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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의 시대, 한의 일차의료 시스템 및 기능 강화해야”한의약융합연구정보센터(센터장 이향숙)는 지난 12일 ‘돌봄의 시대, 한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 새로운 사회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있는 돌봄과 일차의료에서의 한의약 역할 및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동수 동신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고령화 속도로 인해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가장 커다란 문제”라며 “건강보험재정 역시 이미 지난해 전체 경상의료비 규모가 10%에 달하는 것으로 제시되는 등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할 재정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이제는 시스템의 변화를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운을 뗐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바로 ‘지역사회 돌봄 시스템’으로의 전환이며, 이를 통해 늘어나는 보건의료 수요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대상자들의 삶의 질 개선까지도 가능토록 정책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돌봄 대상자 급증 이에 정부에서는 오는 2026년 본사업에 진입한다는 계획 아래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서 나타난 한계를 보완, 윤석열정부에서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교수는 “돌봄 시스템 하에서의 의료는 다양하게 제공되는 돌봄 서비스 중 일부일 뿐이며, 돌봄 시스템에서는 의료가 중심이 아니라 사회복지를 중심으로 한 정책에 의료가 들어가는 것이 적합한 형태”라며 “이러한 돌봄 시스템에서 필요한 의료는 일반적인 의료가 아닌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일차의료의 형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일차의료의 개념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것은 1996년 미국의학학술원이 제시한 ‘개인의 보건의료 필요 대부분을 해결하고, 환자와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며, 가족과 지역사회의 맥락에서 활동하는 책임을 지는 임상의사가 통합적이고 접근성 높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는 개념이다. 김 교수는 “돌봄은 대상자에 대한 사람 중심 접근, 포괄적인 의료서비스, 전인적인 대응의 서비스가 높은 접근성과 낮은 비용으로 제공될 수 있는 일차의료 서비스가 필요하며, 일차의료는 기관적인 개념이 아닌 기능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주치의를 상징적인 정책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주치의 제도 이외에는 개념이 없는 실정에서 일차의료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지불제도를 포함한 의료시스템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한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길”이라고 말했다. 돌봄사업에서의 한의약 참여 현황은? 이러한 정책적인 흐름에 한의계 역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첫 번째 추진목표로 ‘한의약 건강돌봄 활성화’를 포함, 이를 통해 향후 기존 한의약 건강돌봄사업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표준화 및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지난해 지역사회 통합돌봄(보건복지부 통합돌봄 선도사업+지자체형 통합돌봄사업·행안부 노인돌봄체계 개편사업)에서 한의계는 16개 지자체에 128명의 한의사가 참여, 4160명의 대상자를 돌봤다. 또한 올해에도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에 9개 지자체(여수시는 논의 중)와 재택의료 시범사업에 3개 지자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일차의료의 속성을 감안할 때 한의학은 전인적인 특징, 로컬 한의사 대부분이 일반의, 정성적인 진찰 및 환자와의 교감 중시, 지역사회와의 연계·조정에 대한 적극성, 낮은 비용으로 시술·투약 가능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반면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의 집중, 필수의료 진단 취약, 진단의 한계 및 양방과의 갈등으로 인한 의뢰 어려움, 한약제제의 좁은 범위 및 낮은 이용률 등은 단점인 부분이며, 특히 의과와의 관계 속에서 한의학의 역할에 대한 정립도 어려운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교수는 일차의료 시대에 한의약이 보다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일차의료의 기본속성을 장착해 나가는 한편 한의사의 역할 설정, 의과와의 관계모형 설정 등을 통해 다직종 협력모델에서의 한의약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이러한 실제 협력모델로 통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한 통증 관리 및 통합의학에서의 한의학의 역할 모색, 일본 침구사의 지역포괄케어 시스템에서의 활동 및 캄포제제(한약제제)를 활용한 노인 대상 서비스 제공 등을 설명했다. 쏟아지고 있는 일차의료 관련 정책 및 연구 특히 김 교수는 현재 정부에서는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일차의료 수가 개선 노력 △의료전달체계 확립 노력 등 다양한 일차의료 정책이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연구 역시 쏟아지고 있는 등 향후 일차의료 관련 정책 및 연구는 더욱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 되며, 이제 한의계도 늦은 감은 있지만 적극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교수는 △일차의료에서 한의약 역할 설정 △타직종, 환자 등과 일차의료 연대 강화 △일차의료학회 개설 및 운영 △일차의료 교육체계 개발 △일차의료 정책에 적극 포함 △일차의료 거버넌스 구축 △일차의료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일차의료 현장 애로사항 점검 및 해결 △일차의료 현장 경험 성과 집대성 및 홍보 등의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돌봄체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참여 필요 김 교수는 “정부에는 오는 2016년 모든 시범사업을 