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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방문의료센터·해피엔딩돌봄건강학교 개소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대전시 최초로 어르신을 위한 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덕구 특화사업이자 보건복지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핵심인 대덕구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는 75세 이상 노인 중 거동 불편으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어르신들의 중증화 예방을 위한 다양한 건강·돌봄 프로그램을 연계할 수 있는 노인 친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조성됐다. 구는 방문의료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8월 기산한의원, 명신제세한의원, 민들레한의원, 부강한의원, 수민한의원, 탐라한의원 등 한의의료기관 6곳 및 기린의원, 민들레의원, 충남의원 등 양방 의료기관 3곳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전문인력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채용해 팀 단위 한·양방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덕·중리·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의 거점복지관을 중심으로 해피엔딩 어르신돌봄건강학교를 조성·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와 생활체육지도자가 운동프로그램 등 건강관리를 돕고, 통합상담실과 힐링테이블 등을 운영해 어르신들이 신나게 떠들고 즐길 수 있도록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 후유증으로 2019년부터 4년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 거동 불편 어르신이 대덕구방문진료사업을 통해 한의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받아 “살면서 내게도 이런 날이 왔다며 치료를 받은 뒤로 발가락이 감각이 생겨 앞으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 외출하고 싶다”란 소회를 밝혔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구방문진료사업을 통해 지난 8월 말까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117명에게 서비스를 지원했다”며 “이번 방문의료지원센터와 해피엔딩어르신돌봄건강학교 개소를 계기로 돌봄과 양질의 방문진료서비스를 확대해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독거사 없는 대덕구를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순군, 현장 경찰관 대상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 실시화순군은 지난 13일 화순경찰서 현장 경찰관 83명을 대상으로 바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익한 건강 실천법과 올바른 건강상식 등을 내용으로 ‘한의약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 공중보건한의사가 화상시스템을 이용한 비대면 원격 강의로 진행했으며, 현장 경찰의 교대근무로 인한 건강상태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바른 자세를 통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주제로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인체의 구조와 체형 △자세에 따른 디스크 압력 변화 △부적절한 자세로 인한 증상 △스트레칭을 통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법 등 바쁜 현대사회의 직장인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한의약 건강관리법이 소개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직장인 대상 건강관리 교육은 바쁜 일상 속 간단한 동작으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을 예방해 건강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며 “이번 교육은 간단한 바른 자세의 실천을 통해 현장 경찰관들의 바쁜 일상 속 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필수의료·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수가 개선 병행 필수”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검토 중인 가운데 필수의료·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선 수가 인상도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선 이에 대한 수가 가산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명희 의원은 “최근 ‘응급실 뺑뺑이 사태’, ‘지역 의료 불균형’과 ‘수도권 원정 진료’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약 4000곳의 의료기관이 폐업했으며, 지난 5년간 전국 구급차 재이송 사례는 3만7000여 건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아울러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으로 지방에서 원정 진료를 떠난 지방 거주 환자만 97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가속화하는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의료 붕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수가 상승과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 의원은 “전국적인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는 시급한 현안이자 국민 여론이 담긴 시대적 요구로,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필수의료 수가의 획기적인 개선과 지역의료 수가의 가산이 필수적”이라면서도 “다만 신중하고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만큼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와 보완책을 병행함으로써 부작용 가능성을 줄여나가고, 교육 체제 정비를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한 숙련된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또한 경험 많은 시니어 의사들의 지역의료 진출 및 이를 위한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조 의원은 “의료정책연구원과 전국 41개 의대 본과 학생 81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졸업 후 필수의료 영역에서 의사 생활을 하겠다는 답변이 50%를 넘었다”며 “이들은 선결 요건으로 필수의료 수가 인상과 형사처벌 대응 방안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어 “지역의료 수가 인상 역시 시급한데 수도권에는 이미 6600병상의 대형병원 11개가 설립 중이나 예컨대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구 동구를 비롯한 경북 남동부 지역은 인구가 100만명이 넘지만 500병상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시설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의료 혁신의 해법으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수가 인상을 강력히 촉구했지만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정부와 국회, 의료계는 상호 협의하에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수가 인상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나아가 지나친 언론 보도에 의해 ‘의대 쏠림 현상’으로 입시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하고, 우리의 과학기술 강국을 빛낼 이공계 필수 인력 육성에도 한층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 “정부와 의료계는 상호 협의해 국민 건강을 위해 의대 정원 확대의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
