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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한의사회, “오행체질진단, 개인 맞춤 건강관리의 길” 특강[한의신문] 경북한의사회(회장 김봉현)는 14일 지부회관에서 회원들의 임상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백승태 대구S한방병원장을 초청, ‘오행체질진단의 모든 것’을 주제로 특별 강좌를 개최했다. 이와 관련 김봉현 회장은 “오행체질진단 특강은 단순히 학문적 지식 습득을 넘어 지부 회원 여러분들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더욱 맞춤형이고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자리”라면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 주신 백승태 원장님과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귀한 강의를 통해 새로운 시각과 임상적 통찰을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강에 나선 백승태 병원장은 “오행체질진단은 단순히 환자의 질병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체질적 특성과 생활습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 맞춤형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써 이는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힌 뒤 오행체질진단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방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목(木)·화(火)·토(土)·금(金)·수(水)로 나뉘는 다섯 가지 체질을 통해 개인의 성향과 장부 기능, 질병 취약성을 파악하고 이를 예방과 치료, 생활습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 제시와 더불어 체질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과 효과적인 관리법을 제시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소개해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김봉현 회장은 “경북한의사회는 앞으로도 회원 역량 강화와 한의약의 새로운 가능성 확대를 위해 다양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의약진흥원, ‘2025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 성료[한의신문] 한국한의약진흥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기환) 한-중앙아협력포럼사무국은 ‘2025년 한의약 정책연수 프로그램(2025 Korean Medicine Policy Training Program)’을 한국한의약진흥원 서울 분원에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정책연수에 이어, 올해에는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3개국의 보건부 및 전통의약 관계자 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한의약 정책·제도와 임상·교육에 관한 강의 △‘한의약, 인공지능을 만나다: 전통의약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한 전통의약 국제 심포지엄 등에 참석했다. 또한 한국한의약진흥원 본원과 한약제제생산센터(GMP센터), 자생한방병원, 대구한의대학교 등을 방문하는 한편 간담회를 통해 전통의약 분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 관계자는 “한국이 전통의약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국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 체계 내 전통의약의 통합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앞으로도 한의약 산업의 선진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국가에 전수하고 국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적 개발 원조(ODA) 중점협력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과는 한의약 ODA 교육 연수 과정 개발 등 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
“노후를 위한 건강연금은 ‘한약’입니다∼”[한의신문]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송상화)는 12·13일 이틀간 송도오션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부산 서구 의료관광축제’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의약적 건강상담 등을 진행, 한의약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이날 부산시한의사회는 ‘노후를 위한 건강연금은 ‘한약’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동의대 한의과대학 윤현민·손변우 교수 및 김근모 수련의가 참여해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침 치료 등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의료관광축제는 서구의 의료관광 특구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 운영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등 해외 바이오 초청 비즈니스 상담과 의료관광 팸투어도 진행되는 등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도모하는 행사에서 국민건강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의약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이밖에도 “어디가 아프세요?”, “효과 최고 한의원, 치료 아직도 안받아 보신 분 구합니다” 등의 문구가 새겨진 홍보물을 통해 △근육통 △소화불량 △염좌 △감기 등과 같은 일상 속 4대 질환에 대한 한의약 효과를 널리 알리기도 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에서 ‘노후를 위한 건강연금은 ‘한약’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중심으로 노년의학에서의 한의약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카드뉴스를 적극 활용, 지부 행사에서도 지속적인 활용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한의약이 건강한 노년을 도와드립니다’라는 제하의 카드뉴스에서는 약이나 주사보다 먼저, 병을 이겨낼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수술·약물보다 기초 체력·회복력이 우선! △건강할 때 한의약으로 밑바탕을 키워두세요 △노년기를 준비하는 가장 현명한 투자는 ‘한의약’입니다 등의 설명을 게재하고 있다. 더불어 약과 수술이 건강한 노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며, 결국 자신의 몸의 체력과 회복력이 (건강한 노년의)핵심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은 “한의약은 예로부터 섭생 등 생활 속에서의 건강 관리를 중요시하면서 예방의학적인 부분에 강점을 지닌 의학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건강 패러다임에 가장 적합하다”면서 “향후 지부행사에서 카드뉴스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의 건강 관리에 있어 한의약의 역할 확대에 나서는 것과 더불어 지부 차원에서도 생애주기별 한의약적 건강 관리법을 소개해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홍보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허준박물관으로 매머드 화석 보러 오세요”[한의신문] 허준박물관(관장 김충배)이 12일 관내 회의실에서 전곡선사박물관(관장 이한용)과 컨텐츠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유기적인 협력을 추진하며 공립박물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전시 자료 및 박물관 자료 대여 협조 △학예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시행 △공립박물관 발전을 위한 협업 추진 등이다. 