 의존하며 공공인프라 확충에 손을 놓고 있다”면서 “민간 위주의 공급구조는 부정수급, 과잉경쟁 등으로 서비스 질의 저하를 초래하고,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권 및 선택권을 제한하는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이어 “개정안을 통해 노인돌봄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어르신 요양서비스 질을 업그레이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진 의원을 비롯해 문진석·박상혁·송재봉·위성곤·이기헌·이원택·이학영·정성호·정준호 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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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감염병 발생 전반적으로 감소[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017∼2019년과 2020∼2022년 기간을 대상으로 2023년에 실시한 ‘제1차 감염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1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실시 및 공표가 의무화(‘20년 9월)된 이후 시행되는 첫 번째 조사다. 이번 실태조사는 처음으로 실시하는 조사임을 감안해 코로나19 전후의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과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을 조사했다. 우선 코로나19 전후의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수감시 중인 제1∼3급 감염병의 전체 코로나19 전후 발생 현황을 각 3년간의 평균으로 비교할 경우, 코로나19 전(2017∼2019년) 평균 18만6035건 대비 코로나19 후(2020∼2022년) 9만9409건으로 46.6% 감소했다. 1급 감염병은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1건, 보툴리눔독소증이 2019년과 2020년 각 1건씩 발생한 것 외에는 신고된 사례가 없으며, 2급 감염병의 경우에는 202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 예외적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은 2018년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후 2019년부터 급감했으며, 결핵·성홍열 등은 코로나19 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한편 A형 간염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등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했다. 다만 2023년 이후 감염병위기 단계가 하향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백일해, 성홍열 등의 호흡기 관련 감염병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원활한 대응을 위해 질병관리청 내 전담 조직을 구성·운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3급 감염병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감염병별로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보였다. 발생 건수가 많은 주요 감염병 중 C형 간염은 2020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감소하고 있다. 또한 C형 간염의 조기발견을 위해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 간염 항체 검사 도입이 결정돼 2030년까지 C형 간염 퇴치를 위한 핵심 기반이 마련됐다. 쯔쯔가무시증은 2019년까지 감소했으나, 2020년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에 관한 조사는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감염병 대응인력은 2023년 총 4300명 규모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75.1% 증가했다. 시도의 경우 2019년 169명에서 2023년 387명으로 218명이 확충돼 129.0% 증가했으며, 시군구는 응답 기준 2265명에서 3874명으로 늘어나 71.0% 증가율을 보여, 광역자지단체에서 보다 우선적으로 조직 개편 및 인력 확충의 노력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무별로는 기타 감염병 대응(18.5%), 예방접종(17.1%), 결핵(12.6%), 감염병총괄(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급 감염병인 결핵의 경우 장기간(6∼20개월) 치료가 필요한 만성감염병으로 치료중단 사례를 최소화하고자 제2차 결핵관리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결핵전담인력을 집중배치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와는 달리 코로나19시기 이후에도 국내결핵환자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기별 법정인력 현황을 보면 ‘감염병예방법’에서 정한 법정인력인 방역관과 역학조사관은 오미크론 확산기인 2022년 1∼4월 사이에 한시조사관 약 500명을 포함한 역학조사관 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됐으며, 현재 한시인력은 대부분 축소됐지만 2019년과 비교해 크게 확대된 인력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시기에 법정인력이 원활하게 투입될 수 있었던 것은 2000년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역학조사관의 법적 근거를 최초로 신설한 이후 변화하는 위기상황에 대응해 법령 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영미 청장은 “이번 제1차 감염병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지자체와 한시조사관 등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었음을 재확인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감염병 대응조직을 관리하고 운용한 경험이 향후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여건 변화에 맞춰 신속한 지침·법령 정비, 중장기 계획 수립, 관련 예산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일선현장에서 감염병 대응 및 관리 수행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관련 역량도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차 감염병 실태조사’의 결과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정책정보-감염병-감염병관리)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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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기 수면 부족, 성인기 학습·기억능력 저하 기전 ‘규명’[한의신문=강현구 기자] 청소년기 수면 부족이 성인이 된 후에도 학습·기억력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만성피로증후군연구센터 강지윤 연구원(주저자)·손창규 교수(지도교수)·이진석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leep deprivation in adolescent mice impairs longterm memory till early adulthood via suppression of hippocampal astrocytes’란 제하의 연구논문을 수면 분야 대표적 국제학술지인 ‘Sleep(IF: 6.313)’에 게재했다고 31일 밝혔다. 성장기 충분한 수면은 피로 개선이나 신체 발달뿐만 아니라 뇌 기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특히 학습에 대한 기억 생성 및 장기저장에 필수적이다. 