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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만기 원장, ‘키 성장 촉진 한약 조성물 제조방법’ 미국 특허 등록 승인[한의신문] 황만기키본한의원 대표원장이자 서강대학교 겸임교수인 황만기 한의학박사가 출원한 식물성 천연물(한약) 기반 ‘키(뼈) 성장 촉진 조성물 제조 방법(Method for Manufacturing Bone Growth Promoting Composition)’이 최근 미국 특허청(USPTO) 심사를 통과해 특허 등록 승인을 받았다. 이번 특허는 황만기 박사의 개인 통산 11번째 등록 특허(미국 특허 3건·국내 특허 8건)다. 이번 발명은 식물성 천연물(한약)의 유효 성분 추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 ‘2단계 식초 발효 공정’과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한 저온 가압 추출 방식’을 결합한 제조 기술이다. 특허 기술은 다시마 식초를 이용한 1차 발효(45℃·1시간)에 이어 울금 식초를 활용한 2차 발효(45℃·1시간)를 거친 후, 이산화탄소(CO₂)를 이용해 35℃, 8MPa(약 80기압) 조건에서 유효 성분을 추출하는 공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저온 환경을 통해 열에 민감한 유효 성분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고압 조건에서 식물 세포벽 내부 성분의 효율적인 용출을 유도한 점이 특징이다. 미국 특허 청구항에 포함된 주요 식물성 천연물은 △황기(黃耆, Astragalus membranaceus) △가시오가피(刺五加皮, Acanthopanax senticosus) △속단(續斷, Phlomis umbrosa) △빌베리(Bilberry) 등이다. 황기는 소아·청소년의 성장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가시오가피는 근골격계 건강과 근력 강화에 활용된다. 속단은 골밀도와 골강도 개선, 골절 회복 및 지연유합 예방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한약재이며, 빌베리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생체 기능 유지에 기여하는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조성물은 이들 소재를 복합 배합해 어린이의 골 성장 증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황만기 박사는 “이번 미국 특허는 단순한 원료 혼합 수준을 넘어 체계적인 2단계 발효 기술과 저온 가압 추출 공정을 접목해 식물성 천연물의 추출 효율성과 과학적 객관성, 공정 표준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골(뼈) 면역학(Osteoimmunology)에 기반한 식물성 천연물(한약)을 활용해 소아청소년의 키 성장뿐 아니라 전 연령층의 골절·골다공증 예방 및 치료 분야 한의약 원천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
“日관광객 사로잡은 K-한의약”…수성구한의사회, 한의학 매력 각인[한의신문] 대구광역시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수성문화재단과 공동 운영한 ‘글로벌 한방스쿨 2기 입문코스’가 일본 참가자들에게 K-한의약의 매력을 깊이 각인시키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단순 강의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제 한방진료와 전통문화 체험, 의료관광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한의학의 전문성과 생활 속 활용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본인 39명(온라인 강좌 23명, 온라인 강좌+현장학습 16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강좌만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또 프로그램의 한방 의료관광에 참가한 한의원은 6개소다. 먼저 온라인 홍보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10일부터 5월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강좌가 진행됐고, 5월16일부터 19일까지는 대구 수성구 일원에서 3박4일간 현장학습과 수료식이 이어졌다. 온라인 강좌는 △경락과 한방미용(경희효성한의원 신애숙 원장) △한방과 음양오행(최재영한의원 최재영 원장) △한의학의 치료 원칙과 치법(BM한방내과한의원 이제원 원장) △약선음식과 한방차(청산한의원 김한균 원장)로 진행했다. 현장학습 투어는 미용침, 체질, 내과, 근골격 등의 한방진료 체험, 생활습관병 예방, 약선음식과 한방차 등 한의학 기초와 생활 건강을 주제로 구성됐으며, 지역 한의원 원장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총 39명 가운데 16명은 온라인 강좌와 현장학습 프로그램 모두에 참가했다. 참가자 전원이 여성이었고, 40~50대가 전체의 66.7%로 가장 많았다. 참가자들은 침구사, 한방차 전문가, 한방살롱 운영자 등 일본 내에서 한방 관련 활동을 하는 이들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프로그램 기간 중 24명이 수성구 지역 한의의료기관 6곳에서 실제 한방진료를 체험하는 등 의료관광 연계 효과도 나타났다. 최재영 회장은 “이번 글로벌 한방스쿨은 단순한 한방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일본 참가자들이 한의학의 치료 원리와 생활 속 활용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특히 미용, 체질관리, 근골격 질환, 약선음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통해 한의학이 세계인들에게 충분히 경쟁력 있는 건강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참가자들이 실제 한의원 진료와 한국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하면서 한의학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더욱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수성구한의사회는 지역 관광·문화 자원과 연계한 글로벌 한방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K-한의약과 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철저히 유지해달라” 당부[한의신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승권 원장은 27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미래인재개발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안전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연수원 건립 공사가 본 궤도에 오른 가운데 건설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건축물을 