특히 협약에 따른 첫 협업으로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동의보감 속 광물 약재를 주제로 한 특별전에서 전곡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희귀한 매머드 화석과 상아를 대여·전시할 계획이다. 동의보감에 약재로 기록된 용골(매머드와 같은 대형 동물의 뼈를 뜻함)을 관람객들이 실물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곡선사박물관은 동아시아 최초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된 전곡리 구석기유적을 기반으로 2011년 개관했으며 한반도의 선사시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허준박물관은 동양 최고 의서인 ‘동의보감’과 저자 ‘허준’을 알리고자 2005년 개관해 2025년 개관 20주년을 맞이했으며 한의학 전문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전통의학의 가치와 현대적 의미를 알리고 있다. -
한의협, 치협의 ' 스마일런 페스티벌 한의의료봉사(14일) -
‘청진기 든 한의사’…“재택의료 응급상황 구분법 숙지해야”[한의신문] “이제 청진기는 한의사에게 낯선 도구가 아니다” 한의재택의료학회 특강에선 기침·객담·호흡음, 복부 이상음까지 구체적으로 구분해 응급상황을 감별하고, 한의치료로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진료 틀이 제시됐다. 한의재택의료학회(회장 방호열)는 12일 온라인(ZOOM)을 통해 ‘재택의료 대상 청진의 활용–한의사 영역 내 관리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월례 특강을 열고, 청진을 통한 응급상황 감별 등 한의재택 진단 영역을 모색했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김은혜 가천대 한의대 조교수는 “청진은 단순히 서양의학적 도구에 머물지 않고, 한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응급 상황을 감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조교수에 따르면 방문 한의사는 재택의료 대상자의 흉부에 있어 △공기량 자체 부족 여부 △기도가 좁아진 경우 △객담(분비물) 여부 △분비물은 없지만 폐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등의 이상 징후를 살펴야 한다. 이러한 분류를 통해 환자의 호흡 상태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한의사도 이에 맞춘 치료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 김 조교수는 “객담이 없는 단순 기침 환자의 경우 기침약이나 호흡기 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고, 객담이 주된 문제라면 한의치료로를 통해 객담 삭임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으며, 천식이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도 악화 여부를 청진으로 구분해 적극적인 한의학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폐렴이나 폐섬유화처럼 폐의 움직임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김 교수는 “폐렴은 급성 염증으로 번질 위험이 있어 청진 등 직접적 검진 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면서 “이때 심전도 활용이 가능하다면 더욱 안전하지만 재택의료인 만큼 체온과 산소포화도로 위험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진 1순위 목적은 '위험징후(Red flag)' 구분 및 상급병원 인계 김 조교수는 흉부청진에 이어 복부청진의 중요성도 언급했는데, 복부청진은 흉부와 달리 정상음과 이상음을 구분하는 것이 핵심으로, 대표적 정상음으로는 △공기만 지나가는 소리 △장 연동음을, 이와 반대로 △장염의 경우 과활동성 장음(Hyperactive bowel sounds) △장폐색은 고음성·금속성 장음이 특징으로 설명했다. 김 조교수는 “복부청진의 진단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재택의료나 한의원 일차진료 현장에서 응급 상황을 배제하는 데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면서 “장폐색·장염 등 비교적 한의사가 관리할 수 있는 질환 외에 급성충수염, 급성췌장염 등 응급질환은 반드시 신속하게 상급의료기관에 연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복부청진은 혈액검사와 병행 시 더욱 정확성이 높아진다고 언급했는데, 간 수치, 신장 수치, 아밀라아제 등 췌장 수치를 함께 확인하면 응급 상황 감별이 훨씬 용이해진다는 것. 김 조교수는 “간·신장·췌장 모두 복강 내 장기이므로, 혈액검사와 청진을 결합하면 한의사도 재택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틀이 마련된다”면서 “난소낭종이나 복수처럼 외형상 구분이 어려운 경우에도 청진과 기본 진찰을 통해 차이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한의사, 이상음 통한 응급 여부 감별 후 한의치료까지 시행해야" 김 조교수는 흉부·복부 청진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의사의 치료 적용 가능 범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예컨대 기침은 있지만 폐 이상이 없거나 단순 객담, 장염·장폐색 등은 한의사가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천식·COPD 같은 만성질환 악화나 경미한 복수 등도 조심스럽지만 접근 가능한 영역”이라고 밝혔다. 특히 암 환자의 복수와 관련해 “심하지 않은 복수 환자에게 오령산 같은 한약을 투여하면 환자가 느끼는 복부 불편감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적 개입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의사가 재택의료에서 청진을 활용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로 △청진이 필요한 시점 알기 △청진 방법 숙지 △이상음 구별 △응급상태 감별 △한의학적 치료 적용 가능 여부 확인을 제시한 김 교수는 “청진기는 이제 한의사에게 낯선 도구가 아니다. 증상, 체온, 산소포화도 기준으로 청진 타이밍을 정하고, 이상 소리에 따라 응급 상황을 감별한 후 한의치료로 이어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한의사가 재택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한의학적 치료의 폭을 넓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방호열 회장은 “한의재택의료학회는 매월 일차의료·재택의료·주치의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정기 세미나를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제는 한의사가 기존 한의학적 진단을 넘어 청진과 혈액검사 등 기본적인 의료 정보를 적극 활용해 응급 상황을 구분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만큼 앞으로 현장에 투입될 한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음 특강은 오는 17일 권승원 경희대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한의재택의료에서의 혈액검사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강의신청은 https://forms.gle/xQ784WhKSPxp6pJ29를 통해 할 수 있다. -
