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년기, 한의약 도움으로 극복해 볼까?”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중·장년층 건강 증진을 위해 내달 7일부터 7월12일까지 ‘갱년기 한방애(韓方愛) 극복!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교실은 갱년기 변화 이해, 사상체질별 건강관리법, 나와 어울리는 색 진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되는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며, △내적 성향 강점 찾기 △굿볼 활용 요실금 예방 △줌바댄스 활력 충전 △수예 교실 △영양사업 연계 요리 교실 등도 더해진다. 갱년기 증상이 있는 지역주민이라면 건강교실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40∼65세 주민을 우선 선발한다. 수업은 6주 동안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갱년기 우울을 극복하고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교실 참여 신청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보건소(061-470-6556)로 문의하면 된다. -
대구한의대, 혁신융합캠퍼스 기공식 개최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26일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혁신도시에서 한의과대학 및 부속한방병원(이하 혁신융합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했다. 2024년 9월 준공 예정인 혁신융합캠퍼스는 동구 대림동 886-3번지 외 3필지에 연면적 2만6696㎡(8075평), 지상 6층 200병상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한의과대학 및 간호학과, 재활치료학부가 혁신융합캠퍼스로 이전하고, 한·양의 협진 시스템 및 특성화 센터를 구축한 한방병원이 들어선다. 특히 혁신융합캠퍼스에 입주할 한방병원은 기존 한의진료과목 외 양의진료과목(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내과, 진단방사선과 등)을 추가, 한·양의 협진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최신 의료장비와 기술을 도입해 한의 치료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 안전에 중점을 두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첨복단지 내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 첨단임상센터와 같은 국책기관, 연구지원시설 등 입주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협업을 통해 한의학의 산업화를 활성화시키고, 이전 부지에 뇌기능인지센터를 구축해 초고령화사회에 필요한 뇌질환 기초·임상 연구 및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변창훈 총장은 “새로운 혁신융합캠퍼스로의 이전은 우리 한방병원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건강과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새로운 시설을 통해 한의의료의 연구와 교육을 발전시키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한의치료 포함한 난임치료 무제한 지원 추진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영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난임치료비 지원을 포함 국가와 지자체의 난임치료비 지원을 무제한으로 하는 내용을 담은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26일 대표발의했다. 김영배 의원실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0.81명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유일한 합계출산율 0명대 국가다. 그동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펼쳐왔지만, 정작 출산 의지가 있는 난임치료 부부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행정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 난임부부들의 임신 노력은 증가하고 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보건복지부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난임시술 지원 건수는 △‘20년 9만1939건 △‘21년 10만5081건 △‘22년 11만73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현행 ‘모자보건법’에서는 정부가 난임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지만 난임치료비를 지원받기 위해선 중위소득 기준 180% 이하여야 하며, 최대 9번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의 치료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더라도,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우울증 문제는 난임부부들의 고충으로 지적돼 오고 있다. 이에 김영배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난임치료비 지원에 대해 국가와 지자체가 연령과 소득에 따른 차등 및 지원 횟수를 무제한으로 하고, 한의난임치료비까지 지원하며, 난임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증에 대한 검사 및 관리도 지원토록 했다. 이번 개정안 내용을 살펴보면 ‘모자보건법’ 제11조제2항제1호 중 ‘지원’을 ‘지원(‘한의약육성법’ 제2조 제1호에 따른 한방의료를 통해 난임을 치료하는 한방 난임치료비 지원을 포함한다)’로 변경하고, 같은 조 제3항에는 ‘제2항 제1호에 따라 난임치료를 위한 시술비를 지원하는 경우에는 연령 및 소득에 따라 차등을 두거나 그 지원 횟수에 제한을 두어서는 아니 된다’는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또 제11조의 2 내용 중 ‘보조생식술’을 ‘보조생식술, 한방 난임치료’로 변경하고, 제11조의 4 제1항 제5호를 제6호로 하고, 같은 항의 제5호에는 ‘난임 시술 관련 우울증 검사, 예방 및 관리 지원 방안’이란 내용을 신설토록 했다. 김영배 의원은 “난임부부들의 적극적인 임신 노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우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사업은 부진했다”며 “난임부부들의 적극적인 임신 노력에 대해 정부는 한의와 양의를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당시 난임부부 치료비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폐지해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하고, 최대 20회의 치료지원과 유급 난임치료 휴가를 7일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며 “이는 공약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르게 이행돼야 할 시급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는 김영배 의원을 비롯해 김승원·이정문·강병원·송갑석·민형배·송재호·최기상·유정주·이장섭 의원이 참여했다. -
