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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 및 검역 강화[한의신문]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1일자로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재지정하고, 콩고민주공화국을 포함한 8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24.8.14., 현지시간)에 따라 엠폭스를 검역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최근 아프리카 내 엠폭스 Clade I 발생 국가 위주로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했다. 지정 국가는 총 8개국으로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콩고, 콩고민주공화국이다. 이에, 해당 국가 방문 후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등 전신 증상 및 발진이 있는 입국자는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질병청은 엠폭스 검역감염병 재지정에 따라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한다. 먼저, 인천공항 내 에티오피아 직항편 게이트에서 역학조사관·공중보건의사 등을 현장에 배치하여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에티오피아 직항편 및 주요 경유지(유럽, 중동) 항공기 오수 감시를 통해 엠폭스 유입에 대한 보완적 감시를 수행하며, 공항만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유증상자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키로 했다. 엠폭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역관리지역 등 엠폭스 발생 국가 방문 시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밀접 접촉(피부, 성)을 피하고,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의 야생 동물을 접촉하거나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하며, △오염된 손으로 점막 부위를 만지지 말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엠폭스는 지속적인 국내 발생 감소 등 상황이 안정화됨에 따라 올해부터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하여 현행 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감염이 우려되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진료 받도록 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kdca.go.kr) 사이트에서 예약 후 엠폭스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변이 발생국에 대한 정보를 숙지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해외여행 중 모르는 사람과의 안전하지 않은 밀접 접촉(피부·성)과 설치류(쥐, 다람쥐), 영장류(원숭이, 유인원) 등 야생동물의 접촉 및 섭취를 삼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어 “입국 시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주시고, 입국 후 일상생활에서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고, 의료기관 내원 시에는 반드시 해외 여행력을 알려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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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기반 의료진,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성료’[한의신문=기강서 기자] (사)아시아희망나무·광주이주민건강센터·호남대 응급구조학과 등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들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개원 10주년을 맞아 80여 명의 봉사단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및 캄퐁스퓨 끼리원마을을 방문해 진행됐으며, 한의과를 비롯해 내과·안과·소아과·가정의학과·치과 등의 의료진 및 한의과·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매일 200여 명의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추나 치료 등의 한의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이동 의료팀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호남대 응급구조학과 교수 및 봉사단 학생들은 현지 광주진료소 인근 프놈쓰루잇 훈센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마네킹과 자동제세동기 실습 장비 등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및 감염병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동신대 한의학과 권현수 학생은 “이번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나에게 봉사가 어떤 일인지, 그리고 앞으로 봉사를 하며 살아갈 인생에 있어 봉사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서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본 현지 환자들을 보면서 한의약을 알지 못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한의약의 효과를 알릴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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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로 떠난 한의사의 특별한 섬 여행”[한의신문=기강서 기자] EBS의 대표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14일 ‘나만의 여름 나기 3부, 섬타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사)섬즈업의 김승규 한의사(광교경옥당한의원장)·윤승철 대표(여행작가) 두 사람의 전남 보성 장도 여행기를 방영했다. (사)섬즈업은 환경캠페인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통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해안 경관 유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지정받아 한의의료봉사, 해양환경 보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규 한의사와 윤승철 대표는 장도 부수마을을 방문해 주민 어르신들과 함께 잡초 제거 작업, 김매기 등의 농사일을 돕는 등 섬 주민들과 한데 어우러져 일손을 도왔으며, 처음 하는 농사일에 힘든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아래 땀 흘리며 열심히 주어진 일에 집중하면서 주민들의 삶에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진 내용에서 김승규 한의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한의진료실을 찾은 어르신들은 주로 사용하는 무릎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으며, 김승규 한의사는 문진을 통해 통증 부위를 파악한 후 침·부항 등의 한의진료를 제공했다. 