한의협, 치협의 ‘스마일런페스티벌’서 한의의료봉사[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14일 서울 상암 평화의공원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최한 ‘스마일런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의진료 봉사를 펼쳐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4천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한의협은 행사장에 한 켠에 마련된 부스에서 근육경련 등 마라톤 도중 부상을 입은 참가자들을 진료하고 응급약품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성찬 한의협 회장을 비롯해 박소연 부회장, 최성열 학술의무이사, 이채은 의무이사, 박경미 여한의사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여해 진료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15번째를 맞는 구강보건 문화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에 초청해 줘 감사하다”며 “무리하지 말고 무사히 레이스를 완주하고 치과인의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의협 한의진료 부스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박소연 부회장은 “얼굴기형 환자를 돕기 위한 뜻깊은 행사인 ‘스마일런 페스티벌’에 한의진료 봉사를 하게 돼 의미가 남 다르다”며 “한의진료 봉사를 통해 행사가 무탈하게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한의협 부스를 방문한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부상자 방지를 위해 따뜻하고 전문적인 손길로 한의진료 봉사 중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진료 덕분에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일런 페스티벌은 2010년 개최돼 스마일재단과 함께 구강암과 얼굴 기형의 위험성을 알리고 치료 지원이 필요한 환자를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 9월 기준 26명이 치료를 받았다. -
한의계 AI 활성화 및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논의’[한의신문]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14일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관 송촌지석영홀에서 ‘AI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 한의계의 AI 활성화 및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향후 서울시한의사회 ‘미래기술위원회’ 출범 준비를 위한 자리로 마련돼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주목되고 있다. 지현우 서울시한의사회 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의생명 연구 패러다임의 혁신(정재균 서울대병원 교수) △AI 시대, 다학제 협력과 한의사의 역할(권찬영 동의대 한의대 교수) △한의분야 디지털 전환 및 AI 연구동향(이상훈 한국한의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의 진단학 교육용 SLM 모델 개발(남동현 상지대 한의대 교수) △데이터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한의 의료 데이터 합성 및 생성 전략(한정우 원장·HANPREDICT 대표) △의료 영상 데이터를 활용한 한의 임상 진료 보조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승훈 경희대 한의대 교수) △검색증강생성 기반 한의진료 및 교육지원시스템(김현호 ㈜7일 대표) 등의 주제로 발표됐다. 주제 발표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시한의사회 곽도원 부회장과 남호문 부회장이 발제연설을 맡아 한의계에서의 AI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곽도원 부회장은 “AI의 기초데이터가 되는 자료들에 대한 우선 검증이 중요하며, 한의학만의 무언가를 찾으려 하지 말고 의료라는 본질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남호문 부회장은 “다양한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빠른 한의계 AI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에는 최문석 대한한의사협회 감사와 정병식 충청남도한의사회장도 참석, 한의계의 실질적인 AI활성화 방안과 도입의 필요성과 정책적 대응을 강조했다. 한편 지현우 의무이사는 “이번 간담회는 한의계 AI 활성화를 위한 첫 논의의 장이자 ‘미래기술위원회’ 출범의 신호탄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해 한의계가 AI와 함께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생약 성분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임상연구 ‘본격화’[한의신문] ㈜비체담(대표 문호빈)은 5일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생약성분 기반 ROCK 저해제 ‘BCD101’의 임상 1상 개시 모임(Site Initiation Visit·SIV)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박민규 교수가 책임연구자(PI)로 참여하며,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는 LSK Global PS가 수행한다. BCD101은 혈관 경직도 개선을 통한 야간하지경련(NLC) 및 노인성 고혈압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특성을 평가한다. 이날 개시모임에서 박민규 교수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총 7개 코호트(cohort), 56명 대상으로 설계됐으며, 첫 환자 등록 및 투약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다”고 밝히는 등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진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비체담 관계자는 “이번 1상 개시는 BCD101의 글로벌 신약 개발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안전성·내약성 확인을 통해 향후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지역민 대상 건강강좌 개최[한의신문]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한의과대학병원과 치과대학병원이 함께 참여해 구강·척추·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를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강좌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치과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홍성옥 교수가 ‘아이도 어른도 위험한 수면무호흡증, 치과에서 치료합니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장기 아동부터 성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와 심혈관 질환 위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치과적 진단과 치료 방법을 소개한다. 두 번째 강좌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한의과대학병원 침구과 박연철 교수가 ‘약보다 더 나은 비결, 척추를 살리는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척추질환을 한의학적으로 예방·치료하는 방법을 안내하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척추 건강 관리법을 제시한다. 세 번째 강좌는 10월23일 오후 4시, 한의과대학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 정선용 교수가 ‘화병·스트레스 관리로 분노사회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는 화병과 스트레스의 원인과 관리법을 설명하고, 건강한 정서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대처법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