대구한의대 산학협력단-(주)쓰리에이치-대구한방병원 업무협약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황세진)은 지난 25일 삼성캠퍼스에서 지·산·학·병 간 협업을 통한 지역 의료산업 및 첨단 의료기기산업 분야 발전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주)쓰리에이치(대표 정영재), 부속 대구한방병원(병원장 김재수)과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산업 분야 공동연구(R&D) 추진 및 기업 지원 사업 협력 △의료기기산업 분야 공동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 및 재직자 교육에 대한 상호협력 △(주)쓰리에이치 생산제품의 한의임상시험 등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 △지역 의료기기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해 적극적인 교류 및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황세진 단장은 “건강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쓰리에이치의 스마트 의료기술과 대구한의대가 보유하고 있는 한방병원 및 의료산업협업센터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 인프라를 활용해 △산·학협력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 사업 등을 추진, 의료산업 선도와 국민보건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연수구,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사업 ‘본격화’연수구(구청장 이재호)보건소는 지난 23일부터 어르신 건강주치의 통합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년층의 만성질환 등의 유병률 상승, 노인의료비 증가 등 다양한 고령사회 문제에 직면함에 따라 어르신들의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고령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 마련됐다. 민·관이 협력해 한의사·간호사·물리치료사로 구성된 전문의료팀을 꾸리고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한의진료 △혈압·혈당 측정 및 건강상담 △치매검진 △운동교실 등의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지역 내 어르신들에게 제공한다. 이날 사업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병원까지 가기 힘들었는데 아픈 곳 진료도 보고 오랜만에 운동도 해서 좋았다”면서 “연수구가 이렇게 노인에게 관심 가져주니 정말 고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노인성질환 예방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교육 및 발굴·연계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 역량을 키우고자 한다”며 “고령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실손보험 청구간소화 관련 다양한 의견 ‘개진’김성주(더불어 민주당)·강성희(진보당) 국회의원, 무상의료운동본부,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이 주최한 ‘보험업법 개정안 논란-청구간소화인가, 의료정보보호 해제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 보험업법 개정안 관련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김성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병원과 보험사 간 데이터를 연계하고, 보험 가입자가 별도의 서류 없이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실손보험 간소화 서비스를 위한 법 개정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민감한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와 안정성의 문제, 공적인 중계기관 선정 문제와 함께 핀테크 업체들도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면 제도 도입에 앞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의료계 및 소비자 단체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합리적인 법 개정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의 합의되는 단초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민영보험사 포괄적 개인진료정보 강제전송 왜 문제인가?(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실손의료보험청구 간소화와 정보인권보호(이찬진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실행위원)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실손의료보험은 비급여 팽창의 원인” 정형준 위원장은 “실손보험은 지난 15년간 건강보험보장율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했어도 가계 부담을 불러일으킨 비급여 팽창의 원인”이라며 “실제 실손보험이 유발한 낭비 의료로 인한 의료기관의 수익성 추구로 건강보험 진료가 대부분인 응급질환, 소아질환 등은 심각한 의료진 및 자원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실손보험을 활성화한다면 한국의료제도에는 더 큰 파국이 올 것이며, 현 상황에서 실손보험 활성화 조치인 ‘보험업법 개정안’이 환자 편의라는 명분으로 진행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개정안에는 전송정보의 내용, 전송대행 기관 등이 주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최소한 개인건강정보 유출과 디지털 색인이 어려워지는 등의 방향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R 디지털 정보 유출시 심각한 위험 초래 또한 이찬진 위원은 “진료정보를 전자 자료로 민간보험회사나 관련 단체로 넘기는 것은 개인 진료 정보의 전자 자료 데이터베이스화를 허용하는 것”이라며 “특히 EMR 디지털 정보는 다른 정보와 결합 및 집적의 가능성이 훨씬 더 크고, 유출시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정보인권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보호가 필요하지만, 이를 보험계약의 상대방인 민간 보험사에게 제공하라는 것은 청구간소화에 비해 지나치게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은 “보험회사가 이러한 자료를 보험 갱신 거절, 암 및 중증 환자에 대한 보험금 지급 거절, 보험 갱신시 보험료 인상의 근거 등으로 삼을 수 있어 고액·비급여 진료비를 부담하는 환자들은 물론 보험료 인상으로 인해 보험 가입자의 편익 및 권익을 해칠 위험이 크다”고 강조했다. 