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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5년마다 수립[한의신문=김대영 기자]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의 수립 및 시행절차,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의 지정・운영 요건 등을 규정한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령 제정령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제정(법률 제16371호, 2019.4.23. 공포, 2019.10.24. 시행)에 따른 것이다. 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보건의료인력을 대표하는 단체에서 추천하는 사람을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추가하고 위원의 임기(2년), 해촉 사유, 분야별 전문위원회 등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상세한 내용을 규정함으로써 위원회 운영에 투명성을 제고시켰다. 보건의료기관의 장은 매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보건의료기관에 종사하는 보건의료인력 취업상황을 매년 3월 31일까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하도록 했다. 또한 인권침해로 피해를 입은 보건의료인력 등에 대한 상담 및 지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규정을 마련해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보호 및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 대상 기관(△공공기관보△보건의료인력 지원관련 업무 수행 비영리법인 △정부출연 연구기관 △그 밖에 보건의료인력 지원업무에 전문성이 있는 기관 또는 단체)및 지정요건(△3년 이상 경력 전담인력 2명 이상 △업무 수행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 등)을 정해 전문기관의 질을 높이고 관련 사업을 총괄‧운영함으로써 보건의료인력 지원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도록 했다.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은 “이번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시행령 제정 이후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수립,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 지정․운영,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운영 등을 차질 없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 시행령은 오는 24일부로 시행된다. 한편 보건의료인력 현황에 따르면 2018년 12월말 기준으로 한의사 면허등록자는 2만4861명이며 이중 실제 활동하고 있는 한의사 수는 2만759명으로 활동률이 83.5%다. 의사는 12만3106명이 등록된 가운데 10만2471명이 활동하고 있어 83.2%의 활동률을, 치과의사는 3만910명 중 2만5792명이 활동 중으로 83.4%의 활동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간호사의 경우 49.5%, 간호조무사는 24.4%의 낮은 활동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민 300여명 대상 한의 건강상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성남시한의사회(회장 김성욱, 이하 성남지부)는 지난 13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율동공원에서 개최된 ‘2019 제14회 성남시민건강박람회’에 ‘내 몸의 건강지킴이 한의건강상담관’을 운영하며 한의약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성남시민건강박람회는 성남시민건강박람회 공동추진위원회(성남시한의사회,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치과의사회, 성남시약사회, 성남시간호사회)에서 주최·주관하고 성남시에서 후원하는 연례행사로써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이날 성남시 관내 의약단체 및 의료 관련 기관은 주제에 따라 22개 건강 관련 체험관을 운영했으며, 초청가수 공연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했다. 성남분회에서 운영한 ‘내 몸의 건강지킴이 한의건강상담관’에서는 300여명의 시민이 부스를 방문해 한의사의 건강 상담과 한의약 인식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또 분회는 대효제약에서 지원한 한방차 전시 관람 및 오미자차 시음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김성욱 회장은 “한의원에 관심은 많으나 선뜻 접근하지 못했던 시민들에게 한의약을 알리고 친숙함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의약 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분석해 시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인식 현황을 파악하고 한의약 홍보의 주안점을 찾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활동 의사 87명…외면받는 장애인 주치의제[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중증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이 의사와 장애인 모두에게 외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근 의원이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2018년 5월 30일~2019년 9월 30일 기준), 신청 대상 중증장애인 97만명 중 0.08%인 811명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이란 중증장애인이 거주 지역 내 장애인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 1명을 선택해 만성질환 또는 장애 관련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 받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업 의료기관은 전국 228곳이 참여하고 있고, 577명이 주치의 교육을 이수했다. 