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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은 우울하고, 외롭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남에 따라 청소년층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녀 학생 모두 우울감, 스트레스, 외로움 경험률 증가 등 정신건강에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800개 표본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현황을 파악한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와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우울감 경험률 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지표는 2020년에 감소하였다가 2021년 이후로 다시 증가세 보였다.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남학생 24.2%, 여학생 33.5%로 2021년에 비해 증가(남 1.8%p↑, 여 2.1%p↑)하였고, 스트레스 인지율도 증가(남 32.3→36.0%, 여 45.6%→47.0%)했다. 외로움 경험률의 경우도 2022년 결과 남녀학생 모두 전년 대비 증가(남 12.3%→13.9%, 여 19.9%→21.6%)했고, 범불안장애 경험률(중등도 이상) 역시 소폭 증가(남 9.3%→9.7%, 여 15.6%→15.9%) 경향을 보였다. 이에 반해 남녀학생들의 신체활동은 코로나19 유행 첫 해인 2020년 감소 이후 지속 증가하여, 2022년에는 유행 이전보다 더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하루 60분 주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2년 남학생 23.4%, 여학생 8.8%로 2021년 대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2.7%p↑, 여 0.7%p↑)했다. 주3일 이상 고강도 신체활동 실천율도 2022년 결과 남녀 학생 모두 증가(남 40.8%→46.6%, 여 18.4%→25.8%)하였고, 특히 중학생에서 증가 폭(중 35.1%→45.5%, 고 24.6%→26.9%)이 컸다. 하지만 음주율의 경우 남학생 15.0%, 여학생 10.9%로 2021년 대비 증가(남 2.6%p↑, 여 2.0%p↑)했으며, 1회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남자 소주 5잔, 여자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남녀학생 모두 증가(남 5.3%→6.1%, 여 4.4%→5.1%)했다. 청소년(중1~고3) 흡연의 경우 2021년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다. 흡연율(일반담배(궐련))은 2022년 결과 남학생 6.2%, 여학생 2.7%로 2021년과 유사하였으며, 전자담배 사용률은 증가했다. 일반담배,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22년 남학생 7.3%, 여학생 3.4%로 2021년 결과(남 7.0%, 여 3.3%)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021년부터 과체중 및 비만 판정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이상은 1.83%p, 중성지방은 1.56%p 감소한 반면,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이상은 6.57%p 증가했다. 신장은 2021년 대비 초등학교 6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 모두 소폭 커졌으나, 중학교 3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1.2cm, 여학생은 0.1cm 작아졌다. 몸무게는 2021년 대비 큰 변화는 없었으나, 초등학교 6학년 남·여학생과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경우 키가 커졌으나, 몸무게는 0.4~0.7k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대비 과체중 학생의 비율은 변화가 없으나, 비만 학생 비율은 0.3%p 감소하였으며, 또 읍‧면 지역의 과체중 및 비만 학생 비율이 도시 지역 학생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컸다. 식생활 지표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주5일 이상)은 2022년 39.0%(1.0%p↑), 패스트푸트 섭취율(주3회 이상)은 27.3%(1.1%p↑)로 증가하였으며, 과일 섭취율(일1회 이상)은 2022년 17.2%(0.9%p↓)로 감소했다. 이와 관련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학생 건강증진 종합대책(2024~2028)’을 수립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되었듯 청소년의 음주, 신체활동, 정신건강 등 건강행태의 변화가 있는 점에 주목해 관계분야 전문가와 함께 주요 건강행태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 보고서는 교육부 학생건강정보센터(http://www.schoolhealth.kr), 제18차(2022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상세 보고서는 질병관리청 청소년건강행태조사 누리집(http://www.kdca.go.kr/yhs/)에 공개될 예정이다. -
‘간호법 제정안’, 27일로 보류지난 13일 열린 국회 본회의(의장 김진표)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던 ‘간호법 제정안’ 상정이 보류됐다. 이날 국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재의 안건과 함께 ‘간호법 제정안’을 처리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제출한 의사일정 변경 동의 안건을 표결에 부치도록 했으나 ‘간호법 제정안’ 에 대해선 김진표 의장이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본회의에서 김진표 의장은 “국회법 제77조에 따라 ‘간호법 제정안 대안’을 의사일정 제8항으로 추가해 심의하자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이 제출됐다”며 의장석으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불러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논의를 마친 김진표 의장은 “각 교섭단체 대표의원과 협의한 결과 정부와 관련 단체 간의 협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어 여야간 추가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안 대안은 다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 제출된 의사일정 변경 동의에 대하여는 표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퇴장했다. 