“한의약 육성 조례 개정으로 도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박옥분 경기도의원(보건복지위원회·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경기도 관계부서와 함께 회의를 열고, 경기도 한의약 육성 관련 현안과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육성 관련 조례 개정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지난 6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의 내용을 반영하고, 한의약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가적으로 규정, 한의약 육성 및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조례 개정 방향 및 내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개정 조례안에는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에 대한 규정 추가, 한의약 육성사업에 대한 신설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박옥분 의원은 “한의약육성법이 개정됐음에도 현재까지 조례가 법에 맞춰서 정책이 수립되거나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한의약 육성을 위해서는 한의약 육성사업도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도민의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등에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의약 육성사업 중 하나인 한의약 난임 지원사업의 성과를 홍보하며 사업내용을 강화함과 동시에 한의약 사업의 효과성을 높여 한의약을 통한 공공의료를 활성화시켜야 하며, 요즘 심각한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한의약 육성을 도모하고,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한편 양의약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도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박옥분 의원은 지난 8월31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한의약육성법 개정 후속조치, 경기도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해 좌장으로서 한의약육성법 개정 후속조치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으며, 지난달에는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도 한의약 육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한의약 육성 방안을 도모키도 했다. -
“필수의료 공백 해결 위해 법적 보건의료인력 전방위로 활용해야”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이하 서울시회)는 17일 성명서 발표를 통해 시간이 갈수록 심화되는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현황 인식과 의지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미 배출된 보건의료 인력을 국가가 공정하게 관리하고 전방위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회는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의사 수가 OECD 대비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의 법적 의료인을 모두 산출한 것이 아닌 양의사의 수만 고려한 것”이라며 “더욱이 양의사 수의 부족이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즉 현재와 같은 문제는 의료인에게 국민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권한이 공정하게 분배가 되지 않고 오직 양의사에게만 집중된 것이며, 또한 건강보험 수가 구조로 인해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않고 저노동-고매출의 피부 미용 및 성형의 특정 분야에 집중된 것이 근본적인 이유라는 것. 이에 서울시회는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이미 배출된 보건의료 인력을 국가가 공정하게 관리하고 전방위로 활용하는 것이 우선이며, 이를 먼저 시행한 이후 필요에 따라 양의사 수를 증대하는 차선의 정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회는 “보건의료계는 한의사, 치과의사, 양의사, 간호사, 조산사, 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의 다양한 직역으로 구성됨에도 불구, 양의사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현재의 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야기됐다”면서 “(양의사들은)독점적 권한과 비급여 체계의 허점을 이용해 특권층이 되어 피부, 미용 및 성형 분야로 빠져나가 고수익을 올리고 필수의료의 부족 사태를 초래했을 뿐만 아니라 실손보험을 이용한 도덕적 해이로 인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같은 부분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의대 정원을 확대해 향후 10년간 1만명의 양의사를 추가로 배출한다고 하더라도 증원된 인원의 대부분은 피부 미용 등 고가 비급여 진료로 몰리게 될 것이며, 여전히 필수의료의 공백은 해결되지 않음이 명약관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울시회는 “한의사는 대한민국에서 현대 한의의료행위를 하는 의료인이며, 한의대의 교육도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흐름에 맞춰 과학화·현대화를 이뤄냈고, 수많은 학술 연구 및 의료일원화 연구를 통해 양의대와 동등한 수준의 현대 의학과 생리, 병리학의 교육을 받았음도 증명됐다”며 “간호사를 비롯한 다른 보건의료인 역시 독자적으로 더 넓은 범위의 의료행위를 할 능력과 역량이 있음에도 직역 이기주의가 양의사를 제외한 모두의 손발을 묶어 놓았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회는 “만약 확대된 정원으로 인해 늘어난 의사가 모두 필수의료에 종사한다고 하더라도, 의대 정원 확대의 결과는 최소 10년 후에 나타나는 만큼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기 대책으로 보건의료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단순 의대 정원의 확대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사회구조에서 추후 건강보험 재정 소요의 증가, 의료 인력 과잉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다른 문제를 지속적으로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회는 “정부는 이제라도 양의계의 눈치만 보지 말고, 한의계·간호계를 비롯한 보건의료계 전체 인력를 활용해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를 해결해야 할 것이며, 한의사를 합당한 이유 없이 공공의료·필수의료에서 배제하는 관행도 멈춰야 한다”며 “더불어 2030년까지 해결하기로 한 의료일원화를 고려하고,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 의사 및 한지 의사, 한의대 정원을 이용한 통합의사 제도를 위한 전향적인 계획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