마치고 본사업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본사업으로 진행되면 전국에 있는 모든 대상자들에게는 방문진료가 일상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급격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써는 건강보험재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다면 일차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재편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이같은 사회적인 흐름에서 한의약이 일차의료 시스템에서의 역할을 찾지 못한다면 결국 한의약은 사회화된 의료의 지위를 잃어버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 동안 모든 한의계 구성원들이 돌봄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돌봄 및 일차의료 시대에서 한의약의 정체성 및 위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한의약 이슈 브리핑]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실시기관 추가 선정[주요이슈] ①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총 1578기관 추가 선정 ② 우즈벡서 한국 한의학 강연 ‘큰 호응’ ③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 한의난임치료 포함한 난임치료비 무제한 지원 ‘모자보건법 개정안’ 대표발의 ④ 정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 안내 -
사무장병원 재산 압류 5개월 → 1개월로 단축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신속한 재산압류를 위해 재산압류 소요기간을 4개월 단축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국민건강보험법(6월 28일 시행 예정)의 위임사항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2월 28일 발표) 후속조치 △그 밖의 건강보험 제도의 개선사항을 반영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법 위임을 받아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신속한 재산압류가 필요한 사유를 마련했다. 해당 사유는 ➀국세․ 지방세․ 공과금의 강제징수 또는 체납처분 ➁강제집행 ➂어음․ 수표의 거래정지 ➃경매 개시 ➄법인의 해산 ➅거짓계약 등 면탈행위 ➆회생․ 파산 ➇국내 미거주 ➈징수금 5억 원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해당 사유가 있는 경우 재산압류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현재보다 약 4개월(5→1개월) 단축돼 부당이득 징수 회피 목적의 재산 은닉․ 처분 방지 및 징수율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월 28일에 발표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로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 시 상한제 적용 제외 △전체 가입자에 대한 120일 이상 요양병원 입원 시 별도 상한액 적용 등 본인부담상한제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도 반영됐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가입자가 부담한 1년간 본인부담금액(비급여, 선별급여 등 제외)이 보험료(소득) 구간별 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과금액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환급하는 제도이다. 이와 더불어 △소득월액 또는 보험료부과점수 조정 후 소득 발생 시 신고 기회 부여 △보험료 체납의 경각심 제고를 위한 고액․ 상습체납자의 ‘업종․ 직업’ 추가 공개 등 건강보험 제도의 개선 및 보완도 이뤄졌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적정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 및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이를 위해 불법개설 요양기관의 신속한 재산 압류,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 시 상한제 적용 제외 등과 같이 합리적인 건강보험 운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부천시, 한의학 기반 아토피 피부염 교육 실시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지난 8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의학을 통한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아토피 피부염의 전반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한의학적 접근을 통한 예방 및 올바른 피부 관리법, 식이요법, 관심을 가져야 할 식품성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교육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결, 경험담 공유 등으로 아토피 피부염 환아 부모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부천시는 알레르기 질환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운영 △보습제 및 의료비 지원 △지역주민들 대상 교육 및 홍보 등 아토피 관련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아토피 피부염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인 만큼 보건소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안심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알레르기 질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한의임상해부학회 창립총회 개최한의임상해부학회는 지난 11일 BND 파트너스센터 서울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의임상해부학회는 표면해부학을 기반으로 한 촉진, 근육 기능 평가 등을 연구하며 임상교류를 하는 모임인 ‘표면해부학 기반 진단연구회’ 모임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장으로 선출된 권오빈 한의사(진접한양병원 한의과 부장)는 과거 민족의학 아카데미 등에서 ‘근육위주의 표면해부학’라는 제하의 강의 및 연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고동균 한의임상해부학회 수석부회장 등과 함께 학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회장 선출을 비롯해 정관(안) 승인, 임원 선출 등의 의안이 다뤄졌으며, 향후 운영 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창립총회 기념 특강으로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례 해석과 사용운동(최혁용 변호사·전 대한한의사협회장) △인도 아유르베다 의과대학의 외과술 교육 현황(고동균 수석부회장)이 발표됐다. 