보험 지급 거절 및 정보 유출 우려 이어져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신상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은 “오늘 나온 제언들을 감안해서 잘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만 환자의 EMR 데이터는 보험 계약자가 실손 청구 목적으로 동의해야만 전송되며, 계약자가 청구하지 않는 경우 전송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성주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는 “보험 가입자들이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암과 같은 고액 질환에 걸렸을 때 제대로 보장받기 위해서”라며 “공보험인 건강보험이 있음에도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의료 질의 선택권을 갖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입자인 당사자가 아닌 의료기관이 치료비를 청구해 지급을 거절한다면 가입자의 선택권은 묵살되고, 병원은 저가의 낙후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실손보험은 현 공보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우리나라 건강보험제도의 중요한 공공재라는 인식이 필요하며, 실손보험의 건강보험 편입 방법 또는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이번 법률안의 문제점으로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회’의 방안 마련 과정을 무시한 입법 과정 △민간 자율적 협력을 통한 청구 간소화 서비스 활성화 방안 묵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의 목적에 역행하는 ‘전송대행 기관’ 지정 △실손보험사의 이율배반적 행위 등을 꼽았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민간 전차차트, 민간 핀테크 업체를 통한 민간주도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국민과 의료기관의 자율적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청구 간소화 △의료계와 보험업계가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관리 위원회 구성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동헌 지앤넷 대표는 청구 간소화 서비스 주요 이슈와 관련 “청구 주체인 소비자가 청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요양기관이 직접 보내는 것이 아닌 환자가 청구 주체가 돼야 한다”며 “급여 의료비처럼 요양기관이 직접 청구하는 방식은 서비스 개발 및 운영비용을 지원해야 하는 문제 외에도 보험청구 시점의 결정, 청구 후 추가서류 전송 요청은 누가 해야 하는지 등의 이슈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어 요양기관이 청구 주체가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암호화 전송 중 중계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열람 또는 저장 및 편집을 금지하기 위해 청구 데이터는 병원에서 암호화해 최종 수취 기관인 해당 보험사에서 복호화 해야 하고, 전송 위탁 기관은 전송 로그기록 이외의 어떤 개인정보도 저장해서는 안된다”며 “실손보험 청구는 온전한 민간 서비스 영역이기 때문에 민간 핀테크 회사들이 전송대행 기관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진한 무상의료운동본부 집행위원은 “법안심사소위 통과는 절차적 문제가 심각하다”며 “법안심사 후 이제 와서야 금융위가 만들었다는 ‘대안’을 놓고 의원들마다 법안심사 논의의 취지에 맞는다, 맞지 않다는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위원은 “국회가 법안을 성안하지 않고 이를 정부에 위임했다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이자 졸속심사이기 때문에 법안심사소위를 다시 열어 재심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건강보험법’·‘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건강보험 재정 안정을 위해 발의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과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대안)’은 기동민·이정문·정춘숙·이종성·김원이·강은미·신현영·이종배·전혜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에 국고 지원(당해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14%) 유효기간이 지난해 12월31일까지 만료되는 한시법으로 정해져 있어 이로 인한 건강보험료율 인상 및 준비금 고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가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고 지원의 유효기간을 오는 2027년 12월31일까지 연장해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 지원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대안)’은 이정문·정춘숙·이종성·김원이·신현영·이종배·전혜숙 의원이 각각 발의한 법안을 통합·조정한 것으로,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른 기금 지원(당해 연도 보험료 예상수입액의 6%) 기간이 2022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정해져 있어 지원 기간을 5년 연장한 2027년 12월 31일로 변경해 건강보험에 대한 안정적 재정 지원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종배 의원(국민의힘·충북 충주시·3선)은 “현행법에서는 국고와 건강증진기금을 재원으로 해당 연도 건강보험료 예상 수입액의 20% 상당의 금액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5년 한시 지원으로 규정돼 세 차례 연장했으나 지난해 일몰 기간 미연장으로 지원이 종료됐다”며 “재정 지원이 중단될 경우 건강보험료율 인상률이 일시적으로 약 18%까지 인상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2년 