제주지부,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3차 교육 성료제주특별자치도한의사회(회장 현경철·이하 제주지부)는 15일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3차 한의 근골격계 초음파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초음파 교육을 받길 희망하는 약 20여 명의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문영춘 한의협 기획이사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무릎·발목·발 등의 하지 관절에 대한 진단법을 교육했다. 이날 문영춘 이사는 “재판부의 연이은 합법 판결을 통해 한의사의 현대 진단기기 활용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고 있다”면서 “이제는 한의의료기관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초음파 진단기기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이사는 이어 “초음파 진단기기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할 곳을 찾을 수 있어 환자의 신뢰를 얻는데 큰 장점이 있다”면서 “한의협은 지속적으로 한의사 현대 의료기기 활용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교육 지원 등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이사는 하지 근골격계 관찰법 강의를 통해 “환자가 왔을 때 병변 여부를 신속하게 찾아내 치료 계획을 면밀히 세울 수 있어야 한다”면서 초음단진단기기 실습을 통한 △슬개골·슬개건·장경인대 등 상부 구조물 검사 및 설명 △경골전방원위부 횡축면 신전근 힘줄 확인 및 설명 △배측 거골주상골인대·중골입방골인대 위치 파악 △전경비인대·전거비인대 중축 영상 파악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교육은 전방 무릎의 △대퇴사두근 힘줄 △슬개상 및 슬개 주위 관절 오목들 △대퇴골 활차와 내측 무릎을 비롯해 전방 발목의 △신전근 힘줄들 △전방 오목 △배측 중족골 인대 △전경비·전거비인대 등의 관찰법을 안내했다. 문 이사는 “타깃을 확실히 정한 초음파검사는 대부분의 경우 이상 소견을 잡아내는데 검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등방성’을 유의하는 것이므로, 이를 숙지해 임상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실습교육에선 제주지부 박주형·김홍국 강사위원이 실습 지원에 참여, 모두 5개 팀으로 나눠 회원들과 함께 직접 초음파 진단기기 시연을 통해 부위별로 주요 구조물들을 숙지하고, 이를 활용한 올바른 진단 방법을 체득하도록 해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조선 3대 의서로 손꼽히는 ‘의방유취’, 현대적인 활용방안은?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세종대왕이 의학진흥정책의 일환으로 편찬한 의학백과사전인 ‘의방유취’에 대해 한의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현대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대문구와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의방유취와 양생-보제원 터에서 세종의 애민사상을 논하다’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지난 13일 서울한방진흥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의방유취’의 한의학적 가치(김남일 경희대 한의대 교수) △‘의방유취’와 원명 양생 사상(리우칭 일본 히로사키대학 교수) △‘의방유취’와 식치, 생명을 기르다(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장) △세종 시대의 의료복지 사상 연구(박현모 여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의 내용이 발표됐다. 김남일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의방유취’는 세종·문종대에 걸쳐 1차 초고본, 세조대에서 2차 교정본, 성종대에 이르러 3차 초간본이 만들어지는 오랜 과정에서 출판에 관여한 인물들은 이미 의학에 조예가 깊은 유학자와 학술적으로 뛰어난 의관 등 당대 최고의 유의들이었다”며 “이를 통해 신유의(新儒醫) 계층이 등장했으며, 이는 조선 전 시기를 통틀어 후학 양성을 통한 학문적 전통을 만들어내는 활동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교수는 “‘의방유취’에 기록된 양생의학의 내용은 당시 중국, 한국에 산재해 있던 양생의학 분야의 연구실적을 총망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양생적 요소는 동의보감으로 계승돼 한국 한의학만의 양생의학의 전통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본으로 전해진 ‘의방유취’는 탄바 모또타네에 의해 연구돼 ‘중국의적고’의 성립에 기여했으며, 더불어 현재 없어져서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의서들의 내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의방유취’를 통해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토론에 나선 차웅석 청강한의학역사문화연구소장은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한의학 의서는 ‘동의보감’이지만, 연구자들이 주목하는 의서는 바로 ‘의방유취’”라며 “‘의방유취’는 당시 동아시아 의학의 가장 큰 데이터베이스인 만큼 동의보감과 마찬가지로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의 등재 등 보다 다양한 활용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안상우 단장은 ‘의방유취’의 편찬과정 등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식치를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안 단장은 “‘의방유취’는 조선 세종 27년(1445년) 365권으로 편찬됐으며, 여러 차례의 교정을 거쳐 성종 8년(1477년) 동활자본으로 간행됐다”며 “이는 ‘경국대전’보다 앞서 말현한 조선 최대의 의학지식 DB 구축 프로젝트이며, ‘향약집성방’·‘동의보감’과 함께 조선조 3대 의서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의방유취’는 전체적으로 91門으로 나눠져 있으며, 각 문은 또 理論, 方藥, 食治, 禁忌, 鍼灸, 導引 등의 내용 순으로 수록돼 있다. 또한 理論과 方藥 이외에 食治, 禁忌, 鍼灸, 導引 등의 내용은 매 문마다 일률적으로 적용된 것이 아니며, 인용방서의 서명을 門마다 대제목으로 하고, 원서의 인용제목을 중제목을 삼고 있다. 