교육을 이수한 의사 316명이 주치의 등록을 했으나, 실제 활동 중인 주치의는 87명에 그쳤다. 등록 장애인 및 활동주치의의 시․도별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등록 장애인은 254명에 활동 주치의는 29명(의료기관 67곳, 등록 주치의 91명)에 불과했고, 경기도는 등록 장애인은 64명, 활동 주치의는 16명(의료기관 62곳, 등록 주치의 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등록 장애인 대비 주치의 수는 현저히 감소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5명만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북도의 경우 등록 장애인 179명에 활동 주치의는 단 3명(의료기관 11곳, 등록 주치의 13곳)밖에 없었다. 대전은 등록 장애인 70명에 활동 주치의는 4명(의료기관 6곳, 등록 주치의 10명)이었으며, 강원은 등록 장애인 58명에 활동 주치의는 5명(의료기관 10곳, 등록 주치의 15명)이었다. 경상북도도 등록 장애인 39명에 활동 주치의는 5명(의료기관 7곳, 등록 주치의 14명)이었으며, 제주는 등록 장애인 38명에 활동 주치의는 2명(의료기관 6곳, 등록 주치의 7명)에 불과했다. 세종특별자치시와 울산광역시는 등록 장애인조차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의 경우 등록기관 자체가 없어 주치의와 장애인 모두 전무한 사례가 143곳에 달하는 것으로도 확인됐다. 장애인 주치의 시범사업 참여율이 저조한 원인에 대해 인재근 위원은 “의사에게는 투입시간 대비 낮은 의료 수가가 문제고, 장애인에게는 접근성 문제와 교육·상담 위주의 서비스에 대한 비용부담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외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 및 장애인 단체와 함께 하루빨리 개선방안을 마련해 중증장애인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발간한 ‘한의 장애인 주치의 도입방안 연구’에서는 장애인 한의의료 이용 현황이나 일차의료 특성 등을 고려했을 때 장애인 주치의제에 한의사 방문진료가 특화된 만큼 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의 참여방안과 관련해 보고서에서는 “한의과 전문의의 경우 의과 전문의와는 달리 한의의료의 기초특성상 일차의료 의사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동시에 해당 장애에 대한 이해도도 높기 때문에 장애인 주치의로 적합하다. 다만 일반의와 전문의 인력 분포가 의과와는 상이한 만큼 제도 설계시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시범사업에서 중증장애인 방문서비스를 신청한 의료기관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방문진료에 강점이 있는 한의의료를 적극적으로 수용, 중중장애인 방문 수요에 있어 대안이 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보고서에서는 한의사 장애인주치의 제도를 시행하기 위한 △등록 및 홍보 △진료 및 진료 지원 △의료기관 방문 및 소통 지원 △서비스 질 관리 방안 등 대상자 발굴부터 운영, 관리, 평가 등에 있어 다양한 주체와의 협력 및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수가모형과 함께 향후 고려될 부분도 제언했다. -
“상한금궤의학회 학술지의 KCI 등재에 집중”[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지난 3월 정기총회에서 12년간 대한상한금궤의학회를 이끌어온 노영범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사임한 이후 공석이었던 상한금궤의학회 회장에 이성준 학술교육부장이 선출됐다. 지난 1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327호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다. 이성준 신임회장은 지난 9월 상임위원회에서 그동안 임상의로서 상한론의 임상적용을 위한 새로운 연구방법 연구와 임상에서의 재현을 위한 끊임 없는 가설 증명에 기여해온 공로로 신임 회장에 추천됐으며 다른 출마자가 없어 임시총회에서 단독출마에 따른 찬반투표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신임회장은 “임기 3년 동안 학회를 안정시키는 것을 목표로 회장직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학회지의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를 1순위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장중경 선생이 상한론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에 대한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이 학회의 사명이다. 그 부분에 치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회의 규모를 키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학술지 등재와 우수 논문을 통해 학술적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집중하겠다는 것. 