본회의를 마친 윤재옥 원내대표는 “김진표 의장이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정부 측에도 직접 주문한 사항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2주 간 합리적인 중재안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정부와 당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각 직역 간 갈등이 있는 문제는 특정 직역에 치우치면 곤란하며, 국민들에게 어떤 것이 더 유익하고 좋은 제도인지 고민한다면 얼마든지 합리적인 안을 만들 수 있다. 지나치게 한쪽만을 고집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간호법 표결을 미룬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하등 문제없는 법안에 대해 국회의장이 이를 거부해 의사일정이 진행되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러우며, 국회가 가면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대치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가 열리고 있던 국회 앞에서는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통과 시 연대 총파업 결의를 재확인했으며, 다가오는 주말인 16일에 400만 총궐기에 나설 것”이라고 압박했지만 해당 법안이 본회의 상정 및 표결이 미뤄진 만큼 보건복지의료연대 측은 이에 맞춰 투쟁로드맵을 재정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호계 또한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가 추진 중인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 행사와 ‘간호법 국회 통과 수요한마당’을 통해 간호법 제정 이유를 더욱 강조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 내 간호 관련 내용을 분리한 것으로, 간호사·전문 간호사·간호조무사의 업무를 명확히 하고, 간호사 등의 근무 환경·처우 개선에 관한 국가 책무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단체 등과의 갈등이 깊어지자 정부·여당은 지난 11일 ‘간호법 제정안’ 명칭을 ‘간호사 처우 등에 관한 법률’로 바꿔 추진하고, 간호사 업무 관련 내용은 기존 의료법에 존치하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간호협회가 이를 강력 반발하는 상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직회부했던 6개 법안 중 '노인복지법 개정안',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은 통과됐으며, ‘간호법 제정안’, '의료법 개정안(의료인 면허 박탈법)'은 오는 27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이다. -
한의협 제39회 중앙이사회(4.13) -
“한의약 중심의 ‘한국형 웰니스’ 선보일 것”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이달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는 ‘2023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 한의약과 웰니스의 융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는 등 ‘한국형 웰니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에는 160여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해 26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박람회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지하이웰(대표 임석재)·윈백코리아(대표 이경림)과 함께 △도인안교 △심부열 체험 △체형·족압 측정 등 ‘한의’ 웰니스 건강진단을 비롯해 교정치료 체험프로그램 및 각종 부대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개막식 당일에는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서울시한의사회·한국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 부스를 방문해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으며, 부스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받고 진행 중인 프로그램을 체험키도 했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균형잡힌 건강과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한의약의 기본 마인드를 바탕으로 한의약을 통한 ‘한국형 웰니스’ 개발을 목표로 삼아 각종 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
코로나19 후유증, 한의치료는 어떻게?2020년 코로나19 감염의 세계적 확산 이후 가장 최선의 방법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최대한 잘 지켜 예방하는 것이겠지만 감염을 피해갈 수는 없고, 감염 후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은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의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은 ‘감염 후 3개월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고, 2개월 이상 지속되며, 특정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로 정의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 박영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침구과·사진)는 “코로나19 급성기를 지나고 회복기에 접어든 후에도 여러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증상들은 ‘롱코비드(long COVID)’, 즉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감, 우울, 불안, 인지 저하를 보고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이와 함께 관절통, 가슴 통증 등을 언급키도 했다. 또한 코로나19 회복 후 만성 증상들은 남성보다 여성이, 급성기 때 증상이 위중했던 경우에 더 많이 발생했다. 이에 박 교수는 코로나19 진단 12주 이후에도 특별한 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증상들의 개선 및 관리에 설진(舌診·혀를 보고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 검사와 한의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입이 자꾸 마르고 피곤해요(氣陰兩虛)” 직장인 A씨(남·48세)는 코로나19 확진 후 2개월이 지났다. 