안 단장은 “‘의방유취’는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라 정부에서 주도한 서적으로, 당대 의학지식을 총망라한 후 효과가 확실하고 안전한 것만을 등재시켜 대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용처방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즉 중국에서는 ‘의방유취’가 자신들의 의학을 베낀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주장으로 ‘의방유취’는 동 시대의 의학지식을 모은 뒤 당시 조선시대의 상황에 맞게끔 재가공된 한국 한의학만의 의학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단장은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서고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면서 이제는 먹는다는 행위가 단순히 주린 배를 채우고 허기를 면한다는 생존본능에서 비롯된 생리적인 욕구를 넘어, 이제는 무엇을 어떻게 먹을 것인가라는 화두가 건강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관심거리로 대두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음식이 지니고 있는 치료 효능과 음식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다룬 ‘식치’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안 단장은 연구를 위해 ‘의방유취’ 식치편에 존재하는 850여개의 처방을 전산화해 ‘의방유취’ 식치 원문편 및 원문 영인편을 발간한 바 있으며, 현대적 의미로 번역 및 교정 작업도 수행했다. 또한 식치 처방 구성 약재의 출현 빈도를 조사하고, 질환별로 배치돼 있는 식치 처방들을 증상 중심으로 재분류해 식치 처방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안 단장은 “동의보감에는 ‘건강의 근본은 올바른 식사에 있으며, 병을 고치는 길은 약에 있다. 음식의 올바른 것을 모르면 우리의 생명을 온전하게 할 수 없고, 약성을 분명히 모르고는 병을 고칠 수 없다’고 게재, 식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식치의 전통은 ‘향약집성방’에 신선복이방이 수록된 이후 조선 중기 ‘의림촬요’, ‘동의보감’, ‘제중신편’ 등을 통해 식치의 전통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밝혔다. 특히 안 단장은 ‘의방유취’ 식치편의 의의와 관련 “14∼15세기 동아시아의 음식문화에 대한 역사적 고찰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식치방을 적극 이용함으로써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줄이는 등 의료비용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더불어 다른 의서에 비해 식치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게 수록돼 있는 만큼 다양한 약재와 식료의 결합을 통해 현대적으로 응용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인천지부, 제3회 정기이사회 개최인천광역시한의사회(회장 정준택)가 16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 인천지부는 △지하철 역사 내 포스터 광고 △경인교통방송 라디오 광고 △지역신문 지면 광고 등 지부 홍보사업의 추진 현황 및 내용 변경 등에 대해 검토하고, 해당 내용을 전 회원을 대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1월 11일 지부 회원들을 대상으로 당구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월 1일에는 송년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 간 친목과 교류를 위한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지훈(중구)‧윤왕수(연수구)‧황병태(계양구) 분회장을 선관위원으로 선임하기로 했으며, 정족수에 관한 분회회칙을 제정(개정)하여 내년도 분회 총회를 진행하도록 의결했다. -
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 논의보건복지부(조규홍 장관)는 17일 서울시티타워 17층 대회의실에서 의료계를 포함한 소비자, 환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를 개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를 논의했다.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의사 인력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계, 소비자단체, 환자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산하에 구성된 전문위원회로, 지난 8월 31일 1차 회의 이후 5번째 회의가 이날 열렸다. 이날 열린 제5차 의사인력 전문위원회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모두발언으로 시작으로 양은배 위원(연세대 의대 교수)의 △의과대학 교육역량과 평가 인증에 대한 발제와 위원별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 논의를 이어갔다. 조규홍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느 때보다 의사인력 증원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고, 사회적 열망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정부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 등 현실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의사 수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인력 재배치, 필수의료 수가 인상, 의료사고 부담 완화 등 의료계의 정책 제안들 역시 정부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면서 “의사 수 부족 문제도 회피할 수 없는 만큼 과학적 통계 기반 수급 전망에 따른 의료인력 확충과 함께 추진할 정책패키지 논의를 위해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의사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에는 권정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신영석 고려대 보건대학원 교수,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김명호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대외협력국장, 최용준 한림대 의대 교수, 양은배 연세대 의대 교수, 김건엽 경북대 의대 교수, 김태완 인천사랑병원 이사장, 강민구 전공의협의회 정책자문위원, 박준성 교육부 대학규제혁신총괄과장, 고든솔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최경희 건강보험공단 실장, 송양수 복지부 의료인력정책과장(간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
충주시, ‘찾아가는 한방(韓方)약손 진료 사업’ 시행충주시가 의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반기 ‘찾아가는 한방약손 진료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상태에 따라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한의진료 및 한약제제 처방 △침 시술 △한의약 건강상담 △보건교육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충주시는 상반기에 진행한 ‘찾아가는 한방약손 진료 사업’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통증척도(VAS)가 56% 향상됐다고 밝히며, 하반기에는 대상자를 상반기보다 10명을 확대해 총 2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경 검진팀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위한 실질적인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시민 건강 지킴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사업 운영을 통해 소외계층의 근골격계 질환 통증 완화 및 기능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