이내 누적 적립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국민의 건강권 보장과 국가 건강보험 관장 의무 강화를 위해 두 법안을 대표발의했다”며 “앞으로 이번 법안 통과에 그치지 않고 국민 건강보험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약재 청호, 혈관성 치매 모델 인지기능 개선 효과 확인혈관성 치매 동물모델에서 청호(靑蒿, 개똥쑥, Artemisia annua Linné)가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고창남 교수(사진)와 간호과학대학 김연정 교수가 김서영 대학원생의 박사학위 논문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Phytomedicine’(IF=6.656)에 지난 4월 ‘Efficacy of Artemisia annua Linné in improving cognitive impairment in a chronic cerebral hypoperfusion-induced vascular dementia animal model’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치매로,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한 치매 유형이다. 치료로는 알츠하이머병 약물을 사용하거나 뇌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연구팀에서는 항산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청호에 주목하고, 혈관성 치매 동물모델에 투여해 항염증·항산화 작용과 신경혈관단위(Neurovascular unit) 보존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컷 쥐를 대상으로 12주차에 양측 총경동맥 폐색을 통해 대뇌 허혈 동물모델을 만들었다. 이러한 동물모델은 만성 대뇌 관류 저하가 유발돼 혈관성 치매를 연구하는 모델로 사용되는데, 만성 대뇌 관류 저하는 저산소증을 유발해 신경세포 손상, 혈액-뇌 장벽 파괴 등을 통해 인지 저하와 신경 퇴행을 유도한다. 이후 실험동물을 △양측 총경동맥 폐색 수술을 하지 않은 대조군+생리식염수 경구 투여 △혈관성 치매 모델군+생리식염수 경구 투여 △혈관성 치매 모델군+청호 저농도(150mg/kg) 경구 투여 △혈관성 치매 모델군+청호 고농도(750mg/kg) 경구 투여 등 4개 군으로 나눠 각 군에 7마리씩 무작위로 배정한 후 관찰을 진행했다. 인지기능의 개선 여부는 행동실험 Y-미로 검사 및 방사상 미로 검사를 통해 평가했으며, 면역조직화학법과 면역형광법을 활용해 만성 대뇌 관류 저하 상태에서 축적된 신경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도 확인했다. 또한 노화 등과 관련있는 단백질 종류인 Sirt1과 Sirt2, 산화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Nrf2/keap1/ARE 경로 활성화, 신경혈관단위 구성요소의 손상 여부도 함께 관찰했다. 연구 결과 청호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 인지기능 중 공간작업기억이 유의하게 향상되는 한편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 비해 신경 염증시 활성화되는 미세아교세포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한 산화 스트레스 손상시 축적되는 4-hydroxynonenal(4HNE)이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는 해마의 CA1과 CA3에서 유의하게 증가한 반면 청호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항산화 효소를 비롯한 여러 세포 보호 인자의 발현을 유도하는 조절자인 핵 인자-적혈구 2 관련 인자2(Nrf2)는 청호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핵 안쪽의 Nrf2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신경 보호 및 세포 노화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르투인(Sirt)은 청호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하는 한편 신경혈관단위의 신경혈관 결합에 관여하는 미세혈관이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는 더 파편화되고 짧아졌지만, 청호 투여치매 모델군에서는 덜 파편화되고 미세혈관 길이는 증가해 미세혈관 구조의 보존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해마에서 혈액-뇌장벽 유지에 관여하는 혈소판-내피세포 부착분자-1(PECAM-1),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베타(PDGFRβ)의 발현은 생리식염수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는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고농도 청호 투여 치매 모델군에서는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와 관련 고창남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관성 치매 동물모델에 청호를 투여한 결과 인지기능이 향상됐고, 신경염증과 산화 스트레스가 감소했으며, Nrf2/keap1/ARE 경로가 활성화되고 Sirt1, Sirt2의 발현이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뇌내 미세혈관과 혈액-뇌장벽 구조가 보존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청호가 혈관성 치매 및 대뇌 저관류로 인한 인지 저하에 유용한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 교수는 “현재 한국에서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면서 국가 차원의 치매 관련 대책이 발표되고 있다”며 “더욱이 혈관성 치매에 대한 명확한 치료 약물이 없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향후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통한 혈관성 치매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이어 “지자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한의 치매 예방사업을 통해 한의약적 관리를 통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 및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앞으로 치매라는 국가적인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한의약을 활용하는 다양한 보건정책들이 입안돼 실행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더욱 역할을 하는 치료의학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교통사고 후 외상 없더라도 통증 지속된다면?