한의진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장도 섬까지 직접 찾아와서 진료를 해주고 정말 고마운 일”이라며 “아픈 부위가 정말 많이 좋아졌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이에 김승규 한의사는 “섬에는 의료기관이 없는 곳이 많기 때문에 오늘 한의의료봉사를 위해 한의원에서 준비를 많이 해왔다”며 “어르신들이 다들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며, 힘들긴 하지만 보람을 느끼는 이 맛 때문에 계속 섬마을 봉사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섬의 방방곡곡을 누비며 풍경을 즐기면서 섬 주민들의 삶에 한 발자국 더 들어가는 모습, 낚시를 즐기는 모습, 장도의 제철음식을 먹는 모습 등을 보여줬으며, 갑자기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철수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훤히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땀 흘리고, 비 맞고, 걸어 다니면서 오늘 하루를 보냈다”면서 “섬에 많이 다녔어도 오늘은 오래도록 못 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EBS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TV-TV프로그램-한국기행’에서 구독을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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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간담회(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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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이개호 국회의원과 간담회(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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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에 농촌 왕진버스가 찾아갑니다[한의신문=강준혁 기자] 전남 고흥군이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개시했다. 20일 원광대 광주한방병원과 늑동농협이 협력해 의료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한의진료, 검안 검사, 돋보기 처방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 5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고흥군은 지역 내 7개 지역농협 전체가 사업에 선정되어 16개 읍·면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 공영민 군수는 “농촌 왕진버스를 통해 단순히 의료서비스 제공을 넘어 군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료서비스 대상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사업 점검을 통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농협·병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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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면허취소법, 의료인의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한의신문=강환웅 기자] 서울특별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가 의료인 면허취소법 법률 개정을 위한 공동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박태호 서울시한의사회 면허취소법 대응 TF 위원장(수석부회장) 등은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윤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서울시한의사회 등은 그동안 면허취소법 공동대응 간담회를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과의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법률 개정의 당위성을 알려나가고 있다. 이날 서울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는 직무연관성과 관련 없이 모든 범죄에 대한 결격사유 확대에 반대하고, 특정강력범죄 및 성폭력범죄 등의 ‘금고 이상 형의 선고’로만 면허 취소를 제한하는 한편 면허 취소 후 재교부받은 의료인에 대한 차별적 요소 및 재교부 금지기간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개정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 단체들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다루는 직업 특성상 의료인에게 높은 수준의 직업적 윤리와 사회적 책임이 요구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종류의 법죄에 대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 의료인이 될 수 없도록 한 현행 의료법은 기본권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또한 과실범에 대한 예외를 규정하고 있는 다수의 입법례와 헌법재판소의 결정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사 등 일부 직역에서 모든 범죄행위를 자격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해서, 업무 범위나 성격이 전혀 다른 의료인에 대해서까지 반드시 동일하게 유지시켜야 할 입법적 필요성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더불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따른 같은 보건의료인력인 약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영양사의 경우에는 결격사유를 모든 범죄가 아닌 해당 직무에 관한 법령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으로 규정하고 있어, 형평성에도 위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들 단체들은 “면허를 재교부받은 의료인의 경우 이전과 동일하게 ‘자격정지 처분 기간 중에 의료행위를 하거나 3회 이상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경우’에만 면허가 취소되도록 하는 것이 평등의 원칙에 부합하고, 직업수행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최재형 의원은 의료인 결격 및 면허 취소 사유를 기존의 의료 관련 법령을 위반하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는 경우 및 특정강력범죄, 성폭력범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된 후 5년이 지나지 아니한 경우로 개정해 의료인의 기본권의 과도한 제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제21대 국회의 임기만료로 인해 폐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 한의사회·의사회·치과의사회에서는 제22대 국회에서는 법률안 발의는 물론 본회의 통과라는 결실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개정안의 당위성을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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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포기하고 한의대 갈래요”[한의신문=주혜지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수탐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 최상위권 학생 중 16%가 한의대와 의대 등 의학계열에 진학한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종로학원(대표 임성호)이 대입 정보 포털 ‘대학 어디가’에 공개된 합격점수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 모두 1등급을 받은 인문계열 학생은 343명으로 학인됐다. 이중 47명은 한의대, 8명은 의대에 진학하는 등 총 55명(16%)이 의학계열에 진학했다. 한의대에 진학한 47명은 대학별로 △상지대 15명(4.4%) △경희대 13명(3.8%) △대구한의대 10명(2.9%) △원광대 5명(1.5%), △동국대 4명(1.2%)이며, 의대에 진학한 8명은 모두 이화여대에 진학했다. 인문계 최상위권 역시 한의대‧의대 등 인문계로 배정된 의학계열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2024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경제학부 9명, 인문계열 8명, 아동가족학 5명, 경영대학 3명 심리학과 2명, 정치외교학부 1명, 국어교육과 1명 등 전체 29명은 서울대 등록을 포기했는데, 대부분 한의대‧의대 등 중복합격으로 추정된다. 