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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박물관으로 매머드 화석 보러 오세요”[한의신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이 12일 관내 회의실에서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과 컨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공립박물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전시 자료 및 박물관 자료 대여 협조 △학예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시행 △공립박물관 발전을 위한 협업 추진 등이다. 특히 협약에 따른 첫 협업으로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동의보감 속 광물 약재를 주제로 한 특별전에서 전곡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한 매머드 화석과 상아를 대여·전시할 계획이다. 동의보감에 약재로 기록된 용골(매머드와 같은 대형 동물의 뼈를 뜻함)을 관람객들이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구석기유적을 기반으로 2011년 개관했으며 한반도의 선사시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허준박물관은 동양 최고 의서인 ‘동의보감’과 저자 ‘허준’을 알리고자 2005년 개관해 2025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알리고 있다. -
한의협, 치협의 ' 스마일런 페스티벌 한의의료봉사(14일) -
‘청진기 든 한의사’…“재택의료 응급상황 구분법 숙지해야”[한의신문] “이제 청진기는 한의사에게 낯선 도구가 아니다” 한의재택의료학회 특강에선 기침·객담·호흡음, 복부 이상음까지 구체적으로 구분해 응급상황을 감별하고, 한의치료로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진료 틀이 제시됐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12일 온라인(ZOOM)을 통해 ‘재택의료 대상 청진의 활용–한의사 영역 내 관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월례 특강을 열고, 청진을 통한 응급상황 감별 등 한의재택 진단 영역을 모색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는 “청진은 단순히 서양의학적 도구에 머물지 않고,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응급 상황을 감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조교수에 따르면 방문 한의사는 재택의료 대상자의 흉부에 있어 △공기량 자체 부족 여부 △기도가 좁아진 경우 △객담(분비물) 여부 △분비물은 없지만 폐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의 이상 징후를 살펴야 한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환자의 호흡 상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한의사도 이에 맞춘 치료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 김 조교수는 “객담이 없는 단순 기침 환자의 경우 기침약이나 호흡기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고, 객담이 주된 문제라면 한의치료로를 통해 객담 삭임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으며, 천식이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도 악화 여부를 청진으로 구분해 적극적인 한의학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폐렴이나 폐섬유화처럼 폐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김 교수는 “폐렴은 급성 염증으로 번질 위험이 있어 청진 등 직접적 검진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이때 심전도 활용이 가능하다면 더욱 안전하지만 재택의료인 만큼 체온과 산소포화도로 위험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진 1순위 목적은 '위험징후(Red flag)' 구분 및 상급병원 인계 김 조교수는 흉부청진에 이어 복부청진의 중요성도 언급했는데, 복부청진은 흉부와 달리 정상음과 이상음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으로, 대표적 정상음으로는 △공기만 지나가는 소리 △장 연동음을, 이와 반대로 △장염의 경우 과활동성 장음(Hyperactive bowel sounds) △장폐색은 고음성·금속성 장음이 특징으로 설명했다. 김 조교수는 “복부청진의 진단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재택의료나 한의원 일차진료 현장에서 응급 상황을 배제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장폐색·장염 등 비교적 한의사가 관리할 수 있는 질환 외에 급성충수염, 급성췌장염 등 응급질환은 반드시 신속하게 상급의료기관에 연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복부청진은 혈액검사와 병행 시 더욱 정확성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는데, 간 수치, 신장 수치, 아밀라아제 등 췌장 수치를 함께 확인하면 응급 상황 감별이 훨씬 용이해진다는 것. 김 조교수는 “간·신장·췌장 모두 복강 내 장기이므로, 혈액검사와 청진을 결합하면 한의사도 재택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틀이 마련된다”면서 “난소낭종이나 복수처럼 외형상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도 청진과 기본 진찰을 통해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의사, 이상음 통한 응급 여부 감별 후 한의치료까지 시행해야" 김 조교수는 흉부·복부 청진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치료 적용 가능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컨대 기침은 있지만 폐 이상이 없거나 단순 객담, 장염·장폐색 등은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천식·COPD 같은 만성질환 악화나 경미한 복수 등도 조심스럽지만 접근 가능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 환자의 복수와 관련해 “심하지 않은 복수 환자에게 오령산 같은 한약을 투여하면 환자가 느끼는 복부 불편감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적 개입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의사가 재택의료에서 청진을 활용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로 △청진이 필요한 시점 알기 △청진 방법 숙지 △이상음 구별 △응급상태 감별 △한의학적 치료 적용 가능 여부 확인을 제시한 김 교수는 “청진기는 이제 한의사에게 낯선 도구가 아니다. 증상, 체온, 산소포화도 기준으로 청진 타이밍을 정하고, 이상 소리에 따라 응급 상황을 감별한 후 한의치료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의사가 재택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한의학적 치료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호열 회장은 “한의재택의료학회는 매월 일차의료·재택의료·주치의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정기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제는 한의사가 기존 한의학적 진단을 넘어 청진과 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의료 정보를 적극 활용해 응급 상황을 구분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만큼 앞으로 현장에 투입될 한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특강은 오는 17일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한의재택의료에서의 혈액검사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의신청은 https://forms.gle/xQ784WhKSPxp6pJ29를 통해 할 수 있다. -