완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홍 원장은 현장에서 시공사 현장소장, 감리단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경과와 공사 진행 상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품질과 안전 시설물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휴게시설과 작업환경 개선 사항도 함께 살펴보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냉방‧휴게시설 운영 상황과 온열질환 예방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홍승권 원장은 “안전은 초보 운전자의 마음으로 매 순간 긴장감을 갖고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면서 “남은 공사기간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수칙 준수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심평원에서는 현장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산업재해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턱관절 장애, 매선침으로 통증 감소와 기능 회복 동시에밥을 먹을 때 턱이 아프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 하품을 할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 앞쪽이 묵직하게 아픈 느낌이 지속된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과 저작근 통증, 턱 움직임 제한, 턱관절 소리 등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일상 생활과 밀접해 만성 피로, 우울감 등의 2차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현대인의 불균형한 자세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0년 턱관절 장애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46만 여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56만6000여 명으로 그 수치가 1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선침, 치료의 신속성 및 유효성 검증 이런 가운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 연구팀(구본혁·김정현·이동민 교수)이 만성 턱관절 장애 치료에서 매선침의 효과와 안전성을 객관적 임상 지표로 입증했다. 연구 결과, 4주간 매선침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통증 지수는 치료 전 56.1점에서 27.2점으로 절반 이상 급감, 일반 물리치료군의 호전도(54.7점→40.4점)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턱을 벌리는 개구량과 음식을 씹는 저작 기능 등 핵심 기능 지표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이끌어내며 치료의 신속성과 유효성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와 함께 총 60회의 매선침 시술이 진행되는 동안 중증 부작용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1건의 경미한 피부 반응 역시 4일 내에 완전히 회복되는 등 치료의 안전성도 명확히 입증했다. 남상수 교수는 “매선침은 만성 턱관절 장애처럼 지속적인 자극이 필요한 질환에 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오래 참아온 턱관절 통증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턱관절 장애의 주범은?…나쁜 자세와 스트레스 턱관절 장애는 귀 양쪽 앞부분에 위치한 턱관절과 주변 근육, 인대 등에 이상이 생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과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이를 꽉 악물거나 수면 중 이를 가는 습관, 스마트폰을 보며 목을 길게 빼는 거북목 자세 등은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지속적인 무리를 준다. 누적된 자극으로 통증이 길어지면 일상적인 식사나 대화조차 고통스러워져 우울감이나 불안 같은 심리적 문제로 이어지기 쉽다. 동반된 심리적 스트레스는 다시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부른다. 따라서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 통증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급성 염증엔 ‘봉침’, 만성 통증엔 ‘매선침’ 일반적으로 턱관절 장애에는 물리치료나 구강장치(스플린트) 등 보존적 치료가 쓰이지만, 기존 방법만으로 충분한 호전을 느끼지 못하는 만성 환자들에게는 ‘봉침’과 ‘매선침’이 대안으로 활용된다. 봉침은 강력한 소염·진통 작용으로 턱관절 주변의 극심한 염증과 부종을 빠르게 가라앉혀, 통증이 심한 급성기 환자에게도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반면, 증상이 반복되는 만성 환자에게는 매선침이 권장되는데, 매선침의 경우 실이 분해되는 수 주 동안 지속적인 침 치료 자극을 주어 뻣뻣한 근육을 풀고 약해진 인대를 강화하기 때문에 만성 통증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편 매선침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과학적인 근거 확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남상수 교수 연구팀은 이미 ‘Medicine’에 매선침을 통한 안면신경마비 치료 효과를 증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
원광대한방병원·카카오헬스케어, “K-Med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추진”[한의신문] 원광대학교 글로컬대학사업단이 주관하고 통합의료혁신센터(IMIC)와 JABA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원광 통합의료 글로컬 포럼'이 지난 27일 원광대학교 WON웰니스센터 XR스튜디오에서 열려 'K-Med 기반 통합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 지역상생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K-Med 기반 통합의료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전통 한의학과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미래 의료 혁신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이날 포럼에는 원광대한방병원, 카카오헬스케어, 전북특별자치도 등 산·학·연·지자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 플랫폼 구축 