한국청소년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국제 수면시간 권장 기준(National Sleep Foundation, 2017)은 8~10시간인데 반해 우리나라 10대 청소년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약 6시간으로,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연구팀은 최초로 청소년기 수면 부족이 성인기의 학습과 장기기억까지 저해하는 연결고리를 실험적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사람의 청소년기(14~16세)에 해당하는 동물모델을 2주 동안 하루 4시간 수면으로 제한하고, 이후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수면 부족에 노출된 10년 뒤인 25세에 해당하는 기간이 지났음에도 어른 쥐들은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과 뇌의 기억기능을 담당하는 ‘해마(Hippocampus)’ 영역의 신경 재생이 억제됐음을 확인했다. 특히 연구팀은 그 기전으로, 해마 영역의 다양한 세포들 중 뇌세포에 건강한 영양인자를 공급하고, 찌꺼기는 제거하는 ‘별아교세포(Astrocytes)’의 활성이 성인기까지 지속해서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70% 이상의 청소년들이 불충분한 수면에 노출된 현실의 경각심을 가져야 하며, 청소년기 수면 부족으로 인한 성인기 뇌 악영향 기전이 노인기 치매의 발생에도 직접적으로 관여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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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건강 생활’ 한의약 건강 강좌 운영[한의신문=강환웅 기자]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가 지난달 30일 ‘함께 만드는 건강생활’ 한의약 건강 강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한의약 건강 강좌에서는 대화노인복지관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잘못된 자세에 따른 손, 팔 저림 증상 발생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법’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매년 노년층 내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 등의 질환 보고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잘못된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고 목·손·팔 부위의 다양한 스트레칭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교육 이후에는 폭염시 행동요령 교육 및 개인별 건강상담을 진행하는 ‘건강상담소’를 운영, 참석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 지속적인 한의약 건강 강좌를 추진해 노년층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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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원곡보건지소, 1일부터 진료 재개[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안산시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가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8월1일부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3층에서 진료 업무를 재개한다. 단원보건소 원곡보건지소는 2005년 지역 주민의 건강 생활 실천을 위해 개소됐으며, 2008년부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1층에서 △한의진료 △임산부등록 관리 △결핵 이동 검진 △금연 클리닉 △치매 조기 검진 △중독예방 프로그램 △신체 건강증진 프로그램(운동교실) 등을 운영해 왔다. 최근 외국인주민지원본부 내 입주 기관 재배치에 따라 원곡보건지소는 지난 5월31일을 끝으로 진료 운영을 임시 중단하고, 두 달간 재개를 위한 준비를 진행했다. 새롭게 외국인주민지원본부 3층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원곡보건지소는 기존 진료 중심의 기능에서 벗어나 내·외국인 주민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단원보건소 구강 보건센터와 연계해 지역주민 구강 보건사업 등의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정영란 단원보건소장은 “새롭게 단장한 만큼 내·외국인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는 원곡보건지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료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원곡보건지소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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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한의사회, 관내 소아 건강 관리에 나선다[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분회)는 최근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박미영)와 ‘부천시 안심 한의의료기관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소아 건강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부천시 안심 한의의료기관 사업’은 부천시분회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관내 어린이집 원아·학부형 및 교사를 대상으로 △건강 관리 및 교육 △주기적 원격 건강 상담 관리 △정기적 중·대규모의 건강 상담 및 강좌를 실시하는 사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법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주기적 방문·내원 진료 등에 대한 사업 규모와 의료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부천시분회는 자체 설문조사 등을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관내 12개 한의의료기관과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김범석 회장은 “이번 사업의 첫 발걸음으로, 오는 9월 중·대규모의 소아 건강 상담 및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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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진료, 이제 재택의료로 고도화되도록 준비해야”김범석 부천시한의사회장 [한의신문=강현구 기자] 부천시한의사회(회장 김범석·이하 부천시분회)는 부천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를 실시, 보건의료 직역 간 다학제 협력체계를 구축한 연계서비스를 통해 대상자에 대한 건강 관리뿐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힘써오고 있다. 이에 최근 개최된 ‘2024 한의약 건강돌봄 사업 성과대회’에서 김범석 회장이 개인 부문 우수상(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란에서는 김범석 회장으로부터 수상 소감과 사업 추진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Q. 수상 소감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를 쓰고, 방문진료 다니던 시절도 떠오르며, 동시에 감개무량하다. 원장 혼자 다니던 방문진료가 어느덧 간호사, 사회복지사까지 함께 참여하는 재택의료센터로까지 확대됐다. 한의원 밖으로 나가 진료하는 것이 정말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대상자들의 행복한 얼굴에서 얻는 정신적 보상이 커, 이러한 긍지로 지금까지 지속할 수 있었다. 