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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 발생 ‘주의’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은 ‘의약품 주입펌프 연결 수액의 급속 주입(full drop) 발생’을 주제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환자안전사고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에 발령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는 의약품 주입펌프에 연결된 혼합 수액이 빠르게 주입돼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예방활동 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의약품 주입펌프는 주로 항암제, 마약성 진통제 등 주입량과 속도를 주의해 투약해야 하는 의약품을 일정한 속도로 정확한 양을 지속해서 투여할 때 사용되는 기기로, 수액세트에 부착돼 있는 수액조절기를 잠그지 않은 상태로 기기 조작시 의약품이 급속 주입되어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급속 주입 관련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약품을 교체하거나 주입을 시작 혹은 정지하려고 기기를 조작할 경우 수액조절기를 반드시 잠그고, 기기의 상태와 수액 주입 속도 및 잔여량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의료진 외에는 임의로 조작하지 않도록 환자 및 보호자, 관련 직원 등에게 안내해야 한다. 중앙환자안전센터는 지난 2020년 의약품 주입펌프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례분석 TF 운영을 통해 국가 차원의 원인분석, 예방대책 및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의약품 주입펌프 사용 오류를 예방할 수 있는 표준 디자인을 개발하고 특허청에 출원을 등록(‘21년)해 이를 무상으로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건의료기관, 기기 제조업체, 정부 및 유관기관 별로 개선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주의사항과 교육내용을 배포하는 등 환자안전활동을 지속했다. 구홍모 중앙환자안전센터장은 “의약품 주입펌프는 임상현장에서 고위험의약품과 같이 특히 주의가 필요한 의약품을 일정한 속도와 정확한 용량으로 주입하기 위해 사용되는 기기로, 급속 주입시 환자에게 사망 또는 치명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보건의료인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향후 보건의료기관 종사자, 환자 및 보호자 대상으로 관련된 안내문을 추가로 제작·배포해 모두가 환자안전의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청엑스포 홍보, 문화관광해설사가 책임진다!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이승화 산청군수‧구자천 경남상공협의회장‧이하 조직위)는 산청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동의보감촌에서 산청군 문화관광해설사(회장 양일동‧이하 해설사) 11명을 대상으로 산청엑스포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해설사가 산청엑스포를 효율적으로 알리는 ‘엑스포 홍보대사’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참신한 해설과 일관된 스토리텔링 기법을 교육하기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으며, △산청엑스포 주요 콘텐츠 안내 △교통 및 편의시설 안내 △산청엑스포 운영에 대한 브리핑 및 전시관 현장 투어 등 산청엑스포 전반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을 받은 해설사 11명은 지난해부터 산청엑스포 공식 유튜브 채널 ‘산청테레비’ 영상 콘텐츠에 직접 출연해 산청엑스포 알리기에 나섰고, 지난 27일부터 2박3일 동안 ‘문화관광해설사 역량강화 문화유적 관외답사’ 지역인 부산, 밀양, 울산 등지에서 관광객들에게 리플릿을 배부하면서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양일동 회장은 “해설사 대부분이 2013년 산청엑스포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산청엑스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산청엑스포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행사장 해설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박용도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홍보 활동을 열심히 해줘 감사드린다”며 “행사장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산청엑스포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가천대 한의대 김성진 원생, 연구지원 장학생 선발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박사과정 김성진 원생이 재단법인 보건장학회가 지난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60주년 기념식 및 제55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연구지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이날 행사는 보건장학회 연만희 이사장을 비롯해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표인수 이사(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유일링 이사(유일한 박사 손녀) 등 보건장학회 임원과 장학금 수혜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장학금 수혜자는 한의학 부문 6명을 비롯해 △의학 부문 18명 △약학 부문 11명 △치의학 부문 3명 △간호학 부문 16명 △사회복지학 부문 5명 등 총 60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총 3억원의 연구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전달됐다. 