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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 출범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질병관리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를 출범하고, 25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국제협력 추진 방향 및 전략을 논의했다. 자문위는 보건·방역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여건 속에서 국제협력 전략 설정 및 효과적 이행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출범했다. 국제협력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되었는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손명세 명예교수와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질병관리청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는 질병관리청의 국제협력 주요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추진 필요한 중점과제들을 논의했다. 질병관리청은 ‘국제사회 보건의료 선도’를 기관 현안과제로 제시하고, 질병관리 분야의 정책 및 대응 공조, 감시 및 진단 체계 공조, 연구개발 협력 등 다방면의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질병관리청의 국제협력 추진 전략을 △세계적인 보건의료 선도기관 도약 △국제사회 지원 및 공조체계 강화 △국제협력 인력망 강화 등 3가지로 방안으로 제시하고 세부과제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수혜국가 중심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한국이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사업을 집중하여 실효성을 높이며, 내부적으로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전문인력을 더욱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였다. 이날 손명세 공동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국제협력 추진 전략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국제적인 보건 선도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라고, 자문위원회가 그에 대한 방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국제협력 강화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국제협력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국제적인 보건의료 선도기관으로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국에 폭염특보…‘온열질환’ 주의보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철이 종료되고,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면서 다음 주 초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흐린 날씨 속 무더위와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5.20.~7.24.) 온열질환자는 745명(추정 사망자 3명)으로 성별은 남자(79.7%), 연령별로는 50대(21.1%)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며,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실외작업장(30.9%), 길가(12.5%), 논밭(11.8%) 순으로, 실외(80.9%)가 실내(19.1%)보다 4.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발생시간은 절반 이상(52.1%)이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신고되었으며, 11~12시 온열질환 발생(9.7%)이 작년(7.9%)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전시간대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폭염 시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고, 폭염이 지속될 경우 주변 온도에 민감하여 온열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폭염주의보 기준온도(33℃)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무더위 속 실외에서 일하시는 분, 어르신,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취약하므로 예방을 위해 폭염 시 야외 작업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폭염대비 3대 건강수칙을 준수하여 주실 것”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 소식이 있고, 당분간 기상이 수시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온, 강수, 폭염특보 등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의약에서는 이런 온열질환 증상을 서병 또는 주하병이라고 하는데, 수분 및 전해질이 부족해 갈증과 피로가 심해질 경우 한의사의 진단에 따른 한약 처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의 수분을 보충하고 열기를 조절하는 대표적인 여름보약 ‘생맥산’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무더위에 손상된 원기회복과 진액을 보충하는 ‘청서익기탕’도 도움이 된다. -
심평원, 국제 표준 공통데이터모델 확대 개방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이하 심평원)은 신속한 보건의료정책 수립과 근거중심 보건의료 연구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8월 전 국민 진료정보 공통데이터모델(CDM)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5000만 전 국민의 10년(2012∼2021년)간의 진료정보로 ‘22년도 개방 데이터(전 국민의 20%인 1000만명의 5년분 데이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심평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은 지난 ‘20년 코로나19 환자 데이터, ‘22년 1000만명 규모의 국민진료정보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이번 공통데이터모델 확대 개방은 ‘22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조명희 의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 활성화 관련 요청사항의 후속조치를 담고 있다. 공통데이터모델(CDM)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의 구조와 용어를 표준화한 모델로 다기관 국제 비교연구가 가능하며, 데이터 자체가 아닌 분석결과 값만 공유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 이번 개방은 대학 및 의료기관 등에 소속된 CDM 국내 학술 연구자 대상이며, 연구자는 정부정책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가능한 주제를 선정해 연구계획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과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된 과제를 대상으로 분석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용수수료는 없다. 