권오빈 회장은 “한의과대학에서 해부학이 정규과목으로 개설돼 있고 실습이 진행되며 한의 시술들은 해부학을 기반으로 한다”며 “한의임상해부학회에서는 표면해부학 강의 및 촉진법 등 해부학을 기초로 한 임상기법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연구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어르신 방문 한의의료 돌봄사업 협약동작구한의사회(회장 윤홍일)는 12일 동작구청(청장 박일하)과 관내에서 거주하는 거동 불편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의의료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홍일 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박일하 구청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이 협약을 통해 동작구청은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참여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동작구한의사회에 추천하는 한편 방문 진료 본인부담금 및 약제비 지원 대상자의 의료비를 동작구한의사회와 상호 협의한 일정 및 절차에 따라 구 예산으로 지원키로 했다. 동작구한의사회는 구에서 추천한 대상자를 일차의료 한의방문 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 한의원에 연계하고, 동작구청과 협의한 일정 및 절차에 따라 대상자의 의료비를 동작구청에 청구하는 등 연계 대상자에 대한 방문 진료 필요성을 판단 후 방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조규홍 장관, 보훈대상자 위문(12일) -
대한암한의학회,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 접근”대한암한의학회(회장 유화승)는 지난 11일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4층 혜화홀에서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 각종 암의 표준임상경로 및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유화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다빈도 발병 질환인 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를 근거 중심으로 제시함과 더불어 실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기술들을 암 증상 관리와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이라는 관점에서 명쾌하게 설명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어 “특히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한의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 소개를 통해 한의 암치료가 보다 많은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은 문구 원광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 실전을 위한 접근1’을 주제로 △유방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황덕상 경희대 한방부인과 교수) △폐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정미경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 △위암의 임상 적용을 위한 표준임상경로(박소정 부산대 한의전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은 최낙원 성심당의원한의원장을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의 암치료 임상실전을 위한 접근2’을 주제로 △암 증상 관리 임상적용 실전(이지영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교수) △암치료의 다차원성과 한의약의 리포지셔닝(김지호 메디람한방병원장) △한의 항암약물의 임상 적용 실전(송시연 대전대 한방내과 교수) 등이 발표됐다. 황덕상 교수는 유방암 진료 알고리즘을 통해 국소치료(수술, 국소 방사선 치료 등), 보조 전신요법(항암화학 요법, 표적치료제, 내분비 요법 등), 추척관찰(검진) 등이 진행됨에 따라 환자는 △피로 및 전신 쇠약 △오심·구토 △통증 △안면 홍조 △우울 △불안 등의 부작용이 야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치료 요법으로 한약, 침, 뜸 등의 한의약 치료가 병행될 것을 권고했다. 황 교수는 이날 한의표준임상경로에 기반한 ‘유방암의 삶의 질 개선 2주 입원치료 계획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는데, 계획서에 따르면 피로 및 전신쇠약에 대해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기준으로 입원과 외래를 나누어서 적용하고, 영양 결핍 시 수액 등을 처치와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또한 유방암 통증에 대해선 ‘평가통증 척도(VAS 또는 NRS)’를 사용해 통증의 중등도를 평가하고, 관절의 가동 범위(ROM)를 평가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는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이어 항암치료 후 오심구토로 영양 식이가 불량해 수액, 비위관 삽관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입원치료를 받도록 권고했으며, 영양 결핍이 오래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단백질, 알부민, 빈혈 등의 혈액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삶의 질 개선에 있어서는 일상생활 수행 척도를 평가해 일상생활의 50% 이상이 불가능하고, 삶의 질이 저하될 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권고했다. 황 교수는 “유방암의 경우 다양한 기전들이 동시에 작용한다는 최근의 연구결과는 한의학에서 강조하는 인체 평형의 관점과 유사해 많은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개별 의학·유전자 맞춤 치료 협조 및 공동연구와 함께 통합된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을 통해 균형 잡히고 안전한 포괄적 치료계획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암세포에 대한 대사적인 관점으로의 접근법을 제시한 김지호 원장에 따르면, 현대 사회가 발전할수록 항암제 역시 발달해 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정 병기 이상 환자들의 생존율은 큰 변화가 없는 실태다. 