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들 “한의학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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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19-07-01 16:39 조회1,14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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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 (KOMSTA/단장 김호순)이 대한한의사협회와 공동사업으로 펼친 러시아 모스크바와 로스토프나도누에서의 해외 한방의료봉사가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돼 고려인은 물론 현지 환자 1700여명을 진료했다. KOMSTA 김동욱 부단장이 이번 봉사의 단장을 맡아 참가한 러시아 의료봉사는 광복60주년을 기념해 주러시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재섭) 및 아조프시의 공식적인 초청으로 이뤄져 모스크바의 학술교류팀과 로스토프나도누의 고려인을 위한 의료봉사 등 두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모스크바 학술교류팀은 하루 100여명의 환자를 4일 동안 지속적으로 진료했으며, 진료 마지막 날에는 공동 진료를 실시한 러시아 의사와 한의사간 임상 세미나 개최 및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까지 확인하는 다면적 평가의 자리가 마련됐다. 또한 로스토프 아조프시에서의 의료봉사는 러시아 현지인 진료는 물론 러시아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되었다가 중앙아시아의 자국보호 정책으로 다시 러시아로 이주해와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는 고려인들의 진료를 통해 그들에게 고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오랜 세월 차별속에 생활해온 고려인들 가운데 많은 이들이 하계휴가 대신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온 KOMSTA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진료기간 내내 자원봉사로 참여, 진료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진료와 관련 김동욱 단장은 “봉사활동 기간 한의학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병원장과는 달리 병원의 의사들은 처음부터 KOMSTA를 경계했으나 환자들의 호전도를 확인한 후 옆에서 진료보조를 하며 한의학에 대한 깊은 관심과 함께 본인과 가족이 모두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에 참가한 단원은 다음과 같다. △단장:김동욱(울산) △단원:권철현(경남), 김길섭(울산), 김부환(울산), 김성민(서울), 김성수(서울), 박기태(경남), 박종수(경남), 서은경(서울), 송성애(전북), 왕소영(경기), 이병직(경남), 이용규(춘천), 임일규(춘천), 진선두 원장(서울) 등 한의사 15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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