코로나 급성기 때 발열·인후통·기침은 사라졌지만, 아직까지 피로감·구강 건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미열이 있으나 열이 심하거나 오슬오슬 추위를 느낄 정도는 아니며, 오후나 밤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많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기음양허 유형으로, 이 경우에는 피로, 입마름, 피부 건조증, 마른기침이 함께 나타난다. 기음양허에서는 기운을 회복시키고 체내 진액을 보충하는 한약·침 치료를 시행한다. 더불어 이 유형에서는 가슴 두근거림, 소화불량, 기억력 감퇴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박 교수는 “설진 검사상 혀의 색깔은 평상시보다 더 붉어지며, 혀에 부착되어 있던 설태의 양이 감소한다”며 “또한 변비 및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도 기음양허에서 나타날 수 있는데, 만일 설진 검사상 노란색 설태가 두꺼워진다든지, 혹은 설태가 여기저기 얼룩지듯 벗겨지면서 잔기침, 노란 가래가 배출된다면 이는 기음양허가 낫지 않아 담음(痰飮)이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 회복 후 이같은 증상과 설진 소견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발이 너무 차요(心腎陽虛)” 평소 추위에 민감하고 손발이 찼던 직장인 B씨(여·34세)는 2개월 전 코로나19 확진 후 현재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그런데 전에 비해 추위에 더 민감해지고 손발이 찬 증상도 더 심해졌으며, 기억력 감퇴·집중력 저하로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조금만 일해도 피로감이 전에 비해 더 심해졌다. 이는 심신양허의 유형으로, 평소 양기(陽氣)가 부족했던 경우 기침이나 땀을 흘리게 되면 양기가 더욱 부족해짐으로써 나타나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의 유형이다. 박 교수는 “심신양허 유형에서는 식은땀, 불안감, 소화불량, 불면 등이 동반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몸의 아랫부분, 즉 신장과 심장의 양기를 동시에 보충해야 하며, 설진에서는 혀의 색깔이 평소보다 더 옅어지고, 치아에 눌린 듯한 혀 모양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관절통, 기음양허·심신양허 모두에서 나타나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서의 관절통은 두 유형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데, 중요한 점은 기음양허·심신양허 어느 유형에서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체내 기운·진액·양기가 소실되면서 그만큼 체내 관절을 자양하는 성분이 부족해졌다는 데 있다. 이에 한약 치료를 통해 보기(補氣)·補陰(보음)·보양(補陽)함으로써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기음양허·심신양허는 집중력 혹은 학습능력 저하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커피에 더 의존하게 된다. 하지만 카페인 복용량을 늘리면 가슴 두근거림, 불안감, 불면증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 경우 통증 관리처럼 보기·보음·보양 치료법으로 집중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진찰 결과에 따라 약해진 장부를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음양허의 마른기침, 입 마름 등의 진액 부족은 폐장의 진액을 보충하는 맥문동이나 천마를, 심신양허의 집중력 저하 및 불면은 심장의 진액을 보충하는 용안육·당귀를 사용한다. 또 피로감과 손발이 차가운 경우라면 하수오·보골지를 사용한다. 기본 양생과 한의 검사·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충분한 휴식, 적당한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를 잘 유지해도 우리 몸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서 서서히 회복될 것”이라고 밝힌 박영재 교수는 “다만 여러 증상이 코로나19 확진 이전에도 본래 가지고 있던 내 몸의 취약성과 연관이 있다면, 이러한 증상들의 회복 속도는 양생만으로 더딜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박 교수는 “여성, 고령자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취약하므로 여유로운 마음가짐, 규칙적인 수면 습관, 가벼운 유산소 운동, 충분한 수분 보충과 같은 기본 양생과 함께 한의약적 검사와 치료를 겸하면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을 극복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 대처 상황 공유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는 13일 한의사회관 대강당에서 제39회 중앙이사회를 개최, 한의자동차보험의 개악 저지를 위한 대처 상황 공유 및 올 9월 개최 예정인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준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오늘 상정된 의안들을 논의함에 있어서 기탄없는 의견 개진을 통해 차기 이사회에 부의되는 안건들이 보다 완벽한 내용을 갖춰 상정될 수 있도록 하자”고 밝힌 뒤 “차기 이사회 시점에 맞춰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도 출범하는 만큼 한의 자동차보험 개악을 막아 내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제37회 중앙이사회 회의 결과 및 제38회 중앙이사회(서면결의) 결과 보고를 통해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와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 조직위원회’가 구성됐음을 알렸다.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 운영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67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자동차보험 개악 저지를 위한 범한의계대책위원회를 시도지부장협의회와 공동 구성하고, 세부 추진사항은 회장에게 일임하는 것으로 가결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구성된 ‘자동차보험 범한의계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맡았으며, 서울지부 박성우 회장·부산지부 오세형 회장·경지지부 윤성찬 회장·경남지부 이병직 회장과 중앙회 황만기·김형석·허영진 부회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더불어 충남지부 이필우 회장과 중앙회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가 간사를 맡았고, 세부적인 실무를 담당할 ‘실무 워킹그룹’을 가동키로 했다. 