다만 그동안 구축해온 학회 내 학술시스템은 여느 학회에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고 판단돼 이를 강화해 가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학회를 운영함에 있어 정치적 행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신임회장은 “학술적인 부분에서는 지금도 많은 기여를 해주고 계시는 이숭인 교수를 중심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상한론을 너무나 사랑하고 상한론만을 생각하는 학술교육연구위원들과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들의 힘을 믿고 사업을 추진해 가고자 한다”며 “비판의 시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모든 회무를 투명하게 운영하고자 한다. 언제든지 개선점들을 가감 없이 알려주면 경청해 반영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와 함께 열린 제8회 대한상한금궤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이태희 가천대학교 한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마황탕의 임상연구 분석(동시대학교 방제학교실 이숭인 교수) △탈모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이성준 대한상한금궤의학회장)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조성환 대한상한금궤의학회 교육과정연구부 부원) △매핵기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임은교 대한상한금궤의학회 학술정보연구부 부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조울증 치료로 시작하는 상한론’을 발표한 조성환 원장에 따르면 우울증이 오게 된 히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表에서 온 것은 아닌지 순수하게 沈만이 문제가 되는 것인지 구분해야 한다. 조 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히스토리에서 表가 보이면 조울증을 고려해야 하며 상한론에서 表와 沈, 氣를 떠올려야 한다”며 “조울증 환자는 우울증 환자와 달리 감성을 끌어올려 주는 것,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조증 상태를 조절해주고 지향점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했다. -
여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하반기 세미나 개최[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여한의사(이하 여한)가 전반기 ‘추나 세미나’에 이어 회원 임상 능력 향상을 위한 ‘공간척추도인안교학’ 하반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2일 경희대 신축 한의학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김중배 척추도인안교학회 회장(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겸임교수)이 임상현장에서 적용하기 쉬운 골반 교정과 여성 질환 및 고관절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자신의 임상경험을 토대로 ‘공간척추도인안교’를 활용한 치료법을 소개한 김 회장은 “공간척추도인안교의 원리는 왜곡된 골격이 이상적인 구조로 회복함에 따라 특정한 부위에 집중됐던 무게와 압력이 분산되고 감소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척추관 협착증의 주요 증상인 간헐적 파행을 비롯해 통증 등을 비롯한 제반증상이 경감되며 이 과정에서 운동성과 가동성 등이 증가해 환자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연을 들은 민예은 여한 총무이사는 “5명이 시연에 참여하는 등 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도 열기가 뜨거웠다”며 “추나베드없이 일반베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시연과 고관절, 골반부터 경추에 이르기까지 구조적 관점으로 근골격계는 물론 내과질환, 내분비질환, 대사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쉬운 설명이었다”고 밝혔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앞으로 여한의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추나에 이은 이번 척추도인안교학 강의처럼 학회와 연계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기법들을 압축해 더욱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의협 “추나 급여화로 3개월간 130억원, 재정 낭비”[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한의 추나요법에 막대한 건강보험 재정이 낭비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추나에 대한 급여 청구 횟수는 113만건, 시술받은 환자는 36만명, 건강보험 부담금은 총 130억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추나요법은 학문적 근거가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는데 서둘러 건강보험을 적용했다”며 “3개월간 130억원 지출,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소요재정은 1년간 1100억원선이었는데 3개월간 130억이면 예상보다 적다며 정부 관계자들은 박수를 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지붕에 구멍이 나서 비가 새고 기둥에는 금이 가고 있는데 월급 받았으니 안마 받고 소고기 먹으러 가자며 효자노릇 하는 이 한심한 ‘바보 아들’ 같은 정부를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들은 ‘추나요법 급여 전환을 위한 시범사업 평가 연구’를 소개하며 “5개월간 한의 의료기관에서 급만성 요통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전향적 관찰을 한 결과 중도 탈락한 환자가 절반에 달했고 추나요법이 다른 한의치료와 비교해 효과의 차이가 없었다”며 “문헌분석으로 시행한 선행연구에서도 국내의 추나 관련 논문 문헌은 16%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