이번 전 국민 데이터 확대개방을 통해 안정적인 연구분석 결과 제공환경을 갖추게 되면 내년부터는 상시적인 개방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심평원의 공통데이터모델 이용 신청은 오는 8월부터 접수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말 심평원 누리집과 HIRA빅데이터개방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수석 심평원 기획상임이사는 “이번 전 국민 공통데이터모델의 개방이 개인정보 유출 없이 국제협력 데이터 연구를 가능하게 하고, 보다 높은 근거수준의 연구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확대 개방에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의 공통데이터모델 개방은 지난 2020년 최초 개방한 이래 참여 연구과제 중 6편이 해외 SCIE급 학술지에 발표된 바 있다. -
심평원 부산지원장, ‘NO EXIT’ 캠페인 동참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지원(지원장 김상지·이하 부산지원)은 26일 마약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지난 4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캠페인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블로그 등 사회관계망이나 언론에 홍보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상지 지원장은 마약예방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부산YMCA 황재문 시민중계실장과 심평원 김창호 광주지원장을 지목했다. 김상지 지원장은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모두가 인식하고 불법 마약이 근절돼 건강하고 밝은 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심평원 대전지원, 오송읍 호우피해 지역에 성금 전달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지원장 박한준·이하 대전지원)은 이번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읍을 위한 성금을 26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4, 25일 이틀간 대전지원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했으며, 오송읍 주요 침수지역 이재민 구호와 수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한준 대전지원장은 “이번 오송읍 침수 참사와 호우 피해에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피해지역 수재민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관심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
한의 용우회, 명성하 차기 회장 선출용산고등학교 출신 한의사들의 모임인 한의 용우회(회장 정승호)는 최근 한일관에서 모임을 갖고, 명성하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한편 올해로 구순을 맞은 김창권 원장(사진)의 건강을 기원했다. 김창권 원장은 용산고 3회 출신으로, 용산고에서 처음으로 배출한 한의사이며, 한의 용우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후배들을 이끌어 왔다. 또한 김 원장은 경희대 총동문회 분과위원장, 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협의회장, 경희대 한의대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희대 한의대 발전에도 많은 공헌을 한 바 있다. -
“봉사는 보람과 기쁨, 그리고 인생의 만족감”김기홍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장 [편집자주] 김기홍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장(전 밀양시한의사회장·밀양삼세한의원)은 법무부가 최근 개최한 ‘2023 범죄예방위원 전국 한마음대회 시상식’에서 지역사회의 범죄 예방 활동과 청소년 선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이에 본란에서는 25년간 매월 지역 복지시설에서 의료봉사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보살펴오고 있는 김기홍 위원장을 만나 봉사에 담긴 그의 철학을 들어봤다. Q. 어떤 공로로 수훈하게 됐나? 지난 1999년부터 지역사회에서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며 한 달에 1회, 많게는 4~5회까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지역협의회장을 맡아 ‘범죄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4명을 지원했으며, 무의탁·전자감독 대상자 구호 지원, 나눔의 희망 결연 지원 등 개별지도를 비롯해 창녕·밀양·영산·남지 청소년 수련시설 지원, 밀양 구치소 음악회 개최, 내 꿈의 학교·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지원 등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지기 전에 미리 방지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이 인정받은 것 같다. Q. 개원 이후 지속적으로 봉사에 나섰다. 지난 1998년 한의원을 개원하고, 밀양시 삼랑진읍에 위치한 복지시설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25년간 매월 의료봉사를 하면서 노숙인·장애인·노인 등 소외된 이웃을 보살펴왔다. 한의원 개원 당시 밀양지역의 故 김정수 제일병원 원장님과 백태욱 우성한의원 원장님은 저의 멘토이자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의료 봉사를 해오셨다. 두 원장님께서 봉사의 세계로 이끌어 주셔서 오늘날까지 지역사회에서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다. 故 김정수 원장님은 저와 한·양방 협진 의료봉사도 많이 했으나 얼마 전에 타계하셨고, 현재는 백태욱 원장님과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분과 함께 울릉도 등 전국 곳곳의 외진 마을을 찾아 봉사를 다니고, 오순절 평화의 마을 식구들과 함께 야유회를 개최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회장단이셨던 두 원장님의 영향으로 현재 보호 사각지대의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두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Q. 봉사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조부에 선친,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3대 한의사 집안이다. 조부와 선친 또한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하셨다. 어릴 때부터 조부로부터 기부나 의료 봉사 활동을 펼치신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 특히 한의대 재학 시절 한의계와 타 보건의료 직능 간 갈등을 빚을 때면 마음속으로 한의사로서 환자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사회봉사를 통해 미력한 힘이나마 한의사 직능의 인식을 제고해야겠다고 마음이 컸다. 