로드맵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원융 원광대 한의예과 교수는 동의보감과 사상체질 등 전통 한의학 지식을 디지털화하고, AI 기반 의료 데이터로 전환하기 위한 3단계 추진 전략(2026~2028)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한의학의 비정형 임상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국제 표준 코드와 연결해 글로벌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면서 AI 기반 의료 데이터 구축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카카오헬스케어 제갈한철 부사장은 현재 의료 현장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대부분이 기록에만 그칠 뿐 실제 분석과 연구에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AI 경쟁력은 모델 자체보다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AI 기반 데이터 표준화 기술로 비정형 의료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실세계 임상근거(RWE) 기반의 글로벌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하원배 원광대 한방병원 진료부장은 실제 입원 환자의 의무기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비정형 데이터를 정형화한 사례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하 교수는 “의료 AI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제 역할을 하려면 무엇보다 데이터 품질과 표준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찬엽 UAE 칼리파대학교(Khalifa University) 교수는 메타버스·AI 에이전트 기술, 다기관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등을 활용한 글로벌 바이오신호 데이터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 이후 강형원 통합의료혁신센터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참석자들간 초정밀 통합의료 플랫폼의 실현 가능성,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 방안, AI 시대 의료 데이터 활용 전략 등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다. 강형원 센터장은 “현재 한방 의료 데이터는 서술형 중심의 비정형 기록이 많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원광대 한방병원의 실제 진료 데이터와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술을 결합해 한의학 임상 데이터를 'AI-ready 데이터'로 전환하고, 전통 한의학의 디지털화와 글로벌 확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AI 모델의 크기가 아니라 '좋은 데이터(Good Data)'와 표준화에 있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대가 모아졌으며, 의료 AI가 단순 분석 도구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여러 시스템을 연결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AI-ready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도 확인됐다. -
원광대 한방병원, 제생의세 인술, 일본 오사카에 전하다[한의신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조한백)이 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 일본 오사카교당에서 재일교포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한의약의 따뜻한 인술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조한백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소속 의료진과 관계자 등 총 4명이 참여했으며, 현지 진료소를 찾은 주민과 교도 등 총 110명을 대상으로 침 치료, 부항, 한약 처방 등 다양한 한의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소에는 평소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던 만성 근골격계 통증과 소화불량, 부인과 질환 등을 호소하는 재일교포와 현지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큰 관심이 쏠렸다. 특히 한방부인과 전문의인 조한백 병원장의 맞춤형 진료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한백 병원장은 “해외 의료봉사가 재개된 이후 3년 연속 오사카를 찾아 현지 교민들과 온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국경을 넘어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의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濟生醫世)’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소외지역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해 한의학의 세계화와 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타원 김법조 원불교 일본교구장은 “매년 오사카를 방문해 교민들의 건강을 세심히 돌봐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의료진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해가 갈수록 한방진료를 기다리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교포사회에 큰 위로와 희망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은 원불교의 ‘제생의세’ 이념을 바탕으로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 발굴과 의료나눔 활동을 지속 전개하며, 글로벌 한의약 확산과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HIP, 경기도 초음파 교육 대관 ‘일방 취소’ 파문[한의신문] 그동안 활발히 진행돼 온 한의사 초음파 교육이 국립대병원 산하 시설에서 돌연 제동이 걸리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가 대관 승인과 사용료 선결제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행사 개최 열흘 전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받자 “사실상 한의사 초음파 교육을 문제 삼은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공공기관의 부당 행정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이용호·이하 경기지부)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하 시설인 헬스케어혁신파크(HIP)의 일방적인 대관 취소 통보로 회원 보수교육이 무산 위기에 처했다며 강력 반발에 나섰다. 