여한, 여성 건강 위한 ‘핑크런 대회’ 의료봉사[한의신문=윤영혜 기자]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가 ‘2019 핑크런 마라톤 대회’에서 의료봉사를 진행, 여성 유방 건강 증진에 뜻을 같이 했다. 한국유방건강재단이 주최하고 아모레 퍼시픽이 주관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 ‘2019 핑크런(Pink run) 서울대회’는 유방암과 유방 건강에 대한 인식을 향상하고 유방자가 검진과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국 5개 도시(부산, 대전, 광주, 대구, 서울)에서 릴레이로 열리는 러닝 축제다. 참가비 전액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기부돼 유방암 환자의 수술비와 유방암 검진 지원에 쓰인다. 이날 여한 측은 △마라토너들의 응급상황에 대비한 침술, 부항, 뜸 등 한의 치료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의 협조하에 건강한 유방을 위한 상담 부스 마련 및 한의 치료 알리기 △바른 자세, 바른 걸음의 중요성과 실질적 티칭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했다. 행사에는 여한 측에서 김영선 회장, 박소연 부회장, 조영도 부회장, 박선영 이사, 신현숙 이사, 이민정 이사 및 봉사지원자로 김유정 한의사가 참여해 힘을 보탰다. 행사에 참여한 고성희 여한 의무이사는 “추나 치료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직접 달인 쌍화탕이 일찍 동나는 것을 보고 20~30대 젊은 여성들의 한의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했다”며 “만성 질환을 앓으면서도 스테로이드 항생제 등 양방 치료에 익숙하던 여성들이 한의 치료를 직접 체험하고 희망을 얻고 뛰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의 치료를 새롭고 다양하게 개척하고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영선 여한 회장은 “핑크런 마라톤 대회는 올해 20번째 열리고 있는 전통 있는 행사로 대회의 취지가 여성 유방의 조기질병 진단과 예방, 치료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건강한 여성 이미지를 만들어내자는 데 있는 만큼 여한에서는 이에 호응하는 한의학적 치료법과 상담 등을 널리 알리고자 의료부스를 설치하고 봉사활동을 지원했다”며 “삶의 재충전을 위해 뛰는 수많은 여성 마라토너들에게 한의 진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
풍성한 한의약 체험에 관람객 ‘엄지 척’[한의신문=최성훈 기자] 스무돌을 맞은 ‘제20회 허준축제’가 지난 11~13일까지 ‘그레잇 허준 위드유 강서’라는 슬로건 아래 강서구 가양동 구암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허준축제는 서울 강서구청이 주최하는 지역 축제로써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의성(醫聖)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집필한 가양동 허준근린공원과 허준박물관에서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다. ‘명의 허준과 함께하는 신비한 한방체험’이라는 부제답게 이번 허준축제에서는 다양한 한의 체험 행사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허준과 동의보감관 특별전’이 개최돼 강서에서 태어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의 일대기를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 허준근린공원에 마련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에서는 강서구한의사회의 공동주관으로 △약침시술 △추나시술 및 체험 △한의비만치료 △한의사체험 등 테마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추나 체험 및 시술 부스와 한방비만치료 부스는 추나요법과 한의 비만치료를 받고자 하는 체험인원들로 이틀 간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열린 한의 비만치료 체험 부스는 가장 많은 체험인원이 몰렸는데, 한의약을 통해 건강 증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대한 수요를 실감케 했다. 박원우 원장(대연한의원)은 “관람객들의 인바디를 측정한 다음 결과지를 가지고 한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서 한약까지 처방해 주니 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한의 비만치료를 마친 한 40대 여성 관람객은 “체성분 분석과 함께 나의 한의학적 체질, 생활습관, 식습관, 한약까지 그 자리에서 처방해 준 덕에 마치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느낌”이라며 “내년에도 축제에 온다면 한의진료 체험 부스에는 꼭 들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의사 체험 부스에서는 현재 경희대 한의대에 재학 중인 서병찬, 한진석 학생의 지도 아래 아이들이 귤에다 직접 자침을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병찬 학생은 “올해 처음 허준축제에 참가했는데 어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한의학의 장점을 소개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척추신경추나의학회가 대한한의사협회 3층 추나홀에서 축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 건강상담과 추나 시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이대희 총무이사와, 김민석 교육위원, 정영진 학술위원, 이장원 원장 등 4명은 약 5시간 동안 관람객 50여명에게 추나를 시술 하며 추나의 우수성과 함께 올해 4월부터 전국 한의의료기관에서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됐음을 알렸다. 