다만 종로학원은 인문계 선발 전형에서도 이과생이 상당수 진학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수능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 상지대 한의예과, 동국대(WISE) 한의예과, 이화여대 의예과의 경우 과학탐구 응시자도 인문계열 선발로 배정된 정원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 수능 수학에서는 ‘미적분’과 ‘기하’가 문과생이 선택하는 ‘확률과 통계’보다는 같은 점수를 맞더라도 표준점수가 더 높은 상황으로 이과생이 경쟁에서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경희대와 대구한의대 한의예과는 수학 선택과목도 확률과 통계로 지정돼 인문계 정원 합격생이 순수 인문계로 추정되지만, 다른 대학들은 실제 이과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에서 내신, 수능 고득점 학생이 많은 이과생들이 수시‧정시 모두에서 문과 상위권 진입이 많을 수 있다”며 “2028학년도 문이과 통합수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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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학회, 제1회 KorMEE 심포지엄 성료[한의신문] 한의학교육학회(회장 한상윤·대전대 한의대교수)는 17일 대구한의대학교 수성캠퍼스 한의학관에서 ‘효과적인 임상실습을 위한 실습교육 사례공유’를 주제로 ‘제1회 KorMEE(Korean Medicine Education Elevation)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상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임상실습은 학생들이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쌓고, 환자 중심의 진료 기술을 익히는 핵심적인 과정”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임상실습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진 심포지엄 1부에서는 임정태 교수(원광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연구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사례 공유(노종성 대구한의대 교수) △사상의학 임상실습 사례 보고(유준상 상지대 교수)가 발표됐다. 노종성 교수는 의학연구입문 교과목에서 여러 종류의 의학연구에 대한 개념과 연구방법을 습득하고 학생들의 문제 해결력 및 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제중심학습(PBL) 등을 활용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노 교수는 또 기존 전공 교과목인 방제학 및 실습의 연구 역량 강화 사례와 임상, 연구, 창업 등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방법과 결과물을 발표하며 “임상 역량 강화를 기본으로 하면서 연구 역량 강화 교육이 추가로 필요하며, 더 나아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의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교수는 사상체질의학 임상실습에서 활용하고 있는 설문지, K-PRISM(사상체질 종합검사)와 맥진, 복진, 설진, 태극침, 사암침 실습을 소개했다. 유 교수는 이와 함께 실습 중 이뤄지는 사상체질진단 차트 작성, 복통과 수족냉증 CPX를 실제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사상체질의학 임상실습 자습서에 지식, 술기, 태도별 평가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실습과 평가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심포지엄 2부에서는 이해웅 교수(동의대)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침구의학 근골격계 질환 영상진단 관련 토론 수업 사례 공유(서종철 동의대 교수) △사상의학 TBL 및 역할극 수업 사례 공유(김성태 대구한의대 교수)가 발표됐다. 서종철 교수는 “기존 강의식 수업의 한계를 인식하여 토론 수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근골격계 실제 환자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병변에 대한 토의 주제 제공, 조별 토의, 보고서 제출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서 교수는 또 “수업을 통해 영상자료에 대한 학생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동료와 의견을 나누려는 태도를 갖게 되었다”며 “충분한 토론을 하기 위해서는 수업시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소극적인 참여자가 발생하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태 교수는 PBL과 팀기반학습(TBL)을 활용한 사상의학 이론 수업의 구성, 활용하는 플랫폼, 실행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와 관련 김 교수는 “사상의학실습에서는 CPX, OSCE를 활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진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실제 진료와 최대한 가깝게 역할극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상윤 회장은 “각 한의과대학의 실습 교육 사례 공유를 통해 한의학 임상실습의 질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학회의 정기 웨비나와 KorMEE 심포지엄을 통해 알찬 내용으로 학술발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교육학회는 연3회(4, 8, 12월) 학회지(https://accesson.kr/jkme)를 발간하고 있으며, 학회 홈페이지(https://www.akme.kr)를 통해 상시 회원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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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장세인 스포츠한의학회장에 공로패 수여[한의신문=주혜지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안세영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크게 기여한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세인 회장은 올림픽 기간 동안 안세영 선수의 발목부상 정도가 심상치 않다는 연락을 받고 파리로 급파돼 침과 도침, 추나 등 다양한 한의치료를 통해 안 선수가 세계 정상에 우뚝 서는 데 일조했다. 장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 유튜브 AKOM-TV와의 인터뷰에서 “운동선수들이든 일반인들이든 한의학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며 “발목을 다쳤을 때는 한의원 가서 침 한 번 맞지 생각하지만, 그것보다 단계가 좀 더 높다고 생각되는 추간판탈출증 같은 경우에는 정형외과에 가서 무조건 MRI를 찍고 소염진통제를 처방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수술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정형외과적인 치료가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 밖에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부상에서는 한의학적 치료 시 효과가 빠르다”며 “비침습적이며 약물이 들어가지 않고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치료로 도핑에서 프리한 치료 방법이라는 것을 많은 선수분들이 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또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이 한의학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발목이 다쳤다 하더라도, 한의학의 경우 ‘경근’의 개념을 이용해 발목을 치료하기 전 골반대부터 허벅지, 무릎 이하까지 쭉 내려가면서 치료를 한다”며 “선수들도 발목이 아팠지만 다른 쪽을 치료하면서 조금 더 편해지는 것을 느끼는 등 폭넓은 시야로 환자의 부상 부위를 바라볼 수 있는 것이 한의학의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장 회장은 스포츠 정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해 “현재 진천선수촌 한의진료실에 저와 박지훈 부회장이 교대로 매주 목요일마다 진료를 하고 있는데, 이제 후배분들이 진출하셔서 선수들의 빠른 회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에서 한의약을 이용한 예방과 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세인 회장과 관련한 자세한 영상은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유튜브 AKOM-TV 채널(링크 바로가기)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 치료는 운동선수들이 흔히 당하기 쉬운 근육과 인대, 관절과 연골 손상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서 “체육당국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을 예방, 치료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경기 분과의 팀닥터에 한의사 주치의의 활용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평창 동계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의진료단이 침과 부항, 추나 등 한의시술을 통해 수많은 선수들과 임원들을 치료해 호평을 받은 바 있으나, 정작 국가대표 진천선수촌 등에는 아직 정식 한의진료진이 활동하고 있지 못해 이에 대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