한의협, 치협의 ‘스마일런페스티벌’서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14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한 ‘스마일런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의진료 봉사를 펼쳐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4천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한의협은 행사장에 한 켠에 마련된 부스에서 근육경련 등 마라톤 도중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을 진료하고 응급약품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성찬 한의협 회장을 비롯해 박소연 부회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이채은 의무이사, 박경미 여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해 진료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15번째를 맞는 구강보건 문화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해 줘 감사하다”며 “무리하지 말고 무사히 레이스를 완주하고 치과인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의협 한의진료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박소연 부회장은 “얼굴기형 환자를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인 ‘스마일런 페스티벌’에 한의진료 봉사를 하게 돼 의미가 남 다르다”며 “한의진료 봉사를 통해 행사가 무탈하게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한의협 부스를 방문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부상자 방지를 위해 따뜻하고 전문적인 손길로 한의진료 봉사 중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진료 덕분에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런 페스티벌은 2010년 개최돼 스마일재단과 함께 구강암과 얼굴 기형의 위험성을 알리고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9월 기준 26명이 치료를 받았다. -
한의계 AI 활성화 및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논의’[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4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AI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 한의계의 AI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향후 서울시한의사회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준비를 위한 자리로 마련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현우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의생명 연구 패러다임의 혁신(정재균 서울대병원 교수) △AI 시대, 다학제 협력과 한의사의 역할(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교수) △한의분야 디지털 전환 및 AI 연구동향(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의 진단학 교육용 SLM 모델 개발(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데이터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 의료 데이터 합성 및 생성 전략(한정우 원장·HANPREDICT 대표)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한의 임상 진료 보조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검색증강생성 기반 한의진료 및 교육지원시스템(김현호 ㈜7일 대표) 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곽도원 부회장과 남호문 부회장이 발제연설을 맡아 한의계에서의 AI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곽도원 부회장은 “AI의 기초데이터가 되는 자료들에 대한 우선 검증이 중요하며, 한의학만의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말고 의료라는 본질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남호문 부회장은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한의계 AI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와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도 참석, 한의계의 실질적인 AI활성화 방안과 도입의 필요성과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지현우 의무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한의계 AI 활성화를 위한 첫 논의의 장이자 ‘미래기술위원회’ 출범의 신호탄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 한의계가 AI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약 성분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임상연구 ‘본격화’[한의신문] ㈜비체담(대표 문호빈)은 5일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생약성분 기반 ROCK 저해제 ‘BCD101’의 임상 1상 개시 모임(Site Initiation Visit·SIV)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박민규 교수가 책임연구자(PI)로 참여하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는 LSK Global PS가 수행한다. BCD101은 혈관 경직도 개선을 통한 야간하지경련(NLC) 및 노인성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특성을 평가한다. 