정영진 학술위원은 “추나요법이 건강보험에 적용된 지에 대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아직 추나를 접해보지 못한 분들이 많이 찾았다”면서 “직접 추나 시술을 하며 큰 비용 부담 없이 추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 분들에게 적극 홍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허준박물관에서는 허준 선생을 기리는 의미로 허준 일대기와, 동의보감 관련 내용 소개 및 학술적 가치 소개가 펼쳐졌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실감 음향과 홀로그램의 융·복합 뮤비컬로 펼쳐진 허준축제 제20회 특별초청작품인 ‘허준, 강서에 납시오!’도 이틀 간 4차례나 공연돼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의학에 대해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약재 향주머니 만들기, 한방세안제 만들기, 한의약품 전시, 한방 자운고 만들기, 허준선생님 그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열렸다. 한편 12일 저녁에는 허준근린공원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서 허준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세레머니와 함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
경기도한의사회, ‘제6회 사랑나눔아르메디콘서트’ 열어[한의신문=최성훈 기자]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 이하 경기지부)가 사랑나눔 자선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수원시의 가을 하늘 밤을 수놓았다. 경기지부는 지난 12일 ‘제6회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를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수원시 무)을 비롯한 박광온 국회의원(수원시 정), 김영진 국회의원(수원시 병), 이재준 지역위원장, 정경진 경기지부 명예회장, 홍주의 서울시한의사회장, 한윤승 한의협 감사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의원은 “아르메디의 뜻이 아트와 메디를 합친 단어라는 이야길 듣고 나서 이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름처럼 경기도한의사회도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건강 향상을 위해 늘 애써줘 감사하다”며 “오늘 참석해주신 관객 분들 모두 음악회를 통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깊어가는 가을 저녁 정취를 한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외빈 소개 이후에는 지역 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경기지부는 이웃사랑 실천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전달식에는 윤성찬 회장과 곽순천 수석부회장, 최병준 아르메디콘서트 준비위원장(수원시한의사회 회장)이 나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저소득층 아동 한의치료 지원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펼쳐진 콘서트에서는 1990년대 노래 ‘칵테일사랑’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가수 마로니에가 첫 무대를 장식해 이날 모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트로트가수 정주영과 강소리도 연이어 출연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으며, 클래식기타 거장은로 잘 알려진 김성진은 ‘카바티나’와 프랑스 대표 샹송으로 잘 알려진 ‘사랑의찬가’를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국 보이그룹 ‘러프카피(Rough Copy)’ 메인싱어로 알려진 스털링 램지도 출연해 ‘I believe I can fly’와 ‘It's So Hard To Say Goodbye To Yesterday’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에 정취를 더했다. 뒤이어 이민영 밴드와 트로트가수 강애리자가 출연해 아르메디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강애리자는 본인의 히트곡 ‘분홍립스틱’과 만화영화 주제곡 메들리 엔딩곡을 관객들과 호흡하며 함께 부르면서 콘서트에 흥겨움을 더했다. 윤성찬 회장은 “이 콘서트는 대내적으로는 4300명 회원의 세대간, 지역간, 통합 및 결속의 계기가 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1320만 경기도민과 완전히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에게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훈훈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소외계층 산모들을 위한 작은 콘서트로 시작한 ‘경기도한의사와 함께하는 사랑나눔 아르메디(Art-Medi)콘서트’는 올해 6회를 맞으며 경기도한의사회의 대표 나눔 콘서트로 자리 잡았다. -
