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협업’ 주제로 전 세계 WHO 협력센터 집결
이상훈 부소장(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
[한의신문] 세계보건기구(WHO)는 7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 리옹 마트무트 스타디움에서 ‘제1회 WHO 협력센터 글로벌 포럼(1st Global Forum of WHO Collaborating Centres)’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한 협업(Collaborating for a Healthier Future)’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모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다.
글로벌 보건 파트너십의 중추, WHO 협력센터
WHO 협력센터(WHO CC)는 각국 정부가 지정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으로, WHO의 기술적 과업을 수행하는 핵심 파트너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정보와 아이디어, 자원을 하나로 모으는 전략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WHO는 2025년 12월 기준 전 세계 80개국에 분포된 약 800개의 협력센터 역량을 결집해 기후 변화와 만성 질환 등 복합적인 글로벌 보건 위기를 타개한다는 방침이다.
서태평양의 성공 모델, 세계로 뻗어나가다
이번 글로벌 포럼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총장의 제안으로 2014년 시작된 ‘서태평양지역 협력센터 포럼’의 성공적인 모델을 글로벌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014년 마닐라에서의 제1회 포럼부터 2025년 제5회 포럼까지 이어온 지역적 성과가 이번 제1회 글로벌 포럼의 밑거름이 되었다.
WHO 아카데미 방문 및 교육 협력 방안 토의
포럼 본 행사에 앞서 7일 오전에는 행사장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WHO 아카데미(WHO Academy)를 공식 방문했다.
2024년 12월 설립된 WHO 아카데미는 최첨단 시뮬레이션 시설과 하이브리드 학습 시스템을 갖춘 혁신적 교육 기관이다.
참가자들은 시설 탐방과 함께 보건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 개발 및 협업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의했다.
지역별 보건 현안 해결 위한 협업방안 등 논의
△ 고위급 개막 세션(7일): WHO 사무총장,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 헬스 서밋(One Health Summit)’과 연계된 개막식이 병렬로 거행됐다.
△ 전략적 로드맵 토의(8∼9일): WHO의 전략적 로드맵인 제14차 일반작업프로그램(GPW14)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센터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미래 과학을 위한 ‘포사이트(Foresight) 세션’을 통해 보건 정책의 지향점을 점검했다.
△ 지역별 네트워킹(9일): 오후에는 각 지역별 그룹 토의 및 네트워킹 회의를 통해 지역별 보건 현안 해결을 위한 협업과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엔 스위스 WHO 본부에서 개최 예정
WHO는 이번 제1회 글로벌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제2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해 전 세계 보건 안보와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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