장학생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 소재한 한의학, 의학, 약학, 치의학, 간호학, 사회복지학 등 보건 분야의 대학, 대학원 등에서 보건 관련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계획서를 지원받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했다. 김성진 원생은 “앞으로 연구 주제인 ‘열처리 가공법에 따른 인삼 다당체의 면역 증진 효능평가 연구’에 대해 한의학 소재의 잠재적인 가치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면서 “기초 한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도교수인 강기성 교수는 “이번 수상은 한의대 예방의학 연구에 대한 우수성을 증명한 것”이라며 “한국연구재단(다부처 국가생명 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차세대의료제품평가기반구축사업)의 기초연구 등을 수행하며 쌓아온 학생들의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한의학 인재 양성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의료 취약지에 공보의 ‘선 배치’, 정부 ‘후 대책’ 법안 추진최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급감현상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공보의를 지방 도서·벽지 등 의료 취약지에 우선 배치하고, 정부가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등보건의료를위한특별조치법 개정안’을 지난 28일 대표발의했다. ‘공보의’란 한의사·(양방)의사·치과의사 자격을 갖춘 사람이 군 복무를 대신해 36개월간 농어촌의 보건소나 공공병원 등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제도다. (양방)의사들이 근무를 기피하는 농어촌이나 섬지역 등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료 인력의 상당 부분을 공보의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공보의 수가 급감하면서 지방의 보건소 등은 의사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신규 공보의 편입 현황(’22년)’ 자료에 따르면 연간 신규 공보의 수는 지난 ’08년 1962명에서 ’22년 1048명으로, 914명(46.6%)이나 감소했다. 특히 한의사와 치과의사를 제외한 (양방)의사 수는 같은 기간 1278명에서 511명으로, 무려 60%(767명)나 급감했다. 이는 공보의 수가 절반 넘게 줄어든 것이다. 또 공보의 복무 기간이 36개월에 반해 현역 복무 기간은 18개월로 단축됐으며, 보수도 차이가 없다는 이유로, 현역병을 선택하는 의대생이 늘며 공보의 수가 줄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이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전국 의대생과 전공의 139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상자의 74.7%가 공보의나 군의관을 하는 것보다 ‘현역으로 복무하기를 원한다’고 답한 바 있어 앞으로도 의대생의 현역병 선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보의 수급관리에 대한 실태 파악과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번 개정안을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방부장관과 협의해 공보의의 적정 수급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토록 명시했다. 또한 정부는 공보의를 치료감호소나 질병관리청 등 중앙부처 소속기관에도 배치하고 있는데 개정안에는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 있는 보건소·보건지소 등에 우선 배치토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공보의 부족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국민은 농어촌과 섬지역 등의 주민이므로, 공보의를 의료취약지에 우선 배치해야한다”면서 “앞으로 공보의 감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실태파악 및 장기적인 인력확보 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김원이 의원을 비롯해 김승남·서영석·신정훈·어기구·이인영·이정문·최혜영·한준호·홍성국 의원이 참여했다. -
“한의약의 혁신과 미래 방향 모색”대한약침학회(회장 안병수)‧사단법인 약침학회(회장 육태한)‧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원장 육태한)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ISAMS(International Scientific Acupuncture and Medicine Symposium) 2023을 개최한다. ‘Revolutionizing Traditional Korean Medicine, Exploring Innovations and Future Directions’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외 약침과 통합의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신통합의학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주요 참석자 중에는 먼저 미국 Zhengzhou University의 ZiGang Dong 학술 부총장이 눈에 띈다. 그는 암 연구와 공중보건학에 특화된 전문가로서 ‘Theranostics’라는 저널에 암 치료의 새로운 표적과 기전을 발견한 논문을 게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Google Scholar에서 h-index 100을 달성하는 등 약 600여 편의 논문을 저술했다. 