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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보건소, ‘신중년 다이어트 건강교실’ 큰 호응강진군보건소는 만 40세부터 65세 여성을 대상으로 ‘신중년 다이어트 건강 교실’ 1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신중년 다이어트 건강 교실’은 만 40대 이후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중년기 대표 질환을 한의학적 건강관리 및 운동요법, 영양 교육을 통해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건강교실은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9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총 5회로 나눠 실시됐으며, 공중보건한의사와 전문강사를 통해 운동요법 및 BMI 측정 및 쿠퍼만 검사, 한의학적 건강관리 교육 등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건강교실에 참여한 A씨는 “중년 시기의 건강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이었지만 실생활에서 완화할 수 있는 운동과 건강 정보 등이 유익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서현미 보건소장은 “중년 여성의 자가관리를 위해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과 함께 건강한 식습관으로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그분들의 몸과 마음에 소중한 치유와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방소영 원장(제주도 모슬포한의원) 일본 오사카의 在日 제주인 한의진료가 올해로 6년째가 된다. 5일 김수오·이상기 원장님과 막내딸 예준이와 함께 민단 야오지부로 진료를 나갔다. 코로나19로 진료가 멈췄던 2020년, 2021년을 제외하면 네 번째 진료 참가이며, 가족여행을 겸해서 진료를 갔던 2019년 7월을 포함하면 총 다섯 번째가 된다. 언제나처럼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줘 언제나처럼 민단 야오지부의 단장님과 스탭 분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줬고, 몇 년째 마주하는 재일교포 어르신들도 우리를 잊지 않고 인사를 나누며 손을 마주 잡고 반가움을 표현하셨다. 민단의 주간보호 활동에 나오시는 在日 제주인 어르신들 중에는 월요일에 오지 않는 분들이 많았는데 야오지부의 배려와 그분들의 동참으로 이날 나오신 분들도 많다고 나중에 전해 들었다. 이날 우리는 총 23명의 어르신들을 진료했으며, 몇 명의 스탭들도 진료했다. 항상 진료를 할 때면 첫 번째로 진료를 받으시는 엄구임 어르신은 1934년생으로 경남 마산 출신이다. 만성 허리 통증과 우견관절의 운동 제한으로 침 치료를 받으시는데 어르신은 이 침 치료를 매우 좋아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다. 제주 신례리 출신의 현우자 어르신과 경남 출신의 유순아 님, 정행일 님도 진료 받기를 반가워하셨지만, 특히 1921년생으로 올해 103세이신 제주 구좌 출신의 박중월 어르신은 요양시설에서 지내시며 원래 월요일에는 나오지 않는데 야오지부에서 진료를 겸해서 월요일에 나오게 배려를 해줘 무척 반갑고 고마웠다. 조금 더 준비해 올 걸 하고 후회하기도 혈색이 좋지 않고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시는 상태로 뒷목과 어깨 등의 근육통을 주로 호소하셔서 침 치료를 해드렸는데, 예전의 하지마목은 이제 거의 없다고 하시니 그 또한 반가운 소식이었다. 고령임에도 까랑까랑한 목소리로 본인의 증상을 설명하실 때는 혈색 없는 마른 얼굴을 보고 걱정됐던 마음이 따뜻하게 녹아내리는 느낌이었다. 다행히 침 치료도 잘 받으시고 준비해 간 약침 치료에도 만족도가 높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진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침이 무섭다고 가볍게 단자하는 것만을 원하던 정행일 어르신은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2년 넘게 의지하던 워커를 손에서 놓고 걷는 것을 보여주시면서 치료를 받고 나니 다리가 훨씬 편안하시다며 가기 전에 약침을 한 번 더 놔달라고 부탁하셨다. 그 덕에 준비해 간 사독약침 바이알을 야오지부에서 전부 다 쓰게 되었지만 전혀 아쉽지 않았다. 물론 다음날 원불교 교당에서 진료할 때에는 조금 더 준비해 올 걸 하고 후회하기도 했다. 야오지부에서의 진료는 점심 식사 이후까지 이어졌고, 언제가 될지 모르는 다음을 기약하며 아쉽게 마무리됐다. 진료를 받았던 어르신들과 스탭, 단장님까지 모두 한마음으로 도와주신 덕분에 제주출신인 교포 분들을 더 진료할 수 있었고, 돌아와서 받은 단장님의 메시지에는 각 원장님들의 팬들이 많이 생겼으니 다음에도 꼭 기회를 만들어달라는 당부가 담겨있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오사카 의료봉사를 1년에 한번 진행하면서 가끔은 이게 무슨 의미일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진료를 받으시러 오시는 어르신들은 타지에서 생활하시면서 사회보장에서 소외되신 분들도 많으며, 의료소외 계층 이신 분들도 많고, 형편이 제각각이기에 의료에 대한 갈증이 많은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들께 우리가 약을 전달해 드리고 진료를 봐드리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한의학적인 경험을 잘 못해보신 분들인 만큼 침 치료 등의 한의치료를 해드리면 예후도 좋고, 오늘 치료를 받으신 분들이 내일 너무 좋아졌다는 연락을 하실 정도로 반응이 빠르고 만족도와 호응도가 무척 높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기회가 되면 일 년에 몇 번이라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 역시 이분들에게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르신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켜드리고 싶지만 예산 확보 등의 어려운 점이 있어 그 약속을 지켜드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오사카 한의의료봉사라는 사업이 지속돼 어르신들이 의료혜택을 받고, 우리가 준비해 간 한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 차원에서 많은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돌이켜 보면 이번 의료봉사는 아쉽기도 하고 또 고마웠던 시간들이었다. 평생 그리워한 고국의 고향에서 온 한의사들의 진료가 그분들의 몸과 마음에 소중한 치유와 따뜻한 추억으로 남길 바랄 뿐이다. -