가벼운 교통사고 후 치료를 소홀히 해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이곳저곳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즉 교통사고가 일어난 직후보다는 얼마간 시간이 지난 다음 후유증으로 인해 환자가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통증이 많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우철 교수(경희대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사진)는 “교통사고 후유증의 범위는 상당히 넓은데, 그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이 바로 ‘편타성 손상 증후군’”이라면서 “이는 교통사고로 인해 자동차가 갑작스럽게 가속 혹은 감속되며 목이 뒤로 크게 젖혀졌다가 다시 앞으로 꺾이며 발생하는 복합적 손상을 말하는 것으로, 목이 앞뒤로 젖혀지는 모습이 마치 채찍을 휘두르듯 휘어지는 모양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손상을 받은 목에서는 많은 통증이 유발되는데, 목은 머리를 지탱하는 기둥인 만큼 충격을 받으면 두통, 시각·청각 이상,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목은 뇌에서 나오는 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손상으로 인해 사지의 저림이나 심한 경우 사지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교통사고 통증은 사고시 받는 충격이 매우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하나로 단정할 수 없다. 사고 당시 환자의 상태와 신체특성, 건강상태 등도 영향을 끼치는 등 단정할 수 없는 사고의 양상으로 인해 통증까지도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 이와 관련 신 교수는 “통증 치료를 위해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통증을 말할 때 주로 쓰이는 단어 중 ‘비증(痞證)’은 막혀서 잘 통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흔히 말하는 ‘어혈(瘀血)’도 결국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통증 치료를 위해 침, 뜸, 부항 치료부터 추나 치료(근막이완, 관절 가동 및 교정)와 한의물리요법 등을 활용해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침 치료의 경우 일반침과 더불어 전침, 온침, 가열식 화침, 도침 등을 사용하는데 온침 치료는 침 손잡이에 뜸을 올려 온열 기운이 전달되도록 하고, 가열식 화침 치료는 침을 꽃은 상태에서 침체에 열을 가함으로써 통증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또 도침치료는 일반 침보다 두꺼운 침을 이용해 근막 등이 유착된 부위를 섬세하게 절개해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신 교수는 “이러한 한의치료 방법은 기혈의 흐름뿐만 아니라 편타성 손상으로 손상된 근육과 인대 등의 조직까지 회복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더불어 교통사고 후 통증이 미약하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통증이 누적되면 시간이 지난 후 후유증으로 발현되기 때문에 이전에 없던 통증이 느껴진다면 우리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가톨릭평화방송에서 여한의사회 활동 소개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이 오는 27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다문화특집 우리가 무지개처럼’ 프로그램의 레인보우 초대석에 출연할 예정이다. ‘다문화특집 우리가 무지개처럼’은 12년 동안 다문화 관련 소식과 정보를 전해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레인보우 뉴스·허윤희 리포터의 현장 속으로·레인보우 초대석·K에티켓 등의 코너로 진행되고 있다. 이 중 박소연 회장이 출연하는 레인보우 초대석은 다문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기획한 전문가를 만나는 코너다. 박소연 회장은 “평소 진료실에서 환자를 보면서 병원에 직접 내원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한여한의사회에서는 이러한 분들에 대한 의료봉사, 특히 한부모 이주여성 쉼터 봉사를 수년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여한의사회는 이주여성지원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주여성을 위한 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이주여성과 그 자녀의 건강상태를 돌보고 있다”며 “건강상담과 의료적 처치가 필요한 경우 한의진료로 도움을 드리고, 이외에도 파스·핫팩·상비약 등 물품 제공과 기부금의 형태로 도움을 드리기도 한다”고 밝혔다. 특히 2022년에는 이주여성센터를 통해 가장으로 생활하는 한부모 이주여성들 중 한의진료를 원하는 대상자를 선정, 여한의사회 회원의 한의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업도 진행했다. 이밖에도 박 회장은 여한의사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탈북아동, 위기의 십대 청소년, 미혼모, 장애인과 그 가족들, 성폭력 피해자 등 다양한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봉사 활동도 함께 소개했다. 박 회장은 “통증은 침·부항 등으로 치료하고, 한의 진료를 처음 대하는 이주 여성들의 경우에는 약간 두려움을 갖고 있지만 따뜻한 진단과 상담으로 두려움을 내려놓고 상호간 신뢰 속에 치료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치료 후 만족도는 매우 긍정적이고, 한약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봉사활동에서 보람을 느낄 때에 대해 묻자, 박소연 회장은 “봉사를 통해 느끼는 보람은 그 분들이 받는 도움보다 훨씬 큰 것 같다”며 “주로 주말에 봉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달려가는 경우가 많지만, 저의 작은 배려가 그들에게는 큰 위로와 힘이 돼 감사인사를 받을 때면 진료실에서 환자를 치료했을 때보다도 값지고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사회를 향한 작은 선의에 더욱 많은 단체와 개인이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좀 더 따뜻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매주 월~목 오후 8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EBC ‘여의보감’ 프로그램에서는 여한의사회가 방송국과의 MOU를 통해 월요일마다 한의학의 우수성 및 한의계의 다양한 현안을 홍보해 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한의학 분야 학회들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