태국 보건부 산하 태국 전통 및 대체 의학부 경제 허브 부문 책임자이며, 공중보건학과 약용 식물에 관한 석박사인 Monthaka Teerachaisakul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그녀는 태국 정부가 주관하는 국가 허브 개발을 위한 2차 마스터 플랜(2022-2026)을 통해 약용 식물을 개발하고 주도하는 센터를 총괄하며 약초 추출 산업과 의료용 대마초를 포함한 천연물 의약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태국 전통 및 대체 의학 서비스에 관한 국가 조사를 수행하여 ‘Health Systems Research Institute’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중국에서는 Hongyang Wang 박사와 Kangdong Liu 교수가 참석한다. 종양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인 Wang 박사는 기초 및 간담도암에 대한 임상 연구를 통해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해독하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Cell 및 Cancer Cell 등 31건의 발명 특허를 포함한 저명한 국제 저널에 300편 이상의 논문을 등재했다. Zhengzhou 대학교수이자, Zhengzhou대학교 의학기초연구센터 소장인 Liu 교수는 식도암 및 위암의 발생과 화학예방법에 관한 분자 메커니즘 연구 등 173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도쿄 건강장수의료센터 연구소 연구부장이자 자율신경과학 분야 전문가인 일본의 Harumi Hotta, 이란 테헤란 의과대학 전통의학과 부교수인 Arman Zargaran, 마히돌 대학교 의학부 시리라지 병원 부교수이자 세계보건기구(WHO) 전통의학협력센터의 소장인 Akarasereenont Pravit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류판동 명예교수, 윤현민 대한침구의학회‧(사)약침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ISAMS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약침을 비롯한 한의학과 전통의학 소통 및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ISAMS 2023를 통해 한의약이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약침학회와 사단법인 약침학회에서 매년 주관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인 ‘ISAMS’는 약침과 한의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과대학과 공동으로 매년 학술대회를 순환·개최해 오고 있었지만 지난 2019년 서울 대회 이후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4년여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ISAMS 2023의 등록은 홈페이지(http://isams.kr/)를 통해 9월 30일까지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02-2658-9052, isams.kpi@gmail.com으로 하면 된다. -
“세계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실감케 한 만남”서알안 한의협 잼버리지원위원회 부위원장(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 [편집자주] 대한한의사협회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운영한 ‘한의진료센터(Korean Medicine Center of Jamboree 2023)’가 전 세계스카우트 참가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알리며 마무리됐다. 특히 한의진료센터에 참여하는 의료진 사전교육과 센터의 효율적 운영에 크게 기여한 서알안 잼버리지원위원회 부위원장(전북한의사회 정책기획이사)으로부터 성공적인 한의의료 지원을 마친 소회를 들어봤다. Q. 잼버리지원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의협은 지난 2021년 8월 한국스카우트 연맹과 의료지원이 포함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면서 한의진료센터를 준비해왔고, 지난해 4월 한의협 산하 잼버리지원위원회 운영이 결정되면서 전북지부 정책기획이사로서 합류하게 됐다. 잼버리는 국제적이고, 전국적 행사이며, 전북 부안에서 개최되는 만큼 전북지부 회원들, 특히 전북 여한의사회원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전북지역 의료진 모집 및 센터 운영 시 현지 물품 지원 등을 맡게 됐다. 이후 한의진료센터 준비가 본격화되면서 1·2차 사전교육 시 ‘한의진료센터 개요 및 주의사항’을 골자로 강의했으며, ‘2023 새만금 잼버리 한의진료센터 진료지침’을 만들었다. 잼버리가 열리면서 센터운영 기간 동안에는 센터 운영 보조 및 비품 관리를 맡았다. Q. 진료센터 준비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은? 아쉽게도 이번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인해 조기 퇴영 조치됐다. 준비 기간 동안 잼버리조직위원회와 소통이 매우 어려웠다. 이번 조직위의 중추였던 정부나 스카우트연맹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했으나 현실과의 거리감도 존재했다. 또한 양방의사들 중심으로 이뤄진 ‘잼버리병원’은 조직위 안전관리본부 산하 의료센터임에도 불구하고, 한의의료진들에 대한 배타적인 면도 강했다. 이번 센터를 준비하면서 올 상반기까지도 한의진료의 참여 가능성이 불투명하고, 보장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도는 가운데 의료진 모집에 기꺼이 응해주신 많은 회원 분들과 한의대 학생들에게 미안한 생각뿐이었다. 