경기지부는 오는 6월7일 해당 장소에서 ‘2026년도 경기도한의사회 회원 보수교육’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초음파 진단의 이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보수교육에는 송한덕 원장(경희한송한의원)이 강사로 초빙돼 △복부 △비뇨기과 △산부인과 △갑상선 △경동맥 등을 중심으로 한 이론 교육과 함께 실습 교육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선착순 150명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실습 교육까지 포함된 대규모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회원들의 관심도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지부에 따르면 해당 교육은 ‘의료법’에 근거한 정당한 법정 보수교육으로, 대관 승인 절차를 모두 거쳐 사용료 선결제까지 완료한 상태였다. ▲ 온라인에 게재된 경기지부 공고문 中 그러나 헬스케어혁신파크 측은 27일 돌연 “대관규약에 따라 취소한다”는 짧은 문구만 기재된 ‘대관 취소 확인서’를 보내오며 행사를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문제는 취소 시점과 방식이다. 행사 개최를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구체적인 사유 설명이나 협의 절차 없이 사실상 일방 통보 형식으로 취소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지부는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부는 이번 사태가 지난 6일 온라인으로 공개된 보수교육 프로그램의 주제인 ‘초음파 진단의 이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사의 초음파 기기 활용은 이미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등을 통해 법적 적법성이 인정된 사안임에도, 양방 대학병원 산하 시설이라는 이유로 내부 의료계 반발이나 이른바 ‘눈치보기’ 차원의 조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 헬스케어혁신파크 측이 제시한 대관 취소 사항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의 대관 규약에는 ‘병원 및 의생명연구원의 공식 행사 우선 대관’ 등의 경합 기준이 존재하지만 이번 건은 이미 단독 승인까지 완료된 수시 대관이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규약 제6조상 취소 가능 사유 역시 △시설 운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당초 목적 외 사용 △공공질서 저해 우려 등의 제한적 상황으로 규정돼 있으나, 의료법상 정당한 한의사 보수교육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도 나온다. 경기지부는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교육이 병원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판단 자체가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대법원 판결로 적법성이 인정된 의료행위를 국립대병원 산하 기관이 사실상 차별적으로 배제한 것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취소로 경기지부는 대체 장소 확보와 회원 재안내, 실습 장비 운영 계획 수정 등 상당한 행정적·재정적 피해까지 떠안게 됐다. 특히 실습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 특성상 단기간 내 동일 조건의 장소를 다시 확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용호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과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정당한 교육을 이토록 일방적이고 불투명한 방식으로 가로막는 것은 공공기관 성격을 가진 국립대병원 산하 시설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측에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대관 취소 사유를 청구할 예정”이라며 “합당한 설명과 사과, 재발방지 대책이 없다면 법적·행정적 대응을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한의학으로 우리 군 장병 건강 지킨다”[한의신문]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와 국방부가 한의학을 통해 우리 군 장병들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키고 의료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의협과 국방부는 28일 국방부 청사에서 군 관계자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한의의료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군 장병과 군 관계자들이 보다 원활히 한의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한의원의 자율적 참여 기반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에서 윤성찬 회장, 정유옹 수석부회장, 이준호 부회장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과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민간 한의원이 군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진료비 일부를 감면하는 ‘군 관계자 우대한의원’ 제도 도입이 눈에 띈다. 지원 대상은 군 장병(장교·준사관·부사관·병)을 비롯해 군무원과 국방부 소속 공무원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또한 참여 한의원은 자체적으로 감면율을 산정해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한의협과 국방부는 제도의 홍보와 참여 한의원 모집·관리, 정책 개선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군 복무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디스크,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한의의료가 예방과 치료 측면에서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병들의 의료 선택권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복지 체감도를 높일 방침이다.