부천시분회 회원들을 비롯한 부천시 및 지역사회의 여러 도움으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Q. 방문진료에 나서게 된 계기는? 현재 부천시 통합돌봄사업,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 부천시분회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먼저 닥친 것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의사의 투입을 요청했지만 당장의 변화는 없었다. 이러던 중 당시 부천시가 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으로 확정되면서 부천시분회는 시와 협업하는 한의방문진료에 참여하게 됐다. 코로나19 대응에서 소외됐던 한의과가 어떻게든 공공 영역에서 시민을 위한 진료에 나서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부천시분회 허준봉사단이 이미 지역 복지관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회원들의 이해와 참여도 좋았고, 임원들의 헌신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 Q. 현재 진행하고 있는 방문진료 사업은? 부천시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거동이 불편한 지역주민(주로 노인군, 정신질환자군)을 직접 찾아가는 한의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과 연계해 6회 한도로 본인부담금을 시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대상자 수를 늘려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월부터 장기요양재택의료센터를 신설, 한의-양방-간호-요양 등으로 연결되는 협진 구조 및 원스톱 보건·복지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Q. 대상자들의 건강 및 환경 등의 상태는? 기본적으로 질병, 부상 등으로 진료가 필요하지만 보행이 힘든 환자, 장기요양등급 수급자 중 거동이 힘든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상태는 젊은 환자에서 만난지 얼마 안 돼 임종을 하는 와상환자까지 다양하다. 거동이 불편한 환자임에도 엘리베이터가 없는 빌라 5층에 살고 있었던 대상자의 경우에는 압박골절을 의심해 초음파 장비를 들고 방문한 적도 있었으며, 비가 오면 누전으로 전등을 못 켜는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 거주 대상자도 있었다. 또한 미취학 아동들이 있음에도 장마철에 전기료를 납부하지 못해 선풍기도 켜지 못해 동사무소와 긴급 협조해 전기부터 넣은 적도 있다. Q. 기억나는 개선 사례가 있다면? 2020년 10월부터 루게릭병이 진행되고 있는 와상 환자를 2021년 8월 만나게 됐는데 자신의 병을 모르고 있었고, 생활형편이 극히 어려워 부천시의 협조를 통해 대학병원의 진단 후 루게릭병을 확진했다. 이후 침·봉침·약침·추나 치료 및 한약 처방 등 한의진료를 시행, 현재는 걸어서 교회도 다니고, 당구도 칠 수 있을 정도로 호전(K-ARSFRS 점수 14점→ 33점)됐다. 또 한의방문진료를 통해 정신건강이 회복된 사례도 있었는데 저장강박이 있던 대상자가 스스로 집을 청소한 사례, 칩거 중이던 대상자가 집 밖으로 나와 공원을 산책한 사례 등 감사한 때가 많았다. Q. 지역돌봄 관련 향후 부천시분회 추진 방향은? 오는 2026년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을 앞두고 지역에서의 한의진료는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기에 수요자인 대상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키 위해 많은 제도적 장벽 철폐,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종합복지관·노인복지관·재가요양센터 등 대상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한의약 돌봄이 이뤄지도록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재택 환자에 대해 한·양방 교차 진료 등 지역·필수의료로서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협업 체계를 구체화하기 위해 각 보건의료 직능간 정기적인 월례회의를 통해 진료 사례를 공유하고, 임상 데이터들도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회원들이 돌봄 현장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방문진료뿐만 아니라 생활 지원, 주거환경 개선, 요양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Q. 한의약 돌봄 활성화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은? 우리보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고, 앞서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 온 일본의 경우 여생을 요양원·요양병원 시설보다 재택의 비율을 높이는 쪽으로 가고 있으며, 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과도 상통한다. 즉 앞으로 한의약 돌봄이 시설 위주보다 재택의료로 고도화되는 것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일 것이다. 이를 위해 외래진료에서 벗어나 재택환자를 돌보기 위한 필수의료 분야 교육, 한·양방 협업체계 구축, 다제약물 관리 등 다학제 협업을 위한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한·양방 협업수가를 비롯해 이와 연계된 다학제 의뢰 수가의 도입도 시급하다. 최근 시작된 재택의료센터도 본 사업으로 정착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범사업 초기인 현재는 대상자에 대한 사업 안내가 부족하고, 환자 연계 또한 어려운 실정이다. 안정적으로 한의계가가 재택의료에 안착하기 위한 홍보와 수가 개편 등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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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 한의대, 2024년 하계 한의 의료봉사활동 진행[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학장 김종원)은 하계방학을 맞아 1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사천시 정동면과 고성군 거류면,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2024년 한의 의료봉사활동인 ‘찾아가는 동의보감(동의대 한의과대학 보양·공감) 진료소’ 활동을 펼쳤다. 올해 봉사활동에는 한의학과 학술 동아리인 댓바람, 침맥, 황지도연숙의 학생 및 지도교수 9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침구 시술, 물리치료, 한약제제 처방, 한의약 상식 안내 등의 진료와 상담을 진행했다. 댓바람은 14∼19일까지 지난해와 같은 경남 사천시 정동면의 정동농협에 진료소를 꾸렸고, 침맥은 15∼18일까지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서, 황지도연숙은 21∼26일까지 경남 고성군 거류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의대의 한의 의료봉사활동은 예비 의료인으로서 사명감을 일깨우고 무의촌 지역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한의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댓바람 이종찬 회장(한의학과 2학년)은 “쉴 틈 없이 하루에 120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며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호전되는 환자들과 치료해줘서 고맙다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꼈다”면서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몸소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아 앞으로도 후배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