마약사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시범 운영보건복지부는 마약류 투약 사범에게 치료‧재활의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법-치료-재활을 연계하는 맞춤형 치료‧사회재활 조건부 기소유예’ 모델(이하 ‘연계모델’)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계모델’은 검거된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치료‧재활의 의지가 강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중독전문가 등이 중독 수준에 따라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중독자의 건강한 사회복귀에 중점을 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중독전문가‧정신과전문의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위원회가 대상자의 중독 수준과 재활 가능성을 판단한 뒤, 개인별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보호관찰소의 약물 모니터링까지 결합함으로써 중독자 개개인의 온전한 사회복귀와 확실한 재범 방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법무부·대검찰청·보건복지부·식약처가 함께 실시하며,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뒤, 향후 전국으로 확대·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개략적인 절차는 우선 검찰이 마약류 투약 사범 중 참여 대상자를 선별해 식약처에 통보하면, 식약처에서 구성한 전문가위원회가 대상자의 중독 수준에 따른 적정 재활프로그램, 치료 연계 필요성 등을 제안하고 검찰이 이를 참고해 대상자에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부과하게 된다. 대상자는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에 따라 보건복지부 치료보호기관과 식약처의 중독재활센터에서 치료‧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동시에 법무부 보호관찰소의 약물감시 모니터링을 통해 선도조건의 이수 여부를 점검받는다. 김명호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이번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의 시범사업이 마약류 투약 사범의 중독치료‧재활의 연속성을 확보해 사회에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재억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은 “이번 연계모델은 치료・재활을 목적으로 대상자를 단약 의지가 강한 단순투약자로 엄격하게 선별할 뿐만 아니라 재범을 저지르는 등 조건을 이수하지 못하면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하고 다시 원칙대로 기소함으로써, 대상자들이 성실하게 프로그램에 임하여 치료・재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은 “이번 시범사업 기간동안 보호관찰소에서는 대상자가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도록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정기‧불시 약물검사를 적극 실시하는 등 확실한 재범방지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곽숙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마약류 투약 사범에게 치료보호 연계를 적극 제공하고, 치료 후 재활까지 연계하여 치료 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의영상학회, 근골격계 X-ray·MRI 임상연수강좌 운영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고동균·송범용)가 한의사의 영상진단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도 영상의학 임상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의영상학회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MSK(muskuloskeletal) MRI(총 6강, 약 24시간) 제9기 프로그램’을 성료한 바 있으며, 지난 17일부터 ‘제10기 MSK X-ray(총 4강, 약 12∼15시간)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날 10기 프로그램의 첫 강의는 원광대·우석대 한의과대학에서 영상의학을 강의했던 신민섭 전 겸임교수(한의영상학회 부회장)가 X-ray intro, Fractures, OA, RA, Gouty Arthritis 등 총론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으로 앞으로 우석대·동신대 한의과대학 영상의학 김석희 겸임교수가 Spine part를, 상지 부위(Shoulder Girdle, Elbow, Distal forearm, Wrist, Hand)는 우석대 한방병원 오승윤 교수가, 하지 부위(Pelvic Girdle & Proximal Femur, Knee Joint, Ankle and Foot)는 동국대 한의과대학 침구과 김은정 교수가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한의영상학회는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설·운영으로 CT, MRI 등 다양한 영상교육을 통한 한의사의 영상의학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의임상에서 영상검사의 활용도를 확대해 환자진료의 정확성을 높여나가는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민섭 부회장은 “현재 한의과대학 본과 4학년은 영상의학 수업과정(본2)에서 X-ray, MRI 전 과정을 이수한 세대로, 한의원 임상실습 때에도 실제 환자를 진료하면서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진료에 활용하는 한의원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세대들이 한의임상에 진출할 때에는 영상의학의 활용이 한의계에 더 넓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영상학회에서는 정규과정 이후에는 분야별로 컨퍼런스를 개최해 임상사례 중심의 심화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며, 후반기에는 초음파 교육을 중심으로 연수강좌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송범용 회장은 각 한의과대학의 영상의학을 담당하는 교수진과 함께 ‘Radiology Diagnosis Guideline’을 제작해 진단의 표준화를 이루기 위한 초석도 준비 중에 있다. -
유성구한의사회, 한의 방문진료 실시대전 유성구한의사회(회장 김기병·이하 유성구분회)는 유성구(구청장 정용래)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성형 한의 방문진료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방문진료에 나선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고, 다양한 의료 욕구에 대응하고자 마련됐으며, 유성구분회 소속 47개소 한의원이 참여해 19일부터 방문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서비스 대상은 마비, 근골격계, 신경계퇴행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곤란한 노인, 장애인, 50세 이상 중장년으로, 연령이 75세 미만이고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인 경우 무료 지원하며, 75세 이상 거동이 곤란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는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유성구는 동 통합지원창구로 신청·접수된 대상자의 필요도 조사 결과에 따라 대상자를 결정하고, 유성구분회는 월 1회 이상 방문해 진료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유성구 희망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