이에 분자 생물학적인 관점의 대사적 경로와 후생유전학적으로의 접근을 통한 새로운 암 치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임상 데이터를 적용한 암치료법을 소개했다. 송시연 교수는 대전대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 개발돼 사용 중인 3가지 약물(항암단, 면역단, 건칠고)을 소개하면서 각각의 약물 기전과 함께 실험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항암단의 ‘Notoginsenoside R1’, ‘Cordycepin’, 면역단의 ‘Ginsenoside Rh2’, ‘Nectandrin B’, 건칠고의 ‘Fustin’, ‘Fisetin’ 등의 유효성분의 작용 기전 및 실험 데이터와 함께 임상 결과들을 공유해 관심을 끌었다. 보수교육 평점 2점이 부여된 이번 학술대회는 추후 메디스트림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온라인 수강 시 보수교육 평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한편 대한암한의학회는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는 암의 예방, 진단, 치료 및 관리에 대한 학술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추세인 통합종양학에 발맞춰 국내외의 관련 학회, 암 센터 및 다양한 의료기관들과도 긴밀한 연계를 이어오고 있다. -
전북한의사회, 2023년도 보수교육 ‘성료’전라북도한의사회(회장 양선호)가 지난 10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8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보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양선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회원들과 함께 영상진단과 치료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임상 현장에 있는 한의사 회원들이 좀 더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진료를 시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영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은 홍주의 회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자동차보험 등 제도 변화로 인해 일선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올해 건강보험 수가 협상에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3.6%라는 인상률로 타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들을 이뤄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을 위한 회무를 성실히 수행하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보수교육 식전행사에는 김성주·김윤덕 국회의원, 이병철 도의원이 참석해 국민건강을 위해 늦은 시간까지 교육에 임하는 한의사 회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안전한 침 시술과 기흉 예방(김재효 원광대 교수)과 함께 어깨관절 질환의 영상 진단과 치료에 대해 △다빈도 어깨질환의 병태생리와 MR 영상의 활용(최유민 우석대 교수) △어깨 질환의 초음파 활용(오승윤 우석대 교수) △어깨 및 상지 부위의 포착신경병증 약침 임상(신민섭 척유침구과한의원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김재효 교수는 발표를 통해 가슴우리 및 허파의 형태와 특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어깨와 등 부위의 경혈별 자침 안전 심도에 대한 연구에 대해 소개했으며, 주요 경혈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와 초음파 영상에 기초한 안전한 침 시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최유민 교수는 어깨관절의 구조 및 역학, 어깨 질환의 병태생리에 대해 MR 영상과 함께 설명했고, 오승윤 교수는 초음파를 이용한 어깨 질환 검사의 절차 및 질환별 초음파 검사에 대해 소개하면서 △초음파 유도하 약침 시술 △도침 시술과 근골격계 질환 △내과질환 등 다양한 한의 임상에서의 초음파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신민섭 원장은 말초신경과 포착신경병증을 중심으로 한 임상적 접근에 대해 설명하면서, 어깨와 상지부에서의 각각의 포착신경병증의 특징과 진단, 그리고 약침 등의 치료법에 대해 임상적 경험을 중심으로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날 보수교육에 참여한 한 회원은 “여러 가지 학문들이 융합되고 통섭되는 시대의 흐름에 반해 지금까지 의료계에서는 과도한 직능이기주의로 학문 간의 교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교육은 그동안 임상에서 많은 갈증을 느꼈던 영상의학적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
서울시한의사회,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 개최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지난 11일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제5차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서울시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한의사들의 당직의료인 분야 진출을 도모하고, 당직의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양질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의계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올해 3·4차 교육 시행 이후 약 3개월 만에 개최된 이번 교육은 그간 이뤄진 4차례 교육을 통해 수렴된 수강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전반적인 교육의 커리큘럼을 리뉴얼하는 등 강의의 질 및 교육 환경 제고에 만전을 기했으며, 수강인원 또한 100명으로 확대 진행됐다. 이번 교육부터 이성환 병원장(강서구 새미래요양병원)이 총괄 책임자로 강의를 기획·준비했으며, 특히 동국대학교일산한방병원 수련의 4명을 실습강사로 초빙해 △당직의 각론(정상훈 원장) △당직의 개론(이성환 병원장) △개별실습 등의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성환 병원장은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이 수요가 부족한 당직의 분야에 한의사의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교육 정례화를 통해 1000여 명의 수강생 배출을 목표로 지속적인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직한의사 역량강화 교육’은 이번 5차 교육을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매월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