또한 오는 9월16일(토)부터 17일(일)까지 서울대 글로벌교육공학센터에서 ‘통합의학으로서의 전통의학’을 주제로 개최되는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ICOM)의 성공적인 개최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구성된 조직위원회는 황병천 수석부회장이 위원장을 맡았고,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박소연 여한의사회 회장·이의주 한의학회 부회장·송호섭 국제동양의학회 사무총장 등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에는 세계 전통의학 국가 10여 곳과 관련 전문가 100여명 및 국내의 많은 한의학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1976년 서울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래로 2018년 대만 타이페이에서 제19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올해 열리는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9.15~10.19)’와 연계돼 5년 만에 개최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특히 국토교통부의 첩약 및 약침술과 관련한 한의자동차보험 진료수가의 기준 개정 시도에 따른 그간의 긴급 기자회견, 삭발, 단식, 1인 시위, 총궐기대회,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 등 중앙회 및 시도지부의 주요 대처 상황 및 경과를 공유한데 이어 향후 대응 방향이 보고됐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의 첩약 및 약침술 등 한의 진료수가 기준을 개정하고자 하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는 것과 더불어 경상환자 4주 진단서 발급 및 과실상계 제도 시행 이후 한의의료기관의 자동차보험 진료비 변화 추이 등을 면밀히 파악하는 등 자동차사고 피해 환자들의 한의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현행 온라인 회비 수납 기능이 모바일에서는 불가능하고 PC에서만 결제 가능한 것을 비롯 협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해야만 결제할 수 있는 불편함이 제기돼 왔기에 ‘모바일 회비 결제 기능 시스템’을 새롭게 개발, 스마트폰만으로도 회비 결제가 가능하게 된 점도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협회 통합정보시스템(ARIS)에 ‘모바일 결제 단축 URL’을 생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했으며, 각 회원별로 구분된 결제 페이지 정보를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 등으로 전송하면, 회원들은 스마트폰에 나타난 단축 URL을 클릭하여 본인의 면허번호 입력 후 신용카드나 각종 페이 등을 활용해 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 이 서비스의 본격적인 운영 시기는 2023회계연도 선납감액(4~5월) 종료 후에 시도지부 사무국과 협의하여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실제 사용하면서 나타나는 불편 사항을 접수하여 완전히 보완하여 2024회계연도 회비 결제부터는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또한 4월 기준의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 회원 수(총 2만8148명)을 비롯해 회비 납부, 면허신고, 보수교육 이수 여부, 근무 형태 등 전반적인 회원 통계 현황이 보고됐다. 이에 따르면 중앙회 2477명의 회원 외 서울지부에 6546명에 이르는 가장 많은 회원들이 분포돼 있고, 그 다음으로 △경기 5755명 △부산 2072명 △대구 1477명 △경남 1333명 △인천 1176명 △대전 990명 △전북 989명 △경북 984명 △충남 921명 △광주 805명 △전남 678명 △충북 647명 △강원 562명 △울산 458명 △제주 247명 △미주 31명 등의 순으로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에서는 또 미주 한인 학교를 대상으로 하여 한국어, 한국 문화, 한국 역사의 교육 과정 개발을 돕거나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하는 교육 정책에 관해 건의하는 업무를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 https://www.naks.org)’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내 한인 차세대에게 올바른 한국인의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 주려는 목적아래 지난 1981년 창립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업무 협약이 체결되면 미국 국공립 및 사립학교 교재에 ‘동의보감’, ‘동의수세보원’ 등 전통 한의학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데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직원 인사발령 추인, 사무총장 재계약 인준, 시도지부 Microsoft365 이용요금 납부 방법, ‘직원인사 및 보수규정’ 개정안 작성, 제20회 국제동양의학학술대회 개최 관련 예비비 승인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
남원시, 한의약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 운영“通則不痛(통즉불통), 不通則痛(불통즉통)”(기운이 통하면 아프지 않고, 기운이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한의학에서는 몸이 아프다는 것은 기(氣)가 막혔거나 부족한 현상으로, 피가 잘 돌지 못하고 있는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남원시보건소(소장 한용재)에서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활력있는 일상을 위한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은 이달 18일부터 6월29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보건소 2층 기공체조실에서 △한의약 사상체질교육 △기혈순환체조 △혈압·혈당측정 및 건강상담 △유연도 측정 △활력충전 레크레이션으로 이뤄지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상에 활력을 충전하고자 하는 남원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한의약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기발랄 기공체조교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063-620-7972로 문의하면 된다. -
경남한의사회,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 개회(12일)경남한의사회(회장 이병직 이하 경남지부)는 지난 12일 지부회관에서 2023회계연도 첫 이사회를 열고, △국토교통부 한의자동차보험 개악 저지의 건 △2023년도 보수교육 개최의 건 △임원 LT 개최의 건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신혜민서 참여의 건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