여한, 한의융합인재상에 김윤나, 하나연 교수 ‘선정’대한여한의사회(회장 박소연)는 제4회 한의융합인재상 수상자로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임상조교수와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의융합인재상(舊 미래인재상)은 앞으로 한의계를 이끌어 나갈 만 40세 미만의 여한의사를 발굴하고, 한의계를 빛낼 인재의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며,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미래인재상 후보로 추천된다. 올해 수상자인 김윤나 임상조교수는 체계적 문헌고찰, 동물실험, 임상시험 등 다방면의 연구를 통해 한의학의 근거 창출을 위해 노력해왔다. JCR 상위 10% SCIE급 논문 출판, 연구과제 수주, 특허 등록 등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입증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연구 및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 연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와 우울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경희대 의학계열 최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고려인삼 고유성분의 항우울효과를 검증하는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을 선구하고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하나연 경희의료원 임상조교수는 경희대한방병원에서 일반수련의와 전문수련의 과정을 거친 뒤 한방위장소화내과에서 재직 중이다. 그는 기능성소화불량, 과민대장증후군, 위식도역류질환 등 다빈도 위장관질환에 대한 재현성 높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한의치료의 객관적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근거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 중이다. 대표적인 연구성과로는 ‘기능성소화불량 변증도구’와 ‘기능성소화불량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실무자로 참여해 한의치료의 표준화와 과학적 근거 창출에 큰 기여를 했으며, 다빈도 한약제제인 ‘내소화중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수행하는 등 한약제제의 근거 마련 및 보장성 강화를 위한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 -
고령농업인 건강, 한의약으로 책임진다경북농협(본부장 윤성훈)은 영천농협(조합장 성영근)과 함께 지난 16일 고령농업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영천 화남면 다목적회관에서 한의약 진료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농업인행복버스는 농림축산식품사업부와 농협중앙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농촌지역을 직접 찾아 한의약 진료, 검안·돋보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 의료진들이 나서 한의약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성영근 조합장은 “고령농업인들을 위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영천농협은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복지 증진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훈 본부장도 “농업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경북농협은 맞춤형 종합복지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정부는 밀실에서 나와 국민과 협의하라!”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5일 의사인력 확충 등을 논의하는 ‘제1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의사단체는 의대정원 확대에 반대 입장을 고수한 반면 보건복지부는 이해당사자인 의사단체 외에 다른 논의 주체가 추가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됐다. 이와 관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지난 16일 논평을 통해 정부는 밀실에서 나와 국민과 협의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의사단체뿐 아니라 이용자, 전문가,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 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국가의 중요 보건의료정책인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이해당사자와 협의하는 것은 비정상적인 논의구조”라면서 “국민들은 10여 차례에 걸친 회의에도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 의사단체의 아집과 무논리, 이를 돌파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무능한 정부를 보면서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경실련은 “정부는 이제라도 지역 필수공공의료 부족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민사회와 전문가, 지방정부까지 참여하는 폭넓은 사회적 논의체를 구성하고 실효적인 의대정원 확대 방식과 규모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이어 “의사단체는 의사 확충을 반대하는 이유가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닌 사회적 부작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코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더 우선한 가치는 없는데도, 우수한 인재가 지역필수의료 의사가 되어 환자를 살릴 수 있음에도 의사단체가 나서서 다른 영역의 부작용을 우려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또한 경실련은 “이제부터 (의대정원 확대의)핵심은 정부의 의지와 실행”이라며 “사회적 논의체 확대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법제도 개선도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의사단체는 설득과 논의의 대상일 뿐 지금처럼 허락을 구하는 합의의 대상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황정·연자육 복합추출물서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 ‘입증’‘제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여성들의 갱년기는 월경이 중단돼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해지며 급격한 신체 변화를 겪는 시기를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질 건조증, 발한 등이 꼽히며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정신적 증상의 비중도 크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안면홍조, 불면증으로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다. 