이날 개시모임에서 박민규 교수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총 7개 코호트(cohort), 56명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첫 환자 등록 및 투약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히는 등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진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비체담 관계자는 “이번 1상 개시는 BCD101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성·내약성 확인을 통해 향후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역민 대상 건강강좌 개최[한의신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이 함께 참여해 구강·척추·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가 ‘아이도 어른도 위험한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장기 아동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와 심혈관 질환 위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적 진단과 치료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한의과대학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가 ‘약보다 더 나은 비결, 척추를 살리는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질환을 한의학적으로 예방·치료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척추 건강 관리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강좌는 10월23일 오후 4시, 한의과대학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 정선용 교수가 ‘화병·스트레스 관리로 분노사회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화병과 스트레스의 원인과 관리법을 설명하고, 건강한 정서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
심평원, 주거 취약계층 위한 ‘아름다운 하루’ 개최[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오는 17일 심평원 원주 본원 2동 1층 로비에서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아름다운 하루(이하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자원의 재활용 및 순환과 함께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대한 대내외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심평원·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아름다운가게 강원본부·주택관리공단 강원지사·원주맘스홀릭 등 강원 지역의 5개 기관이 협력 개최한다. 이를 위해 각 기관은 8월 한 달 동안 임직원으로부터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았고, 이를 이번 바자회에서 판매한다. 바자회 수익금은 임대료 체납으로 공공주택 퇴거위기에 놓인 취약계층 주거비용 지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바자회 물품은 협력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누구나 구매할 수 있으며, 의류·도서 등 총 4400점의 물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하면서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기부에도 동참할 수 있다. 심평원은 바자회가 열리는 주간을 ‘노사공동 환경주간’으로 지정·운영 △협력기관 임원진 기증물품 경매이벤트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플리마켓 운영 △원주문화재단 및 심사평가원 사내 동호회 공연 △폐가전수거 부스 운영(이상 9.17. 당일운영) △폐마스크 수거 및 기부(9.15∼9.19.) △사내카페 텀블러 이용 시 경품행사(9.15.∼9.17.) 등 환경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박인기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심평원이 원주로 이전한지 어느덧 10년이 되었고, 그동안 우리원은 지역사회와 협력·나눔을 확대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기후위기 극복 노력과 다각적 이에스지(ESG) 활동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건보공단, ‘2025 하늘반창고 진료비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한의신문]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은 1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 진료비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건보공단의 ‘하늘반창고 진료비 지원사업’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및 전국 협력 병·의원, 전국 184개 건보공단 봉사단과 결연하고 있는 아동보호시설과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만 18세 이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치료비, 수술비, 검사비 등의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건보공단 대표 사회공헌사업 ‘하늘반창고 키즈’로 결연된 보호시설 거주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비 지원항목을 신설해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 병원 밖 치료의 병행이 필요한 질환의 치유를 돕는다. 이날 전달식은 소아응급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아동·청소년 대상 필수 진료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치료의 희망과 격려를 전하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진행됐다. 정기석 이사장은 “하늘반창고 진료비 사업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동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수시모집 경쟁률 23.39대1[한의신문] 2026학년도 한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 530명 모집에 1만2399명이 지원해 23.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57명 모집에 4279명이 지원해 75.07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경희대 한의과대학이다. 높은 경쟁률을 견인한 유형은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인문계열은 520대1(5명 모집/2600명 지원), 자연계열은 62.38대1(16명 모집/998명 지원), ‘지역균형 전형’으로 자연은 25.60대1(5명 모집/128명 지원)을 각각 기록했다. 경희대에 이어 가천대 25.92대1(12명 모집/311명 지원), 부산대 23.3대1(20명 모집/466명 지원)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세명대 21.96대1 △대구한의대 21.25대1 △상지대 20.5대1 △동의대 19.89대1 △동대(WISE) 18.05대1 △동신대 15.34대1 △우석대 14.79대1 △대전대 13.07대1 △원광대 10.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2025학년도 한의과대학 수시모집에서는 491명 모집에 1만3345명이 지원해 27.18대1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