“한의사와 AI의 상생, 미래의 의료환경은?”장동엽 연구원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편집자주> 최근 GPT-4가 ‘2022년 한의사 국가시험’에서 57.29%의 정답률로 합격선에 근접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GPT-4는 340개 문항에 걸쳐 각 5번의 실험을 반복했으며,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일관성이 높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졌다. 본란에서는이번 연구를 진행한 장동엽 연구원(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을 만나 연구 진행방식부터 연구결과, 향후 한의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장 연구원은 현재 박사 4년차로 기초한의학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데이터 과학적 연구방법론을 활용해 확인하는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다. Q. GPT를 한의사 국가시험에 적용한 계기는? 한의사의 의사결정과정을 모사하는 AI를 개발하는 것은 오래 전부터 많은 한의학 연구자들의 목표였다. 이를 위해 최근까지도 많은 연구자들이 매진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ChatGPT가 단순히 일반적인 대화뿐 아니라 다양한 전문 영역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특히 ChatGPT가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합격한 소식을 듣고 ‘한의사 국가시험도 풀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연구는 출발됐다. 한의사 국가시험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로 ChatGPT에게 풀게 해봤는데, 생각보다 정답률이 높았다. 공식적으로 한 번 연구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 Q. GPT-4 정답률이 국시 합격선에 근접했다.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에 대해 우리 연구실에서도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으나, 이를 한의학 연구에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분분했다. 사실 ChatGPT의 기반 모델이 된 GPT-3가 처음 공개됐을 때, GPT-3를 만든 OpenAI에서 홍보한 것에 비해서는 퍼포먼스가 아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무엇보다 GPT-3 등 대형언어모델들은 주로 영미권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학습하기 때문에, 한국어에 취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학습되는 데이터가 특정 분야(의학 등)에 한정되어 학습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모델들을 특정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데이터로 모델을 추가로 학습시키는 미세 조정(fine-tuning)을 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었다. 한의학적 내용 역시도 당연히 파악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의학에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하려면 이러한 장벽을 해결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꽤 긴 시간에 걸친 특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GPT-3을 개량한 GPT-3.5,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ChatGPT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발휘했다. 특히 GPT-4는 정답률이 약 57.29%로 합격기준에 근접하는 성적을 냈다. 평균 정답률이 합격 기준인 60%에 약간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의학에 대한 내용에 이 정도의 성능을 나타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Q. 과목별로 정답률 편차가 심하다. 가장 큰 원인은 GPT 모델들이 학습된 데이터의 문화적 편중이라고 본다. GPT-3는 여러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했는데,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 있거나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이다. 예를 들어, Reddit이라는 커뮤니티의 게시물을 학습에 활용했는데, 이 커뮤니티의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영미권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이다. 또한 다른 텍스트 데이터의 경우에서도 영어 데이터는 5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어 데이터는 0.65%에 불과하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연구에서도 양방 지식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의 경우 높은 정답률이 나타난 반면, 한의학 문제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정답률이 나타났다. 그에 따라 양방 지식을 평가하는 문제의 비중이 높은 과목은 상대적으로 높은 정답률, 그렇지 않은 과목은 낮은 정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낮은 정답률이 나온 ‘내과학2’는 중의학보다 한의학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지는 상한론이나 사상의학에 대한 과목으로, 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중의학과 공유하는 내용들에 비해 더욱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Q. 이번 연구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보건의약관계법규’ 과목에서 낮은 점수를 나타낸 것이 이번 연구에서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보건의약관계법규는 한의학과 무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평균에 비해 정답률이 낮았다. 