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국가방위에 헌신하는 군 관계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건강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장병들이 민간 한의원에서 보다 원활하게 진료를 받는 등 의료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의료는 군 장병들의 다빈도 질환인 디스크, 염좌 등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강점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민간 한의원들의 자율적 동참을 통해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앞으로도 군 관계자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와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국 참여 한의원 모집과 안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향후 군 관계자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협력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의사-물리치료사의 협업으로 부산 통합돌봄 선도한다”[한의신문] 한의사와 물리치료사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재택의료 서비스 혁신모델이 제시돼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진구 재택의료센터를 운영하는 박지호한의원(원장 박지호)과 한걸음재활연구소(소장 신준범·물리치료사)는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앞으로 통합돌봄 서비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은 전국에서도 선도적으로 통합돌봄 지역특화사업을 운영하며, 노년층 등 재택환자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학제간 협력 모델을 도입 중이다. 특히 물리치료사의 방문운동사업이 활성화되어 재가환자들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가운데, 생명체의 전인적 접근과 근골격계 재활에 있어 각각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한의학과 물리치료 분야가 상호 협력해 나간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양 기관은 재택의료센터와 물리치료사 간 환자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 프로그램 개발 및 인력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문간호와 운동치료, 한의약적 처치가 통합된 맞춤형 환자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실효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며, 방문 운동사업과 재활 치료, 한의학적 접근이 조화롭게 이뤄지면 환자의 신체 기능 회복과 정신적 안정에도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호 원장은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협업할 경우, 환자 개개인에게 보다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재활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한의사-물리치료사의 협업 모델은 건강 관리의 주체와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합돌봄 지역사업은 의료서비스가 병원 중심에서 지역사회 방문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흐름”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직역과의 상생과 협력 모델을 적극 강구해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한의사회에서는 ‘한의통합돌봄위원회’ 운영을 통해 정책의 변화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해 나가는 등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사의 역할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농어촌 어르신, 근골격계 질환에도 생업 지속…“의료취약지 특별법 필요”[한의신문] 농촌 주민 80%가 근골격계 질환을 경험하고, 섬 주민들은 처방약에 의존한 채 생업을 이어가는 현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역의료 붕괴를 ‘지역시장 축소의 결과’로 바라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방문진료 확대와 공중보건의 제도 재설계, ‘의료취약지 지원 특별법’ 제정이 제시됐다. 국회 입법조사처(처장 이관후)와 엄태영·윤준병·김윤·김선민 의원은 ‘도서·산간 및 비수도권·비도시 지역 주민의 건강과 의료, 또 다시 외면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농어촌 의료 실태를 공유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엄태영 의원(국민의힘)은 인사말에서 “아직도 응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조차 보장받기 힘든 지역이 존재해 공보의를 방문진료사업에 투입하는 ‘농어촌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며 “의료는 국민의 기본권인 만큼 전 지역에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선 △비수도권 비도시 지역 보건의료의 정치, 경제, 사회 구조(김창엽 시민건강연구소 이사장) △농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공백과 고통(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장)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이용 현황과 개선방안(강제윤 한국 섬 연구소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 “비수도권 의료 붕괴는 의사 부족 아닌 ‘시장 축소’의 결과” 김창엽 이사장은 비수도권·비도시 지역의 의료 공백 문제를 시장 중심 의료체계와 지역 불평등 구조의 결과로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건강보험 때문에 공공서비스처럼 보이지만 실제 병·의원의 대부분은 민간이 설립·운영하는 경제 주체인 만큼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지역 의료 붕괴는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국 단일 건강보험체계와 중앙정부 중심 보건의료 거버넌스가 지역 의료 문제를 지방정부의 책임 의제로 만들지 못해 △지역 책임성 약화 △비수도권 소수지역 우선순위 배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했다. 