다행히도 지난 6월 공동조직위원장 중 김윤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전주시갑 재선)과 양선호 전북지부장님과 2차례의 간담회가 성사되면서 센터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후 김윤덕 의원은 의료진 사전교육에 참석해 격려해 주기도 했고, 잼버리 기간 동안에도 센터에 방문해 수시로 소통했다. 이런 활동이 모여 잼버리 기간 동안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었다. Q. 진료센터서 기억에 남는 환자는? 센터 운영 중 사정상 진료를 못하시게 된 의료진이 발생해 의도치 않게 3일 연속 3타임 진료를 맡으며, 의료진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만나게 됐다. 타임 당 8시간 동안 음료 몇 모금 마시는 시간밖에 없을 정도로 외국 환자분들이 많이 내원해 한 명 한 명 길게 교감을 나눌 여유는 없었지만 세계 각국의 대원들의 스카우트 정신에 감명을 받는 일이 많았다. 자가면역성 전신 관절염으로 활동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요원으로 잼버리에 참여한 아그네스 대원(헝가리)은 무릎 침 치료를 받고, 다음날 선물을 들고 찾아와 지속적인 건강상담을 요청해 현재도 이메일을 통해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또 벌레물림으로 양다리가 퉁퉁 부어서 내원한 제니퍼 대원(네덜란드)은 바늘 공포증이 있었는데 침 치료를 받고, 진료 마지막 날 찾아와 잼버리 기간 동안 가장 놀랍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포옹해주기도 했다. 발목 염증으로 3일 재진한 한 40대 대원(칠레)은 영어가 통하지 않자 스페인어를 본인에게 가르쳐주기도 했는데, 지난 전북지부 진료단 해단식 때 한 의료진을 통해 스카프를 전해주기도 해 감동받았다. 세계인들에게 한의약의 우수성을 실감케 한 만남이었다. Q. 진료센터 운영은 만족스러웠나? 한의진료센터는 1년여 동안 의료진 모집, 사전교육, 잼버리용 차트 개발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비록 고구려허브 내 무덥고 열악한 환경에서 진료했으나 8일간 77개국 1758명의 환자를 단 1건의 사고 없이 기분 좋게 치료할 수 있었다. 남녀 치료실 총 12개의 병상으로 하루 평균 220명의 환자를 본 것은 한정된 공간과 인력으로 진료 가능한 최대치였다. 이 수치 또한 조기 퇴영으로 인해 오전 진료만 했던 마지막 날을 포함한 평균이며, 예진실에서 한약 처방만 받은 환자들까지 감안하면 훨씬 많은 환자를 치료한 셈이다. 만약 잼버리가 정상적으로 마지막 날까지 진행됐다면 의료진 한 명당 진료한 환자 수는 더 크게 늘었을 것이다. 쉴 틈 없는 와중에도 환자들에게 웃으면서 일일이 진료과정을 설명하고, 성심껏 치료한 의료진과 학생들의 노력에 세계에서 온 많은 대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치료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 질적으로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Q. 국제 야영 행사에서 한의약의 강점은? 한의진료센터 질환 분포를 보면 외상성을 포함한 급성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많았고, 피부 외상처치, 호흡기질환, 온열질환, 소화질환 진료 건수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사전교육 당시 국제 스포츠행사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던 대한스포츠한의학회 부회장님들께서 기존 잼버리 관련 의무 논문 분석을 바탕으로 외상성 질환 치료 및 응급처치, 야생의학에 관한 교육을 진행해 주셨으며, 한의진료센터 진료지침단에는 상처치료와 감염관리를 비롯 덥고 습한 환경에서 육체활동이 많은 상황에 맞게 고정요법과 근막추나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들이 실전 치료에 잘 적용해주셨는데 이처럼 한의약이 응급진료, 야생의학에도 장점이 있다는 것이 실제 입증됐다. 특히 국제행사에서 한약을 처음 복용하는 외국인들 대상으로 일사병과 서병을 예방·치료하는 생맥산, 제호탕 등의 한약제제가 공급돼 좋은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것도 큰 의의가 있다. Q. 진료센터를 마친 소감은? 한의진료센터 의료진과 학생들의 엄청난 노력과 수고, 한의진료센터의 놀라운 성과가 대외적으로 더 부각되고, 공론화돼야 하나 잼버리 조기 폐영 및 조직위 파행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지면서 센터 활동이 덜 부각된 점은 다소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의진료센터장을 맡으셨던 황만기 한의협 부회장님,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님, 양선호 전북지부장님을 비롯해 잼버리지원위에서 열정적으로 준비해주셨던 황건순 한의협 총무이사의 고군분투로 센터진료가 잘 마무리 될 수 있었다. 특히 현장에서 진료를 담당한 의료진들의 열정과 수고가 없었다면 결코 이뤄지지 못했을 성과다. 참여 의료진들과 조기 폐영으로 진료를 못하신 의료진들, 진료 보조인력으로 훌륭히 역할을 수행해 주신 한의대생들과 센터 운영을 도와주신 협회 직원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
“대법원 판결 취지 살리는 후속조치 이뤄져야”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과 한창연 보험이사는 29일 한의사회관을 방문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인기 개발상임이사·공진선 업무상임이사와 간담회를 갖고, 한의 건강보험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최근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사용을 합법화한 연이은 대법원 판결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는 한편 판결에 따른 후속조치가 시급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홍 회장은 “대법원에서는 지난해 말 초음파 진단기기에 이어 최근에는 뇌파계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이 정당하다는 당연한 판결이 내려졌다”며 “이는 사법부에서 국민인식 및 의료환경 