영미권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한의학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사실은 한국 의료의 특징을 결정하는 한국의 의료체계, 의료법, 진료지침 등에 대해 충분히 학습하지 못했을 가능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단순히 한의AI 개발에서만의 이슈가 아닌,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의료AI의 개발,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의료체계를 가진 다양한 국가에서 모델을 개발 및 활용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발견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GPT 모델들의 정답률을 평가한 연구에서도, 일본에서 안락사가 금지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락사를 권유하는 뉘앙스의 응답을 하는 등 일본 의료의 특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한의학을 소재로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보다 보편적인 의료AI 연구에 참고할 수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생각한다. Q. 한의학과 GPT의 미래 모습은? 아직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지만, 만약에 이런 AI들이 상용화돼 임상에 적용된다면 지금과는 임상 현장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를 바탕으로 진료 차트를 작성할 뿐 아니라 치료계획을 수립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한의사 한 명의 생산성이 크게 올라가면서 진료를 보다 심층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에게 큰 편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AI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그 기술을 이해해 비판적으로 사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따라 한의사의 실력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러한 의료환경에서 AI를 활용하지 못하는 한의사는 마치 엑셀을 활용하지 못하는 사무직 직원과 같은 처지에 놓이지 않을까 싶다. 한의학의 의사결정과정도 충분히 AI로 재현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보인 것처럼, 한의학도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임상술기 등 아직까지는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들에 대한 중요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AI가 한의사를 직접적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고,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동시에 한의사의 역할이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Q. 앞으로 계획된 후속 연구는? GPT-4 등 모델이 한의학적 내용을 지금보다 더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정답률을 더 높여보려고 한다. 이를 직접적으로 임상에 활용할 뿐 아니라 한의학 기초이론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추후 연구할 예정이다. Q. 이외에 하고 싶은 말은? 생각했던 것보다 이번 연구가 많은 사람들에게 언급이 되는 것 같아 감사하다. 저와 김창업 교수님을 포함한 저희 NNSM Lab이 수행하는 연구들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
한의학 세계화의 현장 직접 체험한 ‘소중한 기회’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승에서 개최된 미국정골의학회(American Academy of Osteopathy, AAO)의 ‘AAO Convoction 2023’에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신경근골격계 생리학과 정골의학의 개념(Neuromusculoskeletal Physiology and the Osteopathic Concept)’으로 진행돼 정골의학에 관한 원리, 이론, 실험 결과, 실기 및 실습 등 다양한 내용의 발표들이 진행됐다. AAO 학술대회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세션을 맡아 한국의 수기의학인 추나의학을 소개했다. 또한 대표적인 기법으로 JS기법과 HW기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시연을 진행하는 한편 많은 참가자가 JS기법과 HW기법을 실습하면서 많은 질문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 학술대회에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발표자로써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교류가 한의학의 세계화라고 느꼈다. 또한 한의학회가 여러 분과 학회를 대표해 주도적으로 세계화를 추진하면서도 분과학회의 참여 및 발표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사업의 하나라고 느낄 수 있었다. 정골의사 및 학생들 발표 참여 ‘인상적’ 학술대회를 기존의 정골의사를 위한 발표(Physicial schedule)와 학생들을 위한 교육 위주의 발표(Student schedule)로 나뉘어서 운영이 되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학술대회장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배움에 대한 열기뿐만 아니라 학술대회 전체가 더 활기차 보이는 효과도 있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서도 한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미래의 한의사에 대한 배려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미국의 의료인 분류상 M.D와 D.O 모두 서양의학의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을 다 사용할 수 있다. D.O가 되어 수기의학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사람들의 학회인 AAO의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수기요법이 소개되고 있었다. 수기의학의 특성상 오전에는 강의를 진행했다면, 오후에는 이를 바탕으로 실습을 실행해 실제 수기법을 배워서 활용할 수 있게 학술대회를 구성했으며, 더불어 수기의학에 대한 근거를 창출하기 위한 실험 논문도 발표됐다. 최근 시술 행위에 대한 근거를 요구하는 근거중심의학의 추세에서 D.O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면이 한국의 한의학과 비슷한 위치라고 생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