이후 졸업과 함께 개원 2~3개월 차부터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봉사에 따른 보람과 기쁨, 그리고 인생의 만족감이다. 오순절 평화의 마을에 가면 300여 명의 식구들이 있는데 특히 이 중 외부인을 무척 경계하는 분들도 있었다. 자주 가서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치료해 주자 어느덧 슬그머니 과자 한 봉지를 내 옆에 놔주고 갔다. 교감이 생긴 것이다. 평소에 꽁꽁 숨겨놓을 정도로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인데 방문 때마다 전해주는 모습을 보면 감격스럽다. Q.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장을 맡고 있다. 밀양시한의사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위원장을 맡아 올해로 4년 차다. ‘얼음골 동의제’는 허준 선생이 얼음골에서 스승인 유의태(柳義泰)를 해부했다는 이야기를 기초로 행해지는 지역 행사로 밀양 한의사들과 지역 인사들에 의해 지역축제로 발돋움했다. TV 드라마에서 해부 장소로 이곳 얼음골이 묘사되자 당시 이를 본 빙곡사의 주지스님이 허준 선생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는 뜻에 따라 밀양시한의사회와 함께 동의제를 지내게 됐다. 이후 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와 밀양시한의사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남한의사회가 주관, 대한한의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가 됐다. 동의제향을 올리는 장소인 동의각은 건축된 지 오래되어 현재 밀양시와 유지 보수를 논의 중이다. Q. 나에게 한의약이란? 지난 2017년경 베트남 하노이를 다녀오는 기내에서 갑자기 의식불명 환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륙을 준비 중이던 항공기는 활주로에 그대로 멈춰야 했다. 승무원들이 다급하게 의사를 찾았을 때 직접 나서서 한의 응급치료를 했다. 다행히도 환자는 깨어나 정신을 차리고, 우리나라로 무사히 돌아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그 환자의 자제분 내외가 한의원에 찾아와 부친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며 감사 인사를 해 놀랐으며, 환자를 구할 수 있게 한 한의약의 효용성에 다시 한번 감사를 느꼈다. 한의약은 현대 과학의 발전과 접목해 계속 연구해 나간다면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만의 자랑스러운 의료다. 정부도 인구구조의 변화에 맞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전환, 한의약 육성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Q. 강조하고 싶은 말은? 한의사들은 마음만 먹으면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든지 달려갈 수 있다. 십여 년 전 무의촌에 방문했을 때 위독하신 어르신을 발견해 큰 병원으로 전원 조치했다. 나중에 조금만 늦었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뻔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지역사회에서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일수록 세심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깨달았다. 우리 한의사들은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의료인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에 입각해 소외된 이웃들을 정성껏 돌봐야 한다. 지금도 둘러보면 봉사단체나 봉사할 곳이 많다. 한의사 한 분 한 분이 가입해서 봉사를 시작한다면 우리 한의사 직능의 사회적 위상도 높아질 것이다.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의료 장비 등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간단한 봉사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는 인생의 기쁨은 찬란할 것이다. -
“국회, 공공의대 설립 위한 논의 당장 시작해야”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6일 의료인력의 편중에 따른 소외지역, 소외 분야의 의료서비스 부족 문제 해결과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지역에 근무할 공공의사의 양성을 위해 공공보건의료대학 설치와 의무복무 규정을 골자로 한 ‘공공의과대학 및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같은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남긴 사회적 교훈을 되살려 공공의대 설립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논평에서는 “코로나19 감병병 상황을 겪으며 드러난 공공의료의 열악한 현실과 부족한 공공의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된 바 있지만, 3년째 계류 중에 있다”면서 “오늘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공공의대 법안을 계기로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 논의가 촉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확진자들은 병상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대기해야 했고, 사망에 이르기까지 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공공병원 설립을 위한 예산은 편성되지 않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울산의료원 설립은 무산되는 등 공공병원을 설립하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움직임은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연대는 “공공의료 확충은 시민의 건강권이 달린 문제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정책인 만큼 강은미 의원이 발의한 ‘공공의과대학 및 공공의학전문대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논의와 처리가 긴급하다”며 “이를 계기로 공공의대 설립 논의를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