김 이사장은 “현재 한국 사회는 자본축적 위기와 기후위기, 지정학적 위기, 인구위기가 중첩된 ‘다중위기(Poly-crisis) 상황’”이라며 “향후에는 돌봄, 건강, 복지, 공동체성, 지속가능성 등이 새로운 사회체계의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농촌 주민 10명 중 8명 근골격계 질환…여성농업인 심화 이수미 소장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초고령화와 기후위기까지 중첩된 환경 속에서 심각한 만성질환에 노출되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의 필수 보건의료 과제로 접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농업인의 높은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발표에 따르면 농업인 10명 중 8명이 근골격계 질환을 경험했으며, 특히 여성 농업인의 경우 남성보다 주요 근골격계 질환 유병률과 통증 수준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여성 농업인의 통증 정도(VAS)는 △50대 4.17 △60대 4.3 △70대 4.85 △80대 5.29로 연령 증가에 따라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고, 노동 특성상 위험 부위 역시 △허리(90.2%) △무릎(88%) △손가락·손목(78.2%) △어깨(61.2%)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폭염 심화에 따른 온열질환 증가 문제도 심각했다. ’24년 농업 분야 온열질환자는 671명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했으며, 발생 장소의 78.7%가 논밭으로 조사되는 등 기후위기가 건강위험으로 직결되고 있다. 이 소장 역시 “의료 공백·인프라 불균형이 지방소멸을 가속화한다”면서 지역의사제와 관련해선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역 정주여건 확보,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대해선 안정적 재정 및 지역 연계 강화를 병행할 것을 제시했다. 이 소장은 “농촌 보건의료는 단순 복지가 아닌 국가 책임 영역”이라며 △필수의료서비스 공급 강화 △의료사각지대 해소 △생애주기별 의료 접근성 확대 △공공의료 및 사회적경제조직 확대를 통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 지속가능성을 제고할 것을 강조했다. ■ “유인도 61.95% 의료시설 전무”…섬 주민들 ‘통증 참으며 생업’ 섬 지역 의료 문제를 의사 부족이 아닌 정주여건과 국가 재정 우선순위의 문제로 접근할 것을 제시한 강제윤 소장은 “섬 어르신들은 경제적 강박 속에서 처방약에 의존해 통증을 참고 어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공보의 또한 초임 인력이라 임상 대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유인도의 61.95%에는 의료시설이 전무한 상태이며 △악천후·야간 운항 제한 등 닥터헬기 운용의 한계 △육지 병원 이동을 위한 행정선·해경선의 장시간 소요 문제 △병원선 이용의 어려움 등이 복합적으로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인천 옹진군 소야도 사례에 따르면 보건진료소에는 공중보건의조차 배치되지 않아 간호사 출신 보건진료소장이 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으며, 노인 인구가 대부분인 섬 지역 특성상 각종 만성질환 관리 수요가 높아 사실상 한 곳에서 24시간 대응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그는 “(양방)의료계는 정작 섬·오지 근무는 기피하면서도 의사 증원에는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방문진료 확대 △응급의료체계 구축 △원격의료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도입 △여객선 공영제 등 정주여건 개선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 △방문진료 강화 △공공 해상교통 강를 중심으로 국가 예산 방향이 설계될 것을 주문했다. ■ “섬·농촌 의료, 현행 법체계 한계”…‘의료취약지 특별법’ 제안 정백근 경상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패널토론에서 의료취약지 지원을 위한 별도 법체계와 지방정부 책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슬기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팀장은 “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이나 병상수급계획처럼 진료권 중심으로 설계된 정책은 섬·농촌 지역의 의료시설 확충과 기능 강화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방정부 내부에서도 취약지역 의료접근성 문제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의료취약지는 시장 논리만으로 유지될 수 없는 영역인 만큼 지방정부 차원의 책무성과 재정 투입 체계를 보다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명석 전남 신안대우병원장은 “의사 인력의 절대적 부족과 농어촌 인구 감소로 인해 병원 매출 자체도 급감하면서 도서·산간 의료기관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며 ‘인구감소지역법’, 농어촌복지법’, ‘농어촌의료법’ 등을 아우르는 독립법인 ‘의료취약지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한승아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정책위원장은 “현재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과 차별성이 부족하고, 농약중독이나 정신건강 문제 등 농촌 현장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형 상담과 사후 연계 시스템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부 측에선 조직 개편과 지역 중심 전달체계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임은정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취약지 의료접근성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도 핵심 정책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역 보건의료 전담부서 신설 등 조직 개편과 더불어 농어촌 의료취약지의 근간인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체계를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진옥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취약지 의료인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존 공중보건의사 제도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의과 공보의뿐 아니라 다양한 의료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