변화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며, 판결의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관련 후속조치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홍 회장은 “대법원의 판결이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의미는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한 판단기준을 새롭게 바꿔 기준을 제시한 것이며, 뇌파계 판결도 초음파 진단기기 판결에서 제시된 기준이 그대로 적용됐다”면서 “앞으로 관련 진단기기들의 급여화를 위해서는 행위 정의부터 분류, 상대가치 점수화 등 일련의 과정들이 진행될 텐데, 이 과정에서 심평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심평원이 전문적인 기관으로 발전하면서 위상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료 각 단체의 현안 등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한의협에서도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심평원 정책에는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창연 보험이사는 “아직까지 국가 보험정책에서 한의 분야가 소외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돼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한의사협회와 심평원이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의협의 의견을 경청한 박인기·공진선 상임이사는 “앞으로 한의사협회와의 소통에 더욱 신경을 써나겠다”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된 의견들도 잘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기 개발상임이사와 공진선 업무상임이사는 공개모집 과정을 거쳐 지난 7월24일부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윤태기 한의약산업과장 임명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실 인구정책총괄과 마을돌봄TF팀장을 맡아 활동했던 윤태기 서기관이 28일자로 보건의료정책실 한의약산업과장(사진)으로 임명됐다. 1999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근무 중인 윤태기 과장의 직전 보직은 인구아동정책관실 인구정책총괄과에서 마을돌봄TF팀장을 맡아 저출생·고령화 사회에서 체계적인 돌봄 정책을 수립, 이행하는데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이 주최한 ‘저출생 시대 아동돌봄 정책 국회포럼’에 참석해 ‘아동돌봄 현장에서의 보완점’을 주제로 정부의 돌봄 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태기 과장은 △늘봄학교 확대에 따른 마을돌봄 시설의 정책방향 △마을돌봄 시설 간의 시설기준 및 종사자 기준 등 일원화 △지역아동센터의 투명성 강화 △지역아동 센터의 낙인 된 이미지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및 인건비 현실화 등에 관한 돌봄 정책 과제를 소개하면서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임 윤태기 과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비롯 현재 한의약산업과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의약 육성과 관련된 제반 사업들을 면밀하게 검토해 국민의 건강 증진에 한의약 분야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홍주의 회장, 심평원 박인기 개발상임이사-공진선 업무상임이사 간담회 -
최첨단 장비 갖춘 新 충남병원선 출항 시작최첨단 의료 장비를 싣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으로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이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 충남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최근 건조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열었다. 노후한 기존 충남501호를 대체한 병원선으로, 연간 180일 이상 도내 6개 시군 32개 섬을 돌며 주민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병원선에는 한의과·내과·치과·진료실·방사선실·임상병리실·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하고 골밀도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 장비를 갖췄다. 운영·의료 인력도 18명에서 4명을 보강했다. 선박 규모는 충남501호(160t)보다 큰 320t으로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의 제원을 자랑한다.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 최대 항속 거리는 1037㎞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항해한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행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하는 것이 특징이다. 추진기는 섬 지역 낮은 수심 등 해양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했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충남501호가 한 해 1만 건에 가까운 진료를 봤는데 충남병원선은 더 커진 만큼 더 많은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 충남병원선이 서해안 곳곳 섬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 복지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