일반적인 갱년기 치료법으로는 합성에스트로겐(E2) 호르몬을 투여하는 보충요법이 사용되지만, 자궁내막암·유방암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어 대체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지난해 연구논문 발표를 통해 갱년기 치료 한약인 JS트로겐의 주요 한약재 ‘황정(층층갈고리둥굴레)’의 치료 기전과 부작용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지만, 임상에서 황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농도 섭취가 요구됐다. 이에 자생한방병원은 그 보완책으로서 더 적은 함량의 황정을 사용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추가 물질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연구 결과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박두리 선임연구원 연구팀은 부인과 질환 치료에 주로 처방되는 ‘청공단’의 주 한약재인 연자육(연꽃 씨앗)과 황정의 복합 추출물이 갱년기 치료에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Nutrients (IF=6.706)’ 5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난소절제 수술을 통해 갱년기 상태를 유도한 실험 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어 쥐들을 △황정·연자육 단독 투여군 △황정·연자육 복합 투여군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 등으로 나눠 갱년기 치료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각 그룹에 따라 한약재 추출물 및 합성에스트로겐을 6주간 구강 투여했으며 한약재 추출물은 모두 2가지 농도(300, 600 mg/kg)로 처리해 농도에 따른 변화를 관찰했다. 또한 황정·연자육 복합 추출물의 경우 가장 효능이 좋은 배합을 찾기 위해 1:1, 2:1 비율로 나눠 실험했다. 먼저 연구팀은 황정 및 연자육 추출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자궁내막의 표피세포를 채집해 염색한 후 체내 여성호르몬의 기능을 돕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알파(ERα)’와 ‘에스트로겐 수용체 베타(ERβ)’의 발현량을 관찰했다. ERα와 ERβ은 발현량이 많을수록 질 건조증을 억제하는 등 갱년기 증상 개선효과를 보이지만 ERα의 과도한 증가는 자궁내막 과형성과 같은 부작용의 가능성을 높인다. 실험 결과 합성에스트로겐 투여군의 경우 다른 치료군들에 비해 ERα의 발현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황정·연자육 복합 투여군은 황정 및 연자육 단독 투여군보다도 ERβ의 발현량이 높으면서도 ERα의 발현은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황정·연자육 복합 투여군이 부작용 없이 더욱 높은 안전성을 보인다고 해석했다. 또한 황정·연자육 복합 추출물은 골다공증과 비만, 우울감 감소에도 더욱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각 치료군에 대한 경골 조직 촬영, 중성지방 및 세로토닌 농도 측정 등의 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치료군 가운데 한약재 투여군의 중성지방과 골손실률이 더 낮았으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혈중 농도는 높았다. 특히 황정·연자육 복합 투여군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두드러진 개선 효과가 확인됐고 1:1 배합 비율보다 2:1 비율에서의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박두리 선임연구원(사진)은 “이번 논문을 통해 한의학에서 갱년기 치료에 주로 활용되는 한약재들을 복합 추출해 효과를 새롭게 확인했다”며 “갱년기 증상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한의학 치료법을 향후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의협, ‘2022회계연도 결산감사’ 실시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 한윤승·최정국·이연희 감사는 지난 17~18일 양일간 ‘2022회계연도 결산감사’를 실시, 회무 추진 실적 및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점검했다. 이번 감사는 17일에는 정책전문위원·한의신문 편집국·기획홍보국·총무비서팀·비서실·법무국을 대상으로, 18일에는 보험정책팀·학술교육국제팀·의약무정책팀·재무팀·전산팀·정보통신사업팀·한의학정책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한윤승 감사는 “44대 집행부의 임기가 10개월 정도 남았다”며 “집행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공약을 냈는데 이번 감사를 기회로 그동안 얼마나 실천됐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감사는 이어 “앞으로의 10개월 동안 각고의 노력을 통해 한의사의 의권 향상과 더불어 협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정국 감사는 “최근 여러 가지 문제로 한의계의 상황이 녹록치 않으며, 이에 대한 회원들의 애로사항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44대 집행부의 남은 임기 동안 그동안 뿌린 씨앗에 대한 결과를 얻는,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연희 감사는 “사적인 감정이 아닌, 객관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쓴소리는 하겠지만 이는 협회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감사들의 얘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더 나은 한의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홍주의 회장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을 잘 수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감사들께서도 지도 편달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했지만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감사를 통해 개선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