“그을려 말린 매실서 퇴행성 관절염의 해법 찾다”인구 고령화로 인해 각종 노인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중 골관절염도 빼놓을 수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관절염 환자 수는 2017년 305만4511명에서 2022년 333만4204명으로 약 9% 정도 증가했다. 골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며 뼈를 보호하는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부딪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관절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도 불린다. 골관절염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전, 연령, 외상, 비만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인구 고령화와 비만율의 증가로 인해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골관절염 치료는 염증을 억제하고 연골에 점성과 탄력을 제공해주는 프로테오글리칸과 연골의 탄성을 유지시켜 주며 관절 연골의 구성성분 대부분을 차지하는 2형 콜라겐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그러나 골관절염에 공통으로 쓰이는 약물은 위장관, 신장, 심장 등에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어 다른 치료법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약재 오매 추출물을 활용한 새로운 골관절염 치료 전략이 제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최근 한약재 오매 추출물을 포함하는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오매는 덜 익은 매실을 짚불 연기에 그을려 말린 것으로,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고 갈증 해소에도 좋으며 신경과민으로 소화가 잘 안될 때 사용하는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오매 추출물을 통해 골관절염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먼저 건조된 오매에 증류수를 넣어 105℃에서 3시간 추출한 뒤 진공 펌프를 연결해 여과했다. 이후 여과된 추출물을 동결건조기를 통해 파우더 형태로 만든 뒤, 저온 냉동고에 보관하면서 오매 추출물을 제조했다. 이어 쥐의 연골세포를 분리한 후 손상을 입히고 제조한 오매 추출물을 투여한 후 연골세포의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연골세포의 단백질을 분해하는 기질 분해효소-3(MMP3), 분해효소-13(MMP13), 디스인테그린 및 메탈로프로테이나제 5(ADAMTS5)의 발현양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나 기질 분해효소의 저해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2형 콜라겐(Col2a1) 및 세포외질을 체워주는 아그레칸(Aggrecan)은 오매 추출물에 의해 발현양이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매 추출물은 널리 사용되는 소염진통제인 디클로페낙(Diclofenac)보다 더 높은 효능을 보였다. 결국 오매 추출물이 연골세포의 재생을 증가시켜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오매 추출물은 항염증 효능뿐 아니라 관절염 발생 시 일어나는 연골 기질 분해를 감소시키며 분해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특허 연구를 진행한 하인혁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장은 “이번 특허를 통해 골관절염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연구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골관절염 치료제 개발에 적극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름철 온라인 부당광고·불법유통 주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다이어트 등 여름철 자주 검색하는 단어와 관련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점검한 결과, 식품·화장품·의약외품 등 허위·과대광고 312건과 의약품·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불법유통·판매 659건을 확인하여 사이트 차단과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고, 관할 행정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식품 등의 부당광고 주요 적발 사례는 총 177건으로, △일반식품을 ‘다이어트 주스’, ‘수면질 개선’, ’수면건강’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85건(48.0%) △‘불면증’, ‘변비’ 등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경우가 57건(32.2%)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이 아닌 ‘스트레스 완화’, ‘원활한 배변’ 등의 효능·효과를 나타내는 거짓·과장 광고 20건(11.3%) △자율심의를 위반한 건강기능식품 광고 6건(3.4%), △‘수면유도제’, ‘식욕억제제’ 등 의약품으로 오인·혼동 우려 광고 5건(2.8%) △체험기를 이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 4건(2.3%) 등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년층의 주요 소통·검색 공간인 SNS의 공동구매 게시글에서 고형차, 효소식품 등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다수 확인되어, 소비자가 부당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건강기능식품 표시(인증마크)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올바르게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총 55건이 적발된 화장품 관련 부당광고 사례는 △‘염증 유발 억제’, ‘항염·항균작용’ 등 효과가 있는 것처럼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46건(83.6%) △자외선차단지수(SPF) 50+로 표시·광고하여야 하는 제품을 ‘SPF 61.9’ 등으로 표시하여 소비자가 잘못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8건(14.5%) △일반화장품을 ‘주름 개선’, ‘미백’ 등 효과가 있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1건(1.8%) 등이었다, 의약외품의 경우 △모기·진드기 기피제를 ‘파리에 효과적인 제품’, 외용소독제를 ‘물파스’, ‘벌레 물린 곳의 가려움 완화’와 같이 효능·성능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 78건(97.5%), △공산품의 외용소독제 오인 광고 2건(2.5%) 등으로 나타났다. 의약품·마약류 식욕억제제 등 불법유통·판매도 659건이 적발됐다. 무좀약, 치질약 등 의약품,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을 온라인 쇼핑몰과 SNS 등에서 불법유통·판매한 게시물 659건을 단속했다고 밝힌 식약처는 ‘불면증’, ‘비만’, ‘무좀’ 등 특정 질병에 대한 예방·치료가 필요한 경우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약국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처방과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맞춰 정확한 용량·용법에 따라 의약품을 복용·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는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하면 환각, 환청, 불면, 불안, 편집적·강박적 사고, 우울, 자해, 자살충돌 등이 발생할 수 있고 복용 중단 시 우울, 피로감,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고 오남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식약처는 특정 주제 및 시기별 민감도를 반영한 국민 관심 제품에 대해 온라인상의 불법유통·판매와 허위·과대광고 점검 등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하여 온라인 불법행위 근절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