부실학회 논문 게재 비율 OECD 국가 중 가장 높아[한의신문=김대영 기자] 우리나라의 부실학회 논문 게재 비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을 만큼 문제가 심각해 연구윤리 규정을 마련하되 징계・제재 기준 및 대상을 사전에 정해 연구자의 불안감을 완화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소영 국회 사회문화조사실 과학방송통신팀 입법조사관은 지난 11일 발행된 이슈와 논점에서 '부실학회 문제 대응 현황과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 글에 따르면 최근 연구자들은 부실학회가 보내 온 이메일을 통해 해외의 유명 학술지나 학회에 논문을 투고하라는 광고를 쉽게 받아볼 수 있다. 부실학회는 게재료 수입을 목적으로 정상적인 심사를 거치지 않은 논문을 무분별하게 출판한다. 연구의 질적 수준 점검 및 자정 기능을 수행하는 동료심사가 없거나 간소해 게재를 보장하거나 심사 기간이 짧다면 부실학회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유명 학술논문 인용지수인 스코퍼스(Scopus)에도 부실학회가 다수 등재돼 있으며 그 비중 또한 2004년 0.01%에서 2015년 2.75%로 급격히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스코퍼스 색인의 부실학회 게재 비율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을 정도로 부실학회 문제가 심각한데 최근 5년간 대학, 출연연구소, 4대 과학기술원에서 부실학회로 의심받고 있는 오믹스(OMICS)와 와셋(WASET)에 참석한 횟수도 1578회에 달할 정도다. 최근 고의적・반복적인 부실학회 투고가 증가하면서 연구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부실학회 문제는 2010년대에 들어서야 미국과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미국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 FTC)는 논문을 투고하는 저자를 소비자로 간주하는 등 부실학회를 소비자 보호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 FTC는 대표적인 부실학회인 오믹스의 출판 및 학회 운영 행위가 저자들을 상대로 한 기만적・사기적인 영업 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고, 2016년 8월 오믹스를 제소했다. 네바다 연방법원은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기만적・사기적 행위를 한 오믹스 및 관련자에게 5,010만 달러(약 570억 원)의 금전적 구제조치와 함께 영업행위 금지 명령을 주문함으로써 위법한 부실학회 활동에 제동을 걸었다. 또한 연구자에게도 자발적인 자성을 촉구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연구윤리 분야를 담당하는 연구재단(Deutsche Forschurgsgememeinschaft; DFG)이 부실학회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DFG는 연구기관의 부실학회 문제 내부 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바람직한 연구수행을 위한 권고안'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DFG는 논문 수 실적 압박이 연구자들이 부실학회에 투고하게 되는 주된 동기인 만큼 연구비 지원 평가 기준에서 논문 수를 제외하여 부실학회 퇴출을 위한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7월 오믹스와 와셋 등 부실학회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년제 대학, 출연연구소 및 4대 과학기술원 소속 연구자의 최근 5년간 부실학회 참석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18.8~9). 각 기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해 부실학회에 참가한 연구자를 직무윤리 위반 사유로 징계했다. 또 현 연구윤리 규정상 부실학회 투고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연구비 부당집행에 집중해 관련 대처를 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실학회에 2회 이상 참가했거나 견책 이상 징계를 받은 연구자가 학회 참가와 국가연구개발과제 수행과의 관련성을 소명하지 못하는 경우 부당집행으로 보고 회수 절차를 진행했다. 그리고 2019년 5월 '대학 연구윤리 확립 및 연구관리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부실학회 문제 대응방안으로는 정부 차원의 부실학회 목록 관리, 교원 업적・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의 질적 평가로의 전환 등을 담았다. 아울러 부실 의심학회를 신고・검증하는 학술정보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플랫폼을 연구비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부실학회 참석 시 소속 연구기관에 통보함으로써 연구자에게 징계 및 제재조치가 취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입법조사관은 먼저 연구자의 도덕적 해이가 부실학회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연구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통제 체계를 구축해 부실학회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질적 평가를 강화해 부실학회 문제로 인한 연구 생태계 왜곡을 개선하고 부실학회 참석에 대한 징계・제재 시 관련 규정 및 대상 부실학회를 명확히해 연구자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